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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수산식품 인기몰이...수도권 판로 개척 성공

도내 농수산식품이 수도권에서 인기몰이하며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도내 우수 전통식품기업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23 코엑스 푸드 위크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 기간 바이오진흥원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접목한 전북공동관을 운영해 3억 29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중 계약성과는 2억 5400만 원, 현장판매 실적은 7500만 원이다. 바이어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람회의 기본 콘셉트를 벗어던지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셉트로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한 전북상회. 마흔앓이상회, 엄마의 삼시세끼, 반장선거날 부스와 산타 모자 착용 등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운영했다. 도내 기업인 뽕의도리(편육), 식도락푸드(어간장), 지리산처럼(들깨탕), 라온에프엔피(누룽지)는 국내 납품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이은미 원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진흥원은 소비 트렌드와 맞게 도내 기업에 지원했다. 시장 변화 대응력 강화는 물론 판로 개척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속 선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8 18:11

지난달 수출액 올해 중 가장 낮았다...전북 수출 침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 금액이 올해 중 가장 낮았다. 올해 1월 5억 6000만 달러로 최저 수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7억 달러 선을 회복한 수출 금액은 다시 5억 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수출액은 지난 2월 한 달 사이 1억 달러 상승하면서 6억 달러를 회복했다. 이후 4월에는 11개월 만에 7억 달러 선까지 회복했지만 점점 감소하면서 지난달 5억 달러까지 내려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5억 889만 달러, 수입은 19.5% 감소한 3억 9618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1271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4456만 달러, -12.3%), 동제품(4088만 달러, -20.6%), 합성수지(3800만 달러, 3.5%), 건설광산기계(3634만 달러, -18.3%), 농약·의약품(3038만 달러, -33.1%)이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전북지역 최대 수출 품목으로 나타난 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제품은 미국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서 기존 주력 수출 시장인 폴란드·헝가리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또 최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은 농기계, 중국은 종이제품·동제품, 일본은 식품성물질, 베트남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라북도 수출은 여전히 회복세를 만들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라북도 수출 주력 품목인 기계류나 동제품의 수출 회복이 향후 전라북도 수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8 18:11

기술·기업에 공동협업을 더한다...전북특구 파트너링 행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 이하 전북특구본부)가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3년 전북특구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16개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유망기술을 수요 기업과 일대일로 상담하는 등 공공기술 사업화 확산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술과 기업의 만남에 공동협업을 더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의 연구개발특구본부가 보유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26개를 선별해 수요기업과 기술·투자 상담회, 지역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간의 바이오 융합 얼라이언스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기술·투자 상담회에서는 총 31개의 기업이 37건의 기술이전·투자상담을 진행해 3건의 기술이전·투자계약이 체결됐다. 지역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특구재단X효성 오픈이노베이션'은 첨단소재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도내 혁신기업인 효성기술원 전문인력의 사전 멘토링을 거쳐 10개 기업이 투자 IR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기업은 효성의 직·간접 투자와 효성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또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간의 바이오 융합 얼라이언스에서는 도내외 지산학연 15개 기관이 함께 융합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규제 개선 등 현안 해결·공동 사업화에 공동협업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발족한 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는 발족식을 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화 실증 기획, 첨단바이오 분야 규제개선 소요를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2024년에는 도내 바이오 미래 먹거리 발굴·공동협업을 위한 연구조합 설립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임문택 본부장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우리 도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효성 등 대기업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이끌어 기술 사업화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8 18:11

식품진흥원, 쌀 가공품 수출길 개척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세준에프앤비(대표 박승용)가 45만 달러 규모의 상온 유통 떡볶이 떡 아랍에미리트 선적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세준에프앤비는 쌀 가공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쌀을 주원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떡국·누룽지 등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온 유통 떡볶이 떡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진흥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특히 초고압 살균(식품진흥원), 천연 발효액(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을 활용해 제품의 소비기한을 연장하고 상온 환경에서 유통이 가능하도록 제품 품질을 개선했다. 또 할랄 기준인 알코올 함량 0.5% 이하에도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세준에프앤비는 전년 대비 쌀 가공품 수출액이 236% 증가했고, 동남아 지역에 이어 이번에 중동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박승용 대표는 “식품진흥원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 지원이 중동 지역에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의 공동기술개발사업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 지원으로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3.11.28 15:54

현대차 전주공장, 산업안전기사 과정 개설 큰 인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은 최근 사내에 개설한 산업안전기사 특별 교육과정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5000여 직원의 10% 가까운 420여명이 참여를 희망해 높은 참여 열기를 기록 중이다. 28일 현재 이 중 소정의 심사를 거친 180여 명의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 중이다. 산업안전기사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산업현장 안전 관련 자격증 시험으로, 근로자들이 안전사고 위험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 등 총 6과목에 걸쳐 관련 전문지식을 쌓아야만 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실기시험까지 통과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전주공장은 “국내 최초로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보니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 중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공장은 3개월로 예정된 1차 산업안전기사 육성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최대 100명 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될 걸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산업안전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대처 능력 등 또한 크게 향상될 걸로 전망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3.11.28 15:49

