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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LINC사업단, 산업현장 '융합형 인재' 양성·지역경제 발전 '큰 몫' 기대

전주비전대학교 캠퍼스에는 재학생들의 취업소식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넘실댄다. 대학에서 학생 취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보여주는 현장이다. 그 중심에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단이 있다.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이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등 많은 우수성과를 창출내고 있다.교육부가 지원하는 LINC육성사업(2012년~2016년)에서 전주비전대학교는 지난해 5월 교육부의 1단계 사업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3차년도에도 창조 경제 실현 및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교육, 연구체제를 산학협력 중심 체제로 확산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등 많은 우수성과를 올렸다.△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및 확산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의 2단계 키워드는 성과창출 및 확산이다. 이를 위해 이 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통한 대학 역량 강화의 목적으로 2012년부터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산학협력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대학에 맞는 산학협력 체제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또 지역 유관기관(전주시, 호남지역사업평가원)과 협력해 지역전략산업(탄소분야) 세미나 및 일자리 페스티벌 개최, 전주 신산업 리더스 포럼 공동개최, 탄소산업융합발전협의회, 호남권 선도-LINC사업 산학협력협의회 참여 등 대내외적으로 산학협력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내실화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창출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창업 교육을 전담으로 하는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해 산업현장 중심의 창업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들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창업관련 정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적이다.사업단은 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화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관련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창업 이후의 사후지원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창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8개의 창업강좌를 운영, 30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11개의 창업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창업특강창업캠프를 등 창업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4년 호남제주권 청년 창업문화 로드쇼인 창업지락(創業知樂)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태양광발전소 관리 무인항공 시스템을 출품하여 기술성과 상업적 활용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산업체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업체 맞춤형 애로기술지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가족회사 특강지역전략산업세미나산업체 이업종 정보교류 간담회산학협력 협의회가족회사 세미나산학공동기술개발중소기업 영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산업체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학과 가족회사가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 전주비전대학교의 가족회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548개의 가족회사와의 교류 실적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멤버십으로 등급을 나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가족회사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회사에 필요한 유용 정보를 메일링 서비스, SNS, LINC사업단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현장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장인 문용규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 동안 전주비전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하여 산학협력 체질개선을 이뤘으며,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서 2012년 72.2%,(전국 10위), 2013년 80.1% (전국 7위), 2014년 87.4% (전국 2위)를 기록하며 학교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문용규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가족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개발하여 기업 수요에 부응하고, 창조경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져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비전대 LINC 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 사업단은 총장 직속기구로, 11명의 산학연관 인사들로 이루어졌으며, 운영위원회에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산학협력단장이 LINC사업단장을 겸직하며, 산학협력지원현장실습지원창업교육취업지원학사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14명의 교직원이 관련업무를 맡고 있다. 비전대 LINC 사업 유형은 현장실습집중형(공학계)으로, 지역전략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11개 학과 교수 39명, 학생 1,160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인 친환경 수송기계,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특화시켰다.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의 산업구조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한계에 있는 전북지역 실정에서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데 포커스를 둔 것이다.1단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과 가족회사들에게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업단의 평가다. LINC 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의 구성원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같은 산학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대학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산학협력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만큼의 지원 또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5 23:02

전북대,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거행

전북대학교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3일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김수곤장명수신철순두재균서거석 전 총장, 김 영 총동창회장과 졸업생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15명을 비롯해 석사 766명, 학사 2902명 등이 학위를 받았으며, 그 중 미국중국러시아과테말라 등 22개국 119명의 외국인 학생도 이날 학위를 받았다.이와 함께 이날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과, 간호대 고유의 졸업식인 핀 수여식도 열렸다.올해 전북대 학위수여식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새로운 장면들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자신의 평생지도교수와 함께 졸업식에 참여하고, 올 처음으로 좌석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예약 시작 4일 만에 1600 좌석이 모두 교수와 졸업생으로 채워져 사제간 정을 돈독히 나누는 졸업식이 됐다.또 조용하게 학위수여만으로 진행됐던 행사에서 탈피해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전북대는 올 졸업식부터 졸업생을 위한 특강 자리도 신설해 첫 연자로 전북대 동문이자 예비역 육군 대장 조재토 장군을 초빙해 성공적인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남호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를 통해졸업은 여러분이 대학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포부를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거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4 23:02

