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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성댓글 범죄 이용자 인식전환 절실 - 강진희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댓글은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의 특징을 반영하고, 간편하게 사진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 자주 이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웹 사이트에 존재할 정도로 이제는 하나의 인터넷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댓글을 통한 인터넷 게시판의 활성화는 본인의 경험이나 자신의 주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 따르면 악성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를 통해 나름대로 무리 속에서 튀면서 쾌감을 느끼고,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한편 현실에서는 소외되거나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사람 중 일부가 이러한 비겁한 악성 댓글을 통해 자기 내부의 분노나 감정을 풀어낸다고 한다.현행법상 악성 댓글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과 형법 등을 통해 처벌이 가능하지만, 모든 악성 댓글을 법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수는 없다. 인터넷이용자들이 스스로 악성댓글이 범죄행위임을 자각해야한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가 인터넷 폭력을 없앨 수 있는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올바른 인터넷 댓글 문화가 정착되고 성숙한 여론광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비겁한 방법으로 자존심과 양심을 버려서야 되겠는가./강진희(부안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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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4 23:02

[시론] 상상력 활용과 역발상 행정혁신 - 임민영

혁신이란? ‘혁(革)’은 갓 벗겨낸 가죽의 피(皮)를 무두질하여 새롭게 만든 가죽이므로 ‘면모를 일신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따라서 혁신(革新)은 기존의 것, 즉 묵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지방행정혁신이란 새로운 행정관행을 지방행정 조직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지역 경쟁력과 고객(주민)의 만족을 높이기 위하여 과거에는 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행정관행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문에 도입하여 실행하고 정착시켜 나가는 총체적 활동을 말한다.그럼 지방행정 혁신은 왜 필요한가?혁신은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광속도로 이루어지는 지식정보화, 국경과 경계가 없는 무한경쟁의 세계화(Globalization), 행정수요의 다양화와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은 새로운 행정의 틀과 관행, 의식의 정착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주민과의 최접점 행정서비스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지방행정은 주민의 기대와 요구 수준과 만족수준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과 관행을 유지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추지 못한다면, 주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행정과 주민간의 신뢰 격차(Trust gap)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며, 결국 행정기관의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지방행정혁신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분권과 지역혁신이라는 내용물을 주민만족과 성과중심의 행정 서비스로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에 비유할 수 있다.성과와 경쟁중심의 지방혁신만이 공직자 개개인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한다. 공공기관에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직내 개개인의 경쟁력이 중요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책 일환으로 공직시스템 또한 연공서열제를 넘어 ‘성과와 실적, 공개와 경쟁’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공직자의 인재상 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인재상으로 바뀌고 있다.전주시는 ‘상상력 활용과 역발상의 행정혁신’추진을 비전으로 정해 업무를 추진 중이다. 상상력과 역발상은 현실과 현장을 토대로 해야 한다. 공무원들은 전주시라는 현장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펴서 문제를 찾아내고 더 나은 전주시 모습을 그려내고 실현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상상력을 발동시키고 안되면 역발상으로 해결하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통상적이고 관행적인 사고로는 복잡한 현대의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상상력 활용과 역발상의 행정혁신’ 추진과제를 창출하기 위해 직원 500여명에 대해 맞춤형 혁신토론교육(혁신변화관리자겷⊙뗌?관리자반)을 실시해 72건에 이르는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행정혁신 우수사례 37건중 22건을 전주시에 반영 추진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주시를 방문한 고객(주민) 1,800명에 대해 고객만족도를 전화 조사한 결과 7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한 지방행정혁신 전반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75개 시 가운데 당당히 2위 성적으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적은 2005년도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으로서 전주시는 혁신수준 최고 단계인 5단계(혁신정착기)에 오르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러한 결과는 전주시 공무원들이 ‘상상력 활용과 역발상의 행정혁신’으로 서로 힘을 모으고 협력하며, 서로 손을 잡고 꿈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전주시 공무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상상력과 역발상을 통해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는 전주시민의 행복을 위한 공무원의 기본자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임민영(전주시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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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4 23:02

