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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학생인권의 날'…도교육청 다양한 행사

전북교육청이 2일 전라북도 학생인권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학생인권의 날 행사를 하되, 당일이 토요일인 만큼 하루 앞당겨 1일 기념행사를 치르도록 권장했다.전북 학생인권의 날은 전북학생인권조례(제28조)에 따라 지정된 날로, 사이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매년 4월 2일로 정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행사를 치른다.우선 제3회 학생인권토론회가 2일 오전 11시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다.이날 토론회에는 4개팀 8명의 학생이 참여해 상벌점 제도를 놓고 열띤 찬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상벌점 제도는 지난 2010년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 체벌 대체 수단으로 도입해 실행하고 있으나 최근 존치 및 폐지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도교육청은 학생인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벌점 제도에 대해 당사자인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향후 이 제도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학생인권토론회가 끝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학생학부모시민 등 토론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학생인권조례 골든벨이 열린다.이와 함께 학생인권의 날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전은 도내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UCC그림캐릭터사진 등 4개 분야에서 총 42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학생인권교육센터 관계자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인권단체가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인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되새기고 인권 우호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4.01 23:02

기록의 중요성(신문 활용 중심)

■ 주제 다가서기기록을 하고 그 기록된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융합해 의미 있는 데이터로 가공해 내는 것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종대왕, 정약용, 이순신 장군, 삼성의 이병철 전 회장이 그랬고 외국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랬다. 한마디로 위대한 업적 뒤에는 기록 습관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록 습관이 모든 자기계발의 기초가 되는 습관임을 강조하고 효율적인 기록 관리로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이번에는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방안 중 주로 신문을 활용한 기록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중학교 1학년 사회 8. 개인과 사회 생활△고등학교 1학년 사회 Ⅰ. 사회를 바라보는 창■ 생각 열기1. 기록을 잘하여 성공적인 삶을 산 인물과 기록을 잘하여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록물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2. 신문을 활용한 NIE 관심일기를 지속적으로 쓰면 여러 가지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 예시 외에 어떤 효과가 더 있는지 말해보자.첫째, 미담 기사나 선행, 효행, 모범적인 사람에 관한 기사를 통하여 자기 생활을 반성하게 된다.둘째, 다양한 소재를 접하게 되므로 글을 짓는 힘이 늘어난다. 신문을 지속적으로 보면 신문의 다양한 구성요소에 눈을 돌리게 되어 소재의 선택 폭이 늘어남에 따라 글 쓰는 힘도 당연히 커지게 되는 것이다.셋째,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관심을 접하면서 자신과 비교하게 되므로 생각하는 힘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힘이 늘어난다.넷째, 신문을 자세히 보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크랩하는 과정에서 관찰하는 힘이 길러져, 정보를 처리하는 힘과 개인적 관심의 확장은 물론 미래의 진로 선택, 대학의 학과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3. 다음은 NIE 관심일기를 쓸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여 다음에 제시한 기본적인 사항을 바탕으로 일기 형식으로 꾸준히 기록해 보자.① 날짜와 출처② 어휘 풀이③ 내용 요약④ 현재의 상황 분석⑤ 미래의 예측⑥예측의 이유나 근거⑦ 깊이 있는 의견(대안)4. 다음은 주제신문을 제작할 때 필요한 절차를 소개한 것이다. 아래 내용을 토대로 주제를 선정하여 주제 신문을 만들어 보자.① 제호 정하기: 주제와 기사의 방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짓는다.② 역할 나누기: 사진 구성, 기사 작성, 만화 등 모둠원 각자가 담당할 역할을 지정해 놓는다. 각자가 맡은 분야의 내용을 결정할 때는 함께 토의한다. 단 본인 한사람이 제작 할 수도 있다.③ 내용 기획: 주제(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 환경, 스포츠 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정한다.④ 신문 꾸미기: 제호기사사진만화 등이 들어갈 자리를 정한다. 사진이나 도표 등 시각 자료를 먼저 배치한 뒤 기사를 작성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⑤ 정리와 평가: 최종적으로 검토하여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주제 관련 신문 읽기〈읽기자료 1〉좋은 기록문화 만들며 도민에 다가갈게요이곳은 공공기관에서 만든 기록물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보존, 관리할 수 있게끔 하는 부서에요, 기록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겁니다.전북도교육청 기록관리실에서 만난 김문석 기록연구사(38)는 본인과 기록관리실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사람은 기록을 남긴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수많은 기록물들을 수집하고, 각각의 기록물의 가치를 판단해 보존 여부를 결정하고, 이 같은 기록물들을 활용해 역사의 한 장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기록관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도교육청 기록관리실에 매년 쏟아지는 기록물은 3~4만권. 