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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김 전 대표가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7일만이다.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을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한민국 명운을 가를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국민은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한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 그런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 대한민국은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다.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비문(비문재인) 연대’나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소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전 대표가 당장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초박빙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우에 따라 안 후보를 측면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연합뉴스
19대 대선 후보등록(15~16일)을 앞두고 지지율 선두권을 유지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승기 잡기 경쟁에 나섰다.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후보등록 시점에서 여론조사 1위를 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양측은 이번 주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결과를 가늠할 수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등록 이후에는 선거전이 급박하게 돌아간다. 등록 전까지는 표의 유동성이 크지만 이후에는 유권자들의 지지후보가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실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뒤지다 후보 등록 일에 앞서 단일화에 성공하며 간발의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후보등록 직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뒤집기는 실패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이 3.6%p차로 이겼다.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종전과 달리 조기대선이라는 특수성과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대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그럼에도 후보들은 등록 시점에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실제 이번 주 들어 두 후보 모두 잇따라 정책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우선 문 후보는 지난 12일 당사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5+5 긴급 안보비상회의를 제안하는 등 안보를 앞세워 중도층 표심 끌어안기에 힘을 쏟고 있다.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안보 부분에 대한 안정감을 보이며 중도층 지지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안 후보는 급상승하고 있는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13일 대선 후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양강 구도가 팽팽한 상황에서 안풍(安風안철수바람)의 상승흐름에 탄력을 붙여 판세를 뒤집으려는 승부수로 분석된다. 대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경쟁주자들과는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또 자강안보와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보수층과 20~30대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등록에 앞서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각 진영의 향후 선거운동 동력에도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주말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59 대선을 앞두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두 후보를 놓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전북 표심이 당락을 결정지을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북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86.25%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여야 대결구도에서 치러진 18대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유일한 야당 후보인 문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전북민심이 요동친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명제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해왔던 도민들이 행복한(?)고민에 빠졌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나 안 후보 누구를 선택해도 전북도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특히 20대 총선 이후 지지율이 주춤하던 국민의당과 안 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문 후보와 접전을 벌이자 도민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표심이 양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전북민이 야권의 두 후보 중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투표가능성도 높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북의 경우 이번 대선 유권자는 152만 여명(2월말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의 3.6%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북의 선택이 수도권의 300만 재경 전북도민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표심을 잡지 못하면 수도권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에서는 전북도민의 표심이 이번 대선의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도민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북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각 당의 대선 후보 확정 이후 현재까지 전북 표심을 얻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안 후보 모두 광주는 다녀갔지만 아직까지 전북을 찾지 않았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여야 대결구도 속에서는 전북의 표심이 광주전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야대야 대결구도가 벌어졌던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광주전남과 전북을 모두 휩쓴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분명 민심이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도민들이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권교체는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이 갈릴 수도 있고, 몰릴 수도 있다며 요동치는 전북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전북 출신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에 따라 향후 선거과정에서 전북출신 들의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이 안철수 대선후보 선대위를 12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 의원들이 요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4선의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광수 의원(전주갑)이 상황실장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재선의 김관영 의원(군산)은 정책본부장이 유력시되며, 경선캠프에서 정책실장을 맡았던 채이배 의원(군산)은 정책파트에 배치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도 이날 2차 인선 안을 발표했다. 