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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내달 1일 개막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대회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2. 714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5억 원 규모인 이 대회는 NS홈쇼핑이 KPGA 코리안투어의 공식 첫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대회에는 국내 프로골퍼 144명이 출전하게 되며, 전북지역의 김태훈 프로와 군산 출신의 손준업 프로가 출전한다. 또 이 지역 출신으로 챌린지 대회 우승자인 양현용 프로 등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 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출전 선수들은 31일 연습 라운드가 열리게 되며, 예선과 본선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료는 무료이다.군산컨트리클럽의 박성주 대표이사는 “군산CC는 KPGA 프로(준회원)와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비롯해 KPGA 프론티어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가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의 터전”이라고 말했다.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NS홈쇼핑의 조성호 전무는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직과 신뢰의 기업 가치를 가진 NS홈쇼핑이 국내 유명 선수들과 골프팬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품격 골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
  • 이강모
  • 2016.08.30 23:02

전북현대, 축구 백년대계 꿈꾼다 유소년 6명 선발…프랑스 리옹 구단 5주 연수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도내 축구의 백년대계를 이루기 위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다.전북은 비전 2020!프로젝트의 미래 전략 사업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MOU를 맺은 프랑스 축구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 또 한 번 손을 잡았다.전북은 클럽의 미래는 유소년이라고 판단하고 세계 유수의 팀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선수 발굴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U-12 신용주 감독과 U-15(금산중) 3명, U-18(영생고) 3명을 오는 9월 프랑스 리옹행 비행기에 태우기로 했다. 이들은 리옹 유소년 센터에서 5주간 머물며 유럽 선진 축구를 익힌다.이번 연수는 다른 클럽이나 기관 주최의 견학방식 프로그램과 다르다. 선발된 6명의 선수는 연령대별 클래스에 합류해 리옹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며 그들의 시스템을 몸으로 배운다.2013년 전북과 리옹은 축구와 현대자동차라는 공통분모로 상호 발전을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를 통해 받은 후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전북에 유소년 정책 노하우를 전하기로 한 것. 리옹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유소년 운영 순위 세계 랭킹 2위 클럽으로 전북은 미래의 힘이 될 유소년 발전을 위해 리옹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신용주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이기에 가능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겠다. 나아가 우리 전북이 유소년 육성을 선도하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겠다며 말했다.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유소년 육성은 앞으로 전북 축구의 백 년을 바라보는 중요한 정책이다. 아직은 원석 단계이지만 향후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선수들로 키워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의 유소년만큼은 남다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30 23:02

전북현대 '무패 우승' 가시권 진입

정규리그 무패 행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지지 않는 팀 전북현대의 시즌 무패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K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28일 승점 10점 차이로 추격하던 2위 서울FC를 3-1로 제압 28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이날 경기는 서울이 최근 리그 5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승리 등 6연승을 구가하며 잔뜩 기세가 오른 터여서 전북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었다. 더구나 전북으로서는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승리의 여신은 전북에 먼저 미소를 지었다.전북은 전반 3분 문전에서 상대가 걷어낸 볼이 장윤호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는 행운의 선제득점 이후 전반 26분 역습 기회에서 이재성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원터치 원 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특히 레오나르도는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도 최철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논스톱 대포알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출렁이게 하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서울은 선수를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이 얻은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성공시키며 영패를 모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이로써 전북은 17승 11무 승점 62점으로 승점 49점에 머무른 2위 서울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리며 우승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올 시즌 결승전으로까지 여겨지던 경기를 쉽게 끝낸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날 무패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니까 (무패 우승) 욕심은 있지만, 표현은 안 하겠다고 에둘러 말하면서도 오늘 경기가 리그의 분수령이었는데 선수들이 정신육체적으로 끝까지 집중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라이벌전을 꼭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어 그는 다른 시즌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운영이 되고 있다. 분명히 (무패 우승) 욕심은 내겠지만, 기록이나 외적인 것을 신경 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지금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전북은 앞으로 정규리그 5경기(전남, 수원, 제주, 성남, 상주)와 리그 상위 6개 팀이 한 번씩 맞붙는 스플릿 5경기 등 모두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이와 함께 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상하이 상강을 불러들여 4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30 23:02

한국 9연속 월드컵 본선행 '대장정'