"스포츠 강사들 계약 1년 단위로 하라"

스포츠강사들이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23일 오후 2시에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포츠강사 계약을 12개월 단위로 하라고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강사는 3개월+3개월+5개월 식의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통해 운영됐고, 올해는 11개월짜리 계약으로 운영된다.법률상 퇴직금은 1년 이상을 근무해야 발생하기 때문에 11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면 이러한 법률상 부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이 때문에 스포츠강사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림은 물론 퇴직금 및 각종 수당 혜택에서도 제외돼 왔다.현재 전북 지역 스포츠강사 정원은 150명이다.최영심 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장은 추경예산에 스포츠강사 예산을 반영하게 하기 위해 지금부터 싸워야 한다면서 싸움이 길어질 경우 파업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스포츠강사와 함께 육성회 노동자(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들도 근무 년수에 따른 호봉 승급을 요구하며 집회에 참가했다.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도교육청사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매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열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2.24 23:02

초·중·고 교육비 지원 3월 2∼13일 신청 접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밝혔다.희망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인터넷으로는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http://oneclick.moe.go.kr)이나 복지로 (http://bokjiro.go.kr)에서 공인인증서가 있는 학부모만 신청할 수 있다.주민센터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교육비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 계층이다.또 시도교육청과 지원 항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 소득 및 재산이 최저생계비의 120150%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과거 교육비를 신청한 적이 있고 지난해 교육비를 지원받았으면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급식비(연 63만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교육정보화 비용(연 23만원) 등 연간 최대 146만원을 지원받는다.일부 시도교육청은 교복, 체험학습비, 고교 교과서 비용 등도 지원한다.고등학생의 경우 학비(연 130만원)까지 포함해 연간 최대 276만원이 지원된다.교육부는 2015학년도 전체 지원 예산을 9천631억원으로 추정하고 학생 100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지난해 초중고 교육비에 지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1조234억원보다 약간줄어든 규모다.교육비 심사는 4월 초까지 학교별로 진행되고 학교가 심사 결과를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다.교육부는 지원 신청을 모바일로 접수하지 않는다며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센터(☎118)나 교육비 지원 콜센터(☎1544-9654)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2.23 23:02

전북교육청, 교장·교감·전문직 인사 단행

전북도교육청이 3월 1일자 유초중등 교장(원장)교감(원감)교육전문직 415명에 대한 인사를 지난 17일자로 단행했다.유초등교육공무원 279명, 중등교육공무원 136명 등에 대한 이번 인사에서 유치원장 2명초등교장 49명중등교장 8명이 승진 임용됐고, 교장공모제를 통해 초등교장 2명이 임용됐다. 또 교육전문직에는 초등 6명, 중등 13명이 교장으로 전직 임용됐으며,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초등 21명중등 17명이 전직 임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박승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이 2월 28일자로 정년퇴직하게 됨에 따라 차상철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정책연구소장이 승진해 원장을 맡게 된 것이 눈에 띈다.또 유현상 과학교육원장과 문채룡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정년퇴직하면서 과학교육원장 자리는 국강옥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익산교육장 자리는 유지득 군산 당북초 교장이 채우게 됐다.또 장수교육장 자리는 김영찬 익산 삼기초 교장이 맡는다.도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사행정의 신뢰를 강화하고, 효율적 인사관리를 통한 학교 교육력 제고, 보직 및 임지 배정의 적합성 검증을 통한 인사 등 현장에서 행정능력을 발휘한 인사들을 중용함으로써 지원행정 인사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유초등교육공무원 인사 명단 <<<--- 클릭● 중등교육공무원 인사 명단 <<<--- 클릭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2.23 23:02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 마련 '캄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소진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북도교육청이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정부가 목적예비비 명목으로 편성해 우회지원한 202억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해 도에 넘긴 상태다. 이는 약 3개월 분에 해당한다.문제는 그 다음이다. 3개월 분의 예산이 소진된 이후의 계획이 없다.일단 도교육청은 교부금으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6일 고광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기존 입장에서 변화는 없다면서 국고로 지원되지 않으면 달리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도교육청은 나름대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태도가 요지부동이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 방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지난 13일 전북도의회 누리과정 특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해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는 원론적 이야기만 있었고 특별한 대안이나 방법이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도교육청 역시 난감한 입장이다.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 속에서 도교육청이 지켜온 입장은 어린이집은 시도교육청 소관이 아니며 따라서 누리과정 예산을 댈 책임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법률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였다.그런 상황에서 나서서 국고지원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것이 자칫 그간의 입장을 뒤집어 어린이집 관련 부담을 떠안겠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우려다.더군다나 타 시도교육청과의 연대도 희미해진 상태. 결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있는 3월까지는 가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정옥희 대변인은 단순히 예산 800억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누리과정 자체를 큰 틀에서 재설계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이 같은 교착상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사정은 시도마다 다른 상태다. 애초 예산을 2개월 분 밖에 편성하지 않았던 광주시교육청은 16일 현재까지도 중앙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이후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3개월 분을 편성한 전북강원 등은 국고지원분 이외의 편성집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2.17 23:02