우선 호남지역의 유일한 3선인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후보 원내비서실장에 임명됐다.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후보 원내비서실장에 호남 3선인 이 의원을 임명했다며 원내비서실장을 통해 현역 의원들 간의 네트워크와 결속을 도모하는 한편, 비주류 의원들을 적극 껴안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후보의 의지라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대선에서 소외된 전북을 배려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부문의 인사에도 전북 출신이 추가되거나 직책이 조율됐다. 이상직 전 의원(전주을지역위원장)과 유동수 의원(부안)은 직능본부 부본부장으로 합류했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장수)은 10년의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1차 인선 때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 겸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국가균형발전 특보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이었던 한병도 전 의원(익산을지역위원장)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조정됐고,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이었던 박용진 의원(장수)은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윤영찬 네이버 전 부사장(남원)은 SNS부본부장에서 공동본부장으로 조정됐다.또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석현 의원(익산)은 국민참여본부장으로, 국민참여본부장이었던 이학영 의원(순창)은 을지로 민생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텃밭인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안 후보 승리를 통한 전북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광수 전북도당 위원장 등 당 소속 7명의 전북의원들은 11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전북발전을 위해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김 위원장은 “대선을 28일 앞둔 지금 국민들께서는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능한 후보,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심이 안철수 돌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는 전북이 추진하는 농생명식품산업, 탄소산업 등 전북의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전체의 사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전북에서 70% 이상 지지를 받아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책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내 경쟁하고 있다. 호남에서도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던 상황과는 다른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범여권 유력주자의 실종과 참여정부 인사정책에 대한 실망감,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의 실패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분석해본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 상승11일까지 잇따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에 있다. 이날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8,9,10일 전국 104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에 따르면 안 후보는 48.7%, 문 후보 48.3%로 집계됐다. 앞서 한겨레신문이 지난 7~8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한 조사(전국 102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은 45.1%, 문 후보는 41.9%의 지지율을 보였다. 7~8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전국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후보(50.7%)가 문 후보(39.9%)를 10.8%P 앞섰다.(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야대야 구도다양한 변수 작용여기엔 야대야 구도가 형성되면서 보수세력의 정권연장을 막아야 할 당위성이 약화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적폐해소보다 인물이나 다른 요인에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이다.전북대 송기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교체 대상이 분열되고 여권 유력주자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여서, 각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면서도 여론조사의 조사방법과 유무선조사 조사비율, 언론의 분석구도가 영향을 끼친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전북대 오현철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호남에서 큰 지지를 보냈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그간 선거에서 패배했던 민주당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북대 신기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에 있는 국민의당의 정서, 즉 반문정서가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끼쳐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이 경선승리 컨벤션 효과가 여론조사의 양자대결, 다자대결 구도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지지율 변동 가능성 많아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선이 한달 여 남은 만큼 향후 대선판세에 작용할 변수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교수와 오 교수는 대통령 선출 후의 여소야대 구도를 염두에 두면서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다른 정당과의 협치문제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내놓는지가 향후 지지율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호남발전에 