권은 종류에 따라 약 10여건의 문서가 묶인 것을 말한다. 이맘때가 각 시군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등에서 한 해 분량의 기록물이 모여 들어오는 기간이다.1년 중 반 년 이상을 이 기록물들을 분류하고 처리하는데 쏟는다고 김 연구사는 말했다. 김 연구사의 손을 거친 기록물들은 도교육청 기록관으로 향한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제한구역이다.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국가기록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국가기록원이 발표한 2015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결과에서 평가 대상이었던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는 등, 매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인정받은 것이다. 〈출처: 전북일보 2016년 02월 19일 12면〉〈읽기자료 2〉사소한 기록도 세월 흐르면 역사가 돼유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세월이 흐르면 다 역사가 돼유.충북 청주시 살미면 임대규(82)씨의 거실에는 커다란 달력 일기가 걸려 있다. 깨알 같은 글씨로 날짜마다 빼곡히 적혀 있는 것은 임씨의 집안일, 그리고 그날그날 일어난 세상사들이다.임씨는 1979년 이후 38년 동안 이렇게 달력 일기를 써왔다. 할 일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조금씩 메모를 시작한 것이 시작이다.그의 기록은 달력 일기뿐이 아니다. 사진과 영상, 신문 스크랩, 영수증, 청첩장, 복권, 우표, 버스 승차권, 극장 입장원 등까지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40여년 가까이 기록하고 모아온 자료들은 지금 방 2개와 거실을 꽉 채우고도 모자랄 정도다.이러한 기록으로 그는 2000년 한국 국가기록원 주관 제1회 한국 시민기록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임씨는 요즘도 농사일을 마치고 새벽 1시를 훌쩍 넘기도록 책과 신문을 보며 자료정리를 하고 있다. 임씨는 기록을 하면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남한테 가르쳐 줄 수도 있다며 신문과 책을 보면 좋은 말이 참 많이 나오는데 머리에 담아두면 모두 좋은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출처: 세계일보 2016년 02월 22일 28면〉〈읽기자료 3〉삶을 글로 정리하며 위안을〈나의 삶, 나의 책〉은 모두 4권으로, 출생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연대기적 정리와 사물이나 감정, 시대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유명 작가의 글이 사례로 먼저 소개되고, 글을 쓰기 전 생각해봐야할 점, 주요 단어 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책의 안내에 따라 자서전을 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이끌어준다.책은 삶의 기억, 사물의 기억, 감정의 기억, 시대의 기억으로 엮인다. 삶의 기억은 출생과 유년 학교생활 군대 결혼 자녀 등 생애주기에 따른 연대기적 정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사물의 기억은 라디오나 책, 옷, 자전거, 우물 같은 물건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정리하도록 안내하며, 감정의 기억은 사랑과 행복, 추억, 우정, 기회, 실패 같이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감정을 중심으로 삶을 회고할 수 있도록 한다.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1970년대 경제성장기, 1988년 올림픽, 민주화 운동 같이 세대가 공유하는 시대의 기억도 풀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출판문화진흥원 이재호 원장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실버세대에서 삶을 정리하는 자서전쓰기를 통해 글쓰기의 재미와 삶의 아픔을 치유하는 기회를 마련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자서전을 통해 가족 간 이해와 소통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나의 삶, 나의 책〉은 출판문화진흥원과 지역출판사, 지역서점이 연대하는 첫 사업이기도 하다.〈출처: 전북일보 2016년 01월 15일 금요일 19면〉■ 생각 키우기1. 〈읽기자료 123〉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 보자.2. 〈읽기자료 123〉을 읽고 기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이 실천 방안을 토의해 보자.3. 〈읽기자료 2〉를 읽고 자신의 과거의 삶을 정리하고 미래의 삶을 꿈꾸며 책을 만든다면 차례를 어떻게 구성하고 전개할 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4. 다음 제시한 그림은 에스허르(Escher. M. C)의 그리는 손이다. 현재의 나를 정확히 알고 바람직한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 나를 둘러싼 사회와 자연을 알아야한다. 이속에서 내가 만들어지고, 나에 의해 다른 사람, 사회, 자연이 변하기 때문이다. 나를 알고 성찰을 통해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서술해보자.5.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4월 13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신문을 자료를 활용한 일기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선거철을 맞이하여 다음에 제시하는 NIE 선거 일기 쓰기 안내를 참고하여 NIE 선거 일기를 써보도록 하자.선거철이 되면 신문의 내용은 선거에 관련된 기사가 넘쳐흐른다. 이를 잘 활용하면 선거에 관한 관심과 함께 민주주의의 성패를 좌우하는 선거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의 길을 찾을 수 있다. 간접 민주정치 과정에는 무엇보다도 선거가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선거철에 매일 매일 스크랩 활동을 통하여 정리하여 일기로 대치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정치 일반에 대한 지적 성숙을 거둘 수 있다. 선거철에 한시적으로 NIE 관심일기를 실시하여 우리 나라의 정치 발전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활동으로 활용하면 바람직한 민주 시민 교육으로도 적당하다.이때 일반적인 스크랩 활동과 구분할 것은 스크랩 내용에 대하여 자신의 느낌을 가능한 한 쓰게 하여 선거에 대한 개인의 관심을 표출하게 하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성숙시키는 활동으로 전개해야 한다.결국 신문을 활용한 관심일기 쓰기는 선거 일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건이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 사건이나 행사를 중심으로 NIE 관심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 활동으로 가능하다.