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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발굴, 대학·기업·지자체가 나서야

가뜩이나 선수가 없는 가운데 재정마저 열악한 전북체육은 과연 엘리트 체육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이같은 물음에 대다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든다.사실 도내 체육 현장을 살펴보면 뚜렷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위 인기종목과 비인기 종목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것이다.선수육성 과정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인기 종목은 선수가 남아서 상급학교 진학을 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 대학교 진학때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반면 비인기 종목인 하키, 테니스, 럭비, 정구, 복싱, 조정, 카누, 요트 등은 엔트리를 채우기조차 쉽지 않은 아이러니가 발생한다.만일 이러한 비인기 종목을 기업이나 학교, 자치단체에서 무리해가면서 육성하지 않으면 채 2~3년도 안돼 선수의 명맥이 끊어지고 말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지역 체육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운동선수를 기르지 않는 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선수기근 현상이 심화될 것이고, 이는 곧 지방체육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체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학교체육의 뿌리가 튼튼해야 성인체육이 활성화 된다"며 학교체육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쉬워 보이지만 여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우수선수 육성에 집중 지원을 해서 선수육성을 해본들, 재능있는 선수가 성장하면 수도권에서 그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돈을 무기로 스카우트해버리기 때문에 지방의 입장에서볼때 열심히 토양과 비료를 주어 육성하고도 막상 '황금 열매'는 다른 시도에서 수확하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다.사실 운동선수는 꿈나무 시기를 지나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실업팀에 입단하는 수순을 밟으며, 그들의 장래를 설계하는게 보통이다.충분한 예산을 토대로 과학적인 처방과 기법을 통해 체력과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결국 고교 졸업때까지 각급 학교에서는 꿈나무를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일은 대학, 기업,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자치단체나 기업이 꿈나무 영재들을 받아들여 그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만 한다. 우수한 선수 한명을 끌어오기 위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것도 단기적 성적 향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꿈나무 영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장기적인 선수육성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운동 선수들의 선수로서의 생명은 매우 짧다. 경기력이 유지되는 불과 몇년, 길어야 십여년 이내에 평생 먹고살 수입도 챙겨야 한다.도내 대학은 육성종목과 비육성종목으로 구분해서 운동선수를 육성중이다. 육성 종목은 등록금과 선수육성에 소요되는 경비일체를 면제 받지만, 비육성종목은 선수 육성보다 학생모집 의 일환으로 본인이 수업료 및 모든 경비 일체를 부담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지역특화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인구 3만인 순창군의 경우를 보자.취약 종목인 정구 활성화를 위해서 초중고실업팀까지 지역특화로 육성하고 있다.순창군수와 순창교육장의 관심과 지원으로 체육선수도 옥천인재숙과 병행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보면 다른 자치단체에도 타산지석이 될만하다. 꿈나무 운동선수 영재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지역 특화 종목을 육성해야 한다. 무주군은 설상종목, 장수군은 씨름, 순창군은 정구, 남원시는 롤러, 부안군은 요트, 고창군은 유도, 김제시는 하키, 완주군은 카누, 군산시는 조정, 익산시는 육상, 펜싱, 진안군은 역도종목을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에서 조례 제정을 해서 전북체육을 부활시켜야 할 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31 23:02

