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7 23: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순창

발효관련 세계 석학들 순창으로

장류의 본고장 순창에서 장류관련 국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장류시장의 현실과 미래를 조망하는 장류국제포럼이 열린다.오는 18일 'Soy Products & Soy Fermentation(콩 제품과 콩 발효)'라는 주제로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리게 될 이번 포럼은 영국, 일본, 중국 등 국외학자와 국내학자 등 8명의 저명한 석학들이 발표자로 나서며 고려대학교 이광원 교수 등 4명의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3회 순창장류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포럼이라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맛과 멋에 이어 장류관련 국제 학술대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발표내용은 순창군,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공동연구를 추진했던 영국의 캠덴식품연구소 마틴 홀 박사가 'Development of a fusion food product(퓨전요리의 개발)'을, 일본의 아이치현 식품공업기술센터 키타모토 박사가 'Soy sauce fermentation in Japan(일본 간장 발효)'를, 중국 과학기술대학 민태익 교수가 '연변 장류산업의 현황'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게 된다.강인형 군수는 "장 맛이 익어가는 순창에서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학술발표회를 통해 순창장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나아가 우리나라 장류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제4회 장류국제포럼에 지역주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4회 장류국제포럼은 순창군과 순창장류RIS사업단이 주최하고 한국장류기술연구회(회장 신동화)가 주관하며, 올해는 특히 순창장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장류기술연구회가 전국의 장류산업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9 23:02

[이것이 인생] 순창 옥천요양원 박승순 원장 "노인들과의 시간 가장 행복"

"항상 저희 요양원을 위해 후원을 보내주신 많은 독지가들과 기관 및 사회단체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 노인분들을 돌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비영리 사회복지법인 시설인 도실원(옥천요양원)에 20년간 몸담고 있는 박승순(46) 원장은 "할아버지 때부터 운영해온 시설인 만큼 이젠 이 일을 저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원장이 이 시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87년.당시 그의 나이는 26살의 혈기왕성한 시기였다.3남3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 원장이 시설을 운영하게 된 것은 10대 청소년기를 이곳 애육원에서 보냈기 때문. 박 원장은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10대 청소년 시기의 대부분을 애육원에서 원생들과 함께 생활했던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각과 행동들이 이 곳의 습관에 맞춰지게 됐다"고 전했다.사회복지법인 시설인 도실원은 1952년 조부이신 고 박삼수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을 모아 돌보면서 '순창애육원'을 처음 설립했다.그리고 뒤를 이어 부친인 박석은씨가 46동안 이 애육원을 운영했다.그러다가 이 애육원은 지난 1998년 원생 부족으로 인해 운영 자체가 어려워져 거동불편 환자들과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노인요양원으로 새롭게 탈 바꿈해 오늘에 이르렀다.순창애육원에서 11년 동안의 총무생활과 9년 간의 옥천요양원 사무장의 실무 경험을 익힌 박 원장은 올 초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된 부친의 뒤를 이어 3대에 걸쳐 사회복지법인 시설인 도실원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실무경험이 많은 박원장에게도 요양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40대 중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매일 같이 허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고 있다는 박원장의 사연은 지난 2004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한 할머니를 등에 업고 병원 이곳 저곳을 뛰어다닌 것이 원인이 돼 허리 척추 디스크로 인해 2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도 허리통증으로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올해 7월1일부터 시행된 시설에 대한 보조금이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의해 생활자의 상태에 따라 수급액이 지원될 뿐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해 독지가들의 후원마저 크게 줄어들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는 요양원 운영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그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박원장은 6000여 ㎡ 의 면적에 손수 밭 농사를 경작해 배추 1000여 포기와 김장에 필요한 각종 양념류들을 생산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들에 대해 박원장은 "단 한번도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 대해 후회를 해본 순간이 없다"고 말했다.현재 박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옥천요양원에는 노인 34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은 하나같이 그를 자신들의 아들 처럼 생각하고 있다.그도 그런 것이 명절 때마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 실의에 빠져 심지어 몸져 눕기까지 하는 노인들에게 박원장은 정감있는 사투리로 "할매 왜 할매가 왜 아들이 없어 아들은 여기있잖여 내가 할매 아들이 아닌가? 라는 말 한 마디에 금새 그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돈다"고 말했다.요양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 생을 마감하는 순간들이다는 박원장은 "특히 얼마 전에는 9년 동안 함께 생활했던 101세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마치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 처럼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회고 하며 눈시울을 적셨다.70여 명의 노인들의 임종을 지켜보며 상주 역할까지 대신 했왔던 박원장은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노인분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사시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현실에서 아직까지 저희 요양원을 잊지 않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많은 독지가들에게 더욱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5년 전부터 타인들에게 절대 이름을 알리지 말라며 해마다 노인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있는 5명의 독지가들에게도 다시 한번 너무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9 23:02

