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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윤리강령·징계 기준 대폭 ‘손질’···징계 기준 강화

군산시의회 회의 규칙이 일부 개정되고, 의원이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할 시 징계 수위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징계 기준을 상향하는 조례개정안이 입법 예고돼서인데, 강화된 윤리 강령과 징계 기준이 시의회를 통과해 온갖 잡음으로 추락한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군산시의회 최창호 윤리특별위원장은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군산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발의하고 입법 예고했다. 군산시의회 회의 운영 및 내부 규율 등에 관한 사항의 명확성을 제고하고, 현행 회의 규칙이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시의원들의 비윤리적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시의원들의 윤리강령이 의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지나치게 온정주의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의원직을 ‘제명’하는 강력한 처분 기준이 미비했으며, 이는 의원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사실상 의원들의 비위행위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최 위원장은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개정안 초안을 들여다보면 징계 기준은 눈에 띄게 강화했다. 비위의 유형은 세분화했고, 기존 4개뿐이던 ‘제명’ 적용 기준은 15개로 늘었다. 품위유지, 청렴의무, 겸직금지, 직무와 관련된 금품 등 취득금지, 회의 불참, 영리거래 금지 유형에 징계 최고 수위 ‘제명’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인사 청탁, 이권 개입 및 직무와 관련된 상임위 활동 금지를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회기당 3일 이상 결석해도 ‘제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없던 폭력, 욕설, 명예훼손, 고성 막말, 허위사실 유포 등도 비위행위(최고 제명)에 포함했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법 제100조 제2항(제명 의결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해야 한다)에 따른 ‘제명’이 의결되지 않았을 때는 본회의는 다른 징계의 종류를 의결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는 공무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한경봉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되자 징계 수위를 낮춘 '출석정지 30일'을 상정해 의결한 것을 두고 '일사부재의의 원칙' 위반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최창호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안은 군산시의회 의원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바람직한 의회 상 정립이 목적”이라며 “사회구성원 다수로부터 지탄을 받을 정도의 비위행위는 합당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윤리강령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안’은 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4 10:12

2025년 군산시 ‘신산업·K문화관광·가족행복도시’로 변화 이끈다

“글로벌 신산업·K문화관광 거점 그리고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하겠다.” 군산시가 2025년 추진목표를 이 같은 설정하고,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 주재로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핵심 정책과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서 지역 경제 활성화, 신산업 육성, 도시환경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군산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 특히 민선 8기 4년 차인 올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의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것에 집중했다. 먼저 시는 올해 ‘글로벌 신산업·K문화관광 거점’과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추진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창출’, ‘경제 활력 및 정주 환경 개선’,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등 3대 전략과 1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과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 농수산산업 육성 △국제물류도시 기반 구축 △새만금 중심도시 확립 △민생경제 회복 주력 △육아 및 교육 기반 강화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 안전망 구축 △수준 높은 의료환경 구축 △재난재해 제로도시 구축 △생태환경 인프라 구축 등이다. 올해 추진되는 세부 사업은 역점사업 93개, 주요사업 176개, 일반사업 396개 등 총 665개 사업으로 정해졌다. 이 중 85개의 신규사업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농촌인력 수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수산 식품 수출 가공단지 조성 △철길숲 완공 및 스마트도시 조성 △군산전북대병원 개원 및 공공 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월명공원~은파호수공원 트레킹코스 연결 및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기후환경국‧새만금정책담당관‧스마트도시과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실현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성과를 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해야 한다”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3 16:53

