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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장항항 국제항해 기준미달선 퇴치 강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2025년 항만국·기국통제 자체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운영계획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하는 국제항해선박을 대상으로 기준미달선 퇴치를 통해 항만과 해역의 안전을 지키고 국적선의 출항정지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항만국통제(PSC)은 국내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의 구조·안전설비 등에 대해 국제기준의 적합여부를 점검하는 제도이다. 또한 기국통제(FSC)의 경우 외국 항만당국에 의해 출항정지 처분을 받거나 출항정지 예방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대한민국 선박에 대해 구조·안전설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는 것이다. 군산해수청은 지난해 군산·장항항에 입항한 선박 중 130척에 대해 항만국통제를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결함이 지적된 선박에 대해 재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 중 중대결함이 식별된 3척에 대해 출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국적선의 외국항 출항정지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정·고시한 특별점검 대상선박 17척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 중대결함이 식별된 1척의 선박에 대해 출항정지 시켰다. 올해에는 △기준미달·안전관리 부실 외국선박 퇴출 △국적선 안전관리 및 출항정지 예방활동 강화 △ 항만국통제관 역량강화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항만국·기국통제를 추진한다. 여기에 선사 자체 역량 제고를 위해 선박검사 대행기관 및 관내 대리점‧선사 안전관리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항만국통제 관련 정부·규제혁신 사례, 집중점검 캠페인 대비자료 등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 및 배포할 예정이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 및 국적선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와 기국통제를 강화해 기준미달선 퇴치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22 10:27

힐링·낭만 만끽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 명품 인도교 탄생 '눈 앞'

올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에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인도교 탄생이 올해 예고되고 있다. 공사 중단 및 부실 의혹 등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 등 총 4개소에서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339억70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후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방축도 출렁다리는 지난 2021년 10월 개통, 관광객 등에게 먼저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제3교의 공정률은 1월 현재 80%대로, 정밀안전진단 검사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완료될 계획이다. 인도교 사업과 별도로 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왕복 약 14㎞를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도 조성 중에 있다. 당초 이들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202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지만, 시공사와 설계사 간 갈등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하는 현장 여건에 따른 공사 중단 및 잦은 설계변경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지연된 상황이다. 올해 이곳 인도교가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될 경우, 군산 해상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을 뿐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됐던 제2교의 케이블이 파손(비틀림 7‧절단1)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안에 추가 보강이 이뤄진다. 시는 문제의 인도교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교량 거더의 구조적 안정성 진단‧평가를 진행했으며. 최근 전문가 기술자문회의를 통해 케이블을 전체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도교에 대한 모든 공사는 오는 6월까지 마무리 한 뒤 7월에는 시민‧관광객들이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곳 인도교가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21 10:38

군산 첫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탄생 '기대감'

군산지역에 첫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이 탄생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에 등록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 결과, 한 곳에서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동안 시가 여러 차례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병원들이 난색을 표하며 결과를 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뿐만 아니라 야간·휴일에도 소아를 위해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 9월 공모 형식으로 도입했다가, 현재는 기초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광역자치단체에서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곳 병원은 소아환자가 심야시간과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에 기존 응급실 이용 시 발생하는 고비용 및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런 좋은 취지에도 야간 운영에 따른 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인해 전국 지자체마다 (지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저출산과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인해 병‧의원들이 신청 자체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 역시 그간 지역내 소아과 의원을 상대로 달빛어린이병원 협의에 나섰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향후 시는 신청을 마친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진료실적 및 의료기관 역량, 사업계획 적절성 등을 검토한 뒤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오는 3월에 군산지역 소아환자들의 심야 및 야간 시간대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최종 선정된 병원은 평일 밤 11시까지, 휴일(토·일·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하게 된다. 특히 시는 보건의료기본법과 군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지원 조례를 근거로 1년 간 이곳 병원에 4억 3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 경증 소아환자의 평일 야간 및 토‧일‧공휴일에 안정적인 외래진료서비스가 가능해 의료공백 해소 및 환자 및 부모들의 편의증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어린이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20 13:56

