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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12시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1132-1 전주천 산책로. 구명환 거치대 안내판에 위험발생 시 구명환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있었지만 구명환은 보이지 않았다. 주변 덤불 속에 있을까 뒤져봤지만 헛수고였다 비슷한 시각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284-28, 이곳에는 앞선 장소와 다르게 구명환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성인 키만큼 자란 풀들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 김모 씨(68)는 평소 자주 운동을 하며 이곳을 지났는데 구명환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며 구명환인데 눈에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284-28의 전주시에서 지정한 전주미래유산 어은쌍다리에는 빨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안내판에는 이 지역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주변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점 임에도 불구하고 인명구조함이나 구명환 같은 구조장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전북일보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백제대교 인근 전주천 산책로에서부터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의 다가교까지 약 7km의 양쪽 천변 산책로를 살펴본 결과 곳곳에서 인명구조장비인 구명환이 덤불 속에 가려져 확인이 어렵거나 없는 경우를 쉽게 목격 할 수 있었다. 전주천 일대는 수영금지 구역으로 수영을 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곳곳에 있는 징검다리를 이용하다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살펴본 10여 곳의 징검다리 중 3곳만 구명환 거치대가 있었고 그중 1곳은 구명환조차 없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구명환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묶어놓은 경우도 있었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덕진공원에서 기자가 확인한 구명환은 총 3개였지만 이 중 하나는 케이블타이로 기둥과 구명환이 고정돼 위급상황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구명환 도난 사건이 많아 고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관리가 안 되어 있거나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명장비는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조치를 할 예정이며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구명환 구비 뿐 아닌 일반인들이 위급상황시 구조장비에 대한 관리 법 마련과 동시에 실습 중심의 사용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자체에서 대부분 인명구조함 등을 관리하는 인력 부분의 한계가 있고 또 관리 업무 외에 업무를 병행이 많은 실정이다 보니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 인명구조 장비 설치에 대한 내용이 일부 지자체 조례 외 해양경찰청 훈련에만 명시되다 보니 인명구조장비 설치도 구비 형태도 다 다른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관련법 개정 등의 논의가 필요하며 관리 역시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 상호협력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구명장비 사용법을 잘 숙지 할 수 있도록 실습 차원의 교육과 장비 설치 위치에 대한 안내 제공 등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부터 9월27일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 사실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 결과에 따라 주민등록 사항을 정정말소하거나 거주 불명 등록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이번 3분기 조사는 앞서 전 세대를 방문 조사했던 1분기 조사와 달리 실제 거주사실을 조사할 필요성이 높은 특정 대상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거주 불명자, 교육기관에서 요청한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100세 이상 고령자, 동일 주소지 내 2세대 이상 구성 세대 등이 이번 조사 대상이다. 이통장이 직접 조사대상 세대를 방문해 세대 명부와 실제 거주 사실을 대조한뒤, 주민등록사항과 다른 세대를 추려 읍면동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상세 개별조사를 한다. 사실조사 기간에 정리된 주민등록 정보는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기관에 공유돼 복지교육 등 각종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허위 전입신고자 등 과태료 부과 대상자가 3분기 사실조사 기간 중 거주지읍면동 주민센터에 자진신고하면 과태료 부과금액의 최대 4분의 3까지 경감받을수 있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의 거주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주민 편익과 행정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클럽과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나이트클럽, 카바레, 스탠드바와 클럽 형태로 운영되는 이른바 감성주점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 식품위생 분야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클럽에서 일어난 복층 구조물 붕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시군 합동으로 벽체의 균형, 균열상태 및 불법 시설물의 무단 설치 여부, 누전차단기 적정 설치 여부,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시설물에 대한 위험요인 등 안전문제가 확인될 경우 보수보강 등 정비를 완료하도록 하고, 불법 건축물을 포함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단속 계획을 예고하는 것은 업주들이 문제점을 보완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위법사항이 발견된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가 영광 한빛 원전에서 지속적인 결함이 발견되자한빛 원전을 폐쇄하고 도민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일 도내 진보정당과 환경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전북도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투성이 한빛 원전 134호기는 폐쇄해야 마땅하다면서 한빛원전 4호기에서 발견된 157㎝의 초대형 공극이 발견됐음에도 재가동을 운운하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계속된 결함 발견과 사고에도 한수원과 원안위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까지 미처 발견되지 않은 공극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극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원자로를 재가동할 경우 군민 모두가 불안에 떨게 될 것이라며전북 국회의원 모두가 나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자체들에게도 재가동 승인권한과 원전 시설 건설에 대한 동의권이 보장될 것도 요구했다. 단체는영광 핵발전소는 전북경계에서 고작 2km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안전관련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입회조사권은 물론 원전을 감시하고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도내 지자체에 부여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북민중행동은 1일 성명을 내고 아베 정권은 경제보복을 중단하고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아베 정권은 지난 7월 4일부터 불화수소 등 3개 제품에 대해 한국으로의 수출규제 조치를 한데 이어 오는 2일 열릴 각의(국무회의)에서는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이는 표면적으로는 안보를 핑계 삼지만 속내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배상 판결과 해당 기업의 자산 압류 및 매각 명령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베 정권은 집권 시기 내내 평화 헌법 개정을 줄기차게 추진했고 군비를 확장하며 전쟁 가능 국가로 회귀하고자 했다며 결국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한일 양국 관계는 사상누각에 불과했음을 이번 경제보복 조치에서 재차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베 정권의 과거사 불인정과 보통국가화 야욕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허울 좋은 평화가 아닌 단단한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배 노동자들이 이달 1617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으로 이뤄진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힘으로 택배 없는 날을 실현하자고 밝혔다. 