마이스산업 발전 '고민'...전북 마이스 데이 개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이스산업이 전북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회장 장영훈)가 지난 23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의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미래를 고민하는 전북 마이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장영훈 회장,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전북의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전북 마이스 산업 유공자 표창, 융복합 마이스 기획자 과정 수료증 수여, 마이스 아카데미 우수 학생 수상 등 기념식과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북 관광·마이스산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북의 관광 발전에 앞장서는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행사의 발표자로 나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관광을 중점적으로 지역 생존을 위한 전북 관광의 마케팅 방향을 제시했다. 오 지사장은 "이제는 플랫폼의 시대가 왔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통해 전북의 대표적인 문화와 함께 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했던 이유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광이 발전하고 살아남으려면 합치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 성공해야겠다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는 내년 2월 정식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융복합 마이스 기획자 자격증을 정식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마이스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마련한 자격증이다. 장영훈 회장은 "마이스 데이를 시작으로 월례회의뿐만 아니라 앞으로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마이스 산업을 더욱더 육성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기존 회원사·신규 회원사 할 것 없이 여러분의 손잡고 힘 있게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6 16:38

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성과 교유회 통해 '성장'

지역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이 올해 성과 교류회를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각기 다른 자리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지난 22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인·청년을 대상으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나래·이음·이음플러스·청년친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청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성과 공유회에는 전북도와 각 시·군 청년일자리 사업 담당자도 자리해 올해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과 공유회의 하이라이트는 우수사례 발표였다.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최우수 사례 청년 박신우(인포커스), 양지연(디알에스) 청년이 전북도지사표창을, 우수 사례 신재희(올댓마케팅), 이강희(디파크) 청년이 경진원장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신우(인포커스) 씨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참여 청년으로 교육과 멘토링, 잘사는 청춘 지원금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서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사례 발표·시상과 함께 한쪽에서는 참여 기업 우수제품·참여 청년 사진이 전시됐다. 윤여봉 원장은 "뜻깊은 자리에 기업과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지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도내 기업과 청년 모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자산형성이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 기업에는 1인당 1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취업희망 청년에게는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촉진사업에 해당한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3 17:29

"콘텐츠 창작자 소통의 장" 콘텐츠코리아랩 성과 발표회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라북도 콘텐츠코리아랩이 최근 2023년 콘텐츠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콘텐츠 창작자의 IR 제작·피칭을 통해 역량 향상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레벨업 캠프와 피칭 데이를 나눠 진행했다. 1박 2일간 진행된 레벨업 캠프에서는 콘텐츠 창작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강연, 모의피칭 등이 이뤄졌다. 피칭 데이에서는 창작자 12팀, 창업자 20팀 등 총 32팀의 시제품 전시·성과 발표를 통해 우수 5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스튜디오 메리(대표 김경민)'가 받았다.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일상에 퀴어 소재를 더한 하이틴 웹툰 '죽여 줘 다니엘' 콘텐츠를 발표했다. 김경민 대표는 "발표회를 통해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이 잡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뿐만 아니라 이날 피칭 데이에 참석한 창작자는 지난 6개월간 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콘텐츠 아이템을 공유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용석 원장은 "전라북도 콘텐츠 창작자의 상상력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창작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콘텐츠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2 18:35

주차장 없는 전주 특화거리? 만성 주차난 '골머리'

