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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우석대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 ‘큰잔치’

전북 도내 게이트볼 동호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석대학교가 주최하고 전북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2018 우석대 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가 22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 게이트볼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출전한 36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대회는 실내 게이트볼장 6개 코트에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까지 오후까지 이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우석대 장영달 총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게이트볼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 등 3대가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며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어르신들의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스틱을 잡고 하얀 공과 빨간 공에 집중하다 보면 가족 간의 사랑이 더욱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3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대회도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전주화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주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주건지팀과 정읍수성팀이 3위를 기록했다. 전북게이트볼협회 김원식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많은 동호인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게이트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 게이트볼 장이 한 곳뿐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인과 선수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회 수상팀 명단. △우승= 전주화합 △준우승=부안주산 △3위=전주건지, 정읍수성 △장려상=정읍성광, 무주부남, 무주진도, 남원춘향 △감투상=임실오수, 진안마령, 진안덕천, 군산적십자.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2 20:01

아시아 상금왕 도전 박상현 “고지가 눈에 보여 쉬지도 못하죠”

박상현(35)은 올해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까지 3개 투어를 병행하느라 쉬는 주말이 거의 없었다. 지난 두 주 연속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 후 홍콩으로 날아와 혼마 홍콩오픈에 출전한 박상현은 22일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원래는 좀 쉴 계획이었는데 고지가 저앞이라 쉬지 못하고 나왔다며 웃었다. 박상현이 말한 고지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다.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 33만3천 달러를 포함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누적 상금 56만1천898달러로 인도의 슈반카르 샤르마(69만5천994달러)보다 13만 달러가량이 적은 2위인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2010년 노승열(27)이 마지막이다. 박상현은 아시아 상금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2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직전 두 번의 일본 대회에서 공동 7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흐름도 좋다. 이날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초반 거센 바람에 고전했다. 오전 조에서 11번 홀(파4)부터 시작했는데 어프로치 샷이 좋지 않아 연이어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 홀(파4)에서도 금세 한 타를 또잃었다. 바람에 적응한 박상현은 전반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은 후 3번(파4), 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다. 7번(파4)과 8번(파3) 홀에선 완벽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짧은 버디 퍼트가 연이어 홀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은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한 타를 더 잃은 뒤 10번 홀(파4)을 파로 막아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바람이 오후에 세게 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전에 너무 강하게불어서 초반에 타수를 많이 잃었다며 후반에 만회했는데 9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아쉽다고 했다. 비록 오버파로 마치긴 했으나 박상현 바로 뒷 조에서 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5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바람 탓에 오전조 많은 선수가 고전한 상황이라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박상현은 아직 첫날이니 오늘 더 연습해서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 골프
  • 연합
  • 2018.11.22 20:01

남태희 아시안컵 출전 ‘불발’…누가 공백 메울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 주축이었던 남태희(27알두하일)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원정으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5분 쓰러져 교체된 후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고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게 대표팀 의무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남태희는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다. 벤투호는 대표팀 공격을 주도했던 남태희의 부상 낙마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이 지난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후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또 벤투호 출범 후 첫 경기였던 9월 7일 코스타리카전과 이달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2골을 기록해 3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스카)에 이은 두 번째 다득점자다. 남태희는 활발한 움직임과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한편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벤투호의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에 핵심 역할을 했다. 남태희의 부상 낙마로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구상을 거의 마친 상태다. 호주 원정에 불참했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황희찬(함부르크), 정우영(알사드)이 아시안컵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태희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후보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등이 꼽히고 있다. 구자철은 호주와 평가전 때 요추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아 우즈베크전을 치르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아시안컵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도 포지션을 옮겨 중앙을 맡을 수 있다. 여기에 기성용, 정우영의 빠진 호주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임무를 100% 수행한 황인범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어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예정일(12월 22일)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이른 같은 달 15일이나 12일 대표팀을 불러 모으는 조기 소집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달 초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한다.

