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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최규호 교육감이 일선 학교를 방문하는 자리를 동행취재했을 때의 일이다. 학교마다 최 교육감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이 엇비슷했다. 한마디로 예산을 더 달라는 하소연이었다.“창문개량공사를 해야하는데 도교육청의 지원이 절실하다” “기숙사 보수공사를 위한 예산을 늘려달라” 일선 학교마다 시설투자나 교육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가 절실하다고 한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주고싶어도 줄 ‘돈’이 없다.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1조6469억원.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질적인 교육SW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비는 1700억원에 불과하다. 약 1300곳에 달하는 일선 학교(유치원 포함)의 요구를 들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도세가 약하고 재정이 부실한 전북의 어두운 그림자를 재확인하는 셈이다.관련 예산이 빈약한 탓에 하고싶거나 해야할 교육사업은 지금까지 희망사항에 그쳐왔다. 조금만 노력하면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고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체화할 수 있는데도,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하지만 해법은 있다. 도교육청에 모든 것을 맡기기 보다는 도교육청-자치단체-기업 등이 머리를 맞대고 전북교육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자치단체나 기업이 지원하는 예산으로 학교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지역에 환원하는 방식이 됐으면 한다. 시·군이 학교에 도서·PC 구입비용을 지원하면, 학교는 도서관이나 전산실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하는 방법도 생각해봄직하다. 전북교육계의 올해 화두는 ‘십시일반’이 될 듯싶다.
"비틀어 놓은 제목에 비아냥거리는 기사, 도대체가 현 정부는 잘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우리 나라는 절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얘기다. 정말 불쌍하다. 매일 아침 이런 신문을 손에 쥐고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우리 국민들이 정말 불쌍하다" 어느 네티즌이 작금의 언론보도 행태에 대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인터넷에 올린 글의 일부다. 그는 또 수구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독약이다. 매일매일 혀끝에 발라주는 독약이다. 매일매일 화나게 만들고, 매일매일 우울하게 만들고, 매일매일 누군가를 증오하게 만드는 독약이다"며 "문제의 핵심은 진실을 왜곡하고 사실을 감추고 변질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실과 사실을 넘어 밝음과 희망을 가리고 어둠과 절망과 분노만을 심어주려 하는 것"이라고 개탄하기까지 했다.아닌게 아니라 요즘 언론 상황은 개국 이래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양보를 해서 이해를 하려 해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신문사 난립, 난립이 된 만큼 더욱 치열하고 열악해지는 언론 환경, 여기다 패권주의 언론사의 유아독존식 횡포까지 뒤엉켜 그야말로 한국의 언론 상황은 속된 말로 개판이 되고 말았다.언론 환경이 이지경인데 언론사가 제정신이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언론의 사명이고 나발이고 우선 살아남아야 하는데 반칙이 뭐 그리 두렵겠으며 튀는 행동이 뭐 그리 대수겠는가. 이쯤되면 국민이 깨어나서 언론사 하나하나를 심판해야지, 임기가 정해진 정치권력으로는 동네만 시끄럽지 이룰 수 있는 게 별로 없다.지금 정치권력과 언론, 정확히 말해서 수구언론은 거의 저주에 가까운 전쟁을 하고 있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연달아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수구언론들은 더 기세가 등등해지고 있다. 진흙탕 싸움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언론개혁과 언론통제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언론개혁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 주체가 돼야지 권력이 직접 개입하면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당장 개혁해야 할 언론과제는 피곤한 말싸움이 아니라 난립한 언론사 정리문제를 포함, 건전한 언론풍토를 조성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전북 전주시에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는 실내.외 촬영장이 조성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상림동 일대 1만4천여평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할 수 있는 야외 세트장 성격의 미디어 파크를 건립한다. 