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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10선] 전주대-(주)리더텍

전주대와 (주)리더텍이 공동 개발한 ‘자동식 소화기 작동장치’는 기존의 모터에 의한 기어 구동방식 소화기 작동장치를 솔레노이드 밸브에 의해 소화기가 자동으로 작동토록 만들었다.주방에 설치돼 불의의 아파트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의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기자기장을 활용, 실내온도가 1백℃일 때 경보음이 울리고 1백40℃가 10초간 유지될 때 화재로 인식해 소화액을 분사한다.개발 과정에서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자기력으로 스프링을 지속적으로 누르기 위해 동작이 되면 전기를 계속 공급해야 되는데 이 경우 콘트롤러에 무리가 가해져 동작중 장치 작동이 안될 수 도 있는 어려움에 부딪혔다.이에 따라 기계적으로 스프링 누름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락(잠금)장치를 병행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전오성 전주대 공학부 교수와 리더텍의 개발 성과는 1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이 등록됐고 1건이 특허 출원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이 장치는 기폭식 작동장치를 구비했고 소화액을 재충전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학연 협력 개발을 바탕으로 정읍시 북면의 리더텍(대표 시흥석)은 이 제품만으로 매출액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5백만원 증가했다. 또 원가 절감 15%, 생산성 향상 20%의 성과도 거뒀다.자동 작동으로 아파트에 사람이 없을 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는 설치후 장기간이 지나도 정확히 작동하고 작동 시간이 빨라 화재 초기 진화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락장치는 정전이 되면 장치가 초기화되면서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고 있다. 시흥석 리더텍 대표는 “자동으로 소화기가 정확히 작동돼 화재를 초기 진화,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정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해 화재는 물론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7 23:02

[파이팅! 우리팀!] (유)NYT마케팅팀

(유)NYT(대표 이청우) 마케팅팀 책상에는 빠짐없이 거울이 놓여있다. 틈틈이 얼굴표정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동통신대리점이라는 업체 특성상 늘 고객과 마주해야 하는데 무의식중에 짜증나거나 성난 얼굴을 할까 우려해서다. 번호이동성과 010통합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할 내년에도 '친절'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밀고 나갈 작정이다. 연매출 4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친절로 무장한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이었다.NYT는 도내 KTF대리점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 1998년 한솔PCS대리점으로 시작해 2001년 KTF로 통합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실경영으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상대적 열세인 KTF대리점인데도 불구하고 1만6천여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것도 모두 알찬경영 덕분이다. NYT가 이렇게 경쟁력을 갖출수 있었던 것은 시장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직원복지에 남다른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통신대리점의 경우 고강도 노동으로 이직률이 높은 편이지만 NYT가족들은 그렇지가 않다. 경력사원이 많은 것도 특징인데, 모두 고객보다 팀원을 먼저 생각하는 이청우대표의 경영방침 때문이다.이대표는 한국이동통신에서 일을 시작했다. 10여년의 직장생활을 접으면서 택한 것이 통신대리점. 한때 지점을 5곳까지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내실경영을 위해 경원동과 서신동 평화동 등 3곳으로 정리했다. 이대표는 통신업계 흐름을 빨리 읽는다. 전주시내 PCS대리점가운데 가장 먼저 도심상권에 진출했으며, 지역업체로서는 드물게 홈쇼핑을 통해 가입자도 유치했다. 또 2차 판매점 관리에도 남다른 노하우가 있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장환경이 바뀌는 내년에는 기업체특판 등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대표는 자신이 대표직함을 맡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원부장이 살림을 꾸려간다며 김부장을 치켜세웠다.김부장은 통신대리점을 내기 앞서 일을 배우기 위해 NYT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업체운영의 중심이 되고 있다. 내부 조직관리는 물론 40여개에 달하는 판매점 관리가 그의 몫이다. NYT원년멤버인 이채영대리는 신규가입자 접수를 받으면서 김부장을 도와 판매점 관리까지 하고 있다. 박현정대리는 매장 및 고객관리, 회계업무를 하는 등 복잡한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궂은 일이라면 가장 먼저 나서는 이상면과장도 빼놓을 수 없다.서신동지점과 평화동애니콜대리점을 맡고 있는 박인화 강신숙지점장도 내로라하는 일꾼이다. 두사람 모두 PCS가 처음 도입됐던 때부터 통신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인데 가입자유치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자영씨는 내부교육강사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때마다 가장 먼저 교육을 받고 전달하는 등 NYT고객서비스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 신세대인 한선옥 송세영 최정미씨와 차봉선씨가 고객상담과 금융업무 등을 맡아 처리하는 등 NYT가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3.12.16 23:02

