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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연작만 30여 년. 이미 400여 편이 넘게 썼다."79년 10월 초순인가 동아일보에서 작품 하나만 써달라는 제의가 왔습니다. 시를 탁 털고 나니까, 개엄이 선포되고 모든 출판이 검열됐죠. 이대로 시가 묻히나 싶어 신문사에 전화했습니다. 보내라고 하더군요. 1979년 11월 2일 '사람'이 실렸습니다. 연작은 그때부터 시작됐죠."27일 오후 3시 스타상호저축은행 고하문예관에서 열린 '제18회 시와 소리와의 만남'에 초청된 김제 출신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사람'에 대해 쓰려니 소재가 무궁무진했다"며 "앞으로도 포기할 수 없고 계속 쓸 수밖에 없는 것을 보면 숙명 같다"고 했다.이날 소개된 모든 시는 '사람' 연작의 연장선. 김 이사장은 아파트 앞 탐스런 목련을 소재로 한 '숙명-사람'을 예로 들면서, 2주일 지나 목련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 사는 이치도 마찬가지인 걸 알게 됐다고 했다.'동행-사람'을 통해 세상 만물의 이치는 하나이듯 서로가 제 몫을 다하며 산다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이어 문인들은 사회적 문학 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전개한 '책읽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서가 메말랐습니까. 이는 문학이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아름다워지고, 향기로워지게 하는 것은 문학이 아니고서는 힘듭니다."김 이사장은 "내년엔 문경의 한 폐교를 인수해 한국문인협회 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동안 지속해온 '책읽기 운동'과 함께 연수원에 작고 문인들의 유품이나 육필을 발굴해 문학사를 DB로 구축하고, 각종 세미나를 열어 문학사를 정리하는 작업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수필문학회가 시상하는 '제22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 최정욱(대한법무협회 대의원) 김삼순씨(상관중 교감)가 선정됐다.군산 출생인 최씨는 평범한 일상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 읽는 이로 하여금 감탄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는 평가다. 사물을 보는 날카로운 직관력과 판단력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민을 담아왔다.부안 출생인 김씨의 수필은 표현 하나하나가 섬세하다. 사물을 허투루 보지 않고 관조하며 그 느낌을 독특한 문체로 담아 따뜻한 인간애와 올바른 가치관이 작품마다 짙게 깔려있다는 평가다.두 수필가 모두 1988년 전북수필문학회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전북수필문학회는 1979년 발족, 올해로 31년째를 맞는 오랜 역사가 있는 문학단체다.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6시 전주 호남성에서 열리는 전북수필문학회 「전북수필」 69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들녘의 나무들도 겨울 채비를 하는 시기. 각자 지나온 시간을 매듭지어야 할 때다.27일 오후 3시 스타상호저축은행 부설 고하문예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시와 소리의 만남'엔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강경호 시인이 초대, 잔잔한 시로 한해를 갈무리한다.김 이사장은 이날 자작시 '숙명-사람','동행-사람', '객석에서-사람'을 낭송한다.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바로 사람. 김 이사장은 시들을 통해 어둡고 구석진 세상에서 만난 인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함께 살아가며 허리띠 풀어놓고 맘껏 웃으라는 시들을 소개한다.김제 출생인 김 이사장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 1972년 「현대문학」(수필)과 「풀과 별」(시)로 등단해 시집 「장마」,「갈매기」, 「바다와 아이들」 등을 비롯해 수필집「날으는 것이 나는 두렵다」 등을 펴냈다. 「한국문학」 편집장, 「문학사상」 편집인 전무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 김동리기념사업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 한국현대시인상, 예총예술문화대상, 윤병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강 시인은 자작시 '비둘기''늙은 색소폰 연주자''석류나무 3' 등을 소개한다. '비둘기'에선 실연의 상처, 슬픔을 먹어치운 새를 통해 희망을 노래했으며, '늙은 색소폰 연주자'에선 깊은 달밤의 묵상으로 안내한다.강 시인은 전남 함평 출생. 조선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언제나 그리운 메아리」, 「함부로 성호를 긋다」 외에 문학평론집 「휴머니즘 구현의 미학」, 미술평론집 「영혼과 형식」 등도 펴냈다.
