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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1.65점 차이로…김수지,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예선 탈락

김수지(21울산시청)가 1.65점 차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예선 탈락했다. 김수지는 1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6.95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조은비(24인천시청)도 221.15점으로 40위로 밀렸다. 예선에 참가한 51명 중 상위 18명이 받는 준결승행 티켓은 김수지, 조은비의 몫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진출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꿈을 꿨다. 그러나 난도를 높인 연기에서 실수가 나와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김수지는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1차 시기에서는 63.00점을 얻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치다 몸이 크게 기운 채로 입수했다. 35.65점의 낮은 점수를 받은 김수지는 30위까지 떨어졌다. 김수지는 무릎을 굽히고 팔로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3차 시기에서도 고전해 51.80점만 얻었다. 3차 시기 종료 후에도 김수지는 27위에 머물렀다. 4차 시기에서도 43.50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낸 김수지는 5차 시기에서 트위스트동작을 잘 소화해 63.00점을 받았다. 하지만 2차, 4차 시기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준결승행 막차를 탄 빅토리아 케사르(우크라이나, 258.60점)와 김수지의 격차는1.65점이었다. 경기 뒤 김수지는 내가 해온 것에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 맏언니인 조은비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1차 시기에서 41.85점에 그쳐 42위로 출발했고, 결국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김수지와 조은비는 15일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호흡을 맞춰 이 종목 역대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성적은 12위였다. 싱크로나이즈드에서의 기세를 개인전으로 이어가려 했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1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렸다. 내년 4월에 열리는 다이빙 월드컵에 걸린 종목별 올림픽 본선 티켓은 18장이다. 김수지와 조은비는 다이빙 월드컵에서 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8 16:57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진출 황의조 "두 자릿수 득점 목표"

설레고 긴장이 됩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7)는 18일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 정도 함께 훈련한 뒤 프랑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보르도 합류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표현한 황의조는 다가오는 시즌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따로 계획을 잡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무엇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팀들의 더 좋은 영입 조건을 뿌리친 것에 대해선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직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 구단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됐지만 보내준 것에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르도에) 가서 잘하는 것밖에는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황의조는 출국 직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인천공항 1층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했고, 벤투감독도 행운을 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이 축하를 해줬다면서 (2차 예선에서 만나게 된 북한을 포함해)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서 최종예선에 오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6경기에서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등)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9.07.18 16:57

[광주세계수영대회] 결승 일군 아티스틱 "최초 출전 종목이라 더 뿌듯해요"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줄곧 다른 선수들의 결승만 지켜보다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예선을 통과한 한국 아티스틱 수영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주장 김소진(서울시수영연맹)은 18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을 마치고 이 종목 결승 진출이 대회 목표였다. 즐기면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예선에서 77.7점으로 11위에 올라 12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에서 결승에 든 건 2009년 솔로 자유종목의 박현선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200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추가된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에는 한 번도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결승행 성과를 냈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은 2005년 대표 선발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갈등이 이어지면서 이후 솔로나 듀엣 외에 단체 종목은 대표팀을 구성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3년 만에 팀 종목 대표팀을 다시 만들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올해 들어선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 국제대회에서 입상 성적을 남기며 희망을 키웠고, 안방에서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김소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에 출전해 연기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고, 정글북을 테마로 한 이날 연기에서 모글리 역으로 나선 이가빈(동광고)은 뿌듯하고,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김효미 대표팀 코치도 이 종목만 바라보고 왔다. 감회가 남다르고, 선수들에게큰 손뼉을 쳐주고 싶다며 칭찬했다. 이가빈은 솔로 역할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뱀에 쫓기는 장면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동료들과 동영상도 찾아보면서 연구도 많이 했다면서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7시 열리는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은 이 대회 아티스틱 수영을 통틀어마지막 종목이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경기인 만큼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하겠다는 게 선수들의 각오다. 구예모(마포스포츠클럽)는 다른 종목보다 음악이 신나고 분위기도 훨씬 밝아 호응도 더 좋을 것 같다며 첫 결승이니 더 기분 좋게, 신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빈은 광주에서 대회가 열려 가족과 시민분들의 응원을 받는 게 너무 소중하다면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뛰어오르는 높이 등을 더 보완해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8 16:57

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국내 복귀하나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7)이 팔꿈치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파이널 보스가 올해에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은 오승환이 태어난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18시즌을 맞은 오승환은 그해 7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은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기대에 부응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달랐다. 오승환은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33으로 치솟았고, 지난달 10일에는 왼쪽 복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오승환은 최근 불펜 피칭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오승환은 올해 연봉으로 250만 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만, 국내 복귀 의사가 강한 터라 오승환이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9.07.17 19:44