전북쌀 "정말 부끄럽다"

다양한 브랜드 쌀이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으나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면에서 타시도 브랜드쌀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회장 이윤자)는 시중유통 브랜드 쌀에 대해 지난 7월∼11월까지 평가를 실시해 안성마춤쌀을 비롯 우수브랜드 12개를 선정, 15일 발표했다.농림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평가는 각 시도에서 추천된 51개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주요 미질 구성요소인 품위(외관상 품위검사)·식미(전문패널의 관능검사)·품종혼합률(DNA분석)을 개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에 의해 정례적으로 평가하고 소비자 패널 73명의 만족도를 반영해 이뤄졌다.이번 평가에 도내에서는 생산유통되고 있는 145개의 브랜드쌀 중 의장등록과 품질인증및 상표등록이 돼 내로라하는 EQ온고을을 비롯 군산 청정 쌀·익산 순수미·정읍 단풍미인 쌀·김제 지평선쌀 등 5개쌀이 추천됐었다.그러나 소협이 선정한 우수브랜드에 도내에서 추천된 브랜드쌀 가운데 1개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도내에서 생산된 쌀 브랜드가 우후죽순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전국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고 결국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따라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브랜드 쌀이 타시도 쌀보다 소비자로 높은 선호도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일관된 품질관리체제 구축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한편 소협이 선정한 최우수 브랜드는 안성마춤쌀, 우수브랜드는 5℃이온쌀·왕건이탐낸쌀·김포금쌀·둔포갯벌추청쌀이, 장려브랜드는 달마지쌀·동강드림생미·한눈에반한쌀·게르마늄울진백암쌀·햇살드리·생거진천쌀·청원생명쌀 등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3.12.16 23:02

[산학연 10선] 원광대-(주)건보

원광대 박래길 교수와 건보(대표 이규환)가 공동개발한 ‘지방세포 분화 및 활성화 억제 효과를 가지는 한방 비만조절 기능성 식품’은 산·학·연 협력으로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과제이다.한방 기능성 식품 개발은 중소기업으로서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데다 연구 인력·시설이 부족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시설 활용이 필수적이었다.올해초 개발 완료된 이 한방 식품은 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식품소재로 생약제를 발굴·선별했고 이 생약제에서 지방세포 억제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추출 조건의 최적화 및 안정화 방법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당귀 천궁 작약 오미자 숙지황 구기자 감초 계피 등 한약재에서 추출된 물질로 민간요법과 과학적 기전(起電)을 통해 부작용이 없는 다이어트 식품이 개발된 것이다.1∼2개월을 복용하는 3가지로 나뉘어 생산된 제품은 2개월 짜리의 경우 6∼7㎏의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건보는 설명하고 있다.이 회사 이규환 대표는 “굶으면서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효과가 확실하다”면서 “체지방이 분해되므로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없다”고 강조했다.이 제품은 개발된 이후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3억5천여만원의 매출과 2천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업체는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과제가 수행되기 까지 원광대는 △분화시약과 여러가지 억제 후보 시약을 함께 처리한 후 염색을 통해 지방방울의 생성과 억제 정도를 조사 △분화에 관여하는 번사인자들의 발현정도를 확인하고 분화억제물질들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 △지방전구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 유도해 형태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조사하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이 연구결과는 해외에 논문으로 발표됐고 특허 출원되는 등 학문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6 23:02

