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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29)가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28일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김비오는 5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를 차지한 김태훈(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김비오는 이후 약 7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0타를 기록, 선두 김태호(24)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비오는 이날 9번부터 13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김비오는 17번 홀(파3) 티샷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드롭존인 레이디 티로 이동해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로 보내며 보기로 막아 2타 이상을 잃을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17번 홀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도약 1m 정도 파 퍼트를 잘 지켜내며 2위권 선수들의 접근을 더는 허용하지 않았다. 김비오가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추격의 선봉에 나선 선수는 재미교포 신인 윤세준(28)이었다. 윤세준은 13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1타 차까지 김비오를 압박했으나 17번 홀 티샷이 그린을 넘기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을 훌쩍 지나친 윤세준은 결국 이 홀에서 2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 가능성에 대비하던 김비오는 우승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니, 아내 등 지인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2008년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을 휩쓸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비오는 2010년 코리안투어 대상과 신인상,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했다. 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4위로 통과하며 더 큰 무대로 향했던 김비오는 2012년 국내 상금왕을 차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그는 2014년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 다시 웹닷컴 투어에 재진출했으나 18개 대회 가운데 11번 컷 탈락하는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 코리안투어 시드도 지키지 못하고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다녀오며 2019시즌을 준비한 김비오는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몸도 아프고, 심적으로도 힘들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안 하려니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31익산시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고심했다. 골반 등 고질적인 부상으로 지친 데다 2017년 결혼 이후 늘 집을 비워야했던 미안함 속에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던 터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는 가운데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도전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가 열린 28일 김지연은 휴식기를 가지며 부상을 치료하고 멘털도 회복했다면서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대표팀에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충족했으나 부상 치료 등을 위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가 올해 들어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김지연은 경기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커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소속팀에서도 이해해주신 덕분에 한 달 정도 푹 쉬면서 몸도 마음도 다잡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 생활을 다시 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안 하려니 후회를 할 것 같더라. 미련도 남았다면서부상만 나으면 다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복귀 이후 김지연은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 월드컵에서 시즌 첫 국제대회 개인전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7일 SK텔레콤 그랑프리 여자부 경기에선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SK텔레콤 그랑프리에서 유독 메달과 인연이없다가 마침내 시상대에 선 것은 특히 기쁜 일이었다. 김지연은 나와 맞지 않는 대회인가 하는 아쉬움이 늘 컸다면서 올해도 사실 시작할 때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올라오더라. 8강전에서 승리하고 메달권 진입을 확정하는 순간이 남달리 기뻤다며 웃었다. 이번 그랑프리 준우승으로 그의 세계랭킹은 3위까지 올라갔다. 한주열 여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는 국가대표 복귀 이후 김지연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아무래도 도쿄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본 김지연은 내년까지 남은 거니까, 매번 후회 남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전주성에서 이룬 승리를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했다. 전북현대는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소재지인 전주 덕진구청을 방문해 사랑의 오오렐레 성금을 기탁했다. 축구단을 대표해 참석한 백승권 단장과 2호 기부자 이용 선수는 양연수 구청장에게 4번(3월6일 베이징전, 3월30일 포항전, 4월6일 인천전, 4월24일 우라와전)의 홈경기 승리로 적립한 4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복지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전북현대는 덕진구 관내 저소득층과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홈경기 초청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약속했다. 전북은 향후에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둘경우 100만 원 씩 적립되는 사랑의 오오렐레 기금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곳을 도와줄 계획이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동참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지역 내 아동 복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전북의 부주장 이용은 팬들과 함께 이룬 승리로 더욱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승리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사랑의 오오렐레 캠페인을 통해 현재 400만 원을 적립 했으며 이동국, 이용, 문선민, 홍정호 선수가 차례로 기부했다.