해양수산부는 군산항 저마력 예선을 증선하라

'"군산항 입출항 선박의 40%가 1000톤∼1만톤 미만인데 어떻게 저마력 예선 1척으로 지원하려고 하는가" 2000마력대 이하 저마력 예선의 부족으로 항만 운영이 원활치 못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군산항에 저마력 예선 증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항 해운대리점 업계와 도선사회에 따르면 중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많아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은 군산항에서 지난 2023년 해양환경공단이 저마력 예선 1척을 감선하면서부터 예선 서비스 공급 부족 심화로 항만운영이 삐걱대고 있다. 지난해 군산항의 총 입항척수 4006척 가운데 1000톤∼1만톤 미만 선박은 1585척으로 약 40%에 달하고 있어 1000∼2000마력대인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다. 반면 현재 군산항의 예선은 4000∼5000마력급 고마력 4척과 3000마력 중마력 1척, 2500마력 저마력 1척 등 6척으로 저마력 예선 부족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원활한 예선 서비스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23년 해양환경공단이 노후(선령 30년)를 이유로 1350마력 예선 1척을 대체 예선의 투입없이 감선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항만이용자들 사이에서 저마력 예선 증선요구가 빗발쳤고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지난 2023년 1만톤미만 중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많은 군산항의 여건상 원활한 항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한 저마력대 예선 1척의 증선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었다. . 그러나 현재까지 저마력 예선의 증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항만경쟁력이 크게 약화, 군산항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고 있다. 저마력 예선부족으로 만조때 선박의 입출항이 집중되는 항만특성상 선사가 요청한 시간대에 맞게 입출항을 할 수 없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선사 등 사용자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고마력 예선을 중소형 선박에 지원할 경우 선박의 높이 차이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는데다 2척의 저마력 예선을 사용해야 하는 소형 탱커선 돌핀 부두의 경우 접안 지연과 함께 접안 일정이 보류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선박의 정시 도선 및 접안이 밀려 하역 작업이 지연되는 등 하역 전반에 걸쳐 물류비용 상승을 초래, 선사 및 화주의 군산항 기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6척의 적정 예선 척수에도 특정 마력대의 예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양수산부와 협의후 공모를 통해 해당 마력대의 예선을 증선할 수 있고 군산해수청도 증선을 건의했던 만큼 원활한 항만운영을 위해 저마력의 예선 증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

  • 군산
  • 안봉호
  • 2025.01.19 17:26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고용창출‧지역 경제 발전 견인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군산 강소특구)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0년 7월 지정된 군산 강소특구는 그 동안 기술핵심기관의 우수기술 발굴, 혁신기관과의 협력 및 특화산업 지원 등을 추진해 지난 4년 동안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소기업 설립 28건, 기술이전 180건, 신규창업 45건, 투자연계 475억 9100만원, 고용창출 760여명 등을 기록했으며 특구 내 입주기업도 200여 개로 증가했다. 실제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인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은 과기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모한 ‘2024년도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글로벌형)’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스펄스엠텍이 과기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풍림파마텍의 경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5000만불 계약성사를 이루는 한편 Value-up 기술 지원을 받은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이 베트남 수출 37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와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군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향후 시는 △특화 분야 수요 기반 유망기술 발굴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기술창업 및 기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 △지역 특화 분야 육성지원 등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지역 주도형 혁신성장 시스템 안착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2024년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성과와 2025년도 사업방향 제시를 위한 성과발표회가 1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강임준 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추진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가 최우수 강소특구로 지정된 것은 기업과 지역혁신기관 모두 군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하여 EV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8:57

