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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장애인 인권실태 긴급점검 ① 시설 수요·공급 불균형] "발달장애인 1614명인데 보호시설은 고작 4곳"

군산지역 한 복지시설의 장애인 인권침해사건과 관련, 인권침해사례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인가.현재 장애인 인권침해는 장애인 시설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고 장애인시설 운영 제도상 문제점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서는 복지시설의 확충과 함께 시설 운영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지는 장애인 인권침해방지를 위한 대안을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군산지역 한 복지시설의 장애인 인권침해사건과 관련,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생활거주시설과 주간단기 보호서비스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호시설 이용수요는 넘쳐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할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사회적 지원 체계 또한 미흡하기 때문이다.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거주시설지원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하고 있다.군산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2017년 5월 기준 1614명(지적장애 1508명, 자폐성장애 106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보호시설은 4곳, 수용인원은 200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주간복지시설 이용을 필요로 하는 발달장애인은 600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3개소, 수용인원은 60여 명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사설로 운영되고 있다.이같이 복지시설의 공급 부족으로 장애인에 대한 폭행학대 등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해도 시설 폐쇄를 우려, 외부에 제대로 노출되지 않아 인권침해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복지시설 관계자와 장애인 가족은 발달장애인의 수용시설이 폐쇄될 경우 장애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인권침해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숨기려 하고, 일부 시설은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고 토로했다.이에 따라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들의 고통 해소를 위해 복지시설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시설확대를 추진하는 등 복지사각 해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한 장애인단체 운영위원은 이모씨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복지시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인권침해 문제는 지속될 우려가 높은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시설확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생활거주주간단기 보호서비스란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캐어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일정 시간 동안 보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9 23:02

군산 수송동 인구 6만시대 눈앞

최근 10년간 도시개발이 활기차게 추진된 수송동이 인구 6만시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수송동 인구는 군산시 전체인구 27만6446명의 19.6%인 5만4302명으로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수송·지곡·미장동 등 3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수송동은 지난 2006년에서 2016년까지 11년간 총 전입자가 3만4175명으로 연평균 3100명씩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군산시 전체 증가인구인 258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숫치다. 수송동의 이같은 인구증가세는 수송택지개발과 더불어 공동주택이 대거 신축되면서 인구와 세대가 늘어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달부터 미장동 A아파트 5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6월 미장지구 B아파트 8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수송동의 인구는 1년내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 수송동의 인구는 전주시 7만4000여명인 효자4동에 이어 전북에서는 2번째로 많다. 특히 미장택지개발로 행정·금융·교육·문화시설이 확충돼 쾌적하고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송동은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읍면지역과 달리 40세 미만 인구가 3만1243명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갖추고 있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군산의 새로운 도심으로 자리잡은 수송동은 병원, 학원 등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정주여건이 향상되고 있어 인구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6.09 23:02

군산물류지원센터 '주인 찾았다'

장기간 방치돼 온 군산물류지원센터가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2007년 8월 군산시 오식도동 814번지에 연면적 1만1989㎡,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된 군산물류지원센터는 4년 동안 수탁자를 찾지 못해 방치되어 왔다.이에 시는 3월 28일부터 4월 21일까지 위탁사업자를 모집 공고 후 지난 1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군산물류지원센터 관리운영 수탁자를 새만금중소유통중심 협동조합(대표 김승수)으로 선정했다.17개 도매업 업체로 구성된 새만금중소유통중심 협동조합은 계약일로부터 3년의 위탁사업을 맞게 되며 새만금한중경제협력단지와 연계한 한중 우수 중소기업 수출입 상품 전시 및 수출대행 사업 추진과 함께 유통구조의 축소를 통한 경쟁력 있는 군산물류지원센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공동구매, 공동물류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중소유통업체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선진 유통을 통한 중소상인의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 280억 원을 들여 신축한 후 세방(주)과 CJ대한통운(주) 등 대기업이 위탁해왔지만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2013년 12월부터 위탁운영자를 찾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9 23:02

