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07 04:3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일과 사람

[사람] '정읍 시민의 장' 수상자 선정

정읍시민의장 선발심사위원회는 문화장에 이한욱씨(71), 애향장에 오병철씨(58세), 산업장에 유민국(45세)씨를 각각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정읍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한달간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문화장 5명, 체육장 1명, 새마을장 2명, 산업장 2명, 애향장 2명, 공익장 8명, 명예시민의장 1명 등 효열장을 제외한 7개 부문에 22명의 접수를 받았다.심사위가 밝힌 부문별 수상자의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문화장 이한욱=지역 문화예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이사장으로 8년간 재임하면서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를 2008년 가을축제로 가장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축제로 선정되는데 공헌하는 등 전국규모 축제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애향장 오병철=정우면 출신으로 정우보건지소 부지, 게이트볼장 부지, 마을 주차장 부지 구입비 등 1억5000여만원을 고향을 위해 기탁하고 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민자 30억원을 투자하여 먹을거리센터를 조성하는 등 고향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산업장 유민국 =(주)한국식품 대표인 유씨는 2008년 무역의날에 1백만불 수출탑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꾸준한 기술개발로 15건의 기술관련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3년 연속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시상식은 31일 내장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정읍시민의날 및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 기념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정읍
  • 김경모
  • 2009.10.23 23:02

[일과 사람] 이혜옥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

"아무것도 주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아무것도 받지 않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습니다."22일 오후 2시 전라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 전라북도자원봉사 포럼에서 '나누는 기쁨, 더불어 사는 행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아름다운 가게 이혜옥 상임이사(54)는 나눔의 의미를 월드비전 케냐지부 데이브 토이센 회장의 말을 빌어 설명했다.이 상임이사는 "아이들을 양육하며 집안 일만 해오다'누군가에게 쓸모있어지고 싶다'는 생각에 당시 집 근처에 있는 일산 가구공단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를 4년간 가르쳤던 일이 첫번째 나눔의 시작이었다"며"봉사를 통해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그는 "서울로 이사하게되면서 참여자치에서 자원봉사로 아줌마들끼리 모여 길거리 장으로 시작한 것이 1년후 안국지점으로, 이제 나눔의 상징인 아름다운 가게가 비영리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목포의 고 이정숙 활동천사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가족들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는데, 아름다운 가게에 봉사하는 1년동안 최고로 행복해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손을 꽉 잡아주시는 유족의 체온에 나눔의 큰 울림이 다가왔어요."그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많은 나눔의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인 나눔은 빚을 갚는 것이며,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나눌수 없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봉사를 시작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처음에는 돈을 모으는게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욕심의 반대말은 기부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줄이고 줄여내는 나눔이라는 것을 알게됐어요."이 상임이사는 "형편이 어려워 나는 나눌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며"나는 정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걸까 생각하면서 일상의 나눔을 습관처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내가 가진 것은 모든 이들이 함께 쌓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조한 그는 "나눔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과 칭찬을 나누는 재능기부, 글로벌 나눔인 공정무역 상품구매, 사용하지 않는 물건 내놓기 등으로 나눔의 유기적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혜옥 상임이사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 아름다운 가게 창립을 함께하며 뉴욕 아름다운 재단 창립과 활동을 2003년부터 4년간 펼쳐왔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9.10.23 23:02

[사람] 제11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장희망 양

고전소설의 주인공 심청이처럼 효(孝)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 군산에서 나왔다.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제11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장희망 양(16·군산시 나운동·군산남고 1년)을 선정하는 등 수상자 13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희망 양은 청각장애 1급인 부모를 대신해 집안 일을 돌보고 수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돕는데다가 학업에도 성실해 학급실장을 맡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군산여상 2학년인 이수지 양(16·군산시 신영동)은 뇌출혈로 거동을 못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대신해 집안 일 뿐만아니라 어린 두 동생을 돌본 효녀로 '특별상'을 받았다.필리핀 국적으로 2002년 결혼한 익산시 에스피노에스리사(33)는 20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인 시어머니의 손과 발이 돼 '다문화가정 효부상'을 받기도 했다.이번 심청효행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 특별상에는 장학금 200만원, 다문화가정효부상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가천의과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가천문화재단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효 사상을 청소년 등에게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99년 심청효행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09.10.22 23:02