송남 이병기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12월 5일 오후 2시30분 김제시 검산동 검산 체육공원에서 갖는다.송남 이병기 시비건립집행위원회(위원장 이동희 전북문인협회 회장)는 전북이 낳은 서정 시인이자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평생을 바친 이병기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은 김남곤 시비건립추진위원장의 인사로 열고, 이동희 집행위원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이병기 선생의 대표 시 '돌아가야 하리'를 낭독한다. 가족 대표로 장남인 이경재 원광대 교수가 손님들을 맞을 예정.군산 출신인 이병기 선생은 삶의 내면을 응시해 피폐된 농촌에서 휴머니즘을 추구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군산 문학동인의 근간을 마련했던 시인은 군산문인협회 회장, 군산예총 회장, 군산문화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문의 063)278-2296.
㈜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28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김경주(33) 시인이 24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연두의 시제' 외 49편. 전남 광주 출신의 김 시인은 2003년 대한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을 냈다. 심사위원들은 "김경주의 시에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수많은 순간들은 서로 결합하고 스며들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며 "기억과 감각에서 이 순간들을 자유롭게 불러내고 결합시켜 통일된 미적 구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했다.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내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 내 민음사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내달 11일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문인들이 쓴 아버지 이야기, 또 문인을 아버지로 둔 이들이 쓴 이야기를 묶은 산문집 '아버지, 그리운 당신'(서정시학 펴냄)이 출간됐다. 계간 '대산문화'에 연재된 원고를 중심으로 최동호 시인과 곽효환 시인이 함께 엮은 이 책에서는 황동규, 조정래, 신달자, 정호승, 공지영, 김애란 등 주요 문인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버지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주제지만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문학의 길을 걷고 있는 문인들로서는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웠다. 소설가 황순원의 아들인 황동규 시인과 소설가 한승원 씨의 딸인 소설가 한강 씨는 거듭된 설득 끝에 청탁에 응했다. 황 시인은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지금까지 나는 아버님에 관한 얘기를 가능한 한 삼갔다"며 "아버님이 타계하시고 8년이나 지났으니 이제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하며 숨겨뒀던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아버지로부터 문학에 대해 배운 것은 정말 많을 것이다. 추상명사를 피하라, 불가능할 때까지 추고하라, 지식 자랑을 하지 마라 등등. 그러나 과거를 돌아볼 때 적어도 받은 것만큼은 아버님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쓴 흔적이 눈에 띈다."(22-23쪽)"귀밑머리 희어질 때쯤 쓰겠습니다"라는 변명으로 "오랫동안 아버지에 대한 글을 피해 도망다녔다"는 소설가 한강 씨도 지금쯤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을 아버지 한승원 씨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린다. "어느 순간, 갑자기 아버지의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자식에게 찾아온다. 그것이 자식의 운명이다. 인생은 꼭 그렇게 힘들어야 하는 건가, 하는 의문 없이. 불만도 연민도 없이. 말도 논리도 없이. 글썽거리는 눈물 따위 없이. 단 한순간에."(75쪽)소설가 김애란 씨는 자신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많이 닮은 낭만적인 실제 아버지 이야기를, 소설 속에서보다 좀더 애정 어린 어조로 들려준다. "현실적인 우리 어머니, (쌍둥이 중) 하나 버리자고 했을 때, 낭만적인 우리 아버지, 절대 버릴 수 없다 말씀하신 것-나, 잊지 않고 있다. 그런 건 '나 김정래란 사람을 한 번 믿어 보시유'라던가 '앞으로 절대 변하지 않을 거다'란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에게 퍽 어울리는 선택이라는 것도."(287쪽) 고인이 된 근대 문인들을 회고하는 자녀들의 글도 있다. 야구장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기적의 약'을 먹고 회생해 대표작 '성북동 비둘기'를 써내려간 김광섭 시인이나 크고 작은 염문설로 끊임없이 아내를 힘들게 했던 유치환, 치밀한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답지 않게 엉성하고 비논리적이었던 김내성 등을 문인이 아닌 아버지의 모습으로 접할 수 있다. 288쪽. 1만1천원.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시상하는 '2009 전북문학상'에 형문창(62·소설) 선산곡(60·수필) 송희씨(53·시)가 선정됐다.