“아마추어 게이머 한자리에’… 전북 e스포츠 대회 개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최용석)이 주관하는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지역 본선 대회가 오는 27일 전북대학교 정문 앞 피씨카페 린에서 개최된다. 게임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단체전 5인), 배틀그라운드(단체전 4인), 카트라이더(개인전 2인), 클럽오디션(개인전 2인)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를 통해 결정된 종목별 상위 입상자 13명에게는 표창 및 상금 총 160만 원이 주어지고, 전라북도 지역대표단으로 선발되어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전국 결선대회는 지역별 본선을 통과한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단이 참가하게 되며 8월 17일에서 8월 18일까지 대전 한밭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용석 전북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대회가 전라북도 e스포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지역 KeG 본선을 통해 우수한 전북팀을 결성하고 전년보다 나은 성적을 얻어 전북 e스포츠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산업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아마추어부터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전라북도에서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게임대회 진행을 통한 신규 유망주 발굴 및 국내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통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ccia.or.kr/com/cont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e-메일(hik.ckl@jccia.or.kr)로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7 19:44

“한국펜싱의 저력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

큰 무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에는 꼭 승리하겠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치러진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북 펜싱의 기대주 호원대 정한길(2년)은 귀국하자마자 훈련장으로 향했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쁨도 잠시, 부족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한길은 이 대회에서 오상욱, 정재승. 최민서와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는 동료선수이자 세계랭킹 2위인 오상욱에게 15대 7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정한길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펜싱부 감독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선수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부모님이 반대했었기 때문이다. 부모의 반대도 무릅쓰고 정한길은 펜싱의 길로 들어섰고, 마침내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호원대 이정복 펜싱 감독은 정한길이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펜싱 선수로 거듭날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 일색이다. 성실은 기본이고 순발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또 단신이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 작은 키의 단점을 극복한다고 말한다. 이 감독은 정한길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상대 선수의 동작을 예측해서 공격할 줄 아는 지능적인 선수다고 말했다. 정한길의 목표는 이미 세워졌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를 이기고 훗날 세계랭킹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것. 정한길은 난 아직 젊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면 상욱 형도 이기고 한국펜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짜릿함이 최고라는 정한길은 진정 펜싱 자체를 즐기는 선수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7 19:44

[광주세계수영] 우하람 4년 만에 3m 스프링 준결승 진출…예선 3위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4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457.7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예선에는 총 57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상위 18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던 그는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12명의 결승 진출자에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하람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때는 이 종목 예선에서 기권했다. 당시 예선에서 그는 미리 제출한 기술을 수행하지 않고 한 바퀴를 덜 비트는 실수를 범했다. 심판진이 이를 알아채지 못해 예선 13위에 올랐지만, 우하람은 깨끗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우하람은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깔끔한 연기로 각각 81.60점과 73.10점을 받아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3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풀을 보고 뛰어 몸을 완전히 구부린 채 무릎을 잡는 턱 자세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어려운 동작을 연기한 그는 입수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7.00점을 받았다. 중간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4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턱 자세로 뒤로 3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해 89.25점을 받았고, 순위를 5위까지 회복됐다. 5차 시기에서 69.00점을 받은 그는 6차 시기에서 난도 3.9의 동작을 깔끔히 해내 87.75점을 받았다. 최종 순위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영택(18경기체고)은 6차 시기 합계 356.65점으로 33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차 시기 후 20위에 자리했던 김영택은 2차 시기 도약 과정에서 보드 뒤쪽을 밟는 실수로 순위가 46위로 떨어졌다. 이후 남은 시기에서는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2차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예선 1위는 499.15점을 기록한 셰쓰이(중국)가 차지했다. 2위는 잭 로어(영국485.50점)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7 19:27

전북현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영입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라인 브레이커포항의 김승대(28)를 영입했다. 17일 전북은K리그 최고의 공격수 김승대와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 김승대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승대의 장점인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과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는 전북닥공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또한 최근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을 할 정도의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은K리그1 3연패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승대는 첫 시즌에21경기 출전, 3골6도움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듬해인2014년에는10득점8도움으로K리그 영 플레이어 수상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김승대는2015 EAFF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했으며2016년에는 중국 옌볜 푸더에서1년6개월 뛰고 포항에 복귀했다. 김승대는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왔다.팀의 목표인K리그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북과 전주성의 새로운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7 10:22

