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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북의제21' 상임대표 김보금 연임

"올해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작업이 역점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전북의 친환경적 지역개발을 위한 지역의제를 수립하는 작업입니다. 미래세대까지 염두에 둔 의제개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지난 18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의제 21'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에 연임된 김보금대표는 올해 주력사업으로 '비전 2020'수립를 들었다. 전북의제21이 앞으로 10년동안 펼칠 활동의 지표를 만드는 일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TF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지나온 10년보다 알찬 활동을 위해 분야별로 릴레이 좌담회도 열어왔다."지난 10년동안 전북의제가 펼쳐온 활동이 많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친환경 녹색생활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지요. 또 전북생명의 숲과 마을만들기 거버넌스 등 시민사회단체도 조직해냈습니다. 성과에 뒤지지 않을 알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지역에서 소비자운동을 이끌어온 김대표는 전북의제 21 출범때부터 함께해왔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고민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상임대표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서 활동해온 경험이 민관협치기구인 의제21을 이끌어가는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김 대표는 올해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지표를 개발해 모든 도민들과 기관·기업들이 참여하게 해야 하는데요, 올해는 더욱 많은 도민들이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운동에 동참하도록 널리 알려야 합니다."또한 시·군의 의제 활성화도 과제라고 꼽았다. 도와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의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전북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군 의제 조직화와 의제발굴도 전북의제가 지원해야하는 사업이다.환경교육을 위한 강사DB구축 등 환경교육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도 올해 펼쳐야할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환경교육관련 DB가 구축되면 교육지원센터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친환경 녹색생활운동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참여 확대를 위한 그린웨이축제도 이어간다. 김대표는 그린웨이축제는 기업과 시민, 행정이 환경을 화두로 함께하는 자리로서도 의미를 지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김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몇 사람만의 힘으로는 안된다"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의제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은수정
  • 2011.02.21 23:02

[일과 사람]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차종선 회장

"각종 인적·물적 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발굴 활용해 전라북도 복지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 돼 17일 취임식을 가진 차종선 회장(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사장)은 "사회복지는 휴먼서비스이며 그 중심에는 사회복지 전문성과 복지공동체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눔을 통한 행복바이러스가 도내 전역에 퍼질 때, 진정한 풀뿌리 복지의 시작이라는 차 회장은 "전북사회복지협의회는 기본에 충실하고 전북 복지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기동안 전북사회복지협의회를 발전시키겠다는 차 회장은 ▲전북사회복지협 위상강화 ▲시군 사회복지협 연계 및 역량강화 ▲사회복지시설 현대화 지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지원 강화 ▲사회복지 조사연구 및 교육연수기능 강화 ▲국제교류협력사업 강화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지역마다 환경과 문화차이가 다른만큼 전북에 걸맞는 사회복지정책이 마련되야 합니다. 도내에는 1만4000여명이 넘는 사회복지사들이 있는 데 이들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강화하고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낙후된 시설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특히 차 회장은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차 회장은 "최근 한 시나리오 작가가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려 사망한 것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픈 현실이다"면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 회장은 이어 "시군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 새로운 복지사업도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전북도가 전국의 사회복지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정기적으로 도내 각 지역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차 회장은 "최일선에 있는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하겠다"면서 "선진복지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내 모든 사회복지인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조언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차 회장의 임기는 2014년 2월까지 3년이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2.18 23:02