지난 12일 심사를 마친 심사위원회(위원장 허소라 시인)는 "전북문학상은 전북문학의 깊이를 잴 수 있는 의미있는 상"이라며 "작품성과 등단연조, 문단기여와 참여도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1996년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형씨는 최근 '토토들의 변' '대박' '불효자전'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따뜻한 인간미와 휴머니즘 형상화 추구에 성공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선씨는 1994년 「문예연구」로 등단한 이래 제12대 전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작품활동 이외에도 적극적인 문단활동을 펼쳐왔다. 송씨는 1996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 보편적 삶의 현장 속에서 대상과 자아와의 합일에 도달하는 시세계를 쌓아왔다.전북문협은 한 해 동안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작가를 찾아 전북문학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가 21회째. 올해는 부연문학상운영위원회 이사장인 이종희 시인이 1000만원을 쾌척해 옴으로써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창작지원금이 각각 200만원씩으로 올랐다.시상식은 12월 17일 오후 6시 전북대 평생교육원 늘배움아트홀에서 문학강연과 시낭송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ㆍ음성 도서가 대폭 늘어나고 '책 읽어주는 전화서비스' 등 장애인들이 쉽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도입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선진화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 음성 등 대체자료는 현재 연간 출판물의 2% 수준이지만 2013년까지 10%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체자료 제작 보조금을 현재 2억원에서 2013년까지 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기관마다 베스트셀러 도서 대체자료를 중복으로 제작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관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아 대체자료를 제작할 때 사전에 제작도서 목록을 협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신청한 자료를 우선 대체자료로 제작해 효율을 높이고 국립중앙도서관은 아동 및 청소년 도서나 비문학도서를, 민간은 학습서 및 문학도서를 중심으로 대체자료를 만드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또 대체자료를 만들 때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은 데이지(DAISY) 포맷을 이용하고 국제데이지컨소시엄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국내 이용자도 외국에서 구축된 데이지 도서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용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대체자료 열람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고, 공공도서관과 장애인도서관에 독서용 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한편 도서 무료택배서비스나 무료 택시 이동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또 출판사 및 저작권자 등이 자발적으로 디지털파일을 기증하도록 유도해 장애인을 위한 지식정보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책 읽어주는 장애인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통신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신요금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고 대체자료도 지극히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하게 해달라는 장애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장애인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음사가 1980년대 이후 발표된 세계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모던클래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박맹호 민음사 회장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문학전집이 담지 못한 젊고 새로운 화제작들을 한데 묶기위해 모던클래식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류가 흔들림 없는 중심을 지키도록 돕는 작품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1차분 10권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오르한 파무크의 '내 이름은 빨강'을 비롯해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 한샤오궁의 '마교 사전' 등 최근 민음사 단행본으로 먼저 소개된 작품들이 들어갔다. 여기에 인간복제를 소재로 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영화로도 재해석된 러셀 뱅크스의 '달콤한 내세', 동성애를 다룬 지넷 윈터슨의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도 새로 번역돼 목록에 추가됐다.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1998년 처음 출시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는 시기, 주제 등에서 차별성을 지니게 된다. 