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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봉동 폐기물소각장 환경영향평가 실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거쳐 10개 중점 항목 선정
올 연말까지 초안 작성, 주민의견 수렴 진행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일대에 추진 중인 민간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를 거쳐 (주)삼비테크의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항목과 향후 진행계획을 결정하고 지난 4일 공개했다.

(주)삼비테크가 추진하고 있는 봉동 폐기물 소각시설은 1만5548㎡(4703평)부지에 1일 189.6톤의 폐기물소각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사업장 일반폐기물(70%)과 지정페기물(30%)을 소각하는 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되어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계획의 사전심사 청구서를 지난 6월 전북지방환경청에 제출했으며, 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을 통해 평가 항목 등의 심의를 거쳤다. 협의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환경청과 지자체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봉동 폐기물 소각시설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환경청은 협의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장 및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항목을 중점 평가항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식물상,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수질, 소음진동, 친환경적자원순환, 위생보건, 인구, 주택 등이다.

환경청은 올 연말까지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작성한 후 관계기관과 주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최대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하고 내년 상반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도 열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그동안 민간에서 추진하는 봉동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주민이 반대하는 소각장 설치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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