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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사과…위약금 청구할 듯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27 12:11

전북-울산, K리그 선두경쟁 '점입가경'

오랜만에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지난 20일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전북의 뒤를 바짝 추격했던 울산이 지난 24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북과 승점 동률인 상황. 모두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모두 14승 6무 2패 승점 48점. 46득점을 기록한 전북이 38득점에 머무른 울산에 다득점에 앞선 리그 1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의 독주 속에 선두경쟁보다 강등권 경쟁이 눈에 띄는 K리그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전북과 울산 두 팀은 지난 4월 2일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하루 동안만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K리그 1위에는 전북과 울산만이 이름을 올렸었다. 선두싸움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스쿼드가 두터운 두 팀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를 보강하며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영입하며 뒷문 단속에 나선다. 현재도 리그 18실점으로 최소실점이지만 더욱 강인한 골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이 방패 강화에 나섰다면, 전북은 날카로운 창을 준비했다. 일찌감치 포항에서 김승대를 영입해 선두 굳히기에 나선 전북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김승대는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이적시장 막바지인 25일에는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 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25 17:42

한·중 청소년, 전북서 체육 교류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체육 교류로 우의를 다진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류전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양국의 체육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체육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 펼쳐지며 약 160명(한국 80명중국 80명)이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르게 된다. 농구는 전주고와 전주 기전중에서 진행되고 탁구는 전주교대 부설초에서 배드민턴은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체육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도 체육회는 이번 교류전 기간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환영연은 26일 오후 6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리고 환송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는 우정을 전북에서 다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류전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중 스포츠 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떠나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5 17:42

올림픽 티켓 따낸 여자계영 "준비 시간 길었더라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정민(21울산시청), 정현영(14거제고현중), 박나리(31제주시청), 조현주(19울산시청)가 호흡을 맞춘 계영 대표팀은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 8분08초38의 기록으로터치패드를 찍었다. 14개 참가국 중 12위에 자리한 대표팀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분05초31의 한국 기록도 넘지 못했다. 성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현주는 가장 잘하는 4명이 모였는데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와 턴 동작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체격 차이도 크게 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연습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을 아쉬워했다. 조현주는 선수촌 소집이 안 됐기 때문에 대회 이전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여기 와서 5일 정도만 손발을 맞췄다고 했다. 박나리 또한 계영 명단이 일찍 나왔으면 준비를 착실히 했을 텐데 6월 말에나 나와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연습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명 가운데 가장 어린 정현영은 첫 출전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원래 나오던 기록보다 못 나와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려서 여기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번 대회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5 16:34

이동국 "K리그 대표해 최선"…타가트 "호날두와 대결 기대"

K리그를 대표해 뛰는 만큼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하루 앞둔 하나원큐 팀 K리그의 베테랑공격수 이동국(전북)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친선경기 하루 전날인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리그 선발팀(팀K리그)의 멤버로 소집됐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출전할 때 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전설 이동국은 팬 투표에서 박주영(FC서울), 타가트(수원)와 함께 팀K리그의 베트스 11 공격수 3명에 뽑혔다. 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것에 고마움을 표현한 뒤 팬들의 기대가 많은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달리 팀K리그가 여러 팀의 선수로 구성된 것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동국은 K리그는 시즌 중이고, 유벤투스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러 선수가 모여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하는 만큼 개성이 뚜렷한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를 이용해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골키퍼 조현우(대구FC)와 K리그1 득점 1위에 오른 외국인 골잡이 타가트는 호날두와 대결을 기대했다. 조현우는 K리그 올스타로 뽑혀 영광스럽다면서 팬들이 호날두의 슈팅을 막는걸 기대하는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이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K리그1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타가트는 K리그 전체로도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호날두와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대결이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던 타가트는 팀K리그의 최전방 공격수로 호날두와 득점 대결을 벌인다.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을 친선경기 당일인 26일 오전 입국해 팬 미팅 행사를 가진 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25 16:34