■ 학생 글- 기록한다는 것우리는 매일 기록하며 살아간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기록이라는 행위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우리가 하루를 보내며 발생하는 상황들 속에서 기록이라는 행위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다. 만약 기록된 자료나 기록이라는 행위가 없다면 우리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다. 이처럼 기록은 인간을 존재할 수 있게 하였고 삶의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렇다면 기록이란 무엇일까? 기록의 사전적 정의는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 또는 그 글이다. 문자와 종이의 발명은 기록이라는 행위를 가능하게 해주었고 기록의 사전적 정의에 걸맞게 사람들은 후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적 사실이나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였다. 이러한 기록이라는 행위의 시작은 인류사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되었다. 사람들은 잘못된 역사는 후손들이 경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좋은 역사는 후손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록하였고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가 기록되어져 있는 이러한 역사를 배움으로써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도 손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일상 속에서 우리는 기록이라는 행위의 다양한 예시들과 그로 인한 편리함을 찾아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나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함으로써 효율적인 공부와 편리한 학교생활이 가능해지고, 회사에서는 기록이라는 행위가 행해지지 않는다면 자료나 보고서 처리 등의 일처리가 불가능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매일 기록되어져 있는 자료를 보며 살아간다. 학교에서는 기록의 산물인 책을 보며 공부하고 직장에서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자료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이처럼 기록은 우리의 일상생활의 모든 곳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는 기록하며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자료들을 공부하며 글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후대에 전달할 수 있다. 기록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한 생각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크게 통합하여 보면 기록한다는 것은 배운다는 것, 그리고 기억한다는 것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즉, 기록은 우리에게 선생님이자 기억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승원(동암고 2학년)- 기록의 힘페이스북, 카카오톡, 인터넷, 서적 등과 같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들의 근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록이다. 지난 인류역사를 거치며 현재까지도 그 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우리 사람은 하루를 살면서 다 기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중에 가면 전부 잊어먹는 그런 존재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인간의 기억은 영구보존기억이 아닌 계속해서 지금까지도 잊어먹고 있는 한정보존기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그날 무엇을 하였는지 기억하거나 증명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그 날의 일을 기록하면 되는 것이다. 그 일을 기록함으로써 그 날의 일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나중에 읽어보면 그 때 하루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억 되살리기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역사서 중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가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결코 왕이 건들 수 없는 기록물이란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점 하나가 제기된다. 왜 왕은 자신의 결점이 남을 수 있는 기록물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게 만든 것일까? 그것은 바로 후대에 귀감이 되게 하란 목적에 의해서다. 만약 왕이 그 기록물들을 통제한다면 객관성과 그것을 쓰는 근본적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왕과 이러한 기록물들을 적는 사관의 노력에 의해현대의 사람들은 과거에서 배우는 교훈들을 얻는 것과 역사학자에겐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 것이다.상대방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한 도구로 기록물이 증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독도에 관해서도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거짓말을 우리가 거짓말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이유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기록문서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종실록지리지와 같은 것에 말이다. 이러한 예시로 알 수 있는 점은 기록은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란 것이다.이것으로 사람들의 업적, 창작물,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에 있었다는 증거로 남기기에 좋은 것이 바로 기록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기록하지 않은 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진실을 밝힐 수 없고 그날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소비하고 나중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기록해야한다. 우리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적어 후대에게 교훈을 주고 이 세상을 산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증명해야한다. 박기범(동암고 2학년)

