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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를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하고 시정을 운영해 나간다. 우 시장은 8일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도시 △경제 △문화 △복지 5대 분야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기자회견을 위한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를 '민생, 民生, 민생'이라고 직접 정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1290억 원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소비 진작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을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도 기존 17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184억 원 지원한다. 또 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드림축제 확대, 전주맛배달 할인 확대, 노란우산공제 지원금 상향,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우 시장은 "민생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1분기에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대 프로젝트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 △4대 관광지(아중호수·덕진공원·완산칠봉·모악산) 조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축 △K-한지마을 조성 △전주드림랜드 현대화 △미래 농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관련 전주 고도 지정,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전 절차 이행,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전주육상경기장과 전주야구장,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한다. 전주장애인체육복지센터 착공,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준공도 예정돼 있다. 또 산단 대개조 및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산단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 농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통합청사 건립 부지 매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착공을 추진한다. 우 시장은 "새해 전주시는 '경제가 살아야 전주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동시에 미래 100만 광역도시 전환을 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비전과 계획을 실행에 옮겨 시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8 19:09

“민심 듣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 읍·면 민심 청취 시작

전춘성 진안군수가 새해를 맞아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8일부터 지역 내 11개 읍면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한다. 전 군수는 이날 오전 진안읍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안천면을 방문했다. 9일에는 백운면과 부귀면, 10일 마령면, 13일 정천면과 용담면, 14일 동향면과 상전면, 15일에는 주천면과 성수면을 찾는다. 이번 연초 방문에서 전 군수는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각종 현장을 찾는다. 민생현장, 사업현장, 소득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읍·면 기관사회단체장(159개 단체)과 인구 감소 및 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협약도 추진한다. 협약서 작성 시, 군은 △인구늘리기 시책 발굴과 그 추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관 의견수렴과 이에 대한 정책 반영 등을 약속하며, 각 읍·면·기관은 △관내 거주 미 전입자나 생활인구 등의 진안군 주소갖기 운동 동참 △인구늘리기 시책 홍보와 그 추진 등을 내용에 담는다. 이날 오전 진안읍민과의 대화에서 전 군수는 주민 10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답변했다. 이날 애로사항으로 제기된 것은 중평마을 도랑 준설 미흡한 점 개선과 논타작물 대책 마련 촉구(박종진 이장), 특화작물 재배 위한 비닐하우스 신청규모대로 지원(김종화 주민), 가로등 대폭 증설(전경철 이장), 마을 클린하우스 교체(외사양마을 이장), 드론 활용 실전교육 마련(김희종 주민), 근무기간 너무 짧은 읍장 발령 문제 개선(서달권 주민) 등이다. 특히, 진안읍 석곡마을 정지원 이장의 비위생쓰레기 매립장 정비사업 관련 질문에서는 최방규 환경과장까지 나서 설명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 군수는 11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을 해당 업무 소관 실과소에 송부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신속히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08 16:46

남원시의회"함파우 아트밸리, 민자 확보 전 개발 중단해야"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 확보 전까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함파우 아트밸리는 남원 관광지 85만㎡를 포함한 142만㎡ 부지에 조성되는 예술체험형 관광단지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가 제시하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며 "투입예산 대비 효과성과 수요예측, 재원 마련 등이 남원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함파우 내 기조성 시설에 614억 원이 투입됐다. 김병종미술관 제2관 조성에는 195억 원, 도자전시관과 목공예전시관에 329억 원 3단계에 걸쳐 신규 조성금액에 20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 2707억 원에 달한다”며 “조성 완료 후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총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의 비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연간 방문객 300만명 예측은 전북 최다 방문지인 선유도(240만명)보다 많은 수치"라며 "현재 광한루원 방문객이 6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850개 일자리 창출 전망도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1.4km 도보 이동식 아트리프트는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설 중심의 관광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남원만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모델 발굴이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함파우 아트밸리에 대한 확실한 민간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08 16:44

전북대병원 60억 원 수주 날린 익산지역 업체 ‘억울함 호소’

