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 1억 원 후원…전북 두 번째 긴급돌봄시설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와 가족 돌봄, 얘기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24시간 쉼터’가 생겼다.
전북지역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완주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13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서 문을 열며 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센터는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시설로, 그동안 도내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발달장애인을 맡길 수 있는 전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보호자들의 부담이 컸다. 특히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돌봄 공백이 곧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윤수봉 전북도의원·이주갑 완주군의원·최은아 구이면장·최만열 구이농협장·김은진 전북발달장애인기관연합회장과 전북지역 장애인단체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센터는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구이면 구암마을 일원 400여평 부지에 조성됐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전북지구가 1억500여만원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안연실 센터장은 “그동안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시설이 부족해 가족들의 어려움이 컸다”며 “낮에는 원하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센터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호자뿐 아니라 공무원이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24시간 또는 주간 단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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