한경봉 군산시의원 의원직 유지··· 제명안 ‘부결’·‘출석정지 30일’ 결정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막말 등으로 물의를 빚어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창호)에 회부, 제명 결정을 받은 한경봉 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은 부결됐으며, ‘출석정지 30일’ 징계가 결정됐다. 16일 군산시의회는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경봉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인원(23명) 3분의 2(16명, 징계당사자 제외)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찬성 15표, 반대 7표로 최종 부결됐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윤리특위는 지방의회 운영 관련 사례를 준용, 즉시 해당 안건을 재상정해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으로 재투표를 진행했다. 출석정지는 지방자치법 제73조에 따라 의결 정족수를 반영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이상 찬성이 적용되는데, 이번 투표에서 찬성 14표, 반대 8표가 나와 최종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안건 재상정 과정은 논란이다. 지방자치법 제80조(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지방의회에서 부결된 의안은 같은 회기중에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음에 따라 상위기관의 유권해석을 거쳐 향후 재논의하거나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해당 안건은 폐기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번 안건에 대해 의정연수전문기관의 조문을 근거로 들어 “동료 의원이 안을 제시하면 징계 안에 대한 재상정이 가능하다”고 판단, 부결된 안건을 당일 재상정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정연수전문기관은 “징계는 지방의회 자율사항으로 그 절차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회의규칙 또는 의결로 정하면 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또 “본회의에서 안건이 부결될 경우 징계 내용을 달리해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연달아 동일한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피해야 할 운영 방식”이라고 명시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성동구의회는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되자,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동일한 징계안을 본회의에 다시 상정하지 않았다. ‘일사부재리 원칙’은 똑같은 사안을 재상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타 지방의회 사례 및 지방의회 운영 서적(교본)을 준용했기 때문에 해당 안건을 재상정 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창호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윤리특위 결정에 반하는 본회의장 윤리심사의 건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공무원 노동조합원들과 시민들께 반성과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료 의원에게 비하 발언을 해 윤리특위에 회부된 서동완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일' 징계안은 찬성 13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6 14:54

군산전북대병원 2월에 첫 삽 뜨나

터덕거리던 군산전북대병원이 올해 상반기에 첫 삽을 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로부터 2월 말 군산전북대병원이 착공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밝혔다. 신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과 전북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곁들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 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료대란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 등으로 당초 지난해 예정이던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건축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전북대병원의 경우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군산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지지부진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며 "올해 초에도 전북대병원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이 의료 인프라를 갖춘 으뜸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0:45

군산시, 내달부터 2012년생 청소년 무상교통 지원

2012년생 청소년(2025년 중학교 예비 입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포함)들의 군산시 무상교통 지원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2007~2012년 출생한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교통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를 안 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교통카드 신청은 군산시 무상교통 누리집(https://freebus.gunsan.go.kr)을 통해 회원 가입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무상교통비는 군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이용 요금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실제 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해준다. 지원 비용은 월 최대 5만 원 한도이다. 단 카드 수령 후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방문해 카드등록을 완료하고, 버스 승하차시 전용 교통카드를 반드시 태그 해야 교통비 지원이 된다. 따라서 카드 수령 시 함께 동봉된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고등학생(청소년) 무상교통사업은 군산시 민선 8기 공약으로 △가계 부담 경감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2023년 11월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중학생까지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이용 주체인 청소년과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무상교통사업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미비점을 보완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교통행정과(063-454-3786~7)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0:17

'군산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이 15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현재 많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나 ‘암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서는 소아암환자에 대한 가발 구입비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 지원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연령의 차별없이 가발구입비를 지원하자는 게 이번 조례의 추진 배경이다. 특히 이 조례는 치료에 대한 암환자의 의지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사회로의 정상적인 복귀를 독려하는 등 암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제정되는 주요 내용으로는 △가발구입비 지원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신청 △지원제한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박광일 의원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에게 연령 차별없이 가발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암 환자의 자존감 및 치료 의지를 높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5 15:36

옥구농협 “농가 가정용 칼 무료로 갈아드려요”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이 지역농가의 주방에서 사용하는가정용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옥구농협에서 200만원 상당의 연마기를 구입해 각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지난 7일부터 진행중이다. 옥구농협은 옥구읍과 옥서면 50개 마을에 거주하는 농가 중 500여 가구의 주방용 칼 1500여개를 무료로 갈아주고 있다. 농협 측은 이 사업을 통해 750만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 효과는 물론 무뎌진 칼날로 인해 무리한 어깨 사용 완화, 안전사고 예방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평소 생활하면서 작은 애로사항인 칼갈이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봉구 조합장은 “이번 가정용 칼을 갈아주는 행사가 농촌의 어르신들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옥구농협은 농촌 마을 지킴이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구농협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농가 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200가구에 2000만원 상당의 쌀과 즉석식품, 화장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아 꾸러미로 전달하는 등 농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5 15:36