대해서도 호남민들의 욕구에 부응할 만한 전략마련도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최근 두 후보간의 자녀 문제 등 국민정서에 민감할 수 있는 네거티브 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런 국면에서 치명상을 입게 되는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인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가 11일 59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장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장준하공원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외친 것은 8.15 광복 이후 청산하지 못한 친일잔재 등 온갖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이어 (촛불광장의 목소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양심과 정의가 바로 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는 한 맺힌 절규였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그러면서 기성 정치권은 이런 절규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이 나라의 정치꾼들에게 우리의 운명과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나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대표는 국가개혁의 동력은 국민이다. 정부는 국가를 지키는 것을 위탁받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목숨을 걸고 나서는 이 길은 이 나라의 온갖 적폐와 구태를 청산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정치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 참신한 정치세력을 발굴, 육성하려는 대장정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5·9 장미대선’에 나설 원내 정당들의 후보가 확정된 이후 초반 본선 구도가 야권 두 후보 간 양강 대결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책 대결을 본격화하고 있다.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 강연회에서 “중소기업의 고용을 정부가 책임지겠다”며 중소기업 지원 공약을 제시했다.문 대표는 중소기업이 청년 2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신규채용하면 이어지는 세 번째 채용에 대해 정부가 임금전액을 3년 동안 지원하는 ‘추가고용 지원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우 노동자와 나누는 경영성과급에 대해 세금과 사회보험료 감면을 약속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임기 내 2배로 확대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공정거래법상 ‘담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문 후보는 “이제 재벌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폐기할 때이다”며 “재벌 중심의 경제체제가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성장,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는 성장, 분배가 공정한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핵심은 중소기업 육성”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청와대 청년수석실 설치와 대학입학금 폐지 등의 청년정책을 발표하며 정책대결에 맞불을 놓았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청와대에 청년수석실을 만들고, 청년을 수석으로 임명해 청년정책 분야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임차 보증금 융자 지원을 늘리고 연간 5만호씩 공동임대주택을 늘려 청년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청년들이 이자 부담을 덜고, 더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자기를 계발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을 꼭 조성해야 한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청년 공동임대 주택도 연간 5만호씩 늘려야 한다”며 “1인 가구 중심으로 확대하면 청년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대학의 기숙사 시설확충과 개선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전북지역 재외선거인수가 6616명으로 확정됐다.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재외국민의 신고신청으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을 파악한 결과 국외부재자는 5781명, 재외선거인은 835명으로 집계됐다.국외부재자는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만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이며,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중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이다.지역별로는 전주시완산구가 1560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시덕진구(1036명), 익산시 (1029명), 군산시(935명), 완주군(322명), 정읍시(316명), 김제시(296명), 남원시(288명), 부안군(164명), 고창군(161명), 순창군(130명), 무주군(91명) 장수군(91명), 임실군(90명) 순이다.확정된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116개국 175개 공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 등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한편 전북선관위는 투표소에 가지 않고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는 거소선상투표신고를 오는 15일까지 받는다.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기거,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함정에 근무하는 군인 등은 거소투표 신고서를 작성해 구시군의 장에게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의 명령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됐지만 해방이후부터 시작된 적폐 세력의 몸통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명령(적폐)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합니다.”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는 10일 “이번 대선에서 적폐 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지 못하면 5년 후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화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 대표는 11일 경기도 파주의 장준하공원 묘역에서 5·9 대선 도전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장도(壯途)의 출발을 알린다.장 대표가 현실정치에 나선 것은 촛불광장의 요구가 있어서다. 광장을 메운 여러 단체 중 일부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야권 후보들이 국민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장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다.