도는 현재 토지 매입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며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연말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도는 또 57억원을 투입, 야외 세트장 인근 2천600여평에 실내촬영장도 만들기로 했다. 실내촬영장에는 중.대형 스튜디오와 함께 편집, 녹음, 현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의상, 소품, 촬영기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과 영화배우 등이 쉴 수 있는 휴게소,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도는 현재 터파기와 골조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부가 가치산업인 영상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이들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며 "전주시내 전통한옥마을, 전통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국내 최고의 영화촬영 명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내를 운행하는 좌석버스가 내달 1일부터 일반버스로 전환된다.19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46대의 좌석버스(1천300원)를 일반버스로 전환, 내달 1일부터 일반버스와 같은 요금(850원)을 받기로 했다.아울러 좌석버스의 색상(청색)도 일반버스와 같은 색상(황색)으로 바꾸기로 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좌석버스를 일반버스로 전환하기로 전주시내버스관리위원회와합의했다"면서 "이는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교통수요를 늘리기 위한조치"라고 말했다.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소장 노청한)는 18일, 지난해 연말 유흥주점과 이발소 등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남성 47명에 대해 성구매자 교육 프로그램인 ‘존 스쿨(John School)’ 교육을 실시했다.보호관찰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 올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성매매 범죄의 해악성을 알리는 강좌와 심리극 등이 진행됐다.전주보호관찰소 김경복 집행팀장은 “우리 사회 잘못된 접대문화를 개선,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에 앞장서 줄 것을 교육생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성구매 재범 방지 교육 프로그램인 ‘존 스쿨(John School) 교육’ 은 미국에서 성구매 혐의로 체포된 남성 대부분이 자신의 실명을 숨기고 이름을 ‘존(John)’ 이라 말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7월부터 시행됐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전북지부(지부장 최창규 전주방송 PD)가 선정하는 ‘제6회 전북PD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2006년 한해동안 도내 지상파방송사 프로듀서가 제작한 TV와 라디오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상으로 TV와 라디오 부문에서 정규프로그램과 특집프로그램 등 5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TV부문에서는 JTV 'TV 에세이 고향사람들'(송의성 PD 외)과 전주MBC '한지, 이천년의 여정'(황일묵 PD)이 정규프로그램과 특집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CBS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기완 PD)과 원음방송 ‘新 노인백서’(김사은 PD)가 작품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KBS 전주방송총국 ‘영웅도시, 볼고그라드한인들’(김정기 PD)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7시 전주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전북PD상 시상식 및 2007년 정기총회’에서 거행된다.
속보=심장병으로 병마와 씨름하면서도 서울대에 합격한 김제 덕암고 김준강군(19)에게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금전기업사 홍종식 대표는 “전북일보를 읽고 김 군의 소식을 알게 됐다”면서 “김 군이 오로지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학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또한 “김 군이 몸이 편치 못한 관계로 서울대에 진학하면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서울대측과 교섭 중에 있다”면서 “본인이 열심히 학업에 열중한다면 그 이상도 지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김제시청 세정과(과장 도인기)직원들이 203만원, 농협중앙회 김제시지부에서 100만원을 전달하고 김 군을 위로 격려했으며, 관내 각 유관기관 단체 등에서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가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강순풍 시민생활지원과장을 4급 승진내정자로 확정 발표했다.강씨의 승진은 행자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이 실시하는 고급간부과정 교육 정원 행정4급 1명이 전주시에 배당됨에 따라 이뤄졌다.
