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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최시중 방통위장 "따뜻한 방송통신에 관심"

"방송은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문화 혜택입니다. 때문에 난시청지역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때 (TV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지난 11일 진안 상전 내송마을에서 열린 '마을 공시청 개통식'에 참석한 최시중(72·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첫 걸음을 걷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최 위원장은 특히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KBS와 함께 난시청 해소와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절대 난시청 가구 1만여 세대에 위성수신기 무료 보급과 아울러 2∼3년내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모두 디지털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KBS가 난시청 해소를 위해 그동안 산간, 농어촌마을에 설치한 아날로그 TV방송 공시청 시설이 506개에 이른다"면서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을 넘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또한 "경제적 이유로 아직 유료방송 시청을 미룬 전국의 2만9000여 가구에 대해 29억 여원을 투입, 지자체, KBS,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디지털 수신이 가능토록 할 작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아울러 그는 "진안은 산악지형으로 방송전파 수신장애가 많아 마을 공시청 시설을 20여 개소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디지털 방송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진안이 전국 처음"이라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디지털 방송은 아날로그 보다 5∼6배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며 "기술적 측면을 안배하며 따뜻한 방송통신을 이루는데 특별한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경북 영일군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 부국장, 그리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회일반
  • 이재문
  • 2009.09.14 23:02

[일과 사람] 설경원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장

"호남 광역경제권 산·학·연·관 협력체제와 교육시스템을 구축, 태양광·풍력에너지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10일 문을 연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센터'설경원 센터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태양광·풍력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앞으로 5년간 국고와 대응자금 등 모두 2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설교수는 "기업 맞춤형 교육과 미취업 졸업생 산업체 인턴 지원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재학생 취업을 활성화, 대학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호남권 기업과 연구소·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KCC 등 태양광·풍력 분야 기업들과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설교수는 "태양광·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새만금사업과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 자치단체가 나서 대기업을 유치, 취업문을 넓혀준다면 인재양성 분야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사업에는 이 대학 6개 학부(과) 11개 전공이 참여하게 되며 연평균 328명씩, 5년간 총 164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9.09.11 23:02

[일과 사람] 사랑의장기기증 운동 전북본부 김선기 이사장

"생명 나눔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 입니다."19년째 장기기증운동을 펼쳐온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선포했다.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역 본부 김선기 이사장(71)은"지난 2007년 9월9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99명의 신장기증 목사님들이 현재는 불가능한 사후 신장과 간 등에 대해 기증을 선포와 장기기증 19년을 기념해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게 됐다"며"무엇보다도 한사람이 뇌사상태에 빠졌을 때 장기기증을 하면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도내 장기기증 등록자는 3만명 정도지만 그때마다의 사회적 이슈에 맞물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게 현실입니다. 장기기증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장기기증의 인식변화가 이뤄지는게 중요합니다."김 이사장은 지난 2006년 3월 한달을'장기기증 등록의 달'로 정해 전북일보와 공동기획 캠페인을 벌인 기간에 실린 장기기증 관련 보도로 인해 장기기증 등록자가 7배나 증가했던 기억을 풀어놨다.그는 "장기기증이 최요삼 선수 뇌사기증이나 김수환 추기경 선종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장기기증이 한 두주 사이에 급격히 급감을 반복하고 있다"며 "실제 장기기증등록은 80%가 기독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 기증은 미미하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장기기증의 보편화를 위해선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보험가입시 장기기증자의 경우 가입을 제한할 것이라는 잘못된 사실로 인한 선입견도 있다는 그는" 선진국의 경우 의무교육 과정내에서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장기기증에 대해 자연스러운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사후 2시간이내 신장과 간의 이식도 가능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뒷받침해줄 법제정이 돼지 않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때문에 법제정과 장기기증의 인식 확산을 위해서 '국가지정 장기기증의 날' 선정을 위한 전국민 2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김 이사장은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장기기증 운동에 공감하는 시민들을 장기기증 실천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 전북지역본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맞은편 천변광장에서 전주시와 함께 마련한 2009 생명나눔 걷기대회를 열고 장기기증을 알릴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윤나네
  • 2009.09.10 23:02

