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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지역 유일 아동도서 전집 출판사 운영하는 김원호 대표

그는 경북 안동사람이다. 지금은 전주에서 아동도서출판사와 대형 아동도서유통매장, 아동독서논술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에 있는 아동도서전집 출판사는 그가 운영하는 이곳이 유일하다. 최근에는 서울에 있는 지사도 폐쇄했다. 아동도서 전집 출판사도 지방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다. 왜 하필 전주냐고 묻자 그가 답했다."전주, 전북에는 훌륭한 작가들이 많습니다. 또 그 이상으로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전북은 자체 소비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사람들이 외면적으로는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다는 한계도 느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도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이루기에 전주만한 곳이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아동도서를 다루는 도서출판 대원, 아동도서를 유통·판매하는 서점인 또래아동도서를 운영하는 김원호 대표(52) 이야기다.김 대표가 아동도서 시장에 뛰어는 것은 25년 전이다. 처음에는 세일즈맨부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동도서 시장이 호황이었다. 어릴 적 누구나 갖고, 보았을 법한 아동도서 전집들은 한번 만들면 10년 이상 판매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2000년께 전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문을 연 또래아동도서는 전집 매출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전국에 지사격인 유통점을 34개까지 냈다.그러다보니 좋은 책, 부족한 책이 분류되기 시작했다. 아동도서 출판시장이 침체할수록 이런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집의 수명은 2년 정도로 확 줄었고, 금성출판사 등 메이저급 출판사는 아동도서 펴내기를 포기했다.지금은 같은 동화책이라도 제작단가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시장판매 가격은 엇비슷하다. 이 차이는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는 수준의 차를 만든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그래서 4년여 전 도서출판 대원을 열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볼, 질 높은 전문교재를 만들고 싶은 생각에서다. 이런 생각에서 지난해 말 '안도현 시인의 첫아기 동시그림책'을 펴냈다. 또 올해부터는 3~4년간 기획해 온 신세대 엄마를 위한 동요그림책과 CD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아동도서를 펴낼 계획이다.김 대표는 해마다 도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만여권의 책을 기증하고 있다. 병원에 비치된 아동도서의 상당수도 김 대표가 기증한 책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재단에도 수천여권의 책을 기증, 도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하고 있다."아이들은 하얀 백지에 지식을 쌓아가고, 책은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도구입니다. 정말 양심있는 사람이 출판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김 대표는 업계 최고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을 정말 좋은 책을 펴내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과 접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아이가 부모 손을 잡고 서점에 오는 것 자체가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김 대표는 전주시 서신동 매장을 찾은 아이들의 손에 꼭 책 한권씩을 들려서 돌려보낸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1.03.14 23:02

[일과 사람] 신임 양경식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100대 선도 멘토기업을 구축해 도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벤처기업 전북지회가 전북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3일 제3대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으로 취임하는 양경식 신임 회장((주)I.T.P·(주)SPM 대표이사·53)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먼저 양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의 실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양 회장은"벤처기업 창업 열풍이 지난간 뒤 지금은 벤처기업의 존재 의미마저 퇴색해버렸다"며 "신소재, 신제품,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열중해야 할 벤처기업인들이 주식시장 등에 집착하며 벤처기업인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토로했다.벤처기업인들이 신제품 개발 등 새로운 도전에 열의를 쏟는 기업가로 남지 않고 돈만을 추구하는 사업가로 전락하는 것이 내심 안타깝다는 것이다.양 회장은 이어 "중소벤처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데도 대다수 벤처기업들은 서로의 이득만을 먼저 생각하면서 상생발전 길을 외면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진정한 벤처인으로 거듭나 회사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양 회장은 임기동안 창조적인 기업의 소리를 듣는데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회원사들의 지역상품 사용 확대, 끊임없는 연구개발 독려, 시·군·구 지부 운영 등을 통한 회원사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1월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양 회장은 2009년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과 2010년 500만불 수출탑 및 우수창업기업인상(지식경제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도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으로 기업경영의 혁신과 신제품개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며 해외 50여개국의 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한편 양 회장의 취임식은 1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컨벤션B홀에서 열린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11.03.11 23:02