앞서 투쟁본부는 택배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토로하며 휴가조차 제대로 갈 수 없는 택배 노동자에게 휴식을 보장해달라며 택배 없는 날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바 있다. 투쟁본부는 택배 없는 날 제안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했고 주 5일 근무를 허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가 택배 없는 날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과거 한 택배회사가 고객사에 사전 협의를 구하고 노동자들의 휴가를 보장했다면서 택배사들을 향해 택배 없는 날을 통해 휴식 보장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 등 고객사도 배송 지연에 대한 양해 공지 등을 통해 함께해달라면서 국민들도 8월 1315일 택배 주문을 가급적 피해달라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경찰청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부터 두 달간 어린이 통학버스 실태조사 등 안전 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인천 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686건의 버스 운영이 신규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6건)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정부는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대상임에도 신고하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8월 한 달 동안 각 교육 시설 운영자가 어린이 통학버스 정보시스템에 교육 시설 현황과 차량 정보 등을 입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미신고 차량을 신고하면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지 않고 계도 처분하기로 했다. 이후 정부는 통학버스 정보시스템 입력자료와 각 기관이 관리하는 시설현황을 비교하고, 경찰 신고 자료와도 대조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현장 점검에서는 통학버스 미신고 운행뿐 아니라 안전교육 이수 여부, 하차 확인 장치 미설치 및 불법 구조변경 등 전반적인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살필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어린이를 운송하면서도 통학버스 신고 의무 대상이 되지 않는 차량을 모두 신고 대상이 되도록 법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 상에 힘차게 펄럭이는 욱일승천의 깃발 아래/ 고요회 잠자는 아홉 장사의 영령이여!/ 천고에 빛나는 불멸의 무훈과 함께/ 황국만대에 영원한 영광을 1942년 매일신보에 전주 출신의 김해강 시인(1903~1987)이 발표한 돌아오지 않는 아홉장사라는 시의 구절이다. 해당 시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을 습격할 때 일명 가미카제로 불렸던 자살특공대를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같은 해, 김 시인은 아름다운 태양, 호주여, 인도 민중에게 등 황국신민화와 대동아공영권을 찬양하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했다. 김 시인은 1922년 신흥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5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조선문단에 달나라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초적과 새날의 기원 봄을 맞는 폐허에서 등 여러 편의 저항시를 발표하면서 태양의 시인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일제의 본격적 강압이 진행된 1940년 이후 김 시인은 이전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전북예총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전북문단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대시인으로 존경받았지만 이런 친일 행적 논란 때문에 전주시는 김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31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감정 고조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김해강 시인이 쓴 전주시민의 노래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음악문학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 제작자를 선정해 노래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새 노래는 시민 선호도 조사와 자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1월쯤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전주시민의 노래를 공표하고 시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는 역사를 기념하는데 머물지 않고,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해 스스로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이 성장하는 정신적 토대를 쌓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전주시민의 노래를 모든 시민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만들어,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인 전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주시 대표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김해강 시인의 친일 작품은 4작품 정도가 있는데 당시 그 어떤 친일 작품 중에서도 강도가 쎈 작품들이라며 친일 행보를 보였던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도 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1. 지난 6월 21일 오후 5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75세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하철역에 비치돼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노인을 살렸다. #2. 지난 4월 28일 오전 9시께 서울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8살 남성이 서울 여의도공원을 통과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사회복무요원에게 발견된 해당 남성은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에 비치돼 있던 자동심장충격기 덕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심정지 사고 발생 시 생존확률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설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전북지역에는 총 1485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보급돼 있다. 2016년 784대, 2017년 889대, 2018년 1420대 등으로 해마다 보급대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이나 일부 대형마트, 관광지 등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도의 2019년 자동심장충격기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전통시장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된 곳은 군산 공설시장 한 곳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이마트 전주점 등지에도 자동심장충격기는 없다. 다중이용시설인데도 현행법에 의무 설치 장소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47조의 2에 따르면 여객 항공기, 공항, 철도 객차, 선박 및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에 대해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또 관련법 시행령 26조의 4에 의하면 2000㎡ 이상 규모의 카지노 시설이나 경마장, 경륜장, 교도소, 소년교도소, 5000석 이상 관람석을 보유한 경기장 등에 대해서만 해당 장비를 의무 구비하도록 돼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 응급장비 설치 필요성이 큰 전통시장이나 관광지, 대형마트, 학교 등은 장비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있다. 