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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외면 실태와 문제점] (1)투자의 찬밥, 전북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만 13종을 보유하고, 2005년까지 30개 제품을 월드 베스트 제품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나선 삼성. 삼성을 향해 도민들이 새삼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대기업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는 삼성이 지금까지도 전혀 전북지역에 대한 대단위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공장이 좁다고 공장증설을 위해 법 개정까지 요구하는 삼성이 전북지역 투자를 외면하는 현실과 향후 전망 등을 세차례로 나누어 싣는다.1. 삼성투자의 찬밥, 전북삼성의 전북 외면은 삼성의 간판인 삼성전자만 보아도 바로 나타난다. 2001년도 기준 30조원대 매출액에 5만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TV 전자렌지 세탁기 에어컨 컴퓨터 등)·기흥(반도체 LCD), 충남 천안(LCD)·온양(반도체), 경부 구미 1·2공장(이동통신장비 휴대폰 등), 광주첨단산업단지(냉장고 청소기 자동판매기) 등 전국 각지에 대단위 공장을 두고 있다.3만명 종업원에 3조원대 매출액을 자랑하는 삼성전기는 경기도 수원과 충남 연기군,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7천명 종업원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은 경남거제시에, 3천명 종업원의 삼성SDI는 충남 천안에, 삼성종합화학은 충남서산에, 삼성정밀화학은 울산과 인천에, 삼성코닝은 경기도 수원에, 삼성태크윈은 경기도 성남과 경남 창원에, 제일모직은 전남여수·경북 구미 등에 각각 사업장을 두고 있다. 대부분 대단위 규모에 첨단산업들이어서 국가경제의 견인차 뿐아니라 공장 소재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50개에 이르는 삼성 계열사가 있음에도 본사는 물론, 제조업 분야 공장이 전북에 전무하다. 삼성 관계사중 유일하게 전주제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손을 뗀 상태다. 전주제지는 기존에 있던 새한제지를 삼성에서 지난 63년 인수해 68년 전주제지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다 한솔그룹에 넘겨졌고, 이후 외국계 회사에 경영권이 넘어갔다.삼성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감정이 심상치 않을 당시에 전북 투자에 관심을 보인 척 한 적도 있다. 지난 96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성문화회관을 건립해 전북대에 기증한 것이 그 하나다.삼성은 또 지난 97년도 정읍 2, 3 산업단지에 삼성전자 공장 설립을 검토한 적도 있기는 했다. 당시 전남하남공단 이전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남공단에서 가까웠던 정읍지역 공단에 입주를 결정하고, 5만평에 이르는 땅까지 계약을 했으나 공장 이전 계획을 백지화시키면서 계약도 철회했다.그후에도 전북도와 일부 국회의원이 삼성의 전북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삼성측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지금까지도 투자를 끌어내지 못한 상태다.삼성 관계자들은 도내에서 투자를 요청할 때마다 매번 투자계획이 없다거나 전북지역 투자여건 미비를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삼성과 달리 다른 대기업들은 최소한 지역적 배려를 하고 있어 대비된다. 실제 LG의 경우 8개 공장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하거나 투자계획중이고, 현대자동차는 2개 공장에 1조4천억원을, KCC는 3개 공장에 1조1천억원을 투자했다. 동양화학 3개 공장에 3천7백억원, 대상 4개 공장에 3천억원, 두산 3개 공장 2천8백억원, 한솔 2개 공장 2천2백억원, SK 1개 공장 1천억원, 동양 4개 공장 6백83억원, 대림 1개 공장 6백52억원 등의 전북 투자가 이루어졌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3.06.16 23:02

[하림, 화재] 화재 '악재' 하림주가 '뚝'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주가가 대형화재 소식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경쟁업체인 마니커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림 주가는 익산공장 대형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초 90원(-7.26%) 하락한 1천150원으로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여 30원(2.42%) 내린 1천21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1천500여만주를 넘어서 지난 2001년 11월20일 1천770여만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하림 주가는 이날 회사측이 "현대해상에 195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했으며 익산공장의 생산물량을 경북 상주 제2공장에서 대체생산하겠다”고 밝히자 장중 한때 1천27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이는 하림의 주가가 이미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확산되면서 장중 단기차익을 노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초단기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여름철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해 생산차질과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향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경쟁업체인 마니커의 주가는 이날 하림의 화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엄기범 대우증권 전주지점장은 "공장 재건축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 최종 피해액 집계 등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최종 피해액이 300억원을 넘어서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3.05.13 23:02

[하림, 화재] 닭고기 유통시장 수급차질 불가피

하림 익산공장이 화재로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더욱이 전북지역의 경우 하림 제품이 계육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어 도내 유통업계가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하림의 공급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물량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하림 전주지점은 12일 거래업체에 차질없는 제품공급을 약속했지만 비축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육계나 부분육 등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육 차지율이 높아 공장 생산이 재개되지 않는한 원활한 물량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하림이 경북 상주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하루 최대 생산량이 20만수로 익산공장의 70%에 불과, 차질이 불가피하다.이에따라 도내 유통업계는 이날 대체 거래처 확보에 분주했다. 이마트와 대한통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중소형마트 등은 하림측에 제품공급이 가능한지 체크하는 한편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거래처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가공제품은 매장 비축물량이 2∼3일정도 여유있지만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신선육은 재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이날 아침부터 하림의 육계공급이 중단된 이마트전주점은 경쟁업체의 발주량을 늘려 대체했다. 이마트측은 본사차원에서 다음주초까지 하림제품을 납품받지 않기로 공식화했다. 계육의 경우 100% 하림에 의존한 대한통운마트도 새 거래업체 확보에 나섰으며, 하림이외에 2∼3곳 거래처를 두고 있는 코아백화점 식품부는 납품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 다른 업체의 제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코리아마트와 전주마트 등 중소형마트들도 취급물량을 줄이며 대체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아직은 시기적으로 닭고기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공급차질이 지속될 경우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격상승도 불가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3.05.13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정읍1공단 (주)비디케이