유제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전북도지부 제11대 지부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신임 유 지부장은 2004년 KBS 제30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업무직으로 입사, 남원방송국과 전주방송총국 총무팀에서 일해왔다.유 지부장은 취임식에서 “조합원을 위한 복지환경 개선과 총국의 당면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홍기 전 지부장은 모악산송신소 정비지원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이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이후 어려운 농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분담하기 위해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사들였다.전주덕진경찰서(서장 하태춘)는 18일 전주시 농민회가 생산한 쌀 461가마(1750여만원 상당)을 구입했다.이날 하 서장은 “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 등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농민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내고향 쌀사랑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홍광선 전주시 농민회장은 “매년 지역쌀을 구입해 주는 덕진경찰서 직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힘을 얻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1월 19일①전 국민 일제히 환호성 올려1927년 ‘민족단일당 민족협동전선’이라는 구호아래 ‘신간회’(新幹會)의 조직계획이 발표되자 전 국민이 이를 환영했다. 이윽고 이해 1월 19일, 신석우와 권동진에 의해 이 계획이 발표됐고, 그 이튿날 창립 발기인을 선출하고 선언과 강령을 채택했다. 회장에는 이상재가 선출됐다.②일본인만도 2만 명 넘어1910년이라면 우리나라가 국권을 일본에 빼앗긴 해이다. 이해의 1월 19일 현재의 서울의 총 인구수를 보면, 겨우 18만 9천8백80명에 불과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인 16만 1천6백50명, 일본인은 2만 6천3백16명이나 됐다. 기타 외국인은 1천9백14명으로 중국인이 많았다.③전라도인을 모독한 작품1979년 문예지 ‘문학사상’ 1월호에 소설가 오영수 작의 ‘특질고’(特質考)라는 단편이 발표됐다.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하여 전라도 사람들을 욕되게 비하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1월 19일 전남북에서는 이의 규탄위가 조직됐다. 이에 작가 오영수는 사과문을 발표했고, 문학사상은 자진해서 5개월 정간했다.④교통사고 사망 4천여 명국내에 각종 자동차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비례해서인지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만 가는 추세이다. 우선 1972년의 오늘, 치안당국에서 발표한 1971년도 전국의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발생건수만도 4만7천60건이나 됐다. 거기에 사망자는 무려 3천4백20명이 됐다.⑤추리소설가 앨런 포우 출생1809년의 오늘, 미국에서 출생한 에드거 앨란 포우는 근대 추리소설을 처음 발표한 작가로 유명하다. 기괴한 환상과 풍부한 상상력, 교묘한 구성으로 단편소설을 썼다. 3세에 고아가 되었다. 시(詩)분야에서도 독자의 경지를 개척했으며, 그의 ‘시의 원리’는 프랑스 상징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천안전씨 종친회(청·장년부 회장 전정술) 신년 정기 월례회 = 21일 오후4시 전주 아중리 돈토방, 242-0892.◆ 전북대 방송국(UBS)동우회(회장 김용재) 정기총회 = 20일 오후6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270-3541, 016-9855-4087.◆ 군산시 성산초등학교 41회 동창회(회장 문영찬) 졸업 40주년 기념 행사 = 20일 오후 5시 30분 금강하구뚝 워커힐 호텔, 453-0005.◆ 재전 호남중고 총동문회(회장 노영오) 정기총회 및 신년 하례회 = 19일 오후7시 전주 비전대학 선교관, 011-655-1307.◆ 전북학사장교협의회 신년하례 및 회장 이·취임식 = 19일 오후7시 전주 관광호텔.◆ 전주 제일고 제23회 동창회(회장 김귀만) 신년 하례회 및 정기총회 = 19일 오후6시 전주 약수가든, 287-2444.◆ 군산사범12회 재전동문회(회장 김만성)신년하례회 = 19일 오후6시 금양정(전주 어은터널 아래) 011-653-2847.◆ 전북경영자총협회(회장 최상열) 주최 ‘비정규직 관련 법안 통과와 기업의 대책방안 설명회’ = 25일 오후2시 전주 E마트 앞 전북노인복지회관, 강사 박영호 지청장(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이형준 팀장(한국경영자총협회 법제팀), 282-3393∼4.◆ 전주 천등산악회(회장 이정홍) 강천산 등반 및 시산제 = 21일 오전8시 전주시청 민원실 앞 출발(상산고 앞 30분전 경유), 017-657-1144.◆ 전주향친회(회장 서준용) 제661회 월례회 = 23일 낮12시 전주 풍남동사무소 옆 골목 도가원, 011-677-0303.◆ 재전 칠보 향우회(회장 김영일) 부부동반 신년하례회 = 19일 오후6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251-9004∼5.◆ 전주 진북초등 6회(72년 졸업) 총동창회 = 20일 오후5시 바다 꽃게탕(전주 아중역부근), 011-654-7505, 016-712-7534.◆ 오수중학교 24회(회장 김영철) 동창회 전남북권 = 21일 오전9시 모악산주차장 집결 산행.◆ 전주알파인클럽(대장 조병재) = 21일 오전7시30분 영동민주지산 산행, 홈에버앞(알파인 하우스 출발), 286-0999, 011-684-5755.