[일과 사람] 원광대 개교 사상 첫 전 학기 만점 이혜진양 조기졸업

평균평점 만점으로 입학 3년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 졸업생이 원광대 개교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인 영어교육과 3년 이혜진 양(23). 이 양은 졸업기준학점인 140학점을 5학점이나 초과한 145학점을 6학기만에 이수했다. 평균평점 4.5 만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으로, 18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는다.학점관리에 대한 비결을 묻자 "성실한 과제물 제출, 수업시간 필기 집중, 예상 시험 문제에 대한 사전 답안 작성 등 이었다"고 털어놨다."앞자리에 앉아 성실하게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필기를 했다"는 이 양은 "작은 과제물이라도 꼭 데드라인를 지켜 제출했고, 시험을 치르기 전에 출제자 입장에서 직접 시험 문제를 출제하여 사전 답안을 작성해본 것이 평균평점 만점으로 조기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 양은 졸업 요건에 필요한 필수 과목을 미리 미리 챙겼다.중·고교 때는 특정 기간만 지나면 졸업을 시켜주지만 대학은 스스로 졸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이 양은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을 언제 들어야 하는지를 알아보면서 1학년 때 이미 대략적인 목표 계획을 세웠다"고 소개했다.3년 조기졸업을 목표로 우선 들어야 하는 전공·교양과목과 계절학기에 들어야 하는 과목 등 전략적인 계획을 세운 이 양은 듣고 싶은 과목들이 초과 학점으로 들을 수 없을 때는 청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말했다."처음부터 A+를 맞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1학년 1학기때 평점 4.5점을 맞자 1등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1등을 해본 사람만이 1등 자리가 얼마나 달콤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그녀는 성적을 보석으로 생각하고 이에 절대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았다.아울러 대학원 진학을 염두했기에 학점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그녀는 모든 시험을 볼 때마다 시험지가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알리는 방법 중 가장 쉽고도 정확한 방법은 시험지를 통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또한 과제를 낼 때나 시험을 볼 때마다 완벽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마지막까지 강의실에 남아 답안지를 작성했다는 그녀는"공부 방식에 대한 옳고 그름을 떠나 수 많은 것 중에 하나이기에 학우들이 만점 학점 관리 비결을 물어올 경우 꼭 이 같은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수의 꿈을 갖고 있는 그녀는"제 자신의 장점인 창의성을 교육과 결부시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펼치는 유능한 교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번 원광대 학위수여식에서는 이 양 외에도 영어교육과 최혜연·강보미 양, 법학과 김송이·조미연 양, 체육교육과 박상민 군, 경찰행정학부 김두현 군 등 총 7명의 학생들이 1년을 앞당겨 조기졸업 한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1.02.17 23:02

[일과 사람] 사회적기업 '이장' 임경수 대표

"마을이 잘 되려면 공동체가 잘 돼야 합니다. 공동체가 깨지는 가장 큰 원인은 돈 때문입니다. 공동체가 같이 돈을 벌고 번 돈이 다시 공동체에 투자돼야 공동체가 잘 되고 마을이 잘 됩니다"15~16일 완주 구이 안덕파워빌리지에서는 완주군 '멋있는 마을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이장' 임경수 대표(47)는 "농촌의 사람들이 시장에서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돈을 벌려하기 때문에 공동체가 깨진다"면서 "특색있는 농산물 등 마을의 브랜드를 팔고 공동생산제품을 팔면 그토록 소중한 공동체도 지키면서 돈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완주군 멋있는 마을 콘테스트는 10개 마을에 1000만원씩을 지원하는 행사다. "지원금이 적지 않냐"는 질문에 임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1000만원 주면서 1박2일 동안 별 것을 다 시킨다는 주민들의 푸념이 적지 않다"면서 "지원금의 규모 보다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뭔가 완결을 위해서 준비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이 같이 무엇인가를 해결하고 성취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주민 스스로가 어려운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을 발전시키는 마을 사업의 첫 걸음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틀 동안 행사를 위해 2개월여 동안 마을 현지를 방문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며 "농촌의 재래식 화장실이 불편한 데 재래식 화장실의 모든 형태를 보여주는 야외 '똥박물관'이 선보이는 등 완주군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몇 개 마을의 아이디어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2009년 11월부터 완주군 마을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완주군 주민들의 '잘 살기'에 대한 열의가 높다. 하지만 스타 마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러 곳의 체험관광마을이 지역적으로 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과제"라며 "농촌마을이 관광에 몰입한다고 해서 소득증대로 연결되지 않는다. 마을 간의 협의, 마을 안의 공동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멋있는 마을이란 예를 들어 텃밭을 아름답게 꾸미면서도 생태적으로 조화로운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을전문가이다.임 대표는 4월 4일 개강하는 제1기 퍼머컬처 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다. 11월까지 주5일 하루 6시간(오후 5시까지) 수업·실습·견학이 이뤄지며 8월은 방학이다.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민속한의원 옆에 있는 이 대학에서는 환경생태학, 퍼머컬처, 지역사회개발, 건축과 조경(조형), 인문학, 소통과 영성, 농촌경영학 등을 배운다.또 농촌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활동을 배운다. 일년 농사를 기본으로 실습하고 농업·농촌과 관련된 유통, 가공, 체험 등 다양한 실습도 병행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퍼머컬처 인력을 양성하고 퍼머컬처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통한 농촌이 생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11.02.16 23:02

