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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도내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채소와 생선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9%,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달전인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1%, 전월대비 1.1%였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국 9개 도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9.7%, 채소와 생선·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가가 전년 동월대비 10.5%나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부문별로는 생선류가 15.8%, 채소류가 5.1%, 과실류가 13.9%씩 각각 올랐다.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대비 54.7%나 상승한 것을 비롯해 감자(37%) 양배추(21.2%) 갈치(19.9%) 돼지고기(10.4%) 등 식료품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가볍게 했다.숙박료와 돼지갈비·삼겹살 등 외식·숙박비(0.7%)가 상승하면서 개인서비스 가격을 전월대비 0.2% 끌어 올렸고, 월세도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한 가운데 배추와 감자, 도지고기, 고등어, 경유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풋고추(-33.6%)와 오이(-32.5%) 호박(-27.9%) 등은 하락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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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9.05.04 23:02

5월 '황금연휴' 반짝특수 기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관련 업계가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도내 여행업계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유통업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약 20%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시장점유율이 높은 H·M투어의 전주지점은 연휴기간 동안 3박5일 일정의 동남아 여행 상품의 예약이 모두 찼다. D관광도 평소보다 30~40%가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M투어 관계자는 "연휴가 길지 않아 가까운 동남아·중국·일본을 중심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주류를 이룬다"면서 "원화가치 하락과 경기침체 속에서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시장 등 유통업계도 황금연휴를 기다리고 있다.전북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과일·채소 등을 중심으로 전체 20%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대형 유통업체도 어린이날 사은품 증정행사와 선물센트 준비로 평소보다 15% 이상의 매출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전주코아백화점 관계자는 "어린이날 페이스페인팅·캐릭터 인형 배포 등을 준비했으며, 아동복·완구류를 중심으로 매출상승을 예상한다"면서 "올해는 어버이날·스승의날 선물로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세트가 주력 상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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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4.29 23:02

"바가지라도 좋다"…수입화장품 인기

최근 일부 수입화장품이 3~6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도내 수입화장품의 매출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 26개의 화장품 브랜드 중 20개는 프랑스·미국·일본 등의 수입화장품 브랜드. 백화점 전체 매출액 중 화장품이 자치하는 비율은 8%이지만 최근 가격거품 논란에도 수입화장품의 자체 매출은 5% 안팎의 변화로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2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 일본 S브랜드 판매대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서너명의 소비자가 제품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조모씨(25·전주시 효자동)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기능상의 이유로 수입화장품만 쓰고 있다"면서 "피부가 이미 쓰던 화장품에 길들여져 있는 만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국내 화장품 브랜드 판매원은 "소비자 대부분이 원료·성분에 대해 잘 모르며, 이미지 때문에 수입화장품을 찾고 있다"면서 "수입화장품은 최근 2차례나 가격을 올렸는데도 일부 소비자는 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수입화장품을 쓰려던 고객이 최근 국내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성수기인 5월에는 상황이 다소 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09.04.27 23:02

소비자들 "삼겹살 비싸 못먹겠다"

지난해보다 약 30% 이상 오른 삼겹살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금(金)겹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부위 등으로 소비가 다양화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소비자는 가격 폭등으로 국내 삼겹살 소비를 기피하고 있다.도내 대형마트에 따르면 삼겹살의 판매량이 줄고 이를 대체하는 돼지고기의 등심·앞다리·뒷다리살 등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외국산 삽겹살·쇠고기를 구입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전주완산점은 지난 1월 삼겸살과 목살의 판매 비중이 70:30이었지만 4월 현재에는 45:55 가량으로 삼겹살의 매출량이 떨어졌다. 이마트 전주점에서는 100g당 950원인 뒷다리살이 지난해 동기 대비 46%의 매출이 올랐다. 100g당 1350원인 호주산 쇠고기 구이용 척롤은 25%, 100g당 980원인 미국산 삼겹살은 56%의 매출 신장세을 보였다.주부 박모씨(34·전주시 효자동)는 "5·7살 아이 때문에 육류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삼겹살이 너무 올라 구매 횟수를 줄이고 삼겹살의 반절 가격인 등심 또는 닭고기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와 재래시장 등에서 가격을 비교하며 육류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형마트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식탁물가가 더 오르겠으며, 사료값의 상승으로 삼겹살의 가격이 한동안 내려가지 않겠다"면서 "물가난으로 소비자의 육류 구매가 가격에 따라 부위별·국적별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09.04.24 23:02