◆ 이치현군(사법연수원 연수과정, 전 동산동 우체국장 이강연씨 장남) 민선향양(변호사, 전 영암군 부군수 민 경씨 차녀) = 21일 오후3시 서울 서초동 법원예식장(※당일 오전 10시 전주시청 민원실 앞 버스 출발)◆ 이문세군(GM대우, 이정노씨 차남) 허은정양(전북도청 민원여권담당 허동수씨 장녀) = 20일 오후1시 인천 천년뷔페&웨딩홀.◆ 임영환군(정읍경찰서, 송병례씨 3남) 최수란양(정읍황토현농협, 최이준씨 장녀) = 20일 오후1시30분 정읍사웨딩홀.◆ 권오석군(권영기씨 장남) 윤진숙양(남원축산업협동조합 상무 윤재우씨 차녀) = 20일 오후1시 서울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6층(※당일 7시 남원시청 앞, 8시 전주역앞 버스출발).◆ 조춘식군(조학제씨 장남) 박은미양(박근완씨 막내) = 20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정남희군(정풍실씨 막내) 한정애양(한현수씨 장녀) = 20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송치영군(송명섭씨 장남) 윤소영양(윤상중씨 장녀) = 20일 낮 12시 전주 갤러리아 웨딩타운.◆ 양윤석군(양태준씨 장남) 김소영양(김종성씨 장녀) = 21일 낮12시 전주 갤러리아 웨딩타운.◆ 김만근군(심영이씨 막내) 정아름양(정동수씨 장녀) = 21일 오전1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장윤석군(두산그룹, 장대원씨 차남) 윤효정양(완주군 운주면장 윤진귀씨 장녀) = 20일 낮12시30분 전주 월드컵컨벤션.
한국 정치에서 JP(김종필)는 ‘영원한 2인자’로 꼽힌다. 40여년의 정치인생 동안 풍운아이기도 했지만 ‘서산(西山)을 벌겋게 물들이지 못하고’ 정치를 접어야 했다. 그는 1961년 당시 35살의 나이에 처삼촌인 박정희 장군이 일으킨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만년 2인자’ 역할을 수행했다. 박 대통령 밑에서 뿐아니라 14대 대선에서는 3당 합당으로 YS(김영삼)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15대 대선에서는 DJ(김대중)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3김(金)중 유일하게 본인만 대통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 그는 고빗길마다 고사성어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게 상선여수(上善如水· 물과 같이 순리에 따라 산다)다. 그의 좌우명과 같은 이 말은 원래 노자(老子)에서 나왔다.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고 했다. 그의 궤적을 더듬어 보면 딱 맞는 좌우명일듯 싶다. ‘2인자의 철학’ 같은 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우리 사회의 웬만한 조직에는 부(副) 자가 들어가는 2인자 자리를 두고 있다. 부회장, 부사장, 부총장, 부총재, 부본부장, 부단장, 부지사장, 부지부장, 부지사, 부시장, 부군수 … 등등.하지만 2인자 자리는 그 단체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긴 하나 처신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단체장이 선거직으로 뽑힐 경우 더욱 그러하다. 모든 권한이 단체장에게만 쏠려 있는데다 그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살아 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부단체장은 궂은 일만 도맡고도 그늘에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래 법에는 ‘부단체장은 당해 시군의 장을 보좌하여 사무를 총괄하고 ,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돼 있다. 법대로라면 부단체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인사위원회 위원장과 경리관으로서 예산 지출권한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위상은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 최근 도내 K지역 부단체장을 지내다 전북도로 전입해 온 S씨의 e메일 내용이 화제다. 비교적 청렴한 것으로 알려진 S씨는 “지난 3년반 동안 밥만 축내게 하고 틀린 글자 몇개 고친 일 외에는 아무런 한 일이 없이 있다가 떠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상선여수가 쉽지 않은가?
