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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통령 표창받은 전북무형문화재 박양덕 명창

"상 받는 순간 머릿속에 스승님(성우향 명창)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 어른 앞에 가면 아직도 어린 제자일 뿐이지요. 앞으로 더 열심히 국악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 후배 국악인들의 귀감이 되고 싶습니다."박양덕 명창(64·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비상임 지도 사범)이 지난 12일 서울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수궁가 보유자인 박 명창은 지난해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음악의 전통과 계승을 위해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실 제가 마음 편히 소리공부에 전념 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의 덕이 크죠. 동편제를 잘 전승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자상하게 배려해주는 든든한 사람입니다."박 명창은 남편 김무길 거문고 명인(68·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비상임 원로 사범)에 대한 고마움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그는 남편과 함께 지리산 자락 '운상원 소리터'에 한국 판소리 보존회 남원지부를 열었다.그는 2002년 10월 9917㎡(3000여 평)나 되는 폐교를 사들여 200여 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와 연습실 소공연장 등을 갖춘 '운상원 소리터'를 열었다. 그 후 661㎡(200여 평) 규모의 공연장을 따로 마련했다. 집까지 팔아 이 공간을 마련했을 정도로 소리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남편과 함께 실력있는 제자들을 기르고 우리 공연이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소리터로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은 접근성이 떨어져 배우러 오는 소리꾼들이 많지 않지만 이곳을 동편제의 요람으로 만들고 싶어요."그는 이어 "지금까지 완창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체계적으로 CD에 수록하고 기회가 되면 남편과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전남 고흥 출생인 박 명창은 김소희 박초월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등을 사사했으며, 현재 한국판소리협회 남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황주연
  • 2011.04.18 23:02

[일과 사람] 전북과학축전 참가한 전주근영여고 창의발명반

'하늘을 나는 원리'를 주제로 제4회 전북 과학축전에서 체험코너를 운영한 전주근영여고 창의발명반(지도교사 전종술). 발명반원들도 공기의 양력, 작용반작용의 법칙, 저항의 원리가 하늘을 날 수 있게 하는 주요 원리라는 것을 체험코너를 준비하면서 배웠다. 과학축전이 열리던 첫해부터 올해까지 네번째 참가. 올해 첨단과학체험관에 참여한 11개 고등학교 과학반 중 대표팀이다."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배우는게 더 많죠. 봉사하면서 배우는 시간입니다." 발명반 부스를 찾는 이들은 대부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이미 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과학체험활동을 해온터라 도와주는 일이 익숙하다.근영여고 창의발명반은 유명하다. '한지와 관련한 창의품'으로 대한민국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한 경력이 있으며, 전국 발명대회와 과학전람회 등지에서 여러차례 수상했다. 발명반은 주로 학습용품과 생활과학용품 등을 만든다.발명반 학생들이 보유한 특허와 실용신안도 여러건이다. 과학축전 행사장에서 만난 방보현학생은 도장 보관함으로 특허를 출원했고, 윤애린도 샤프펜슬심 통을 소금용기로 활용하는 것으로 실용신안 출원중이다.발명반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실험하고 토론하는 것이 학습동기를 배가시켜준다고 했다. 송숙희는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다"고 했다. 고혜인은 "교과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근영여고 발명반은 처음에는 공부하는 시간을 뺏기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모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기 동아리가 됐다고. 과학탐구활동이 성과가 돼 대학에 가는 이들도 생겼고, 반원들의 말대로 다양한 실험활동이 논리력과 창의력 등을 키워줘 교과학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공계 진로선택시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전종술 지도교사는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발명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접하고 그 과정에서 과학적 원리를 깨우친다"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은수정
  • 2011.04.18 23:02

