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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의 장 ‘가뭄’

군산시가 시민의장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매번 부문별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군산시가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산시는 시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군산 발전을 위한 화합의 목적으로 시민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68년 첫 시상 이래 지금까지 총 26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민의 장의 경우 지난 201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시상부문을 6개에서 4개(문화예술체육장, 공익봉사애향장, 경제산업근로장, 효열장)로 통합했고 심사기준도 더 깐깐하게 바뀌었다. 시민의장 조례에 따라 선정위원 3분의 2 출석과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수상자로 결정된다. 또한 지난 과거에는 읍면동장은 물론 학교장까지 후보자 추천이 가능했으나 조례 개정 후 기관장과 기업체장, 사회단체, 대학 총장 등으로만 추천자격을 제한했다. 일부 생색내기식 추천과 후보자의 난립을 막는 반면 시민의 장의 권위와 위상은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갈수록 수상자 부문별 수상자 기근현상이 이어지면서 군산시도 적잖은 고민에 빠져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수상자를 살펴보면 △2014년 0명(배출자 없음) △2015년 경제산업근로장 1명 △2016년 경제산업근로장문화예술체육장 2명 △2017년 문화예술체육장 1명 △2018년 문화예술체육장경제산업근로장 2명 등이다. 특히 효 사상 실천 및 계승에 앞장서온 효열장은 아예 후보자 추천조차 없거나 선정되지 않는 등 지난 2013년 이후 수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시민의장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정례행사처럼 열리는 시상을 격년제로 하거나 시상 부문을 세분화 시키는 등 현행 선정 규정을 일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구 30만도 안되는 지역에서 매년 특정분야의 인물을 발굴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일부 분야는 상충되는 후보들 간 불가피한 경쟁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단 근무자 김모 씨(40)는 "시민의장에 대한 접근을 좀 더 폭넓게 해야 한다"며 "경제산업근로장의 경우도 경영자와 노동자 후보가 심사과정에서 경쟁양상으로 갈 우려가 있어 산업도시 특성에 맞게 분리해서 시상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시도 이 같은 문제에 공감하고,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부문별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현재 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상 세분화 등 다각도로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3 16:47

군산시보건소, 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 가동

군산시보건소(소장 전형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 8일 국내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개 팀의 메르스 대응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보건소 전직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군산시 거주자 중 메르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 및 일상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국내 근로자 중 1명이 지난 10일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나 최종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군산시보건소는 메르스가 유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방문자 중 의심환자 발생신고에 대비해 재난안전부서와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산의료원의 음압격리병상 2병상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동군산병원, 보건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했으며 격리환자 수송을 위한 격벽 구급차량은 관내 의료기관을 포함한 17개소 26대로, 메르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한편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메르스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증상으로는 주로 발열(38℃ 이상)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3 16:47

군산 농수특산물, 자매도시 김천서 판매

군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8일 자매도시인 김천 시청에서 군산 우수 농수특산물 교류판매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8월말부터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군산의 우수 농수특산물인 잡곡, 흰찰쌀보리와 간장게장, 박대, 조기 등의 수산물과 된장, 고추장, 어간장 등 15개 업체 17품목 62종 물품에 대해 사전주문을 받았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4개 부스 7개 업체가 참여해 제품별 10~20%를 할인해 김천시민들에게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농업인단체장 등 40여 명의 군산시 대표단이 김천을 찾아 군산시의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호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으로 양 도시 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더욱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오찬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와 김천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정기적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김천시가 군산시를 방문해 포도, 자두, 복숭아 등 여름 제철 과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3 16:47

강임준 군산시장,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우호관계 ‘돈독’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도시교류 강화 및 군산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강 시장은 먼저 자매도시인 옌타이시에서 열린 제5회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에 참석해 도시 간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류회에는 옌타이 장용샤 시장과 주 칭다오 대한민국 박진웅 총영사, 김동환 옌타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10개 도시 60여명의 국제교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변화와 혁신의 군산,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참가도시 대표들이 경제, 문화, 관광 분야에서 군산시와의 교류 방향을 제시하며,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등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강 시장은 지난 1994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옌타이시의 장용샤 시장을 만나 교류 활성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강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자매도시로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11월 개소한 군산 새만금 홍보관 및 옌타이사무소를 둘러보고 군산시 중소기업 중국 진출 지원 등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현지 사무소 주재관과 직원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선양시의 세계 겨울도시 시장 회의에도 초청받아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유웨이시장을 만나 양 시 대표 축제 상호 방문 및 체육경제 등 민간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4개국 17개 자매우호도시와 폭 넓은 공공외교로 네트워크 구축 및 실리적 도시외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2 16:26