장 대표는 “국민들은 적폐청산을 요구하는데 선거에 나온 사람들이 이를 실행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야권 주자들이 탄핵정국에서 개혁과 개헌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게 있었지만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대선에서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면 5년 뒤 박 전 대통령을 세웠던 적폐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으려고 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고, 대한민국은 또 다시 적폐세력에 의해 유린될 것”이라며 촛불이 요구한 시대정신이 대선에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얼마든지 대의를 위해 내 한 목숨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 꼭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제도권에 국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면 적폐세력이 나라를 유린하는 일을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적폐 청산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정치권의 편 가르기에 의해 나눠져 있는 진보와 보수를 하나로 아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진보와 보수로 패를 나눈 정치권의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장 대표는 “진보와 보수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양 날개다. 분명히 필요하다”면서 “대결이 아니라 서로 협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59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 대결로 급격히 재편되고, 두 후보 간 지지율이 초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특히 대선이 다가오면서 양강 구도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호남민심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도층과 보수층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한 안 후보가 문 후보의 대세론을 흔들고 있어 향후 지지율 변화가 주목된다.이 같은 변화는 10일까지 잇따라 발표된 5개의 여론조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8~9일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p) 결과, 5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36.8%로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조선일보가 지난 7~8일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0%p)에서도 안 후보는 34.4%로 문 후보(32.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오차범위 내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 것은 이 두 조사가 처음이다.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p)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37.7%로 동률을 이뤘다. 또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78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p)에서는 문 후보(37.7%)와 안 후보(37.0%)가 초박빙이었다.MBC와 한국경제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지난 78일 의뢰해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5%p)에서도 문 후보(35.2%)와 안 후보(34.5%)는 초 접전 양상이었다.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판세는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도 다르지 않다. 연합뉴스와 KBS 조사에서 안 후보는 41.7%로 문 후보(38.0%)를 앞섰다. 한겨레와 한국일보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각각 45.1%와 50.7%로 문 후보(41.9%, 39.9%)를 따돌렸다.반면 MBC와 한국경제신문 조사에서는 문 후보(43.4%)가 안 후보(38.2%)를 앞섰다. 정치권에서는 유례없는 야권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 속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대선구도에 지각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가 초 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우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안 후보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며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 만큼 후보 등록 전까지 지지율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향후 대선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어느때보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공동으로 부산과 광주, 대전, 대구 등 선거때마다 정치적 풍향계가 되는 4곳의 민심을 들어봤다.이번 대선은 지역구도가 허물어진 것으로 평가받지만 여느 도시보다 대구의 고민은 깊었다. 대구지역 유권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갈라진 보수세력으로 표심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후보를 두명이나 낸 부산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충청 대망론이 사라진 대전세종은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표심이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가고 있고, 광주는 양강 구도를 보이는 야권후보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부산] "문재인-안철수, 부산 출신간 대결 아닌가"부산은 19대 대선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남항초등-경남중-경남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동래초등-중앙중-부산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다.게다가 부산은 역동적인 표심으로 역대 대선에서 항상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던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의 선택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대선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일 청취한 여론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 현실화,보수텃밭이었던 부산에 보수후보가 없는 데 대한 아쉬움,짧은 선거기간 정책공약보다 네거티브가 판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의 분위기가 읽혔다.수영구 광안리 인근에서 서면 방향으로 가기 위해 탄 택시에서 기사 이영욱(56) 씨는 요즘 택시를 타는 승객들은 대체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보다는 반대하는 후보를 욕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후보들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유권자들 역시 특정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보다 안 돼야 하는 이유에 더 관심을 가지는 듯했다.