(공식발표) 전북현대, FW 사무엘 호사 영입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새로운 실력파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은 25일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Samuel Rosa Goncalves / 28세 / 브라질)와 올 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신중한 선수 영입을 위해 사무엘 호사의 K리그 적응력을 검증한 이후 완전 영입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25 10:38

[광주세계수영대회] 접영 200m 17위 박수진, 앞선 선수 기권으로 준결승 진출

박수진(경북도청)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7위를 차지했으나 앞선 선수 하나가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출발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수진은 2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73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33명 중 17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2분09초91의 기록으로 전체 11위를 차지한 브리애나 스로셀(호주)이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예비명단에 들어있던 박수진에게 준결승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이번 대회 경영 경기가 열리는 8일 중 나흘째인 이날까지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에 올라 대회 2회 연속 6위를 차지한 김서영에이어 박수진이 두 번째다. 박수진은 이날 오후 준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수진은 대표선발전에서 이 종목 한국 기록(2분06초67) 보유자 안세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3분50초89의 기록으로 4조 최하위,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마친 전체 5개조 36개 참가국 중 17위에 머물렀다. 혼계영 400m는 네 명의 선수가 100m씩을 맡아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각기 다른 영법으로 레이스를 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혼성 경기는 네 명의 영자를 남자와 여자 선수 두 명씩으로 구성해 기량을 겨룬다. 레이스 순서는 팀이 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성(性)의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 혼계영 400m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치러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수영종목 혼성 경기 최초로 혼성 혼계영 400m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광주대회에서는 상위 12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우리나라는 이날 배영 이주호(아산시청)-평영 문재권(서귀포시청)-접영 박예린(강원도청)-자유형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순으로 물살을 갈랐다. 배영과 평영 100m 한국 기록을 보유한 남자 선수 두 명이 먼저 차례로 나선 뒤후반 레이스를 여자 선수들이 맡았으나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이주호, 문재권, 안세현, 고미소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할 때 작성한 한국기록(3분49초27)을 깨는 데도 실패했다. 임다솔(아산시청)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50의 기록으로 3조 9명 중 8위, 전체 5개조 출전선수 48명 중 22위에 처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푸위안후이(중국)가 27초70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2016년 전북체육회 소속이던 유현지가 작성한 28초17이다. 임다솔은 배영 100m(1분00초16)와 200m(2분09초49) 한국 기록 보유자다. 22일 열린 배영 100m에 이어 이날 50m에서도 예선 탈락한 임다솔은 이제 개인종목은 26일 치를 주 종목 배영 200m만 남겨뒀다.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양재훈(강원도청)도 출전선수 120명 중 16명만 준결승에 오르는 치열한 경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재훈은 49초37의 기록으로 10조 2위, 전체 29위에 그쳤다.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가진 48초42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대회 7관왕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47초32에 레이스를 마치고 가볍게 1위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호주)는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48초66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민석(경기체고)도 2분02초36의 기록으로 4조 최하위, 전체 51명 중 29위에 머물렀다. 헝가리의 라슬로 체흐가 1분57초79로 가장 빨랐다. 이 종목 한국 기록도 주 종목이 자유형인 박태환(2분00초31)이 보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4 17:19

[광주세계수영대회] “두렵지만, 매력 있는 종목…한국에도 하이다이빙 선수 나오길”