이런 상황과 달리 도내 최대 공연시설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경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각 공연장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자를 통해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갖춰져 있어도 일반인들은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인데, 전문가들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련 법 개정과 동시에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기성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일반 심폐소생술보다 효율성이 높고 생존율도 높여줄 수 있는 장비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에 대한 논의와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안내문 등이 있지만 자동심장충격기는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장비라며 장비 확충과 함께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을 위해 타 지자체 조례 등을 살펴보고 설비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지난 한 달간의 일본 불매운동을 돌아보며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예전의 불매운동은 몇몇 시민단체가 먼저 주도했다면 이번 불매운동은 네티즌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네티즌들이 바로 행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불매운동`을 각각의 SNS 계정으로 공유하면서 더 큰 파급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두 번째 특징은 재미있게 진행한다는 것이다. "일본 맥주 한잔을 1백만 원에 판다"는 등 "일본 맥주를 마시지 말자"의 예전 표현을 아주 유머 있게 표현하면서 더 많은 사람의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특징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사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이번 불매운동에 동참하며 외국인들에게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일본 역사왜곡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보복성 조치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들이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은 `일본여행 불매운동`이다. 연일 야후재팬을 통해 일본의 중소도시가 한국 관광객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아직도 폭력적이며 과격한 행동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행위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 정신을 퇴색시킬 수도 있기에 자제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케이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비밀리에 전주를 방문해 영상 및 사진 촬영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BTS는 지난 22일 전주동물원 드림랜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은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약 3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BTS는 전주동물원 촬영에 앞서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강장도 방문했다. 당시 일부 BTS 멤버들은 직접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지난주 BTS가 동물원 놀이기구가 있는 드림랜드에서 촬영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시민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일부 구간을 차단한 뒤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TS가 촬영 장소로 정한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 10일 개원했으며, 총 103종 61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곳이다. BTS는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현장에서도 일부 동호인들에게 목격됐다. 전주시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는 특별한 협조요청은 없었지만 BTS 멤버들이 경각산 활강장을 방문, 안전조교들의 도움을 받아 패러글라이딩을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전주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은 물론 경관이 좋은 경각산 활강장은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BTS의 비밀스런 전북 방문은 팬들의 눈까지 속일 수는 없었다. 팬들은 SNS를 통해 활강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방탄소년단 전주에서 목격됐다는 글을 올렸다. BTS의 전북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부안의 계화도와 석불산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고,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최될 새만금방조제 옆 벌판에서 앨범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BTS를 세계적 스타로 키운 기획사 대표 방시혁 씨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남원, 어머니는 전주가 고향으로 부모모두 전북 사람이다.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BTS가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 촬영지는 관광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흔히 스타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전북도와 기초단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이고 치밀한 관광컨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TS 기획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전주완주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했지만, 어떤 목적의 촬영인지 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전북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인구 늘리기를 위한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탈전북저출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국내인구이동과2019년 5월 인구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에만 7800여 명의 전북도민이 순유출 됐다. 출생아 수도 줄었다. 인구 1000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부산과 함께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기준 전북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82만 6717명이다. 전북은 현 추세라면 통계상 최저치인 180만 명 선도 내년 안에 무너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북인구는 지난 1999년 199만9255명으로 200만 명 선이 처음으로 붕괴됐다. 이후 2005년에는 190만 명 선도 깨졌다. 전북인구가 185만 명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부터다. 올해 2/4분기 국내인구이동에서도 전북의 인구유출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전입자는 5만 906명 전출자는 5만 3361명으로 전출인구가 2755명이 더 많았다. 전년 동기대비 130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통계에서 전북은 전국 도 단위 지자체 중에서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전북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0.8명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 가정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출생아 수는 전국 도 단위 지자체 중 제주, 강원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도 0.7건에 그쳤다. 