군산시·도의원, 지역 현안 사업 위해 머리 맞대

군산시는 12일 지역 도의원(김종식나기학문승우조동용)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대응방안 등 논의를 펼쳤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건의 사업은 △회현초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과 회현 광지산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원사업 △군산시 동부권 도서관 건립사업 △선유도도~방축도~말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도서지역 마을상수도 위탁운영사업 △옥서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이다. 이승복 부시장은 이들 사업이 군산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해당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국?도비 확보에 힘써줄 것을 도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 부시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국가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해당 생활기반 시설 조성사업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관계자와 해당 소관위 동료 의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물론 중앙 정치권과도 협조해 부처의 관심과 국비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도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주 1회 정례화해 전북도와의 협력체계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2 16:26

민선 7기 군산시정 운영 성패는 ‘경청·소통’

군산시가 공무원들이 평소 제시하고 싶었던 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과 정책 등을 제안할 수 있는 (가칭)시정운영 제안방을 만들어 이를 시정운영에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끈다. 12일 군산시는 국가공무원법 제53조 및 공무원제안규정에 따라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공무원 제안제도를 대폭 보완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강임준 시장이 공무원 조직사회의 경직된 상하 관계를 없애고, 시정 발전을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쏟아질 수 있는 소통창구를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나 행정의 개선을 통한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겠다는 강 시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군산시는 내부행정망의 시정발전제안공유에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익명이 보장되지 못했다. 또한 업무 위주의 제안으로 한정돼 공무원들의 원활하고 격의 없는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7~9급 공무원들의 시정운영에 대한 의견 및 참신한 아이디어가 국장급 또는 지자체장에게 일부 전달되지 않고 불채택 된다는 불만의 소리도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청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장려하고자 내부행정망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운영프로세스를 구체화한 후 홈페이지가 개편되는 내년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실제 인천 남동구는 지난 1월부터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공무원 제안제도를 보완해 개선 시행, 행정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키는 등 조직사회 혁신과 소통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안방 운영 과정에서 제출된 제안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 제기와 반론을 차단하고, 심사기준에 의거 채택된 우수 제안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무진의 사기 진작과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직원이 자발적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제도 활성화를 통해 급속한 업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추진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위해서는 군산시도 다양한 참여 기제를 통해 조직 내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는 업무 및 시정 전반에 관한 직원의 창의적인 의견을 장려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을 절감시키는 등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12 16:26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인공신장센터 개소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12일 인공신장센터 개소식을 갖고 신장질환 환자에 대한 혈액투석 및 급만성 신부전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병원 신관에 위치한 인공신장센터는 총 28병상 규모로 최신 혈액투석 장비와 혈액투석여과법(HDF System)을 시행할 수 있는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신 정수시설을 설치해 철저한 수질관리로 고유량 투석에 안전을 기하고 있다. 이곳은 외부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열소독과 화학적 소독에 강한 신소재 PEX 배관으로 시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도 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뇌혈관센터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동군산병원은 투석환자에게 동반되는 합병증 발생 시 다른 과와의 협의진료는 물론 응급투석 및 24시간 지속투석(CRRT)도 가능해졌다.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인공신장센터 개소로 투석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입원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군산병원은 투석 환자의 유지치료를 위한 상담 및 처방, 그리고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매월 셋째주 화요일 3시)을 내달 1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2 16:26

너도나도 지역 살리자는데…찬물 끼얹는 ‘군산사랑 상품권 깡’