[일과 사람] 순창군 동계면 '벼이삭영농조합법인' 양순용 대표

"지역민이 생산하는 지역농산물을 외식업체와 단체급식소에 제공해 농가수익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한 벼이삭영농조합법인 양순용(37) 대표의 포부다.14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 현장행정 및 간담회가 김완주 도지사,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이삭영농조합법인 현장에서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 벼이삭영농조합법인 기업 현황 소개와 건의 및 토의, 사업장 현장투어를 주관한 양 대표는 시종일관 투철한 기업관과 지역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양 대표는"이제는 농산물 판매만 가지고는 소득을 높일 수 없습니다. 이를 가공해서 대도시에 유통망을 확보해야 지속적인 농가소득이 가능합니다"고 강조했다.양 대표는 순창 동계 구미에서 태어나 구미초와 서울 관악중-영락고를 거쳐 충남 홍성 혜전전문대학 호텔조리과를 졸업(1995년)했다. 이후 충남 홍성 청운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에 편입하고, 경기대 외식조리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경기대 외식조리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2008년에 외식업체인 (주)바론즈인터네셔널(서울)에 입사, 외식 분야에 경력을 쌓은 그는 중간에 벼이삭영농조합법인 설립 및 계획서 수립 등에 참여하는 등 준비해 왔다. 그리고 2010년에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영농조합에 참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농산물을 외식업체에 판매하는 유통망을 구축해 왔다.2006년 2월에 설립된 벼이삭영농조합법인은 2008년 4월 공장 설립, 같은해 6월 순창산 매실오뚜기 국내최초 OEM생산, 2010년 푸드머스(풀무원) 공급계약체결, 그해 9월 서울·경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이어 12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현재는 330㎡ 규모의 공장에 30명의 직원이 곡물, 식품가공, 계란, 과실, 농산물, 절임류 등 5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3억원의 매출에 이어 지난해는 6억원으로 2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올렸으며, 올해는 18억원을 예상하는 등 유망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양 대표는"외식 구매팀장으로 있을때 고향사람들이 지역농산물 판매나 유통이 어렵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때 떠오른 생각이 지역농산물을 외식업체나 단체급식소에 공급하면 되겠구나 싶어 작년부터 발판을 마련해 올해 본격적으로 외식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양 대표는 또"올해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서비스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며 지역농가들과의 계약재배를 확대해서 수익을 증대시키겠다"고 피력했다.

