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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학생들 공부하는데 쓰였으면"…고 박은경씨 전재산 기부

세상을 떠나며 평생 근검절약하면서 모은 전 재산 5100만원을 고향인 무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한 할머니의 숭고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고 박은경 할머니(80·무주군 설천면).박 할머니는 임종을 앞두고 "고향마을에 있는 설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재)설천면육영재단에 전 재산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박 할머니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마친 뒤 퇴직금 등의 이자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넉넉치 않은 형편 속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온정을 몸소 실천하면서 주위의 칭송을 받아왔다.나이가 많이 들어 몸져 눕는 일이 잦아진 박 할머니는 한 줌의 흙으로 자연에 돌아가는 순간이 임박해오자 남은 인생의 마지막 온정을 어린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아름다운 기부'를 선택했다.이에 설천면육영재단은 박 할머니의 재산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 고인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와 관련 설천면육영재단은 고인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설천중고등학교 교정 한켠에 공덕비를 세우고지난달 24일 손의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송병섭 도의원, 강호규 군의원, 오종석 설천면장, 장덕정 설천면육영재단이사장, 황인홍 구천동 농협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 사회일반
  • 고달영
  • 2009.07.06 23:02

[일과 사람] 익산공공미디어센터 이재욱 소장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나갈 각오입니다."2일 개관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이재욱 소장(40)은 "사람과 사람이 하나되는 공간인 동시에 사람과 자연, 종교와 종교가 함께하는 영상미디어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소장은 "(사)삼동청년회가 참여연대와 희망연대 등 익산지역 20개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유치한 영상미디어센터가 여느 센터와 달리 투명하고도 시민과 호흡을 같이하는 장이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각종 공공건물이 위탁자의 소유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이 소장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9명의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의견을 공유하고 있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며 "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실용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립 초기부터 설계를 자체적으로 한데 이어 유아놀이방도 시민 아이디어를 받아 꾸몄다"고 밝혔다.또 이 소장은 "지원금만으로는 시민들이 원하는 센터 건립이 어려워 삼동청년회의 자체기금 4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로 우뚝서기 위한 아낌없는 땀을 뿌린 곳이기에 오늘의 개관식이 더욱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모든 사항을 누구가 손쉽게 알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는 이 소장은 "척박하고도 어려운 익산이 재미나고도 신바람나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각 분야에 걸친 모든 사업을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받는 공정한 센터 운영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총 사업비 24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2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 사회일반
  • 장세용
  • 2009.07.03 23:02

[일과 사람] 주민에게 성큼 다가온 '꼬마 순찰차'

"꼬마 순찰차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1일부터 새로 보급된 경형(마티즈·1000cc) 순찰차로 순찰에 나섰다.기존의 준중형 순찰차(1600cc)에 비해 한참 작아진 경형 순찰차가 한옥마을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우와~귀여워요!""예쁘다~!"예상치 못한 시민들의 탄성에 순찰을 나선 남문지구대 오신일 경위(35)와 오병화 경사(36)도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신고받고 출동하면 저희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감할 때가 많거든요. 크기가 작아지면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네요."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도 주차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오 경위가 기대를 내비쳤다.오 경사 역시 "차는 작아졌지만 기쁨은 크게 전할 수 있게 된거죠. 구석구석 순찰을 돌게 되면 주민들과 보다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찰을 친근하게 느끼실 것 같아요"라고 했다.이들은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길이나 소외 지역은 방치되면 자칫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순찰차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기동성면에서는 훨씬 우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고유가 시대에 기존의 순찰차 보다 훨씬 작아진 배기량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시민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한옥마을을 찾은 송은숙씨(37·전주시 삼천동)는 "기존에는 권위적이거나 위압적인 느낌이었다면 이 순찰차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경찰의 이미지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함께 온 황윤희씨(31·전주시 삼천동)도 "우선 귀엽고 서민적이어서 좋다"며 "경찰이 한결 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이번 경형 순찰차 보급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전국에 20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30일 도내에는 남문 지구대에 유일하게 배치됐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07.02 23:02

[일과 사람] 여성부장관상 수상 전주완산署 박수아 순경

"경찰이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여전히 경직된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경찰업무에 불만이 있어 오시는 민원인들께 친절히 대해 부드러운 경찰상을 알리겠습니다."'여경의 날'인 1일 여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전주완산경찰서 경비교통과 박수아(30) 순경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믿기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직원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수상의 영광과 감동을 마음에 새겨 더 열심히 일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순경은 운전면허정지기간인 줄 몰랐던 민원인에게 운전면허정지결정통지서 반송사실 등을 확인해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한 행정유공 등으로 상을 받게 됐다.그는 전북에서 태어난 후 아버지 근무지를 따라 부산에서 대학생활까지 마친 부산 아가씨다. 고향에서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전북경찰 채용시험을 봤고 벌써 자취생활 5년째이다.박 순경은 경찰관이었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우다 2005년 2월 경찰의 길에 들어서 무주경찰서 교통지도계, 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전주 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그의 주요 업무는 운전면허 관련 취소 등 민원발생 담당 업무. 그는 특히 정지·미처리가 단 한 건도 없는 신속하고 친절한 업무처리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작년 9월에 교통관리계 근무를 시작했지만 이미 지방경찰청장 장려상을 수상했을 정도다.박 순경은 "고속도로에서 찍힌 적재불량 사진을 눈 앞에 두고도 왜 적재불량이냐고 따지거나, 발부된 스티커를 못받았다고 무작정 화를 내시는 분 등 별별 민원인들을 다 만난다"며 "그때마다 친절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애를 먹는 일이 다반사"라고 설명했다.박 순경은 경찰조직 어느 곳에 배치받든지 업무에 맞는 경찰상으로 도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여경모임인 다모회에서 성애 실버홈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 순경은 "지구대에서 근무할때 가정폭력 피해자 구호시설 마련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그의 관심분야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문제. 앞으로 여성청소년계에서 사회적 약자를 노린 성범죄 수사업무를 맡고 싶단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9.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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