속보= 전북대학교병원의 실수로 어이없게 60억 원 상당 수주를 날려 버리게 된 익산지역 업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자 5면 보도) 날아간 수주도 수주지만 진행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당연히 낙찰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과업 수행을 위해 약 4500만 원을 이미 투자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손해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입찰 공고에 관한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이나 낙찰자 지위 확인 청구 등을 통해 권리 구제가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까지 받았지만, 지역 내에서 제 살 깎아 먹기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10일 청소(방역소독) 및 조경 용역계약(기초금액 67억 원) 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와 서류 제출 등을 거쳐 13일 개찰을 완료했다. 그런데 적격심사 서류 접수 후 낙찰 선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당초 공고상에 적시돼 있지 않는 자격을 문제 삼으며 돌연 입찰 전체를 취소했다. 이에 1순위 적격심사 대상이었던 익산지역 A업체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안을 모색했고, 입찰 참가업체가 발주기관을 상대로 한 유사 사례 소송에서 업체가 승소한 판례 법리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판례(광주고등법원 2022. 1. 12. 선고 2021나22823 판결 적격심사대상자지위확인)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낙찰자 선정 통보 이전에 해당 입찰을 취소할 수 있는 사유로서 ‘수요기관 등의 예산 사정, 사업계획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를 규정하고 있는데, 수요기관 등의 불가피한 사유’라 함은 객관적으로 당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개찰이 이뤄져 입찰 참가자들의 투찰 금액과 적격심사 대상 순위까지 모두 공개됐고 이후 적격심사가 실시될 정도로 입찰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입찰 취소 사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므로 입찰 참가자들은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고 용역계약 체결까지 입찰의 나머지 절차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이 정한 입찰 취소 사유가 없음에도 입찰을 취소하는 것은 입찰 참가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부당하게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허용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A업체 측은 “소송으로 대응하면 승소를 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지만, 같은 전북권 내에 공공기관과 기업이 간에 시비를 가리는 것은 서로 제살 깎아 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개찰 이후 30일 취소 이전까지 당연히 저희는 낙찰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1월 1일부터 즉시 과업 수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포터(파워게이트 장착품) 2대와 전기 송풍기 2대 등 약 4500만 원 정도를 이미 투자한 상황”이라며 “애먼 손해를 떠안은 데다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4:03

옛 군산초 부지에 추진된 전북교육박물관 '무산'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추진되던 전북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옛 군산초 부지에 전북교육박물관 건립을 진행했으나 끝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초가 지난 2019년 3월 지곡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에 남아 있는 건물(4동) 및 부지(1만 2000㎡ 규모)를 교육관련 유물 전시 및 지역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360여억 원을 들여 교육박물관 등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교육부에 전북교육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재검토 판정을 받은 바 있고 이후에도 재도전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통과되지 못한 것.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육박물관 건립에 실패하자 대체 사업으로 전북교육기록원을 계획한 상태다. 기록물 생산량 증가로 문사고 공간 부족 및 일선 교육행정기관의 기록물 분실 등 관리 미흡으로 도내에도 기록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업에는 총 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기록원 설립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북교육청의 이 같은 구상에 지역사회에선 아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옛 군산초 부지는 원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북교육기록원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이곳 부지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을 비롯해 옛시청 광장·우체통거리·이성당 등이 인접해 있는 만큼 관광객을 새롭게 유인하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일각에선 전북교육기록원 대신 유스호스텔이나 진로 체험관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광일 시의원은 “방치돼 있는 옛 군산초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관심사 중 하나”라며 “전북교육기록원보다 더 나은 방안은 없는지 그리고 (기록원을 건립한다면) 어떤 식으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기록원의 경우 단순한 기능을 넘어 유물, 학교 기록물, 도서관, 전시 체험 등 하나의 기관으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이 들어가면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도 수렴해 전북교육기록원 건립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8 13:47

드론산업의 새로운 거점, 고창에 첫 삽 뜨다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8일 첫 삽을 떴다. 고창군은 이날 오전 성내면 조동리 145번지 일원에서 드론통합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 및 군의원,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전환산업과장, 한국교통공단 항공철도안전본부장, 성내면 이장단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37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8만9560㎡(2만7000평) 규모로 진행되며, 드론 비행시험,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을 제공하는 드론통합지원센터와 실기시험장을 포함한다. 활주로(200m×20m)와 88m×40m 규모의 4면 실기시험장은 2026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이 맡게 되며, 연간 약 1000명의 교육생과 1만5000명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 산업과 첨단물류, 반도체 분야가 고창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번 드론통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고창은 드론산업의 메카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장하며, 관련 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1.08 13:47

군산시,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 본격 시동

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올해 본예산 대비 228억 4971만원(1.38%)이 증액된 1조6775억2311만원의 1회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 이 중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19억원 △순세계잉여금 1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금 200억원이다. 세출 예산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사업 114억 원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 지원사업 10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24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이차보전 지원 4억 원 등이다. 이번 세출 예산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총 5개의 민생경제 회복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액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됐고 월 구매 한도 역시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모바일·카드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즉시 적립(월 최대 2만 원)해준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은 1월 5일 기준 198억원이 판매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3월까지 군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전액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관련 소비 촉진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골목형 상점가) 발굴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임대료, 카드수수료, 융자지원) 추진 등 새해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군산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8 13:47