정읍 제1공단에 소재한 <주>비디케이(구 신양현미유)가 지난 2000년말께 막대한 연구비와 시간을 들여 전북대와 산학협동으로 쌀겨를 이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바이오디젤유'. 이 연료는 개발 당시 자동차 매연으로 날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 경제형편상 친환경에너지이자 대체에너지로 국내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다. 산업자원부로부터는 대체에너지로 지정을 받기까지 했다.경유대신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경유와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매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수 있는,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하고 있는 비디케이는 그러나 현재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와 대체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할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장치 미흡과 소비자들의 의식부족으로 회사운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일찍 눈을 돌린 캐나다의 경우 경유차에 대체에너지를 무조건 20%씩 혼합해 사용토록 의무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관련회사의 운영을 돕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에대한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어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도 귀중한 달러유출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휴경지에 식물성기름을 생산할수 있는 각종 식물을 농민이 재배하면 비싼값으로 정부차원에서 전량수매,대체에너지 생산회사에 싼값에 되파는 정책을 실시해 우리나라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프랑스는 대체에너지 생산회사의 유통상 어려움을 감안,정유회사들이 친환경연료를 일괄구매해 주유소에 판매토록하고 있어 국내 대체에너지 사업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비디케이 유연성 대표이사는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친환경에너지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를 보호육성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는 판매가 쉽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곧바로 바이오디젤유 구입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것도 비디케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바이오디젤유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종로구청과 부천시의 일부 차량,도내의 경우 도청과 전주시,군산시,익산시,정읍시의 일부 관용차량과 시내버스 정도에 그치고 있다.유 대표이사는 "2004년 6월부터 바이오디젤유를 판매할수 있는 곳이 수도권과 전북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면 판매량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국민들의 관심없이는 성공을 거둘수 없다"며 정부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경유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 회사는 현재 수동식인 기름제조설비를 연속식으로 자동화하고 증설해야 하지만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유 대표이사는 "언젠가는 바이오디젤유가 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정읍시등 관계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 산업·기업
  • 손승원
  • 2003.04.16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익산 황등 '진산석재'

최고의 제품만을 고집하며 석재 업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고 있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밀하고도 깔끔한 제품 생산을 통해 석재 업계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황등농공단지내 진산석재(대표 진병우·43).소비자들의 구미에 걸맞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3년 문을 연 이후 홍수처럼 밀려드는 중국산 석재에 떠밀려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난해 10억원 가량의 매출 실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유가 인상과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주변적 여건 속에서도 이 회사가 건실한 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석재에 대한 진사장의 남다른 열정이 숨어있다.경계석과 교량 공사에 공급되는 교명주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진산석재는 여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양측면을 매끄럽고도 깔끔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 시도하고 있다.이에따라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경계석의 경우 틈새가 벌어지지 않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마모는 물론 파손 방지에 제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종전 경계석들이 고르지 않아 틈새가 벌어지면서 마모가 심한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진사장이 개발한 이 제품은 이같은 이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때 짭짤한 단재미를 보기도 했다.경쟁력 우위 확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사장의 신념아래 5명의 직원들이 생산해내는 경계석은 주로 황등석이 이용되고 있다.철분이 없는데다 강도가 높고도 수명이 길며 색상 또한 은은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황등석을 원자재로 쓰고 있는 것은 보다 질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이 회사의 또하나의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양질의 원석 구입을 통해 여타 제품과 달리 깔끔하고도 색상마저 우수한 이들 경계석은 관급공사나 일선 건설 공사에 남품되며 부실시공 방지에도 커다란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 회사가 자랑하고 있는 또다른 제품은 다름아닌 교량공사에 반드시 필요한 교명주이다.이름마저 생소한 이 교량주는 교량공사가 끝난 후 공사 주체와 연혁 등을 기록하는 기둥으로 익산 지역 주요 교량은 진사장이 시공한 제품들로 즐비하다.저렴한 단가와 양질의 제품임을 내세워 지역 곳곳에 납품되고 있는 이 교명주는 없어서 못파는 매출 신장의 효자손으로 손꼽힌다.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석제산업의 퇴보속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하며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 회사는 거래 업체와의 신뢰도를 기본으로 쓰러져 가는 지역 석재 산업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진산석재가 하루 평균 생산하는 경계석 량은 30톤 가량으로 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때 이 정도의 물량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갈수록 쇠퇴해가는 석재산업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때 석분을 이용한 벽돌 생산을 시도한 바 있는 진산석재는 기술성 미흡 등으로 꿈을 접었지만 아직도 이에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 82년 군제대후 부모님의 권유로 석재업계에 뛰어든 진사장은 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그의 신념에 힘입어 황등공단지내 업체중에서는 비교적 잘나가는 업체로 알아준다.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이른 아침 공장에 들어선다는 노씨는 공장 구석구석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식견과 기술만이 쓰려져 가는 석재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03.03.27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김제 금전기업사

