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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습더딤 학생 책임교육 강화

전북교육청이 올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일선 학교 중심으로 학습더딤 학생들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에 나선다.전북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6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추진계획을 마련, 도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우선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해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중 학습더딤 학생을 대상으로 더딤 수준 및 원인 진단에서 보정관리까지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또 학습 및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서비스 체계인 전북학습클리닉센터 운영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본청과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 등 지역거점센터 5곳에 학습클리닉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서행동장애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더딤학생에 대한 통합적 지원시스템인 두드림학교를 지난해(80개교)보다 늘려 올해 96곳(초 50개교, 중 46개교)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두드림학교에 선정된 학교에는 교감, 담임교사, 교과학습보조특수상담사서보건교사 등으로 구성된 다중지원 두드림팀을 통해,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학습더딤 수준 및 원인을 진단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도교육청에서는 원인진단과 학습상담, 학습코칭, 치료바우처 등에 소요되는 예산(학교당 600만 원1000만 원)뿐만 아니라 장학사교원학습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도 지원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21 23:02

전북교육청,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 개발 협약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과 광주, 강원, 세종교육청이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공동 개발사용하기로 협약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7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직후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 및 사용 승인 협약을 맺었다.전북을 비롯한 4개 교육청은 협약서에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고, 교재 개발활용에 필요한 정보교류를 위해 전담 창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또 개발에 참여한 4개 시도교육청 외에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 교재사용 요청이 있을 때는 전북교육청이 주관하여 업무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사립유치원 재무회계규칙 제정과 영어회화 전문강사 사업 협의 및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아울러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시도교육청 공모를 거쳐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의 사무 및 권한 관계 법령 정비 △교육학예 분야 감사 발전 방안 △학력 개념 규명 및 혁신교육학 체계 등에 대한 정책연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8 23:02

전북교육청, 올해도 혁신교육 국제교류 운영

전북교육청은 혁신교육 국제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독일 빈터후드 주립학교 교사가 21일부터 혁신 플러스 학교인 남원초등학교에서 2주간 공동수업 및 실습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남원초등학교 교사가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시에 위치한 빈터후드 주립학교를 방문해 2주일 동안 공동수업을 진행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빈터후드 주립학교는 독일의 혁신학교(Reform Schule)에 해당하는 학교로 학년을 0-4학년, 5-7학년, 8-10학년, 11-13학년으로 통합해 팀 중심으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개별화교육, 자기주도적 학습, 학생 중심의 개별 평가 등으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남원초등학교에 이어 오는 5월에는 독일 헤센발드 학교 교사가 전주 중앙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할 예정이다. 독일 교사들은 전라북도교육청과 교육과정 및 학생교류를 협의하는 한편 혁신교육을 주제로 한독 혁신교육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전북교육청 혁신교육 국제교류는 지난 2013년 독일 헬레네랑에 학교 앨버트 마이어(Albert Meyer) 교사가 교사 및 학생 교환을 제의해 이듬해 헬레네랑에헤신발드 학교와 전주 우림중군산 회현중에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군산 회현중과 전주 중앙초남원초등학교가 교사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교사 교류는 독일과 전북지역 교사가 2주간 교환 방문해 상대방 학교에서 실습(job-Shadowing) 및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교육과정과 평가방안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8 23:02