순창군 친환경모델 YTN 사장상

순창군이 전국을 대상으로 한 '2008친환경주거문화대상'공모에서 친환경도시모델부문 'YTN 사장상'을 수상했다.친환경주거문화대상은 환경재단과 YTN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환경부가 후원, 전국의 지자체와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전문가와 관련 중앙부처가 심의에 참여해 3차에 걸친 다단계 평가를 한 결과, 순창군은 군청사 공원화와 강천산 군립공원 휴식공원화를 통해 녹음이 가득한 공간도시를 조성하고 토종개구리 방사, 다슬기 치패,가재방류 등 토종어류 방류를 통한 생태계 복원 등 친환경 생태환경 조성에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시상식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되는 친환경박람회 '랜덱스 2008' 개막식에서 열렸으며, 순창군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동안 열린 '랜덱스 2008' 박람회에서 친환경 정책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군청사 공원화 사업을 비롯해 청정 생태계 복원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시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값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순창군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친환경 도시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7 23:02

순창 이전 도로관리사업소 첫 삽

전북도내 동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순창군으로 이전하게 될 도로관리사업소가 2일 적성면 고원리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이날 기공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강인형 순창군수, 한인수 도의회 부의장, 양승종 순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총 사업비 39억 6100만원이 투입되는 도로관리사업소는 적성면 고원리 일대 연면적 2만7785㎡부지에 지상2층 1979㎡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예정이다.신 청사 내에는 도내 도로관리를 위한 본관 사무동, 실험동, 식당, 장비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전라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다른지역에 비해 발전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던 순창군은 도로관리사업소 이전으로 도로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복구 및 원활한 도로유지 관리를 통해 지역발전이 가일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인형 군수는 "순창군에 도로관리사업소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과 순창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제설이나 홍수로 유실된 도로복구 등 관내 도로 유지관리가 용이해져 주민 편익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로관리사업소는 80여명의 직원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000여명의 민원인이 찾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3 23:02

순창경찰 강력팀 강·절도 단속실적 도내 1위

순창경찰서 강력팀이 지역의 민생 치안 수호자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경찰청이 지난 7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도내 15개 경찰서에 대한 '강.절도 특별단속' 결과 순창서 강력팀이 발생건수 기준 총 287건을 검거해 1위를 차지한 것.특히 팀장을 포함 총 6명밖에 되지 않는 다소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순창서 강력팀의 이번 결과는 약 3개월 사이 외근 형사 1일이 무려 57.4건의 강.절도 사건을 검거한 셈이다.실제로 이들 강력팀은 지난 2년 여 동안 순창지역의 건설현장 등을 돌며 총 41회에 걸쳐 유류와 건설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부자 절도단을 지난 추석연휴 직전인 9월 11일 형사들의 끈질긴 야간 잠복 끝에 결국 꼬리를 잡았다.이에 앞서 지난 7월 16일에는 미재 사건으로 남겨질 뻔했던 2006년 5월 완주군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특수강도 사건 피의자 3명을 도난 차량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차안의 담배꽁초를 감정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동일한 유전자인 것을 확인, 범인 모두를 검거했다.서근필 강력팀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준 저희 팀원들한테 너무나 고맙다"며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민생치안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이 이 지역에 아예 근접을 하지 못하도록 치안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2 23:02