1956년 3월 회사를 설립한 이래 철골공사, 상· 하수도 공사, 설비공사, 강구조물 공사, 철강재 설치공사 등의 전문건설회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김제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유>금전기업사(대표이사 사장 홍종식).오랜 전통과 탄탄한 기술력은 고품질·성실 시공의 모범적 사례로 전국 각지의 주요댐 및 하천수문, 양·배수 펌프장, 폐·하수종말처리장, 스틸 박스, 강구조물, 각종 플랜트 설비의 설계와 제작, 시공 분야에서 그 능력과 실력을 평가받고 있다.김제시 황산농공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는 금전기업사가 시공한 수문류의 전국 주요 공사현장을 살펴보면 영산강3-1지구, 홍보지구, 화옹지구 배수갑문 제작 및 설치공사를 비롯 영종도 신공항 남측 및 동측 방조제 배수갑문 기계공사, 아산만 포승지구 국가공단 수문공사, 남강댐, 밀양댐, 용담댐 강재설비 제작 설치공사 등이 있다.또한 주요 양·배수 펌프장 개선사업으로 군산시 경포천, 영산강 삼향공구, 공덕지구, 아산지구, 화산지구, 충주 자유로 등이 금전기업사의 작품이다.이와함께 수처리 설비의 주요현장으로는 대불공단과 전주시 환경사업소, 굴포천, 김제STP, 고창STP, 대전STP, 익산STP 등과 강교 육교 및 기타 각종 플랜트 산업부문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실 시공, 모범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이 회사의 시공능력과 건설실적은 건설 관련 유망중소기업으로 여러차례 선정되는 성과와 함께 1996년 건설관련 최고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금전기업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수문류와 양·배수장 설비, 수처리설비, 플랜트 설비등으로 나뉜다.금전이 제작·시공하는 수문비의 종류에는 각종 권양장치 등이 있으며, 주요 용도로는 댐용과 발전용 방수용 갑문용 도크용 운하용 및 취수구용 등이다.양·배수장 설비에는 자동제진기와 강관류(아스팔트 코팅 강관·폴리에틸렌 피복 강관·에폭시 코팅 강관·에나멜 코팅 강관) 펌프류(입축 사류<축류>펌프, 횡축 사류<축류>펌프, 수중모터 펌프, 기타 펌프류) 밸브류 등이 있다.수처리 설비에는 침사설비와 최초 침전설비, 폭기설비, 최종 침전설비, 농축설비, 케익 반출설비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플랜트 설비에는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설비, 운반설비, 철· 강구조 및 기타 설비 등이 있다.금전기업사의 치밀한 제작설비와 시공능력은 그동안의 땀과 눈물 노력의 결실이다는게 관련업체의 설명이다.홍종식 대표이사 사장(52)은 "21세기를 맞아 철·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성실한 시공 및 양질의 시공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양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철구조물 건설업의 선두에 서서 국가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기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3.03.18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남원 광치동 ㈜명성화학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투철한 개척정신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PE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 기업이 있어 화제다. 남원시 광치동 광치농공단지에 자리잡은 ㈜명성화학(대표 신이봉). 명성화학은 수십년동안 콘크리트관과 주철관으로 대변되던 하수관과 수도관 등에 새로운 PE관을 보급, 정상급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명성화학이 광치농공단지에 입주한 것은 지난 95년 11월. 당시만 해도 하수관과 수도관 시장은 콘크리트관과 주철관, PVC관이 주종을 이뤘던 때다. 그러나 콘크리트관과 주철관은 쉽게 녹슬고 깨어지며 시공하기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시장으로부터 적잖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던 터였다. 이에 따라 신 대표는 당시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PE관에 눈을 돌려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열악한 제조환경과 자본 및 기술 부족이 겹치면서 숱한 좌절과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신 대표의 불굴의 개척정신은 어려움이 닥칠수록 더욱 빛이 났고 결국 PE관 생산에 성공했다. PE관은 강도가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으며 시공이 편리한 신개념 상하수관. 특히 친환경성으로 무해무취해 식수를 마음놓고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시공을 하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명성화학이 PE관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각급 토목공사와 수도공사 하수관공사의 재료도 PE관으로 급격히 대체되어 가고 있다. 결국 명성화학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지난 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PE관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명성화학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mm 지리산 고로쇠물 채취용에서부터 한국통신에 납품하는 통신관, 아파트 공사에 필요한 전선관 등 제품종류만도 15종에 이른다. 특히 이들 제품 대부분이 ISO인증과 KS, GQ마크, 프라스틱조합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고 실용신안 및 특허를 받은 것도 2개나 된다. 또 일부 제품은 조달청에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성화학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은 고강도 삼중벽관. 기존의 이중벽관보다 두배 이상 강도가 강하며 접합성이 보강돼 이중벽관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명성화학은 삼중벽관이 본격 생산되기 시작하면 매출도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지역에서 이만큼 기업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함께 부채에 의존하지 않고 신용과 사람을 중시하며 한 우물을 팠던 결과”라고 자평하고 "남원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신기철
  • 2003.03.11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장수 천천면 '마이다스'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농공단지내에 위치해 있는 〈주〉마이다스(사장 곽창엽)는 부산에 소재하는 대원그룹의 자회사로서 천천농공단지 11개업체중 탄탄한 우량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1999년 천천농공단지에 입주,특수 코팅장갑만을 생산해 전량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수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마이다스는 입주 첫해에 생산액 72억원,수출 4백38만불로 수출 1백만불 및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2001년에는 생산액 1백7억원,수출 6백33만불로 2년만에 수출 5백만불탑과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2002년에는 생산액 1백50억원과 수출 1천2백만불로 금년에는 천만불탑 수상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산업의 불모지인 장수군의 새로운 산업구조에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역민과 유기적인 유대관계와 장수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그리고 마이다스 관계자의 쉼 없는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 등 삼위일체로 장수군의 산업구조의 탈 변화와 군민소득 증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초기 45명의 고용인원으로 출발, 현재 1백여명의 고용창출로 사세가 급격히 신장,불과 1년만에 같은 농공단지내에 제2공장을 설립, 우량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마이다스의 성공은 농공단지에 대한 불식을 전환시키고 연간 18억원의 임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라 주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마이다스에 3년이상 장기 근속한 근로자 가족중 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대학생은 학비중 50%를 지원하는 등 사원복지에 과감한 투자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신뢰를 최우선 덕목으로 하는 모범기업이다.이처럼 높은 임금과 복지시설로 농외소득과 군 재정수입에도 크게 기여,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되고 있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마이다스는 현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나은 복지정책과 관내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강화,그리고 청정장수 이미지에 걸맞는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새로운 성공신화로 군민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특히 안정적인 노동력 문제가 가장 절실하다며 외국인 노동자나 관내 젊은 인력의 참여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노동력 해결 방안만이 마이다스의 경쟁력 관건이라며 장수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마이다스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천천농공단지는 현재 11개업체 모두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이중 6개업체가 주력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약 3백명에 이르고 있다.