성희롱 발언 한경봉 군산시의회 의원, 제명 위기

성희롱 발언과 막말 논란으로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창호)에 회부된 한경봉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제명으로 결정됐다. 군산시의회 윤리특위는 14일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앞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는 한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및 ‘공개사과’ 등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 윤리특위는 최고 수위인 제명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시의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한 의원이) 성희롱성 발언뿐 만 아니라 그 동안 고성과 공무원 비하성 발언 등 논란이 쌓이면서 윤리특위가 이 사안을 중대하게 본 것 같다"며 "결국 출석정지보다 강력한 징계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민주당에서 제명된 것과 군산시의회 종합청렴도가 최하위를 받은 것도 징계 결정에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는 오는 16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최종 가려진다. 다만 본회의서 제명이 의결되더라도 한 의원이 징계처분에 불복해 법적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4 19:15

군소음 피해보상금, 온라인 신청서비스 시행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온라인 신청서비스가 14일부터 ‘정부24’를 통해 시행된다. 기존 군소음 피해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소음대책지역 행정복지센터 및 시 환경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야만 가능했으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졌다. 온라인 신청 방법은 ‘정부24’에서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신청을 검색한 뒤 신청 내용을 입력하고 첨부 서류를 증빙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지자체 담당자가 검토한 후 이상이 없으면 신청이 완료된다. 단, 보완이 필요할 경우에는 재신청 안내를 위해 정부24 정보 등 수신확인에 동의가 필요하며, 미동의 시 서류 미비 등의 사유로 접수가 취소되어도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신청은 개인별(본인) 신청이 원칙으로, 세대 대표자가 일괄 신청하거나 대리인 신청, 상속인 신청 등의 경우에는 여전히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가능하다. 시는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군소음 피해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피해 대책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24’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신청을 2월 28일까지 받고 있다”라며, “해당 피해주민들은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군산
  • 이환규
  • 2025.01.14 14:26

군산 무녀도 워터파크 옆 염전부지 활용방안 나올까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가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인근 무녀도 염전부지(터)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광역해양레저단지는 총 386억9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6만4365㎡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 공정률은 60%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 주요 시설은 △오션에비뉴 △오션테라스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카누‧카약) △숲속쉼터 및 락가든 △유아물놀이 시설 등이 있다. 이곳은 올 상반기에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군산군도가 서해안권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곳 단지가 새로운 관광 시설 및 관광객 유입 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곳이 개장되면 주변 지역 관광과 함께 젊은 세대 및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사계절 해양레저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인근 배후부지인 염전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 염전터는 지난 2008년까지도 소금을 생산했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고군산을 중심으로 조기가 많이 잡히면서 무녀도 염전에서 소금을 구입해 간을 한 후 군산 및 영광 법성포 등지로 팔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염전부지 규모는 14만2130㎡(약4만2994평)로,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와 잘 연계될 경우 관광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 이 같은 인식에 공감하고,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장에 따른 무녀도 염전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염전 문화유산을 활용해 치유‧힐링이 가능한 생태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검토 단계 일뿐 시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군산군도 해양 관광 및 관광 콘텐츠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보겠다는 큰 틀만 세워진 상태다. 향후 시는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국비 사업 등 다각도로 쳐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군산군도에 즐길거리가 많아진다면 주변 일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무녀도 염전부지 개발을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여러 논의는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4 14:25

버릴 곳 없는 군산항 준설토 폐 석산 복구에 활용···“두 마리 토끼 잡자”

