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억 원 들여 ‘도시바람길숲’ 사업 추진
4가지 테마로 추진⋯2025년 말 완공 예정
군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철길 자리에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빠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산림(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숲 네트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00억 원을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연장 2.6km‧면적 5.7ha)까지 철길숲, 하천숲, 가로숲, 작은숲, 녹지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중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화합의장 만들기)’, ‘추억林(철길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여유林(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활력林(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등이다.
또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지난해 11월 1차 철길숲(8구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2‧3‧4차(1~7구간)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생길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암동 주민 김모 씨(49)는 “이 사업을 통해 답답한 도심이 한층 밝아지고, 숨통도 트일 것"이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있는 생활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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