군산시, 시간여행축제학교 참여자 모집

군산시가 지역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제기획자 및 활동가를 양성하는 ‘시간여행축제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시간여행축제학교’는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을 ‘가족친화형‧ESG형‧문화역사형‧지역경제형’의 4개 주제별 그룹으로 나눠 군산에 적합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으로 추진된다. 교육 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7회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군산시 청년뜰 3층 청년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진다. 일반과정은 축제에 대한 기본 이해, 다른 지역 문화관광축제의 우수사례 연구로 구성됐으며 심화과정은 직접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방안을 구상해보는 실습과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일반과정은 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심화과정은 기존 2022년~2024년 축제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과정별 수료증을 제공하고, 시간여행축제 시민기획 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할 때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이며, 군산시 누리집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누리집에 게시된 참여자 모집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는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airumedu@naver.com)로 제출해도 된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3 10:26

군산항 향후 3년간 267억 준설 예산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군산항의 준설을 위해 267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준설량이 준설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 부두운영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동안 장기계약 공사로 267억원을 들여 135만㎥을 준설키로 했으며 이 공사는 이달중 입찰을 거쳐 4월까지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해수청은 올해에는 우선 확보된 65억원을 투입해 22만㎥을 준설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 지원과 함께 항만시설 기능 유지를 위해 이같이 준설을 추진키로 했다" 고 밝혔다. 준설토 투기장 확보와 관련, 해수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금란도 투기장 구조물의 안정성을 검토, 안정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4차 증고에 나서 50∼70만㎥의 투기 여력을 확보키로 했다. 반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호안 등 구조물의 보강 공사를 실시한 후 4차 증고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군산항의 준설 계획은 연평균 예산 89억원, 준설량은 45만㎥에 불과, 매년 300만㎥씩 매몰되는 토사의 준설 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함으로써 수심 악화에 따른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과 민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군산항 1. 2. 3 부두는 물론 석탄 부두 등 모든 부두가 계획 수심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준설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부두운영회사들은 우선 자체 자금을 투입해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투기 여력은 금란도 투기장 50만㎥, 제 7부두 투기장 40만㎥ 등 90만㎥이라고 군산해수청은 밝혔다.

  • 군산
  • 안봉호
  • 2025.02.12 16:54

군산시 보건소장 누가되나?···외부 인사·자체 승진 관심

군산시는 13일부터 보건소장(4급 상당 개방형직위) 공모에 들어간다. 지역 의료행정을 총괄할 보건소장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사가 임용될지, 행정 능력을 갖춘 공직사회 내부에서 자체 승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보건소장은 지역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직위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건 행정, 공공 보건, 의료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 그리고 지역 사회와 원활한 소통 능력과 리더십도 중요하다. 이에 시는 적격자를 임용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공모에 들어간다. 성낙영 현 보건소장이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내부 승진 대상자(승진 최저 연수 3년)가 없어 외부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개방형직위인 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 제15조’에 따라 의사면허를 필수 요건으로 한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을 우선 임용한다. 1차 공모(의사면허 소지자 단독)에서 접수자 및 적격자가 없으면 다음으로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또는 보건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에는 의사와 보건 관련 공무원만 보건소장을 맡을 수 있었지만, 지난해 7월 관련법 개정으로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도 적격자가 없으면, 공직자 중 승진 임용이 가능한 5급을 대상으로 자체 승진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자체 승진 대상자는 보건소에 근무 중인 A씨(보건 5급)가 유력하다. A씨는 2차·3차 공모에 자격이 주어지는 데 적격자로 판정될 경우 4급으로 승진, 보건소장직을 맡게 된다. 다만, 변수는 의료 대란에 따른 휴직 및 폐업 중인 의사면허 소지자가 다수라는 점으로, 이들이 1차 공모에 응시할 경우 자제 승진은 어려울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성낙영 보건소장은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새로운 보건소장은 지역민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보건 역량 강화 및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도 등 행정 능력을 갖춘 인재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보건소장의 임용 기간은 2년이며, 근무 실적에 따라 3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2 11:30