  • 축구
  • 연합
  • 2018.11.22 20:01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 ‘껄끄러운 조편성’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이 결정됐다. 전북현대는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AFC는 2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9 A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전북은 다소 껄끄러운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장거리인 호주 원정은 피했지만, 호주 원정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태국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G조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과 한 조에서 맞붙게 됐다. 태국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전북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태국으로 험난한 원정길을 떠나야 하고, 부리람은 올해 전북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안겨준 팀이다. 올해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부리람에 2-3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전북으로서는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게다가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을 한 조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일왕배는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베갈타 센다이, 야마가타가 4강에 올라있으며,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두 팀의 승자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5일 결승전이 치러지는 중국 FA컵에는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이 맞붙는다. 두 팀 중 승자가 전북과 같은조에 속한다. 한편, K리그 2위와 3위 자리가 아직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2번 시드인 FA컵 우승팀이 3, 4번 시드보다 힘든 조에 속하게 됐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더불어 멜버른 빅토리가 한데 묶여 시즌 중 먼 호주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 3번 시드인 K리그 2위는 상대적으로 편한 조에 속한다.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두 개의 팀을 상대한다. 오는 12월 5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울산-대구 간 FA컵 결승에서 우승팀이 가려져야 챔피언스리그 출전팀도 확정된다. 울산이 FA컵 정상에 오르면 K리그1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른 팀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 △2018 ACL 조추첨 <서아시아> A조 : 알 와슬, 알 자와라,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B조 : 알 이티하드, 알 와흐다, 우즈벡 리그 우승 팀, 플레이오프 3 승자 C조 : 알 두하일, 알 힐랄, 알 아인, 에스테그랄 D조 : 페르세폴리스, 알 사드, 알 아흘리, 플레이오프 1 승자 <동아시아> E조 : K리그 2위, 조호르 다룰,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F조 : FA컵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플레이오프 3 승자, 멜버른 빅토리 G조 : 전북 현대,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H조 : 플레이오프 1 승자, 상하이 상강,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드니 FC

  • 축구
  • 천경석
  • 2018.11.22 19:09

NC·kt “강민국 음주운전, 트레이드 전 알았다”…KBO에는 미신고

NC 다이노스가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상대구단에 알리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강민국을 영입한 kt wiz도 이를 인정했다. NC는 21일 스포츠동아의 음주운전 사건을 은폐하고 강민국을 트레이드했다는 보도에 은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NC는 지난 14일 강민국을 kt wiz에 내주고 홍성무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후 일주일 만에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개됐다. NC는 강민국은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내부 징계 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했다며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실무진에서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t도 트레이드를 논의할 때 NC로부터 강민국의 음주운전과 행정처분 이행 사실을 전달받았다. NC에 공식 입단하기 전에 벌어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이후 5시즌 동안 NC와 상무에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 점을 고려해 트레이드했다고 답했다. NC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kt도 NC의 KBO 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NC는 KBO에 강 선수의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우리 구단의 잘못이다. 2014년 2월 정식 입단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선수 관리를 조금 더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KBO는 규약 152조에서 구단이 제151조 각호의 행위(인종차별, 가정폭력, 음주운전 등)를 하였음을 인지하였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경우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NC는 KBO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사과하면서도 정식 입단을 하기 전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BO 관계자는 시점상 난해한 부분이 있다. NC의 발표대로 강민국이 공식 입단 전인 훈련 참가 기간에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지명은 받고,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공식 입단은 하지 않았다. 당시 강민국의 신분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음주운전의 수위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한다며 두 구단으로부터 경위를 파악하고 논의해보겠다. 만약 제재가 필요하다면 선수와 (NC)구단을 모두 징계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규약을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강민국은 kt 구단을 통해 입단 전 음주운전을 한 것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kt 이적 후 불미스러운 일로 구단과 기대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어떠한 징계도 마땅히 수용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8.11.21 19:48