[오목대] 호남민심

“호남사람들은 창(昌; 이회창 후보를 지칭)이 싫어 나를 선택한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9월17일 광주·전남지역 언론과의 합동회견 뒤 가진 오찬 자리에서 대선을 회고하면서 한 말이다. 호남은 이회창을 이길 사람이 필요했던 것 아니겠느냐는 말도 덧붙여졌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호남 일부 지역에서 “그런 언급이야말로 호남 유권자들의 애정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반발이 일었다. 그러자 당시 윤태영 대변인은 “호남민심이 이회창후보 보다 노후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평가한 것이고, 호남인들이 그런 전략적 마인드를 갖고 선택했다는 뜻”이라고 해명한 기억이 새롭다. 대통령 1년차 잘 나가던 시절의 대선 회고담이다.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호남민심이 안개속이다. ‘호남민심 4黨 4立’, ‘고건 변수 사라진 후 호남민심 어디로’, ‘호남민심이 변해간다’, ‘호남민심, 한나라당 경선에 승부수로 뜨나?’, ‘지금 호남민심은 대분열중’ 등 언론의 표현이 이를 반증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도 춘추전국시대다. 고건 전 총리의 사퇴 표명 뒤 문화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의 각 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14.7%, 열린우리당 14.5%, 민노당 13.9%, 민주당 11.5%였다. 1위와 4위 간의 격차가 3%p 정도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은 15%에 가까운 지지율에 고무된 분위기이고, 여권은 긴장하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호남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33.3%, 박근혜 전 대표는 31%로 1·2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후보의 호남 지역 1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와관련해 한 대선 후보는 "호남분들이 변하고 있다. 경제적 마인드로 차기 대통령감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호남민심은 정말로 변화하고 있는가. 이미 시작된 탈당, 그리고 분당 등 여권의 정계개편 추이가 앞으로 호남민심 향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결집이냐, 분열이냐 시간이 흐를수록 흥미롭다. 역대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게 95% 안팎의 표를 몰아주며 전략적 선택을 해 온 호남지역 유권자들. 12월 대선에서는 어떤 전략적 마인드를 갖고 어떤 인물을 선택할 것인지 벌써부터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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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4 23:02

[세상만사] 전북낙후는 정치력 부재때문 - 백성일

정치권의 힘이 부족해 전북 발전이 안되고 있다.전북의 미래라고 하는 새만금사업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전북 정치권의 힘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부지매입까지 해놓은 김제공항이 흐지부지 된 것도 결국은 힘이 없는데 기인한다.무주태권도 조성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전북이 타 지역에 비해 더디게 발전하고 있는 원인은 한마디로 영향력 있고 힘있는 정치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서 정치력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다.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힘도 정치력에서 나오고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할때도 정치력은 필수적이다.최근들어 영남권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인근 전남이 공항을 3개나 갖고 있고 J프로젝트다 S프로젝트를 수립해서 지역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것도 중앙에서 막강한 정치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서울대 일부를 강원도 평창으로 옮기겠다고 나서는 것도 그만큼 힘 있는 실세 정치인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공항확보는 현대산업사회에서 필수적이다.하지만 전북은 민간공항 하나 없다. 그렇다면 전북정치인들은 그간 뭣 했단 말인가.물론 놀던 안했다.전북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국민의 정부 시절에 발전의 기회를 놓친 것을 애석하게 여겨야 한다.사실상 노랑 깃발하에서 국회의원들이 배지만 달고 다녔지 지역발전을 위해 해놓은 것이 너무 없다.조금만 눈길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면 상황은 전북과 판이하다.아직도 전북은 농업사회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일자리가 없어 해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정치인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혹시나하고 우리당에 몰표를 던져서 금배지 11개를 헌사했던 도민들로서는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금 도민들은 분노의 단계를 넘어 우리당 의원들에 대해 실망감을 갖고 있다.우리당 못자리나 다름없는 도내에서 여권 대권주자들의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한나라당 이명박전서울시장의 지지도가 전북에서조차 고공행진하는 것이 그냥 우연하게 나온게 아니다.다 이유가 있다.우리당에 등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도민들은 지역 정서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쥐만 잘 잡을 수 있는 고양이면 된다는 실용적인 논리다.흰고양이면 어떻고 검은 고양이를 탓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도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고건씨의 낙마로 전북은 무주공산격이 돼버렸다.정치적 공황사태를 맞았다.하지만 전북이 호남권으로 묶여 있지만 지금 도민들이 갖는 생각은 예전과 다르다.오직 지역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대권 주자라면 여야를 불문하고 밀어주겠다는 각오다.사회지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서민들까지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말이다.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주자라면 표를 던지겠다는 생각들이다.자신의 치적을 적당히 내세워 또다시 금배지를 달려고 한 국회의원들은 엄청난 낭패를 볼 것이다.정치력이 부족하고 거수기 역할만 한 의원들은 아예 출마를 접는게 나을 썽 싶다. /백성일(전북일보 판매광고국장·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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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4 23:02