[설 특집] 전북대학교, 끝없는 혁신 '명문 날개'…새 브랜드 가치 창출

두달 전 취임한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를 전북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10년, 전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해 온 전북대지만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 재정 압박, 구조조정 등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발전 방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요지는 기존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전북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대학 혁신의 아이콘 된 전북대전국 대학 중 가장 발전한 대학을 꼽으라면 대학 관계자들은 모두 전북대를 손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정부가 지원하는 6개의 굵직한 사업(특성화, ACE, 고교교육정상화, LINC, BK21, 국립대혁신)에 모두 선정되며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특히 ACE사업 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유의미한 타이틀도 얻었다. 대학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특성화 사업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5년간 350억 원이라는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도 확보했다.이 같은 전북대 성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연구 경쟁력과 기초교육 강화를 목표로 내건 차별화된 학사운영 및 환경, 특성화학과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 전체의 특성화 전략 등에 기인한다. 지역적 한계로 짧은 기간 내에 극복하기 어려운 대외 평판도를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의 평가에서 국립대 중에서 1위에 랭크되고 있다. 2010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6위를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87위에 올랐고, 중앙 일간지의 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전북대 고유의 색깔 있는 인재 양성미래사회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를 필요로 한다. 대학 교육도 인성, 사회성, 창의성, 감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키우는 전인교육이 필요하다.전북대가 이에 걸맞은 인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전북대만의 색깔 있는 인재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거주형 대학)와 오프캠퍼스(Off Campus)를 제안하고 있다.레지덴셜 칼리지는 거주 개념의 기숙사에를 학습활동과 공동체 활동, 인성교육 등을 접목시켜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 전공교육은 해당 학과에서, 전인교육은 기숙사에서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오프 캠퍼스는 8학기 중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캠퍼스를 떠나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약대 유치로 연구 시너지 노린다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경쟁력에서도 전북대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바로 약학대학을 유치해 연구와 융합 중심의 성숙한 약대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전북대는 약학대학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대가 약대 유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약대가 일선 약사를 배출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생명과학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특히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분야는 물론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및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전북대는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동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약대를 유치한다면 상상을 뛰어 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따라서 전북대는 약사를 배출하는 단순한 의미의 약대를 뛰어 넘어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 과학기술이 중점이 되는 연구 중심의 약대로 키워 연구 경쟁력과 대학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전북대 브랜드 자연경관, 메세나 자원도 활용전북대는 귀중한 메세나 자원과 인근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북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전북대는 혼불의 최명희 선생과 시조의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전북대 하면 누구나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또한 지정기부금으로 전북대 전통공연예술단도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 지는 브랜드는 인지도 제고와 우수학생 모집, 발전기금 유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45만 평에 이르는 건지산 학술림과 그 속에 있는 오송제 호수, 그리고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남호 총장 "전북대만의 색깔 찾겠다"성장에는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면 성숙을 바르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수치와 외형적 지표보다는 가치와 브랜드를 주목하는 것이 성숙입니다.성숙, 어느덧 이남호 총장이 추진하는 발전 반향을 대변해주는 말이 됐다. 단기적 성장에 급급하지 않고 멀리, 길게 내다보며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나 구조조정 가속화 등으로 야기되는 대학 전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전북대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발전 방향이 Best One을 찾는 작업이었다면, 이제는 우리만의 Only One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제조건으로 이 총장은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소통과 대학 재정 확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이 총장은 안으로 구성원과 화합하고 지역과 연계해 전북대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만든다면 대학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학 재정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임기 동안 연구비 7000억원을 유치하고, 발전기금 모금과 교육 프로그램 기부 운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17 23:02