현재 230권까지 출간되고 총 700만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세계문학전집이 1990년대 이후 출간된 작품을 거의 다루지 않은 데 반해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20세기에 태어나 1980년대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인 작가들이 작품이 주를 이룬다. 주제면에서도 세계화 이후 인류가 새로 직면한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장은수 민음사 대표는 "세계화라는 주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세계화의 충격 이후 개인의 정체성 문제, 지방과 중앙의 문제 등을 다룬 작품들을 차근차근 소개할 것"이라며 "전세계의 문학 팬들이 동시에 읽으면서 중요한 문학상을 통해 검증된 작품 위주로 목록에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강우성 서울대 영문과 교수, 류신 중앙대 독문과 교수, 박성창 서울대 국문과 교수, 박혜경 한림대 노문과 교수, 송병성 울산대 서문과 교수 등 각 지역 문학 전문가들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장 대표는 "인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문학도 자문위원 등의 도움을 받아 출간할 것"이라며 "모던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이후 오르한 파무크의 '순수 박물관', 잉고 슐체의 '심플 스토리', 아디 치에의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등을 추가로 소개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5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세계의 발견- 라종일이 보고 겪은 한국 현대사'를 출간, 오는 25일 오후 3시 우석대 미르CEO문화아카데미 주최로 서울클럽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세계의 발견'은 라총장이 모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지난해 '한국학 연례강좌'라는 이름으로 실시한 강의 내용을 우리말과 영문으로 엮은 책이다.정치학자인 라총장은 저서에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지난 반세기 격동의 역사속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했다.
출판계가 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법정 기구 설립 지원에 나섰다. 19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13개 출판 단체는 최근 출판산업 인프라 구축과 출판정책을 실행하는 출판진흥기구 설립을 논의하는 '출판진흥기구출판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한국기독교출판협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학습자료협회, 한국출판경영자협회, 한국출판연구소,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유통진흥원, 한국학술출판협회 등 13개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이 맡았으며, 한철희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이 부위원장을, 박익순 대한출판문화협회 사무국장이 간사를 맡았다. 추진위 산하 실무운영위는 매주 1차례에 걸쳐 실무운영회의를 열어 출판계의 의견을 수렴, 종합하고 있으며, 추진위는 운영위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종합 의견서를 연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절감, 친환경 성장, 친환경 경영…출판가에 '녹색 책'이 쏟아지고 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단편적인 환경 이슈를 다루는 것을 넘어서 사고방식과 일상생활, 경영, 도시 모델 등 사회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피터 센게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쓴 '피터 센게의 그린 경영'(비즈니스맵 펴냄)은 지구온난화나 물 부족 문제에 단편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임시변통'일 뿐이며 장기적이고 전반적으로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세상은 생각을 바꿔야만 가능하다"며 "오늘날 기계가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더 큰 시스템을 이해하고 상상가능한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협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540쪽. 2만3천원. 리카르도 베이온 등이 쓴 '자발적 탄소시장'(모색 펴냄)은 교토의정서를 토대로 형성된 '강제적인 탄소 시장'과 대비되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에너지 위기의 대안으로 소개한다. 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자신이 배출한 탄소에 대한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단체, 기업, 개인들이 이 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교통의정서 조인 이전인 1989년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려 나무 5천만 그루를 심는 비용을 냈던 미국 전력업체부터 자신이 출퇴근하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추산해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파는 업체에 돈을 내는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사례가 다뤄진다. 이정아 옮김. 344쪽. 2만5천원.
