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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겨퀸!' 임은수, 피겨 랭킹대회 여자싱글 우승

임은수(한강중)가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정상에 올라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꿰찼다. 임은수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27.81점(기술점수 66.97점예술점수 61.84점감점 1)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8.9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6.79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무려 9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메달리스트에 오른 임은수는 이번 랭킹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일구고 차세대 피겨퀸 경쟁에서 우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53.47점에 그쳐 9위로 밀린 디펜딩 챔피언 유영(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0.06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53점으로 단숨에 종합 2위로 뛰어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64.98점으로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놓치면서 116.46점을 받아 총점 181.44점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예림도 지난 10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나서면서 임은수와 치열한 동갑내기 경쟁을 이어갔지만, 랭킹 대회에서 우승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2번째로 은반에 오른 임은수는 뮤지컬 시카고의 배경음악에 맞춰 첫 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수행점수(GOE) 1.77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에서도 0.49점의 GOE를 받은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기본점 4.30점)를 뛰다 착지에서 넘어지며 감점 1과 함께 GOE도 2.15점이나 깎였다.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임은수는 남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고 3차례 스핀 과제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실수 등으로 9위로 밀렸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기본점 3.30점)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GOE가 1.65점 깎인 채 연기를 시작했지만 남은 연기에서 모두 가산점을 따내는 투혼으로 단숨에 종합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예림 역시 분전했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에서 착지가 불안하고 트리플 플립을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로 아쉽게 유영에게 추월당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랭킹전 성적에 따라 임은수, 김예림과 여자싱글 7위를 차지한 김하늘(수리고)이 내년 2월 4~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23 19:28

'생애 첫 올스타' 추신수, 귀국…다사다난했던 2018시즌

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뿌듯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며 귀국했다. 추신수는 23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올 시즌 추신수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올렸다. 전반기에 특히 화려했다. 추신수는 전반기 막판 맹활약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구단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전반기 그의 타율은 0.293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출루 행진을 벌이며 생애 처음이자 텍사스 구단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반기 56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쳤다.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좋다. MLB닷컴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댈러스-포트워스 지회는 추신수를 2018년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 그러나 상당수의 현지 매체가 추신수가 연봉 2천만 달러를 받는 고액 연봉자라는 점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기도했다. 추신수는 부산과 제주도, 서울을 오가며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 2019시즌에 대비한다.

  • 야구
  • 연합
  • 2018.12.23 19:28

전북체육회, 도민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도체육회가 도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지난 3월부터 8개 시군 17개 학교에서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과 후나 휴일 등 유휴시간대에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이번 사업은 각 학교체육시설에 관리 매니저를 배치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8만80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동호인과 가족 단위 회원은 물론이고 학생과 해당 학교 교직원 등도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초보자 중심의 강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 건강 프로그램 등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참여하고 있다. 건강증진을 통한 의료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높은 이용률로 이어진 결과 학교와 주민들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되면서 지역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관리 매니저와 시군 담당자가 함께 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실적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사항을 협의하기도 했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모든 도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0 19:57

세계양대 철인3종 대회 ‘군산 새만금’서 열린다

철인 3종 경기의 세계적인 이벤트인 챌린지패밀리(Challenge-family) 대회가 내년 6월 30일 군산시 새만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현재 세계랭킹 상위권의 유명 프로선수 약 3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1000여 명의 철인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에 본사를 둔 챌린지패밀리는 아이언맨 대회와 더불어 세계 철인 3종 대회를 양분하는 스포츠 행사로, 지구력을 필요로하는 세계의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대회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제주에서 열린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해마다 6000명 이상이 출전하는 챌린지로스(Challenge-Roth)가 챌린지패밀리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철인 3종 대회이며, 챌린지 패밀리 대회는 매년 세계 22개국 48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연간 7만여 명의 참가 선수,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관람객은 각각 30만 명과 100만 명에 이른다. 대회 주관사인 챌린지패밀리 코리아 관계자는 2019 챌린지 군산-새만금 대회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젊음과 건강의 상징인 경기 특성과 새만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이루어진 가장 이상적인 철인 3종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 새만금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카(Makka)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ITU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언맨 세계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슈퍼스타 크리스 멕코멕(Chris McCormack)은 군산 새만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철인 3종 대회장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수영 1.9㎞, 사이클 90㎞, 달리기 21㎞를 8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챌린지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군산시와 전북 철인 3종 협회, 챌린지패밀리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지역전문가와 스포츠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인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 군산 새만금을 철인 3종 메카로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0 19:57