[일과 사람] '매력' 주제 특강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세상이 변하면 성공의 요인도 달라집니다. 권력·군사력·창의력 등 '력'(力)자가 뒤에 붙은 말 중 최근 가장 의미심장한 게 매력입니다. 매력이 있어야 사람과 돈이 몰립니다."8일 '매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2009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은기 총장(58)은 "매력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전주는 현재 드러나 있는 매력보다 잠재된 매력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총장은 "과거에는 공포심 등 밀어붙이는 하드파워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었다면, 지금은 매력으로 유도하는 소프트파워 시대"라며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을 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드림컴퍼니 최고상상력책임자 롤프 옌센의 책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나오는 '1인당 GDP가 1만5000 달러가 넘어가는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기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글귀를 인용했다."'포옹'은 좋아하는 사람을 끌어안는 거지만, '포용'은 나와 다른 사람을 끌어안는 겁니다."윤 총장은 "잘나가는 다국적기업에는 반드시 '다양성관리위원회'가 있다"며 "사회가 민주화·세계화할수록 다른 것을 어떻게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선진국=매력 강국"이라며 세계에서 경제력으로는 13위인 우리나라가 지난해 안홀트(Anholt) 국가브랜드지수 순위에서는 33위를 기록한 것을 예로 들며 국민총매력지수(Gross National Cool)를 높이는 일이 곧 국가브랜드파워를 높이는 일임을 역설했다."전주의 '매력 Top 20'은 뭡니까?"윤 총장은 청중이 "음식·한지·한옥마을·소리·막걸리…."라고 답하자 "전주의 매력을 전주 시민만이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알려야 한다"며 "전주의 매력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갉아먹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09.09.09 23:02

[일과 사람] 한지관련 석사논문차 전주 온 핀란드 화가 토이바넨씨

손톱 밑이 거뭇거뭇하다. 쉴새없이 먹 작업을 하는 까닭이다.짜투리 시간엔 한지를 알기 위해 견학을 다니느라 바쁘다. 입에 "빨리, 빨리"를 달고 살 정도.7일 오후 4시 전주 팔복동 천일한지 공장에서 만난 화가 투이야 토이바넨씨(40·제네바미술관 직원)는 기자를 보자 씨~익 웃으며 반겼다.그는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만난 광자양씨와의 인연으로 동양화에 매료됐다."광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시더니, 여백이 많다고 동양화를 권유하셨어요. 물론 어려웠죠. 발묵도, 단필도 쉽지 않았어요. 포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꿈속에 제가 그럴싸한 단필을 그리는 거예요. 아, 이건 운명이구나 했어요, 운명."그가 전주에 발을 디딘 것은 3주 전. 한지를 비롯한 종이에 관한 석사 심화과정 논문을 쓰면서, 전주 한지를 직접 보고 익혀야겠다는 욕심으로 이곳을 찾았다. 이날 그는 천일한지 대표인 김천종씨로부터 흘려뜨기(외발뜨기)와 가둠뜨기(쌍발뜨기)를 통한 한지 제조과정 설명을 들으면서, 한지의 매력에 푹 빠졌다."한지는 정말 뛰어난 종이 같아요. 이렇게 오래가고, 질기고, 얇은 종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그런데 다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다니요? 맘 같아선 제가 다 사가고 싶네요."한국에 와서도 그의 붓질은 계속됐다. 욕심껏 사놓은 한지만 일주일 사이에 100장을 넘게 썼을 정도."한국화가들은 정말 열심히 작업하는 것 같아요. 전 7년이나 했다고 자신감을 가졌는데, 15년, 20년, 30년도 더 하신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어떻게 하나 했는데, 종이 앞에 서면 설수록 마음이 평안해져요. 그래서 계속 작업하게 되는구나 싶었습니다."그는 현재 제네바미술관에서 그림의 탈색과 변질을 막기 위한 보존·보수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한국은 물론 전주도 첫 방문이지만, 너무 편안하게 다가와 마치 모국같다는 그는 이번달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스위스로 돌아갈 예정."좀 더 열심히 해서 한국화 개인전을 하고 싶다"며 "돌아가면 깻잎 반찬과 된장찌게가 그리울 것 같다"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한국인 같았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09.09.08 23:02