  • 교육
  • 기고
  • 2016.04.01 23:02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해고절차 중단을"

전북교육청이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문제를 다루기 위해 30일 징계위원회를 연 가운데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전임자 해고 절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교육부는 전북지역 3명을 포함한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를 오는 4월 20일까지 직권면직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직무이행명령을 내렸고, 전북교육청은 30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었다.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교육연대 등 도내 4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전교조 지키기 전북도민행동은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이 지난 23일 전교조 전임 휴직자에게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했다면서 헌법을 무시한 노조 전임자 해고 절차를 중단하고 휴직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법률에 보장된 노조 전임자 휴직 승인을 거부하고 오히려 직권면직을 강행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전북교육청은 징계위원회 의견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노조 전임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전북지역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들은 징계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징계위원회는 1시간 여에 걸친 논의 끝에 다시 회의 날짜를 잡아 당사자들에게 출석을 통보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31 23:02

전북교육청, 팽목항 방문·토론회·공모전 등 세월호 2주기 추념행사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북교육청이 4월 한 달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기억의 힘은 강하다를 이번 추념행사의 슬로건으로 내건 전북교육청은 우선 다음달 1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와 각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사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김승환 교육감 등은 이날 팽목항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또 5일에는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국가, 사회, 교육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연다. 이어 9일에는 도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교육청 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학생 안전을 주제로 한 협동 걸개그림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7시에는 도교육청 광장에서 도민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념식을 개최한다.앞서 학생과 학부모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추모곡주제곡 등을 공모한 도교육청은 4월에도 UCC사진추념활동 자료 등에 대한 공모전을 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31 23:02

올 대입 수능 한국사 필수…미응시 땐 성적 무효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수능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도 받아볼 수 없다.또 국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에서 공통시험으로 바뀌고, 수학은 이과문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진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EBS 교재의 수능 연계비율은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 70%로 유지된다.또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되, 수험 부담은 줄인다는 취지에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 영역은 20문항, 50점 만점이다.성적통지표에는 응시 영역과 유형과목명과 함께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반면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문항 유형은 객관식 5지선다형이며, 수학 영역의 경우 단답형을 30% 포함한다. 또 영어 영역의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시간은 25분 이내다.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시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성적 통지일은 12월 7일로 예정됐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30 23:02

전국 시·도교육감협 "누리과정 특별회계법 반대"

정부와 새누리당이 28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 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당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 지원 특별회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누리과정 예산 지원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 없이 교육감의 예산편성권을 빼앗고 지방교육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여당과 정부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이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 재원 일부를 분리해서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토록 하는 특별회계 설치 추진은 지난해 10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전가시켜온 정부의 조치가 위법적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또 이번 지방교육재정 지원 특별회계는 누리과정 재원 마련도 없이 보통교부금 일부를 분리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모든 부담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조치라며 보육대란을 막으려다 유초중등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교육대란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협의회는 연간 4조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사업을 추진하면서 잘못된 세수 추계로 지방교육재정을 파탄 상태에 빠뜨린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면서 정부는 국고 예비비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지방교육재정 총량 확대를 위한 교부율 인상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9 23:02