호주 청소년 태권도팀, 전주 청소년 교류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마샬휘트니스 태권도팀을 전북에 초청해 청소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호주마샬휘트니스 태권도 알란 관장과 박영진 회장의 인연으로 7년째 이어져 온 교류. 실제로 호주마샬휘트니스에서 훈련한 많은 선수들이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올해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가데테 대회에 호주마샬휘트니스 소속 엠버, 코리 선수가 선발돼 출전하고, 알란 관장도 호주국가대표팀 코치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마샬휘트니스 태권도 선수단은 문화체험과 관광보다는 태권도 훈련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체류 기간 동안 전주남초등학교와 경원석사태권도장, 장애인 태권도협회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알란 관장은 이번 합동훈련으로 카데테 대회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호주 국가대표 출전 선수들도 전북을 방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진 회장은 태권도를 통한 마음은 전 세계가 하나라며 이러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는 호주와 중국 등에 태권도 지도자 파견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16 18:36

2019 전주오픈 국제 태권도대회 성황리에 폐막

2019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선수단 17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는 40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이 출전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고, 이들 모두 전주지역에서 숙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은 나흘간 품새 대회와 태권도 시범, A매치 겨루기대회, 품새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 투어와 무주 태권도원 투어 등 다채롭게 마련된 일정으로 해외 선수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A매치 품새 대회는 유소년부(A부 11세~12세 / B부 13세~14세)와 청소년부(15세~17세), 성인부1(18세~30세), 성인부2(31세~40세), 장년부1(41세~50세), 장년부2(51세~60세), 장년부3(61세~64세), 장년부4(65세 이상)로 나눠 치러졌다. A매치 겨루기 대회는 유소년(A부 11~12세 / B부 13~14세 / 8체급), 주니어(만 15세~17세 / 10체급), 시니어(만18세 이상 / 8체급)로 나눠 개최됐다. 앞서 대회 개회식에는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대회 조직위의 백성일 상임고문(전북일보 부사장), 고영호 상임고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 회장), 국내외 선수단 등이 참여해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와 함께 전주대 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으로 참가 선수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16 18:36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전북의 자부심입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2019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27개국에서 1700여 명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마지막 날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전반을 챙기고 특히 선수들이 전북, 그리고 전주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챙긴 강영수 위원장을 만났다. 강 위원장은 매번 대회를 치를 때마다 안도감과 아쉬움이 남는다며 더욱 수준 높은 대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의 선수와 코치진들의 입에서 꼭 내년에도 전주를 찾겠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주오픈은 가까운 필리핀, 홍콩, 중국에서부터 캐나다와 독일 등에서 찾은 외국인 선수들의 만족감이 높은 대회로 통한다. 생활 체육 태권도인들을 주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각종 시범과 세미나,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됐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시범단과 세미나를 준비할 때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서영애 사범(전주비전대 겸임교수)을 초빙한 것도 강 위원장이다. 서 사범은 최근 태권도 종목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품새 종목에 전설이기 때문.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한 실력자가 바로 서영애 사범이다. 이번 전주오픈에서 열린 품새 강습회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인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전주오픈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다. 실력을 겨루는 경기뿐 아니라 해외에서 찾은 선수들이 전북과 전주의 멋과 맛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겼다. 해외팀 지도자 간담회뿐 아니라 전주한옥마을 투어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진행된 무주 태권도원 투어까지, 전주와 전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강 위원장은 세계 8000만 태권도 인구가 태권도의 성지인 전북을 찾아와 정취를 느끼고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태권도를 통해 전북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덧붙였다. 그는 말로만 무주 태권도원을 성지라고 하지 말고, 국기원도 함께 갖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16 18:36

탁구 호주오픈 우승 콤비 이상수·정영식 “중국 깰 자신감 얻어”

복식 우승이라는 것 못지않게 중국 선수를 이겼다는 게 기분 좋습니다. (이상수) 코리아오픈 준우승으로 아쉬웠는데, 마룽-린가오윤 조를 쉽게 이겨 중국을 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영식)1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호주오픈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귀국한 이상수(29삼성생명)와 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상수-정영식 듀오는 13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에 3-0(11-6 11-8 11-6) 완승을 하고 2년 연속 우승 기쁨을 맛봤다. 1주 전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전둥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데다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 의미가 더 컸다. 특히 이-정 조는 본선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수는 대회가 끝나고서야 전 경기를 3-0으로 이겼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결과와 함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에서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 정영식은 복식 조에 쉬신이 끼어 있으면 까다로운데, 중국에선 마룽 조가 더 강하기 때문에 결승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상대가 위축된 반면 우리는 100% 이상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둘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실업 챔피언에 참가한 뒤 8월 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해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준비할 예정이다. 남자복식 우승을 지휘한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도 마룽-린가오윤 조와 쉬신-판전둥 조가 자기들끼리 준결승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걸 보고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상수와 영식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두려움과 패배 의식을 떨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이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첫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까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내달 초까지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복식조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신력과 이기려는 의욕은 중국, 일본 선수에 절대 뒤지지않는 데 아직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할 게 많다면서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범실 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수 역시 이번처럼 계속해 이길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면서 특히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도록 섬세한 부분을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확정된 정영식은 8월 26일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면서 아직 도쿄올림픽에 나갈 대표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을 갖춰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6 17:47