[일과 사람] "아름다운 스포츠로"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

"지난 2004년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한 지 5년 만에 태권도공원이 착공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두 차례 건립 유보를 발표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무사히 기공식을 열게 돼 감회가 깊습니다. 특히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전북도민과 무주군민의 인내에 감사드립니다."지난 2005년부터 태권도공원 조성 주체인 태권도진흥재단을 이끌어 온 이대순 이사장(76)은 "개인적으로 1970년대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체육국장 시절 국기원 기공식에서 함께 삽을 떴고, 30년의 세월이 흘러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한 현 단계에서 태권도공원을 주관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전 세계 189개국 7000만 명의 수련자가 있고, 그들의 꿈은 종주국에 와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에는 그런 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희망을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공원 내 '세계태권도아카데미' 등에서 태권도 지도자와 경기 코치 및 심판, 행정 요원 등을 양성할 것입니다."이 이사장은 지난 4일 첫 삽을 뜬 무주 세계태권도공원이 태권도 교육과 연구의 '세계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서 공원을 태권도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원 안에는 태권도 박물관과 역사관을 지어 학습의 장 겸 관광 명소로 만들고, 공원 조경과 건물 양식은 우리나라 고유문화와 예술을 집약해 놓은, 상징성을 가진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 이사장은 '세계'태권도공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공원 명칭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결정했고, 태권도공원 마스터플랜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을 초청, '태권도공원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를 열고, 최종적으로 미국의 와이스 앤 맨프레디(Weiss & Manfredi)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 이사장은 태권도공원이 완공되는 2013년을 "가장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고, 하계종목 28개 가운데 25개 종목을 의무(core)종목으로 선정하는 해이기 때문이다.그는 "태권도공원을 개관함으로써 태권도를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태권도 발전을 측면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상징 건물인 고단자 수련장은 전 세계인들의 성금(179억 원)을 모아 짓는데, 모든 태권도인이 기왓장 하나라도 뜻을 모아 이 시대의 문화유산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문교부 사무관과 체육국장, 전라남도교육감, 제 11·12대 국회의원, 체신부 장관, 호남대·경원대 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등을 맡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09.09.07 23:02

[사람] 원광대 지창헌 교수, 중기 기술혁신 대통령 표창

원광대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지창헌 교수(54)가 중소기업 기술혁신 유공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 교수는 산학협력체제 구축 및 지역 중소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지 교수는 공업기술개발연구소장과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원광대의 산학협력지원사업 정착에 크게 기여했고, 교내 전문 인력풀을 이용해 전북지방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애로기술을 발굴하는 등 전북 중소기업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특히 지 교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특허 9건, 프로그램등록 7건, 상표등록 2건, 의장 1건, 개인특허 22건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기술교육, 기술세미나와 산업체 기술지도, 현장점검 등을 통한 전북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한편 지 교수는 지난 1990년부터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중소기업청의 전북지역 산업기술지원단 위원, 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평가위원, 산학협력사업 전문가 평가위원, 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 심사위원, 기술혁신개발사업 평가위원 및 기술지도위원직 등을 두루 수행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09.09.07 23:02

[일과 사람] 선음률놀이교육심리연구원 고선옥 원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우리 가족의 힘이 되자!"보육교사·유치원교사·방과후교육·놀이지도사·미술심리치료 지도사 등 모두 62개 자격증 갖고 활동하는 고선옥씨(45·선음률놀이교육심리연구원 원장)가 가방에 항상 챙겨다닌다는 탁상용 달력에는 자신의 좌우명이 새겨져 있다.좌우명 밑으로 칸칸이 깨알같은 글씨로 빼곡하게 적혀있는 빡빡한 일정은 그가 얼마나 바쁘게 생활하는지 잘 보여준다.그에게 많은 일을 안겨주며 일상을 바쁘게 만든 것은 바로 '자격증'이었다."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자랑하기 위해 취득한 것은 아니에요. 제가 공부하면서 연계되는 부분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지고 자꾸 욕심도 생기잖아요. 그래서 하나씩 취득했던 것인데 지금은 강의나 대인관계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유치원 선생님과 어린이 재단에서 22년 동안 근무하면서 아동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점차 부모와 노인까지 영역을 넓혀갔다. 보육교사 자격증부터 호스피스 자격증까지 있는 그는 그야말로 '출생부터 죽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학생들이 만물박사라고 불러요. 뭐든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주거든요. 누군가 저에게 뭘 물어봤는데 대답 못해주면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사람이 되잖아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계속 도전해서 배울거에요."고씨는 우렁차고 빠른 말투로도 읊기 버거울 만큼 숨가쁘게 일하고 있었다."일주일이 매일 바빠요. 시·도를 넘나들며 여섯 개 대학에서 열다섯 과목, 많을 때는 열여덟 과목까지 학부 강의를 하고 다섯 개의 평생교육원에서 강사로 활동해요. 또 두 곳의 보육교사교육원에서도 강의를 합니다."2001년 처음 강단에 선 뒤 올해까지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전북과학대학 등에 출강하고 각종 상담위원과 평가위원 등 활동하고 있는 직함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한다."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항상 시간관리를 잘 하라고 강조하죠. 시간이 곧 신뢰거든요. 부지런히 활동하고 배우면 어려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더라고요."아침 7시에 출근해 밤 10시 반이 넘어야 퇴근하지만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집에 와서도 새벽 1시까지 이메일을 통한 상담을 하고 새벽 2시까지 가족들의 아침 식사 준비를 해놓고 잠든다. 주말도 마찬가지.하지만 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사고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주려 애쓴다고 했다.더욱이 그가 이렇게 바쁜 생활에도 지치지 않고 일하며 배울 수 있었던 데는 가족들의 믿음과 지원,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다.1986년 그 당시에는 드물었던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코칭리더십 자격증에 도전한다는 고씨. 멈추지 않는 도전이 아름다운 그는 오늘도 강의실로 향한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09.04 23:02