프로축구 아산, 내년 K리그2 참가로 선회…10개 구단 체제 유지

해체 위기에 놓였던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면서 내년 시즌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아산 구단 소식에 밝은 축구계 관계자는 20일 아산시의회가 삭감했던 아산 구단 지원 예산을 살리기로 하면서 아산이 내년 K리그2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시의회는 앞서 아산시가 축구단 운영 예산으로 신청한 19억5천만원 가운데 5억원만을 승인했다. 5억원도 구단 산하 유소년팀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산을 위한 직원 운영비로 책정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아산 구단존속을 요청하는 등 설득 작업에 나서고, 시의회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삭감했던예산을 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억5천만원이 추가로 구단 운영 지원에 배정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아산이 K리그2에 참가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아산은 올해 K리그2 우승으로 1부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내년 최소인원(20명)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다. 아산은 이후 시민구단 전환을 통해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아산이 시민구단 전환을 조건으로 20일까지 리그 참가 여부 결정을 유예했다. 아산은 아산시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경찰청 소속인 선수 14명을 활용하는 한편선수를 추가로 충원해 리그 참가를 위한 최소인원(20명)을 채워 K리그2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K리그2는 내년 시즌에도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축구
  • 연합
  • 2018.12.20 19:57

윤곽 드러난 아시안컵 베스트 11…4-2-3-1 유력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하면서 대회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이 드러났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줄곧 4-2-3-1전술을 활용했는데, 아시안컵에서도 같은 전술을 토대로 작은 부분에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원톱 자리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보조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황의조를 중용했는데, 황의조는 대다수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지동원 발탁 여부를 묻는 말에 황의조와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2선 라인 중 왼쪽 측면은 손흥민(토트넘)이 확정적인 가운데 오른쪽 측면 자리는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이 경쟁을 펼친다. 2선 중앙 자리엔 물음표가 달려있다. 당초 벤투 감독은 남태희(알두하일)를 이 자리에 중용했다. 그러나 남태희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 자리는 오랜만에 합류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 벤투 감독은 구자철은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두 자리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 사드)이 거의 확정적이다. 벤투 감독은 평가전에서 두 선수를 이 자리에 고정했다. 두 선수가 빠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선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출전했는데, 주세종은 연습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백도 윤곽이 드러났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오른쪽 측면 수비는 이용(전북)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최대 접전지였던 왼쪽 측면은 홍철(수원)이 주전으로 낙점된 가운데, 부상 회복여부에 따라 김진수(전북)가 나설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홍철을 가장 먼저 염두에 뒀고, 김진수와 박주호(울산)를 비교한 뒤 김진수를 뽑았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20 19:57

아시안컵 명단 확정…김진수 승선-박주호 탈락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토트넘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의 면면을 공개했다. 공격라인엔 황의조(감바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포함됐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보훔), 기성용(뉴캐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도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박주호(울산), 박지수(경남),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김승대(포항), 조영욱(서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세종(아산)은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날 연습경기 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주세종의 이름을 명단에 포함한 뒤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울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해산했으며,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 2019 아시안컵 명단(23명) △ 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MF=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축구
  • 연합
  • 2018.12.20 19:57

박치기왕 고 김일·원조 신궁 김진호, 스포츠영웅 헌액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56)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 김진호와 김일의 유족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의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받았다. 지난 2006년 타계한 김일은 전남 고흥의 장사 집안에서 태어나 씨름선수로 이름을 떨치다 우연히 일본 잡지에서 역도산의 기사를 본 것을 계기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1957년 역도산 체육관 문하생 1기로 레슬링을 시작한 후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제23대 세계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통쾌한 박치기가 특기였던 그는 607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로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고인의 장남 김수안 씨는 헌액패를 받아든 후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리는 예비 스포츠영웅들에게 영광을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의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30m, 50m, 60m, 개인 종합과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어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 등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 양궁을 널리 알렸다.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청룡장을 받았다. 김진호는 이런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불모지를 개척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선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은퇴 후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선정위원회의 평가와 국민 지지도 조사 등을 거쳐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마라톤 고 손기정과 역도의 고 김성집이 첫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2013년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체육행정)과 장창선(레슬링), 2015년 고 김운용(체육행정)과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차범근(축구)이 스포츠영웅의 영예를 안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19 19:51

