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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심 향방은…문쪽? 안쪽?

원내 5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5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전북 등 호남지역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두 주자의 지지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등 호남지역민의 표심 이동에 따라 두 후보의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 전북 표심은 최소 80%에서 최대 92%까지 야권 후보에게 쏠렸다. 보수정당 후보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는 있지만 영향력은 미미하다.하지만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와는 다르다. 종전처럼 여-야 대결구도가 아니라 야-야 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두 주자의 정치적 텃밭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이다.이 때문에 전북 등 호남지역 표심이 두 후보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전북 등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두 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조사를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린다. 하지만 2위인 안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전북 등 호남지역 민심이 이처럼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두 주자에게 나뉘는 것은 지역민들이 아직은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호남 민 지지추이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는 여야 대결구도여서 후보 선출 전부터 야권 유력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뚜렷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막판까지 고민하던 지지자들이 종전처럼 한쪽으로 쏠리기보다 표가 갈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06 23:02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인재 모아 통합정부 구축"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울러 통합정부를 구현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정당의 추천 없이 출마,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 개헌, 그리고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 며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개헌 후 임기 단축 공약을 내세웠다. 전 대표는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출마가 아니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자리인데, (문 후보는)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고 주장한다며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통합정부와 과거청산에 매달릴 이념세력 사이의 선택이 국민 앞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대표는 막판에 자신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 앞으로 킹메이커는 절대 안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며 선을 그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6 23:02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안철수

광주전남에서 다시 분 안풍(安風안철수바람)으로 7차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뒤 5년 만에 진검승부에 나선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권 순회경선 결과를 포함한 지난 6차례 순회경선과 여론조사를 포함해 압도적 1위를 달린 안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안 후보는 광주전남제주전북 등 이날까지 7차례 진행된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누적 13만3927표(72.71%)를 얻으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84.2%의 지지를 얻어 대승했다. 현장과 여론조사 합산 지지율은 75.01%다.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진 국민의당 경선은 권역별 순회경선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안 후보가 이날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원내 5개 정당의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안 후보는 대전충청권 경선에서 8953표(85.37%)를 얻어 23위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손학규 후보는 1297표(12.37%), 박주선 후보는 237표(2.26%)를 얻는데 그쳤다.손 후보의 순회경선 누적 득표는 3만5696표(19.38%)여론조사 지지율은 12.8%이며, 박 후보는 1만4561표(7.91%)와 2.9%다.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고, 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다.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다. 청년들 꿈꾸게 하고, 여성들 꿈꾸게 하고, 온 국민을 꿈꾸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박영민 기자, 대전일보=인상준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05 23:02

대선 결과 좌우, 5060이냐 2030이냐

제19대 대통령선거(5월 9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선거에 무관심한 계층으로 분류돼온 젊은층의 투표 의지가 과거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나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기존 선거 결과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아온 60대 이상 노년층의 영향력이 대선에서도 투표 결과를 통해 재확인될 것인지, 선거 무관심층으로 분류돼온 2030세대가 영향력있는 새로운 세대로 떠오를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실제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 69.5%와 70%였지만 60대 이상은 79%로 10%p 가까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하지만 최근 대통령 탄핵 등 촛불 정국이 맞물리며 2030세대의 투표 의지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직장인 및 구직자 등 20세 이상 성인남녀 2190명에 대해 19대 대선 투표참여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되도록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도 13.2%로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이 올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령별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가 84.7%, 50대 이상(82.7%), 40대(82.4%), 30대(78.4%)로 나타나 20대에서 가장 높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또한 고려대와 이화여대, 전북대 등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한 19대 대선 대학생 요구 실현을 위한 전국대학 학생회 네트워크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대학생 4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학생의 91.6%가 이번 대선에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나 20대의 투표 의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역대 선거 투표율에 따르면 2030세대의 투표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긴 하지만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대 대선과 18대 대선의 연령별 투표율을 보면 20대 전반 계층과 후반 계층은 각각 20%p와 22.8%p 상승했고, 30대 전반은 16.4%p, 30대 후반 계층은 13.8%p 증가해 20대의 투표율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반면 50대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5.4%p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4.6%p 오르는 데 그쳤다.최근 국정 농단 사태와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지켜본 2030세대에게 생긴 정치에 대한 관심 증가가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할 대목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17.04.05 23:02