이 씨는 또 승객들은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서면 지하철역에서 만난 회사원 이정우(37) 씨는 나를 포함해 20~40대 유권자 층에서는 문 후보 지지 성향이 높은 것 같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 후보를 선택하면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많아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부산권인 사상구를 찾았다.엄궁시장에 부식거리를 사러 왔다는 유재혁(82) 어르신은 선거 얘기에 나이 든 사람들은 요즘 정치 얘기 잘 안 한다.그래도 홍준표 찍어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그런데 30일 만에 뒤집겠나라고 되물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 구도 사이에 언급을 꺼리고 있는 보수 지지층도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안 찍거나 안철수 얘기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고 밝힌 어르신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목소리를 높이며 이북부터 간다 하니 안 찍는다고 잘라 말했다.하지만 이 이야기를 곁에서 듣고 있던 지승호(78) 어르신은 안철수가 검증된 게 뭐가 있느냐.당도 호남중심의 당인 데다 그 양반이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 같은 사람이 다 해 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혀를 찼다. 조승제(62) 개금고 교장은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대선 일정이 급하게 진행되면서 대선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이 짧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에는 후보들이 빈 공약이 아닌 구체적 실행방안을 검증한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거리를 돌며 만난 시민들 중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많은 유권자가 있었다.대선에 관심이 있지만 찍을 사람이 없다는 답이 상당히 많았다.문재인,안철수 중 호남에서 어떤 후보를 미느냐에 따라 지역에서는 역선택 가능성도 있다는 전략적인 분석을 내놓는 목소리도 있었다.부산일보=서준녕[광주] "누가 되든 정권교체만 되면 되는거 아냐?"누가 되든 정권교체는 돼야제. 이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중 1명만 잘 선택하면 되는 것 아니여?59 장미대선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놓고 전통적 야당 텃밭인 호남 민심이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꿈틀대고 있다. 갑작스런 조기 대선 정국에서 호남 민심은 상당수 문재인 대세론에 빠져있었다.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文 대세론과 安 대안론사이에서 막판 선택을 놓고 고민이 크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호남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로 모아지고 있다.호남권 당내 경선에서 6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두 후보에 대한 밑바닥 민심을 살펴보기 위해 주말과 휴일인 89일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지역 전통시장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불리는 금남로, 신도심인 상무지구, 대학가 등을 찾았다.조기 대선 정국에서 상당히 여론이 높았던 문재인 대세론의 위력은 조금 누그러져 있었다. 60% 이상 호남지역 경선 득표 결과에도 군데군데 비토 정서는 남아 있었다. 반면,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함에 따라 안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높았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에 대한 선택지를 미뤄놓겠다는 시민들이 상당수였다. 과거 대선처럼 한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였다.지난 7일 오전 광주 현장 정치의 1번지로 불리는 광주시 동구 대인시장 상인들도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렸다.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모(61)씨가 문재인이 쉽게 되겠어. 처음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너무 강해 어쩔수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문 후보 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주변에 상당했지만, 여전히 반문 정서가 상당하게 남아있던데라고 말하자 옆 가게 주인이 불쑥 끼어들었다.정모(56)씨는 안철수가 되겠어요. 일시적인 바람이것제. 이미 대세는 문재인쪽으로 기울어 불었당께라면서 국회의원 40명 밖에 없는 정당 후보가 어떻게 어려운 정국을 이끌겄소, 그래도 의석 수가 많은 민주당의 문재인이 되는 게 맞제라고 반박했다.금남로에서 만난 대학생 김철호 씨(24)는 다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불안해 한다. 보수 정당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며 문재인 후보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다. 이미 대세가 기울지 않았느냐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감추지 않았다.금남로와 대학가에서 만난 젊은 층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안 후보에 비해 상당 부문 높은 편이었지만, TV 토론회 등 남은 선거과정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이는 적어도 이번에는 야권이 정권을 잡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속에 사실상 꽃놀이패 를 쥐고 선거 막판 신중한 선택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광주일보=최권일[대전세종] "안지사 안 나오니까 누구를 찍어야할지"정말 안희정 지사가 후보로 나선다면 찍으려고 했어요.지난 8일 대전 동구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만난 40대 여성 이모 씨는 안 지사에 대한 안타까움부터 내비쳤다.그는 지역 출신에 말도 잘하고, 젊은 정치인을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경선을 통과 하지 못해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이씨는 최근 주변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충청권의 안 지사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후보로 이동하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상가에서 만난 박은자(56) 씨는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누가 되든 지난 정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엔 절대 보수 후보는 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전 중구 문창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70대 할머니는 누굴 뽑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먹고사는 게 문제지,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무슨 문제여? 누가 되든 다 똑같지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반면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만난 최재훈(27) 씨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대화가 되는 보수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젊은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성향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5일장이 열린 지난 7일 세종시 금남면 대평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질지 쉽게 말하지 않았다. 