아시아의 맹주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관문 통과에 도전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9월 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한국 축구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경기(쿠웨이트 몰수승 제외)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조직력을 과시했다.지난 3월 태국전을 마지막으로 해산한 대표팀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소집해 중국전을 준비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8월 기준)인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9위),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와 겨룬다. 한국은 이란에만 역대 전적 9승7무12패로 뒤질 뿐, 우즈베키스탄(9승3무1패), 중국(17승12무1패), 카타르(4승2무1패), 시리아(3승2무1패)에는 강했다.최종예선 1, 2위 팀은 러시아행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3위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 첫 상대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중국이다.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중국을 압도했다.30차례 A매치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한 것은 단 1차례다.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에서 0-3으로 진 게 유일하다.이런 가운데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로 축구 굴기(堀起우뚝 섬)를 앞세워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중국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6천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또 매 경기 승리수당도 300만 위안(약 5억원)에 이른다.여기에 대표팀 조기 소집을 위해 프로축구 일정을 연기하고, 중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세기를 내줘 한국까지 편안하게 도착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다만 당근책이 실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중국은 2차 예선부터 50만 위안(약 8천400만원)의 승리수당을 내걸었지만,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턱걸이했다.2차 예선 성적은 5승2무1패로 나쁘지 않지만 상대팀이 카타르(80위)를 빼면 홍콩(147위), 몰디브(174위), 부탄(192위) 등 약체뿐이었다.홍콩과 두 차례나 득점 없이 비기는 등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알렝 페렝 감독이경질되고, 중국축구협회가 사과성명까지 발표했다.이 때문에 중국은 한국을 겨냥해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지도한 가오홍보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까지 마쳤다.중국은 산 넘어 산이다. 한국과 1차전을 마치면 내달 6일 홈에서 난적 이란과2차전을 치러야 한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2패 이상 떠안은 팀들이 본선행 직행권을 얻는 조1, 2위에 들지 못한 만큼 중국은 최종예선 1, 2차전에 승부수를 던졌다.이에 맞서는 슈틸리케호 역시 최정예 멤버로 꾸렸다.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 지동원(아우스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등 핵심 유럽파에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홍정호(장쑤 쑤닝), 정우영(충칭 리판) 등 중국파 선수들까지 불러모았다.여기에 슈틸리케 감독은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20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불러들여 대표팀의 활력소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대표팀은 중국과 1차전 이후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9월 3일 마카오로 출국한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8.29 23:02

전북, 리우 올림픽 '초라한 성적표'

제30회 런던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 2012년 8월 23일. 전북 도청 도지사실은 웃음꽃이 만발했다. 그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딴 전북 연고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양궁 금메달의 이성진과 최현주, 펜싱 금메달 김지연, 구본길, 오은석, 김지연 선수 등에게 격려와 포상금도 주어졌다.그 뒤 4년이 흘러 리우 올림픽을 마친 전북 체육계의 표정은 착잡하기 그지없다.도내 출신이나 전북 연고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거둔 성적이 너무 초라해서다.전북은 이번 리우에서 겨우 동메달 2개를 따고 대회를 마감했다.이는 런던 올림픽은 물론, 8년 전 북경 올림픽에서 전북 출신이 거둔 금메달 3개, 은동메달 각 2개의 성적과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다.전북은 리우 올림픽에 13개 종목 선수 14명과 임원 8명이 나섰다.당초 전북은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펜싱의 익산시청 김지연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 골프의 전인지가 금메달을 획득해주기를 내심 기대했었다.그러나 최종 결과는 전주성심여고 출신 삼성전기 신승찬의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과 전북 연고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김정환의 펜싱 사브로 동메달이 전부였다.리우에서 전북 체육의 기대주였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유연성은 이용대와 짝을 이뤄 조별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금메달 꿈을 접었다.펜싱 기대주 김지연은 사브르 개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게 석패했고 구본길 마저 이란 선수에게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여자 골프 한미일 우승 기록의 전인지는 116년만에 부활한 골프에서 3라운드 5위에 올랐지만 최종 13위에 그치며 박인비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사이클 국내 1인자 삼양사 나아름은 도로경기 30위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전북도청 기계체조 이상욱은 5개 종목 순위가 모두 30위권 밖이었다.반면 배드민턴 여자복식 신승찬은 정경은과 짝을 이뤄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한국 배드민턴 노메달 탈출의 주인공이 됐다.펜싱 사브르 개인에 출전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도 준결승에서 헝가리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을 이겨 전북에 첫 메달 소식을 알렸다.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하며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올림픽 톱 10을 달성했다.한국은 애초 목표였던 10-10(금 10개, 종합 10위)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이에 비해 전북은 최근 3차례의 올림픽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내 체육계는 갈수록 얇아지는 엘리트 선수층을 주된 원인으로 꼽으면서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대한 특단의 정책과 지원을 갈망하는 분위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26 23:02