순창지역 불법광고물 넘친다

최근 순창지역에 불법 광고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가지의 미관이 크게 해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행정과 공공기관에서까지 플래카드 등 홍보성 광고물을 도로주변에 불법으로 내걸고 있어 기관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현재 순창읍 시가지에는 각종 업소 개업과 모임을 알리는 플래카드 개시대가 순창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약 6개소가 설치되어 있다.그러나 최근 지역축제와 개업 학원가의 입시 등이 겹쳐져 홍보성 플래카드가 넘치면서 허가 개시대가 아닌 차량 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 등 시가지 주변에 불법 광고물이 난무한 실정이다.특히 군은 불법 광고물 철거 등 단속을 위해 예산까지 편성해 놓고 있는 가운데 단속은 커녕 오히려 불법광고물을 개시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준법정신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한 주민은 "행사 등과 개업을 홍보를 하기위해서 광고물을 개시하는 것은 좋지만 지정된 장소가 아닌 도로변에 불법으로 광고물을 내건다는 것은 잘 못된 부분이다"며 "특히 공공기관에서까지 이 같이 불법으로 광고물을 개시하는 것은 기관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 광고 대행업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플래카드 개시대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시가지 도로 주변에 광고물을 내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이를 수요 할 수 있는 개시대를 더 확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1 23:02

"손자에게 책 읽어줄 수 있어 흐뭇"

순창군이 지역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순창군 기독교 연합회를 통해 15개소의 한글공부방을 운영해 오고있는 가운데 30일 순창군민복지회관 향토회관에서 올해 운영 결과에 대한 학습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평균 70~80이 훌쩍 넘은 연세에도 배움에 대한 뜨거운 목마름으로 낮동안 농사일로 힘들었던 피곤함도 잊은 채 밤이면 공부방으로 향했던 늦깎이 열정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이날 발표회장 입구에 공부방별로 전시해놓은 노트와 책, 연필, 필통, 연필깎이 등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순창군 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 이용식 순창군 기독교 연합회 회장, 한글공부방 학생 217명, 한글공부방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발표회에서는 팔덕면 김계순 할머니(73) 등 4분의 한글공부방 체험수기 발표와 함께 우수공부방 4개소와 우수 수강생 15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우수공부방으로 선정된 순창천주교회 복흥공소 한글공부방(대표 윤명자)에는 연합회장상을, 순창벧엘교회 한글공부방(대표 문상하)에는 군수상을, 임마누엘교회 한글공부방(대표 최재선)에는 군 의장상을, 팔덕교회 한글공부방(대표 김재옥)에는 한글공부방 대표상을 각각 시상하고 표창패와 상금 5만원씩이 각각 전달됐다.또 적성내월교회 한글공부방 최남례 할머니(85)를 비롯 우수 수강생 15명에게도 표창패와 시상금 3만원씩이 각각 전달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순창
  • 임남근
  • 2008.10.01 23:02

[행사·축제] 순창 서암골 모스모스축제 성황

순창 서암권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서암골 코스모스 축제가 지역주민 화합한마당 잔치로 성황리에 펼쳐졌다.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금과면 일목마을 광장 일원에서 4km에 걸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길따라 풍성한 가을의 넉넉함을 담아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김진상 서암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 양승종 군의장 및 군의원,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향우, 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는 화려하진 않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컸다.또 향토내음 물씬 풍기는 고구마와 친환경 쌀, 금과배 등 대표적인 지역특산품 직거래 판매를 비롯, 짚풀공예, 대나무공예 등 옛날 힘들었던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물품 전시행사를 가졌다. 또 5명이 솜씨를 겨룬 죽세공품 재현 및 서암권 5개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이 마련된 먹거리 장터 등 구수한 시골내음과 인정이 물씬 풍긴 진솔한 축제라는 평을 얻었다.특히 가을의 정취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꽃길대회와 윷놀이 대항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 가득한 이번 축제를 통해 서암골(금과면 호치, 장장, 일목,이목,계전)주민들은 도시민들에게 농촌다움을 전하고 지역주민들간에는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이번 축제를 주관한 서암권 농촌종합개발추진위원회 김진상 위원장(67)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축제라서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더욱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30 23:02