박세권 공군중령 NASA 공동연구 참여

공군 장교가 우리 현역 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공군사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공사 부설 항공우주연구소 인간성능(Human Performance) 연구실에 재직중인 박세권(45.공사 32기) 중령이 그 주인공이다.박 중령은 자신이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온 '우주환경에서의 적응훈련'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NASA에 제의했고 NASA 측이 이를 수용했다.박 중령은 이에 따라 23일 출국해 미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인근에 있는 NASA 산하 에임스(Ames) 연구소 심.생리학 실험실에서 2008년 1월까지 객원연구원으로 실험실 책임자인 패트리샤 커윙즈 박사와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그동안 많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우주 연구 및 개발의 산실인 NASA에서 연구활동을 해왔지만 한국인 현역 군인이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중령이 1년간 몸담을 에임스 연구소 심.생리학 실험실은 인간의 우주 적응 과정을 연구하는 곳으로 공중과 우주라는 낯선 3차원 공간에서 나타나는 조종사들의심리 및 생리적 특성을 분석해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1984년 공사 32기로 임관한 박 중령은 고려대 대학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각각 산업공학(인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동안 주로 '인간공학의 항공분야 적용' 분야를 연구해왔다. 박 중령은 "이번 연구가 개인적으로는 물론, 공군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선진 우주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습득해 국가 우주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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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3 23:02

"요가, 정확히 안배우면 오히려 독" 현천 스님

"요가는 정확히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몸을 망쳐요. 최근 요가의 인기가 식어버린 것도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교무국장을 역임하고 대구에서 청량선원을 운영하는 현천(玄天.48) 스님은 인도의 정통 요가수행법인 '아헹가 요가'의 국내 포교사로 꼽힌다.인도 현존 최고의 요가 스승인 아헹가(89)가 쓴 요가책 '요가 디피카'를 1997년국내에 번역ㆍ소개한 데 이어 사단법인 아헹가요가협회를 설립해 회장까지 맡아오고있다.아헹가는 17살 때부터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해 평생을 요가연구에 바쳐온 인물.그가 설립한 요가연구소 수백 개가 세계 40여 개국에 설치돼있을 만큼 그의 요가동작들은 정평이 나있다. 1993년부터 여러 차례 인도를 방문해 아헹가에게서 요가동작을 직접 전수받은 스님이 최근 다시 '아헹가 요가'의 수련법을 소개한 '아헹가 요가'와 '아헹가 행법 요가'를 번역해낸 것은 최근 "요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해졌기 때문"이다.스님은 "지난 2-3년 동안 요가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요가학원들이 난립했다"며 "그러나 요가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요가를 가르쳐 오히려 요가를 망쳐왔다"고 지적했다.스님에 따르면 요가는 신체단련부터 정신수련에 이르기까지 모두 8단계로 나뉜다. 흔히 요가라 하면 신체단련을 의미하는 제3단계를 뜻한다. 따라서 요가는 그 같은 연속성을 염두에 둬두고 천천히 수련해야지 속성으로 배워서는 안된다.스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요가 수행법은 육체단련을 통해 정신을 수련하는 이른바 '하타요가'로, 정확한 동작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며 "잘못 수련하면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이번에 번역해 낸 '아헹가 요가'는 아헹가가 평생에 걸쳐 개발하고 다듬어온 요가동작을 자세한 사진과 해설을 통해 강사의 지도 없이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스님은 "'요가 디피카'가 아사나(신체수련법)와 호흡법 등 하타요가 수련에 대해 망라하고 있다면 이 책은 200여 가지의 아사나 가운데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동작들을 단계별로 엄선해 해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헹가 행법 요가' 역시 아헹가의 제자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충분한 사진과 동작 해설을 자세히 수록해놓았다."공부하느라 하루종일 허리조차 제대로 펴지 못하는 학생들이 가장 안타깝다"고말하는 스님. 그는 "기회가 닿으면 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아헹가 요가'를 가르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요가. 각권 192-416쪽. 각권 1만8천-3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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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23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임란 때 승병장 서산대사 입적