오늘을 사는 21세기를 ‘지식?정보화사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새로운 지식과 정보는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강조하면서 정작, 우리 민족과 겨레의 혼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의 한가지는 ‘산업?정보화시대’에 요구되는 지식의 양적 팽창에만 치중하여 개인의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기 때문임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우리학부모들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라’는 가치관교육을 성적보다 그리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꼽을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의 카네기재단에서 ‘인간사회에서 성공을 위해 무엇을 갖추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느냐’에 대해 연구한 결과, 놀랍게도 학식이나 재능이 뛰어나야 한다는 비율은 20-25%였고, 나머지 75-80%는 인간성이 좋아야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학식이나 기본능력은 갖추어야 하지만, 더 큰 비중은 대인관계에서 인화, 협동, 배려, 등 좋은 인성을 갖추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여기,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건전한 도덕성 함양을 위해 교사? 학부모에게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실천방안 몇가지를 참고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도덕과 수업을 통한 인성지도이다. 인성교육은 행동과 마음으로 하는 심성의 공부이며 그 성과는 마음을 움직이는 강화가 없으면 기대할 수 없다. 우선, 동서양의 고전을 읽게 하며 성현들의 지혜를 깨닫게 하고 국내외의 사건, 실화 속에서 산교육을 찾아내어 본받으려는 마음자세를 갖게 해야한다. 또한 신문스크랩, NIE 자료 및 뉴스, 기획프로그램의 감동사례를 제작, 수업에 활용하여 인성지도의 효율성을 높여야한다. 둘째, 특별활동을 통한 인성지도이다. 인성교육이 지?정?의 3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할 때, 특별 활동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현재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 특별활동은 극기수련활동, 현장학습, 봉사활동 등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 수련활동과 현장학습의 내용이 체력단련, 놀이, 자연탐구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인격수양이나 정서순화, 마음을 다스리는 내용은 부족한실정이다. 셋째, 학부모와긴밀한 협조를 통한 인성지도이다.우선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와 접촉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해야한다.또한,학교와 가정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인성교육의 방향과 실태를 학부모에게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가능하면 인성교육프로그램은 가정과 학교가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하여 학부모가극적으로 참여할 수있는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인성교육의 성공적수행을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에서 학교교육과정속에 통합적으로 조직?운영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감성이나 의견에 대한 권리가 인정되고 교사의 권위가 존중되는 분위기가 유지될 때 가능한 것이다.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탕위에서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되어 도덕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날수있도록 밀려난 인성교육에 학교?가정?사회가 적극 힘써야 할때라고 본다./김재춘(완주 동양초 교장)