정읍 반값 기차여행 시작-철도 운임의 최대 50% 할인 혜택

정읍시는 8일부터 기차를 이용해 정읍을 찾는 관광객에게 철도 운임의 50% 상당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읍을 비롯한 10개 지자체와 함께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이다.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은 코레일 회원으로 가입한 후 △코레일톡 앱 또는 레츠코레일 웹사이트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 카테고리를 선택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정읍 왕복 승차권(당일/1박 2일/2박 3일)을 구매하고 △정읍의 인증 관광지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QR 코드를 인증하면 된다. 이후 구매 운임의 40% 상당 할인 쿠폰을 다음 달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1년 동안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읍의 인증 관광지는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총 10곳으로 △내장산(매표소 옆 관광안내소) △구절초 지방정원(구절초 힐링 테마관 1층)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생태공원 내 화장실 외벽) △월영습지와 솔티 숲(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 1층 외벽)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달빛사랑숲 선물 가게 외벽) △용산호 미르샘분수(데크길 옆 포토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안내데스크) △쌍화차거리(구경찰서 민원실 옆 안내판) △무성서원(입구 주차장 옆 해설사의 집 외벽) △한국가요촌 달하(가요 전시관 외벽)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KTX 정차역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차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고 소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08 13:46

‘대설 긴급 대응’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익산시가 대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104명 비상근무)를 소집하고, 제설 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익산에 내린 평균 적설량은 7.2㎝다. 오산면(11.4㎝)과 동산동(10.3㎝), 춘포면(10㎝), 영등2동(9.4㎝), 황등면(9.4㎝) 등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나온 7일 오후 4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한 제설 장비 13대와 제설재 등 자재 330톤을 동원해 24개 주요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익산역 서부 광장과 왕궁면 익산 나들목(IC), 평화육교, 춘포면 금강교, 모현교 등 얼어붙은 주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서둘러 진행해 출근길 교통 혼잡을 예방했다. 아울러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광판과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안전 상황을 안내했다. 앞으로 시는 이어지는 한파 속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말까지 대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등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3:46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소득보전직불금’ 40~50만원 지급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설날 전 농가당 최소 40만원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수군은 농업인의 소득보전과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공익수당 소득보전 직불금(이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8일 이 같이 밝혔다. 소득보전직불금은 민선 8기 최훈식 군수의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 항목으로 자리 잡으며 5대 군정 방침 중 하나로 올라있다. 기존의 ‘기본형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다. ‘소득보전 직불금’ 지급 시기는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이며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급을 수행한다. 지급 대상은 농업인 5750명이며 지난해 군비로 지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가운데 전북도내 농지에서 영농규모 1000㎡ 이상을 경작해야 한다. 또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장수 지역 거주 농업인에 한해 지급되며 농가당 지급 액수는 기본 40만원이다.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는 ㎡당 3원씩 가산 지원되며 최대 지급 한도는 50만원이다. 소득보전 직불금 총 규모는 24억원이다. 현금이 아닌 장수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선불카드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미선 농산유통과장은 “영농에 종사했더라도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착오 없기 바란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직불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농가의 소득 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수
  • 국승호
  • 2025.01.08 13:44

남원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기획조정실 신설

남원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와 의회 심의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8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시는 민선 8기 비전인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획조정실 신설과 자치행정국의 행정복지국, 문화관광교육국으로의 분국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 4급 자리가 2개, 사무관 5급 자리가 1개 늘어난다.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과, 홍보전산과 등 3개 과로 편제됐다. 또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과, 민원과, 주민복지과, 통합돌봄과, 여성가족과, 재정과 등 6개 과로, 문화관광교육국은 문화예술과, 관광과, 관광시설과, 교육체육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아울러 경제농정국은 미래산업농정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기업정책과, 신성장산업과, 스마트농생명과, 농정과, 지역활력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등 7개 과로 꾸려진다. 시민소통실과 감사실은 각각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으로 개편된다. 직속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과, 현장지원과, 원예농산유통과 등 3개 과로 단위 개편이 이뤄진다. 환경사업소는 상수도사업소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기능과 명칭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8 13:44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 대통령 표창 수상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이 ‘2024년도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수산식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관리 유공 정부 포상’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식품 안전에 대한 국가적·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관련 협회 등 단체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동래 과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4만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및 민간 기업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군산시는 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시민 불안 해소 및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여 시민 건강·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신축이전 후 재개장한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등은 지난 2023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직거래장터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약 76억 원의 소비 촉진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서해안 대표시장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순환 운영을 해수부에 지속 건의해 행사에 소외됐던 소규모 시장의 소비 촉진 활성화를 도우면서 전국 상생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2000여억 원에 달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 소비 및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지역특화 수산식품 산업단지 조성에도 한창이다. 박동래 과장은 “앞으로도 군산시가 수산 분야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수산식품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블루 푸드테크 선도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8 10:46