◎ 1월 23일임란 때 승병장 서산대사 입적매주 수·토요일을 ‘분식의 날’로①승병단 5천여 명 지휘임진왜란 때 5000명의 승병단을 이끌고 관군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 법명을 휴정(休靜), 속명은 최씨, 호는 청허(淸虛)이다. 고아로 자라 지리산에 들어가 경전을 공부, 30세에 선과를 합격했다. 왜란이 끝나자 사명단에 맡기고 산에 들어가 1604년 오늘(음력) 입적했다.②러·일에 엄정중립 선언1904년의 오늘, 일본과 러시아간에 전운이 감돌자 우리 조정에서는 ‘엄정중립’을 선언했다. 이는 일본측의 무력적인 압력에 의해 불가항력의 일이었다. 그러나 ‘엄정중립’이란 말뿐으로 일본군은 우리 땅에 진주·주둔하면서 사실상 후방기지로 사용했다.③에너지 절약 차량 10부제1990년에 일어났던 걸프전은 우리의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에너지 위기의 극복방책의 하나로 전국의 자동차를 매일 10부제 운행체제를 강구하고 이를 1991년의 오늘을 기해 일제히 시행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단속의 완화로 흐지부지 됐다. ④혁신계 대거 신민당 가입자유당 때 진보당 사건으로 곤혹을 치룬 혁신계 인사 윤길중 외 16명이 1970년의 오늘, 야당인 신민당에 대거 입당했다. 당시 신민당 당수는 유진산이었다. 윤길중씨는 5공화국 때는 여당인 민정당에 가입하여 국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다.⑤쌀 부족으로 분식 장려1960년대는 주곡인 쌀이 많이 부족하여 국민의 식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 미국에서 잉여곡으로 들여온 밀가루에 의존도가 매우 높았었다. 이때 정부에서는 쌀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분식을 장려하기 위한 시책으로 매주 수·토요일을 ‘분식의 날’로 정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1.23 23:02

[딱따구리] 비서실장의 폭언 '파문'