정읍축협 순창축협에 흡수합병추진

부실로 독자생존이 어렵게 된 정읍축협이 규모가 적은 순창축협에 흡수합병이 추진된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중앙본부 특별경영진단 실시 결과 정읍축협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7월 합병요구를 받았다.이에 정읍축협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 고창부안축협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고창부안축협이 올 7월 합병출범해 또다른 축협과 합병이 시기적으로 무리라며 난색을 표명해 차선책으로 순창축협과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정읍축협과 순창축협은 합병대상 조합변경 등에 대해 지난 9일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의 가결이 이뤄지자 합병실무추진 협의회를 개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양축협은 조합원 상대로 합병찬반을 묻는 투표를 오는 23일 실시할 예정이며 찬성이 이뤄질 경우 합병에 박차를 가해 내년 5월 무렵에는 합병등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정읍축협은 합병에 앞서 불용자산처분및 정규직 20%를 구조조정·출자금 감자 등을 완료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정읍축협의 부실액은 합병의결후 재산실사를 거쳐 전액 보전 조치되어 인수조합의 부담이 없게 된다”며 "합병이 될 경우 조합원이 5천명이 넘는 조합으로 탈바꿈돼 신용사업및 경제사업에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정읍축협과 순창축협의 조합원은 각각 3천316명과 1천81명이며 경영평가는 5등급과 4등급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3.12.16 23:02

[산학연 10선] 우석대-세기종합환경

우석대와 세기종합환경(대표 양기해)이 산·학·연 공동으로 일궈낸 ‘평막을 이용한 침지형 생물 여과막의 개발’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례이다.최근 새만금지역에서는 배출수의 허용 기준이 강화돼 인근 공장으로부터 발생되는 오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특히 이 지역은 영세한 중·소 규모의 공장이 많아 기존 방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설치공간이 적고 처리 효율은 높은 수처리 방식의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독고석 우석대 화학환경화공학부 교수와 세기종합환경은 공동으로 외부 유입 부하량 변화의 영향, 침지형 접촉여재 방식과 HBC막(현수막) 반응조의 운전결과 비교, 현장운전 모니터링 결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계산결과의 비교를 성과로 이러한 산업체의 수처리 장치 필요성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이 공동 기술개발은 저렴한 HBC막을 이용한 하수처리장치가 기존의 활성슬러지를 이용한 침지형 방식에 비해 안정된 처리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최근 수질기준 강화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설비 부지도 업체의 상황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다.특히 앞으로 배출수내의 질소·인 농도가 강화됨에 따라 질소·인 제거를 위한 시스템이 연계 개발되면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장치 개발과 더불어 풍차와 미생물을 이용한 하천수 처리장치, 접촉여재의 자연포기에 의한 수처리장치 및 수처리 부산물을 이용한 어항용 어류의 사료가 특허출원된 상태다.이 장치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작년 8월 환경관리공단의 제3회 환경신기술 발표회를 시작으로 11월 부산 창업박람회, 올해 2월 매일경제TV 중소기업 아이디어 세상, 4월 중국 상해 중소기업제품 시장 개척단 및 상설 전시관, 5월 서울 COEX 특허기술 박람회와 국제환경기술전, 9월 제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10월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등 수많은 전시회·박람회에 참가했다.또 지난달부터 TV를 통해 광고하고 있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개발업체는 신입사원을 모집중이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5 23:02