[일과 사람] '동물과 인간' 주제로 특강 강사로 활동하는 박열해 원장

"34년 동안 순창에서 살다보니 이제는 이곳이 저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이 더 정이 들었을 뿐 아니라 한마디로 말해 너무 편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60세 넘은 나이로 뒤늦게 시작한 특강 강사로 활동하며 가는 곳마다 웃음과 인기몰이를 펼치고 있는 한 동물병원장이 있어 화제다.순창읍내에서 박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 열해 원장(61)이 그 주인공.박 원장은 익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뒤 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후 지난 1975년 당시 20대 청년의 나이에 같은 대학 선배의 권유로 축산농가가 많은 순창군 동계면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처음 순창생활을 시작했다.그렇게 시작한 세월이 올해로 34년이 되었다는 박 원장은 올 한해 순창에서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인물 중 하나다.그도 그런 것이 지난 2월 초순에 순창군청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동물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최근 장수군 노인대학과 전북경찰청 등을 비롯해 거의 20여 차례 이상을 다른 시·군 경찰서와 인근 학교 등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박 원장의 강의 내용들이 청중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강의 내용 대부분이 우리 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과 기본적인 상식들을 지루함없이 적절하게 인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동물을 인간의 특성에 비유하며'가장 멍청한 동물은?', '가장 배신을 잘하는 동물은?'등 강의 내용 속에 이 같은 문제를 제시해 청취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시킨 후 설명을 통해 호응을 얻어 내는 방식으로 강의를 펼치는 것이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박 원장은"선행 끝에 선이 있고 악행 끝에는 선이 없다"고 강조하며 평소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주장했다.그는 또"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진실한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며 "이러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신과 정직, 청렴, 그리고 친절과 겸손 등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임남근
  • 2009.10.22 23:02

[일과 사람] 21일 경찰의 날…근정포장 받는 김종신 경감

"미흡한 점이 있는 채로 추진되는 정부정책은 결국 집회나 주민반발 등 치안 부담을 키우게 됩니다. 정책(기획)정보는 정부정책의 개선점이나 문제점을 발굴해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돕는 것입니다."21일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근정포장을 받는 전북경찰청 정보과 김종신 기획정보팀장(41·경감)은 "노조가 파업하려는 것은 이들이 느끼는 정책상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며 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정부 정책의 집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경감이 이끄는 기획정보팀은 올해 수 많은 정책정보를 생산해 지난달 서울경찰청 등 전국 지방청을 대상으로 한 정책정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책정보는 수사나 경비 등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가 적지만 전북청 기획정보팀은 꾸준히 상위권 실적을 유지해왔다.이날 김명중 완주경찰서장(총경)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으며 완산서 박종익 형사과장(경감), 익산서 오두호 청문감사관(경감), 전북청 정보과 김회동 경위, 덕진서 수사과 문익성 경위, 순창서 이승주 경위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또 부안서 유영갑 경비교통과장(경감), 군산서 임수영 경위, 정읍서 김기원 경위, 남원서 방문수 경위, 전북청 생활안전과 이인선 경사, 전북청 정보통신담당관실 안점동 경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 법원·검찰
  • 임상훈
  • 2009.10.21 23:02

[사람]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 최선 다할 것"

익산경찰 방춘원 서장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본에 충실한 국민의 경찰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는 국민만족 치안을 구현하고 사회안정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방 서장은 지난 7월 제 60대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 범죄로부터 서민보호를 위한 민생치안 강화, 서민부담 경감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활동 전개 등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특히 방 서장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장애시설인 푸른솔 교육원, 자선원, 백향노인전문요양원, 시온육아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 및 위문품을 전달하고, 낭산면 소재 낭산경로당에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의료봉사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활동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스쿠터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시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음주운전, 신호위반, 과속 등 사고요인행위에 대해 강력한 예방 활동을 펼쳤다.익산경찰서 방춘원 서장은 "그동안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익산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서민생활보호 종합치안대책에 앞장서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09.10.21 23:02

[일과 사람] '다빈치S'로 전립선암 수술 진행 김형진 교수

"의료진이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3차원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시야를 넓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로봇팔을 활용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아집니다."19일 전북대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S'로 전립선암 수술을 진행한 이 병원 비뇨기과 김형진 교수(50)는 로봇수술을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라고 정의했다.김 교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쉽고 안정적으로 그리고 정교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환자입장에서는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흉터도 작게 생기는데다 합병증의 우려도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어 "기존 전립선암 수술은 골반 안쪽에 숨어 있는 조직을 수술해야해 시야가 좋지 못했다"며 "그러나 다빈치S를 활용하면 수술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 영상을 이용해 수술하므로 깨끗한 시야에서 수술이 진행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요실금, 발기부전 등 수술 뒤 부작용과 수술 후 통증을 크게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로봇수술기기를 활용한 수술은 국내에 2005년부터 시작됐지만 장비가 워낙 고가여서 도입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기 도입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0.20 23:02