  • 산업·기업
  • 우연태
  • 2003.03.07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군산 서수농공단지 '덕유패널'

'부채비율 35%'라는 최고의 경영여건을 훌쩍 뛰어넘어 현금거래원칙과 무차입경영을 모토로 하고 있는 초우량중소기업.건축용 벽판(철강재)을 생산하는 군산소재 서수농공단지 입주업체인 덕유패널<주>(대표이사 채수하·47)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는 삼성전자도 부럽지 않을 만큼 튼튼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덕유패널은 건축용 벽판의 고급화로 10여년만에 수도권 등 국내시장에서 착실히 파고들어 전국 점유율 20%대에 진입했을 뿐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덕유패널은 KS획득과 ISO 9002인증을 통해 포항제철 등 국내 주요기업에 주문생산을 하고 있는 제조 및 건설업을 겸하고 있는 기업.대전이남의 유일한 패널제조업체인 이회사는 산학연 협동사업과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등으로 통상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함은 물론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88년 5월 경기도에서 문을 연 덕유패널은 '수구초심'으로 이전, 전공정의 자동화와 완벽한 재해예방·빼어난 기술력으로 해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2000년 매출액이 93억원이던 것이 2년만에 45%나 성장, 지난해 1백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이같는 놀라운 성장의 원동력은 채사장의 경영능력과 산학연기술연구노력의 덕분.채사장은 독일유학중(베를린자유대학 석사과정)인 지난 97년 창업주인 큰형 수안씨(66·제일고 졸업)로부터 회사경영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어렵사리 시작한 6년간의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 대표이사에 취임했다.어려운 가정생활로 오래전에 고향 성산을 떠난 채씨의 형제들은 수십년동안 온갖 고생끝에 수도권에서 대형자동차학원 운영 등으로 자수성가에 성공, 생활근거지였던 수도권에서 회사문을 연 것.이후 지난 96년 본거지를 고향근처인 서수농공단지로 옮긴 덕유패널은 초창기 스티로폼생산에서 폴리우레탄으로 시설을 대폭 변경,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IMF사태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렸다.이같은 상황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한 채사장은 제품생산을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경기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경영을 시도, 회사는 차츰 안정궤도에 올라섰다.여기에다 산학연컨소시엄에 앞장, 전북대·호원대 등 도내 대학은 물론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기술혁신에 힘써 기술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이회사는 폴리우레탄패널 생산을 본격하는 한편 회사의 주력사업을 건설분야로 확대, 발포폴리스틸렌·경질우레탄폼 보온재·도장용융아연도금강판 등 10가지의 일류제품을 생산해 수요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이들 제품이 사용되는 곳만도 이마트와 영종도 국제공항건물, 고속철도차량기지 등 엄청나다.이회사는 최근 자신들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2공장을 기둥없는 구조로 만든 P.E.B공법(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으로 건설했다. 이같은 공법과 자재를 활용, 대상 전분자공장과 바스프 비타민공장, 중앙여고 체육관 등을 건설했거나 건설중에 있다.채사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를 내집처럼 드나들면서 오직 일등기업만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영욱
  • 2003.02.27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진안 건보식품

인삼제품의 가공을 통해 세계시장 석권의 야심찬 포부를 실천하고 있는 건보식품은 진안읍 연장리 진안제1농공단지에 14년째 둥지를 틀고 있다.인삼의 종가라는 자존심을 걸고 세계 무대를 겨냥하고 있는 건보식품은 인삼제품을 주종으로 하는 각종 건강식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70여명의 종업원이 연간 2백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불황의 악조건을 딛고 건보식품이 살아남을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연구작업.원광대학교 등과 산학공동연구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10여종의 제품을 개발, 창립 14년만에 연간 50억여원의 수출로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있다.기능성 식품의 선두 개발주자로 타기업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건보식품은 인삼제품류와 홍삼제품류, 부리삼류, 건강식품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주력상품으로는 인삼차·인삼농축액·녹용연질캡슐·절편삼·봉밀삼·녹용원·인삼영지정·홍삼활력천·홍삼진보천 등이다.그러나 최근 건보식품이 야심차게 개척하고 있는 분야는 건강보조 식품류이다.원광대보중탕과 원광총명원·삼봉정 등이 절찬리에 시판되고 있고 김해·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해외로는 일본 가네보우화장품과 롯데 등과 기술제휴를 통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해외판매 및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공항면세점 등을 통해 매출이 신장되고 있고 일본·미국·베트남·홍콩 등 10여개국에 판로를 개척,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이규환대표이사(50)는 '최고의 원료를 사용, 품질로 승부한다'는 신념으로 선친의 사업을 대물림하면서 내실경영에 나서고 있는 젊은 엘리트.홍삼절편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한 이대표이사는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상용화된 제품 판매 이익금을 연구기관에 발전기금으로 출연하는등 과학발전 진흥에도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세계가 알아주는 고려인삼을 원료로 최대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는 이대표는 "오는 9월 식품 임상실험후 효능·효과의 홍보를 허용할 건강기능성 식품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법안의 통과야말로 기능성 식품의 앞날을 좌우하기 때문이다.건보식품은 산학연구의 지속적 추진과 인삼제품의 국제화를 위한 공로로 지난해 과학의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3.02.26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고창 고수 '동방파우텍'