[5·9 대선, 관전포인트와 변수] 5자 구도 확정…"자, 이제 본선이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주요 정당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본선 행을 최종 확정했다. 각 당의 예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선 선거일까지 34일이 남은 가운데 관전 포인트와 변수를 살펴본다.△文-安 5년 만에 리턴매치2012년 대선 때 야권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문 후보와 안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다시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다자구도 속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두 주자간 진검승부에 주목하고 있다.2012년과 달라진 점은 당시에는 두 주자가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에는 하나뿐인 왕좌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두 주자는 이번 경쟁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치의 격변이 일어날 때마다 때론 협력하고, 때론 각을 세웠던 두 주자가 이번에야 말로 자신들의 정치적 운명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에 따라 한 명은 정치동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문 후보가 각종 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안 후보가 무서운 속도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지지율 변화 가능성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번 결과가 향후 대선 전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의 척도가 될 수 있어서다.일단 정치권에서는 문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이어가겠지만 안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양 후보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문 후보는 이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반면 안 후보는 민주당 일부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문안 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대결구도를 형성했던 당내 후보들과 얼마나 결합을 이뤄낼지가 1차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의식한 듯 문안 후보는 경선 말미부터 경쟁자 끌어안기에 나섰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문-안 두 후보가 경쟁자 품기에 나선 모습이지만 약간의 온도차가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경쟁자와의 화학적물리적 결합 여부가 향후 대선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문 연대 이뤄질까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제외한 기성정당과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지대 등 이른바 비문진영이 새로운 판짜기를 통해 대선 구도를 간소화하기 위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문재인 대 비 문재인 후보의 양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제3지대 시도에 대해 국민이 용납하지 않았다. 현실성이 없다고 비문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비문진영 대표주자로 보수후보가 거론되며 국민동의를 얻기 어려웠지만 진보주자로 바뀌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각 후보 간 발언을 종합하면 단일 대오의 비문 진영 구축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 보다는 다자구도 속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국민 80%가 탄핵에 찬성한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수 후보의 입지는 작아지고, 진보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본선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파괴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진보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민심이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만큼 향후 호남 민심의 변화가 판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05 23:02

민주·한국·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박차

각 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선대위는 정당의 역량을 대선후보 중심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추미애 대표로 확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시도당 선대위원장도 시도당 위원장이 맡기로 했으며,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구성도 이번 주 내 마무리한다.경쟁자였던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 캠프 내 의원들을 합류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가 안 후보와 이 후보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안 후보와 이 후보는 현역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전면에서 선거를 도울 수는 없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출범하는 선대위는 사실상 김무성 단독 선대위 형태가 확정적이며, 영입이 결정된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신임사무총장에는 유승민 후보의 최측근인 김세연 의원이 임명됐다. 또 유 후보 비서실장에는 홍철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한국당은 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대위 발대식은 각 시도당 발대식이 끝난 후 8일에 열린다.중앙선대위 조직 윤곽도 드러났다. 한국당은 중앙선대위에 대란대치(大亂大治) 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서민대책위원회등 3개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당은 이들 외에 공약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외에 구체적인 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당은 상임위원장에 정 원내대표 외 외부 명망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며, 상임위원장 밑에 당내 중진 인사들과 주요 시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5 23:02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문재인

결선투표는 없었다. 4차례 치러진 경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일 서울에서 개최한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 등 수도권강원제주권 경선 결과 39만9934표(60.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 행을 확정지었다.영남권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는 14만5688표(22.0%)로 2위를 지켰다. 안희정 후보는 11만4212표(17.3%)로 3위를, 최성 후보는 2110표(0.3%)를 얻었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후보를 확정한 것은 바른정당(지난달 28일), 한국당(지난달 31일)에 이어 세 번째다.문 후보는 누적합계 93만6419표(57%)를 얻었다. 안희정 후보가 35만3631표(21.5%)로 2위, 이재명 후보는 34만7647표(21.2%)로 3위, 최성 후보는 4943표(0.3%)에 그쳤다.누적 합계는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와 4차례 순회경선 대의원 투표, 12차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재외국민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또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청년중년층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04 23:02

[대선구도 향후 전망] 文 제외 주자들 '연대냐 독주냐'