전북체육, 선수가 없다 (하) 대책 - 선택과 집중해야 '체육 인재' 나온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운동 선수가 고갈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다.낙후도가 심한 전북은 선수 고갈 현상이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유독 전북이 심한 것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전국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을 전후해서 언제나 '체육인재 고갈'이 문제가 되곤 하는데, 항상 현실만 개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하루빨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그것은 바로 '지역특화 종목 육성'과 '학교체육 활성화'라고 말할 수 있다.지역특화 종목 육성은 각 지역에서 잘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을 말한다.일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한가지 선택을 한다는 것은 곧 많은 것을 버린다는 의미다. 가능성 있는 부분에 집중하되, 우리가 못하는 것은 아깝지만 버려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국체전이나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메꿔야 한다.단체종목의 경우, 운좋게 추첨승 한번만을 노리고 매년 수천만원씩 들여 팀을 꾸려가는 지금의 관행이 수십년째 되풀이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하지만 매년 선수층이 크게 엷어지는 현실속에서는 더이상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지역특화 종목을 집중 육성해야만 한다. 육상, 수영, 체조 등 기본 종목을 두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지역특화 종목 육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학교체육 활성화다.학교스포츠클럽에서 취미로 운동을 시작한 학생이 전문 엘리트 과정을 밟는 선수를 이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 엘리트 선수 몇명만을 보고 가는 체육행정에서 탈피해야 한다.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몇게 따는게 중요한게 아니다.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중 직업 엘리트 운동선수의 길을 걷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스포츠를 즐기지 않고 단지 메달을 따기위해 열심히만 했을때 뚜렷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고교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 전국소년체전을 예로 든다면, 전북체육회나 체육담당 장학사 몇명만이 관심을 갖는 현행 패턴이 계속된다면 전북체육의 장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떻게하면 많은 학생들이 지역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지 교육청이나 자치단체, 체육회 등에서 고민을 거듭해야만 할 시점이다. (끝)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31 23:02

전북체육, 선수가 없다 (상) 현황 - 엔트리 못채워 일반학생 출전도

"전북엔 선수가 없다." 어느 종목을 가리지 않고 전국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다. 기라성같은 선수를 배출하고, 이들이 훗날 중앙 체육계 안팎에서 회장이나 전무를 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것은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다. 현실은 선수가 없어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거나, 팀이 있다해도 형식적인 외형만을 갖춰 겨우 출전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도교육청은 11월 한달간 내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1차 선발전을 치르는데, 핸드볼, 럭비, 카누, 볼링, 조정, 하키, 소프트볼, 요트 등은 선발전을 아예 치르지 않는다. 선발전을 치르는 종목들도 대부분 형식적인 평가전에 머무를뿐 실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북 대표를 뽑는일은 거의 없다. 선수의 씨가 마르다시피한 때문이다. 전북 스포츠 선수의 부족현상과 원인, 장단기적인 대책을 두차례에 걸쳐 다룬다.지난 17일 대구에서 폐막한 제93회 전국체육대회는 전북 스포츠가 처한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전주기전여고 농구부의 경우 단 5명의 선수만으로 출전했다.여고 농구는 엔트리가 12명인데 실제 경기에 나서는 5명만으로 출전할 경우 상대가 얕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학생 한명을 포함, 6명이 출전했다.김제고와 김제여고 하키팀은 전문 하키 선수가 없어 일반 선수에게 단복을 입혀 뛰게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엔트리가 16명이고, 실제 경기장에 투입되는 선수가 11명인데, 엔트리는 커녕, 11명조차 채우지 못한 때문이다.전북체고 여자테니스 선수들의 사정은 더 기가 막히다.여고 단체전의 경우 5전 3선승제인데, 규정상 2명의 선수로는 최고 3게임밖에 뛸 수가 없다.따라서 전북은 여고단체전 명단을 제출하면서 5경기 명단을 제시하지 못하고, 3경기 명단만 제시했다.단 2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전북은 단식-단식에 이어 복식경기에서 이기면서 1회전을 통과했다.이를 지켜본 도내 체육인들은 "선수들의 오더조차 제시하지 못할만큼 전북은 심각한 선수 기근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혀를 끌끌차기도 했다.물론, 사례로 든 것은 극단적인 경우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다른 종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전국체전의 경우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핸드볼, 럭비, 사이클, 궁도, 승마, 체조, 하키, 조정, 롤러, 요트, 카누, 골프, 핀수영, 세팍타크로, 트라이애슬론, 당구 등은 제대로 된 선발전을 개최하지 않았다.선수 모두를 출전시켜도 못나가는 세부 종목이 많은데 굳이 선발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물론, 평가전 형식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등 나름대로 절차를 밟기는 하지만, 전북의 대표선수가 되기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일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농구나 복싱, 양궁, 사격, 검도 등은 고등부만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지역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출전한다고 해도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전국대회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런데 선수가 없어 아예 지역 선발전을 치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때 선수나 팀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불문가지다.그러면 곧 시작될 전국소년체전의 경우는 어떨까.전국소년체전의 경우 훈련비나 출전경비 등을 정부나 도교육청 등에서 모두 지원하면서 출전을 독려하기 때문에 대다수 종목에 선수가 출전한다.초등부 17개 종목, 중학교 32개 종목으로 한정돼 종목도 적고, 초보 선수가 출전하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전국소년체전 역시 선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태권도, 육상, 수영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치열한 선발전이 열리지만, 상당수 종목은 형식적인 평가전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이와관련, 전북대 스포츠과학과 정경회 교수는 "엘리트 선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되, 종목의 다양성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쪽에 방점을 둬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선수 고갈현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전북 스포츠가 아예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해답을 찾으라는 얘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30 23:02