군산시 인구 감소 폭 완화⋯7년 만에 2000명 밑으로

지난해 군산시 인구감소 추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25만 80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1933명이 감소했는데, 전년도(2023년)와 비교하면 554명이 줄어들어 든 수치다. 특히 군산시 인구의 경우 2017년부터 매년 20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했으나 7년 만에 그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2024년 출생아 수는 1000명, 사망자 수는 2372명로 파악됐다. 전년도는 출생 983명, 사망자 수 2263명이었다. 출생아 수가 소폭 늘었지만, 고령인구가 많은 특성상 사망자 수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입은 1만2782명, 전출은 1만3344명으로 순 유출인원은 562명이다. 주된 전출·입 사유는 △교육 △직업 △주택 순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구성 비율은 50대가 1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16.2%), 70대 이상(15.3%), 40대(15.2%), 30대(10.1%), 20대(9.83%), 10대(9.84%), 10대 미만(5.9%) 순이다. 특히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23.0%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반면 유소년 인구(0~14세)는 10.9%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청년인구(18~39세) 역시 0.5% 줄어든 21.7%로 조사됐다. 읍면동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구암동과 수송동은 인구가 증가했으나 그 밖에 읍면동은 인구가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사유로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 시군별 인구증감률에서는 군산시가 14개 시군 중 –0.74%를 기록해 세 번째로 인구감소율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1위는 완주로 1.48%, 2위는 순창으로 0.22% 각각 상승했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은 “2024년 인구종합 분석을 통해 군산시의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청년층 유입과 출산율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인구구조에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2 11:17

군산시간여행축제 10월 9일 열린다… 추진위원회 본격 시동

2025년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군산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규 추진위원 위촉 및 손승건 군장대 평생교육원 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들은 올해 축제 추진 방향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위원들은 시간여행축제만의 정체성 강화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 발굴로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승건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수 많은 축제 중 단연 돋보이는 군산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회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군산시와 함께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방문객만 16만 명에 달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52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북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2 10:35

서해 EEZ 골재채취 기간 연장 추진⋯어민들 "해양생태계 파괴" 반발

서해 EEZ(배타적 경제수역) 골재채취 기간이 당초보다 1년 6개월 연장되고 골채 채취량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지정변경 해역이용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1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는 해당기관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의 지정기간 만료가 도래됨에 따라 그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EEZ는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이다. 바닷모래는 지난 2008년부터 서해와 남해 EEZ의 골재채취를 통해 공급해오다 서해 EEZ는 2018년 12월에, 남해 EEZ는 2020년 8월에 골재채취 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국토부는 바닷모래 공급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주민 및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2020년 8월 군산시 어청도 서쪽 26㎞ 부근 서해 EEZ 해역을 신규 골재채취단지로 지정했다.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의 경우 2020년 9월부터 오는 9월까지 5년 동안 총 2512만㎥의 바닷모래 채취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변경되는 내용은 서해 EEZ 골재채취 기간이 2027년 2월까지로 연장(기존보다 18개월)되는 것으로, 면적은 9.58㎢, 채취 계획량은 총 3262만㎥로 750만㎥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향후 해양환경공단은 관계기관 검토의견 및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평가서 본안을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하고, 이후 국토부는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검토해 제7차 골재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어업인들은 여전히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기간 연장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이번 공청회에서도 상당수 어민들이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품고 공청회 진행 도중 행사장을 박차고 나가는 일도 빚어졌다. 한 어업인은 “서해 EEZ에서의 바닷모래 채취는 어족자원 서식과 산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더 이상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바닷모래 채취 연장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1 15:49

군산시 “농촌 노후주택 개량해드립니다”

