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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름휴가 여행은요"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아쉬운 8위

전북만의 콘텐츠 발굴 '시급'...적극적인 자세 필요
전국 곳곳 비슷한 부류의 콘텐츠, 축제 등 많아
지역만이 가진 힘·색깔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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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사진 제공=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

전북도의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가 전국에서 8위를 차지한 가운데 관광객 유치 홍보·콘텐츠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등 관광객이 '전북'이라는 지역에 매력을 느껴 많은 관광객이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여름휴가(6∼8월)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전북도는 8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1000점 만점 중 697점을 받았다. 평균(695점)보다 높아 중상위권에 안착했다는 분석이지만 사실상 평균과 2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등 중위권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북도가 그동안 관광객 유치 여행사 보상금(인센티브) 지원하고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들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매년 전북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지자체만의 가진 특성을 살려 관광체험·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부류의 여행 콘텐츠가 많고 축제·행사가 진행되는 등 차별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만이 가진 힘·색깔을 보여 줄 수 있는 관광체험·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종원 교수(우석대학교 관광학과·학과장)는 "관광객의 재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게 가장 포인트인 것 같다. 들렀다만 가는 게 아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종합적인 계획을 하고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서 다른 지역에는 없는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필요할 듯하다. 시대에 맞게 우리가 가진 것을 살려 멋스러운 부분을 부각한다면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이다"고 제언했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부동의 1위이었던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불거진 고물가 논란 등으로 만족도가 하락하며 강원, 전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여름휴가지 만족도 1위에는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발표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는 만족도, 추천의향 등 종합 만족도를 주축으로 여행자원 매력도, 여행환경 쾌적도 등 10개 세부 항목을 평가토록 해 전체적인 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등을 평가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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