서남대 인수자 선정 또 연기, 우유부단 임시이사회 비난

서남대 정상화의 열쇠를 쥔 임시 이사회가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대학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대학 정상화의 첫 단추가 될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다시 25일로 연기하면서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연기다.서남대 임시 이사회는 이날 우선협상에 참여한 전주예수병원에 대해 이사회에서 정한 계좌로 전입금(에스크로 계좌)이 입금 되지 않은 점을 들어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 후, 명지병원에 대해서는 정관에서 정한 이사 3분의 2표 찬성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이사 7명(이사장은 표결 불참) 중 4명만 명지병원에 찬성표를 던졌다.이사회는 향후 법적 분쟁의 소지가 없는 공명한 절차가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재공고를 거쳐 25일 다시 결정한다고 밝혔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성격이나 대학 정상화의 긴박성 등을 고려할 때 마땅치 않은 결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실제 임시회를 이끌고 있는 이양근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정한 계좌 대신 자신과 예수병원-부영 컨소시엄 대표자들과 함께 만든 계좌에 전입금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도 이사회에서 자격 미달로 심사대상에서 제외한 과정부터 석연치 않다. 또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자격미달로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다면 명지병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게 상식적이지만 그런 결론을 내지 못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명지병원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후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의 보완을 요구할 수 있고, 그럼에도 그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할 때 다시 재공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같이 투명하지 못한 회의 운영에 결정력까지 부족한 이사회의 우유부단한 행보가 대학 정상화를 더욱 멀게 만들 것이며, 하루 빨리 대학 정상화를 바라는 학교 구성원들과 전북도민들의 바람도 저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교육부에서 요구한 경영컨설팅 이행을 위해 2월 말까지 재단전입금이 집행돼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16 23:02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 '터덕'

치솟는 교복 값을 안정시키고, 대기업의 시장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가 사립학교들의 불참으로 터덕이고 있다.전북지역 공립학교 중 90%가 정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10곳 중 8곳이 미시행 중으로 나타났다.1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 참여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전북지역 교복착용 중고등학교 174곳 중 제도를 도입한 학교는 161개교로 92.5%였다. 중학교는 119곳 중 110곳(92.4%), 고등학교는 55곳 중 51곳(92.7%)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전북에서 교복을 입는 113곳의 사립 중고교 중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시행하는 학교는 24곳(21.2%)에 불과했다. 중학교(47곳) 12곳(25.5%), 고등학교(66곳) 12곳(18.2%)이었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에 해당하며, 67개 사립 중고등학교 전체가 이 제도를 시행 중인 광주광역시에 비하면 1/5 수준이다.특히 전북지역 공립과 사립 중고교의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 시행률은 전국 평균 보다 적었다.공립 중고교 전국 참여율은 97.0%였으며, 사립 중고교는 31.2%로 각각 4.5%p와 10%p 낮았다.올해 학교주관 교복 구매 평균 낙찰가는 17만 1608원으로, 2014년 개별구매가 25만 6925원 보다 33%의 교복 값 인하효과가 있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박 의원은 사립학교 참여가 저조한 이유는 교육부가 국공립 학교는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 반면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권고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며 교복은 공적 교구재로 볼 수 있어 교복 구매에 대한 학교의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 정부는 사립학교도 의무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중등
  • 박영민
  • 2015.02.16 23:02

전북도의회 특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대책 미흡" 질타

올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소진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관련 대책 마련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13일 열린 도의회 누리과정 특위 제2차 회의에서 소속 의원들은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양용모 의원(전주8)은 전라북도의 업무보고에 대해 알맹이가 없는 빈 껍데기 뿐이라고 지적했고, 박재만 의원(군산1)은 정부 우회지원분 202억원이 소진되는 4월 이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것은 우리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정호영 위원장(김제1)도 빠른 시일 내에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문제점을 개선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해달라고 도와 도교육청을 향해 주문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항이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당위만 있을 뿐, 어떻게 얻어내겠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논의됐다.최인정 의원(군산3)은 멀리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처우 문제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아동학대가 이슈가 되면서 누리과정이 희미해진 상태라면서 끌려가지 말고 치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도의회 누리과정 특위는 오는 25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운영위원회 연찬회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촉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27일에는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에 대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2.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