[산학연 10선] (3)전주공업대-성실엔지니어링

전주공업대학과 성실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염분 및 수분 제거용 자동화기계’는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실생활에 유용하다는 점에서 산·학·연 협력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한국의 식생활 구조상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더욱이 기존 방법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전주공업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박상민 교수와 전주시 고사동 성실엔지니어링(대표 윤홍근)이 개발한 이 기계는 올해 1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했다.이 기계의 완성을 위해 개발된 것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 투입부(1차 호퍼), 선처리장치(방수용 커터), 후처리 커터장치(재커팅용 커터), 염분제거장치(수돗물 투입), 수분제거능력 향상용 유압실린더(3대의 유압실린더 이용), 역류방지장치(체크밸브), 여과장치(필터와 여과봉), 수분제거용 보일러 등이다.특히 수분제거용 보일러는 3중관 파이프가 설치돼 수분을 제거하고 건조된 쓰레기를 배출하며 뜨거운 물을 다시 보일러에 연결하여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기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기존 기계는 수분 제거율이 60%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 기계는 수분제거율을 80%로 높여 성능을 30% 향상시켰다. 또 쓰레기 수거 차량이 이 기계에 직접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편리한데다 기계규모를 대폭 축소시켜 설치 공간의 제약을 적게 받는다.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밭에 수확이 안된 채 방치된다면 이 기계로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다 사료화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다.박상민 전주공업대 교수는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되는 기계를 개발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좋은 제품이 개발됐으나 개발업체가 영세해 빛을 못보고 있어 아쉽고 적극적 마케팅을 위한 정책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3 23:02

건설공사 '밖에서 따오고 안에선 새고'

연말을 앞두고 올해 막판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건설업계가 잇따라 타지역에서 중대형 공사를 수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조달청이 지난 10일 집행한 대추제개수공사 입찰에서 도내 업체인 <주>성전건설(대표 이용규)이 경기도 업체인 석진건설과 각 50%씩의 지분으로 123억6천798만6천원을 써내 적격심사 1순위에 올랐다.또 이날 조달청이 집행한 경부선 내판전기실외 4동 신축공사 입찰에서 도내 업체인 <유>동방종합건설(대표 김순수)이 29억587만3천원에 응찰해 적심 1순위 업체에 선정되면서 낙찰이 유력해졌다.특히 성전건설은 지난달 5일 경북도청이 발주한 위천봉황지구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도 경북 업체인 성봉종합건설과 각각 51%와 49%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57억1천801만8천원에 공사를 수주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이와함께 강원지방조달청이 지난달 20일 입찰을 집행한 국도7호선 강릉-양양간 18.6㎞-19.6㎞ 주문진입체교차로 설치공사도 전북의 <주>남북건설(대표 신상문)이 경남업체인 대호산업과 각 50%씩의 지분으로 87억991만3천원에 수주했다.이에앞서 농업기반공사 충북본부가 지난달 1일 발주한 미호천∥지구 강내공구 경지정리공사와 미호천∥지구 남이공구 경지정리공사도 도내 업체인 <유>협신건설(대표 이기운)과 <유>삼부종합건설(대표 윤재호)이 각각 31억여원과 38억여원에 나란히 수주해 눈길을 끌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3.12.13 23:02

도내 일선 수협 자구 노력 안간힘

도내 일선 수협중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수협들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고정자산매각및 자체상품개발에 나서는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수협 중앙회 전북영업본부에 따르면 도내엔 군산수협을 비롯 김제 수협 ·부안수협·고창 수협 등 4개 일선 수협이 있으나 새만금 간척사업에 따른 어장및 어획량감소 등으로 수년전에 비해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들 수협들은 IMF이후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기 위해 대손충담금·감가상각충당금·퇴직충당금 적립하기 위해 점포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이러한 자구노력에도 불구, 군산수협과 김제수협 등은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따라 이들 적자수협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마련한 청사를 매각하는가 하면 자체 상품개발에 나서 경영개선을 꾀하고 있다.김제수협의 경우 김제시의 요지인 요촌동에 지난 90년대 중반 50억여원가량을 투입해 마련한 청사와 인근 대지(예정가격 34억여원)을 매물로 최근 내놓았다.지하 1층 지상 5층의 이 청사는 자체 사무실을 비롯 목욕탕·예식장·음식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김제수협의 청사매각은 경영개선을 위한 공적자금 70억원을 지원받기 위한 불가피한 사업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군산수협은 자체상품으로 '우리바다'라는 꽃개장을 개발해 조만간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수협 전북영업본부 관계자는 "경영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인 일선 수협에 대한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일선 수협의 청사 매각이나 자체 상품개발 등은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3.12.12 23:02