가계부담 덜고 농가소득 돕고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농축수산물 상설장터를 개장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한편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전북도청 남문 맞은편 공터에서 지난 3일부터 개장한 상설장터는 매주 금요일 운영되며 현재 19농가와 15개 회원농협이 참여하고 있다.농업인, 생산자단체가 직접 판매하거나 회원농협이 관내 생산 농산물을 수집 판매하는 등 유통단계 축소로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특히 전국 유명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전라북도 축산물 대표브랜드인 참예우는 시중가격보다 15~20%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및 건어물 등 수산물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소비자정보센터 자원봉사 회원들이 중고 의류용품을 판매하는 등 총 1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장터활성화를 위해 5월까지는 매주 특별 할인 품목 코너를 운영하며 제철과일 할인판매, 김장재료 특판전 등 계절별 이벤트 할인행사와 각종 기념일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전북농협 관계자는 "철저한 장터 관리로 불량농산물 반입을 차단하고 원산지표시 의무화와 더불어 정기적인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정대섭
  • 2009.04.22 23:02

삼겹살 '금값'…500g 1만원 '훌쩍'

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500g의 소매가격이 1만 원을 넘어섰다.1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중품 500g의 평균 가격은 13일 현재 1만80원을 기록했다.이달 1일 1만244원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소폭 하락한 값이지만 지난달 30일 1만156원으로 1만원을 넘긴 삼겹살 값은 최근 1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삼겹살 500g의 일일 평균 소매가격이 1만 원을 넘긴 것은 작년 6월 중하순 이후 사상 두 번째다. 월평균 가격도 작년 6월 975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아직 채 보름이 안 됐지만 이 달의 월평균 삼겹살 가격은 13일까지 1만56원으로, 작년 6월 수준을 웃돌고 있다.1만56원은 2006년의 연평균 가격 7680원, 2007년 7123원, 2008년 8411원에 비해 약 20∼40% 비싼 것이다.농식품부는 삼겹살 가격이 이렇게 높은 이유로 계절적인 요인을 우선 꼽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월부터 9월까지는 삼겹살 소비량이 많은 성수기"라며 "게다가 3월부터는 계절적으로 출하가 줄어드는 때여서 가격이 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작년 12월부터 돼지고기도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면서 국산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이 좋아 돼지고기 사육은 늘고 있지만 소폭 증가하는 추세여서 당분간은 삼겹살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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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4.15 23:02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부실

도내 친환경 농산물이 유통 및 생산구조의 부족 등으로 인해 생산은 물론 판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친환경 허위표시 및 둔갑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36%가 친환경 농산물을 불신, 일반 농산물 보다 비싼 친환경 농산물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평균 호당 인증면적은 1.07㏊로 불과함에도 116개 품목이 생산되는 등 생산구조가 영세해 생산농가는 판로확보에, 바이어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더불어 친환경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용산지유통센터(APC)는 물론 전문 브랜드 조차 없어 도내 친환경 농산물이 대형 유통매장과 백화점 등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구분없이 판매되어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 마저 떨어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처도 학교급식 품목이나 대상지역 등으로 한정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에따라 소비자들의 신뢰회복 등을 위해 인증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 구축, 생산구조의 조직화 및 규모화, 복잡한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싼값에 공급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물류센터나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이 요구됐다.전북도는 이같은 요구와 관련해 14일 완주고산 농협에서 친환경 농업단체, 유통전문가, 친환경 농사, 학계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농가의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생산·유통체계의 조직화·규모화 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 서비스·쇼핑
  • 김준호
  • 2009.04.1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