스포츠로… 신나는 노래로…"고국 향수 달랬어요"

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가 주최한 '다문화가정 어울림 가족한마당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7일 완주군 공설운동장에서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도내 14개 시군 다문화가정및 일반 가정세대 어린이와 부모 등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훌라후프, 지네발 걷기, 줄다리기, 고리걸기, 투호, 울타리축구, 단체 줄넘기 등 가족형 스포츠로 건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또 임실필봉난타공연, 택견시범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네일아트,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흥겹게 진행됐다.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장기자랑 코너에서는 여러 국가의 의상과 춤이 선보이는 등 다문화 가족들의 향수를 달래는 자리가 됐다.경기 결과, 장기자랑은 장수군이 금상을 차지했다.생활체조는 부안군, 울타리축구는 전주시, 줄다리기는 고창군, 단체줄넘기는 장수군, 가족훌라후프는 부안군이 1위에 올랐다.지네발릴레이는 고창군, 고리걸기는 부안군, 투호는 남원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전북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다문화가정과 함께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9 23:02

'천적, FC서울' 전북현대, 홈경기서 1대1 무승부

"우승의 꿈은 사실상 멀어졌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아직 남아있다."프로축구 전북현대의 K리그 우승 가능성을 냉정하게 봤을때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전북현대는 지난 27일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1위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아깝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 우승의 꿈을 사실상 날렸다.현재 서울은 승점 80점, 전북은 승점 73점으로 여전히 7점차다.만일 이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전북은 1위 서울과 승점면에서 단 4점차로 좁혀지면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천적인 서울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하기에는 뭔가 1%가 부족했다.전반 26분 에스쿠데로에 일격을 맞으며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4분 이동국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역전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서울의 입장에서 볼때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서울은 수비를 두텁게 한 까닭에 전북은 두드려도, 두드려도 상대의 골문을 열어제칠 수가 없는 아쉬운 한판이었다.최근 2년간 서울을 상대로 단 한번도 징크스를 전북은 끝내 깨지 못했다.이날 경기를 잡지 못함으로써 전북현대는 자칫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우려가 커졌다.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일찌감치 탈락한 상태며, 오직 정규시즌인 K리그 하나만을 노리며 올인해왔으나, 서울의 막판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하지만, 우승의 꿈을 완전히 버리기에는 아직 빠르다.7경기가 남아있는만큼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남은 7경기를 모두 잡는다는 전제하에서다.특히 11월 25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축구팬들이 상상치 못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1위 서울은 최고 전력을 갖춘팀임에 틀림없지만, 수원이 천적으로 딱 버티고 있는 점도 전북에겐 희망을 갖게한다.마지막 남은 7경기에서 전북현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도내 축구팬들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9 23:02

전주시 리틀·군산남초·정읍이평중·군산상고, 도지사배 야구 우승컵 '품 안에'