[일과 사람] 美 코넬대 로스쿨 합격한 전주출신 전유진 양

"초등학교 때부터 변호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어릴 때는 막연히 소외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형사법 전문 변호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세웠는데, 세상을 좀 더 배워가면서 법을 알게 되면 꼭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초등학교(전주 서일초) 5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열아홉 살 전유진양은 최근 아이비리그에 속한 명문 코넬대 로스쿨로부터 입학허가 통지서를 받았다. 미국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보통 23~26세에 로스쿨에 들어가는 만큼, 유진양이 오는 9월 입학하게 되면 최연소 신입생이 될 가능성이 높다.지난 2002년 태평양을 건너가 LA 근교에 살고 있는 유진양은 2009년 만 17세에 명문 듀크대 3학년(영문학 전공)에 편입하면서 현지 한인 언론매체에 소개될 만큼 교포사회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민과 함께 현지 학교에서 곧바로 영재성을 인정받은 유진양은 7학년 1학기를 마치면서 좀 더 빠른 속도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홈스쿨을 시작, 1년 6개월만에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만 14세 때 인근 대학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편입을 결심, 듀크대를 비롯 UCLA·UC버클리 등 내로라 하는 명문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 또래들보다 4~5년씩을 앞질러 갔다."자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한 부모님께 고맙고 또 죄송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고, 어릴적 꿈도 소중하게 간직했습니다."유진양의 아버지는 지난 1982년, 제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 조작사건의 하나로 꼽히는 '오송회'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른 전성원씨(56)다. 현재 미국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씨는 당시 학교(군산제일고 교사)를 떠난 뒤 삶을 추스려 우석대 약학과를 졸업, 전주에서 약사로서의 새 삶을 살던 중 2008년 오송회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1남2녀 중 둘째인 유진양은 질곡의 삶을 살아온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변호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했다. 또 두살 터울인 언니와 함께 영어와 한글로 오송회 사건에 대해 책을 펴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아버지께서 자식들에게는 아픈 기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지만 당시의 구체적인 시대적 배경과 진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건이 우리 가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쓸 계획이고요."초등학교 때부터 시험위주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지평선 축제 등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많을 것을 보고 경험하게 한 어머니의 교육철학 덕분에 고향에 대한 기억도 생생하다고 했다.이민과 홈스쿨링· 편입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학교 졸업식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유진양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듀크대 졸업식을 기다리고 있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11.04.15 23:02

[일과 사람] 2년 연속 호남사업부 영업 1위 삼성생명 안말례FC

삼성생명 익산군산지역단 안말례 FC(Financial Consultant·재무 컨설턴트)가 2년 연속 호남사업부 영업 1위의 실적을 거두며 삼성생명 '연도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삼성생명 연도상은 삼성생명 4만명 FC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영업 성과를 거둔 FC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체 FC 가운데 3% 이내만 받을 수 있다.특히 안말례 FC는 호남지역 전체 FC 3000여 명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영업실적을 거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년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 챔피언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실제 안 FC는 지난해 총 429건의 신규계약을 체결, 한해 동안 무려 64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는 실적을 거뒀다. 1년 내내 하루 한 건 이상의 보험 계약을 성사시키는 탁월한 영업 능력을 발휘한 것.15년 전 처음 보험영업을 시작한 안 FC는 보험업계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하는 소박한 마음에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당시만해도 보험 영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보험 가입을 권유해도 매번 거절당하는 게 일상이었다는 안 FC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차근차근 고객들의 마음 속을 파고 들었다.거절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그녀에게 먼저 마음을 조금씩 열어준 고객들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여성 공무원들이었다.주로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안 FC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 후로 조금씩 고객들과의 신뢰가 쌓여가면서 안 FC의 활동 기반은 넓어져갔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보험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라선 안 FC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전문가다운 실력을 쌓기위한 끊임없는 공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FC는 고객에게 보험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정 경제를 파악하고 부동산, 펀드, 은행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단기ㆍ중기ㆍ장기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등 재무설계에서 전문가의 면모를 고객에게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안 FC는 이어"결국 남는 것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사람들의 말 한마디일 것"이라며 "회사를 떠날 때 정말 괜찮은 사람, 열심히 하던 프로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피력했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11.04.14 23:02

[일과 사람] 故 문광욱 일병 아버지 문영조 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가 아들의 고등학교 모교인 전북제일고등학교에 뜻깊은 장학금을 기탁해 주변사람들을 다시한번 울리고 있다.문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49·군산시 수송동)씨는 11일 오후 익산시 송학동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신동범)를 찾아 학창시절 꿈과 희망을 키웠던 아들의 모교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문씨가 이날 학교측에 전달한 기탁금은 그동안 주위로부터 받은 성금에다 가족들의 정성을 푼푼이 보태 마련한 것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문씨는 "아들이 너무 보고싶다. 광욱이가 세상을 떠났지만 아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들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사용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장학금 전달식 후 마련된 학교측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문씨는 아들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나의 모습을 빼닮은 아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유난히 돈독했던 부자지간의 애틋했던 정을 회고했다.강하게 키우고자 했던 자신의 뜻을 좇아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을 생각하며 시작한 운동 덕택에 광욱이가 자대에 배치되기까지 무려 10㎏의 체중을 뺏다며 아들에 대한 유별난 사랑을 돌이켰다.잊을 수 없는 아들 생각에 홧병까지 얻었다는 문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대전 현충원으로 발길을 돌렸다.신동범 전북제일고등학교 교장은 "실의에 빠져있는 문씨를 위로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오히려 장함금을 받고보니 숙연해진다"면서 "문씨의 사려깊은 뜻이 오래 오래 간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씨는 지난 2월15일에도 아들의 모교인 군장대학을 찾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 사회일반
  • 장세용
  • 2011.04.13 23:02