[사람] 강광 정읍시장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상 수상

강광 정읍시장이 2009년도 제47회 대한민국 체육상 진흥상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체육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의날을 기념하여 국민체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뚜렷한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강 시장은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양궁 국가대표 문영철 감독 등과 함께 5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했다. 강 시장의 이번 수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첫 수상자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교시절부터 100m를 11초에 주파할 정도로 운동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보인 강 시장은 축구·배구·농구·태권도 등 종목에서 수준급 기량과 정신력을 겸비한 체육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강 시장은 정읍시축구회, 전주시축구협회, 정읍시족구협회, 정읍시볼링협회, 정읍시배구협회 회장 및 고문을 역임하면서 동호인클럽 및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크고 작은 체육대회 유치에도 열정을 쏟았다. 강 시장은 뚜르드코리아 국제사이클대회, 전국당구대회, 전국산악등산대회, 전국학생레슬링대회, 전국궁도대회 등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35차례 유치했고, 전북사격대회 등 전라북도대회 24차례, 배드민턴 등 정읍시장기 및 연합회장기대회를 357차례나 개최했다. 이들 대회를 통해 정읍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지역 농·특산품의 홍보와 판로 확보의 장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강 시장은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문화체육관을 건립하고, 제일고등학교 등 인조잔디구장 6개소,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체육관 신축 4개소, 족구전용구장 8면, 풋살경기장, 농어촌복합체육시설,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활동 지원시설을 조성했다.특히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팀을 정읍시청에 창단, 지역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핸드볼 인재 육성 라인을 구축하고 임오경·허영숙·문경하 등 국가대표를 배출, 정읍시를 대한민국 핸드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섰다.강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스포츠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가지고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왔고 체육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시상금 1000만원은 선거법 저촉 여부를 검토한 후, 정읍시 발전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경모
  • 2009.10.19 23:02

[일과 사람] 두 아들 공개입양한 임훈·이옥희씨 부부

"아이들은 가정에서 커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복지시설에 가고 싶어 간 것이 아니고 그 속에서 아이로서 누려야 할 권리의 많은 부분을 박탈당한 채 산다면, 기성세대 누군가는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줘야 합니다."익산시 동산동에 사는 임훈(43·익산시청 상수관리과)·이옥희씨(40) 부부에게는 모두 4명의 자녀가 있다. 수연(16)·다홍(14) 두 딸과 기환(3)·정환(2) 두 아들이다. 딸들과 아들들 사이에 나이차가 제법 큰 것은 부부가 두 아들을 공개입양했기 때문이다."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약속을 했어요. 훗날 우리가 낳은 자녀 말고 부모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도 입양해서 키우자는 것이었지요."임씨가 결혼의 조건으로 내 건 공개입양 제안을 부인 이씨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씨 역시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결혼 전부터 해 왔었고 남편을 만나면서 그 생각은 입양으로 정해졌다."총각 때부터 입양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왔어요. 달리 이유는 없고 사람이 태어나서 좋은 일 한 가지는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뿐입니다."임씨가 입양을 생각한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하지만 입양을 하고나서 부부의 삶은 많이 바뀌었다. 임씨는 새로운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건강에 부쩍 더 신경 쓰게 됐고, 아내 이씨 역시 하루하루 아이를 키우는 기쁨에 훨씬 더 행복해졌다고 한다. 부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임씨의 친구 2명 역시 최근 공개입양을 하기도 했다.딸들 역시 새로운 가족을 만난 기쁨이 크지만, 기쁨보다 더 큰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큰 딸 수연양은 "남동생들이 너무 귀엽지만 예쁜 여동생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커서 결혼하면 남편을 설득해 어떻게든 입양을 할 생각이며 부모님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부부는 아들들이 크면 입양한 사실을 알려 줄 계획이다. 임씨는 막내 기환이를 데려오고 난 뒤 주말마다 산에 오르고 있다. 생후 40일 만에 새로운 부모를 만난 기환이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다.임씨는 "세상은 넓어서 우리보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아이들이 성장해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가는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10.19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