'금의환향' 피겨 차준환, 국가대표 선발전 출격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걸고 돌아온 차준환(휘문고)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차준환은 오는 21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8 KB금융 전국남녀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다. 피겨왕자 차준환은 시니어 2년 차인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었고,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도, 입상도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이며, 남녀를 통틀어서는 김연아 이후 9년 만이다. 대회 직후 귀국해 지난 16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예선에서 가볍게 몸을 푼차준환은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내년 2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사냥한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선수들이 겨루는 연례 대회로, 2018-2019시즌 대회는 내년 2월 4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차준환은 시니어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4대륙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 싱글에서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임은수(한강중)와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2개로 파이널 무대를 밟은 김예림(도장중)이 출전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을 차지한 유영(과천중)도 나온다. 그러나 2004년생인 유영은 대표로 선발되더라도 만 15세부터 출전이 가능한 4대륙 선수권대회엔 출전할 수 없다. 컨디션 문제로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건너뛴 최다빈은 이번 대회도 기권했다. 내년 3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19 사할린동계아시아유소년대회 대표 선발전도 겸하는 이번 대회엔 남자 싱글 15명, 여자 싱글 81명, 아시아댄스 주니어 1팀 등 총 9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차준환과 김예림, 임은수, 유영 등이 속한 남녀 싱글 1그룹 경기는 22일과 23일이틀간 치러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19 19:51

여자축구, 내년 1월 10일 소집…4개국 친선대회 참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내년 1월 소집돼 본선 적응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월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다음 날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4개국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에서 열리며, 중국과 한국, 캐나다는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윤덕여호로서는 내년 6월 8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 무대다. 한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같은 A조에 편성돼 16강 진출 경쟁이 쉽지 않다. 특히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18일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유럽 두 팀과는 피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 당황스러웠다. 나이지리아도 피할 수 없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겠다면서 첫 월드컵에서 2015년 대회(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일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3곳과 대표팀 숙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 후보지를 둘러봤다. 윤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가 마음에는 들었지만 여자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을 벌일 상대 팀의 상황을 봐야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19 19:51

UAE 알아인, 남미 챔피언 리버플레이트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행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개최국 팀 자격으로 나선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알 아인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올해 클럽월드컵에는 총 7개 팀이 참가했는데, 알 아인은 개최국 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합류했다. 1라운드부터 시작해 오세아니아 대표 팀 웰링턴(뉴질랜드), 아프리카 챔피언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를 물리친 데 이어 준결승에선 남미의 강호 리버 플레이트까지 격파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쿠스 베리의 골로 앞선 알 아인은 전반 11분, 15분 연속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6분 카이우의 동점 골에 힘입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리버 플레이트의 5번째 주자인 엔소 페레스의 슛이 알 아인의 칼리드 에사 골키퍼에게 막혀 승부가 갈렸다. 리버 플레이트는 남미 클럽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팬들의 폭력 사태로 일정이 미뤄지고 장소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옮겨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으나 기세를 더 잇지 못했다. 알 아인은 20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준결승전 승자와 22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정승현과 권순태가 뛰는 가시마 앤틀러스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 축구
  • 연합
  • 2018.12.19 19:51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40) 골프는 여러가지 게임의 복합운동이다

골프는 한 가지 게임이 아니다.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나 주말골퍼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스윙ㅇ만 잘 가다듬으면 훌륭한 성적을 내리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틀린 말이다. 골프는 스코어를 줄이는 것을 잘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윙을 잘함으로만 스코어를 줄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골프는 여러 가지 게임을 합쳐놓은 복합 운동이다. 첫 번째로 골프는 풀스윙에 의한 파워 게임이다. 드라이버를 멀리 쳐야 플레이를 쉽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퍼팅 게임이다. 드라이버는 쇼이고,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프로들도 대회에서 퍼팅감각이 좋지 않을 때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그래서 항상 퍼팅의 수가 경기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준다. 세 번째는 숏 게임이다. 어프로치를 숏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어마어마한 연습을 통한 기계적인 프로들조차도 간혹 미스샷을 남발하기 때문에 숏게임이 안정되어야 스코어를 잃는 경우가 적어진다. 미스샷이나 한 번의 실수를 만회하는 게 숏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 번째는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매 홀 공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꼭 만들어야 원활한 경기를 할 수 있다. 프로들도 가끔 아이언으로 티샷하는 것을 간혹 보았을 것이다. 전략을 세우고, 공략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의 연습을 첫 번째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퍼팅 게임, 숏 게임, 매니지먼트 게임, 멘탈 게임을 너무도 등한시하고 있다. 나름대로 이 나머지 4개의 게임을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자만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골퍼들이 세월과 경험을 통해서 나머지 4가지 게임을 습득한다. 복합적인 여러 가지 게임을 통틀어 골프라고 하듯이, 연습을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를 잘 보완해서 연습을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2.18 19:43