유리천장은 있는가

오늘날 우리사회는 남녀 간 차별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통사회에서처럼 여성에게 재갈을 물리거나 여성의 활동을 제약하는 구조는 사라졌다. 여성이 사회적 활동을 하기 위해 영웅적 결단이나 투쟁이 요구되지도 않는다.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억지 주장처럼 들릴 수도 있다.하지만 여전히 차별의 문제는 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제도적으로는 차별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고 여성의 역량을 억압하는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유리천장은 과연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유리천장을 깨뜨리기 위한 여성 우대 정책은 필요한가?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교과 관련〉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223쪽(지학사), 여성주의와 여성주의 윤리학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80쪽(비상교육), 성차별의 부당성과 양성평등의 방향고등학교 사회 문화 154쪽(금성출판사), 성불평등 문제■ 자료 읽기〈자료1〉높고 두터운 유리천장 기업 성장 잠재력 뒷걸음질성 다양성은 윤리적으로 옳기 때문에 추구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와 가정, 나아가 사회를 이롭게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 1월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전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까지 융합한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세계경제포럼 특별강연에서 성별 다양성 확보를 답으로 제시했다. 즉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 새로운 혁명을 촉진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샌드버그의 주창과는 달리 미국 현실은 아직 답답하다. 국제 비영리기관인 캐털리스트가 뉴욕증시의 에스앤피500(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대표이사의 비율을 집계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4.2%에 그쳤다. 이사회의 여성 비율도 19.2%로, 압도적인 남성 우위다. 미국 주요 기업에서는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보이지 않는 장벽)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업 활동의 자유가 강조되는 미국에선 법이나 제도로 이를 깨기란 어려워 보인다.반면에 유럽 상황은 조금 다르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한다. 독일은 2년여 동안 치열한 찬반논란 끝에 지난해 여성임원할당제를 입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1천여 민간 대기업을 시작으로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을 30%로 채워야 한다. (중략)유럽 국가들이 기업 내 여성의 지위 향상을 법으로 의무화하기까지 이른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우선 인구 고령화 추세를 맞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경영진 내 여성의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더 높은 경영성과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증 분석 결과도 많다.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매킨지가 2007년부터 유럽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있는 양성 평등 지수를 보면, 최상위 지수를 받은 기업군의 경영성과가 같은 업종의 최하위 지수 기업군보다 훨씬 높다. (박은경. 한겨레 2016.2.22.월 22면)〈자료2〉딸들이 사는 세상미국보다 먼저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을 정도로 표면적인 남녀 차별은 거의 없어졌고, 이미 여초(女超)국가가 됐지만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 각종 시험에서 수석은 대부분 여학생이 차지하지만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해도 취업은 더 어렵고, 일자리를 얻더라도 출산육아를 거치면서 남성들에게 밀리기 일쑤다. 이 과정을 극복해도 유리천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만다.여성가족부가 집계한 국가성평등지수(2014년 기준)는 69.9점으로 전년(68.7점)보다 상승했다. 고등교육기관 재학률과 교육기간을 반영한 교육직업훈련지수는 96.3점, 보건지수는 96.2점으로 사실상 양성평등이 실현됐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5급 이상 공무원, 관리직 비율을 토대로 산정한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18.7점에 불과하다. 남녀의 승진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의미하는 유리천장지수는 우리나라가 25.6점(2015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여성에게 처음 투표권을 부여한 핀란드의 80점과 비교하면 낙제점이다.같은 일을 하는 남녀 간 임금 차이도 존재한다. 지난해 한국의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은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었다. 동일임금의 날이란 지난해 남성과 여성이 받은 임금의 차이를 계산해, 여성이 며칠을 더 일해야 전년도 남성의 임금과 같아지는지를 따진 것이다. 즉 같은 일을 하는 한국 여성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으려면 5개월 이상 더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성별 임금 격차가 일본 26.5%, 노르웨이 6.4%, 뉴질랜드 6.2%라는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내 딸이 나 같은 상사 밑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결론은 쉽다. 딸이 살 세상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주식 99% 기부를 결정하면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내 딸이 사는 세상도 달라질 수 없다. (이은아. 매일경제 2016.2.19. 금. 35면)〈자료3〉여성주의와 여성주의 윤리학인류의 절반은 여성이지만 역사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았다. 20세기 들어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되면서 여성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나섰고, 이는 여성주의(feminism)로 발전하였다.보부아르는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보부아르에 의하면,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어 태어나지만 남성과 여성의 역할까지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라는 사회적 역할(젠더)을 규정한다. 여성주의가 주목하는 것은 교육과 사회화 등을 통해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차별적인 성 역할관을 바로 잡는 것이다.여성주의는 남성이 만들어 놓은 여성다운 모습이 아닌 여성 고유의 본질과 특성에 주목하면서, 여성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가부장적이고 여성 배제적이며, 여성 차별적인 문화와 사회 구조를 파헤치고 비판하면서 여성의 해방과 자유를 추구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여성의 삶을 그 자체로 존중하는 양성평등과 모성적 사유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다. (고등학교 윤리와사상, 지학사, 223쪽)■ 생각 나누기1. 남성이 더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2. 여성이 더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3. 남성 또는 여성은 왜 그 일을 더 잘 할까요?■ 자료 읽기1. 〈자료1〉에서 미국의 현실은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하는 근거를 찾아보세요.2. 여성임원할당제란 무엇인가요?3. 〈자료2〉를 읽고, 각각의 점수를 적어보세요.①국가성평등지수(2014년 기준)( )점,②교육훈련직업지수( )점,③의사 결정 분야 점수( )점4. 동일임금의 날의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토론하기1. 〈자료3〉을 읽고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함께 토론해보세요.2. 