얼마 전 일본에서 1년간 지내고 온 어느 대학교수에게 일본에서 가장 인상깊게 느낀 게 뭐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답이 나왔다. "지방이 살아 있다!". 농촌 마을에도 젊은이들이 많은 건 물론이고 그들이 경쟁에서 뒤처져서 남은 게 아니라 꿈과 희망을 갖고 고향을 지키겠다고 의욕을 펼쳐 보이는 이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일본의 저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다.물론 일본의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 편이라 오래전부터 수도 이전이 거론되기도 했다. 지금도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말이다. 최근 세종시 논란의 와중에서 세종시 수정을 주장하는 이들이 일본 사례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걸 보고 혀를 끌끌 차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의 수도권 집중도는 한국 수도권 집중도의 절반 밖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나라에서도 수도 이전이 거론될 정도라면, 일본보다 두배의 집중도를 갖고 있는 한국에선 무언가 크게 느끼는 게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그 나름의 문제는 많다곤 하지만 한국에 비해 비교적 지방이 살아 있는 일본의 균형발전은 어떻게 해서 가능했던가? 나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와 이와쿠니 데쓴도가 쓴 「지방의 논리: 정치는 지방에 맡겨라」(김재환 옮김, 삶과꿈, 1993)라는 책을 첫 번째 이유로 꼽고 싶다. 이 책 하나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아니라, 이 책이 일본 지자체 장들의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미 20년 가까이 된 책이지만, 나는 모든 지자체 장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꼭 권하고 싶다.일본에서 1991년에 출간된 이 책 저자들의 당시 직책은 각각 구마모토현 지사, 이즈모시 시장이었다. 일이나 열심히 할 일이지 왜 이따위 책을 쓰는가? 선거를 앞두고 홍보용으로 낸 건 아닌가? 한국 같으면 그런 말이 나올 법 하지만, 그렇게 보기엔 이 책에 담긴 주장들이 도발적이다. 선정주의로 느껴지기보다는 진정성이 강한 걸로 느껴진다. 각 글의 제목이 다 슬로건이다."지방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정치는 지방에 맡겨라." "중앙에 대한 콤플렉스를 불식하라." "'No'라고 말할 수 있는 지방이 돼라."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다." "지방에야말로 꿈이 있다." "지방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지방의 논리'로 무장하라." "청년들이여 고향을 지향하라."이들은 '지방의 반란'만이 경직되고 편중돼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일본의 정치·경제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지방이 일본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입으로야 누군들 그런 말 못 하나. 그렇게 비아냥대는 사람이 있을까봐, 호소카와는 "나라가 변하지 않으면 지방에서 변해 보이겠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나는 지난날 참의원 의원으로서 국정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 나의 꿈이 부풀면 부풀수록 중앙정계의 정체(停滯)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그렇다면 차라리 지방에서 소신껏 에너지를 발산해 보고 싶었고 '장대한 내 소신'을 실천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나라가 변화하지 않으면 지방을 바꾸겠다'고 결의하고 고향인 구마모토의 현지사가 된 것은 1983년의 일이었다. 그후 거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구마모토를 목표로, 또한 전국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웅장한 현을 목표로 삼아 노력해왔다."이에 질세라 이와쿠니는 "청년들이여 고향을 지향하라"고 외친다. 그는 "최근에 도쿄대학법학부, 교토대학법학부의 학생 2명이 찾아왔다. 호경기를 반영해서 최고로 잘 팔리는 처지의 이 두 학생이 중앙관청에도 대기업에도 취직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향에 돌아오고 싶다고 하였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나의 이야기를 신문 잡지에서 읽고 또 TV에서 보고 한번 직접 만나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는 그 진지한 뜻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내 자신을 돌이켜 볼 때 22세 시절에 이런 결심은 없었다. 도쿄의 기업이나 관청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심하고 인생을 영위할 수 없을 것 같은 편견과 지방에 돌아가 버리면 시대의 흐름에서 영영 떨어져 나가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있었다. 