전북을 넘어 한국 역도의 간판 유동주(진안군청)가 아시아를 들어 올렸다. 최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19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유동주는 남자 89㎏급 경기에 출전해 용상과 합계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유동주는 인상에서 160㎏으로 전체 4위에 머무르며 주춤했지만, 용상에서 207㎏을 들어 올리며 1위에 올랐다. 합계 기록에서도 2위를 차지한 알리 미리(이란)를 1㎏ 차이로 따돌린 367㎏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동주는 금빛 사냥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유동주는 지난 2월 열린 2019 IWF 월드컵 국제대회에서 3관왕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유동주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 시도대표자 회의가 25일 익산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전북도에서는 5대 전략 15개 실행과제를 채택해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여행 체험 1번지로의 이미지를 높이는 비전을 제시해 전북도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885명과 임원 및 관계자 1722명 등 36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13개 종목에 선수 119명과 임원 및 관계자 55명이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이날 회의에서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상황보고 및 개회식 연출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며, 각 시도 대표자로 하여금 개회식과 대회운영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도내 6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 운영 방법과 경기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고, 육상과 탁구, 볼링 등 16개 종목에 대해 대진표 추첨도 진행했다. 김영민 전북도 체전준비단장은 이번 체전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각 시도에서 참가하는 학생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 없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의 올 시즌 첫 번째 전설매치(전북의 전, 서울의 설)가 펼쳐진다. 전북은 오는 28일 오후 2시 FC서울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1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승점 20점 고지점령과 함께 선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그 최다득점(16득점)인 1위 전북과 리그 최소실점(4실점)인 3위 서울과의 경기가 성사 돼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손준호를 제외한 모든 가용 선수를 총 동원해 막강한 공격력으로 서울을 압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력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과 즐거운 시간도 마련했다. 전북은 이날을 부안군의 날로 지정해 동측광장에서 오디즙 3000 팩을 포함한 부안군 농특산품 시식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하프타임에는 부안 특산미 천년의 솜씨를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한 각 게이트에서는 지난 FA컵에서 안타까운 부상으로 팀의 전력에서 빠진 아드리아노가 팬들을 위해 자신의 시그니처 양말 1만개를 제작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물한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양말은 선수의 캐리커처를 대신해 아드리아노의 등번호와 브라질 국기를 디자인해 제작됐다. 또 다른 선물도 준비했다. 이날 서울우유에서 사과주스 1만3000여 개를 제공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준다.
전북현대는 역시 강했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CL) G조 조별리그 4차전 우라와 레드와의 경기에서 로페즈와 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클럽 한일전으로 꼽히며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시종일관 우라와에 앞서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명단에서 전북은 김신욱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우고 임선영과 로페즈, 한교원으로 2선을 구축했다. 손준호와 신형민이 수비와 공격을 조율하는 위치에 섰고, 홍정호와 김민혁, 김진수와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다. 경기 시작부터 전북은 간결한 패스와 움직임으로 우라와를 압박했다. 첫 골은 로페즈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상대진영에서 수비의 볼을 가로챈 로페즈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우라와의 골망을 갈랐다. 우라와 골키퍼 슈사쿠가 다이빙하며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을 정도로 구석에 꽂히는 슈팅이었다. 전반 내내 우라와를 밀어붙였던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압박을 놓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분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신욱이 정확한 헤더를 꽂았다. 전북이 앞세운 침착한 빌드업과 간결한 움직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후반 12분 수비 실수로 코로키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를 끝마쳤다.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로 우라와와의 역대전적에서도 앞서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전북은 우라와를 상대로 역대전적 2승1무2패(7득점 7실점)로 동률을 이뤄왔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역대 전적과 득실차까지 앞서게 됐다. ACL에서 수차례 만나면서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불운도 한꺼번에 씻어냈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승점 9점을 기록한 전북은 ACL G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후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가져가며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놓친것이 아쉽다면서도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한 전북은 오는 28일 일요일 FC서울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팀이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위력을 다시금 과시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은 이번 우승으로 5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남고부 핸드볼 최강팀임을 재차 증명했다. 예선전을 무난히 통과한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은 8강전과 4강전에서 선산고와 삼척고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정석항공고를 상대로 26대19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강준구(3년)가 선정됐고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가 지도상을 받았다. 각종 대회에서 불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는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한다는 각오다.