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전국 선도 ‘익산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결제율 98%…약 1조 9517억 원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가입자 25만 6000여 명…발행 첫해 대비 3배 이상 증가
지역 소비 선순환 구축 기여…지역경제 버팀목 자리매김

image
익산시민들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多e로움)의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2020년 1월 출시 이후 4년 9개월 만의 성과로, 지역 소비 선순환 구조 구축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은 2조 원을 넘어섰고 가입자 수는 25만 6000여 명으로 발행 첫해 8만 400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서 익산시민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결제율은 98%로 약 1조 9517억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시는 올해 발행 카드사를 4개사까지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였고, 지역 서점과 청년몰, 착한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 75개소를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정책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민생 회복 20% 특별 할인 정책을 추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조 원 돌파를 기념해 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로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 중 500명을 추첨해 다이로움 로고가 새겨진 기념 우산을 증정하고, 설문 결과를 다이로움 운영 개선과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이로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이로움의 안정적인 이관과 시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부터 새로운 대행사와 함께 제3기 다이로움 운영에 나선다. 다이로움 위젯 기능 구현과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승욱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