물론 당시와 현재와는 지방의 모습과 행정이 많이 잘라졌지만 그때 나는 이 두 학생에게는 아득히 미치지 못하는 결단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혈기왕성한 젊은 학생이 지역발전 가운데서 인생의 좌표를 찾아 곧장 자기 고향에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대학의 경우엔 한국이 일본의 서너배 되는 집중도를 갖고 있음에도 이와쿠니가 도쿄의 대학 정원 축소를 강력 주장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도쿄에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학생이 너무 많다. 일본처럼 학생을 꾸역꾸역 수도에 모으는 나라는 없다. 영국에서도 우수한 대학인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는 런던에 없으며 미국의 프린스톤,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 등 대학들이 대도시가 아닌 인구 10만명 정도의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중략) 도쿄에서 2할 정도 대학을 줄인다면 지방에서 도쿄로 나가는 젊은이들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중앙은 용단을 갖고 도쿄의 대학감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이 두 사람의 말을 듣고보니, 착잡하다. 우리는 중앙에 대한 '반란'보다는 '순종'을 잘 해야 지역발전이 잘 이루어지거나 잘 이루어진다고 믿는 체제이고, "청년들이여 고향을 떠나라"가 인재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부추겨지는 처지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건 의식의 문제가 아닌가. 물론 구조가 그런 의식을 만들었겠지만, 한번 형성된 의식은 구조와 무관하게 습속이나 고정관념으로 지속되는 법이다.사실 최근의 세종시 논란은 지방의 무의식과 무기력을 드라마틱하게 입증해보인 사건이다. 지방은 늘 '을(乙)'이요 '졸(卒)'이기 때문에 중앙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발상이야말로 중앙 권력자들이 믿는 '지방의 논리'다. 지방민들이 갖고 있는 '지방의 논리'도 크게 다를 게 없다. 개인과 가족 차원에서 중앙에 한발 또는 두발 들여놓으면 된다는 '각개약진(各個躍進)'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중앙이 아무리 괘씸해도 이제 더 이상 중앙을 탓할 때는 아닌 것 같다. 지방이 "정치는 지방에 맡겨라"고 외칠 수 없는 지방정치의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지방에 대한 중앙의 불신과 폄하도 그런 현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어찌 부인할 수 있으랴. 지금 "내 탓이오, 우리탓이오" 운동을 하자는 거냐고 짜증을 낼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난 반세기의 역사는 지방 내부의 각성과 활력과 야망이 없이는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충분히 입증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게 옳으리라.모든 지방민들이 "냅둬, 나 그냥 이대로 살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존중받을 일이긴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방 스스로 새로운 '지방의 논리'를 세워 나가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지방민들은 생업 종사에 바쁘니, 그런 일을 주도적으로 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지자체 장들이다. 새로운 '지방의 논리'를 세우고 전파할 전도사가 전북지역 지자체 장들 가운데 나오길 기대해본다.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직장은 우리가 머물러야 할 안식처일까? 아니면 뛰쳐나가야 할 동물원일까?'직장에서 희망찾기'란 부제가 붙은 「회사라는 동물원에서 살아남기」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회사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그 길을 제시해 준다.해답은 부단한 자기계발과 자기희생의 헌신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 세계화된 경제체제에서 변해 가는 기업의 형태를 설명하고, 직장인들이 어떤 자세로 일할 것인지와 회사원으로서의 정의, 그리고 변해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자기 관리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여러 개의 짧고 독립적인 부분으로 이뤄져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다. 저자는 영국의 저명한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미래예측가인 리처드 스케이스.
'산 사나이' 신익현씨(67)의 다섯번째 시집 「천산(千山) 바람 같은 이야기」.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 197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1000여곳 산을 등정하고 시를 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했다. 산을 소재로 한 만큼 자연에 대한 예찬과 경외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씨는 "산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성취가 있다"며 "시 한수에도 영혼을 적셔주는 그 무엇을 담기 위해 고심한다"고 말했다.시낭송가로도 유명한 그에게 시낭송은 시를 온 몸으로 즐기는 일. 7년 전에는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38년간 대전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낭송가협회 부회장, 칠산산우회 회장 등을 맡고있다.