"교원들 마음 상처, 치유해 드립니다"

학교에서 폭언폭행을 경험한 교사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드립니다.교권침해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원 상처치유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교육청은 28일 폭언과 폭행을 경험한 교원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되고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만큼 해당 교사들에 대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원 상처치유 시스템을 가동,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서 상담 인력풀을 운영하고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심리치유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변호사가 참여하는 교권상담 법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건은 지난 2011년 106건에서 2012년 217건, 2013년 141건, 2014년 111건, 2015년에는 15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나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북교육청의 교원 상처치유 프로그램은 교권의 상처 정도에 따라 △교권침해 외상 치유형 △우울증세 치유형 등이 있고, 집단상담 형태로는 △교직 스트레스 치유형 △구성원 간 갈등 조정형이 있다.교권침해 외상 치유형의 경우 △자존감 회복을 위한 상담 △분노 조절 △교권침해 대처요령 △법률적 조언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인당 10회, 총 70만원까지 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상처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교사는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담진료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진료기록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9 23:02

전북 첫 국립중학교 설립될까

전북대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신설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 첫 국립 중학교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전북대는 최근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설립안을 마련해 전북교육청에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28일 현재 중학교 학생 수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국립 중학교 신설 이유가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 때문이라면 공사립 학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전북대가 제시한 논리만으로는 국립 중학교 설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립학교는 교육감의 교육정책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동의와 무관하게 운영된다는 점도 도교육청이 설립에 부정적인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전북대 관계자는 국립대 상당수가 부설 고등학교와 함께 부설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범대학 차원에서 국립 사대 활성화를 위해 부설중학교 설립안을 마련해서 우선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 계획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와 전남대경북대제주대충북대경상대 등이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북지역의 국립 학교는 전주교대 전주부설초등학교와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전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모두 4곳이다. 초등학교와 고교가 각각 2곳씩이며, 국립 중학교는 없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29 23:02

학교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 설치 추진

전북교육청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한다.전북교육청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북지역 최초로 전주 온빛초등학교와 군산 서해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진입부에 교통안전 시설인 옐로카펫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옐로카펫은 횡단보도와 맞닿은 인도 바닥과 벽에 노란색의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이 색대비 효과를 통해 이곳에 서 있는 아동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교통안전 장치다. 또 아동이 안전한 곳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행동유도 효과도 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옐로카펫은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갑자기 뛰어드는 아동을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며 설치 지역은 경찰청과 자치단체학교 등과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다발지역 중 하나인 전주 온빛초와 군산 서해초 앞 횡단보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9일 자치단체 및 경찰청과 옐로카펫 설치를 위한 협의회를 갖고 다음달 12일에는 해당 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우선 다음달 29일 이들 2개 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앞으로 설치 지역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8 23:02