"순창 발효술 개발하면 충분히 성공 가능"

발효식품의 고장인 순창이 발효 술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지난 25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을 찾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완배 교수(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는 "물이 좋은 순창에서 술을 개발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순창고추장 또한, 이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능성 고추장, 소스고추장, 고품질 고추장, 타 지역 고추장과 차별화된 과학적 검증이 뒷받침된 고추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날 400여명의 수강생이 모인 특강에서 '해외 선진 농업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갖고 개방화에 맞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충분히 밝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특히 그동안 자신이 직접 돌아본 일본의 후지모토 농원과 세야마농원, 하라 사과농장, 사와노보리 농장, (주)지주공화상회, 이카노사토 등을 소개하며 "일본의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에 비해 우리 농업은 변화가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김교수는 "우리 농업이 일본이나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잔류농약 걱정없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디자인, 맛, 크기 등 모든 면에서 우리 농산물을 세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출려는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29 23:02

주민들이 마련한 코스모스 꽃길 축제

순창군 금과면 서암산 자락에서 오는 27일부터 이틀동안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 꽃길 축제가 주민주도형으로 펼쳐진다.서암산 물줄기 따라 옹기종기 자리잡은 금과면 호치, 장장, 일목, 이목, 계전 등 5개마을로 구성된 서암권역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제1회 서암골 코스모스 꽃길 축제'는 금과면 일목마을광장 및 그 주변을 주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도시민들에게 농촌다움을 보여주며,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곡백과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들녘따라 4km에 걸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연출하며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전하게 될 이번 축제에서는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70~80년대 활기를 띠었던 대바구니, 삼태기 등 죽세공품을 마을 어르신들이 즉석에서 재현한다. 여기에 서암권역에서 생산되는 금과배, 사과, 황토고구마, 호박, 참깨, 콩, 고추 등 농특산물 직거래행사가 펼쳐져 지역주민과 도시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또한 초막 3칸을 지어 동동주, 파전, 도토리 묵을 만들고 국밥과 막걸리, 음료수를 제공하며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골의 훈훈한 정과 깊은 맛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이외에도 농악공연과 윷놀이, 노래자랑, 떡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 쟁기, 옹기 등 전통 생활물품 전시 등도 펼쳐져 정겨운 농촌의 풍경을 한껏연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진상(67) 서암권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많은 관광객들이 순창 강천산과 민속마을, 장류박물관을 관광하고 서암골 코스모스 축제도 구경하며 순창에서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24 23:02

"103m 메주 보러 순창으로 오세요"

순창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3일간 '제3회 순창장류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천년의 장맛 백년의 미소'라는 타이틀로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곤)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맛과 멋을 세계속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첫날인 17일은 제20회 순창군 민속예술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해외 민속공연과 순창농요금과들소리공연, 순창고추장임금님진상행렬 시가행진, 얼쑤와 함께하는 전통 타악 공연과 함께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펼쳐진다.18일에는 어린이 장류그림그리기 대회, 제4회 장류국제포럼, 순창옥천골청소년 어울마당, 제5회 순창고추장 요리 경연대회, 도전세계기네스 103m 메주 만들기, 장류비보이 공연, 장류가요제가 축제를 한층 무르익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마지막날인 19일에는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 효 인형극, 옹고집전, 2008인분 청정원 순창고추장비빔밥 만들기, 남사당 꼭두쇠 소녀 줄타기, 제9회 순창 국악대전, 순창장류와 함께하는 2008 짝퉁 콘서트 등과 함께 가을 음악회가 감미롭게 펼쳐지며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이와함께 상설부대행사장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통고추장메주만들기, 도리깨콩타작, 장류이벤트, 전시판매 행사를 비롯 포토존 등이 상설 운영되며 특히, 17일 오후4시에는 청정원 이벤트관에서 대상(주)전속모델인 연예인 김래원씨의 팬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오곡백과 무르익어가는 풍성한 가을 하늘 아래 맛깔스런 순창고추장과 깊은 장 맛이 함께하게 될 제3회 순창 장류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시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경험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23 23:02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위로금 신청 접수