자신에게 있는 젠더(사회문화적으로 정의된 성)의 구체적 내용을 하나씩 찾아 말해 보세요. (예-남자여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여자여서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등등)■ 생각 키우기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존재하는지 토론해보고, 존재한다면 유리천장을 깨뜨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보세요.■ 더 읽을 기사-OECD중 한국 여성 임금격차 꼴찌, 고용률 하위, 승진율 바닥(한겨레 2016-03-09)-성평등 가치 실현, 모두를 위한 진보 (내일신문 2016-03-07)■ 참고자료1. 보부아르와 제2의 성(性)보부아르는 대학 시절 토론 모임에서 사르트르를 만났다. 그의 영향을 받아 실존주의 철학을 익혔으며, 이를 사상과 행동의 기조로 삼았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자신의 완벽한 대화 상대라는 것을 알았고, 당시의 부르주아적 결혼 문화를 비판하며 파격적인 계약 결혼을 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약 5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1949년 출간한 제2의 성은 오늘날 여성주의의 고전이 되었다. 문화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여성다움이라는 신화의 실체를 파헤치고, 또 그것을 타파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남성 중심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종속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거부하며 여성다움 때문에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여성의 본질적인 자아를 찾고자 노력하였다.2. 페미니즘(feminism)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여성을 여성 자체가 아니라 남성이 아닌 성 혹은 결함 있는 남성으로 간주함으로써 야기되는 여성문제에 주목하면서 올바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포함한다. 즉 여성 억압의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해결 모색, 남성 특유의 방식을 표준화하려는 태도 근절, 스스로 억압받는다고 느끼는 여성들의 관심사 이해, 여성적 특수성이나 정당한 차이를 정립하고자 하는 것 등이 페미니즘의 목적이다. 페미니즘에서 문제삼는 것은 생물학적인 성(sex)이 아니라 사회적인 성(gender)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생글- 유리천장, 여성들만의 피해인가?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취업난이라는 건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이로 인해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니 말이다. 요즘 한국 청년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제기되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유리천장이다.유리천장은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취업한 여성들의 정상적인 승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 유리천장이 있다는 것을 주위나, 매체 등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 기업 등이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사회적 입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여성우대정책으로 여성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동안, 남성들의 취업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일자리 문제로 모두가 고난을 겪고 있는데, 여성임원할당제, 여성고용할당제 같은 여성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친다면, 남성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것이 아닐까? 남성들은 군복무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먼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남성들은 스타트도 늦고, 여성우대정책에 가려 취업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위직에서의 유리천장은 인정하지만, 이것을 여성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다소 편협된 시각이다. 유리천장의 문제를 여성우대정책을 통해 해소하려는 접근은 역차별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동등한 노력을 기울인 많은 사람들이 고위직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성차별보다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태도에 더 큰 원인이 있다. 기업이 고위직 임용을 기피하고 비정규직 및 임시직 채용을 선호하는 점,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직업 선택의 눈높이를 높이는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취업난과 고위직 진출 어려움의 문제는 남녀 문제가 아니다. 남성들에게도 여성 못지않게 불리한 점이 있고, 똑같이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다. 유리천장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양성평등의 뜻에 어긋나지 않은가? 성차별의 문제보다는 젊은이들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대한 문제이다. 심민우(전북사대부고 3년)- 유리천장을 걷어내자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몇 년 전, 계약건의 협상을 위해 뉴욕 개인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미팅 중 잠시 휴식시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섰는데 회의를 주최한 동료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화장실의 위치를 몰라서 알려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무실을 1년 동안 사용한 주인이었는데도 말이다. 그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 중 여성은 샌드버그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여성 리더가 얼마나 소수인지 알 수 있는 일이다.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도 이렇게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양성평등 사상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고, 여성할당제가 장려되면서 여성과 남성의 고용비는 거의 동등해졌다. 하지만 여성 임원, 여성 국회의원 등 고위직을 맡은 여성의 수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는 점에서 우리사회도 갈 길이 멀다. 지난 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국의 성 평등 지수는 145개국 중 115위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이유는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휴가로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는 기업의 걱정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이 위축될수록 여성이 피해의식이 높아지고, 출산을 더욱 기피하게 되며 고령화는 가속될 것이다. 고령화로 인한 소비 위축의 부메랑은 고스란히 기업에게 닥칠 것이다.여성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주고 여성리더를 더욱 길러야 한다. 여성 임원할당제를 비롯한 제도적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여성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여성 리더들이 많아지면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을 통해 산업분야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이고 구성원을 격려하고 포용하는 민주적인 조직운영도 이루어질 것이다. 여성적 리더십은 생산성을 제고하고 각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다.여성주의(feminism) 사상가 보부아르는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라는 사회적 역할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선천적인 성차로 인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성취로 인정받아야 한다.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남녀가 서로를 존중해서 각 분야의 유리천장이 더 많이 깨질 수 있기를 바란다. 최윤정(전북사대부고 3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6.03.18 23:02