인구감소 문제는 세계적, 국가적 현상이지만, 전북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해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인구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일자리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꼽히는데 이 때문에 반 기업 정서와 일부 단체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 분위기를 완화시켜 유연하고 세련된 도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북지역의 도 단위 기관에 여성 고위 공무원들이 잇달아 기관장으로 임명되면서 우먼 파워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명의 여성 기관장들이 전북에 부임했다. 김연수(55) 국립무형유산원장, 김현숙(59) 새만금개발청장, 이영희(57) 전북지방병무청장, 정선화(47)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주인공이다. 김연수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창문여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 문화재청 국제협력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립고궁박물관장을 지냈으며 올해 1월 국립무형유산원장으로 부임했다. 군산 출신인 김현숙 청장은 군산여고와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8년부터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오다 지난 2월 새만금개발청장을 맡았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과 새만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이영희 청장은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고위공무원에 올랐다. 병무청내 9급 출신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자 첫 여성 지방병무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병무청 병역조사과와 자원관리과, 병역공개과 등 핵심보직을 거쳐 지난 22일 전북병무청장으로 부임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정선화 청장은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기술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환경부 자연자원과장과 자원재활용과장 등 현안 부서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쳐 지난 29일 전북환경청장에 취임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남성 공무원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등 내외부에서 행정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는 시기가 오면서 여성 공무원들에게 기회가 왔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도 남성들에게 뒤처지지 않은 점이 여성 기관장으로 발탁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직사회에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됐고, 치열한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은 여성들이 능력을 꾸준히 인정받으면서 여성 기관장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며 남성들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병무청장을 보면 알 수 있듯 앞으로는 분야를 막론하고 더 많은 여성 기관장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겨레하나와 6.15공동선언실천전북본부 등 전북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평화회의는 30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 진실을 외면한 일본 아베 정권의 망발이 도를 넘어섰다며 아베 정권은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평화회의는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전범기업이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며 그러나 아베 정권은 사죄와 배상은 커녕 적반하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감행해 자신들의 과거사를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베 정권이 아무리 부인해도 아시아의 모든 나라와 국민들은 일본이 저지른 침략의 역사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일본 아베 정권의 도발을 중지시키고 더 큰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아시아의 양심세력과 연대해 평화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30일 2019년 상반기 소방차 화재 현장 7분 도착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보다 2.5%p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고접수 단계부터 화재현장 도착까지 소요 시간을 7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7분 도착률은 54.2%였지만 올해는 56.7%로 2.5%p 상승했다. 소방 관계자는 7분 도착률이 상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 완주소방서 신설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운영, 다중이용업소 주변 주차금지구역 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꼽았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소방서 미설치 군 지역 소방서 신설, 소화전 주변 절대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등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제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용해 보세요~ 29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 매장 내에 설치된 가판대에 세탁 세제인 비트 수십 여개가 진열돼 있고, 직원이 제품을 설명하며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바로 옆 다른 가판대에서는 주방 세제 참그린 1+1 증정 행사가, 그 옆에는 손세정제인 아이! 깨끗해의 1+1 증정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라이온코리아㈜라는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인데, 해당 회사는 일본 기업이 100% 주식을 보유한 회사다. 사실상 일본 기업이 주인인 셈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국민적 차원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제품 판매에 더욱 신경써야 할 농협에서 사실상의 일본 기업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이온코리아㈜는 일본 기업인 Lion Corporation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1990년 CJ㈜는 일본 생활화학제품 전문기업인 Lion Corporation과 기술계약을 체결하고 생활용품사업을 선보인다. 그러다 2004년 CJ㈜가 생활용품사업을 분사시키고 일본 Lion Corporation과 함께 CJ라이온㈜이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했다. 이후 2017년에는 기존 생활용품 전문기업에서 라이프&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라이온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어 Lion Corporation이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이름의 이들 세제들이 사실상 일본 기업 제품이라는 사실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벤트 행사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소비자들은 국민정서를 반영하지 못한 행태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날 매장에서 장을 보던 주부 김모 씨(47여)는 다른 곳도 아닌 농협에서 사실상의 일본기업 제품을 이렇게 대놓고 홍보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국민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 마트는 돈벌이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최모 씨(51여)도 해당 제품을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대놓고 홍보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며 어쩔 수 없이 판매하더라도 사실상의 일본 기업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매장 내의 일본 제품 대부분을 철수했지만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본사와 논의 후 조치할 것이며 일단은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라이온코리아측에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이후 약 100일간 전북에서 9000건이 넘는 주민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지역은 전국에서 13번째로 불법 주정차 위반비율이 높았다. 