[일과 사람] LH염원 마라톤 삭발 출정 조계철 도의원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없죠. 끝까지 뛰면서 LH본사의 전북 유치를 관철시키겠습니다."11일 오전 전북도의회앞 광장에서 열린'LH본사유치 염원 마라톤 출정식'에서 도의원들을 대표해 삭발로 비장한 각오를 보여준 조계철 의원(전주 3선거구). 군 제대 후 25년만에 처음으로 빡빡머리가 된 탓에 삭발 직후 다소 어색해한 것도 잠시, 조 의원은 곧바로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서울까지의 마라톤 장정에 나섰다.조 의원은 자신만 삭발해 너무 튀는 것으로 비쳐질지 걱정했다. 처음에는 자신 뿐아니라 여러 의원이 함께 삭발하는 것으로 알았단다. 도지사까지 삭발하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집행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의원으로서 책임감도 자극이 됐다."LH분산 배치는 정부의 약속입니다. 또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균형발전 아닙니까. 정부가 경남 진주에 LH를 일괄배치한다면 어떤 명분으로도 전북도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조 의원은 "정치라는 게 못사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며, 그렇지 못한 정치는 잘못이기에 널리 알려야지 않겠느냐"고 삭발과 마라톤 참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해병대 출신은 '안되면 될 때까지'를 모토로 삼습니다(조 의원은 해병대 출신이다). 사업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해왔고, 이번 LH본사 유치를 향한 발걸음도 그런 각오로 내디뎠습니다."60대 후반의 하대식 의원(남원)과 여성인 정진숙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을 포함 총 15명의 의원들로 꾸려진 도의회 '마라톤팀'은 서울까지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조 의원은 개인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하고, 몸무게도 늘어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책임감을 갖고 릴레이 대신 완주를 목표로 뛸 생각이란다.

  • 사회일반
  • 김원용
  • 2011.04.12 23:02

[사람] 제12회 강암 서예대전 대상에 김선경 씨

'제12회 강암 서예대전'에서 한글 부문에 송기면 선생의 시 '관선당에서'를 출품한 김선경씨(21·전남 강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전대 3학년에 재학중인 김씨는 2009년 대한민국 한글 서예대전 에서도 법정스님의 글중 '가난한 삶'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인물.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철)이 강암 선생의 맥을 이어갈 실력있는 서예인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강암서예대전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현장에서 배부한 서화명제를 쓰는 현장 휘호와 공개심사로 공정성을 기한 서예공모전으로 창작지원금만 해도 국내 최고액인 2500만원이다. 출품료를 비롯한 도록비, 표구비, 전시비 등도 받지 않아 서예인들이 주목받는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김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저를 산만하다고 서예교실을 보내주셨던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며 "운이 좋아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 대한민국 최고의 한글 서예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는 총 323명이 응모, 1차 예심을 통과한 254명이 지난 4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현장휘호를 가졌다. 지역별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43%, 영남권이 25%, 호남권이 21%, 충청권이 11%으로, 수도권이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송하경 심사위원장은 "젊은 참가자들이 늘면서 위진남북조 시대의 서풍이 줄고 자기 개성과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창작서예작품이 많았다"며 "심사위원들이 현장휘호를 보고 많이 놀라는 모습 이었다"고 말했다.시상식은 5월 11일 오후 3시 강암서예관. 작품 전시는 전주전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강암서예관, 서울전은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김선경 ▲최우수상=유성희 전기홍(한문) 이재항(문인화) ▲우수상=박인식 박성호 정종미 김순태(한문) 이병섭(한글) 이도영(문인화) ▲특선=조현옥 김상범 유종우 최명진 장군덕 이동진 이명복 황인택 이명식 김환주유석길 김연희 조 민 오진구 조현성 조장현 김동아 이근혁 용호연 정준식 이중우(한문) 정찬호 김태순 이병록이광호 손현주 이무순 이수자 장루비 이연주(한글) 옥계련 정길순 박미진 우주희 조인호 임옥순 고수환 김윤수김미례(문인화).