[일과 사람] 신임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 조혜자 회장

"요즘 사회는 무조건적인 경쟁을 지향하고 있어요. 사회가 바라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인 리더십이 아닙니다. 사회 발전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리더십이 필요하죠. 그렇다고 여성만이 능사라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9일 취임한 조혜자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이하 전북 걸스카우트) 회장(58)은 전북 걸스카우트의 산 역사다. 김제 시의원 출신인 그는 여성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작업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 경쟁력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기가 원하는 바를 도전 정신을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고 하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여성들이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워낙 난장판이니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게 현실이지만, 그런 것을 바꿀 여성들이 필요한 것도 역시 현실입니다."현재 전북 걸스카우트 회원은 7000여 명.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그는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은 멀리 있지 않다"며 의사 결정자의 여성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스웨덴처럼 일반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40%로 의무화하는 방안까진 만들긴 어렵겠죠. 하지만 정치권에서 솔선수범하면 여성들이 보다 폭넓게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그는 이어 여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성폭력 이슈가 나오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라면서 "아무리 경제가 발전한다고 해도 이런 낯뜨거운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선진국으로 가기 힘들다"고 했다."올해는 성폭력 방지를 위한 캠페인과 '소녀의 날' 제정을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 꾸준히 해왔던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 장애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에요."김제 출생인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원광대 행정대학원 관리자 과정과 최고 여성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뒤 전주대 상담대학원 진로직업과를 졸업했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1.03.10 23:02

[일과 사람] (주)잡코리아 정세용 남부지역본부장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전북 2011 GRAND 취업박람회'가 8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도내 2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전주·익산·군산고용센터와 (주)잡코리아 전북지사가 주관하며 8일 전주를 시작으로 18일 군산 월명체육관, 31일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등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약속이 믿음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취업·채용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 관심을 끌고 있다.그동안 구인·구직과정에서 기업체와 구직자들이 느껴왔던 불만사항을 개선키로 하고 이날 개회식서 기업체 대표와 구직자 대표가 개선내용에 대한 약속 이행 선언식을 한 것이다.먼저 구직자들은 △내게 맞는 채용공고만 지원 △면접시간 준수 △정직한 이력서 작성 △면접시 예절 지키기 △입사후 퇴사 결정에 신중 등 5가지 약속을 이행키로 했으며 기업체도 △불합격 판정시에도 통보 △면접시 불필요한 질문 자제 △이력서 보안 철저 △상세한 채용공고 △입사전 연봉 통보 등을 실시키로 했다.주관사인 잡코리아 정세용 남부지역본부장은 "도내 29개 업체가 참여한 전주취업박람회에서는 총273명의 신규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며 "도내에도 내실있고 튼실한 중소기업들이 많아 무조건 수도권의 대기업만 선호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이어 "작년 이맘때 도내에서는 하루 평균 700여개의 구인공고가 나왔었는데 올해는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950여개로 늘어났다"며 "특히 제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력 위주 수시채용서 신규 채용 수요가 늘어나는 등 구인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또한 취업난이 구직자들의 기업 및 업종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구직자 대다수는 제조업하면 생산직만 생각하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며 "엄연히 업종과 직무는 다른데도 제조업 하면 3D 업종이란 선입관에 젖어 스스로 취업문을 좁히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피력했다.끝으로 정 본부장은 "취업박람회는 현장에서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터넷에 게시된 단편적인 기업 및 취업정보 이상의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은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취업에 성공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11.03.09 23:02