군산 '비응항 정온도 개선' 좌초될라

군산 비응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의 숙원 사업인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이 좌초될 상황에 처했다. 7일 (사)군산 낚시어선협회(회장 유춘희)등 9개 단체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의 설계 변경을 요청했다.이들은 이 사업의 실시설계용역 공청회가 비응항을 이용하는 60%의 어민들을 배제하고 이뤄져 공청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용자들의 의견과 피해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잘못된 설계로 수 백 억에 달하는 정부 예산이 불합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유 회장은 비응항은 남서풍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를 막지 못하는 항구로 특히, 매년 발생하는 태풍에 선박침몰과 피항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공사에 반영된 설계는 비응항의 실태조사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설계라며 비응항은 태풍 발생 시 항 내측으로 파도가 밀려와 발생하는 피해를 막아주는 공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310억 원의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어업인들의 재산권을 보호가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재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6억 원의 용역비를 들여 실시한 설계용역 결과물(설계도)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민원인들의 주장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8일 태풍파랑 등에 대한 수치모형 실험에 어업인을 참여 시키고, 이번 실험의 결과물이 나오면 애초 실시한 안과 비교해 효율적인 안을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민원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민원인 만족이 최우선 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사업 추진이 시급하기 때문에 빠른 진행과 어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은 파도에 의한 선박의 정박과 입출항에 대한 위험요소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3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 외곽에 방파제(서방파제 330m, 동방파제 60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현재 비응항에는 대형유람선, 관공선, 낚시어선 등 200여척의 선박이 정박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8 23:02

올 군산 관광객, 작년 2배 '훌쩍'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군산을 찾은 방문객 누적 수는 130만7939명으로 집계됐다.이번 집계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입장권 발매, 무인계측기 등을 바탕으로 집계된 통계로, 전년도 1~5월의 누적 관광객 수 57만4786명 대비 약 127% 증가한 수치다.군산을 찾는 관광객 대폭 증가의 이유로 부분 개통된 고군산연결도로를 이용한 선유도 일대 투어와 군산시간여행마을에 대한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군산군도는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른 육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배 이상(2016년 13만9975명2017년 60만973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관광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박2일 시티투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온라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추진과 국내외 관광객을 군산으로 유치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3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수립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다음달부터 선유도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7 23:02

군산 달밝음길, 전국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

군산의 근대문화에서부터 금강과 서해바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이 전국 걷기 좋은 여행길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외세 침략에 맞서 우리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해 선정된 구불6길 달밝음길은 월명산, 점방산, 장계산 등으로 이어져 있는 길로, 봉수대를 비롯해 금강과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다.달밝음길에는 일제강점기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동시에 일제의 억압과 핍박 속에서도 항거와 애국을 높이 세웠던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도 함께 남아 있다는 것이다. 길을 걸으면서 지독히도 치열했던 우리의 근현대사를 되새기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와 함께 군산의 허파인 은파 호수공원을 비롯해 군산을 지키는 척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월명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이어 원도심으로 발길을 돌리면 대한제국 시절 국내 유일의 세관건물인 옛 군산세관이 있고, 세관 옆으로는 군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위치해 있다.한편 달밝음길은 은파관광안내소를 출발해 부곡산, 나운배수지, 월명그네, 월명공원입구, 월명호수제방, 청소년수련관, 31운동기념탑, 수시탑, 해망굴(흥천사), 수덕공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박물관로컬푸드, 진포해양테마공원, 째보선창, 경암동철길마을, 구암31역사공원, 진포시비공원, 군산역을 도는 코스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6 23:02

갯바위·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위험

최근 갯바위와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TTP)에서 실족추락 사고가 빈번해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와 CCTV 설치를 통한 출입통제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전 8시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죽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이동하다 테트라포드에서 미끄러져 추락, 골절상을 입은 허모씨(63)를 응급 후송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비응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김모씨(56)가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쳐 출동한 해경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사고는 4건에 이른다.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산 지역에서 발생한 갯바위와 테트라포트 추락사고는 총 28건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테트라포트는 원형으로 제작돼 미끄럽기 쉽기 때문에 위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이동 중 발을 헛디뎌 자칫 아래로 추락하면 인사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갯바위 또한 표면에 물이끼가 자라 미끄러워지기 십상이다.이와 같은 실족사고 예방을 위해 방파제호안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등을 설치해 출입통제와 신속한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실제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 해상 추락 사고가 빈번한 군산 내항 일대는 군산시에서 설치한 안전관리용 CCTV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2016년 1월에 20대 여성과 같은 해 4월 50대 남성이 해안가를 걷다가 실족 해상에 추락 했으나, CCTV를 모니터링 중이던 해경에 구조됐다.앞서 2015년 2월에는 자살기도자, 8월에는 만취 상태에서 해상에 추락한 남성이 CCTV를 통해 발견돼 구조된 바 있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위험지역은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을 통제할 수는 없는 만큼 관광객과 낚시활동객이 자발적으로 위험지역 출입을 금해주기 바란다면서 해상 추락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CCTV설치를 통한 24시간 상시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6.06 23:02

