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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전북도지사] 3선 이상 하마평…탄핵정국에 입지자들 입장 신중

탄핵정국으로 지방선거 하마평에 조심 
전북은 민주당 공천에 모든 초점 올인
김관영, 안호영, 김윤덕 3파전 재현 관심사
3선 연임제한 정헌율 출마결정에도 촉각
이춘석 꾸준히 지사 후보 다크호스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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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관영, 안호영, 김윤덕, 이춘석, 정헌율

 

2025년에도 이어지는 탄핵정국과 전북 지선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전북정치권이 지방선거를 거론하기조차 어려운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가원수를 둘러싼 ‘내란 수괴’ 혐의와 이로 인한 탄핵 이슈로 더불어민주당의 결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섣부른 선거 출사표는 ‘단일대오’를 망치게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도지사 선거를 둘러싼 움직임은 탄핵문제가 정리된 후에야 본격화할 조짐이다. 

지역 내부에선 사뭇 다른 분위기도 감지된다. 탄핵이 조기 대선을 불러오고,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지방 선거전까지 빠르게 점화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전북의 경우 다음 지선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 구도가 공고해질 전망이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만약 형기의 50%를 채우고 지방선거 전에 출소한다면 향방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재로서는 지방선거 후보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진보당에서도 전북 등 호남 지역에 꾸준히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북지사 선거 ‘중진전쟁’ 예고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후보군은 ‘정치신인’보다 '3선 이상 선출직' 중심으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이들은 정치적 중량감만큼 당분간 지방선거보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민주당의 공통목표에 역량을 쏟고, 공천 경쟁은 그 다음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출마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는 김관영 전북지사(국회의원 재선·광역단체장 초선)로 재선 도전의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김 지사는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 도중에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때가 이르다는 주변의 판단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역 3선 연임 기록을 세운 안호영 의원(3선)도 출마가 매우 유력하다. 그는 지난 8회 지선에서도 강한 의지로 김 지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안 의원 측은 “현재 국회 환노위원장과 이재명 당 대표 정무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지선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현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3선)의 행보는 이재명 당 대표의 행보와 직접 맞닿아 있어, 이 대표의 행보가 정해진 후에야 구체화할 전망이다. 김 의원의 경우 선택지가 다양한 상황으로 당의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갈 길을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김 의원 본인 역시 “아직은 지선을 말할 때가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단체장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출마 여부도 민주당 공천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 대외적으로는 지사 출마여부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가능성 자체는 매우 낮게 점쳐지지만, 이춘석 의원 또한 도지사 선거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단호함과 최근 탄핵 정국에서의 존재감 등 중앙정가에서의 활약과 4선 이후 전북에 몰입하는 의정활동 때문이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군에 비해 출마 의지나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나 ‘정치는 생물’로 그 뜻에 변화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꾸준히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정동영 의원(4선)과 이원택 의원(재선)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며 출마 의사를 일축했다.  지난 지선 때부터 잠재적 지사 후보군으로 평가되던 김성주 전 의원 역시 지사 출마에 뜻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정당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이 커 제대로 된 후보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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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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