군산시가 2025년 농어촌 주택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노후주택의 개량 및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의 농어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개량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자는 △농어촌지역에서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주민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도시지역 귀농·귀촌인 △농어촌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숙소 제공하려는 농어업인 등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어촌지역에 부속건물을 포함해 연 면적 150㎡ 이하 단독주택을 개량 또는 철거 후 신축할 때 신축 2억 5000만 원, 증축 1억 5000만 원 한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2%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연면적 150㎡ 이내 280만 원 한도 내 취득세 감면,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이자 상환액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선금·중도금과 토지 구입비 한도를 상향시켰다. 또한 취득세 감면 혜택도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착공 신고 후 실제 건축 공사 시행 전까지는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신축·개축·재축에 한 해 선금·중도금은 6000만 원, 증축·대수선의 경우 3000만 원, 토지 구입비 7000만 원이었지만 개정 후에는 신축·개축·재축 선금·중도금이 7500만 원, 증축·대수선은 4500만 원, 토지 구입비는 9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시는 올해 22호를 선정할 계획이며 21일까지 건축예정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한 뒤 이달 말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1 10:21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 본격 활동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최근 제2차 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안) 채택과 새만금 관련 부서의 현안 업무보고 청취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16일 구성된 새만금특별위원회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군산새만금신항 및 새만금사업지역 관할권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수립과 해양관할구역 획정 관련 쟁점사항 등에 대한 군산시 입장은 물론 논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업무보고는 군산시새만금정책담당관과 항만해양과 등 관련 부서가 참석해 새만금특별위원회 구성일부터 현재까지 위원회 활동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시 집행부와 군산시의회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26만 군산시민들이 새만금사업지역의 관할권 확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위원회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일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특위 활동이 시작된 만큼 사즉생의 각오로 새만금신항 등 새만금사업지역 관할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0 18:58

군산 조촌동 주민들 "신흥 도심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해 주세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조촌동 디오션시티 일대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가 필요합니다.” 대규모 아파트 및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군산 조촌동 일대에 고속버스 중간 정차장을 설치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촌동의 경우 디오션시티 조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 및 상권 형성으로 신흥 도시로 부상한 곳이다. 이 같은 개발에 힘입어 조촌동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2만 6338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25만7832)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세대수도 1만 1431세대로,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뛰는 등 이에 따른 고속버스 이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군산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제외하고 중간 정차 없이 직행으로 운행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출발, 군산 도착 운행 경로에 조촌동 디오션시티 일대가 포함돼 있지만, 직행으로 운행되다보니 디오션시티에서의 하차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주민들의 경우, 경암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린 뒤 다시 조촌동으로 돌가야하는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조촌동 롯데몰 등 주요 거점 지역을 고속버스 중간 정차지로 지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 인근 익산시 등에서도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간 정차지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촌동 한 주민은 “타고 있던 고속버스가 집 근처인 디오션시티를 지날 때마다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면서 “어짜피 고속버스가 (디오션시티 일대를) 지나가는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번 정차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군산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도 조촌동 디오션시티 고속버스 중간 정차에 대한 글에 상당수가 공감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디오션시티 일대에 중간 정차가 가능해질 경우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철길마을와도 가까워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서울 관광객들에게도 편의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내 추가 정차는 가능하지만 이에 따른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버스 운송 업체 등 사업자 측과도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향후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0 15:31

강임준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 대상 종합 최우수상 수상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종합 부문 최우수상, 우수정책부문 기본사회 부문 선도정책상 등 2관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2025년 지방자치제 실시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기초지자체의 성과를 거양하고 홍보하는 취지로 2024년 최초 제정됐다. 지방자치대상 평가 방법은 ‘기본사회’, ‘인구 감소·기후 위기 대응’, ‘자치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8대 부문에 대한 지방행정 평가와 우수정책 평가로 나눠 기초자치단체장의 정책과 사업 성과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장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에서 강 시장은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섬 주민 1,000원 요금제 지원 사업 △공공학습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 △군산전북대학교 병원 설립 사업의 기본 의료 등 ‘기본 사회’ 정책 토대 위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도시로서 인구감소·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며 사회통합 및 균형발전을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개발·운영을 통해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붕괴하는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였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이차전지 특구 지정 및 기업 유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등 농·수산가공을 통한 6차 산업 활성화 등의 신부가 가치 창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한 도전과 노력이 부각됐다. 이 밖에도 △정책 장터 ‘우리들의 군산’ 운영 △시민과의 ‘톡앤톡’ △시장이 찾아가는 ‘톡앤톡’을 통한 시민의 시정 참여와 시민과의 현장 소통 행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이룩한 성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참신한 정책 발굴을 통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0 14:09