35명의 하이 다이버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광주 하늘을 화려한 연기로 수놓았다. 하지만 개최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에서 우승한 게리 헌트(35영국)는 하이다이빙이 시작하기 어려운 종목이긴 하다. 하지만 한국에도 하이다이빙에 도전할만한 인재는 많다고 한국 하이 다이버의 등장을 기대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하이다이빙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자는 20m, 남자는 27m의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은 이번 대회에서 인기 종목으로 꼽혔다. 꽤 많은 팬이 현장 판매분이 없다는 말을 듣고 돌아서기도 했다. 준비 과정부터 화려한 연기까지, 모든 게 새로운 볼거리였다. 부상 위험이 큰 하이다이빙에서는 잠수부 4명이 미리 수조에 들어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 연기를 준비하는 선수가 검지와 엄지를 모아 오케이 사인을 내면잠수부 4명이 입수 위치를 알려주고도 작은 물보라를 일으킨다.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 선수들은 일부러 더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선수 소개 때 헌터는 물이 담긴 페트병을 머리에 얹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중 제비를 돌며 들어오거나, 물구나무 자세로 등장하는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행이었다. 엄청난 높이에서 몸을 비틀거나 앞뒤로 회전하는 모습에 관객은 탄성을 내뱉었다. 이런 반응을 얻고자 선수들은 끊임없이 두려움과 싸운다. 남자부 우승자 헌트는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낼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이 즐거움을 만든다고 하이다이빙의 매력을 소개했다. 은메달을 딴 스티브 로뷰(34미국)는 당연히 플랫폼에 서면 두렵다. 그러나 나를 응원하는 동료 선수들, 팬을 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했다. 로뷰는 2015년 하이다이빙 경기 중 플랫폼에 머리가 닿아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다시 27m 높이에 섰다. 로뷰는 큰 부상이었고 두려움도 생겼다.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부상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했다고 밝혔다. 동메달리스트 조너선 파레디스(30멕시코)는 위험한 경기지만, 이걸 극복해낸다는 건 내게 큰 자랑거리다. 좋은 결과를 만들고자 두려움을 잊고 그냥 뛰어내린다고 했다. 국외에서도 하이다이빙은 신생 종목이다. 그러나 2009년에 설립한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 월드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이다이빙에만 집중해 생계를 꾸리는 프로 선수도 등장하고,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하이 다이버 중 가장 많은 다섯 바퀴를 회전하는 로뷰는 하이다이빙에 입문하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더 좋은 기술을 연마해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하이다이빙 선수 대부분은 실내 다이빙에서 실패해 종목을 바꾼 이들이다. 금메달리스트 헌트도 (2006년에) 나보다 열 살 어린 토머스 데일리에게 패한 뒤 실내 다이빙을 포기했다고 했다. 데일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실내 다이빙 선수로, 이번 광주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실내 다이빙 엘리트인 데일리는 10m에서, 실내 다이빙에서는 메이저대회에 나서지 못한 헌트는 27m 점프한다. 아직 하이다이빙 기술이 기대만큼 화려하지 않은 것도 성공한 실내 다이빙 선수가 전향하는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 중후반이면 은퇴를 고민해야 하는 실내 다이빙과 달리 하이다이빙은 40대에도 선수로 뛸 수 있다. 헌트는 나는 여전히 다양한 곳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4 17:19

한국, 도쿄올림픽 금메달 최소 7개 목표…효자종목은 위기

대한민국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목표로 삼은 금메달 수는 최소 7개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선 5개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치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태극전사들의 결의를 하나로 모았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5개를 포함해 메달 15개를 따는 게 목표라고 제시하면서도 일단은 겸손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체육회 훈련기획부의 한 관계자도 현재 우리 선수단의 실력으로 볼 때 금메달 5개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라면서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 수에 따라 목표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회 측이 내부적으로 삼은 목표치는 금메달 710개로 종합 10위 달성이다. 양궁, 펜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 다수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구기 종목 중에선 골프와 야구, 도마의 신 양학선이 출전하는 남자 기계체조도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그러나 그간 메달박스 노릇을 해 온 효자 종목의 실력 평준화가 뚜렷해 많은 금메달을 바라긴 어려운 형편이라는 게 체육회와 각 종목 단체의 솔직한 심정이다. 양궁의 싹쓸이도 힘들뿐더러 펜싱은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에서만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리가 종주국인 태권도도 여러 곳에서 금맥을 기대할 순 없다. 양궁의 경우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선발전 방식을 바꿔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우리의 금메달 종목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도 체육회는 걱정한다.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내건 일본은 내심 공룡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종합 순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고 체육회는 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인 장혜진은 외국 선수들이 실력이 많이 올라와 전력이 평준화했다며 새로운 메달 종목인 혼성 종목 등에서 더욱 철저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유도의 곽동한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과 격돌할 때 심판의 판정 문제가 우리로선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내 플레이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선수의 수도 과거 대회보단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선수 248명, 2016 리우올림픽에 204명을 파견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엔 리우올림픽과 거의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기 단체 종목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다.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출입 허가증(AD) 배분 특성상 구기 단체 종목이 올림픽 출전권을 많이 확보해야 이들을 지원하는 코치, 임원은 물론 지원 스태프의 AD도 많이 나온다. 구기 단체 종목이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의 AD가 줄고, 따라서 선수단을 뒷바라지하는 지원 인력도 감소해 예전만큼 지원을 못 할 가능성도 생긴다. 체육회 측은 올림픽 예선전에서 구기 단체 종목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메달 목표치는 올해 말에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4 17:19