마땅히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 보니 답변하기 곤란한 듯 했다.박육균 대평시장 상인회장은 찍을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 안철수가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젊은층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익명을 요구한 세종시청 공무원(40)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문재인 밖에 없다고 말했다.충남 당진시 당진1동에 사는 차상길(72) 씨는 안희정이든 문재인이든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돼야지. 안철수가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대통령은 문재인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같은 동네에 사는 박복용(56) 씨는 요즘 안철수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판도를 가늠할 수 없다며 진보성향의 지지자들은 표심이 거의 정해졌지만 방황하고 있는 보수표심의 상황에 따라 안 후보가 유리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충북의 표심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가 역력하다. 8일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 변을 찾은 시민들은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이상수(62) 씨는 아직까지는 관망이여, 누가 좋다거나 하는 등 구체적인 얘기들을 하지 않고 있어. 나도 누굴 찍어야 할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여라며 이번 선거는 다른 때와는 달리 진보와 보수 대결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공산이 클 것 같어라고 에둘러 말했다. 대전일보=김진로인상준[대구경북] "찍을 후보 없다이참에 확 마 갈아볼까"18대 대선을 코앞에 뒀던 지난 2012년 12월의 어느 날 대구 서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시장에 도착하자 구름인파로 시장은 삽시간에 콩나물시루로 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외침속에는 대구는 안와도 되예. 우리가 있어예라는 만류의 목소리도 굵었다. 대구는 하늘이 두쪽나도 박근혜를 찍는데 이럴 시간에 취약한 곳에 가서 한표라도 더 얻으라는 충고(?)였다. 일방향 민심은 결국 대선에서 80.14%란 높은 득표율로 이어졌다.5년이 지난 이달 초 대구 서문시장.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연이어 서문시장을 찾았지만 예전만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 후보 주위를 둘러싼 100여명의 인파 속에는 지지자들과 행인이 섞여 있었다. 찍을 후보가 없다는 탄식에서부터 이제 고만 와라는 후보 비방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59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방향을 고집했던 대구경북(TK) 표심은 갈지자(之) 행보를 보이고 있다.여전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충성 표심에서부터 죽어도 문재인은 안된다는 심리가 반영된 전략적 선택,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야권을 향한 손짓까지 대선때마다 한 방향으로 쏠렸던 TK 표심이 분산되고 있다. 보수의 구심점이었던 TK 표심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로 파면구속되고, 보수세력이 둘로 갈리며 궤멸 위기에 몰리자 갈 곳을 잃고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택시기사 민부기(47) 씨는 문재인 후보는 가시밭길인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기에 서민들을 잘 이해하고 고통을 덜어줄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평생을 대구에서 살아왔지만 이번에는 문재인을 찍겠다고 했다.이명규(56) 경영텍스 대표는 대한민국 적폐를 깰 적임자인 문재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배기하(35) 변호사도 이제껏 보수 후보에게 투표를 했지만 이번만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문 후보 손을 들어줬다.경선과정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문재인 후보에게 패하고 홍준표 후보가 지지세 확장에 한계를 드러내자 TK의 시선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향하고 있는 기류도 감지된다.대구는 그래도 한국당이란 정서도 강하게 표출됐다. 대구시 공무원 A(58)씨는 대구의 정치 뿌리가 자유한국당 아니냐며 한국당이 잘 못한다고 국민의당, 민주당 후보를 찍는다는 것은 자식이 실수좀 했다고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교사 박모(42)씨는 진주의료원 사건과 평소 언행을 보니 아닌 건 아니라 하고 결단력 있어 보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치적 무관심이 커진 경향도 엿보였다. 서비스업 종사자 김수정(49) 씨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 마땅히 맘에 드는 후보가 있지만 찍은들 당선은 불가능하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매일신문=임상준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부끄러움도 모르고 깨닫지도 못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죠. 국민이 원하는 건 큰 게 아니잖아요. 이번 선거에선 누가됐던 상식과 기본을 갖춘 사람이 돼야죠. 아직까지 어떤 후보, 어떤 당을 찍어야 할지 결정 못했어요. 투표를 할지 말지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아요.(다올콩나물국밥 사장 김현아47)지난 7일 오후 전주 남부시장. 59 장미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찾은 이곳에서 만난 상인들 대부분은 현 정치에 대한 지독한 실망을 표출했다. 또 누굴 찍을 것인지, 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마음속으로 결정한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 태반이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시민들의 가슴에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웠기 때문으로, 정치인은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이날 기자가 만난 상인들은 모두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는 박근혜정권과 가까운 인물은 찍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한 곳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40년 넘게 시장에서 과일을 팔아 온 김정순(78)씨는 대통령(박근혜)이 그렇게 처신하면 안 되지. 저번에는 박근혜가 잘 한다고 해서 찍어줬는데 남의 살림 차려주다 자기 신세 망치고, 아무리 사람이 그래도 분수가 있는 짓을 해야지라며 이번엔 내가 선거를 할지 안 할지 아직 모르겠는데 한다면 그나마 덜 정치인스럽게 보이는 사람을 찍어줄까 해라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행보가 이번 대선 후보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부시장 야채가게 김윤신(87)씨는 정치인은 다 도둑놈이야. TV를 보다 정치 얘기가 나오면 그냥 TV를 꺼버려. 국민들이 한 표를 줄때 자신들 이익 챙기라고 찍어준 건 아니잖아라며 대통령은 누가되던 다 똑같아. 이번엔 진짜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누굴 찍을 건지, 투표를 할 건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라고 말했다.