2025 군산새만금 마라톤대회 4월 6일 열린다

군산시의 대표 스포츠 축제인 ‘2025 군산 새만금 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6일 열린다. 군산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육상연맹과 군산시 육상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4월 전국 마라토너들의 열띤 참가 속에 추진되고 있다. 대회 부문은 △풀코스 △하프&하프 △10km △5km 등 4개 부문으로, 풀코스는 5만5000 원, 하프&하프(2인) 9만 원, 10km 3만5000원, 5km 1만5000원이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3월 17일까지 선착순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의 원활한 코스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한육상연맹 코스 실측을 통해 코스를 변경하고 세계육상연맹(WA)에 변경된 코스를 공인받은 국제마라톤대회로 진행된다. 또한 ‘2025 군산 새만금 마라톤대회’는 전북 지자체 체육 사업 중 유일하게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억 1000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아 우수한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군산에서 멋진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회 누리집(www.gunsanmarathon.com)또는 대회 사무국( 063-452-9425~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9 10:48

군산해수청, 실뱀장어 불법조업 특별단속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이달부터 실뱀장어 불법포획 및 유통을 근절하고자 서해어업관리단‧군산해경‧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특별단속은 군산·장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통항로 확보를 위해 항로 및 정박지뿐만 아니라 해망수로‧장항수로 등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선박의 통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구역까지 단속활동을 펼친다. 또한, 선박의 통항에 지장이 있거나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어구·어망에 대해서 강제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범해역에 설치된 무허가 실뱀장어 안강망 바지·어선, 어구 철거를 위해 관할 지자체의 신속한 행정대집행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서해어업관리단은 5월까지 실뱀장어 주요 서식지 및 포획 금지구역을 대상으로 무허가 어구사용, 비어업인 불법포획, 조업구역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여기에 무인비행장치(드론)을 적극 활용해 부설실태‧불법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우범해역 선정 및 불법 차단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적발될 경우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류승규 청장은 “실뱀장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어종으로 수산자원 보호 및 군산·장항항의 안전한 선박운항을 위한 통항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9 10:45

군산시, 유류운반선 기름 유출 사고 책임지려나...고군산 도서지역 안전 대책 ‘시급’

군산 도서 지역을 운항하는 유류운반선의 안정성 문제가 제기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고군산 도서 주민들은 도서 내 자가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이용해 생활하며, 발전소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상 유류운반선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유류운반선의 안전성이다. 군산시는 관리도, 방축도 내 자가 발전소에 유류 공급을 위해 입찰을 통해 유류운반선을 선정하는데, 현재 운항 중인 운반선은 선저(배 밑바닥) 외판이 하나인 단저구조(single bottom)다. 반면, 한전에서 비안도, 연도, 어청도 등에 운영 중인 유류운반선의 선저 외판은 이중선체 구조(double bottom)다. 수협중앙회도 개야도, 연도, 어청도에 면세 유류를 공급하고 있는데, 계약 사항에 이중선체 구조 선박 운항을 명시하고 있다. 유류운반선 선체 구조에서 선저외판을 단저구조가 아닌 이중구조로 해야하는 이유는 선박의 좌초 및 유증기 폭발 등 유사시 선저(배 밑바닥)가 파손되어도 내저판에 의해 유류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성 때문이다. 실제 10여 년 전 방축도에서는 선박 좌초 사고로 기름이 유출돼 인근 어장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 같은 사례와 같이 관리도, 방축도 주민들은 혹여 유류운반선에 의한 사고로 인해 마을 어장 등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해 군산시에 단저 구조가 아닌 이중선체 구조 선박으로 교체 등 안전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해양오염 관리법상 150톤 미만의 유류운반선은 이중선체 구조 선박 적용 대상이 아니고, 입찰 참여 조건의 제한은 법령에 근거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단저구조 선박을 운영 중이다. 방축도 주민 김 모씨는 “군산시는 법률적 잣대만 들이대고 있는데, 법령에 반드시 이중선체 구조의 선박을 이용하라고 되어 있지 않지만, 반대로 이중선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없다. 그렇다면 안전을 위해 이중선체 구조의 선박을 운항토록 하는 게 마땅하지 않느냐”며 "꾸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올해부터 이중선체 구조 선박 운영하겠다는 답을 받았지만, 시는 어떤 이유에서 인지 중간에 포기하고 여전히 단저구조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도 주민 이 모씨는 “유류운반선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시는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왜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법령에 150톤 이상의 유류 운송 시에만 이중구조 선박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 되어있다”며 “도서민들의 유류운반선에 의한 해양오염 우려와 민원이 많아짐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현행법 개정 건의와 함께 유류운반선 업체 선정 시 이중구조 선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07 10:27