[일과 사람] 전북광역자활센터 황주태 센터장

"한 개의 일자리가 가정을 지키는 만큼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활과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일 전북광역자활센터장으로 부임한 황주태 센터장(60)은 자활센터 설립취지를 살려 저소득계층의 지원체계 확립과 창업 취업 등 일자리 알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기관의 인화속에 내부 업무의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조직내 화합과 긍정적인 분위기로 사회 저소득층의 자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북광역자활센터는 전라북도 지역의 저소득층 도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의 창업 및 취업지원, 자활공동체 지원, 광역단위 교육 및 훈련 사업 등 전라북도 지역 저소득층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는 복지기관이다.황 센터장은 "처음 도전하는 일에 낯설지만 열성만큼은 남보다 앞서겠다"며"공직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차질없는 업무준비와 창조적 업무추진, 현장중심 업무수행으로 저소득층 계층에서 직접 대안을 찾는 현장위주의 광역자활사업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자활사업 참여주민 지역자활센터와 각 시·군, 중앙자활센터의 교량역할과'골고루 잘사는 따뜻한 전북'을 운영방침으로 내걸고 전북도의 복지정책과 연계해 전방위적인 자활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황 센터장은 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저소득층 취업 지원센터와 공동체 지원 창업자금 희망 키움뱅크 등을 활성화하고 창업교육을 통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그는"도와 시군에서 그동안 진행해왔던 교육 실패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찾겠다"며"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전북도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장과 환경보건국 수질보전과장 체육진흥과장 등 36년간 공직을 두루 역임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9.09.03 23:02

[일과 사람] 개원 3주년 맞은 전북도교육위 박규선 의장

"공교육의 내실화와 전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집행부에 대해 강력히 맞서서 견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다소의 아쉬움도 있습니다. 교육세 폐지를 막아내고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일은 훨씬 급한 과제였습니다."1일 교육위 개원 3주년을 맞은 박규선 의장은 전북도교육위 의장이면서 전국 시도교육위의장단협의회 수석부의장으로서 중앙과의 투쟁이 급하다보니 지역에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예산이 없어 BTL 등으로 외상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세마저 폐지되면 교육이 매우 어려워진다는 박 의장은 "국회 등 대정부 활동을 통해 교육세 폐지를 3년동안 유보시켜 나름대로 급한 불을 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박 의장은 중앙정부나 국회과의 투쟁이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2006년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내년선거 이후에는 교육위가 도의회에 통합될 예정지만, 결코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이다."안중근의사가 김구선생 등이 목숨을 걸고 독립투쟁을 해줬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교육계 선배로서 독립형 의결기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김 의장은 조만간 1000만명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독립형의결기구가 정말로 어렵다면 교육의원 9명만으로 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6년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교육의원 5명과 도의원 4명 등 9명으로 교육복지위원회가 구성된다.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중심의 경쟁위주의 교육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한강에서만 용이 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용은 한강만이 아니라 개천에도 많이 있습니다. 개천이 마르면 모두가 죽게 됩니다. 교육이 살고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농촌의 입장을 좀더 배려해야 합니다" 박 의장은 앞으로 지방의 실정을 교과부 등에 전달하는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교육위는 지난 3년동안 정례회 6회, 임시회 29회 등 35회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34건 등 147건의 의안을 의결 처리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9.09.02 23:02