군산항 통항성 확보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전까지 항로 준설토를 폐 석산 복구에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14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한경봉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막대한 양의 퇴적토로 인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군산항 항로 준설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군산항 항로 준설토를 이용해 옥봉석산을 복구하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줄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옥서면 옥봉리에 위치한 옥봉석산은 1978년 채석을 시작, 2008년까지 두 번에 걸쳐 지하 44m까지 채석됐다. 채석 후 2011년까지 사토장과 수목식재 등 일부만 복구가 진행된 채 구덩이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한경봉 의원은 “10여 년간 방치 중인 옥봉석산 복구 대상지는 아직까지 어떤 복구 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군산항에 대형 선박이 입항하기 위해서는 10~13m 수심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년 300만㎥의 준설토를 투기해야 하지만 2028년 완공 예정인 제2준설토 투기장만 바라보며 손을 놓고 있다”며 “군산항 준설토를 옥봉석산 복구에 사용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투기장이 부족해 준설량이 줄어들었고 군산항의 항만 기능이 약화한 상황에서 금란도 투기장의 남은 투기 여력은 72만㎥뿐이다”라며 “한 해 평균 발생되는 300만㎥의 준설토를 활용하면 옥봉석산 복구에 필요한 약 62만㎥ 토사는 충분하고, 금란도에 준설된 토사 2,050만㎥의 일부만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산지관리법’ 제39조에 따라 산지 복구 토석은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폐기물이 포함되지 않고, ‘토양환경보전법’에 정하는 오염 기준에 적합하면 돼 사업 타당성 검토가 요구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4 14:24

금강미래체험관, 도내 교직원 특수분야 직무연수 과정 운영

금강미래체험관이 오는 15일부터 겨울방학 기간 동안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지구를 구하는 교사 툰베리’라는 주제로 중등(15~17일)과 초등(20~23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금강미래체험관은 내·외부 전문 강사를 통해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 교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원에서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강미래체험관 강사들이 학교 숲을 이용한 환경탐방 교육과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여기에 일선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 연계 환경교육 교구 활용법과 교과 융합을 통한 맞춤형 환경교육도 병행한다. 금강미래체험관의 교직원 직무연수는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환경교육 지식을 일선 교사들에게 공유하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2021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교직원 직무연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수를 통해 금강미래체험관 기후변화 및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와 체험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4 14:14

[기획] 군산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 문제점, 향후 운영 방안은?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은 국가 R&D 지역 사업으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협력사들에 일감을 주고 기술력 확보 등 중소 조선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데, 정작 지역업체는 선박 제작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공사 발주 단가가 10억 원을 넘어 국가계약법상 지역 제한 공고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전국 공고로 입찰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결국 선박 건조는 지난 2022년 전국 공개 입찰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전남 업체가 플로팅 도크 건조를 수주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한 전남업체는 입찰 시점 대비 건조 비용 상승(자재비 1.7배, 인건비 1.5배)과 경영 악화 등으로 플로팅 도크 완공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올 8월까지 공정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공정률은 75%인데, 해당 업체가 선박 건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단할 경우 새로운 업체를 물색해야 한다. 이럴 경우 지역 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플로팅 도크 건조가 시작되자 군산지역 S조선은 이를 내세워 해수부와 1,38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오는 8월까지 플로팅 도크 건조가 완료되지 않으면 타지역에서 운영 중인 도크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역 업체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운영사 선정 및 임대료 산정 등도 고민거리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중소 조선소들은 플로팅 도크를 활용, 선박 수주 활동에 있어 원가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업체가 운영을 독점할 경우 경쟁력은 떨어지고, 자칫 특혜 논란도 우려된다. 따라서 예산을 지원한 산업부, 전북자치도, 군산시 그리고 이 사업의 주체이자 플로팅 도크 소유주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해당 사업이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대책을 내놔야 한다. 또한 사업 추진 배경에 맞게 적정 임대료를 산정하고, 소규모 조선사들이 선박 수주 경쟁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명확한 운영·임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수차례 지역 설명회 등을 개최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설계 시점 대비 물가 상승에 따른 건조 비용이 약 150억 원가량 증가한 영향으로 입찰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기존 업체가 공정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도내 조선소를 대상으로 잔여 공정을 추진할 예정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전북 조선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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