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6-08 17:40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기획] 민선 9기 전북도정 과제(상) RE100-통합과 성장 갈림길

RE100 강점 실제 투자 연결하려면 산단 조성·인력 양성 병행 필요
수도권 집중 산업구조 분산 움직임 속 첨단산업 유치 전략 요구돼
선거로 분열된 민심 봉합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성장동력 확보해야

새만금 일대에 구축된 300MW 규모 육상태양광발전단지. /사진=전북일보DB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선거가 끝나면서 승자와 패자가 갈렸고 이제 도정의 시간이다. 민선 9기 전북도정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과제를 안고 출범한다. RE100 산업기반 구축과 새만금 개발 정상화, 현대차그룹 투자 실현,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동시에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정치권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 향후 4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 시기가 될 전망이다. 본보는 세 차례에 걸쳐 민선 9기 전북도정의 핵심 과제를 진단한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 전북도정이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다. RE100 산업기반 구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가예산 확보, 지역 균형발전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전북의 RE100 산업기반 구축이다. 세계 산업은 지금 RE10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산업입지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전북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친환경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수도권이나 타 지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후방산업 유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북이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준비 정도다. 기업은 전력만 보고 오지 않는다. 교통과 물류, 인력 공급, 교육환경, 주거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전북이 RE100이란 강점을 실제 투자 유치로 연결하려면 산업단지 조성과 인력 양성 정책이 함께 병행 추진되야한다는 제언이다.

전북 경제계 관계자는 “전북은 지금까지 기업 유치 경쟁을 했다면 앞으로는 산업 생태계 경쟁을 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 결합하는 모델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선 9기의 산업정책은 결국 ‘전북이 왜 기업에게 필요한 지역인가’를 증명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민선 9기는 전북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100은 기회이지만 자동으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정책 실행력과 속도가 전북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봉합하고 전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제는 선거 경쟁을 끝내고 민선 9기 전북의 미래를 위한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