[전북형 평가제도 도입] 초등 성장평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주제 다가서기2014 교육감 공약사업 중 전북형 평가제도가 명시된 바 있다. 이는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학습의 과정으로서의 평가,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강화 등 2009 개정교육과정과 2015 교육과정 총론 등 최신 교육의 흐름과 맥락을 함께 하는 내용으로 보인다.현행 평가 방법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서 참학력 신장을 위한 평가라는 거시적인 평가 방안을 제시하는 전북형 평가제도가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교육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며 참학력의 실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평가에 대한 그 현황과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읽기 자료 1〉 김승환 전북교육감 초등 성장평가제, 일괄 지침 내리지 말라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성장평가제에 대해 정형화된 지침을 내지 말도록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15일 전북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성장평가제의 핵심은 초등학생 성장 기록의 권한과 책임을 100% 담임교사에게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초등학교 성장평가제는 김 교육감이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부터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기존의 일제고사식 지필평가(중간기말고사)를 대체한다. 기본적으로 교사 각자의 평가권을 강화하고 학생마다 성장발달을 기록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도시군교육청 차원의 일괄적인 지침이 내려갈 경우 애초 목적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날 김 교육감은 또 학생에 관한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할 경우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평가 결과를 기록관리하는 방법도 이달 안으로 검토해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2016년 2월 15일〉〈읽기 자료 2〉 전북 초등교, 올해부터 중간-기말고사 전면 폐지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일제평가 방식의 중간, 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현행학생평가제도를 개선하지 않고는 수업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학생의 자유로운 사고를 막고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일제평가 대신 교사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성장평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중고교의 평가제도는 입시와 연계된 점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2018년도 고입제도의 완전내신제 전환에 맞춰 중학교는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토론 및 협력학습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기본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육감은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들에게 유형별 원인 진단과 보충까지 통합해 지원하는 맞춤형 책임교육을 확대하고 2학기에 역사 교과서 보조 교재 초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수업 혁신과 학교자치를 통한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올해의 정책 의제로 설정했다며 무한 경쟁만 강요하는 교육에는 절대 미래가 없기 때문에 학교를 살리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아일보 2016년 1월 7일〉〈읽기 자료 3〉중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고라니농업사회가 주류를 이뤘던 6070년대만 해도 전북이 모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 가운데 교육부문이 타 시도에 비해 앞서 있었다. 전주익산군산 등에 명문 고등학교들이 많아 외지에서 전북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은 고교평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계속됐다. 도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도민들은 경제력이 타 시도에 비해 다소 뒤쳐져도 교육부문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전북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하지만 지금의 전북 현실은 암울하다. 갈수록 경제력이 악화되면서 교육경쟁력도 함께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중고등학교의 경쟁체제가 제대로 구축이 안됐다. 3시 고교 입시도 경쟁이 안 되다 보니까 학력저하가 늘었다. 중학교는 심각하다. 국회 박홍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1년~2014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도내 중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 3.7%보다 훨씬 높은 5.7%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중학교 3학년(1~2학년 전과정, 3학년 1학기 과정 출제)과 고등학교 2학년생(1학년 전과정 출제)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평가한다. 문제는 중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교육과정 중 인성체육덕육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학력이다. 기초학력이 낮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은 학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할 수 있다. 학습에 흥미를 못 느끼고 교우 관계도 제대로 형성이 안 돼 자칫 문제아로 낙인찍힐 수 있다.이들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이나 결손가정 아이들이 많아 특단의 대책을 학교별로 수립하지 않는 한 개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이들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 정서적으로 상처 받지 않고 기초학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각 학교별로 마련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서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교육청이 각 학교에 예산을 배정해서 기초학력 미달자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교육을 시키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기초학력미달자에 대한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결국은 학교가 해야 할 일이다.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모든 학생이 건전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자질 함양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학력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도교육청이 부끄럽게 알아야 할 사안이다. 〈전북일보 2015년 9.월 15일〉■ 생각 열기1. 〈읽기자료 1〉을 읽고, 초등 성장평가제에 대해 정리하시오.2.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북 초등학교가 중간-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리하시오.3. 〈읽기자료 3〉을 읽고, 전라북도 교육현황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을 정리하시오.4. 〈읽기자료 3〉을 읽고, 현재 전라북도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정리하시오.■ 심화활동1.학생중심 평가와 과정중심 평가라는 방향으로 평가의 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일제고사 폐지와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주장을 4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2. 전라북도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과거에 지필고사로 평가받고 객관적인 점수로 상대평가를 하던 체제에서 수행평가 등 상시평가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평가 방법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지 과목별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보시오.■ 생각 키우기◈ 학력 : 학교교육 등의 학습이나 훈련에 의하여 획득한 지적 적응능력을 의미한다. 학력의 정도는 교육연령, 학력편차치, 백분율 순위 등으로 표현하며, 교육연령의 역연령에 대한 비나 정신연령에 대한 비에 의해서 학생에 대한 진단 및 교육방법 개선의 자료로 삼기도 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OECD가 실시하는 각국 학생들의 교육수준 평가를 위한 시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주도로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의무교육의 종료시점에 있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적 소양(literacy)의 성취수준을 평가하여 각국 교육의 성과를 비교점검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대한 국제적인 프로파일을 파악하고, 이들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는 배경적인 요인을 밝혀내며, 이러한 학업성취의 프로파일과 배경요인들이 국가별, 혹은 문화권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혀 줌으로써 정책결정자들에게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약 60여개국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주기별로 1가지 영역을 주 영역, 나머지 영역을 보조 영역으로 설정해 분석한다〈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생각 더하기-다음은 한 사회에서 교육과 성공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그린 영화들입니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생글- 지나친 경쟁 없는 수행평가 좋아요우리 학교는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수행평가만 실시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평가 방법에 대해 찬성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아이들을 점수로만 평가한다. 그래서 아이들끼리 경쟁심이 유발된다.물론 경쟁은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친구와의 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간기말고사를 볼 즈음이면 가족들과 꽃구경도 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험 때문에 가족들과의 화목한 시간을 놓치게 되었었다.수행평가는 등수를 내지 않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 매달 학업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아이들도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서 인성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나는 수행평가 제도를 찬성한다. 윤유빈(전주인후초 6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6.03.25 23:02