프로와 아마골퍼가 함께…전북일보 친선골프 성황

제3회 불우이웃돕기 전북 출신 KPGA프로 및 아마추어 친선대회가 21일 고창CC(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권오철, 유종구, 문충환, 공영준, 최진규 등 KPGA 소속 프로골퍼 52명과 아마추어 4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조를 이룬 23개 조가 개별적으로 라운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프로와 아마추어 기록은 별개로 집계하며, 프로는 스트로크 방식, 아마추어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냈다. 프로부문에서는 엄일웅 프로가 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 프로가 67타로 2위, 전성현 프로가 68타로 3위를 기록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황심교 씨가 네트스코어 69.6타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미진 씨가 70.8타로 2위, 김병석 씨가 72타로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메달리스트 부문에는 김지숙 씨가 72타를 기록해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모인 선수들은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정오께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과 권오철 프로, 아마추어 대표로 신정철 씨의 시타로 경기가 시작됐다. 바다 코스와 푸른 코스 등 2개 코스로 이뤄진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동시에 티 샷을 시작한 출전자들은 첫눈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 모두 유쾌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회 막바지 바람이 세게 불어 출전한 선수 모두 당황하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환한 미소만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특히, 도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50명이 넘는 KPGA 프로들이 함께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정상급 KPGA 프로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하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실제로 이처럼 KPGA 프로 선수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친선 대회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프로들은 아마추어와 함께 라운딩하며 조언을 보내기도 하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선수들도 경쟁이 아닌 친선과 불우이웃돕기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호쾌한 스윙을 날렸다. 대회에 참가한 김선용 프로는 많은 KPGA 프로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며 좋은 취지에 공감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더 뜻깊은 대회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함께하자는 마음이 벌써부터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부문 수상자들은 상금의 10%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했고, HS그룹, ㈜희성산업의 유태호 대표가 5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 골프
  • 천경석
  • 2018.11.21 19:48

K리그 MVP 후보 저력 뽐낸 이용 "시상식서 소감 말할 수 있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한 해를 보내고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까지 오른 측면 수비수 이용(32전북)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의 첫 원정길에서도 존재감을 떨쳤다.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여느 때처럼 오른쪽을 지킨 이용은 동료들과 무실점 수비를 합작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해 팀의 4-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전반 9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황인범(대전)의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남태희(알두하일)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매서운 슈팅을 날린 것이 상대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이것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향해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나서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이용은 올해 K리그1에서 9개의 도움을 올려 도움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하며 지난해엔 대표팀에 거의 들어가지 못했으나 올해는 건강하게 돌아와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서도 빌드업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힌 모양새다. 호주 원정을 모두 마치고 만난 이용은 부상자도 많고 기존 선수가 다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온 선수들로도 충분히 해낸 것 같다면서 (손)흥민이나 (기)성용이등이 오면 더 좋은 팀이 될 거라 아시안컵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는 앞서다가도 골을 내주거나 비기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인지해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대승으로 올해를 마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우즈베크전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조금 더 한발 뒤 배후에서 들어가는 오버래핑 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그게 적중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올해를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한 해로 돌아본 이용은 회복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데, 시즌 마치면 몸 관리를 잘 해서 아시안컵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컵 전에 올해를 마무리하는 K리그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도 내심 기다리고 있다. 이용은 올해 20골 이상을 터뜨려 득점 순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한 외국인 선수 말컹(경남),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 수비수로서 외국인 골잡이들과 수상을 다투는 것이다. 다른 후보들이 쟁쟁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이용이 도움을 추가해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도움 수는 1위 세징야(대구), 2위 아길라르(인천이상 10개)와 단 한 개 차다. 시즌 베스트 11 후보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린 이용은 시상식 날 몇 번이나 수상 소감을 하게 될 것 같으냐고 묻자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 축구
  • 연합
  • 2018.11.21 19:48

국기원 새 태권도복 공개…29일 디자인 보고회

국기원이 새로운 태권도복을 선보이고 평가받는자리를 마련했다. 국기원은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태권도 전문가, 일선 지도자 등을 초청해 국기원 태권도 도복 디자인 보고회를 연다. 21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공모전 수상작과 연구결과물 등 총 35벌을 모델이 직접 입은 상태로 선보이는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수련복 3벌, 심사복 3벌, 경기복 3벌, 위원복 3벌 등 12벌이다. 연구결과물은 수련복(유급자, 유단자, 지도자) 8벌, 심사복(품 응시자, 저단 응시자, 고단 응시자) 3벌, 경기복(무도겨루기, 품새, 격파) 6벌, 위원복(심판위원, 심사위원, 감독위원) 6벌 등 23벌이다. 국기원은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으나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있고, 기존 도복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올해 새 도복 개발에 착수했다. 국기원태권도연구소가 맡은 도복 개발 사업은 태권도, 의류 전문가로 1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했다. 이어 지난 4월과 5월에 수련복, 경기복, 심사복, 위원복 등 총 4개 분야의 태권도 도복 디자인 공모를 진행해 1, 2차 평가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하고 7월 6일 시상식을 했다. 국기원은 6명의 의류 및 소재, 태권도 전문가를 위원으로 2차 TF를 구성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또한 두 차례 자문회의를 열어 태권도, 의류, 소재 등 외부 전문가의 평가 후 개선사항을 듣고 도복을 수정, 보완해왔다. 국기원은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태권도 전문가, 일선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 작업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회는 태권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태권도
  • 연합
  • 2018.11.21 19:48