'리더십'이 아닌 '수퍼리더십', '일류'가 아닌 '초일류', '스타'가 아닌 '슈퍼스타', '스피드'가 아닌 '초스피드'로 전진하는 시대. 종전의 경영개념도 한단계 더 나아가야 된다.촌각을 다투는 21세기 글로벌시대.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53)가 '초경영'과 '문화코드'의 개념을 내세운 「경쟁의 지혜」(어드북스)를 펴냈다. 고전적인 경영 관념에 새롭게 접근하려는 시도. 이대표는 "이제는 전래적인 조직 경영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움직이는 '지휘' 개념의 창조경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한국의 사회문화체계를 변화시키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창의적 경영에 필요한 요소들과 조직 리더십의 핵심들을 정리한 이 책은 '문화감성의 파워' '새로운 시대의 실용체계' '글로벌 경쟁환경의 도전' '조직 경영의 성공전략' '창의적 리더십의 가치' 등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 학자들이 정립한 다양한 철학과 신념, 그들이 개진하는 견해들을 잘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저자의 주관적 판단과 예측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이대표는 문화예술과 국제교류 분야에서 다양한 조직과 지역, 영역을 거치면서 폭넓은 경험과 이론을 연마, 글로벌 경쟁마인드세트를 체득한 '스마트파워 멘토형 최고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예원예술대 겸임교수,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 부회장, (사)한국공연예술경연인협회 부회장, 아시아문화진흥연맹 국제이사 등을 맡고 있다.
교장선생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시를 들려주고 싶을까?전주효문초등학교 한영선 교장이 「마음속에 피는 꽃 가슴으로 느끼는 향기」(인문사 아트컴)를 펴냈다. '교장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시들'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교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시 136편을 계절별로 나눠 묶은 것. 그는 "1년 6개월 후면 교단을 떠나게 되는데, 아쉬움과 빚진 마음이 나를 재촉한다"며 "아이들에게 가장 값지고 귀한 선물을 하고 싶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한교장은 "책에 실린 동시들을 읽고 쓰고 외우면서 아이들 정서가 시냇물처럼 맑고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한다"며 "동시 암송대회와 음악방송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뇌성마비인 둘째아이를 키우며 오랫동안 특수학급 어린이들을 지도해 온 한교장은 우석대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한국장애인부모회 전북지회를 창립하는 등 지역에서 특수 어린이 교육에 헌신해 왔다. 진안 출생.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실제 그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생활시를 통해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진짜 사람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등단 15년 만에 첫 시집 「등나무 여린잎이 꽃보다 곱네요」(신아출판사)를 펴낸 박정애 시인(58).선산을 놔두고 공동묘지에 모신 아버지, 늙으신 어머니의 병상일기까지, 어쩌다 보니 무거운 시들이 많이 실렸지만 그는 생활시를 고집하겠다고 했다. 삶이 척박할 수록 시가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진지하게 접근하기 위해 지나친 기교나 언어의 수식은 일부러 외면했다.'펄럭이는 것이 다 깃발은 아니더이다.'로 시작하는 '펄럭이는 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고 명동성당에서 천막생활을 하던 상계동 철거주민들의 모습을 그는 아직도 가슴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사람들 이야기를 담다보니 산문시들이 많다는 시인. 담고 싶은 것들이 많았던 첫 시집에서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산문시들을 잘 다듬어 내보이고 싶다.군산 출생으로, 199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현재 군산문인협회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시집 「등나무 여린 잎이 꽃보다 곱네요」(신아출판사)를 펴낸 박정애 시인이 27일 오후 3시 군산 리츠프라자호텔 1층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군산 출신인 박시인은 199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한국문인협회와 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일장신대 신학부 이종록(50)교수가 「인간의 역사, 하나님의 역사」(프리칭아카데미·6800원)을 발간했다.저자는 "최근 한국 기독교가 종교성을 상당부분 상실하고 본질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우려가 많은데 그 원인은 하나님 말씀이 아닌 것을 하나님 말씀으로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독교가 제 갈길을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읽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저자는 성경의 첫 권인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말씀을 구절별로 나눠 상세히 소개하며, 독자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동으로 역사(歷史)를 시작한 하나님은 결국 이 세상을 아름답게 회복하는 것으로 그 역사(役事)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이종록 교수는 전남대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역학석사, 대학원 신학석사 및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목실장을 거쳐 신학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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