[일과 사람] 불화장(佛畵匠) 김영돈씨

고창군 대산면 출신이자 대한민국서예람회 초대작가인 김영돈씨(65)는 불화장(佛畵匠)이다. 불교의 철학적 이념과 교리를 묘사하는 그림을 그리는 불화작가를 말한다. 오랫동안 불교에 심취해온 김 작가는 신심에서 비롯된 불교철학을 속세에 전파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무엇보다 김 작가는 독학으로 불화를 익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어린 시절부터 한학을 공부했던 그는 불교와 인연을 맺은 뒤에는 자연스럽게 법화경·금강경·유마경 등 경전을 읽는데 공력을 들였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경(寫經·불교경전의 내용을 필사하는 일)에 매진했고, 한발 더 나아가 불화에 입문하면서 본격적으로 예술혼을 불사르게 됐다.그는 "젊은 시절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갖은 풍상을 겪었다"면서 "지난한 인생을 살면서 더욱 한학과 불교에 정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경에 매달릴수록 '뭔가 다른게 없을까'라는 궁금증이 커졌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 불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지난 2000년초부터 본격적으로 불화에 입문했다"고 말했다."입문초기만 해도 오랜 수소문에도 불구하고 불화를 배울 수 있는 마땅한 선배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자서 불화를 익히게 됐어요. 무엇보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금어(金魚·불화를 그리는 승려)를 찾아 가르침을 받으면서 조금씩 불화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그는 10여년의 불화수행을 앞세워 중견불화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프랑스를 찾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4일간 루브르박물관 카루젤 르 노트르홀에서 '프랑스국립예술협회 살롱전 2010(SNBA 2010)'에 참여한 것. 해마다 12월에 프랑스 대통령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SNBA 살롱전은 전세계 미술·조각·판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SNBA 2010의 경우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인도·브라질·스페인·캐나다·영국 등 8개국에서 70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그도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시 그는 지장보살이나 관음보살 등에 삽입한 사경작품 7점을 선보이면서 '여러 필체를 두루 섭렵한 탄탄한 기반 위에 구도자적 연찬과 정진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그는 "오랜 공력의 결과가 프랑스 전시회를 잉태한 것같다"면서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심수행에 매진하라는 회초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불화 한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1년이 꼬박 걸릴 때도 많을 만큼 불화를 그리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다"면서도 "지난한 고행을 통해 불심을 쌓는다는 생각에 육체적 고통을 잊었다"고 말했다."불화를 그리려면 잠시도 쉬지않고 바닥에 엎드려 작업을 해야 합니다.일어서서 작업할 때보다 허리나 무릎 등의 통증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불화에 빠져들수록 정신이 맑아졌고, 이를 디딤돌삼아 육체적 시름을 잊고 더욱 불화공부에 집중하게 됐었죠"그는 올 연말께 다시 프랑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더 진일보한 작품을 전시하겠다며 막바지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전북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잊은 적이 없다"는 작가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지역의 불교미술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11.03.08 23:02

[일과 사람] '군산대 제1호 석좌교수' 임명된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평생을 바친 조선산업, 그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향 발전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이달 2일 '군산대 제1호 석좌교수'로 임명된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64)의 각오다.대한민국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최 전 대표가 대학 교수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는 대학 강단에서 조선공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유치해 군산대 조선공학과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최 교수. 풍부한 현장경험이 조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군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군산대가 최 전 대표를 1호 석좌교수로 임명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군산대 측은 3일 "이번 석좌교수 임용은 산학협력강화를 통한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군산대는 앞으로도 우수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석좌교수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최 교수는 고향에서 후학양성이라는 점에 상당한 의미를 두기도 했다. 고향발전에 다시한번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 교수는 "이달부터 조선공학과에서 정기 특강을 실시하고, 2학기부터는 정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고향에서 조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2010년에 군산대 명예공학박사를 받은 최 교수는 한라중공업㈜ 대표이사,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한국조선협회 회장,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현재 현대중공업 상담역,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11.03.04 23:02

