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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진안군민-외국인계절근로자 한데 어우러진 한마음대회

진안군, 농가주-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함께하는 자리 마련
모범 농가주 4명 표창, 성실 외국인근로자 10명 생필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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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진안문에체육관에서 열린 진안 농가주-외국인근로자 한마음대회에서 성실근로자로 선정된 외국인들이 소정의 생필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민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하나 되는 한마음 대회가 지난 13일 저녁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진안군이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농가)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열었던 것.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150명가량과 고용농가주 50명가량, 기타 관계자 5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농한기가 다가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일정에 맞춰 마련됐다.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한마음대회는 고마운 일손이 돼 준 계절근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추진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시 오고 싶은 진안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 

이날 행사에서 군은 진안군농촌일손지원센터(센터장 박시진)와 협의해 모범적 농가주에게는 표창을 실시하고 성실 근로자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지급했다. 진안읍 백재철, 주천면 배명오, 동향면 박성호, 마령면 김동환 농가주에게는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과 이탈자 방지를 위해 노력해 타의 모범이 됐다며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성실 근로자로 선정된 10명(베트남 5, 필리핀 5)에게는 소정의 생활필수품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선 노래자랑, 장기자랑, 전통놀이 등이 열렸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좋아하는 진안 흑돼지 바비큐가 준비돼 인기를 끌었으며 농가주와 근로자가 시종 한데 어우러졌다. 

진안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와  내국인 농업기피 현상으로 해마다 반복적으로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안군은 필리핀 퀴리노주, 이사벨라주, 마갈레스시와 MOU를 체결해 외국인근로자를 초청,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외국인 인력은 농가배치형(튀리노주, 이사벨라주)과 공공형(필리핀 마갈레스시)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46농가 155명, 올해에는 128농가에 36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영농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천면 멜로디(이사벨라주·여) 씨는 “바쁜 농사일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전춘성 군수님 사랑해요”라며 손 하트를 날렸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는 이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우리 이웃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일손이 없어 농사를 못 짓겠다는 농가가 나오지 않도록 내년에도 올해처럼 정확한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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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용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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