금강호 농업용수 덕, 주변 지역 '가뭄 걱정 끝'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금강 2지구 농업개발사업으로 군산시 등 금강호 주변지역은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 적기 모내기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매년 2000억원 안팎의 금강호 수자원이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서해 바다로 방류되고 있어 수자원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도내 군산익산김제시 등 금강호 주변지역은 금강하구둑 축조을 통한 수자원 확보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또한 이달말까지 가뭄이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도 용수 공급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내기 등 적기 영농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연간 10억여톤의 용수공급능력을 갖춘 금강호의 용수가 나포양수장과 서포양수장, 100여㎞의 용수로를 통해 군산익산김제 등의 농경지에 원활하게 공급되기 때문이다.그러나 평균 3일에 한차례씩 연간 100회 정도 금강하구둑의 수문조작을 통해 매년 활용되지 못하고 서해바다로 방류되는 금강호 물은 2000억원안팎(공업용수 취수가격기준)에 이르고 있다.지난 2014년에는 2400억원상당의 34억9100만톤, 2015년과 2016년에는 1950억원상당의 27억6100만톤, 27억2900만톤의 금강호 수자원이 그대로 바다로 방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금강 2지구개발사업으로 이미 설치된 간선 위주의 용수로에 대한 추가 연결로 서해 바다로 방류되는 수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높다.간선위주의 용수로에서 원거리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는 농업인은 개인소유 양수기 등을 동원, 용수를 활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고 용수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지선까지 용수로를 확장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금강 2지구 개발사업은 올해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공정율이 98%까지 올라서게 되면서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된다.

  • 군산
  • 안봉호
  • 2017.06.02 23:02

전시회로 보는 '군산 일제 수탈 역사'

“일제 수탈의 군산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 전시회를 관람하자.”2017년 바다의 날을 맞아 ‘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전시회가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에서 열리면서 외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제의 침략이 바다에서부터 시작됐으며 바다를 빼앗김으로써 끝내 육지마저 잃게 됐다’는 색다른 시각의 주제로 기획됐다. 총 100여점의 자료와 영상물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바다에서 시작된 빼앗긴 역사’ ‘파도아래 드리운 수탈의 그림자’ ‘빛과 그늘사이, 군산항의 눈물’ ‘바다에서 펼쳐진 항쟁’ ‘오래된 미래, 고군산군도’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풍요로웠던 서해안의 어장과 전통어법 △일본의 각종 지도와 보고서에서 드러난 바다침탈의 역사 △수산업 침탈의 역사를 겪은 신시도·무녀도 주민의 인터뷰 영상 자료 △어민과 군산 객주들의 저항 △ 군산의 바다 역사와 오늘날 군산의 바다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가 군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바다가 겪었던 근대수탈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고자 전국 최초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6.02 23:02