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놓고 표심이 흔들리는 등 文 대세론과 安 대안론 사이에서 막판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이들도 있었다.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해순(65)씨는 (세월호 관련)살릴 사람 못 살리고 죽이는 게 정치야? 그런 거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파. 난 박근혜 정권과 관련된 사람은 안 찍어라며 선거 때 말만 번듯하지만 막상 대통령이 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 먹고 살기도 힘든데 투표를 할지 말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문재인이나 안철수 중 한 명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 때 가봐야 알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으로, 향후 선거구도에 따라 마음이 움직일 것으로 보였다.노점을 운영하는 유판순(86)씨는 여기서 32년 넘게 장사했는데 비오면 물새고 낮에는 뜨거워 장사를 못할 지경이야. 이런 거 해결하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 대통령해야지라며 자기 사람들 배 채우는 박근혜 봐. 투표는 정작 다음달 가봐야 할지 말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시장을 찾은 시민 이모(48)씨도 서로 헐뜯는 선거전을 보면 신물이 날 지경으로 후보들이 먼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이나 안철수 중 한 명을 찍을 생각이지만 아직 누군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유모(32)씨는 누가되던 그 사람이 그 사람이겠지만 우리가 늘 봐오던 그런 비리 대통령이 아닌 국민과 함께 때론 웃고 울 수 있는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미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은 저마다 표심잡기에 온 힘을 다했다. 이들은 정책발표와 통합행보, 선거 유세 등을 하며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임기 내 매년 10조원을 투자해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을 살리겠다며 이 과정에서 매년 3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8일에는 경선 상대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만나 소맥 회동을 가졌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턱밑까지 추격하자 안 지사와 이 시장 등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지지기반인 호남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민주묘지에서 518 특별법을 꼭 통과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와의 대결에서 향후에도 중요한 호남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이후에는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보수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잇따라 예방, 기독교 민심잡기에 나섰다. 또 여의도 모처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를 만나 고견을 구했다.홍 후보는 이날 밤 경남도지사를 사퇴했다. 선거법상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은 대선 30일 전인 9일 자정 전까지 사퇴해야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대입에 학교생활부 비중을 늘리고 면접과 수능만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논술과 외고자사고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또 교육기획기능을 수행하는 미래교육위원회 신설, 지능형 학습지원시스템 개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 고등학교 수강신청제 도입 등도 공약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체육인 대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통합선대위 구성을 놓고 캠프 측이 당에 재조정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당이 선대위 구성과정에서 참여인사들의 사전의사도 묻지 않은 채 발표해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전북인사에 대해서도 배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이다.민주당은 지난 7일 추미애 대표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영선이종걸 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발표한 선대위에는 전북출신 인물도 10여명 포함됐다. 이석현(익산)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김원기(정읍) 전 국회의장은 상임고문, 송현섭(정읍) 최고위원은 재정위원회 위원장, 안규백(고창) 의원은 총무본부장, 진선미(순창) 의원은 유세본부 공동수석부본부장을 맡게 됐다.또 김현미(정읍) 의원과 신경민(부안) 의원이 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 박용진(장수) 의원과 진성준(전주) 전 의원이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한병도(익산) 전 의원은 국민참여 부본부장을 맡았다.안호영(진안) 의원은 공명선거본부 공동부본부장 겸 법률지원단장을, 진영(고창) 의원은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소병훈(군산) 의원은 지방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신창현(익산) 의원은 선대위원장 비서실 실장, 이학영(순창) 의원은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았다. 윤영찬(남원) 네이버 부사장은 SNS본부 부본부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이와관련, 박영선이종걸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당사자의 수락도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았던 이춘석 의원도 명단에 빠져있다. 이를 두고 추미애 대표가 문 후보 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선대위를 구성,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또 전북출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골고루 배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총무기획정책 등 핵심보직에는 전북 출신 비율이 적다며 또 전북정책을 챙기기 위해선 조직총괄부본부장 정도의 직책에도 누군가 들어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대위 구성조정에 대해 기존 원안을 지키면서 추가 인선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주요 본부장단까지 변경이 없을 것이고 부본부장급에서 미세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혔다. 민주당은 10일 첫 회의를 가진 뒤 추가 인선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가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개헌에 필요한 1년 후 대통령을 그만두고 내년 지방선거에 총선과 대선 등을 동시에 치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제왕적 권력을 유지하게 된다며 제대로 된 7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100만 인구 전국 50개 광역권화를 통한 정부와 광역자치정부로 재편해 기초자치단체 선거를 폐지하고, 100만 인구당 국회의원 4명을 선출해 국회의원 100명을 줄이는 등 예산절감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각 정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적극 나서면서 전북 출신 참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번 주말 선대위 윤곽이 잡힐 것으로 관측되며 바른정당은 지난 5일 선대위가 출범했다.