[일과 사람] 퇴임 김승수 국장 다문화가정 문제 해결 앞장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신뢰'가 중요했습니다. 신뢰가 쌓여야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30일자로 계약이 만료돼 퇴임한 전북도 김승수 대외협력국장(41)은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신뢰'라는 단어로 압축했다. 그는 지난 2007년 9월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대외협력국장에 임명됐다. 역대 '최연소 국장'이었다.그는 2007년의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공원특별법 제정을 재직 중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당시는 대선 정국으로 여야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힌 역학구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가장 큰 과제였죠. 더구나 타시도의 특별법도 6개 정도나 상정되어 있습니다"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개별적 접촉을 통해 하나씩 풀어갔던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도정을 위해 개인적 소신을 접어둔 적인 한 두번이 아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매우 고민스러웠다"고 술회했다.퇴직 후의 행보에 대해 그는 "당분간 쉬면서 재직 중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책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그가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미 국무부에서 발표된 '세계 인권매매 보고서'.그는 "당시 보고서 중 인권유린 사례로 '베트남 처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사진으로 게재됐는데, 그 곳이 바로 전북이었다"면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재 도내 14시군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정읍 출생으로 이리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9.09.01 23:02

[일과 사람] 결혼이주여성 사진전 여는 사진작가 김태성씨

"(결혼이주여성들을) "인자, 우리 식구여~."하고 보듬을 때 아닙니까. 낯선 곳에서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다름을 차이로 인정하지 않으면 차별이 생겨납니다. 이들에겐 더욱 많은 차별이 담길 여지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전라도닷컴'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3개월을 맞았다는 사진작가 김태성씨(39). 28일부터 9월6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사진전 '인자 우리 식구여'엔 그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라도 내 22곳 시·군을 돌며'발싸심한' 공이 깃든 작품 50여점이 전시됐다.2년 전 시험 삼아 전라도 다문화 기록을 했던 게 발단이 됐다."그때는 수박 겉핥기식이었어요. 친구들과 다문화에 관해 공부하면서,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고민했습니다. 다문화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희망나무를 만들고 이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게 뭘까 생각하면서 해찰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제의를 받은 거죠."호락호락하지 않은 작업이었다. 다문화가정을 찾기 위해 면사무소나 읍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퇴짜맞기를 밥 먹듯 했다. 결국 한달간 헛탕만 쳤다는 그는 그때부터 직접 발로 뛰었다. 무작정 마을에 들어가서 넉살좋게 어르신들께 활달한 웃음을 날린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렇지만 속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들의 삶은 생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아기 얼굴이 까맣게 태어날까봐 날마다 걱정했다는 여성도 있었고, 심지어 남편이 암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온 여성도 있었어요. 김치 맛을 제대로 모르는 신부와 '늑맘(베트남 젓갈)'의 맛을 모르는 남편을 보면서 다문화가 겪는 행복한 성장통도 지켜봤습니다. 그럴 땐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죠."본래 그는 '전라도 엄니'의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밥 짓는 냄새에도 고개가 숙여지는 '엄니들'의 삶을 기록해왔던 것. 하지만 이번 전시를 갈무리하면서 그는 또다른 '엄니들'展을 꿈꾸고 있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엄니들'을 총 망라해 역사에 이름 석 자 올리지 못한 '엄니들'의 울고 웃던 생애를 담고 싶다"며"'엄니들' 숭고한 땀냄새가 훅 달겨드는 작품을 촘촘하게 엮어가겠다"고 말했다.지난 8일 강진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제주시(9월11~18일), 광주광역시(9월19~26일, 10월9~16일)로 옮겨져 계속된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09.08.31 23:02

[일과 사람] 착한가게 3호점 '센스센스 미용실' 나이심 원장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자꾸 기본이 잊는 일이 많은데 인하한 가격을 보고 제 가게를 찾는 손님을 맞을 때마다 기본을 잊지 않게 됩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의 착한 가게 3호점으로 선정된 센스센스 미용실의 나이심 원장(51). 그는 "다음달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착한 가게로 선정돼 경사가 겹쳤다"면서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꼬마 때부터 봐온 손님들이 벌써 세월이 그렇게 됐냐며 20년 이상된 단골의 축하를 받을 만큼 가족적인 분위기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미용실을 찾는 손님의 90%가 단골이고 대부분 중년층·노년층이다. 이런 탓에 안타까운 일도 종종 일어난다.나 원장은 "한동안 미용실을 찾지 않는 손님을 수소문하면 질병이 악화되거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될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어 "한 손님이 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몇달째 미용실을 찾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가 미용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1985년. 결혼한 뒤 아들(28)을 출산하고 생업으로 삼을 만한 직업을 고르다 미용기술을 배웠다. 평소 패션 등에 관심이 많았던 나 원장은 지난 1998년 전주시 중앙동에서 운영하던 미용실을 접고 관심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려다 외환위기로 다시 지금의 미용실을 열었다.나 원장은 "이전에는 패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만 가격 인하를 단행한 뒤에는 특별한 손님을 보며 미용업에만 전념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완주 고산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손님, 올 때마다 과일·음료수 등을 챙겨오는 손님 등으로부터 사람 사이의 정(情)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안 가격 인하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이·미용 봉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9.08.28 23:02