도내 학생 야구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군산월명야구장에서 개최한 '2012 도지사배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전주시 리틀팀, 군산남초, 정읍이평중, 군산상고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군산시가 주최하고 전북야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25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는 리틀부 2개팀과 초등부 4개팀, 중등부 4개팀, 고등부 2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 리틀부에서는 전주시 리틀이 전주 덕진구 리틀에 8-2로 승리했고,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군산남초가 군산 중앙초에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중등부에서 다소 이변이 발생했다.올 3월 창단한 정읍 이평중학교가 결승전에서 군산 남중을 맞아 4-1로 이기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3학년 위주로 팀을 구성한 이평중과 달리 군산 남중은 내년 소년체전에 출전할 저학년 위주로 팀을 구성한 때문이다.25일 열린 고등부 라이벌전 군산상고와 전주고의 경기에서는 군산상고가 13-3으로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오는 11월 초에 열리는 제4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선발대회와 제94회 전국 체육대회 선발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팀 전력 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6 23:02

전주 근영여고 배구부 이소영·정미선·정민정·박상미 선수, 프로배구 신인 최다 배출 신기록

전주 근영여고 배구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프로선수를 배출, 도내 체육계의 화제가 되고있다.한국배구연맹이 주최한 가운데 열린 '2012~2013 KOVO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전주 근영여고 4명의 선수가 프로무대에 진출했다.한 시즌에 한 학교에서 프로선수 4명을 동시에 배출한 것은 전국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이소영 선수가 1라운드 1위로 뽑혀 전국 최고 선수임을 널리 알리며 GS칼텍스에 입단했다.정미선 선수는 현대건설에, 정민정 선수는 흥국생명에, 박상미 선수는 KGC 인삼공사에 입단하는 등 근영여고는 한 시즌에 무려 4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해내는 쾌거를 일궈냈다.여고 배구팀의 경우 프로선수 한, 두명만 배출해도 전국 배구계의 강자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특정 학교 선수 4명이 동시에 프로 무대에 진출하면서 창단 40년째를 맞은 근영여고 배구부는 전국적인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든든한 직장을 갖게된 선수들만 기쁜게 아니다.프로구단에서 학교측에 배구발전을 위한 막대한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근영여고는 배구부 육성에 커다란 동력을 얻게됐기 때문이다.학교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길 꺼렸으나, 억대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희색이 만연하다.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후배 선수들의 사기도 크게 오를뿐 아니라, 유망한 신인 선수들이 앞다퉈 근영여고를 지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전주 근영여고 배구부가 창단 40년만에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게된 것은 학교 재단인 춘봉학원 윤희성 이사장을 중심으로 배구부에 두터운 지원을 해온 때문이다.전주 근영여고 안병만 교장은 "배구팀이 이번에 거둔 성과는 일시적인 행운이 아니고, 팀 창단이래 지난 40년간 모든 선수와 지도자가 흘린 땀의 결정체"라며 "언제나 선수를 먼저 생각하고 믿음을 갖고 훈련시켰던 최우영 감독을 비롯해 전 선수단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6 23:02

'달리기 학교' 운영 문정구 전북육상연 사무국장 "어르신들 열정적 활동 보람"

문정구 전북육상연합회 사무국장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달리기학교'를 운영, 육상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달리기 학교는 장소, 용품,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걷기나 달리기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론과 실기를 무료로 강습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걷기, 달리기를 누구나 터득할 수 있도록 전북육상연합회(회장 박병익)가 지난 4월 시작, 이달말까지 운영한다.엘리트 선수 출신인 문정구 사무국장이 이를 맡아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 사무국장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일궈냈던 명조련사다.그가 이번에는 초보 아마추어 동호인을 대상으로 강습에 나선 것이다.매달 30명을 선착순 모집,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매주 3차례씩(월·수·금 오후 7시30분) 총 12차례의 과정을 거치면 수료하게 된다.달리기학교는 입문반과 초급반 등 2개반으로 운영중인데 입문반의 경우, 류종영 경기이사가 걷기를 단계적으로 시작해 체중이 빠지는 다이어트워킹 단계까지 지도하고 있다.문정구 사무국장이 지도하고 있는 초급반이 핵심이다.이는 효과적으로 달리기 강도와 시간을 늘리는 프로그램이다.문 사무국장은 "처음 시작할때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걷고 달리는데 무슨 지도자가 필요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매달 25명 이상씩 수료를 하고, 이제 곧 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특히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달리기학교를 수료한 동호인들은 내달 25일께 아라뱃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강변알리기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5 23:02