[일과 사람] 신학기 교단에 선 새내기 교사 유성미씨

"PT 자료와 자기소개서 작성, 발표 등 여러가지 준비했는데, 막상 와서보니 학생수가 너무 적어서 이상합니다. 워낙 소규모 학교이다보니 이일 저일을 도와야 하고. '학교가 이런 곳인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올해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고창 아산초에서 교단생활을 시작한 유성미 교사는 "대학에 다닐때는 교수방법 등만 배웠고 가르치는 일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막상 학교에 와서 보니 잘 모르는 행정적인 일이 적지 않아 얼떨떨하다"며 "업무가 많으면 수업이 제대로 안될 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이 학교는 전교생이 11명인 초미니 학교로 유 교사는 올해 3학년 담임을 맡게 됐다."애들이 말도 잘 듣고 참 착한 것 같습니다. 학생수가 적다 보니 한명 한명 신경쓸 수 있어서 좋고 개별수준에 맞는 수업도 할 수 있을 듯합니다."학급이 작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유 교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를 오고 싶은 곳, 즐거운 곳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흥미있게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각종 연수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에 치이다보면 수업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는데 빨리 업무를 잘 배워서 수업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 교사가 꿈꾸는 교사상은 무엇일까?그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공부에 많이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상담할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나 할까,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고민을 말하는 선생님, 서로의 대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힘을 얻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1.03.03 23:02

[일과 사람] 수공 전북본부 정읍수도관리단 김용연 단장

"유난히 한파가 계속된 이번 겨울, 24시간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몸은 고단했지만 정읍시민들에게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지난 1월부터 '이상한파 대비 비상대책반'을 운영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전북본부 정읍수도관리단 김용연 단장은 "정읍수도관리단 직원들에게 이번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평상시 겨울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동파사고 신고로, 잠시도 자리에 앉아 있을 틈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가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겨울 동안 고단 했던 직원들의 고충도 눈녹듯 녹아내렸다.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 기간 신고된 모든 민원을 해결해서다.이 기간 정읍수도관리단은 모두 2000여건의 동파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또 동파가 발생한 지역에 식수 2만여병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정읍시와 함께 반상회, 전단지 및 수질정보 전광판 등을 활용한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방지 요령을 배포하는 등 수도이용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김용연 정읍수도관리단장은 "이번 한파 기간 중 발생한 수도시설 동파 유형 등을 분석, 수압이 낮은 취약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상수도시설 개선책을 마련, 향후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정읍수도관리단은 지난 2005년 4월 정읍시와 '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한 이후 5년 동안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수도관 및 계량기 교체, 수도설비 자동화 등의 작업을 벌여왔다"면서 "그 결과 1일 4만 3000㎥의 수돗물 생산량을 3만㎥로 줄여 1만 3000㎥ 가량의 수돗물이 땅속으로 새는 것을 막았고, 인건비·재료비 등 연간 30억원의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정읍지역 지방상수도사업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키는 뿌듯한 결과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11.03.02 23:02

[일과 사람] (사)BUY전북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형배 (주)온누리 대표

"BUY전북상품의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전북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김형배 (주)온누리 대표(61)가 (사)BUY전북협의회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김 신임회장은 지난달 24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1년도 BUY전북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추대돼 향후 3년동안 BUY전북상품 홍보와 협의회 발전의 중책을 맡게 됐다.김 회장은 "아직까지 BUY전북상품에 대한 기업 및 지역민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임기동안 BUY전북상품이 전북 최고의 우수상품임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해 회원업체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어 "발족한지 3년여 밖에 되지않아 초창기에는 BUY상품 인증 남발로 100여개의 회원사가 난립했지만 지금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57개 유망업체만 선정돼 상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BUY전북상품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김 회장은 향후 지역별 지부장을 선임하는 한편 총회도 연 2회 이상, 임원회의는 연 6회 이상 개최하는 등 회원사간 친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전북도에 적극 건의해 해결하고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BUY전북협의회는 전북도로부터 BUY전북상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단체이며 전북도의 BUY전북상품 사업에 동참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회원사들의 품질향상 및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하는 단체로 지난 2007년 7월 발족됐으며 현재 회원사는 57개사이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11.03.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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