황토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고창. 이 지역서 황토를 상품화한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창군 고수면 봉산리 고수농공단지에 자리잡은 동방파우텍<주>.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창지역에 무궁무진한 황토에 눈길을 돌렸다.이 회사가 시판하는 제품명은 다양하지만 모두 황토를 가공한 '황토가루'란 점에선 모두 공통이다. 황토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적조와 녹조를 제거하는데 쓰이면서 일반인들에게 해독과 정균작용을 하는 천연 치료제로 인식되면서 이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최근엔 김치 냉장고용 용기를 제작하거나 피부 독성을 제거하는 미용제 등 건강 산업에서도 그 효능에 주목하고 있다.이 회사가 고창에 공장을 설립한 연유는 이 지역에 전국 최고의 황토가 산재한다는데서 비롯된다. 제품생산 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오염이 안된 황토만을 선별해 공장에 운송한후 이를 섭씨 1천도에서 건조·살균시킨다. 그런 다음 황토를 용도에 따라 분쇄해서 포장하면 제품이 완성된다.이 제품의 주요 소비처는 축산농가와 양식어가. 천연 해독·정균제로 알려진 황토는 자기용적 6백배의 산소 흡착력으로 강력한 음이온 에너지를 발산시켜 가축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세균을 제거한다. 이에 따라 황토를 첨가한 사료를 먹은 한우나 돼지는 육질이 개선되고 증체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에따라 소·돼지·닭 등 사육농가들이 사료첨가제로 황토를 사용하는 양이 점점 늘고 있다.양식어가들은 오염된 물을 정화하거나 무산소 결핍증을 해소하는데 황토를 애용한다. 황토를 물에 뿌리면 산소함유량을 5-15% 정도 높여주어 플랑크톤 과다 생성으로 인한 산소 결핍현상을 없애준다.바다에 접한 자치단체들도 주요 고객이다. 각 자치단체는 적조나 녹조를 예방하기 위해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황토를 비상시에 대비,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하지만 이 회사는 황토산업에 너무 일찍 뛰어든 선발 회사로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 회사가 설립된 1998년 당시엔 황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폭넓게 인식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욕만을 앞세워 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초반부터 매출 부진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숱한 가시밭길을 걸어온지 5년째인 올해는 설립 당시 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며 서서히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최근엔 해외 무역길도 열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일본에 사료 첨가제로 처녀 수출을 시작한 이후 올해는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6월엔 對중국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판로 다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경모
  • 2003.02.25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익산 삼기농공단지 '(주)상진'

친환경적인 제품만을 생산하며 비닐(필름)업계에 금자탑을 세운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인체에 해롭지 않고도 농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최첨단 필름을 생산하며 비닐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 삼기농공단지내 <주>상진(대표 최형산·42).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최사장의 굳은 신념아래 지난 87년 닻을 올린 이 회사는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동종 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서고 있다.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유가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놀랄만한 급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상진은 도내 비닐 시장의 60%를 점유하며 필름 업계의 선두주자 자리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것이다.필름 업계에서조차 놀랄만한 최첨단 특수 비닐 제품을 생산하며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이 회사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기까지는 다름아닌 사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뒤따랐기 때문이다.일본 메디아트레이딩<주>의 기술 고문으로 일하는 등 최사장이 25년 넘게 쌓아온 기술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동종 업체들이 감히 흉내내지 못하는 제품으로 손꼽히는 알루미늄 장착 단일필름은 80%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며 주위를 놀랍게 하기도 했다.산업용 자재를 비롯한 식품 및 제품 포장용에서부터 비닐하우스 등 기능성 필름에 이르기까지 생산되지 않는게 없을 정도로 비닐 백화점이라고 불리우기에 충분하다.각종 하우스 비닐은 지난 99년 농협중앙회 개통 판매 지정 업체로 선정되면서 전국을 무대로 팔려나가고 있으며 산업용 자재 등 특수 포장재 역시 미국 및 독일 등지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 비닐에서 과감히 탈피한 농업용 자재 또한 필름위에 신물질인 바이오세라믹을 첨가시켜 안개 방지는 물론 농작물 성장을 촉진시키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최근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성능 비닐의 경우도 각종 생필품 포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다 일본을 비롯한 독일 등지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이밖에도 <주>상진이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는 20여종의 제품들도 총 매출액의 3% 가량을 연구비로 투자하는 최사장의 끊임없는 연구에 힘입어 시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반 포장용 비닐 가운데 오토시트카바는 일본 잘항공사에 전량 납품되고 있다.<주>상진이 보유하고 있는 이같은 높은 기술력은 일본인들조차 놀라게 하고 있는 것.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업 여건이 날로 악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지난 99년9월 중국 산동성 청도에 설립한 중국상진유한공사 또한 현재 2백여명의 종업원들이 종사하는 거대 군단으로 발전했다.생산 제품은 일반 포장용 필름이 주를 이루고 있다.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참봉사를 펼치며 따뜻한 인간애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최사장은 직원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 대학에 크고 작은 장학금을 지원하며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03.02.19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정읍 '리더텍'

