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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직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겠다”

강 시장 MZ 공무원들과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서 소통의 자리 가져
강 시장 "젊은 공무원들 결혼해 시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해 달라" 당부
새내기 공무원 "워케이션 제도 호응 좋으니 확대 시행해 달라"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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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이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문정곤 기자

“시장의 눈과 귀를 가려서는 안 된다. 군산시 발전을 위해 직언·충언 해야 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 MZ 공무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이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통하는 시(장님과) 티(타임) 군산!’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용 5년차 미만 8급 이하 신규 공무원 9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문화해설사로부터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전개 과정 등 대한독립에 앞장선 지역 역사를 들으며 독립투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념관에서 새내기 공무원의 제안으로 강 시장과 참석자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2분 안에 태극기 퍼즐 맞추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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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이 새내기 공무원과 함께 태극기 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다./사진=문정곤 기자

이어진 티타임 시간에는 공직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무에 대한 고민, 공무원으로서 임해야 할 자세에 대해 질문했으며, 강 시장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강 시장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고은희(경암동·9급) 씨에게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결혼식장에 꼭 참석해 축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현모(대야면·8급) 씨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처음 방문했는데,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직접 느끼는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후배들에게도 지속해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누리(수송동·9급) 씨는 “간부공무원들이 시장님 실에 결재를 받으러 가면 꾸지람을 많이 듣는다고 들어 이번 만남도 무척 긴장했는데, 시장님을 만나고 나니 참석자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들어주며 이해하려는 것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워케이션(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 제도에 대한 호응이 좋으니 이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 시장은 “신규 공무원들은 시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라며 “신규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만남의 자리를 업무량이 많은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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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강임준시장 #광복절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 #MZ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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