'파이팅' 대신 '힘내라'…스포츠 용어 바로잡기 포럼 개최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이 국적 불명의 잘못된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에 나선다. 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체육 기자들이 흔히 쓰는 일본식 표현과 잘못된 스포츠 용어의 예시를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주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홍윤표 OSEN 논설위원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각각 스포츠 기사에 녹아든 일본식 표현을 바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사용하기, 스포츠 영어의 한글식 표기 등 주제로 발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용 사례는 언론에서 흔히 쓰는 파이팅이다. 영어 단어 싸움(fighting)에서 따온 파이팅은 힘내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가짜 영어다. 또 일본 외래어 화이또(fight)의 잔재로 추정되기도 한다. 체육연맹 관계자는 부지불식 중 잘못 쓰는 스포츠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면서 파이팅 대신 힘내라 잘해보자 등으로 바꿔 쓰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김학수 한국체육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의 사회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따른 용어 사용과 관련한 토론도 벌인다. 한편 체육연맹은 올바른 스포츠 용어 사용 확산을 위해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할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21 19:48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 밟은 류현진, 금의환향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을 마감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올해 1월 한국을 떠났던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퀄리파잉 오퍼 수락 등 굵은 발자국을 미국에 남긴 뒤 10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한 이번 시즌 첫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하며 FA 대박 꿈을 키웠다. 그러나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9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다. 80이닝 이상 던진 빅리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 4위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 6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1패 평균자책점 8.59로 주춤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실점을 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6년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채운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때 연봉은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이며, 올해 기준 1790만 달러(약 202억원)다. 류현진은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다저스에서 1년 더 활약하게 됐다.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류현진은 내년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한 뒤 FA 대박을 노린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국내 일정을 소화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재충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야구
  • 연합
  • 2018.11.20 19:49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7) 3퍼트를 줄여야 스코어가 낮아진다

100타를 깨는 가장 쉬운 방법은 퍼터에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을 두고 많은 골퍼가 어려운 방법으로 100타를 깨려고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골프의 기술을 몇 달 만에 마스터하려고 달려드는 아마추어들이 많다. 고수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불나방 같아 보일 수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요령만 터득하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퍼트의 실수 원인을 따져보면, 헤드 움직임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골프 스윙 중 퍼트는 가장 단순해 보인다. 동작을 크게 할 필요도 없고, 100m, 200m씩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으면 1~2m 거리의 퍼트도 실수할 수 있다. 이 정도 거리의 퍼트는 프로골퍼에게도 골칫거리다. 프로들도 1~2m 거리의 퍼터 성공률이 70~8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들이 실수하는 이유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기술적인 부분이 크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 중 가장 큰 부분이 퍼팅 스트로크가 아닌가 한다. 퍼팅 스트로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퍼터의 헤드가 똑바로 움직이는 스트로크와 백스윙과 팔로우스루가 몸쪽으로 약간 들어가는 스트로크로 구분된다. 어떤 스트로크냐는 본인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퍼터 타입도 고려해야 한다. 퍼터 타입에 따른 스트로크는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스트로트에만 집중하자. 본인의 스트로크가 결정되었으면 이것만 생각해서 연습하면 좋다. 퍼터 헤드의 페이스가 똑바로 즉 임팩트 순간에 스퀘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볼이 퍼터 헤드에 맞고 굴러가기 시작해도 헤드의 페이스가 <사진 1>과 같이 볼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그대로 움직여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팔로우스루에서 퍼터의 헤드가 <사진 2, 3>같이 안쪽을 향하거나 바깥쪽을 향하면 볼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스트로크의 방법은 어느 것을 택해도 헤드의 페이스는 스퀘어로 만드는 것이 짧은 퍼트 성공의 열쇠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1.20 19:49