군산시가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군산사랑 상품권이 사업 초반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일부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이른바 상품권 깡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도 이 같은 부정유통이 확대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군산사랑상품권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인 만큼 시민들이 동참의 뜻을 보여 10일 현재 36억6000만 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점에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군산사랑 상품권은 소비자들이 5000원, 1만원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대신 지역 가맹점들은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을 통해 전액 환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10% 할인금액에 대한 보전은 정부로부터 31억원을 지원 받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와 가맹점의 경우 이런 차익을 노리고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한 가맹점주는 최근 낯선 손님으로부터 10만원 값의 물건을 살테니 30만원을 돈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단박에 거절한 이 가맹점주는 좋은 의도로 시작한 군산사랑 상품권이 편법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씁쓸했다며 비슷한 일이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군산사랑 상품권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군산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최근 다량의 상품권을 구입해 차익을 남긴 A가맹점을 처음으로 적발하고, 가맹점 등록을 취소했다. 자칫 상품권 깡 등 부정 유통이 성행할 경우 군산사랑 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하지 못하고 사업 자체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현재 부당이익을 취할 경우 환수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함께 상품권 깡 신고 포상제 운영과 가맹점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군산사랑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부정적인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는 현행법상 명백한 불법이고 처벌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사랑 상품권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인 만큼 부정유통으로 인해 선량한 시민들과 가맹점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성숙한 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동참을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1 16:24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첫 운영위원회 개최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는 11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이승복 부시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운영위원회 위촉장 수여, 센터 추진성과 및 비전 보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는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산지역 고용상황 점검, 센터 운영실적 모니터링, 신규 사업 발굴 및 제안, 효과적인 고용지원을 위한 중앙정부 건의 및 예산반영 요청 등 센터 운영의 중요한 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 운영위원회 이승복 위원장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군산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가 퇴직자 및 구직자, 기업체에 필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유관기관에서 슬기를 모아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6월 개소 이후 9월 현재까지 5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이 가운데 4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1 16:24

“굶지 말아요” 군산대, 1000원의 아침밥 제공

군산대학교가 아침 결식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쌀을 활용한 간편식을 개발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아침밥 섭취를 유도하고, 쌀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 안정을 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곽병선 총장의 공약으로 시작, 지난 4월 중간고사와 6월 기말고사기간 동안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5000원 상당의 간편식을 1000원에 제공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사업에 공모선정돼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함으로써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체력 증진 및 건전한 식습관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군산대는 학생들에게 품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주요 보직자, 교직원, 총학생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닭가슴버섯브리또, 참치김치마요컵밥, 닭죽 등으로 구성된 사전 시식회도 개최했다. 조은지 양(20)은 식사권도 식당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쉽게 살 수 있어 불편이 없고, 식단도 학생들 입맛과 선호하는 메뉴로 구성돼 학생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병선 총장은 취임 초 공약으로 1000원 밥상을 약속한 바 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좀 더 즐겁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00원의 아침밥은 오는 11월 16일까지 8시부터 10시까지 매일 아침(휴일제외)에 제공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11 16:24

‘역전의 명수’ 빛낼 군산 야구거리 조성사업 '하세월'

지난 1972년 7월 19일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신생팀인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1대4로 끌려가다 9회말 5대4의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이후 군산상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역전의 명수가 됐다. 그리고 이 경기는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가장 잊지 못할 명장면 중 하나로, 45년이 넘은 지금도 회자(膾炙)되고 있다. 그 후 군산상고는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무대를 평정했고 숱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야구 명문고로 이름을 떨쳤다. 전통의 강호 군산상고와 군산의 야구 이야기는 이 전설의 명 경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산시가 영광스러운 야구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야구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군산 야구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제때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야구거리는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산상고 사거리에서 학교정문(110m)까지 조형물 및 기념물, 야구 체험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애초 군산시는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이해당사자 간 이견이 발생, 합의점 도출이 늦어진 게 주된 이유다. 시 관계자는 학교와 주민 등 야구거리 사업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시되다보니 조율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고 일정도 맞추지 못했다며 현재 막판 협의 중으로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 안으로 이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착공 시기 등 여전히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여서 연내에 완공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일각에선 협의만 수개월 째 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군산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시민 김모(39)씨는 진작 완공됐어야 할 야구거리가 한 발짝도 진척되지 못했다는 게 답답할 노릇이라며 군산시가 강력하게 추진 의지를 보여줬더라면 이 사업이 이렇게까지 질질 끌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0 16:31

