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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도 소용없다⋯소상공인 기대감 하락 전환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가정의 달도 소비 주춤
5월 전북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 하락 전환
시장은 전국서 두 번째로 높은 하락 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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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섭게 치솟는 물가 탓에 가정의 달 속 연이은 기념일도 소상공인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북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6.9p 하락하면서 65.6으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봄 날씨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지난달 72.5까지 오른 전망경기지수가 꺾인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 5월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는 99.6, 지난해 5월은 83.2를 기록했다. 가정의 달은 다른 달에 비해 전망경기지수가 높은 편이지만 오히려 올해는 하락했다.

소상공인 10명 중 4명(42.3%)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요인이 전망 경기를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방문 인구 감소 요인(11.0%), 날씨·계절성 요인(8.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정의 달의 영향으로 전망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소상공인은 10명 중 2명(19.5%)에 그쳤다.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하는 소상공인보다 5월에도 소비가 침체되고 오히려 다른 달보다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소상공인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5월 전북 전통시장 전망경기지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동행 축제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전북 전통시장 전망경기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15.8p 하락한 53.3으로 조사됐다. 16.1p 하락한 울산을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하락 폭이다.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요인(43.3%)이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꼽혔다. 날씨·계절성 요인(12.4%), 유동·방문 인구 감소 요인(12.2%)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국 5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4.7p 하락한 73.4, 2.1p 하락한 66.7로 전북보다 모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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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물가 #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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