  • 사회일반
  • 임남근
  • 2011.02.15 23:02

[일과 사람]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회장 김택곤

"가장 행복한 사회란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나눔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9일 사랑의열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7대 회장으로 선임 된 JTV전주방송 김택곤 사장(61)은 "도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개월 간 진행한 '희망 2011 나눔캠페인' 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마음이 따뜻한 '전북의 힘'이라고 말했다."유례없는 한파와 구제역, 공동모금회 직원의 비리문제가 불거져 성금 모금 등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도민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농경문화에서 이웃끼리 서로 돕는 품앗이 정신이 기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익명기부가 뒤따르고 개인 기부 참여율도 높아졌지만,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는 그는 "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고도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성금 모금은 자발적인만큼 강요는 하지않지만 도내에 뿌리를 둔 기업들의 사랑나눔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등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이 도내에 43만여명에 이르는만큼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지만 모금액이 한정 돼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소득계층에게 더 많은 생계비와 의료비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홍보를 비롯, 발에 땀이 나도록 최선을 다해 도민 모두가 기부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김 회장은 임기 3년동안 '사랑의 온도계'를 매년 설치할 방침이고 수시로 기부자들에게 문자메세지 또는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소통에 힘쓸 예정이다. 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운영비용 등도 공개할 방침이다.김 회장은 "도민의 소중한 정성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자발적 기부자'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수와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 된 배분심사위원회에서 더욱 엄정한 서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도민의 정성을 쓰겠다"고 말했다.전주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 1977년 (주)문화방송 기자로 입사,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을 두루 거친 뒤 광주문화방송 사장 등을 지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2.14 23:02

[일과 사람] '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 문 연 김종수 센터장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일 오전 '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가 문을 열었다.'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 초대 센터장인 김종수씨(64·전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전주시 사회복지과장으로 3년 전 퇴임한 김 센터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만큼 선구자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전주시에만 4만2000여명이 있는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민원이나 긴급 상황 등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일상적인 심부름이나 시장보기, 병원 함께가기 부터 행정 및 각종 생활민원 등까지 지원된다. 또 전등갈기와 시설 정비 등 '집안 일 도우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가족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시간, 장소 구애없이 이웃들이 원하는 심부름을 깔끔하게 해결할 것입니다."전주시와 전북도가 지원하는 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을 맡으며 '퀵서비스' 체제로 전화 또는 방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올 2월부터 전주를 비롯 도내 6개 시·군(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진안)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심부름센터는 오는 12월까지다."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호응이 좋으면 한시적 사업이 아닌 장기적 사업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관심이 필요합니다."전국에서 제일가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김 센터장은"사회적으로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정도 나눌 것"이라며"도민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평일(오전9시~오후6시)에만 운영되며 국번 없이 1577-19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2.11 23:02

[일과 사람] 전북도립여성중고 최고령 졸업생 오점녀씨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은 바로 공부할 때 였어요."일제시대와 6.25 동란을 겪으며 힘겹게 살아온 80세 할머니가 63년만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됐다.배움의 끈을 놓은지 63년만에 중등교육을 이수한 만학도는 바로 오점녀(전주 평화동·80) 할머니.오 할머니의 삶은 참으로 기구했다.1932년 전주 덕진동에서 태어난 오 할머니는 풍남보통학교(초등학교)를 나왔지만 궁핍한 가정 형편때문에 학업을 접어야만 했다.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직 및 직조공장을 전전했던 오 할머니는 22살의 나이에 결혼, 슬하에 3남매를 뒀지만 그의 지긋지긋한 가난과 고난은 계속됐다.남편은 결혼한지 20일만에 군대를 갔고, 시어머니는 6개월만에 자녀를 출산, 시아버지는 10개월만에 사망했다.이후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식당일과 아파트 계단청소 등 돈이되는 일이라면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그의 시련은 계속됐다.출산한지 6개월된 큰 아들은 잘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숨졌고, 작은 딸은 시각장애 1급을 앓는 등 그녀의 삶은 험난하기만 했다.이후에도 끊임 없이 가난과 고난은 늘상 오 할머니 곁에 붙어 다녔고, 그녀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세상을 살아왔다.이러던중 오 할머니는 60세가 되던 해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던 남편과의 이별을 준비, 곧바로 집을 나와 전주 모 요양원에서 숙식, 환자들에게 식사를 지어주며 한 달 평균 30여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지내왔다.70살 되던 해 남편과 법적으로 이혼한 오 할머니는 제 2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기로 마음 먹었다.지난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학력 열등감에 짓눌려 주위 사람들 몰래 가슴을 졸이며 살아온 오 할머니는 방송에서 교육의 시기를 놓친 여성들을 위한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오 할머니는 2008년 전북도립여중학교에 최고령자로 입학, 9일 전교생이 지켜보는 앞에서 '빛나는 졸업장'과 개근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며 그간 복받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오 할머니는 "꿈을 갖는 데 나이를 신경쓰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늦게 시작한 공부이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대학까지 입학해 못다 이룬 꿈을 펼쳐 내겠다"고 말했다.오 할머니는 이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들로 세상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춥고 헐벗고 어려운 생활을 지내왔지만 요즘처럼(학교 다니는 시간) 행복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립여중고는 지난 1998년 3년제 정규 평생교육 인가시설로 전국에서 최초로 전주에 설립, 이날 열린 졸업식에서는 중학생 32명, 고등학생 40명 등 72명이 졸업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2.10 23:02