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홍상우 코치는 이번 우승으로 종별선수권대회 5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갔고 지난 3월에 열린 협회장배 전국 중고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에 올랐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제일고는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팀에 이어 핸드볼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U-20 대표팀에 왔으니 대표팀에 집중해서 형들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다음 달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23일 U-20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망주들의 무대에서 한국의 목표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소집됐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하루 늦은 이날 입국해 가장 늦게 대표팀에 가세했다. 특히 이날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 팀 동료인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29)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이강인이 공백을 메우려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인지 이강인은 U-20 대표팀 전념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체리셰프의 부상과 관련해 팀에서 (내가) 필요로 할 수도 있겠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집중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발렌시아 구단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과정에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닌 U-20 월드컵 대표팀 소집에 차출을 허락하면서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면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사정과 상관없이 U-20 월드컵 전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20세 이하 형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뒤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리도 큰 목표를 가지고폴란드에서 가장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선 방금 전에 (파주 NFC에) 들어왔기 때문에 감독님과 이야기하지 못했다면서 20세 이하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했고, 오기 전에도 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면서 폴란드에 가기 전과 가서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4강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둔 것과 관련해서도 좋은 경기이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느 대회에 가도 쉽지 않고 운과 실력이 따라줘야 하지만 형들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CL) G조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2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로페즈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처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처럼 홈 경기인 만큼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아드리아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우라와 경기 후 곧바로 서울과의 경기를 앞둔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도 침착함을 보였다. 모라이스는 전북이라는 팀은 한두 명의 부상으로 승패가 갈리는 팀이 아니다면서 선수들 기량은 아시아에서 최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전은 우라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 대표로 회견에 참석한 로페즈도 우라와와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선수들도 모두 잘 알고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인 만큼 선수들도 모든 전력을 쏟아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리그 경기와 ACL 등 매 경기 출전하고 있는 로페즈에게 체력적인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겨울부터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 다른 시즌보다 몸상태가 더 좋은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가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제 컨디션으로 뛸 수 있길 바란다며 전북 동료들이 기량이 좋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서 부담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귀화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한국 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선 귀화 생각보다는 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위해 더 헌신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군산컨트리클럽(파717천128야드)에서 펼쳐진다. 21일 끝난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전북오픈에는 더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역시 개막전을 치러 JGTO에서 뛰는 선수들이 DB손해보험 대회에 대부분 빠졌지만 이번 주에는 김형성(39), 강경남(36), 김승혁(33), 장동규(31), 황중곤(27) 등이 대거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또 이 대회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을앞두고 좋은 흐름을 타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수민(26)과 주흥철(38)은 이 대회에서만 2승씩 거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군산CC 전북오픈에서 통산 3승을 따내게 된다. 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다가 올해 국내로 복귀한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했고, 2015년에는 프로 자격으로 우승했다. 국내 복귀전으로 치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지만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이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노린다. 이수민은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제 이름을 알린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며 시즌 목표가 2승인데 이번 대회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주흥철도 군산 사나이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이대회에서 수확했다. 주흥철은 군산은 저에게 약속의 땅이라며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분위기반전을 위해 군산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린 이형준은 샷 감각이나 컨디션 모두 좋다며 지난주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는 봄에 우승하도록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형준은 개인 통산 4승 중3승을 가을에 따내 가을 사나이로 불리지만 나머지 1승이 바로 2017년 7월에 열린이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캐나다 교포 고석완(25)이다. 지난주 DB손해보험 대회이태훈에 이어 2주 연속 외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1년 개막전 티웨이항공 오픈 앤드루 츄딘(호주)과 이어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하지만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공동 11위에 오른 신인 김한별(23)도 다크호스다. 군산이 고향인 김한별은 대회 장소에서 많은 연습을 한 경험이 있다.