"역사왜곡 초등 사회교과서 폐기하라" 전북 33개 시민사회단체 촉구

진보성향의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역사를 왜곡한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와 전교조 전북지부전북진보광장 등 33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사 국정화저지 전북네트워크는 1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배포된 사회교과서는 부적절한 표현과 오류, 편향성이 124군데나 지적됐다며 지난 2014년 교과서 실험본의 오류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던 교육부가 그 사명을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해당 교과서의 역사왜곡 사례로 일본군 위안부 서술 부분과 사진을 삭제했고, 1970년대를 서술하면서 독재라는 단어를 빼 516 쿠데타를 정당화시켰으며 새마을운동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미화찬양했다고 지적했다.단체는 이어 역사학계 및 교육계의 분석에서 수많은 오류와 문제점이 드러난 교과서를 초등학교 교재로 사용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역사왜곡 교과서의 폐기를 위해 단호히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친일과 독재의 후손들이 일본 제국주의와 친일세력군사독재에 맞서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현대사를 지워버리려 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교육현장에 국정화 역사교과서가 들어오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7 23:02

"교원업무 행정실로 떠넘기지 마라"

전북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이 교원 업무 경감이라는 명분 아래 일선 학교장들이 교원의 업무를 부당하게 행정실로 떠넘기고 있는데도 전북교육청에서는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전북지역 초중고교 행정실 직원과 교육청 행정직 직원들로 구성된 전라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학교는 교원과 행정실 직원 사이의 업무 갈등으로 반목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는 교육감의 무관심과 교육청 관료들의 무원칙 행정이 원인이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법령에 명확하게 담당자가 교원으로 지정된 업무까지 행정실에서 떠맡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법령에 따른 명확한 업무지침으로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데도 학교 업무분장은 교장의 재량권이라는 답변으로 학교내 갈등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전북교육청이 법령보다 학교장 재량권을 내세워 소수의 행정직원들에 대한 교장의 권위주의 행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노조는 법령의 규정과 상관없이 일선 학교에서 행정실에 떠넘기고 있는 대표적인 업무 분야로 △영양보건교육 △교원 인사관리 및 학생 전출입 △공무원 행동강령 △CCTV 영상정보 관리 등을 들었다.교육청이 교사의 수업과 관계없는 잡무를 줄인다는 취지로 업무경감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의 업무경감은 실질적으로 교감과 보건교사영양교사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곽석철 전라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학교 업무분장을 놓고 해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년간 교육감 면담과 실무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대책을 주문해왔다면서 그런데도 전북교육청은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행정 공무원을 배제한 것처럼 이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교육청 담당자에 대한 문책과 함께 학교 업무갈등 해결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6 23:02

고교생 학비 지원 대상 늘어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대상 고교생 학비 지원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중위소득 64% 이하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전체 고교생 7만338명의 26.7%인 약 1만88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적으로 전북과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의 저소득층 고교생 학비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60%다.이날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고교생 학비 지원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공사립 고등학교(방송통신고 포함)와 학력인정시설학교에 재학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64% 이하의 저소득층, 학교장 추천자다. 학교장 추천제의 경우 객관적 소득자료 증빙과 선정의 공정성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학교별 지원 인원을 기존 14%에서 10% 이내로 축소 조정했다.여기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정책에 따라 다자녀 가정의 넷째 자녀부터도 학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소득기준에 관련없이 학비를 전액 지원했으나 형평성과 역차별 문제가 제기돼 올해부터는 소득 등 지원기준에 맞는 학생에게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저소득층 고교생에게 지원되는 학비는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이다.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도내 고교생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5044명과 한부모가정 1994명, 법정 차상위계층 2173명, 중위소득 64% 이하 5595명 등이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학비 지원은 1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및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16 23:02

전북대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유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축산농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금류 질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규모 연구소가 전북대에 들어선다.전북대는 수의학과 장형관 교수가 주도하는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설립운영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선정돼 가금류 질병 방제를 위한 연구와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 분야 첨단 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전북대 연구센터에는 향후 7년 동안 정부 출연금 등 모두 154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전북대는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발대식 및 설명회를 갖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전북대는 다음달 중 수의과대학 내에 연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연구센터는 앞으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 질병예방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가금류 질병 방제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특히 연구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긴밀하게 연계할 방침이어서 질병예방 연구 및 신약개발, 우수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사업에는 주관 연구기관인 전북대를 중심으로 5개 대학과 9개 산업체, 1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장형관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장은 축산농가를 위협하는 가금류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 전문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면서 농축산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대에서 가금류 질병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15 23:02