정읍 제2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주>리더텍은 2001년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빌가드(Villguard)'란 상표로 자동식소화기 등 소방기구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새내기 회사다.하지만 이 회사의 전신은 1992년 설립돼 컴퓨터관련 부품을 생산했던 대홍전자로 전자부품을 생산하면서 축적해온 직간접 전자기술력이 리더텍을 설립하는 큰 밑거름이 됐다.경기도 이남 서부지역에서는 유일한 소방기구제조 전문회사로 알려진 이 회사는 타회사에 비해 뛰어난 전자제어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첨단자동식 소화기를 출시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ATMEL사의 초고속 CPU를 적용한 이 회사제품은 조작부와 수신부,탐지부,차단부,감지부,소화부 등 6개기기로 구성돼 주방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해 주고 화재가 발생했을때는 자동으로 불을 꺼주도록 설계돼 있다.출시후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전국 아파트의 주방에 지난해 4/4분기동안 2억원어치가 설치됐던 이 회사제품은 기존 자동식 소화기의 오작동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올해 국내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짧은 연륜에다 업체의 영세성으로 시장홍보가 덜돼 제품의 인지도는 뒤떨어지지만 타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주방환경에 맞게 설계한 산뜻한 디자인이 이 회사제품의 강점.이 회사 시홍석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출시가 늦어 매출이 적었지만 조만간 기존제품보다 값이 저렴하고 성능은 한단계 향상시킨 제품을 곧 출시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액 5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새해포부를 다졌다.이 회사는 휴대용 비상조명등과 단독형 가스경보기,고휘도유도등 등 다수의 제품에 대한 개발을 끝내고 이달중 형식승인과 함께 상반기에 판매에 들어가 매출액증대가 기대되고 있다.이 회사는 수백여개가 난립하고 있는 국내 소방기구제조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선 첨단상품과 기술개발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여기에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있다.이에따라 리더텍은 2001년 회사설립과 함께 전주대 산학협동연구센터에 2번째로 생품개발연구실을 마련, 5명의 기술인력을 상주시키는 한편 전주시 인후동에도 기술개발연구실을 따로 두고 2명의 전문인력이 첨단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사는 거대한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초 산동성 위해시에 지사와 공장설립을 위한 제반준비도 완료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그러나 기술력에 비해 자금력이 미약한 이 회사가 중견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선 넘어야할 벽도 많다.시 대표이사는 "지방업체이다 보니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고 자금회수와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선 직원 개개인이 아닌 시스템운영이 필수적”이라는 시 대표이사는 "이익의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직원들의 교육과 주택문제해결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리더텍은 연간 1백%성장을 바탕으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야심찬 각오다.

  • 산업·기업
  • 손승원
  • 2003.02.18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김제 삼진산업

잘 나가던 부산공장을 처분하고 자동차산업의 불모지역인 김제로 자동차 부품생산공장을 이전, 지인들의 우려를 낳게 했던 〈주〉삼진산업(대표이사·권태진)항간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단 한개의 불량품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정신으로 직원들이 똘똘뭉쳐 지난해 년매출 1백45억원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1백60억원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자동차 문짝생산을 주생산품으로 15가지의 부품을 생산하는 삼진산업은 부산에서 18년동안 현대자동차와 인연을 맺고 있다 현대가 전주3공단으로 이전하자 곧바로 부산공장을 처분하고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다 김제시 월촌동 소재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었다.삼진산업의 권사장(55)은 ”어차피 옮겨올 바에는 빨리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전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현명한 판단이었다.삼진산업이 부산에서 김제로 이전한 것은 95년으로 3천6백평의 대지에 연건평 1천3백평·종업원은 1백여명·매출은 1백억원이 채 못되는 규모였다.그러나 8년여가 지난 현재는 대지 6천5백11평에 건평2천5백36평·직원 1백56명·매출 1백60억원(금년 목표)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김제로 이전후에 현대자동차 버스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같은해 6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상용부품업체에 등록하고 곧바로 현대자동차 A/S부품업체에도 등록했다.그후 10월에는 현대자동차 트럭부품도 생산을 시작했다.현재는 현대를 비롯 대우·기아의 부품 등 15가지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직원들에 대한 복지수준도 수준급이다. 상여금 4백%에 식당·기숙사를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직원중 95%이상을 현지인력으로 채용, 이지역 고용창출에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처음에는 기술면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느꼈으나 권사장의 꾸준한 인내와 노력으로 지금은 모든 직원들의 실력이 수준급에 달하고 있다.삼진산업의 생산공정도를 보면 대략 8가지의 공정을 거쳐 부품이 출고된다.우선 제품생산의 주 원료인 철판을 제품칫수에 맞게 절단하는 샤링을 시작한다.샤링된 원자재를 금형에 의해 프레스로 제품형태를 만드는 성형이 있게 되고 제품을 좀더 다듬는 사상이 이뤄지게 된다.이어 반제품을 부자재와 결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단품을 생산하는 1차 조립이 시작되며 다시 단품끼리 조립하여 하나의 차체를 형성하는 2차 조립단계를 거친다.다음으로 검사단계를 거친뒤 최종적으로 출고하게 된다.권태진사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생산성 향상(30%)달성 △원가절감(10%)달성 △불량 100PPM 달성 △내실경영 및 매출증대 △통합정보 시스템 안정화로 정했다.권사장은 "저는 경영자가 아니라 기술인으로 자부하고 싶습니다. 우수제품을 생산해서 부품 하나하나가 완성품이 될 때까지 손색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손때묻은 부품이 차에 실려 나갈때 그 뿌듯한 감정은 온갖 시련을 잊게 한다"고 강조한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3.02.15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군산 '대두식품'