이런 가운데 야권의 전통텃밭인 전북 등 호남민심을 고려해 전북 출신 의원들의 중용이 전망된다. 경선을 통해 호남민심이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는 경선 당시 문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았던 이춘석 의원이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 유일의 3선 의원으로 전북 등 호남표심을 끌어오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 안호영 의원도 국가균형발전특보단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거론된다.지역 선대위는 당을 중심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북선대위는 김춘진 도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전북 선대위 합류도 고려되고 있다. 김 도당위원장은 김 의장께 전북지역 명예 선대위원장 자리를 부탁드렸다고 밝혔다.전북 경선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상직 의원은 직능위원장, 한병도 전 의원은 조직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 후보 선대위는 경선캠프에서 공로가 컸던 이들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전북 총괄 본부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전북 경선 흥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관영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 상황실장, 정책본부장 중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거론된다. 경선 당시 김 의원은 안 후보로부터 경선총괄본부장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 의원도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천정배 전 대표 등과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내 중량급 인사를 전진배치해 단결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바른정당에서는 정운천 의원이 지난 5일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인선됐다.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꾸준히 참석해 당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또 호남 유일의 현역의원으로 전북광주전남 민심을 모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이와 관련 호남선대본부장(가칭)도 겸직할 것으로 관측된다.
59 장미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후보 확정 이전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다자구도 속 독주체제를 이어갔지만 후보확정 직후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급부상하며 양강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는 모습이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경선을 기점으로 되살아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기세가 어디까지 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리얼미터가 매일경제신문과 MB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6자 대결(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김종인)에서 문 후보는 41.3%, 안 후보는 34.5%의 지지를 받았다.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6.8%p로 리얼미터가 같은 기관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의 16.2%p 차이보다 크게 좁혀졌다.서울신문과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감소했다. 5자 대결(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에서 1위를 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3.6%p였다.이런 가운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을 가상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더 줄거나 순위가 뒤바뀌기도 한다. 매일경제신문 조사에서는 문 후보(46.3%)와 안 후보(42.8%) 격차가 3.5%p 줄었는가 하면, 서울신문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7.0%로 문 후보(40.8%)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엠브레인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일 정치권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대선 전 연대론에 대해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의 판은 국민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 믿음으로 작년 총선을 돌파했다면서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믿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친문패권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계파교체가 되면 다시 또 불행하게도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것이라며 두 번 연속 그러면 나라가 망가진다.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예전처럼 편 가르는 낡은 사고방식의 시대는 지났다. 진정한 통합은 국민이 합쳐져야 한다며 진보와 보수, 국민 모두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미 정권교체는 결정됐다면서 두 명만 남을 수 있고 다섯 명 그대로 완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론에 전혀 영향이 없다며 다자구도에서도 승리할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광주와 전남에서 통합과 치유의 대선 첫 행보를 시작했다. 문 후보는 6일 전남 광양의 광양제철소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강조한 데 이어 세월호가 인양된 목포 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문 후보의 호남 방문은 지난달 27일 당내 경선 이후 열흘만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문 후보는 광양에서 광양제철소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기도 하다면서 일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왔다고 격려했다. 문 후보의 광양제철 용광로 방문은 모든 적폐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을 용광로에 집어넣어 통합으로 새 출발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다.문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경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518 정신 헌법 계승을 강조했다. 방명록에 광주정신을 헌법에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고 적었다.문 후보는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도 방문했다.박영민 기자, 광주일보=최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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