천적 고리 끊고 선두 탈환 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K리그를 석권, 2연패를 향한 길목에서 최대 고비를 맞게됐다.오는 27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라이벌전이 바로 그것이다.서울은 24일 현재 24승7무5패로 승점 79점이다.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1승9무6패로 승점 72점이다.1위 서울과 2위 전북은 승점면에서 7점 차이가 난다.만일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패한다면 올 시즌 K리그에서 전북현대가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승점이 10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이다.이번 경기를 포함, 불과 8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 탈환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하지만 만일 전북이 27일 홈 경기를 잡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1~2위간 승점이 4점으로 좁혀지면서 서울과 전북중 어느팀이 우승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된다.3위 수원이 전북에는 크게 약한 반면, 서울에는 천적이어서 전북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전북은 지난 2010년 8월 홈경기에서 서울에 패한 이래 2무3패를 기록중이다.무려 2년넘게 서울에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완주봉동 율소리 훈련장에서 맹훈을 거듭하면서 전북현대가 이번 라이벌전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지난해 K리그에서 우승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던 전북현대는 올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은 조별 예선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K리그에 올인하는 상황이다.종전엔 시즌 1위와 2위팀이 막판 챔피언결정전을 펼쳤으나, 올해는 시즌 성적에 의해 K리그 우승팀이 그대로 결정된다.아무리 좋은 성적을 올려도 2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다.서울과의 경기를 포함, 전북이 올 시즌 치러야 할 경기는 불과 8게임이다.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이번 주말 라이벌전 결과에 따라 올 K리그 우승 판도가 확실히 가려진다는 점에서 전주성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한편, 전북은 오는 27일 서울전에서 선수들의 친필 응원 싸인이 들어간 수능대박 피켓을 수험생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5 23:02

"주말 홈경기, 버스타고 축구 보러오세요"

"홈 경기가 있는날엔 전북현대의 우승을 위한 임시 시내버스가 뜬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북도, 전주시와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해 홈경기 관중편의를 위한 임시순환 시내버스를 운행키로했다.임시순환 시내버스는 전북현대축구단의 주말 홈경기에 한해 운행된다.이를통해 도내 축구팬들의 축구장 접근성 제고는 물론,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시순환 시내버스는 전북현대측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년전부터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안이나, 운수업체의 잉여버스 부족과 기사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하지만 K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구단의 의지와 시민 여가선용 확대라는 지자체의 마인드가 접점을 찾아냈다. 전북도의 협조와 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상생을 위한 지속적 설득작업에 나선 것.이에따라 신성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고속, 시민여객 등 5개 버스 대표단은 운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별 버스 1대씩을 전북현대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 배차하기로 했다.전북현대는 버스노선 번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2012'번으로 결정했다.2012번 임시순환 시내버스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20분간격으로 덕진종합경기장 정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 호남제일문까지 운행된다.경기가 끝나면 호남제일문에서 기린대로를 통해 덕진 종합경기장까지 5대가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향후 이용객이 늘어나고 지역 랜드마크 코스로 정착될 경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시민편의를 위해 적극지원에 나서준 지자체와 버스회사에 감사한다."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관중들이 꽉 채울 수 있도록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관람 편의와 중계방송 일정 등의 이유로 오는 27일 토요일로 예정된 전북현대와 서울전 경기시간이 오후 3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4 23:02

병 뚜껑 모아 프로야구단 유치 힘 싣는다

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와 (주)하이트진로(사장 이남수)는 23일 전북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협조체계를 구축키로했다.두 기관은 이날 내 고장 우리상품 애용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기금을 조성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복지정책 실현에 역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트진로 제품의 병 뚜껑 1개당 3원씩을 적립, 연간 1억5000만원 가량의 기금을 적립, 프로야구단 유치와 체육 복지 정책에 사용할 계획이다.(주)하이트진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후레시 10데이즈(Fresh 10 Days)' 캠페인의 10-1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후레시 10데이즈'캠페인은 깨끗하고 물 좋은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갓 생산된 맥주를 10일 이내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행사에 참석한 (주)하이트진로 이성수 부사장은 "전북지역은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이 입점해 있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활체육과 함께 도민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은 "기업과 생활체육이 전북 경제발전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금이 소중하게 쓰여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4 23:02