전북제일고등학교 검객들이 전국대회에서 4년 연속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1회 한국 중고 펜싱연맹회장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전북제일고 펜싱팀이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부산 신도고와 경기 발안바이오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전남공업고와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결승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45대4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이 대회 4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어갔고, 펜싱 명가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또 개인전 사브르 경기에 출전한 황현승(3년)은 결승전에서 경기 상록고 선수에게 단 1점 차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제일고 펜싱팀 이종록 코치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있기 때문이다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전북 펜싱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이리중과 이리여고도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24회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23일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남원 읍면동 분회 23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노인회 게이트볼 대회는 회원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생활로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해 열리고 있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게이트볼 활성화를 위해 기능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잔디구장을 늘려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건강하고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즌 초반부터 사령탑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에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7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경질되자 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마저 성적 부진의 부담 속에 팀을 떠났다. 포항 구단은 22일 최순호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정규리그 10위에 머무는 팀 성적 때문이다. 이번 시즌 첫 감독 경질의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인천은 지난 15일 안데르센 감독과 계약 해지를 통해 결별하게 됐다라며 임중용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경기력 향상과 분위기 쇄신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강등권으로 추락한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안데르센 감독은 첫해 K리그1 무대에서 9승 7무 8패를 거두고 팀을 최종 9위로 올려놓아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위 스플릿 잔류를 목표로 공격형미드필더 문창진과 측면 공격수 허용준을 비롯해 베트남 대표팀의 유망주 콩푸엉마저 영입하며 공을 들였다. 인천은 개막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5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고, 인천은 결국 안데르센 감독을 경질하고 임중용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변신했다. 임중용 대행체제로 나선 인천은 FA컵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21일 FC서울과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면서 꼴찌를 벗어나 상위권을 향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도 감독 경질에 동참했다. 포항은 지난 20일 대구FC에 0-3으로 패한 뒤 최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까지 치고 오르면서 명가 재건의 희망을 봤던 포항은 이번 시즌 개막 2경기를 모두 패해 힘겹게 출발했다. 그나마 이후 2승을 챙겼지만 8라운드까지 2승 1무 5패의 부진에 빠지자 결국 최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득점에 5실점을 했던 게 구단 수뇌부의 경질 의사에 불을 댕겼다. 정규리그 개막 8경기 만에 2명의 사령탑이 바뀌면서 세 번째 희생양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개막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서 허덕이는 제주의 조성환 감독에게 쏠린다. 2013년 제주 2군 감독으로 시작해 2014년 12월 제주의 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조 감독은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현재 K리그1 사령탑 가운데 최장수다. 조 감독은 사령탑 첫해에 6위, 2016년 3위, 2017년 2위, 2018년 5위에 오르며 제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개막 8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해 경질 위기를 맞고 있다. 8경기 동안 6득점에 12실점으로 팀의 공수 밸런스는 완전히 무너졌다. 제주는 여론과는 달리 여전히 조 감독을 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 관계자는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비록 성적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여전히조 감독을 신임하고 있다라며 시즌 초반이다. 팀의 약한 고리를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박진포 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오늘부터 자진해서 합숙에 들어갔다며지금은 조 감독을 믿고 갈 때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이 넘게 체중을 줄이고 새 출발을 선언했던 탱크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13개월 만에 톱10에 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10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챔피언십 공동5위 이후 1년1개월 만이며 이번 시즌에서는 처음이다. 같은 톱10이라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때와는 값어치가 훨씬 앞선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 플레이에 나가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B급 대회지만 RBC 헤리티지는 세계랭킹10위 이내 5명 등 정상급 선수와 경쟁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그때는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이번에는 선두권에서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받아낸 성적표라서 더 값지다. 앞서 출전한 시즌 4개 대회에서 최경주는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이어 마스터스에 앞서 치른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 대회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샷과 컨디션이 예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며 내년엔 마스터스 출전이 목표라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체중 감량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날씬하고 근육질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이번 톱10으로 PGA투어에서 여전히 우승을 다툴 경쟁력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최경주는 26일부터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인1조로 경기를 치르는 취리히 클래식에 최경주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다. 톱10 입상도 적지 않은 성과지만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남는 최종 라운드였다. 선두와 2타차 공동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경주는 그린을 놓친 7번(파3),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두를 2타차로 추격하던 최경주는 1타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던 15번 홀(파5) 2.5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게 뼈아팠다. 최경주는 17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더는 선두를 추격할 동력을 잃고 말았다.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도 두번째샷을 벙커에 집어넣어 보기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대만의 판정쭝에게 돌아갔다.