군산해수청 소액공사 수의계약 깐깐해진다

군산해수청이 발주하는 소액및 용역공사에 대한 수의계약제도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엄격하고 까다롭게 개선된다.군산해수청은 6월부터 통상 1000만원 미만의 소액및 용역공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업종별 적정업체 풀(pool)관리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액공사및 용역은 사업부서가 발주전 2개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계약부서에 발주요청때 통상적으로 최저가를 제시한 1개 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왔다. 신속성과 편리성을 목적으로 대부분 기존업체와 반복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이같은 방식은 그러나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해 왔다.또한 견적금액의 임의 조정등을 통해 부적정한 견적금액으로 계약체결때 공사의 품질저하및 예산낭비의 우려가 높았었다.해수청은 이에따라 해당 업종에 통지한 후 희망업체로부터 견적서를 접수하는 등 사업부서와 계약부서가 공동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업종별 풀 관리를 통해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견적서를 징구하는 사업부서와 업체를 선정하는 계약부서의 분리를 통해 견적금액을 임의 조정하거나 특정업체와의 반복계약을 통제하는 한편 특정업체와 연간 3회이상 반복계약을 차단하고 적정 견적금약으로 계약체결을 유도하기로 했다.그러나 특정기술과 특정물품 등의 요구로 관내 경쟁업체가 없는 경우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해수청은 이같은 개선방안의 적용대상은 300만원이상 1000만원미만의 소액공사및 용역사업으로 하되 300만원 미만은 종전 대로 시행키로 했다.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업종별 풀 관리와 관련, 나라장터에 등록된 군산 관내업체중 10개안팎의 적정업체가 선정된다.”고 들고 “이는 각과 주무계장 둥 6명 내외로 구성된 선정위원을 통해 시공능력과 종업원수, 업체상태 등이 평가돼 결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3년동안 1000만원미만 소액공사·용역의 수의계약체결 규모는 연평균 93건 4억6000만원에 달한다.

  • 군산
  • 안봉호
  • 2017.06.01 23:02

군산 도그랜드, 애완견들 지상낙원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 안정마을에 위치한 애견놀이터 도그 랜드.남초산 저수지를 끼고 구불구불한 농로 500여 미터를 들어가니 도그 랜드 간판이 보인다.주인장 이정호 씨(47)가 하얀색 강아지 3마리를 앉고 환하게 웃으면서 초면인 내 품에 태어난 지 45일 된 비숑프리제를 덥석 안겨준다.낑낑거리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이 씨를 따라 도그 랜드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잔디밭과 큼지막한 수영장 그리고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한눈에 들어온다.2000여 평으로 조성된 잔디밭에서는 강아지들이 맘껏 뛰어 놀고, 견주들은 그늘아래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반려견을 지켜본다.잔디밭에는 다양한 구조물과 혹시 모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으로 안전펜스가 쳐 있다.마당 한 쪽에 마련된 수영장에서는 반련견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이곳에는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견주와 반려견을 위한 호텔도 마련돼 있다.애견 호텔은 케이지가 아니 넓은 공간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호텔에 맡긴 반려견은 CCTV를 통해 견주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그는 케이지에 강아지를 가두 두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생각할 정도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크다. 실내에 조성된 강아지 체험관은 비가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강아지 건강을 생각해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도그 랜드는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치유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멀리 부산에서 방문한 김현숙씨(41)는 결혼 14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해 좌절하고 있었지만, 도그 랜드를 찾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을 받은 후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했다.이 대표는 국내에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견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건물 뒤편 편백나무 숲(3000평)에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4억 원(시도비 3억, 자부담 1억)을 들여 체험전시관을 신축되면 연간 5만여 명의 체험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통해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치유농업마을과 노촌 활력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이정호 대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수도권보다 낙후돼 있다면서 이곳을 방문한 학생과 시민들이 동물에 대한 가치 인식은 물론, 어린 학생들이 긍정적 사고로 갈등이 가족친구 간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견주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정확한 방법을 숙지해 유기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31 23:02

6월 1일부터 군산국가산단 통근버스 운행

다음달부터 군산국가산단내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 통근버스가 운행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통해 6월 1일부터 군산·군산2 국가산업단지내 기업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무료 통근버스가 운행된다. 이 사업은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지난 3월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이에따라 국비 8500만원과 시비 1300만원 등 총 9800만원을 지원받아 5개 노선, 110명의 국가산단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통근버스가 운행된다. 군산·군산2 국가산업단지는 시내권과 20km이상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망이 활성화돼 있지 않아 기업체의 경영부담가중과 안정적 인력채용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 사업 외에도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는 전북도와 군산시로부터 총 2억6400만원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15개 노선, 320명의 근로자가 탑승하는 근로자 공동 통근버스가 운행중에 있다. 안영근 전북지역본부장은 “무료 통근버스의 운행으로 그동안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겪어 온 불편과 기업들의 비용부담 등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인력채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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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17.05.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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