[광주세계수영대회] 외신들도 주목한 ‘한국 여자수구 첫 골’…“경다슬이 누구야?”

역사적인 한국 여자 수구 첫 골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거웠다.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조별 리그 2차전이열린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4분 16초 전까지 0-27로 크게 뒤져있던 한국은 경다슬(18강원체고)의 골로 한점을 만회했다. 한국 여자 수구 공식경기 최초의 골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5월에야 선발전을 열어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다. 이전까지 한국에는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자 수구 전문 선수도 전무했다.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13명의 선수는 모두 경영선수 출신이었다. 성인은2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중고등학생이었다. 수구 경력 한 달 반인 한국 선수들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던 강호러시아를 상대로 30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한골을 뽑아냈다. 역사적인 득점에 외국 언론들의 주목이 이어졌다. 골을 넣은 경다슬은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러시아 기자는 경다솔의 나이와 수구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골을 넣었을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등을 자세히 물었다. 기자석에서도 여러 명의 외신 기자가 골을 넣은 한국 선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한국 기자들에게 물었다. 18살인 그의 나이를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러시아전 심판을 봤던 디온 윌리스는 인터뷰를 마친 경다슬을 찾아 축하 인사를전하며 기념품을 선물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전통적인 공예품이라고 소개하며 경다슬에게 국기 모양의 구슬 공예품을 전했다. 감격한 경다슬은 고맙다며 심판과 포옹을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6 17:47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베스트 11 확정…조현우 최다득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상대할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 11이 확정됐다.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팬투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14일까지 132명의 팀 K리그 후보를 상대로 팬 투표를 진행해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11명의 선수를 16일 발표했다. 조현우가 6만293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가운데 세징야(대구)가 5만6234표로 득표수 2위를 차지했고, 이용(전북)이 5만3030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 3명에는 박주영(서울2만8982표), 이동국(전북2만6673표), 타가트(수원2만1991표)가 뽑혔다. 세징야를 비롯해 김보경(울산3만7721표)과 믹스(울산2만3590표)가 3명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택됐고, 박주호(울산3만3295표), 오스마르(서울3만7991표), 불투이스(울산2만6222표), 이용이 포백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위원회가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와일드9)으로는 발렌티노스(강원),이광선(경남),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이 선정됐다.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맡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팀 K리그는 25일 모여 팬 사인회와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훈련을 진행한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인 26일 입국한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벤투 감독, 월드컵 여정 시작…2차예선 조추첨 위해 출국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17일 오후 6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선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부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약속했던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관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최다인 9회 연속을 포함해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그 전통을 이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벤투 감독으로선 2차 예선에서 기대했던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해야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때는 당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지휘 아래 8전 전승(쿠웨이트전 몰수승 포함)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아울러 8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였다. 작년 8월 한국 축구의 구원 투수로 투입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잡은 직후부터 승승장구했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까지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 행진을 이끌었다. 이 기간 남미의 강호 칠레전 0-0 무승부와 우루과이전 2-1 승리 등 강팀들과 대결에서도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나쁘지 않았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해 득점 기회를 노리면서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벤투식 축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첫 시험 무대였던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점유율 축구의조율사 역할을 했던 기성용(뉴캐슬)이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당한 햄스트링부상 여파로 공격 전개가 현저하게 느려졌다. 결국 벤투호는 카타르와 8강전 0-1 패배로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벤투 감독도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까지 이어왔던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빌드업 과정이 느렸고, 공격작업도 비효율적이었다고 8강 탈락 원인을 분석했다. 벤투호는 아시안컵 이후 평가전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다시상승 무드를 탔다. 3월 A매치 상대였던 볼리비아(1-0 승리)와 콜롬비아(2-1 승리)를 차례로 꺾었고, 6월 평가전에서는 호주(1-0 승리), 이란(1-1 무승부)과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천적 이란을 상대로 기대했던 승리를 얻지 못했어도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8년 5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건 위안이 됐다. 취임 후 16경기에서 10승 5무 1패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벤투 감독은 이제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벤투호는 1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배정되는 나머지 네 팀과 2차 예선에서 각조 1위에 주는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다툰다. 5개팀씩 8개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각조 2위 중 성적이좋은 4개국도 최종예선에 오르기 때문에 한국이 첫 관문을 통과할 가능성은 큰 편이다. 한국이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오른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의 지도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K리그 훈풍 부나…100만 관중 돌파