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인 판정쭝은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생애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판정쭝은 1987년 LA오픈을 제패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그는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PGA투어 선수를 꿈꿨다면서 PGA투어 대회 우승은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성취이자 영광이라고말했다. 올해 14차례 PGA투어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16위에 불과할만큼 부진에 허덕였던 세계랭킹 113위 판정쭝은 이번 우승으로 124만2천 달러의 거금과 앞으로 2년 동안 PGA투어 출전권을 받았고 특히 내년 마스터스 출전 등 특급 대회에서 나설 수 있는 기회까지 손에 넣었다. 판정쭝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2년 연속 무명의 아시아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인연을 이어갔다. 작년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김시우(23)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따냈다. 4언더파 67타를 친 맷 쿠처(미국)가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1번홀에서 15번홀까지 5개 홀에서 7타를 잃는 등 6오버파 77타를 치는 수준 이하의 경기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에서 공동28위(4언더파 2800타)로 추락했다. 이경훈(28)은 1타를 잃어 공동48위(1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K리그 선두로 올라선 전북현대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와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지난 3차전 일본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전북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라와전 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전북과 우라와는 상대 전적 2승1무2패(7득점 7실점)로 역대 전적과 득실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전북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우라와는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렵다고 생각하지도 않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우라와전 선봉에는 K리그 최다 골(4득점)을 기록 중인 김신욱이 큰 키를 앞세워 우라와의 수비진을 공략한다. 2선은 로페즈를 비롯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체력을 아낀 한승규와 이승기, 문선민이 전주성에서 닥공을 펼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형민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에는 김진수-김민혁-홍정호-최철순이 우라와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무실점에 도전한다. 현재 ACL 조별예선 G조에서 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라 있는 전북이 승점 4점으로 2위를 기록중인 우라와를 잡고 16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북 스쿼시의 간판스타인 이승택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회 소속인 이승택이 남자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택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여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한 전북체육회 소속 김아현과 박미림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도 밝게 했다. 특히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택은 전국체전 2연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도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며 스쿼시 종목이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스쿼시 종목 발전과 우수선수 육성, 발굴 등을 위해 치러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초중고 및 대학, 일반 등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천경석 기자
전북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19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 참가한다. 2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충주 등 충청북도 일원에서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린다. 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등 엘리트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시도 간의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직원 등 1232명(선수단 1088명임직원 144명)이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 기공, 그라운드 골프, 축구, 테니스 등 총 40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회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식전행사와 선수단 입장, 각종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시도 선수단 입장에서 전북이 가장 첫 번째 기수로 나선다. 이는 내년도 개최지가 전북이기 때문이다. 입장식에서는 전북의 멋과 맛을 전국의 생활 체육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즈대회 유치 홍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어우러져 즐겁게 치러지는 대회라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 우리 지역에서 대축전이 열리는만큼 전북을 알리기 위해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하며 내년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북유도관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전북 유도 가족들의 한마당 큰잔치2019 JJMA JUDO FESTIVAL이 지난 20일 전북체육고 유도장에서 열렸다. 유도 저변 확대와 동호인들의 기량 증가, 전북 유도인들의 화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는 무궁화 쥬플리쉬 유도관과 군산유도관 등 도내 11개 팀에서 선수와 유도관 지도자,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영국 EJC 유도클럽에서 선수와 지도자 30여 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선수가 방문해 동호인들에게 업어치기 강습회를 열어 뜨거운 인기를 끌었으며, 기념촬영과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유체급별 단체전에서도 동호인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초등부 5인 혼성 단체전에서는 군산유도관이 1위를 차지했고, 정읍유도관이 2위를 기록했다. 무궁화쥬플리쉬와 EJC 연합팀, 이원산유도클럽이 각각 3위에 올랐다. 중고일반 5인 혼성단체전에서는 무궁화쥬플리쉬와 EJC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읍유도관이 2위를 기록했고, 용인대 완산유도관과 전북유도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이민행(81) 할아버지가 손자와 경기를 펼치는 번외경기가 벌어지자 참가한 모든 관중이 박수를 보냈다. 또한 전북유도회에서는 이번 대회에 특별 심사위원을 파견하며 유도 동호인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유도관장협의회 관계자는 전북 유도 가족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2019 JJMA JUDO FESTIVAL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축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완파하고 FA컵 탈락 여파를 극복했다. 전북은 지난 20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상주와 원정 경기에서 임선영, 이동국, 로페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에서 2부리그 FC안양에 0대1로 덜미를 잡혀 탈락한 충격도 씻어냈다. 최전방에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운 전북은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3분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24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임선영이 상주의 골문을 열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수비의 거센 압박과 골대 불운에 가로막혔던 이동국도 전반 39분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으며 올 시즌 2호 골이자 역대 개인 통산 최다인 217골째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에도 전북의 압박은 계속됐으며 추가 골이 나왔다. 후반 15분 로페즈가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며 3대0 승리를 자축했다. 전북은 다음 경기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지난 9일 우라와레드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고 돌아온 전북은 오는 24일 우라와를 상대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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