'스타벤처, 전주시민과 함께 갑니다'

지난 8월 전주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규창)으로부터 제1호 스타벤처로 선정된 IT벤처들이 전주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전주시민들에 자신들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선보여 지역대표기업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지를 심사받는 자리이기로 하다. 1호 스타벤처인 (주)한별메디텍(대표 임재중)과 (주)쓰리디컴넷(대표 김종길), (주)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대표 이명재)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첫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독거노인과 복지시설아동 등에 스타벤처 제품과 관련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심폐음 및 혈관질환진단시스템을 개발한 한별메디텍은 16일 독거노인을 초청, 건강교육과 무료건강검진을 할 예정이다. 의학퀴즈대회와 건강챔피언선발대회 건강관련세미나 등도 준비했다.쓰리디컴넷은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행사를 연다. 17일 행사를 주관하는 이 업체는 복지시설에 수용된 아동들을 초청해 보드게임대회와 게임퀴즈대회를 열고, 선물로 PC도 내놓는다.18일에는 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이 고객관계관리(CRM)를 활용한 휴먼네트워크에 대한 강의와 온라인게임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크리스마스 카드보내기와 콘솔게임 액셀 임팩트(Axel Impact)게임대전, 포켓펀치, 미니콜센터 등 개발제품 전시회도 마련한다. 미래 스타벤처를 꿈꾸는 업체들의 자리도 마련된다. 데이타픽스(대표 박갑표) 전주라인(대표 전희식) 자연영화사(대표 최광석) 제스턴(대표 조인성) 클리퍼(대표 최원천) 퓨즈웍스(대표 진희승) 등 6개 업체가 'IT체험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참여, 전주지역 IT벤처들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또 잡코리아전북지사가 마련하는 취업클리닉과 맥스무비 주태산대표이사초청 e-CEO토크쇼도 연다.행사기간동안 진흥원내 소극장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후원으로 무료 영화상영도 있을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3.12.12 23:02

[산학연 10선] (2)익산대-대일공영

익산대와 대일공영의 ‘한우용 사료 자동 공급장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이 왜 필요한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비교적 적은 연구비용으로 저렴한 가격의 축산기기를 개발, 규모가 영세한 국내 한우 사육 농가의 편리성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여 경제적 이익 창출 기반을 조성했기 때문이다.국내 한우 사육 농가는 인력이 부족해 가루 사료는 물론 펠렛(고형 가루사료)·후레이크·TMR(조사료+농후사료) 등 부피성 사료도 운반이 어려워 고장이 없는 사료 자동공급장치의 개발이 절실했다.산업프랜트를 생산하는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 대일공영(대표 김정연)이 익산대 동물자원과 윤창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치는 사료의 정시·정량 공급, 자동조절기능으로 경제성과 위생성을 크게 높이고 한우의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이 장치는 0.7톤 규모의 호퍼(깔때기 모양의 장치) 방식으로 60m의 케이블을 거쳐 75마리의 한우에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면서 1일 사료량을 여러 차례 나눠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일로(silo)내의 사료 잔량까지 표시해 농가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었다.이 장치는 수동으로 공급하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한우농가의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켰다. 또 대일공영은 연간 7억원의 매출액을 두배 이상인 1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이 장치는 한우 생체 기능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사료를 공급, 고급육 생산 기반을 제공하고 기본 60m 짜리 케이블의 길이를 늘려 사료공급시설의 확대나 연장(곡선도 가능)이 쉽도록 했다. 더욱이 젖소의 TMR사료 공급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또 한우농가가 사료공급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을 개선, 잉여의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윤창 익산대 교수는 “한우농가와 기계업체가 영세해 새로운 장치개발을 엄두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으로 이 장치를 개발, 생산성을 높여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양돈·양계 사료 자동공급장치를 개발시키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2 23:02