"우리 손으로 편파판정 없애야죠" 부안서 생활체육 심판 역량강화 교육

생활체육 심판 역량강화 교육이 지난 21일 부안 모항 해나루 호텔에서 실시됐다.이날 교육에는 테니스와 배드민턴, 게이트볼, 족구 등 4개 종목 심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종목별로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실시됐다.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호인들의 실력과 수준이 급상승하고 이에 따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심판의 수준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를 감안해 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는 다양한 심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중이다.도생활체육회는 올해 2차에 걸친 역량강화 교육을 마치고 앞으로 종목별 심판 강습회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필요한 동호인 응급처치 방법을 위해 부안소방서에 나와 구급법에 대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비롯, 심판 자질 함양을 위한 윤리교육 등으로 이뤄졌다.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전북의 아들 정재성 선수가 자리를 함께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발전 및 배드민턴 심판 판정에 대한 소중한 의견들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전북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최근들어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만큼 심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해 더욱 연구하는 자세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3 23:02

전국체전 통해 본 전북 뜨는 별, 지는 별 - '별' 볼일 많아 즐거웠다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도내 체육계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오랫동안 전국무대를 석권하며 떵떵거리던 스타들이 후배들에게 밀려 서서히 빛이 바래는가 하면, 젊은피들이 강자로 급부상하면서 바통을 이어받는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난 때문이다.수많은 스타가 명멸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1164명의 전북 선수중 뜨는별 7인과 지는별 5인을 선정해봤다.도내 체육계 인사들은 전북체육을 이끌어 갈 뜨는별로 육상 장대높이뛰기 최예은(전북체고), 포환던지기 이미나(이리공고), 수영 배영 강지석(전북체고), 사이클 오현지(전북체고), 레슬링 김창수(전주대), 역도 유동주(상무), 양궁 이효정(오수고) 등을 첫손에 꼽았다.반면 지는별로는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 역도 염옥진(하이트), 양궁 이성진(전북도청), 배드민턴 김민정(전북은행), 카누 이순자(전북체육회)를 꼽는 사람이 많았다.육상 장대높이뛰기 최예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m 5cm를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2위와 무려 60cm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앞으로 그와 경쟁을 벌일 선수는 성인무대의 최고수인 최윤희(김제출신서울SH공사)를 제외하곤 전무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육상 포환던지기 이미나(이리공고)는 이미 국가대표 상비군 반열에 올라와있다.포환던지기 부문에서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향후 5~6년간 그는 독무대를 연출해낼 것이란 관측이 많다.수영 강지석은 배영 50m와 배영 1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배영 50m 경기에서 26.07초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전북은 배영 부문에서 크게 약한편이었으나, 강지석의 등장으로 인해 도내 수영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사이클 오현지는 개인추발과 도로독주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포인트 부문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여자 사이클팀의 명문인 삼양사 입단이 확정된 가운데 오현지는 앞으로 삼양사 김용미 감독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꼽힌다.레슬링 자유형 60kg급에 출전, 금메달을 따낸 김창수도 전북의 뜨는별이다.신상문 전주동중 코치(전북레슬링협회 전무)가 발굴해, 현재 전주대 박진규 감독의 조련을 받고 있는 김창수는 전북은 물론, 전국적인 보물로 꼽힌다.런던올림픽때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으나, 대한레슬링연맹은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창수를 특별히 올림픽 현지에 데리고 갈 정도로 기대주다.역도 유동주는 85kg급에 출전, 용상에서 금메달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순창고 재학때부터 재능을 발휘했던 유동주는 현재 군복무 때문에 상무에 몸담고 있다.전병관 이후 뜸하던 도내 역도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 재원으로 꼽힌다.양궁 이효정은 거리 30m와 6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고, 거리 7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현재 오수고 1학년인 이효정은 소년체전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국제무대를 휩쓸 스타로 각광받아왔다.뜨는별이 있으면, 당연히 지는별도 있는법이다.사이클 장선재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국내 대표적인 선수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 개인추발 동메달에 그쳤다.누적된 피로와 과부하의 여파라고는 하지만, 장선재의 부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역도 58kg급에 출전한 염옥진은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한개씩을 따냈다.김용훈 감독이 지도하는 하이트 역도팀은 한때 전국무대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내기도 했으나, 염옥진 선수 한명에 의존하는 패턴이 더 이상 통할 수 없음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팀을 새롭게 개편하지 않고 과거 패턴만 반복하는 하이트 역도팀의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때문이다.양궁 거리 60m에 출전한 이성진은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긴 했으나, 이는 냉정히 말하면 기보배최현주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전북도청 박성현 감독과 더불어 전국무대를 석권해왔던 이성진 선수의 부진을 예사롭지 않게 보는 체육인들이 많다.런던올림픽에 출전,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던 배드민턴 김민정 선수는 전국체전에서도 아무런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김민정은 져주기 파문에 휩싸여 선수생명이 위태로웠으나, 김효성 전북배드민턴 전무이사의 필사적인 구명노력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었으나 거기까지였다.3관왕을 바라봤던 카누 이순자는 이번 대회 K1-200m에서 금메달, K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에 국내무대에 그의 적수가 없었지만, 이번 대회는 이미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알려줬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3 23:02