[일과 사람] 이형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형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58)가 최근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지역의 효율적 개발과 관리, 환경보전 등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만들어진 위원회. 새만금특별법에 근거한 위원회로 새만금사업과 관련한 중요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다.14명의 민간위원 가운데 이번에 새로 위촉된 다른 4명의 위원과 함께 오는 16일(잠정) 공식 위촉장을 받는 이 전 부지사는 "전북과 국가발전을 위해 새만금의 큰 그림 그리는데 역할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힐 뿐 자신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담아 온 '새만금의 미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모든 일에는 앞 뒤가 있는데 아직 공식 위촉장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적 생각을 말하는게 적절치 않다는 것. 그는 이처럼 어떤 일의 결정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난달에는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을 설파한 '디시전 메이킹(Decision Making)'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말을 아꼈지만 새만금에 대한 그의 애정을 각별하다.지난 2003년 부터 3년간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맡으며 소송과 방조제 공사 등 새만금사업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그는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이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을 놓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언론에 기고하기도 했다."새만금은 어떻게 쪼개서 나누어 줄 것인가를 따지기 전에,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중요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아직 '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고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불명한 상황에서' 자치단체들이 소모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새만금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특별행정구역'지정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천·부산·광양·대구 경북 등 국내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똑같은 개념으로는 '새만금 특화'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이 전 부지사의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은 어느 누구보다 새만금을 잘 아는 전북 사람이라는 점에서 환영받을만 한 일이다.그가 공직에서 물러난 뒤 CEO로서 발휘한 능력을 보면 더욱 기대가 크다.지난 2006년 20여만 지방공무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그는 취임 당시 2조 4000억원이었던 공제회 자산을 재임 3년 동안 1조 6000억원(60%)이나 불려 4조원대 자산을 만들어냈다.내부 반대를 설득하며 공제회가 지난 2007년·2008년 큰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서커스 '퀴담'과 영화 '식객'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것도 그가 결정한 것이었다.지난달 출간한 저서 '디시전 메이킹'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써 3쇄에 들어갔다. 이 책은 국내 대형서점의 경영혁신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지난해 전주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임명돼 지역개발론을 강의했던 그는 대학측의 요청으로 올해는 강좌가 2개(정책학 연습, 재무행정론)로 늘어 더 바빠졌다.진안군 성수면이 고향으로, 정세균 국회의원(진무장·임실)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이후 후보군에 거명되고 있기도 한 그는 "그 일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로 전심전력을 다하면 인생을 꽃피울 수 있는 일인지 고민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부지사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서 받은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항상 간직해왔다"는 그는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에 위촉된 만큼 전북에 도움이 되는 새만금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회일반
  • 강인석
  • 2011.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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