女배구 대표팀 "올림픽 직행 티켓 따자"…세계예선 참가차 출국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항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다음 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E조에 편성돼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벌이고, 같은 달 3일 밤 11시 멕시코에 이어 5일 새벽 1시30분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러시아와 올림픽 직행이 보장되는 1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최정예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진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이재영, 양효진 등의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림픽 본선 직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을 잘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면서 (세르비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도 일단 캐나다와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 분위기를 마지막 러시아와 3차전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 예선에서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5위에 오르며 여자배구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1976년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3-4위전에서 일본에 져 메달을 놓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5위를 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이번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꾼다. 대표팀은 세르비아에서 시차 적응을 겸해 세르비아 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30일 결전지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4 17:19

손흥민 "이제 27살…항상 배가 고프고 더 발전하고 싶다"

아시아 선수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5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을 앞두고 항상 배가 고프다라며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ICC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아시아에오는 것은 항상 나에게 환상적인 경험이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대표해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한국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라고 칭찬하는 데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질문에 과찬이다. 지금 내 자리에 오른 것만으로도 항상 기쁘다고 말한다라며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현재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러고는 나는 이제 27살이다. 아직 어리고 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주변에는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있다. 그들 모두 항상 배가 고프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이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항상 허기져야만 한다. 그리고 더 나아지길원해야만 한다. 그런 것은 내가 22살이든 27살이든 똑같다라며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지난 시즌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팀을 돕기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게 이번 시즌 나의 목표라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그런 것이 나에게 큰 힘을 준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7.24 17:19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 강도 전북’ 명맥 이어간다

운동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첨병 역할을 하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스포츠 강도 전북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23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가 체육발전을 위한 계획을 추가 수립했다. 이는 이달 초 부임한 이영란 신임 센터장을 중심으로 기존 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북체육 미래도 제시하는 이른바 온고지신의 자세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스포츠과학센터의 발전 전략은 크게 △공공스포츠클럽 선수, 전문선수로 확대 전환 △스포츠과학 지원 혜택 선수 확대 △선수 경기력 향상하기 위한 허브(HUB)로 성장 등 3가지. 현재 인구 유출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에서는 선수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공공스포츠클럽에 속해있는 선수들의 측정데이터를 한국 스포츠 정책 과학원의 체육 영재선발시스템과 연계해 실력이 뛰어난 클럽 선수를 전문선수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강화,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원거리 지역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스포츠 과학 지원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등 도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조 등을 통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센터를 전문 선수 양성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돌봄(케어)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체력향상 훈련프로그램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선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육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전북체육회 2층에 문을 연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들에게 밸런스와 민첩성, 유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피로회복과 심리기술 향상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3 18:59

김경문號 공식 출범…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90명 발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본격 출범했다. KBO 사무국은 23일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하는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한 엔트리로, 태극마크를 달 선수들에게 미리 준비를 잘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마해영, 김진섭 기술위원은 22일 회의에서 9월 WBSC에 제출해야 하는 1차 엔트리(45명)의 2배인 90명을 선발했다. 개인 일정 차 해외에 나간 이승엽 위원은 사전에 의견을 기술위원회에 전달했다.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으로 올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한국 대표 왼손 투수 2명을 필두로 KBO리그 간판선수들이 망라됐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28)도 포함됐다. 최지만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프리미어12 출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과 김평호 대표팀 전력분석총괄코치, 이종열 코치와 전력분석팀은 27일부터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해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에서조별리그를 치르는 쿠바, 캐나다를 비롯해 다른 중남미 국가의 전력을 탐색한다.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28명은 10월 3일에 발표된다.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 야구
  • 연합
  • 2019.07.23 16:53