"나눔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 전북중·우석고 유도선수 40명 완주 예수재활원 봉사활동

전북중·우석고 유도선수들이 단순히 운동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 스포츠 분야에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중, 우석고 유도 선수 4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완주 소양에 있는 예수재활원(원장 송기순)을 찾아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지난해 겨울 '사랑의 연탄배달을 시작으로 이번에 예수재활원과 새롭게 인연을 맺은 이들 유도부 선수들은 매트에서 단지 운동만 잘하는 선수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주위 사람들에게 직접 실천하고 싶다는 의지로 충만해 있다고 한다.정재훈 감독과 김정대·하형덕·김주환 코치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이 클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 새로운 삶의 기쁨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장애우 돌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수들도 봉사를 통해 나눔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들은 청소봉사, 세탁봉사, 목욕봉사, 스포츠맛사지 등을 경험하면서 모처럼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22 23:02

휙휙…어이 어이 "소림권법 받아라"

고창군 우슈연합회(회장 오일태)가 주관하고 고창군과 전라북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우슈대회'가 고창모양성제 기간인 20일부터 21일까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김완주 도지사,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고창군의장, 국민생활체육회 김창준 부회장, 국민생활체육회 전국유슈연합회 이동호 회장, 각 시·도 연합회장 및 1,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동양의 전통 무술인 우슈(태극권, 쿵후)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시기는 1990년쯤이다.짧은 시간에 우슈가 이젠 아시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수많은 세계 체육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가 됐다. 전국우슈연합회 이동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슈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며 "다양하고 품격있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특히 지역 클럽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선진 스포츠복지국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대회 관계자는 "태극권은 몸과 마음이 자연과 같은 상태, 즉 심신합일과 기를 원활하게 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 운동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효과가 탁월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격렬하게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기운을 소모하고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노화를 촉진시키는 다른 운동과 달리, 태극권은 고요하게 움직이며 정신을 가다듬고 기운을 축적해 젊음을 되찾는 대표적인 운동이라는 것.이밖에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고 지구력을 강화시켜 정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프로그램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우승=충남 천안시, 준우승=전북 전주시, 3위=경북 김천시 △태극권 태극병기 우승=김천시, 준우승=전주시, 3위=천안시 △전통권 전통병기 우승=서울 강남구, 준우승=서울 동대문구, 3위=경기 부천시 △현대권 현대병기 우승=대구 북구, 준우승=전북 남원, 3위=경기 시흥 △태극기공 우승=충남 천안시, 준우승=전북 고창군, 3위=전북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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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12.10.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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