장애인체전 역대 최고 순위 전북선수단 “고생했습니다”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전주르윈호텔 1층 백제홀에서 지난 10월 우리 도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라북도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의장, 장애인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선수단 및 가족,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우수선수와 경기단체에 대한 시상식과 포상금을 전달하며 선수단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대회 15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전민재 선수를 비롯해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이민재 선수 외 42명의 금메달 획득선수,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던 송나영 선수를 포함한 59명의 은메달 획득 선수, 동메달을 획득한 뇌성축구팀의 김태철 선수 외 76명의 동메달 획득선수에게 전국장애인체전 입상 포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메달 획득에 기여한 18개 종목 지도자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사이클, 축구, 론볼, 종합 2위를 차지한 펜싱, 탁구, 골볼, 3위를 차지한 태권도, 게이트볼연맹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간 흘린 땀의 결과가 좋은 결실로 맺어짐에 대하여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과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관리 등에 더욱 집중해서 우리 지역의 장애인 체육발전과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0 19:49

8인제 리그로 축구 꿈나무 키운다

한국 유소년 축구는 변화 중이다. 올해 전북과 강원, 전남 권역 등에서 시범 운영된 초등리그 8인제 경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8인제 경기는 유소년 단계에서부터 빠른 판단과 기술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다수 축구 선진국도 유소년의 경우 11인제 이하 경기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지도자들에게서는 세부 규칙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8인제 리그 도입을 앞두고 20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전북권역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26명의 도내 유소년팀 지도자와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조덕제 위원장, 김장권 심판위원, 김종윤 경기심판운영실장 그리고 초등리그 담당인 이상운 과장이 참석했다. 경기 중 지도자의 코칭타임 유무의 장단점과 오프사이드 라인 적용에 따른 지도자들의 의견 그리고 빌드업과 창의적 플레이 유도에 관하여 의견 등을 적용하여 8인제 리그의 규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 8인제 축구는? 8인제 축구는 기존 한 팀이 11명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한 팀 8명의 선수가 그라운드 안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을 말한다. 기존 11인제 축구와 경기장 규격부터 규칙, 심판 운영에서도 차이가 있다. 경기장은 가로 68m, 세로 48m로 기존 구장 규격보다 가로는 약 12m, 세로는 약 6m 정도가 줄었다. 심판도 2심제로 운영되며 양 심판이 대각선에 위치해 주심과 부심의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선수교체도 교체선수 숫자의 제한이 없고, 교체됐던 선수가 다시 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골키퍼가 동료 선수에게 손이나 발로 패스할 경우 볼이 중앙선을 넘길 수 없다는 것이다. 공이 중앙선을 넘어가면 넘어간 지점 중앙선에서 상대팀이 간접프리킥을 얻고, 다른 선수들의 터치가 없었다면 중앙선 이전에 공이 바운드됐더라도 마찬가지다. 또한, 경기중에 특정 시간을 제외하면 지도자의 코칭이 금지되는 것도 특색이다. 경기 시작 전과 선수교체, 하프타임, 전후반 각각 2분씩 주어지는 정해진 시각에만 지도자의 코칭이 가능하다. 다만, 경기 중 선수들 플레이에 대한 격려와 칭찬은 허용된다. △ 8인제 도입은 왜? 대한축구협회가 8인제 축구를 도입한 이유는 유소년 단계부터 기술발전과 축구에 대한 흥미 유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빌드업과 창의적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것. 대한축구협회가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에서 지난 2017년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8인제와 11인제 경기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8인제 축구의 우수성이 데이터로도 입증됐다. 수치상 8인제 축구가 11인제(괄호 안)보다 1인당 슈팅 1.2회(0.7회), 볼터치 27.2회(20.1회), 패스 14.1회(9.2회), 리시빙 10.3회(6.1회), 달린 거리 2443m(2329m)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조덕제 대회위원장은 8인제 경기가 11인제 경기보다 볼터치와 패스, 슈팅 횟수 등 기술 및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임이 연구 분석 결과로 증명됐다며 어린 선수들이 즐거움을 통해 더욱 창의적인 선수로 육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장에서는 개선 필요 2018년 후반기 전북권역에서 시범 운영한 지도자들은 8인제 경기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골키퍼와 관련한 규정과 경기 중 코칭 부문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익산주니어 클럽 최병호 감독은 아이들이 8인제 경기를 더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하지만 플레이 자체가 실력이 좋은 아이에게 편중되는 부분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U12 유성권 코치는 경기 중 지도자의 코칭이 바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순간적인 상황에서 판단하는 능력은 키워질 수 있다면서도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판단이 안 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지도를 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부안초 김기택 감독은 지도자들이 코칭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북현대 U12 박범휘 코치는 지도자들에게도 어떤게 금지되고 허용되는 코칭인지 협회에서 명확히 규정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도자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세부적인 규칙과 규정을 명확히 마련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개선이 필요하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0 19:49