효자동 관내 불법 주정차 금지장소 212곳 중 59곳(27.8%)에서 불법 주정차가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4월17일부터 지난 7월23일까지 안전신문고나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모두 20만139건의 4대 금지 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5058건, 서울 1만8761건, 인천 1만8708건, 부산 1만2820건, 경남 1만1259건, 충북 1만 871건, 대구 1만668건 등이었다. 전북은 총 9483건의 주민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금지구역 가운데 횡단보도 위 불법 주정차 관련 신고가 55.3%(11만652건)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20.3%(4만646건), 버스정류소 10m 이내 15.3%(3만565건), 소화전 주변 5m 이내 9.1%(1만8276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기자협회(전북기협회장 이창익)가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행위에 경종을 울렸다. 전국언론노조가 지난 1일부터 지역언론 차별배제 네이버 규탄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전북언론도 중지를 모아 힘을 보탰다. 전북기협 운영위원회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앞에서 열리는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을 비롯해 전북일보 강정원 지회장 등 협회 회원사 지회장 및 회원 11명이 참석했다. 전북기협회원들은 포털은 지역민 알권리 침해하는 지역언론 배제 철회하라, 지방분권 민주주의 망치는 포털은 지역 차별정책 폐기하라 등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창익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5000만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지역민이라며이 같은 현실에도 우리나라 포털 기업들은 지역뉴스를 차별하고 있으며, 지역 언론 배제는 곧 지역 말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정원 전북일보 지회장 또한 지역에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평등한 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여 한다며네이버는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역 차별적인 뉴스정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아침 전주에서 출발한 회원들은 오전 11시 30분 네이버 본사에 도착해 1시간 30분간 현장을 지켰다.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스페인 축구리그 `라리가`측에 "욱일기를 사용 말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FC바르셀로나의 일본 원정 친선경기 소식을 전하며 욱일기를 기사의 배경에 사용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말 라리가 공식 SNS계정에도 욱일기 배경을 사용한 피드를 올려 논란이 됐었고, AT마드리드는 유니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관중들이 욱일기 응원을 자주 펼쳐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처럼 스페인 축구리그에서는 욱일기 등장이 잦아 늘 논란이 됐기에 라리가 측에 이번 항의 메일을 통해 더 이상의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항의 메일과 더불어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또한 축구대회에서 사용하여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한 영어영상(https://youtu.be/b6mXHaC1YgY)도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세계적인 축구축제인 월드컵, 아시안컵,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등에서 수차례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서 교수는 "그들이 욱일기를 사용했다고 비난과 흥분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지속해서 알려주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욱일기 응원 사진을 교체하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바꿔왔다.
#1. 송모씨(31)는 최근 저녁 시간 전주시 송천동 왕복 4차선 동부대로를 달리던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마주한 등화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차량 때문이다. 송씨는 비도 오고 차선도 잘 안 보이는데 갑자기 검은색 차량이 나타나서 너무 놀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 택시기사 박모씨(58)는 차도에서 방향지시등도 없이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 때문에 사고에 노출된 적이 많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방향지시등도 작동하지 않고 차선에 진입한 차를 피하기 위해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다며 그러면 화가나 해당 차량을 쫓아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차향운전의 기본 안전수칙인 방향지시등과 등화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안전수칙 미이행으로 인한 사고는 본인 외에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법의 처벌 강화와 운전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전북지역에서 등화장치 불이행 단속 건수는 총 3403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78건, 2017년 1824건, 2018년 401건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262건이 단속됐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방향지시등 불이행 단속 건수는 총 7546건으로 등화장치 불이행 단속 건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16년 2356건, 2017년 3395건, 2018년 1795건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1045건이 적발됐다. 매년 이렇게 많은 등화장치 및 방향지시등 불이행이 단속되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37조에 의하면 야간 운전을 하거나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올 때 도로에서 운행 또는 정차 등을 해야 할 때 등화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승합차의 경우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같은 법 38조에는 모든 차는 진행 방향 중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철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을 뿐더러 범칙금 역시 다른 교통법규 위반에 비해 약한 셈이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방재센터 연구위원은 등화장치 및 방향지시등 미작동은 기본적인 안전운전수칙 중 하나이다며 이러한 불이행 운전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지만 처벌은 약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약하다 보니 운전자 인식에서 사안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고 또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해당 수칙을 지키지 않아 보복 운전과 같은 또 다른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처벌에 대한 강화와 지속적인 기본적인 안전운전수칙에 대한 운전자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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