본보 지난 15일자 '삼성홈플러스 해법 첩첩산중' 제하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홈플러스 개장 여부를 놓고 찬반 토론을 벌였다.누리꾼들은 아예 처음부터 대형 유통업체의 전주 입점을 막았어야 한다는 주장부터 유통업체의 경쟁을 위해 완전히 풀어주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자신의 주장을 전개했다.○…"우연히 전주역 방향에서 승마장 방향으로 홈플러스를 끼고 우회전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운전하고 옆을 지나다보니 '여기 개점하면 아주 골치아프겠네. 그래서 전주시가 준공허가를 안내리는구만'이란 말이 새어나오데요. 홈플러스는 전주시민 무시 말고 교통 개선대책에 즉각 응하세요!!!" (작성자 : 길막힘짜증님)○…"전주시민의 정신적 성숙도를 감안하면 홈플러스가 개장되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성숙한 전주시민들은 무엇이 전주시와 지역사회를 유익하게 할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님과 지역주민들의 염려와 걱정도 있지만,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광역도시화를 꿈꾸는 전주의 비상을 기대합니다..." (작성자 : 하얀 구름님)○…"생산은 안하고 소비만 권유하는것은 잘못된 일이다. 외국업체까지 끌어들여 합세하여 소비를 조장하는 겻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 처음부터 철저히 원칙대로 하시길 빕니다. 전주시장님 잘뽑은것 같네요..." (작성자 : 원칙이님)
◎ 1월 18일①일본은 부당한 선언이라고 반발1952년 오늘,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 해안의 자연자원·수산물 보존과 이용을 위해 임해 해붕의 보전에 국가주권을 행사“한다고 선언했다. 원래는 ’이승만 라인‘이라 불렸으나 인접국과의 평화를 위해 ’평화선‘이라 했다. 이에 일본은 공해에 대한 부당한 선언이라고 했다.②독도는 원래 ‘우산·삼봉’ 섬1954년의 오늘, 정부는 독도에 한국영토라는 표지를 설치했다. 경북 울릉군에 속하는 바위섬인 독도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우산·삼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오던 우리 한국의 영토이다. 그럼에도 일본에서 이 섬에다 ‘다케시마’(竹島)라고 이름 붙여 저희들의 영토라고 해 온 것이다.③부산 국회서 개헌안 부결6·25 전란 후, 부산정부시절이었던 1952년의 오늘, 국회에서는 이승만 정권이 제안한 2차 개헌안을 부결시켰다. 당시 개헌안의 내용은 ① 대통령 직선제 ② 민·참의원 양원제 등이었다. 이때 투표결과 찬 19표, 부 149표의 압도적 다수표로 부결됐던 것이다.④조선어학회 사건 첫 공판일제는 일본어 사용과 조선어 말살을 위해 ‘조선어학회’를 불법결사라고 하고, 회원들을 민족주의자라고 일제히 검거했다. 혹독한 고문을 감행한 끝에 1945년 오늘, 힘흥지법에서 최하 2년형을 선고했다. 피고들은 이해 광복을 맞아 풀려 나왔다.⑤프랑스 계몽시대 3대 수재법의 정신에서 권력은 권력으로 견제해야 한다는 ‘3권 분립’을 처음 주장한 몽테스큐는 프랑스의 법학자이며 철학자, 고등법원의 판사를 지낸 사람이다. 1689년의 오늘 출생한 그는 프랑스 계몽시대에 블레르 및 룻소와 더불어 3대 수재로 이름이 높다. 그의 3권 분립론은 미국 헌법에서 기본원리로 삼았다.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점장에 고반영 전남지사 부지사장(53)이 새로 부임했다.신임 고 지점장은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고향에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최고의 전기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산이 고향인 고 지점장은 지난 78년 한전에 입사한 뒤 본사 기획관리처, 당진화력 자재부장, 서울 강서지점 영업부장, 부안지점장, 전남지사 부지사장 등을 거쳤다. 남성고와 전북대 법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고 지점장은 원만한 성격과 뛰어난 업무 추진력으로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하진 시장이 17일 충주 수안보에서 열린 전국동주도시교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고을 주(州) 이름을 가진 전국 13개 도시가 참여해 지난 2003년 4월 창립된 단체로 각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실무자 교류회의와 부시장 교류회의 등을 갖고 있다. 송 시장이 이 모임 부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앞으로 역사적 성립배경을 함께 하는 고을간의 상호교류와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건전한 지방자치의 발전과 도시간 공동발전 및 번영을 도모하게 된다.송 시장은 지난해 8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취등록세 인하에 따른 대응, 익산 AI지역 특별지원 협조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의회 정우성 의장이 17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 시도대표회의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에따라 정의장은 회장 유고시 회장의 권한을 위임받아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전국의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15개 지역 의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