국내앙금업계의 부동 1위. 앙금업계의 역사를 새롭게 쓴 회사. 빵과 과자·떡을 만드는데 널리 쓰이는 앙금(일명 앙꼬)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대두식품(대표 조성룡·47)은 지난해 2백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10년새 10배라는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는 우량중소기업이다.군산소재 서수농공단지의 가장 대표적인 업체인 대두식품은 우리나라 앙금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뿐 아니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두식품이 지난 97년 중소기업주식 투자대상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5억원을 출자받았을 뿐 아니라 지난달 초 중진공에서 전환사채를 인수할 정도로 유망한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같은 성장을 하게 된 것은 군산에서 유명한 제과점인 '이성당'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사업에 뛰어든 조사장의 한우물파기전략과 1백50여명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지난 83년5월 회사문을 연이후 20년동안 과학적 위생관리와 자동화된 생산라인,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한 결과로 국내 앙금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섰다.업계 최초로 자동충진포장공정을 도입, 향과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팥과 콩 등 원재료에 함유된 앙금의 맛을 떨어뜨리는 수용성 단백질 등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대두식품의 경쟁력을 한차원 높였다.특히 10년전까지 팥앙금에 불과했던 이회사의 생산제품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다채로운 맛이 가미된 양갱류를 비롯 단팥과 호박·옥수수 등으로 만든 죽류, 과일시럽과 팥·완두앙금 등 30여종.이와함께 주문앙금생산제품 30여종까지 포함할 경우 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은 60여종.게다가 빙수떡을 조화롭게 살린 여름철의 별미 '팥빙수'를 개발하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내며 국내시장 석권과 해외시장진출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이에따라 대두식품의 제품들은 미국과 일본의 해외는 물론 신라호텔, 크라운 베이커리, 전국 제과점, 편의점, 고속도로 등 국내외시장에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창업이후 축적된 앙금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당시 증가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대비하고 국내 앙금업계의 선진화를 꾀해 매년 연평균 20∼40%씩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지난 2000년에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화과자를 우리기술로 만드는데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같은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해외진출에 성공, 지난해 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올해에는 두배가 넘은 2백만달러를 목표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사장은 "사원 개개인의 우수함과 IMF를 겪으면서 매출이 절반이상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기술혁신 및 정보화에 과감히 투자,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면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한편 대두식품은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대통령표창, 중소기업청장상 등 각종상을 휩쓸었다.

  • 산업·기업
  • 정영욱
  • 2003.02.14 23:02

[농공단지 유망기업] 고창 고수농공단지

고창군 고수면에 위치한 고수농공단지. 1991년 마련된 이 공단에 가장 먼저 입주한 업체는 연경전자<주> 고창공장이다.입지 조건이 썩 좋은 것도 아닌 이곳에 공장을 설립한 사연은 사주인 김상섭 대표이사의 고향이 고창인데서 비롯되었다.이 회사는 1974년 설립과 함께 국내 최초로 쇳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소모형 열전대를 생산, 수입품을 대체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모았다. 이젠 이 제품을 해외에 역수출할 정도로 해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이 회사의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부천시. 산하에 고창공장과 중국공장을 두고 있다. 고창공장의 지난해 매출 추정액은 83억원 정도. 이는 연경전자 전체 매출 추정액 1백25억원의 70% 정도를 차지, 고창공장이 이 회사의 주력부대 역할을 맡고 있다.이 회사가 이같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고창공장서 생산되고 있는 개스 서머스태트(자동온도조절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장치는 국내 가전사의 냉장고·에어컨·냉온수기 등의 온도제어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여기에 게임기 외장이나 카메라 스위치 등에 사용되는 사출성형과 진공성형 제품도 생산되고 있다.이 회사의 강점은 전형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고창공장의 2월 현재 직원은 1백17명으로 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으로선 대가족을 거느린 셈이다. 하지만 수많은 직원들이 1991년 고창공장 설립 당시부터 변함없이 회사에 출근, 걸핏하면 이직하는 다른 회사의 사정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이같은 장기근속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회사의 인력관리에서 비롯된다. 연경전자는 그동안 한 사람의 직원도 퇴출시키거나 감원시키지 않은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연경전자는 어느 특정인의 회사가 아니라 직원 모두와 함께하는 회사”라는 방침 아래 스스로 퇴사를 선택하지 않는 한 모든 직원을 수용해 나가고 있다.하지만 제조업 기피란 사회현상이 이 회사만을 예외로 남겨놓지는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1991년 고창공장 설립 당시 사원모집 공고가 발표되면 응시자들이 줄을 이었다”고 회고한다. 1990년대 초반엔 경쟁률이 10대1에 이르렀을 정도로 이 회사 직원은 선망의 대상이었다.인력관리 호시절도 1990년 중반을 넘으면서 끝났다. 이젠 인력이 빠져나가면 이를 채울 마땅한 직원을 채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탈농촌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만 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사출성형 부문엔 젊은 남자직원이 필요하지만 농촌 현실상 고용이 어렵다”며 "병역특례자와 산업연수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경제난과 인력난의 파고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하며 업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호평은 '품질 제일주의'와 '정도 경영'에서 비롯되었다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 산업·기업
  • 김경모
  • 2003.02.13 23:02