전북조달청 여성기업인 초청 간담회

전북지방조달청이 도내 여성기업인을 초청해서 10일 오후 2시부터 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여성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이재강 전북지방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조달청 본청에만 있는 여성기업지원 전담팀을 지방청에서도 운영할 것을 건의했다.또한 구매 할당제를 통해 여성 기업의 제품의 판매 활로를 트여줄 것과 대규모 공사의 경우 세분화해서 여성 기업인에 발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전북여성경제인협회 정미택 회장(이호상사 대표)과 이효순 우주화학 대표, 송인자 군산동진조선소 대표, 배종순 세명산업개발 대표 등은 국가기관발주 시설공사 때 지역제한 범위가 30억 미만에서 50억 미만까지 확대 시행되며, 현행 50억 미만까지 지역제한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 발주 시설공사도 곧 80억원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므로 여성기업의 수의계약 금액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북조달청은 여성기업에 올해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2백25억원을 지원했으며, 수의계약 대상물품 및 공사의 우선계약과 단체 수의계약 물품의 우선 배정, 물품 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 부여,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산업·기업
  • 허명숙
  • 2003.12.11 23:02

[산학연 10선] (1)서남대-엔지니어스(주)의 지반개량제

첨단·다양화되고 있는 현대산업사회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이다. 하지만 자금력 및 기술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 입장에선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중소기업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기청에서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자원을 활용하여 생산현장의 기술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칭 펀드로 출연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93년부터 11년째 진행중이다. 전북중기청에서도 도내 10개 대학과 연계해 산학연컨소시엄 사업을 진행, 올해 11차연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문위주의 대학 연구를 생산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한 산학연컨소시엄 사업은 실제로 지난해 도내에서 총 103개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여 공정개선 82건, 지적재산권 출원 50건, 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91건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 우수사례 10개 과제를 선정·소개한다.주 생산품이 지반개량제(N-soil)인 엔지니어스<주>(대표 방인황)는 현실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자체 연구설비가 부족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산학협력을 통한 품질개선의 중·중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서남대 중소기업기술협력센터를 찾은 회사측은 토목공학과(이광준 교수) 연구팀과 지난해 5월부터 'N-soil 제조시 첨가제 개량에 의한 강도발현특성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N-soil이란 분말형태로서 매립지반에 혼합·교반시켜 연약지반을 단단하게 하는 일종의 첨가제로서 해성매립지 등의 연약지반을 고강도로 개량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경지정리에 따른 농로 및 농수로에 적용할 수 있는 붕괴사면의 보강재로도 활용된다.또한 자연형 소하천을 정비하거나 도심 녹색주차장 및 학교운동장과 자연형 산책로 조성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특히 콘크리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특성 때문에 친환경적인 개발현장에 필수적인 재료이다.엔지니어스 및 중기청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에 착수한 서남대 연구팀은 우선 N-soil의 강도발현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면에서 여러 종류의 혼합 보조재를 변화시켜 가며 강도발현이 우수한 최적의 혼합상태를 찾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회사측 관계자와 잦은 토론은 말할 것 없이 현장의 생산라인 및 공정 등을 점검하면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올해초 신제품을 개발해 특허 및 건설신기술을 출원했다.소각잔재물인 제지회와 고로슬래그분말의 친환경적인 재활용, 강도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및 대량생산체제 구축, 개발된 제품의 적용분야 및 활용범위 확대 등이 그 성과로 나타났다.실제로 회사측은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지난해 6천여만원 수준에 그치던 매출액이 올 9월말 현재 8억원으로 급증, 작년 1억7천여만원 적자에서 올 5억8천만원 흑자로 돌아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광준 교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은 기업과 대학이 윈-윈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기업체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3.12.1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