강임준 군산시장 일행, 해외 교류도시 첫 방문길

강임준 군산시장 일행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옌타이와 선양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민선 7기 이후 해외 교류도시(4개국 17개 도시)중 첫 공식 방문으로 제5회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와 제18회 세계 겨울도시 시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는 옌타이시의 협조로 옌타이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3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도시 간 우호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첫날 개회식에는 옌타이 장용샤 시장과 주 칭다오 대한민국 박진웅 총영사를 비롯한 60여 명의 국제교류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둘째날 본회의는 기조강연군산시와 함께 나아갈 국제교류 방향이라는 주제로 도시별 발표 및 옌타이시의 발전상과 관광지를 탐방하는 도시 시찰로 진행 된다. 특히 강 시장은 옌타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 강화와 관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군산 옌타이 홍보관과 사무소 방문, 옌타이 도서관내 군산시코너도서기증식을 비롯해 해외 교류도시 어린이 그림전 참관, 군산과 옌타이 축구협회 친선경기 참관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공공외교의 현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선양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 겨울도시 시장회의에 참석하고 개막식 축하와 함께 장유웨이 선양시장을 만나 다자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변화와 혁신,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중국과 보다 실리적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군산의 장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는 13개 자매우호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문화 교류를 위해 2014년 칭다오에서 시작됐으며 베이하이, 선양, 군산에서 개최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09 15:19

‘다함께 뛰자, 동아리들’ 군산 청소년어울림마당 열려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2018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지난 8일 다함께 뛰자 동아리들이라는 주제로 군산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망터 등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준비위원회로 활동하면서 계획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의 손길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1부 체험부스, 2부 문화공연, 3부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군산YMCA, 군산청소년수련관,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회현중학교, 중앙고등학교 등 다수의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2부에서는 총 13팀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댄스, 합창, 난타, 버꾸춤, 아카펠라, 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논산청소년수련관,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과 지역교류를 통한 다채로운 무대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역사알림활동을 진행한 학생들은 역사신문 히스토리타임지 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신문으로 제작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09 15:19

군산 장자도발전소 매각 방안 놓고 ‘대립각’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군산시로부터 무상으로 양도양수받은 장자도 발전소의 매각 방안을 놓고 시의 도움 요청을 거부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 지역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용도 폐지된 장자도 발전소와 부지를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수의계약을 요구하는 반면 한전은 공개매각을 통한 자산 확보라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민들은 한전이 공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지역상생협력을 저버린 행태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장자도 발전소는 1993년부터 시가 운영, 도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왔다. 시는 2004년 산업자원부 훈령인 도서자가발전시설인수기준에 의거 해당 부지(1740㎡)와 발전실이 포함된 건축물을 한전에 무상으로 양도양수했다. 발전소 부지의 소유주가 된 한전은 2011년 장자도까지 전력 선로가 연결됨에 따라 지난 2월 발전소를 용도 폐기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달 중 비유동자산위원회를 개최, 부지와 건물에 대해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의 방침에 시와 지역민들은 해당 부지를 공개매각 하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관광객 편익을 위한 주차장 조성이 가능토록 군산시에 수의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 규칙 제6조 계약을 체결하려면 일반경쟁에 부쳐야 한다는 규정과 내부 방침에 따라 수의계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전 전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용도가 폐기된 유휴부동산에 대해서는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발전소와 부지는 한전의 자산으로 관련 규정(제6조)에 따라 처분 절차를 밟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6조의 단서 조항에는 계약의 목적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참가자를 지명하거나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제8조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군산시와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함에도 자산가치 확보를 위해 공개매각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군산시 관계자는 무상으로 넘겨달라는 것도 아니고 감정가로 수의계약을 요청했다"며 "한전은 관련 규정 단서 조항에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명시됐음에도 유리한 규정만 해석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갑수 장자도마을 발전협의체 대표는 한전이 14년 전 군산시로부터 부동산을 무상으로 넘겨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그 땅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다며 한전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공헌과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09 15:19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