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본선 구도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자구도로 출발한 이번 대선이 삼자 또는 양자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 속에 각 정당 후보들은 자강론으로 기울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사실상 5자 대결로 출발한 본선이 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실제 안 후보는 이미 인위적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자력으로 양자대결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박지원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간의 중도보수 통합론도 잦아들은 상태다.안 후보의 입장을 봤을 때도 범보수와의 연대에 거리를 둘 필요도 있다. 문재인 대세론에 반발하는 야권과 호남 지지층이 안 후보로 결집하는 상황에서 보수와의 인위적 연대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부터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명분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유 후보의 자강 의지가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대선 이후 정계개편이 있을 때 보수정당으로서 일정한 위치를 점유하려면, 이번 대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홍 후보는 국민의당과 선을 긋고 유 후보와의 범보수연대를 고집하고 있다. 홍 후보가 표면적으로는 연대를 애기하지만 본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정당의 통합이 본 목적이다. 홍 부호는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본선에서 겨루는 4자 구도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은 제3지대 주자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연대의 새판을 짤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 등과 함께 통합정부론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도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국민의당, 한국당, 바른정당 후보 3자간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은 43.3%, 찬성의견은 41.2%였다.그러나 대선 민심의 방향타라 할 수 있는 호남민심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반대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호남에서는 47.5%가 반대했고, 36.6%가 찬성했다.다른 지역이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의 격차가 2~5%p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4 23:02

정운찬 "통합정부 구성 동의세력과 연대할 것"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통합정부 구성에 동의하는 세력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들어서는 정부는 여소야대여서 통합 또는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는 통합정부를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합정부는 단일화과정에서 탈락한 이들이 선거를 돕고, 정권을 잡게 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같이하는 공동정부를 의미한다.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회동이 불발된 것은 합의내용을 수정하기 위해서이며, 3자 연대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정 전 총리는 또 기성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하고, 통합정부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는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앞서 정당 가입을 고려하며, 바른정당자유한국당과의 접촉도 있었지만 바른정당은 조건이 맞지 않아서, 한국당은 노선이 달라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정 전 총리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영향력있는 단일화 후보, 양자구도로 박빙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공약으로 농생명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북산업단지 중부내륙산업클러스터 연계, 청와대 새만금 특별보좌관 기용, 전북역사문화관광 육성 등을 전북 공약으로 내세웠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04 23:02

안철수 무서운 상승세… 文 뛰어넘을까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하며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은 물론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승하는 추세여서 향후 지지율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p오른 19%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도 21%p에서 12%p로 줄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화 없이 31%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 대상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22.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6%,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지사에게 기대를 걸었던 비문성향,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 지사가 경선에서 고전하자 지지세를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문 전 대표를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도보수층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문 전 대표보다 확장성이 있는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로 문 전 대표가 27.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3.1%였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또 자강론을 바탕으로 한 독자노선이 보수중도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도 관건이다. 일단 안 전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고수하며 현재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만큼 보수정당과 연대 없이도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3 23:0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확정

홍준표 후보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없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여론조사에서 46.7%의 지지를 각각 얻어 합산 결과 과반(54.15%)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김진태 후보는 19.30%(당원 21.1%, 여론 17.5%)로 2위를, 이인제 후보는 14.85%(당원 5.1%, 여론 24.6%)로 3위, 김관용 후보는 11.70%(당원 12.2%, 여론 11.2%)를 얻었다.한국당의 대선후보 확정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중 바른정당에 이어 두번째다.홍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주변 강국 지도자가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인 상황에서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이제는 결기와 강단을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면서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우리당에도 이제 친박도, 계파도 없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안정시키고 야권 유력 주자들에 맞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3.31 23:02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전북 방문…"일하는 사람 보상받는 정권 이룰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일 전주와 익산을 잇따라 방문, 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고속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벌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재벌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심 후보는 민주화 이후 6명의 대통령을 뽑았고 2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불평등은 심화했다면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 촛불이 원하는 대한민국은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들어서 이번에 정권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이날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장응철 종법사도 예방했다.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촛불이 5개월 동안 이어졌는데, 불의한 정권에 대한 분노만 있었더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촛불이 켜져 있을 수는 없엇을 것이라며 특히나 촛불 시민 중에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열심히 일을 해도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고단한 삶에 대한 의문점이 청년들을 끌어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유력정당의 후보가 대세가 아니라, 시대정신(정의)을 지향하는 정의당이 진짜 대세당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3.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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