박정환, 춘란배·천부배 4강…첫 15억원 돌파 가능성

박정환 9단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연말을 보낼 채비를 마쳤다. 박정환은 바둑 세계대회 춘란배와 천부배 4강에 모두 진출해 있다. 대국 일정이 몰려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지만, 세계대회 타이틀 2개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박정환은 17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열린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8강에서 중국의 셰커 6단을 238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박정환이 춘란배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훈 9단도 중국 구쯔하오 9단에 승리하고 4강에 합류했다. 박영훈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정환은 커제 9단과, 박영훈은 당이페이 9단과 결승행을 다툰다. 커제는 중국 최강의 기사로 꼽히지만,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8승 7패로 앞선다. 박정환은 춘란배 4강전을 치른 직후에 중국 쓰촨성 성두로 이동한다. 이틀 뒤인21일 열리는 제1회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전에 출격하기 위해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박정환은 춘란배 4강 대국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부배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박정환은 A조 2위를 거둔 천야오예 9단과 4강 맞대결을 펼친다. B조 2위 신진서 9단은 A조 1위 장웨이제 9단과 4강전을 치른다. 박정환은 천야오예에게 13승 20패로 뒤졌고 신진서는 장웨이제에게 1패를 당했다. 춘란배 결승 일정은 내년으로 넘어갔지만, 천부배 결승전은 곧바로 이어진다. 천부배 4강전 승자는 오는 23일과 2526일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박정환이 천부배 결승에 진출하고 3국까지 갈 경우,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최대 6판의 대국을 두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박정환이 숨돌릴 틈도 없는 일정을 극복하고 천부배 우승컵을 거머쥔다면 한국 프로기사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천부배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천500만원)이다. 박정환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11억3천717만4천750원의 상금을 모았다. 12월에는 중국 갑조리그 승리 수당 3천444만원 등 총 3천690만원을 추가로 획득했다. 여기에 천부배에서 우승하면 올해에만 15억원가량의 수입을 올린다. 이는 2014년 이세돌 9단이 거둔 기존 최고 연간 상금액 14억1천만원을 훌쩍 넘기는 액수다. 연간 상금 15억원 돌파는 한국 프로기사 역대 최초 기록이 된다. 아직 결승 대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춘란배의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608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360만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18 19:43

프로축구 비디오 판독 2년… 정확·신뢰 ‘상승’

K리그에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시행 2년째에 접어들며 판독 횟수와 오심이 줄며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VAR는 경기장에 12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 과정을 녹화해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다. 경기 중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면 주심이 직접 신청하거나 부심이 주심에게 요청할 때 진행된다. 경기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골과 페널티킥, 퇴장, 경고 선수 확인 등 네 가지 경우에만 판독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7월 전 세계 프로축구에서 가장 먼저 K리그1에 도입했던 VAR를 올해부터 2부리그인 K리그2로 전면 확대했다. VAR를 확대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K리그는 VAR가 이미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리그가 최근에서야 VAR를 도입했고, 잉글랜드 리그는 2019년에 도입을 추진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K리그가 세계적으로 VAR 운용 노하우를 먼저 쌓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VAR 운용 노하우가 중요한 이유는 VAR이 심판의 오심을 방지해주지만, 경기를 중단한 채 판독하기 때문에 축구의 흐름을 끊는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판정으로 승패가 바뀌는 것을 막으면서 경기 지연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VAR 판독과 관련한 결과를 공개한 것에 따르면 올 시즌 VAR는 K리그1 228경기와 K리그2 182경기 등 모두 410경기에서 실시했고, 판독 횟수는 작년보다 조금 줄었다. K리그1의 경우 80차례의 비디오 판독을 거쳐 퇴장 17차례, 퇴장 취소 1차례, 골 취소 11차례, 골 인정 3차례, 페널티킥 13차례, 페널티킥 취소 6차례를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한 판정의 정확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VAR 후 오심으로 판명된 경우는 11.55경기당 1차례였던 반면 올해는 16.4경기당 1차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VAR 판정을 통해 심판과 경기 운영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쌓았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리그 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VAR 도입 후 줄어들었다는 분위기다. 연맹은 도입 2년째인 VAR가 K리그에 정착되면서 판정의 정확도가 많이 향상됐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위해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도 그만큼 줄었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18 19:43