  • 문화일반
  • 황주연
  • 2011.04.11 23:02

[일과 사람] 신임 박광진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원장

11일부터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이끌게 될 신임 박광진 원장(51)은 고민이 많아 보였다. 전북지역 IT(정보통신기술)·CT(문화콘텐츠기술)의 화수분으로 불리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깊은 듯싶었다.박 원장은 지난 8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은 진흥원에 대한 업무파악도 안된 상태여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주의 영상산업 기반을 다른 분야와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주변에서는 박 원장에 대해 '이제 막 나래를 펴려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않다.박 원장은 지난해까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을 맡아 대구지역 게임산업을 키워낸 '아우라'가 있다. 특히 장수출신으로 전북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역텃세가 강하다는 대구에서 10년 넘게 지역게임산업 성장의 산파역을 맡았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그는 "대구지역에서 '전북출신이 문화콘텐츠 분야 기관장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문화산업을 키우는데 지역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2000년 1월부터 11개월동안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 소장을 맡았었다"는 그는 "마침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출범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면서 대구에 둥지를 틀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후 2001년부터 10년동안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이끌었고, 그가 재임하는 동안 대구는 문화콘텐츠와 임베디드산업의 중심도시로 올라서는 초석을 다졌다. 이처럼 대구 게임산업의 성장배경에 그의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그는 대구e스포츠페스티벌과 대구 국제임베디드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등 관련 분야 산업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도 받았다.전라고와 전북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금호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전산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 1999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근무하면서 2000년들어 대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 1월부터는 대구가톨릭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불과 4개월만에 교수직을 포기하고 고향의 첨단문화산업 발전이라는 책무를 안게 됐다.그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IT·CT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전북을 대표하는 스타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방점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라는 지역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뚜렷한 개성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인력을 키워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11.04.11 23:02

[일과 사람] 저소득층 자녀들 영어 가르치는 마리아씨

"비록 체계적이고 완성된 수업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어 마냥 행복합니다."필리핀에서 온 마리아지나 라파다씨(31·사진)는 전주시 중화산동 중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옥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지난 3월 2일부터 이 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2명의 초등학생들을 만난다.전주시 완산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외국문화전도사 지원사업'에 선발 돼 영어와 자국문화를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내가 '누굴 가르칠 수 있을 까' 라며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 신청하게 됐습니다."지난 2006년 한국에 둥지를 튼 그는 농담도 할 만큼 한국말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또 아이들에게 '호랑이 선생님'이 아닌 '천사 선생님'으로 불릴만큼 인기가 높다."학년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는 데, 아이들에게 숙제도 내주지 않고 화도 내지 않아 좋아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을 못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고자 하는 열정도 남다릅니다."오는 6월까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그는 "듣기, 쓰기, 말하기 등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데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면서 "단기간 코스인만큼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어수업이 시작되면 한국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의 눈빛을 응시하거나 몸짓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고학년 아이들은 대부분 영어로 대화를 나누지만 영어가 생소한 1∼2학년의 아이들은 선생님만 'teacher'라고 할 뿐, 애교를 부리며 한국말을 합니다."그는"일자리가 생겨서 좋은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 완산구청은 2011년도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외국문화전도사 지원사업'을 추진, 결혼이주여성 2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지역아동센터에 원어민 영어, 중국어 교사 등으로 파견 돼 아이들에게 외국어 교육과 외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4.08 23:02

[일과 사람] 한국언론진흥재단 NIE전북포럼 정성록 회장

"교직생활 14~15년차쯤 됐을 때입니다. 교과서가 너무 딱딱하고 단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이었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가지 학습매체를 검토했는데 형식적인 것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신문을 찾게 돼 오늘날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전북NIE포럼 회장을 맡고 정성록 교사(남원 서진여고)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만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날마다 새로운 정보를 수집 가공하고 편집해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신문을 활용하는 교육(NIE)'이야말로 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통합교육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정 교사와 NIE의 인연은 지난 98년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 더욱 깊어졌다. 정 교사는 이후 전북일보 NIE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전북중등NIE연구회 회장을 맡는 등 지역내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IE의 오랜 역사에 비해 저변이 넓지 않은 것은 NIE에 관심있는 선생님들조차도 이를 겁내고 쉽게 시작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고 말하는 정성록 회장은 "90년대 초기에는 NIE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 힘들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e-NIE 등 좋은 자료들이 정말 많습니다"고 말했다. e-NIE는 자료가 매우 정선돼 있어 조금만 가공하면 수업에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는 등 초보자들에게 매우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 교사는 자신의 과목인 국어수업은 물론 논술교육에서도 신문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아이들이 논술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신문을 활용하면, 그동안 신문에 친숙해진 까닭인지, 거부감이 덜 합니다. 논술의 완성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논술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논거를 찾고 자기 주장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데는 매우 유익합니다. 신문에는 다양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NIE전북포럼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20여명. 올해 처음으로 구성돼 아직은 회원수가 많지 않고 뚜렷한 활동내역도 없지만 앞으로는 각급학교나 NIE 거점학교에 강사를 배치하고 교육관련 자료를 제공하며 연수를 담당하는 등 일선 학교 NIE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정 회장은 "전남북과 광주가 서로 강사를 교류하고 자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일선 현장에서 NIE 수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NIE포럼에 참여하는 교사가 더욱 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1.04.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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