군수 비서실장이 군수 권한대행을 '협박'하는 상식 이하의 사건이 발생해 공직사회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6급 공무원 인사를 앞두고 부안군 김 모 비서실장이 22일 유영렬 군수 권한대행에게 인사에 대한 자신의 관여를 요구하며 욕설과 협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김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군수대행 집무실인 부군수실을 찾아 "6급 인사에 비서실장이 관여할 수 있는데 왜 자신은 시켜주지 않느냐"며, "타 시군은 비서실에서 6급 이하 인사에 모두 관여한다"는 말로 인사 관여를 요구했다.유 권한대행은 "6급이하 인사는 군수가 있어도 법률적으로 부군수의 권한"이라며 옆자리에 있는 모 과장에게 비서실장에게 이야기 좀 해주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이에 격분한 비서실장은 "이병학 군수와 자신의 얼굴에 똥칠을 하고 있다"며 욕설을 퍼부은 뒤, "밤에 건강 조심하쇼"라는 말을 남긴 뒤 방문을 세게 닫고 나갔다는 것.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사회 안팎에선 "김 비서실장의 그동안 언행으로 부안군 공직사회가 적지않게 술렁거렸다"면서, "군수 권한대행에게 폭언을 가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는 반응이다.인사를 앞두고 인사 외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유 권한대행도 이날 사태와 관련해 부안군에 온 것에 대해 "후회가 막급하다"며 어처구니없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선출직 군수의 군수 권한 정지에 따라 군수 참모의 서운함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드러내놓고 욕설과 협박을 가하는 일은 재판에 계류중인 상사에게도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 부안군 공직사회에서는 이병학 군수가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공직기강을 뒤흔든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은희준
  • 2007.01.23 23:02

[시론] 의료관광ㆍ해상 크루즈ㆍ국제회의 유치 - 김준규

최근 한국관광은 외래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열었음에도 해외여행의 급증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억 달러의 관광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관광산업을 국가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이 마련됐다.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간 관광업계의 숙원과제였던 관광산업에 대한 조세와 부담금 감면혜택 부여와 행정절차가 간소화 된 것이다. 우리 전북을 찾는 관광객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는데 이번 정부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민-관이 잘 활용하여 전북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적인 관광산업 컨설턴트 마이클 브린(Michael Breen) 씨는 한국관광산업의 문제를 이렇게 지적한다. “한국관광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의 능력을 조합해야 한다. 콧대가 너무 높거나 혹은 둔해서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성공은 물 건너간다. 수퍼맨 같은 능력에 의존하는 권위주의적 관 일방주도는 이제 실패의 정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이런 지적에 대해 관광사업 진흥을 전북경제 살리기의 한 축으로 삼고 매진하고 있는 도와 시군과 종사자들이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군산시가 군산 미 공군 장병들의 단체 시티 투어를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군산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과 군무원들은 평택과 이태원에서 지내거나 해외에 나가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곤했다. 새만금과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익산의 보석 산업 전시판매관, 전주의 전통한옥마을 체험관광으로 확대시켰으면 한다. 특히 전주 전통한옥 마을에서 한류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장차 3만 주한 미군으로 확대 해나가면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한-미간의 동맹유대를 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오산과 군산에 주둔하는 미 공군은 조종사와 전문 지원인력으로 구성 되어 있어 구매력이 대단히 높은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전통공예품과 가죽, 모피류 같은 고급품 면세 판매시설을 유치 가동할 필요가 있다. 전북관광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의료관광, ‘해상 크루즈’ ‘국제회의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광대학과 우석대학의 한방 의료산업, 익산 보석 산업, 진안의 인삼 체험관광, 군산항의 국제 크루즈 기항 유치, 전주의 컨벤션, 국제회의산업과 수려한 전북산하의 자연풍광이 상호 긴밀하게 연계 개발되면 엄청난 경제효과와 함께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전북의 맛과 멋과 친절한 인심을 한번 체험하고 나면 그들이 귀국 후에도 가족, 친지와 함께 다시 찾아와 오랫동안 체류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사업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광고가 필수적이다. 해외 홍보전문매체인 아리랑 TV, CNN. BBC 등 그간 활용하지 못했던 유명 방송매체를 통해서 전북의 관광자원 이미지 노출을 극대화 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해외 광고료의 대부분을 국비지원 해주고 있는 아리랑 TV를 전북도와 시군이 적극 활용 했으면 한다. 외국인 등의 관광은 주로 주말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내주요 지역에서 ‘영어능력자 관광도우미’제도를 정밀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관광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더 정밀한사업계획을 필요로 하고 고도의 경영기법이 필요한 산업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주는 보조금 때문에, 혹은 부동산 투기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경험들을 분석, 반성하고 스위스나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 관광전북을 건설하는 일에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1.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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