서남대학교 새 이름 찾기 불발

서남대학교가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해 대학 정상화 과정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총상금 2000만 원을 내걸고 대학의 새 이름을 공모했지만 당선작을 찾지 못했다.서남대와 이 대학의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실시한 교명 공모전에서 당선작 없이 황해대학교와 명서대학교를 우수작, 동북아대학교를 가작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온라인을 통해 만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모자는 약 5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측은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포괄성, 독창성, 명료성 등을 평가하여 입상작을 선정했다면서 응모작 중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미래지향적 정체성과 비전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 없어 당선작은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학 측은 우수작과 가작으로 뽑힌 교명을 낸 응모자들에게 모두 1000만 원의 상금을 나눠 지급하고, 이와는 별도로 응모자 중 1000명에게 각 1만 원 씩의 모바일 기프트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애초 제시한 상금은 당선작 1500만 원, 우수작 300만 원, 가작 2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이다.대학 측은 추후 대학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적정한 절차를 거쳐 재단 측에 교명 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아직 그 시기나 새로운 교명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24 23:02

교육부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 직권 면직하라"

교육부는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오는 4월 20일까지 직권면직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1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2심 판결(전교조 패소)에 따라 휴직 사유가 소멸한 노조 전임자에 대해 즉시 소속 학교로 복귀조치하도록 요구한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미복직 노조 전임자를 3월 18일까지 직권면직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그러나 전북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등 14개 시도교육청은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조치를 하지 않았고, 교육부는 이들 시도교육청에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인천과 세종제주 등 3곳에서는 노조 전임자 전원이 소속 학교로 복귀했다.직권면직 대상자는 전북지역 3명과 서울 9명, 경기도 4명, 전남 3명 등 모두 35명이다.교육부는 직무이행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복직 노조 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징계위원회에 의견을 묻는 등 관련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3 23:02

전국시·도교육감협 "교육감 탄압 중단, 교육자치 존중하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육감들에 대한 치졸한 탄압을 중단하고 교육자치를 존중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교육감 탄압 중단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교육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련의 탄압을 중단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교육감들과 마주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시도교육감협의회는 또 누리과정 예산 갈등과 관련, 청와대 1인 시위까지 나선 교육감들에게 정부 당국은 대화의 창구를 닫아놓고 지도(경고) 조치한다는 치졸한 공문을 내려보냈다면서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감사 청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감사원의 자체 규칙까지 무시하면서 정부가 지금 이 시간에도 압박 감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이어 누리과정으로 인한 지방교육재정의 파탄 상태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30일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해달라고 요구했다.교육감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부가 이달 초 14명의 교육감을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이미 대법원이 사법부의 최종 판단시까지 징계의결 요구를 유보한 교육감의 행위에 대해 무죄로 판결한 선례가 있는데도 교육감들을 고발한 교육부의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교육부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교육감들에 대해 출장처리는 부적절하다며 연가처리와 함께 관련 여비 지급을 중단, 또는 회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