U-20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차오르미' 공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마스코트 차오르미가 공개됐다.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이하 조직위)는 내년 5월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마스코트를 25일 발표했다.차오르미에 대해 조직위는 한국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동물인 호랑이와 패기있는 한국 젊은 세대의 모습을 가진 젊은 한국의 호랑이 소년(young Korean tiger boy)이라고 소개했다. 영문 표기는 CHAORMI이다.지난 6월 공개된 엠블럼과 마찬가지로 조직위와 FIFA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마스코트는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호랑이의 얼굴 형상과 더불어 고유 의상인 한복을 착용해 정통성과 전통미를 드러냈다. 위를 향한 큰 귀는 차오르미의 패기와 목표를 향한 열정을 반영했다. 한편으로는 공을 몰고 가는 듯한 역동적인 포즈를 통해 축구의 즐거움과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을 표출하고 있다.FIFA는 차오르미에 대해 호랑이다운 열정과 용맹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가끔씩 실수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곧바로 웃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캐릭터이자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표한다고 부연 설명했다.차오르미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게 된다. 향후 각종 조직위와 개최도시의 행사 참가 등을 통해 대회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 축구
  • 백세종
  • 2016.08.26 23:02

전북현대 무패행진 '승부처'…28일 5연승 서울과 원정경기

올여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5연승을 달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FC서울이 무너지지 않는 최강자 전북 현대와 다시 만난다.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선두 전북과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서울은 전북이라는 벽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시즌 개막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드리아노가 폭발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서울은 지난 3월12일 개막전에서 스리백(3-back) 카드를 들고 나온 전북에 0-1로 패배했다.서울은 지난달 20일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전북의 독식으로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올 시즌 선두 경쟁에서도 전북의 독주체제가 확고해졌다.현재 전북은 승점 59점(16승11무)으로 서울(승점 49점)에 승점 10점이나 앞선 단독 선두다.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승점 6점이 걸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점을 고려한다면 경쟁팀 서울과의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전북의 독주는 당연한 결과다. 28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서울을 제압한다면 클래식 3연패 목표를 향한 전북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서울 입장에선 이번에 전북을 잡아야 승점 10점 차로 벌어진 선두 경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다만 서울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대목이다.또 한 명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전북을 공략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아드리아노는 오랜 출장 정지 탓에 컨디션이 저하됐지만 24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의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아드리아노가 전북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이에 비해 전북은 전력의 누수 없이 서울을 만난다. 지난 23일 상하이 상강과의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후반에 교체된 수비수 이호 외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8.26 23:02

박인비, 샷 감각 찾으려고 통증 참았다

박인비(28KB금융)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정에 앞서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다.두달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무뎌진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최종 리허설 격이었다.그러나 박인비의 샷은 실망스러웠다. 저런 샷으로 어떻게 올림픽에 나갈 생각을하느냐는 뒷말이 무성했다.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때 박인비의 왼손 엄지손가락 부분에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테이프를 감은 채 경기를 치렀다.박인비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손상됐다. 왼손 엄지손가락은 백스윙 때 클럽무게가 실리는 중요한 부위다. 치료가 다 끝나지 않아 백스윙 때마다 통증이 왔다.테이프는 통증 방지책 가운데 하나였다. 테이프를 감으면 그래도 통증이 덜했다.하지만 테이프는 미세한 스윙 감각을 방해했다.박인비는 기계적인 스윙으로 샷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다. 박인비의 스윙은 감각적이다.백스윙 때 엄지손가락을 중심으로 그립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샷을 조정한다.이론이나 훈련으로 설명되지 않는 박인비의 퍼팅은 온전히 타고 난 감각 덕이다.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인비는 테이프를 감은 상태로는 도저히 스윙이나 이런 천부적인 퍼팅 감각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테이프를 감으면 샷이 안 되고, 테이프를 벗기면 손가락이 아팠다.리우로 건너간 박인비는 통증을 견디기로 했다. 샷 감각을 선택한 것이다.테이프를 감은 채 하던 샷과 퍼팅은 쇠몽둥이처럼 무뎠지만, 테이프를 벗겨내니컴퓨터처럼 정교하게 살아났다.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그는 샷에 날카로움이 없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리우에서는 달랐다박인비는 리우로 출발하기 전부터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리우 현지에서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면서 더는 통증에 대해 묻지 말라고 했다.박인비는 금메달을 딴 뒤에야 진실을 털어놨다.통증은 그대로였고 샷을 할 때마다 아팠다고.통증을 참아내며 박인비는 268번 샷과 퍼팅을 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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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8.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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