전북교육청, 초·중·고 친일인명사전 구입비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올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도의회 양용모 교육위원장은 지난 1011일 열린 도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황호진 부교육감에게 일선 학교 친일인명사전 비치를 촉구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지역 769개 학교 중 259곳은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자체 구입했다면서 아직 구입하지 않은 학교 가운데 국립학교와 특수학교통합학교 등을 제외한 478개 학교에 해당 도서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구입비 지원을 위해 올 1차 추경에 총 1억2906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7월에는 신청 학교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친일인명사전 구입 여부는 전적으로 단위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게 도교육청의 방침이다.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전 3권)에는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찬양하는 등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4389명의 친일행적이 수록돼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5 23:02

2000도 이상 견디는 초고온 세라믹 코팅기술 개발

전북대는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문세연 교수팀이 2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 초고온 세라믹 코팅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초고온 세라믹은 고온 환경에서 열이나 기계적으로 안정적인 재료로 실리콘카바이드(SiC), 하프늄카바이드(HfC)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초고온 세라믹 코팅에 이용되는 기존 물리적 타일 부착과 화학기상증착 방법의 경우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단점이 있다.문 교수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온의 플라즈마 화염에 하프늄카바이드 분말을 직접 투입해 용융분사시키는 진공 플라즈마 용사코팅 방법을 활용, 탄소 복합재에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균일한 하프늄카바이드 보호층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같은 기법으로 코팅된 하프늄카바이드층은 실험 결과 2000도 이상의 고온환경에서 하부의 탄소복합재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팀은 이 기술이 고온환경에서 내열이 요구되는 우주선 등 우주항공 분야와 발전소 터빈 블레이드, 원자로 내벽, 자동차, 산업기계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세라믹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유럽 세라믹학회지(Journal of European Ceramic Society) 온라인판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대양산업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융합연구개발사업과 우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14 23:02

공동 통학구제, 작은 학교 살리기 성과

전북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공동 통학구역(어울림학교)제도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에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공동통학구는 학생 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시 또는 읍 지역의 대규모 초등학교와 정반대 상황에 놓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같은 통학구로 묶어 전입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며, 작은 학교 희망찾기 정책의 하나로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13년 도입했다.전북도교육청은 읍면지역 32개 공동통학구 어울림학교의 2015학년도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모두 147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2013학년도와 비교하면 증가한 학생 수는 300명이 훌쩍 넘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창읍에 위치한 고창초등학교 학생 39명이 지난해 공동통학구인 가평초대아초봉암초신림초아산초 등 면 단위 지역 5개 학교로 전입학했다. 이에 따라 벽지학교인 가평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4명으로 전년보다 15명이나 늘었고 아산초등학교도 7명이 증가했다.농어촌 작은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통학차량 지원이 학생 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특히 정읍시 정우면에 위치한 정우초등학교는 더 이상의 전입생을 받지 못할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정읍의 대표적인 대규모 학교로 꼽히는 한솔초등학교와 지난 2013년 공동통학구로 지정된 이 학교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수영교실, 특색있는 진로체험활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정우초등학교는 지난해 학생 수가 전년보다 26명이나 늘어 모두 76명이 됐다.또 익산시 오산면에 위치한 오산남초등학교는 지난 2013년 공동통학구 지정 당시 25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가 지난해 61명으로 늘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분산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라는 공동통학구 제도의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농어촌학교 활성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11 23:02

"누리예산 해결 방안 총선 공약으로 제시해달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교육감)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문제 해결 방안을 교육 관련 총선 공약으로 제시해 줄 것을 야당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각각 내놓았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당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장휘국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심연미 정책실장, 국민의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장영권 정책위부의장,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좌혜경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토론회에서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누리과정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출발점 평등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교부율 인상과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통한 종합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3월 하순부터 다시 시작될 2차 보육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예비비 편성 등의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관 협력을 통한 단계적인 보육의 공공성 확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 완전책임제 이행 △범정부적 거버넌스 기구인 국무총리 소속 보육정책조정위원회 기능 활성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통한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또 국민의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비율 상향 조정 등 법령 정비 방안을 제시하고, 보육대란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주장했다.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최우선 개정을 약속하면서 재방교육재정 교부율 1% 상향과 특별교부금 1% 하향을 통해 누리과정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3.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