순창군이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과 관련해 위로금 지급신청 접수를 받는다.신청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010년 6월 10일까지 거주지 읍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군 담당자가 각 읍ㆍ면을 순회하며 접수받을 예정이다.신청자격은 희생자와 미수금 피해자 또는 그 유족 및 생환자 중 생존자 본인이 신청하면 되고, 유족의 범위 및 순위는 1순위 배우자 및 자녀, 2순위 부모, 3순위 손자·녀, 4순위 형제자매 순이다.또한 지급대상은 1938년 4월 1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사이에 일제에 의해 군인·군무원 또는 노무자 등으로 국외로 강제 동원돼 그 기간 중 또는 국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 또는 행방불명된 사람, 부상으로 장해를 입은 사람 등이다.이와함께 국내로 돌아온 사람 중 생존자(생환자 중 생존자), 노무제공 등을 한 대가로 일본국 및 일본 기업 등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었던 급료, 여러 가지 수당, 조위금 또는 부조료 등을 지급받지 못한 사람(미수금 피해자)도 지급대상이다.위로금 등 지급내용은 동원 중 사망 또는 행방불명된 자에게는 1인당 2천만원,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1인당 3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의 위로금이 지급된다.또 미수금 피해자에게는 1엔당 2천원으로 환산해 미수금 지원금이 지급되며, 생환자 중 생존자에게는 지급 신청일이 속하는 해부터 사망일이 속하는 해까지 치료 또는 보조 장구 구입경비로 매년 80만원의 의료지원금이 지급된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22 23:02

순창, 장류산업 핵심인재 양성

순창군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뒷받침 할 지역연고산업인 장류산업 핵심 인재양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8일 개강과 함께 본격 추진된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전북도가 시ㆍ군과 연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가지 식품산업 인재육성사업(F-HRD) 중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다.사업추진은 전북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엄영숙)와 연계해 전국에 있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며, 지역주민을 장류현장관리자로 양성하고, 순창지역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을 장류생산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시켜나가게 된다.이와관련 군은 18일 순창군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강인형 군수, 엄영숙 전북대커리어개발센터장, 신동화 전북대 교수, 교육생, 희망일터 지원단, 기업체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 개강식을 가졌다.이번 교육에는 당초 일반심화과정 20명과 외국인 이주여성과정 2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외국인 이주여성 22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하는 높은 열기를 보이며 전통장류에 대한 이론과 제조방법에 대한 깊이있는 교육을 원함에 따라 군은 대를 이어온 순창지역 기능인을 강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엄영숙 전북대 케리어개발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산업이 지역주민과 같이 하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하는 산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순창군의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전국 지역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선도모델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19 23:02

순창 금과면 농어촌 도로공사 불량자재 사용…郡, 감독소홀

순창군이 추진하는 금과면 방축리에서 호치마을을 잇는 농어촌도로 공사 현장에서 불량 자재가 사용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군관계자는 자재 납품과정을 확인조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감독부재에 따른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17일 군에 따르면 총 예산 약16억 원을 투자해 금과면 방축리에서 호치마을을 연결하는 1.8km 구간의 농어촌도로를 지난 2006년에 착공에 들어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일 경에는 이곳의 보조기층 시공이 진행됐다.그러나 당시 이 현장에 납품된 골재는 일반 흙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등 규격이하의 제품(일명 불량 골재)인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당시 이 현장에 사용된 불량골재는 약 1600여 톤으로 24톤 덤프트럭으로 70 여대분량이며 시가로는 약 2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게다가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납품된 제품에 대해 확인조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감독부재로 인한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흙이 다량으로 포함된 규격이하의 골재로 보조기층을 시공할 경우 차후에 침하가 발생해 도로의 균열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 현장 관계자는 "골재를 납품 받을 당시에 제품에 약간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납품업체에 연락해 빠른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군 관계자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 미처 이 부분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9.18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