전주의 명소로 분류되는 객리단길(객사길)·웨리단길(웨딩의거리)이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차난에 따른 상권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문제를 우선 해결해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객리단길의 경우 차량 400여 대 수용이 가능한 옥토주차장 부지에 독립영화의 집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차난이 극심해졌다. 기존 옥토주차장이 없어진 후 해당 지리·규모적 장점을 모두 가진 공영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관광객의 주차 불편이 가중된 객리단길의 주차난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 5곳 중 2곳은 공영 주차장 조성이 완료됐으며 1곳은 조성 중, 2곳은 내년 조성 예정이다. 인근 교회·학교 등과 협의해 개방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객리단길 일대에만 공영·무료·부설주차장 11개소가 있다. 기존 옥토주차장의 이용률은 30%밖에 되지 않았을뿐더러 민영 주차장의 주차면수까지 더하면 3000여 대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주차가 나쁜 편도 아니고 그때나 지금이나 주차 자리가 부족한 형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근에 오거리주차장(183면)·고사동 전주영화제작소 옆 공영 주차장(14면)·객리단길공영주차장(거주자 우선·유료 14면) 등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공영주차장의 경우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점심·저녁 시간이면 '만차' 상황이 반복된다. 민영 주차장의 경우에는 주차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객리단길 인근 민영 주차장을 살펴본 결과 30분당 기본 1000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었다. 공영 주차장의 경우 30분당 기본 5∼600원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었다. 김모(28·전주시 덕진구) 씨는 "점심·저녁 시간 피해서 오면 자리는 있지만 옥토주차장이 없어지면서 불편함이 많아졌다"면서 "자리가 없으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주차비가 비싸도 민영 주차장에라도 가야지 다른 곳은 불법주정차 단속해서 선택권이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주차난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천서영 전주시의원은 "독립영화의 집이 들어서면서 주차면수가 축소돼 인근 상가·주민·이용자의 심각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옛 옥토주차장 부지는 고사·다가·중앙동 일대의 주차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의 편의와 동시에 인근 상가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객사 주변은 마음 놓고 주차할 곳이 없어 교통체증이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년간 부서 간 협업 없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주차 해소를 도맡은 옛 옥토주차장을 대신하는 주차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1 17:39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성과 보고회 개최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이하 테크노파크)가 20일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2차년도 진도 점검을 위해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테크노파크,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2차년도 프로젝트의 성공 추진을 기원했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탄소 저감용 기능성 복합제 사업화를 최종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나타났다.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가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한우 브랜드가 홍콩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프로젝트가 연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확인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생물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의 미생물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축산장 내 미생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농가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전북도가 미생물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20 17:28

일·삶·쉼의 조화로운 균형...경진원, 여가친화인증 획득

경진원이 '일과 쉼'의 균형을 직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면서 여가친화 인증을 받았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여가친화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따라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펼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부터 조직문화, 여가 제도, 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여가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여가친화 인증 마크 사용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정부인증제도의 우대·가산점이 부여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생활 속 문화 활동·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진원은 최근 다양한 유연 근무제, 한 시간 단위 연가 사용, 맞춤형 복지 제도, 임신·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제도,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전자 도서관 이용 등을 도입했다. 특히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 유연 근무제와 한 시간 단위 연가 사용을 도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여봉 원장은 "도민에게 친절과 공정성, 안전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의 일과 여가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15 17:42

"판로개척 '희망탄'" 메가쇼 참가한 도내 기업 일냈다

도내 마을·농식품기업이 신규 판로 개척에 희망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마을·농식품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킨텍스 메가쇼 시즌2에 참가했다. 메가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제품 판매부터 대형 유통사 일대일 구매 계약·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3일 경진원·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마을기업의 경우 전통식품인 고추장·한과 등과 현미 누룽지, 탁주, 생강 진액, 꽃차 등을 선보여 현장 판매 매출액 3500여만 원을 달성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내 마을기업의 생산 제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결과다. 마을기업의 수도권 판로 개척을 주도한 윤여봉 원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오프라인 박람회 참여를 통해 전라북도 마을기업을 알리고 더욱더 판로 개척에 활력을 불어넣어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기업의 경우 디자인 리뉴얼·간편 소포장 등 참가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거친 제품 등을 선보였다. '당신을 위해 준비한 전라북도의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전북 공동관을 운영해 현장 판매 실적 9036만 원, 미국 수출 계약 1800만 원, 국내 납품 성과 1억 9700만 원 등을 포함해 3억 536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도내 농식품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방문객 유입·참여 부스의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전북 공동관을 운영한 이은미 원장은 "메가쇼를 통해 도내 기업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활성화해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판로 지원을 통해 내수를 넘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13 17:43

"모든 직원의 마지막 날" 종이빨대 업체 '생사기로'

"친환경 종이빨대 업체들이 생사기로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지난 7일 '플라스틱 빨대 계도기간 연장', '종이컵 사용금지 규제 제외' 등을 골자로 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단속이 사실상 무기한 미뤄지면서, 종이빨대 업체들은 지금까지의 계약건이 모두 취소되는 등 판로를 잃고 투자금을 회수할 길이 막막해진 것이다. 지난 9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티에는 '종이빨대 업체 직원 SNS'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친환경 종이빨대 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생산설비를 갖춰 2년 동안 준비해 지금까지 버텼지만, "오늘 11월 7일이 모든 직원의 마지막 날"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환경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지난 10월 "제품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가 힘들어지면 안 된다"며 관련 대표들이 유예 여부를 물었을 때, 담당자가 '시행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결국 연속성·신뢰성이 없는 정부 일회용품 규제 정책 탓에 공장 문을 닫게 됐고 피해 규모도 커졌다는 게 A씨의 '넋두리'다. 한편,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관련 피해 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도 13일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적절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준혁 인턴기자

  • 산업·기업
  • 서준혁외(1)
  • 2023.11.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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