[산학연 컨소시엄을 찾아서] 호원대 산학연 컨소시엄센터

호원대 산학연 컨소시엄센터(센터장 정의붕교수)는 기술개발이 취약한 도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원시스템을 구축, 전공별로 기술지원에 나서는 한편 방학동안에는 도내 기업을 탐방하며 애로기술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구입하기 힘든 고가의 기자재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동시에 대학 도서관을 무료로 개방해 전공도서를 대출해줄 뿐만 아니라 이업종 교류회를 통해 기업 상호간 필요한 기술정보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호원대 산학연센터는 지난 96년 제4차년도부터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해 올해 10차년도에 이르기까지 71개 업체와 6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 지난 99년에는 전국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원대가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의 성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은 (주)쓰리디 컴넷. 지난해 제9차년도 컨소시엄에 참여한 쓰리디 컴넷은 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부 정의붕교수와 함께 ‘무선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개발’에 성공, 모바일 컨텐츠 제작의 핵심기술인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상의 실시간 통신 알고리즘과 최적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했다.정 센터장은 “쓰리디 컴넷은 이같은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SK텔레콤과 컨텐츠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애니천국’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중이다”면서 “모바일 애니메이션 서비스 부분은 현재 쓰리디 컴넷만이 서비스할 수 있는 독보적인 분야”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올해 산학연사업에 다시 참여한 쓰리디 컴넷은 현재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 연동 및 3D 온라인게임의 음성지원에 대한 기술개발을 연구 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2.12.03 23:02

[산학연 컨소시엄을 찾아서] 전주공업대학 중소기업협력센터

전주공업대학 중소기업협력센터(센터장 권용기교수)는 지난 98년(제6차)부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차 사업에는 13개 과제를 공동개발중에 있어 도내 대학중 가장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중기협력센터는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생산기술의 연구개발 지원,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신기술 교육 및 기술지원, 첨단 연구장비 및 실험장비의 공동활용, 경영진단 및 관리기법 지원, 산업기술정보의 수집 및 제공 등을 추진하면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및 고충사항 해결은 물론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 왔다.실제로 중기협력센터는 제6차년도부터 지난해 9차년도 사업까지 총 44개 도내 중소기업에 4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특허등록 2건, 실용신안 11건, 의장등록 8건, 시제품개발 22건, 공정개선 21건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뿐만 아니라 지난 99년과 2000년 사업에서 도내 1위 대학으로 실적을 평가받아 2년 연속 인센티브를 제공받았으며 올해 9월 제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는 산학연 컨소시엄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산학연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평가한 결과 지난달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돼 공동활용 빈도가 높은 시험·연구장비의 구입비 등 인센티브 지원금을 차등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권 센터장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첨단장비를 중소기업 등의 산업체와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산학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학 구성원과 산업체간 능동적인 협력으로 지역내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서 위상이 확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2.12.02 23:02

[산학연 컨소시엄을 찾아서] 전주대 중소기업지원센터

전주대 중소기업지원센터(센터장 전오성교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으로 대부분 공학계열의 교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이들 교수들은 기업체와 연구소 등에서 다년간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우수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중기지원센터는 또한 이들 인력외에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실험기자재와 시설을 활용해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한편 지역내 산학연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중기지원센터는 지난 95년부터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올해 수행중인 제10차 컨소시엄사업에는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지원센터는 특히 생산현장 애로기술분야 기술지도 및 자문·공동연구는 물론 연구시설 및 기자재 활용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기술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산업재산권 관리 활성화는 물론 각종 기술인증마크 및 국제품질인증제 획득을 위한 상담지원을 병행하고 있다.이같은 지원으로 (주)신흥콘크리트와 공동 개발한 PE 라이닝관의 경우 가격이 기존제품보다 3배이상 웃돌지만 전주시 납품을 비롯, 전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대동엔지니어링은 DY 코일히팅 콘트롤러를 개발해 현재 이를 장착한 권선기를 중국에 수출 준비중이다.전 센터장은 “기계 전자 토목환경 건축 공예 등 여러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컨소시엄 참여교수들과 학생들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2.11.30 23:02

[산학연 컨소시엄을 찾아서] 전북대 중소기업협력본부

지난 93년부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전북대는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기술 및 경영진단 사업을 매년 실시하는 등 도내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의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본격적인 산학연사업을 위해 96년 중소기업협력본부(본부장 반재경교수)를 설립한 전북대는 93년부터 올해까지 172개 도내 중소기업과 총 149개의 컨소시엄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특허출원 30건을 비롯해 시제품 개발 및 공정개선, 제품개량, 품질개선 등 실질적인 산학협동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와함께 알루미늄 휠의 강도측정외 280여건의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지도사업을 실시했으며 공장자동화 교육 등 24건이 기술교육, 자동차용 공기청정기 성능개선외 94건의 단기 산학협동프로그램, 기업정보화 강연회 등 40여건의 초청강연 및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서 왔다.뿐만 아니라 고가의 기자재를 대학에서 무상으로 임대하는 한편 대학내 전문인력을 파악해 기술지도에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전북지역 중소제조업체 현황 및 전북대 연구기자재 현황, 전북대 이공계교수 기술력 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이를 도내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공로로 전북대 중기협력본부는 96년과 98년 두차례 우수 컨소시엄대학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97년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99년에는 산업디자인학과 홍정표교수가 기술지도한 (주)동우산업의 ‘유압식 환풍기 디자인 개발’로 우수컨소시엄사업체로 다시 선정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으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반 본부장은 “도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수한 품질과 앞서가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중기청과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지원과 함께 산학연 협동이 과거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2.11.2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