도르트문트 만나 행복한 손흥민 "이번에도 골 넣고 싶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정해진 뒤 좋은 대진 추첨 결과가나왔다라며 남다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왠지 모르게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도르트문트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손흥민과 도르트문트의 인연(?)은 유럽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강한 이유를 묻는 말에 특별한 건 없다라며 그저 팀 동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골을 넣고 싶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다. 두 팀은 내년 2월 1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

  • 축구
  • 연합
  • 2018.12.18 19:43

'22억 기부'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 올해 끝으로 중단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모토로 지난 2003년부터 16년째 이어왔던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가 올해를 끝으로 중단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3년 이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소외 계층 돕기를 위한 자선 축구 경기를 열어왔다. 지난해까지 자선 축구 경기 수익금으로 22억8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소아암 환우와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돕기와 청년 실업 지원 등에 써왔다. 국대 최대 규모 자선 축구 경기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 경기를 개최해온 홍명보 이사장(대한축구협회 전무)은 후배들이 대신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올해를끝으로 접기로 결심했다. 홍명보 이사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했다가 천안 초등학교 화재 참사를 본 뒤 사회 공헌에 관심을 가져 자선 경기를 시작했다면서 이근호 등 후배 선수들이 자선 경기를 열고 있고, 자선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어 후배들이 자선 경기를 한다면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며 장학금 수여 사업과 수비수 캠프, 책 나눠주기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 전무라는 공적인 자리를 맡고 있어 자선 경기를 위한 스폰서 영입 등에 대한 시선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사장은 급한 수술이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가 자선 경기 수익금으로 수술을 받고 이듬해 경기 때 시축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거창한 금액을 기부하는 것 못지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자선 축구경기는 22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와 K리그 올스타 대결로 펼쳐진다. 2002년 레전드팀에는 월드컵 멤버였던 김남일과 송종국, 유상철, 이영표, 최진철, 이천수, 최용수, 김태영, 현영민, 최태욱, 김병지 등 추억의 스타들이 망라됐다. 또 여자축구 WK리그의 얼짱 선수 심서연(인천 현대제철)과 개그맨 서경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전한다. K리그 올스타팀에는 김신욱(전북)과 고요한, 조영욱, 윤석영(이상 FC서울), 김민우, 윤빛가람(이상 상주) 등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일본파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가수 레오와 빅스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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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18 19:43

남북단일팀 남자 핸드볼, 22일 독일서 합동훈련 시작

세계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이뤄 출전하는 남북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2일부터 독일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7일 남측 선수단이 21일 독일로 출국하고 북측 선수단은 22일 독일로 합류, 1월 10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2019년 1월 10일부터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한다. 남북단일팀은 1월 10일 개최국 독일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남측 선수들은 17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돼 출국 전까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단일팀 사령탑은 남측의 조영신(상무) 감독이 맡았고 선수들은 남측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24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다른 참가국들은 선수 16명으로 엔트리를 꾸리지만 남북단일팀에 한해 20명으로 엔트리가 확대됐다. 남북단일팀의 명칭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코리아로 정해졌고, 영문 약칭은 COR이다. 코리아는 독일 외에 프랑스, 러시아, 세르비아, 브라질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 선수단 명단△ 감독= 조영신(상무)△ 코치= 백원철(하남시청) 강일구(대한핸드볼협회) 신명철(북측)△ 골키퍼= 김동욱(경희대) 박재용(한국체대)△ 레프트윙= 서승현(하남시청) 장동현(SK)△ 레프트백= 박영준(상무) 박광순(하남시청) 박종건 리성진(이상 북측)△ 센터백= 강전구(두산) 최범문(충남체육회) 강탄(한국체대) 리경송(북측)△ 라이트백= 정수영(하남시청) 조태훈(두산) 리영명(북측)△ 라이트윙= 나승도(두산) 박동광(하남시청)△ 피봇= 김동명 구창은(이상 두산) 정재완(하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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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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