군산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 선정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해 예비 거점기관 선정 이후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신규 거점기관 전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심사 결과 군산문화관광재단을 포함해 영등포문화재단, 은평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제천문화재단 등 총 5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억 원에서 최대 5억 4000만 원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1억 8000만 원에서 최대 2억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재단은 60여 명의 단원을 선정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정기교육, 정기연주회, 음악캠프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산의 아동·청소년들이 ‘엘 시스테마’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0년 8개 지역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49개, 280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7 17:03

장수몰, 지난해 매출 8억원 달성… 200% 성장

장수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장수몰’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8억원에 도달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8억원은 역대 최고치다. ‘장수몰’은 장수지역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가리킨다. 군에 따르면, 매출 8억원은 지난 2023년 매출액인 4억원의 두 배가량이며 그 이전 매출액은 연간 1~2억원 수준이었다. 200% 성장을 이끈 것은 장수지역 농민들과의 협력, 판매상품 다양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효과적인 홍보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군은 판매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의 대표 품목이었던 사과, 토마토, 오미자, 한우 외의 신규입점 상품을 적극적으로 모집한 것이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샤인머스캣, 꺼먹돼지, 장수사과빵, 떡, 계란, 장미, 산양유 등이다. 총 25개 업체, 40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이 새롭게 입점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23년부터 입점시킨 김장철 절임배추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로 지목된다. 올해 ‘김장 체험 행사’에서 장수몰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할인 판매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단기간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다음,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장수몰 포인트를 도입한 것도 매출 상승의 큰 요인이 됐다. 소비자 만족은 물론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홍보 전략 측면에서 과감한 변화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한 것도 주효했다. 이뿐 아니라, 오프라인 판촉행사에서 장수몰 전단지를 다량 배포한 것도 매출 상승을 이끈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몰이 보다 효과적인 농가 소득증대 수단 하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몰은 오는 15일부터 설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모든 품목에 대해 25%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 장수
  • 국승호
  • 2025.01.07 17:03

전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2월 개관

폐벙커를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다음 달 4일 개관식을 갖고, 5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당초 이달 27일 개관식이 예정됐으나,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일정이 순연됐다. 완산칠봉 관광 명소화 핵심사업인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충무시설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폐벙커를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재생한 것이다.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 특색을 살려, 비밀요원이 된 관람객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원래 완산벙커는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방공호와 지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충무시설이었다. 1973년 전주시 완산공원 일대에 2816㎡ 규모로 만들어졌다. 터널 길이는 130m에 달한다. 2006년 용도가 폐기된 뒤 2014년 사용이 중단됐다. 2017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아 시설 이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 연구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관광시설 재생이 시작됐다. 당시 문체부는 흔치 않은 터널형 건축물로 보존 가치와 문화 재생 잠재력이 높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시는 총 92억 원을 들여 시설 공사와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왔다. 당초 지난해 6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이 목표였지만, 누수 등으로 공사가 길어지며 개관도 지연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개관을 위한 내부 시설 보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7 17:01

정헌율 “김관영 지사 잘하고 있지만...도지사 출마 권유 많아 고민중”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최근 들어서 종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익산에서도 지사 나올 때가 됐다는 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인데, 신중하게 판단할 사안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 지사님이 잘하고 계셔서 출마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고민은 깊이 하고 있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3선 제한으로 시장 출마가 불가능한 정 시장은 현재 임기를 1년 5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그가 공식석상에 나설 때마다 도지사 출마 여부는 단골 메뉴처럼 언급되고 있는데, 이날 답변은 그동안 굉장히 신중했던 모습에서 도전 쪽으로 한 발 더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6월 28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는데 요새 정치적 행보에 대한 얘기를 부쩍 많이 듣는다”며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정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입장 밝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7 15:54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 ‘시동’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및 유통 구조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발전과 성공적인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 기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지난 2023년 진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7월 입주공고를 통해 마른김 업체 6개소, 냉동냉장 업체 1개소, 지역 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 등 고차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수산물가공업체 5개소 총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입주기업과 1700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민간기업 입주부지는 약 3만 평이다. 우량 수산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는 수산식품 단지의 관리기관을 군산시로 지정하는 안에 대해 협의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국가산업 단지 내 관리권을 이관 받은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 자체적으로 입주기업을 선정,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시는 전북자치도와 협력, 하루 약 3만 톤 규모의 해수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입주기업 중 하나인 풀무원은 단지 내에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등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풀무원은 2021년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라북도 등과 김 양식 공동연구를 진행,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일부 상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입주 업체에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해 토종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진행 중인 총사업비 약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센터’가 동시에 건립되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며 수산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 입주기업 지원은 물론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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