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이강인 이적시키지 않는다’ 방침 확정”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18)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소속 구단이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확정된 건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뿐이라고 전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은 앞서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나왔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완전히 이직시키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구단은 이강인을 임대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대했을 때는 이강인의 출장 시간을 보장해야 하고, 잔류 때는 주전 경쟁을 통해 꾸준한 경기 출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에는 참여하고 있다. 이강인은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다.

  • 축구
  • 연합
  • 2019.07.23 16:53

[광주세계수영대회] ‘해냈다’ 남자수구…최종전서 뉴질랜드 꺾고 첫 승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남자수구가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수구 1516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에 17-16(3-3 2-2 4-5 3-2 <5-4>)으로 이겼다. 전후반을 12-12 동점으로 마친 뒤 승부 던지기에서 5-4로 이겨 마침내 축배를 들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 무대를 처음 밟은 남자수구는 최종전에서 대회 목표였던 1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이전 4경기에서 모두 크게 졌다. 유럽의 강호인 그리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한 조별 리그에서는 3패를 당했고, 카자흐스탄과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4-17로 패했다. C조에서 1무 2패로 4위에 머물렀던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를 승리 없이 마무리했다. 이전까지 총 6번 세계선수권에서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하위(16위)에 머물렀던 뉴질랜드는 이번에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22일 김서영의 경영 경기를 관람했던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른 아침 진행된 수구 경기를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공격권을 따내며 1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11초 만에 김동혁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7초에는 몸싸움을 버텨낸 김동혁의 선제골로 대회 첫 리드를 잡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동점 골을 터뜨렸고, 2분 29초에 한 골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3분 7초, 상대가 한명 퇴수당한 상황에서 한국은 이성규의 바운드 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뉴질랜드는 다시 한 점을 도망갔지만, 한국은 1쿼터 종료 직전 나온 송재훈의 골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 스코어는 3-3. 2쿼터에도 한국의 흐름은 좋았다. 초반에 터진 이선욱의 골로 리드를 빼앗아 왔고, 정병영의 선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권대용이 한골을 더한 한국은 뉴질랜드에 2실점 하며 2쿼터도 동점(5-5)으로 마쳤다. 3쿼터 시작 26초 만에 권영균의 로빙슛 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김문수, 이성규, 권대용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뉴질랜드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국에 세 골 차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바짝 추격했고, 결국 3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9-10. 첫 승이 간절한 두 팀의 4쿼터는 치열했다. 몸싸움은 한층 거칠어졌고, 2분이 넘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뉴질랜드가 3분 12초 만에 먼저 매슈 루이스의 골로 침묵을 깼지만, 한국은 권영균의 골로 바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분 19초 전, 한국의 주장 이선욱은 역습 상황에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슛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뉴질랜드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션 뉴콤의 골로 다시 한골을 도망갔다. 한국은 경기 종료 32초 전 권영균의 중거리 슛으로 재차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직전 뉴질랜드 매슈 루이스가 문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이진우의 슈퍼세이브가 한국을 구해냈다. 12-1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승부 던지기로 향했다. 양 팀의 첫 번째 슈터가 나란히 골을 넣은 상황, 골키퍼는 이진우는 뉴질랜드 두 번째 슈터였던 니콜라스 스탄코비치의 슛을 막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슈터로 나선 5명이 모두 골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냈던 권영균은 마지막 슈터로 나서 승부를 결정 짓는 슛을 넣어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은 이날 총 27개의 슈팅을 던져 18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다. 경기 막판과승부 던지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은 권영균은 3골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2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루이스가 4골을 넣었다. 경기는 승부 던지기 전까지 11번의 동점과 3번의 역전이 나왔다. 경기 대부분은뉴질랜드의 리드였지만, 한국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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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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