AFC, 22일 내년 챔스리그 조추첨…전북·경남·울산 출전 확정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 대진이 22일 결정된다. AFC는 22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하우스에서 2019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 행사를 연다. 조 추첨식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3위와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의 상대 팀이 정해진다. K리그1 우승팀과 2위, FA컵 챔피언 등 세 팀은 32강이 겨루는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K리그1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조별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현재 K리그1에서는 123위를 달리는 전북현대와 경남FC, 울산현대 등 세 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울산-대구 간 FA컵 결승이 12월 5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FA컵 우승팀이 가려져야 챔스리그 출전팀도 확정된다. 울산이 FA컵 정상에 오르면 K리그1 4위까지 챔스리그에 나간다. 반면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른 팀을 제치고 챔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 현재 K리그1에선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포항(승점 53)과 5위 수원(승점 50), 6위 제주(승점 48)가 승점 5점 차 범위 안에서 4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내년 챔피언스리그는 2월 19일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10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 축구
  • 연합
  • 2018.11.20 19:49

전북유일 남자 실업팀 ‘전주시민축구단’, 신인 모집

전북 유일의 남자 실업 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과 꿈을 함께할 선수를 찾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019시즌을 함께할 선수들은 오는 30일까지 서류신청을 받는다. 만 18세 이상 고교 이상의 축구선수 경력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훈련 테스트를 한다. 지원자는 전주시민축구단 홈페이지(전주시민축구단.kr)의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jcfc2007@nave.com)로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1차와 2차로 나뉘어 합동훈련을 하며, 1차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2차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와 1차, 2차 합동훈련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지난 2007년 창단한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와 FA컵, 전국체육대회 등에 출전하여 매년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전국체육대회와 201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아마추어 강팀이다. 최종합격자에 한해서는 개별 면담을 통해 훈련수당과 승리 수당을 결정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문의는 구단사무국 063-226-0012 또는 010-8313-3699로 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U-12팀과 U-15팀, U-18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U-18팀은 오는 12월 창단식을 갖고 내년부터 주말리그 등 전국대회 경기에 출전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19 20:34

전북대 직원테니스회, 도지사기 직장테니스대회 단체 우승

전북대학교 직원테니스회(회장 강종균)가 지난 17일 완주에서 열린 제46회 전라북도지사기 직장 및 클럽 대항 테니스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20개 직장 및 클럽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대는 예선 조별 리그 김제시청과의 첫 경기를 3대 0으로 가볍게 이긴 것을 비롯해 KT에 2대 1, 전북도시가스와의 경기는 기권승으로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이영섭이현세박진성유희웅김재호박진호이병학 직원 등이 출전한 전북대는 본선 8강에서 전북도청을 만나 2대 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고, 4강전에서 전북도시가스(홍팀)를 만난 전북대는 2대 1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서 현대자동차를 만나 2대 0으로 이기며 2년 연속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전북대 직원테니스회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교육부장관기 국공립대학 테니스대회와 전북일보 사장기쟁탈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등 올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종균 전북대 직원테니스회장은 전북대 직원들의 단합된 힘이 대회마다 단체전 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테니스를 통해 직원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이러한 대회를 통해 전북대의 단합된 힘을 대외에 과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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