K리그의 흥행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까지 125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보다 1.5배는 빠른 수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진행한 뒤 총 관중이 102만20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2018 시즌의 경우 100만 관중을 돌파한 시기는 9월 30일, 186경기만이었다. 올해 2019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로 따지면 61경기, 시기상으로 2개월 16일이 빠른 기록이다. 특히 K리그의 흥행은 특정 구단이나 경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퍼져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기존 축구 팬 이외에도 K리그로 관심을 돌릴만한 호재가 많았다. 게다가 전북과 울산, 서울이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며 오랜만에 벌어진 선두 경쟁에 팬들의 관심을 붙잡았고, 대구FC가 새로운 홈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더불어 돌풍을 일으키며 축구팬을 끌어들였다. 축구계 관계자는 침체기 이후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팬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해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5 18:12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은비·김수지, 여자 3m 싱크로 한국 최고 성적 12위

조은비(24인천시청)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둘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미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김수지-김나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문나윤-김나미)에서 거둔 13위였다. 당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5일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합계 257.52점으로 23개 팀 중 1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2팀이 경쟁한 결승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12위로 경기를 끝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의무적으로 2.0 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위에 올랐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도는 난도 2.7의 연기를 시도한 조은비와 김수지는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해 52.65점에 그쳤다. 예선에서 같은 동작으로 55.08을 얻었던 터라 결승 3차 시기가 더아쉬웠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12위로 처졌다. 둘은 3차 시기에서 나온 실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에서 양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연결한 4차 시기에서 51.30점에 그쳤다.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돈 5차 시기에서는 63.00점의 꽤 놓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12위, 그대로였다. 막판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결승 진출도 값진 성과다. 김수지는 13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조은비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맏언니다. 둘이 함께 뛴 3m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에서 한국 최초 결승행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 종목 우승은 342.00점을 얻은 왕한-스팅마오(중국)가 차지했다. 스팅마오는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4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13, 2015년 우민샤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고, 2017년에는 창야니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에서 팀을 짠 왕한과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2위는 제니퍼 아벨-멜리사 시트리니(캐나다, 311.10점)가 차지했다. 아벨과 시트리니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7:46

[광주세계수영대회] 남자 수구 데뷔전…강호 그리스에 3-26 패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대패였지만, 무기력한 영패는 아니었다. 한국은 15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졌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장에 흐르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버터플라이를 들으며 입장을 마친 대표팀은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준비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 그리스는 세계 무대 데뷔전을치르는 한국에 벅찬 상대였다. 1분 10초 만에 첫 골을 내줬고, 연거푸 실점해 1쿼터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센터인 김병주(한국체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고, 몸싸움에서 밀려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센터를 활용한 공격이 막히자 한국은 드라이버들의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쿼터에도 그리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 골키퍼인 이진우(한국체대)의 선방도 몇차례 나왔지만, 그리스는 꾸준히 점수를 올려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나온 권영균(강원도수영연맹)의 예리한 슛 마저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한국은 전반전을 득점하지 못하고 0-14로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가져오며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성규(한국체대)의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공격 기회에서 그리스 선수 한명이 반칙으로 퇴수 조처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3쿼터 3분 42초,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문수(경기도청)는 골키퍼의 팔 아래를 파고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5가 됐다. 그리스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진우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많은 골을 터뜨리지못했다. 3쿼터 스코어는 1-3으로 비교적 대등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접어들자 한국은 여러 번의 역습 기회를 잡았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골문 앞에서 수차례 기회를 잡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은 김동혁(경기도청)이었다. 4분 10초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센터 김동혁은 42초 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그리스도 빠른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고 4쿼터에만 9골을 넣었다. 경기는 3-26으로 마무리됐다.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무대에 다소 긴장한 듯 전반 0-14로 부진했던 한국은 후반 들어 3-12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골 결정력은 숙제로 남았다. 한국은 25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리스는 43개를 던져 26개를 넣었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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