"죽어가는 폐상가에 생동감 불어넣다"…군산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군산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가 6일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에서 군산시의회 경제건설분야 의원들과 기관단체, 창업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군산 구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추진된 상권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선정된 군산상권활성화 사업은 구도심 상권의 노후화된 상권환경개선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창업가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래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점차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폐공간을 새롭게 변화시켜 생동감을 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처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 상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친환경생선건조장 건립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로 상인협업화(수산물협동조합)운영 등으로 각종 수상경력과 실제 매출 증대를 이뤄내며 선진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 구도심 상권 내에서 창업한 청년 상인 가게도 40여 개로, 현재까지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빛을 보면서 해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에 대한 평가도 높다. 2021년 전국상권활성화우수사례로 중기부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사업 기간 5년 동안 군산시청, 소속 상인회, 사업단 등이 장관상만 5회를 수상했다. 또한 2023년에는 군산시 상권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상권사업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사업을 추진해 온 신지양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지를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군산시와 사업단은 지역 상인, 청년창업자, 상권지원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상권활성화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6 18:45

관광객 사로잡을 군산관광 명소 속속… '체류형 관광' 전략 시급

군산시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향후 조성되는 군산의 새로운 관광시설로는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를 비롯해 월명산 전망대(달및마루),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등이 있다. 총 386억9000만원이 투입된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는 올 상반기에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월명산 전망대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완공되며 이에 따른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도 추진된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여기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은 올 상반기에 전면 개통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가 새로운 관광 옷을 입는다.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기존 시간여행마을에 더해 지역 관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층 다양해질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 전환점을 맞은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의 경우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 당일치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군산을 찾은 관광객은 1264만3373명으로, 전년 동기(1226만851명) 대비 38만2522명(3.03%)이 늘었다. 그러나 숙박 방문자 비율은 9% 하락했고 체류시간 또한 8.5%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수치는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의 관광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또한 과거 여러 통계에서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체류기간 중 ‘당일’이 60~70%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숙박과 체류시간이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 씨는(48)는 “군산을 찾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당일치기 여행에 그치고 있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며 “어떻게든 (관광객들이) 군산에 머물며 돈을 쓰게 만드는 방안이 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맞춰 관광객들을 체류할 수 있는 야간 테마나 프로그램, 밤 문화 놀이, 지역 호텔 등과 연계한 이벤트 할인 등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의 숙박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이나 리조트, 유스호스텔 조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객 부재 등이 군산관광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군산관광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밑그림부터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6 15:12

군산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군산시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연중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2억원(시비 100%)이며, 1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최대 2%(연 200만원 한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기준(2025년 1월 21일) 부부 모두 군산시에 거주하고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이다. 또한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 이하 △군산시 소재 주택의 전세자금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무주택자 △임대보증금 3억 이내,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에 신청인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이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당첨자’는 제외된다.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로 매년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주거 안정 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공고문과 ‘시정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을 갖춘 신혼부부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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