[일과 사람] 김종표 전북지역협회장 "불합리한 지원책 개선을"

"정보화마을이 활성화 되려면 무엇보다 마을 리더들의 합리적인 마음 가짐과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입니다"도내 39개 정보화마을을 이끌고 있는 김종표 정보화마을 전북지역협회장(57·전 전주 참게살 학전마을 위원장)은 "정보화마을의 궁극적인 목표점인 '마을의 이윤 창출'은 민·관 합심에 달려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특히 "(정보화)마을별로 특색있는 브랜드 상품을 개발했을 때만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라며,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마을 리더들의 정례적인 모임도 그 하나의 수순"이라고 강조했다.모두가 꿈꾸는 '잘 사는 마을'을 위해 그는 "아무리 좋은 농·특산물도 내다 팔 수 있는 판로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진배없다"면서 판로 개척의 중요성을 내비쳤다.김 회장은 이에 따라 "5년전부터 전국단위로 매년 개최되는 '정보화마을 Festa'에 도내 농·특산물을 선보인 결과, 2007년 3억 여원에 이어 지난해 7억 여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단적인 결과물을 드러냈다.실제 (임실)박사골의 경우 삼계엿과 청정쌀의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오프라인 직거래로 하여금 연 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전했다.하지만 김 회장은 어렵사리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정보화마을의 미래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태동한지 9년째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예산지원이 깡그리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다.그는 "지역 농·특산물을 대거 판매할 기회인 2009 Festa 행사에 지원되는 국비(3억6000만)가 끊긴데다, 전자상거래 프로그램 관리자 예산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현실을 대변했다.김 회장은 "2곳의 신규 (정보화)마을 외에 프로그램 관리자에 관한 예산(마을별 1500만)이 끊기면 이를 자체 운영할 인력을 갖춘 마을은 단 2곳 뿐"이라고 불합리한 지원책 개선을 촉구했다.그는 이어 "개별적인 마을의 힘만으로는 정보화마을이 안고 있는 마을 리더들의 결여된 마인드 혁신 등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행정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앞서가는 마을이 뒤쳐져 있는 주변 마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나름의 대표모델을 제시해 줘 모든 마을이 그 수혜를 입어야 한다"는 말로, 정보화마을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했다.한편 25일 진안 마이산골 정보센터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 결과, 추석 직거래 장터는 전주 서신동 선수촌에서 마련되는 것으로 결정났다.

  • 사회일반
  • 이재문
  • 2009.08.27 23:02

[일과 사람]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진행 임정용.강하나씨

"아홉번은 대형마트에 가시더라도 한번은 전통시장을 들러 주세요. 도민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길은 자녀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 오는 것입니다"전통시장 살리기의 '전도사'가 된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의 두 진행자 임정용씨(38)·강하나씨(24). 두 사람은 시장 어디를 가든 상인에게 인기 최고다. 25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두사람은 상인·시민으로부터 악수·인사를 받느라 바빴다.두 사람이 함께 한 지는 7개월. 그동안 도내 5일장에서부터 일본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쿠로몬 시장까지 섭렵하면서 시장 예찬론자가 되었다. 반면 우리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도내 시장을 탐방하면서 물 한 잔, 떡 한 점 등 상인의 정감을 느끼고 시장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장에는 젊은이가 없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일본의 전통시장에는 젊은이가 넘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임씨는 3년 동안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으면서 시장 전문가의 반열에 이르렀다."처음에는 오락성보다 시사성을 강조해 원산지·가격표시 등의 문제를 다루면서 상인과 멱살잡이도 하고 물벼락도 맞았습니다. 지금은 문제점의 개선과 함께 일단 시장에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락성을 더한 진행을 하면서 화면에 잡히지는 않지만 때로는 재미를 위해 춤도 추고 속옷을 노출하기도 합니다"진행을 맡은지 7개월이 된 강씨는 임씨의 찰떡 파트너 역할을 하며 방송을 배우고 있다. "연예인과 시장을 소개하고 가수의 노래공연, 상인의 장기자랑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의 방영시간은 25분 남짓이지만 실제 촬영 시간은 10시간입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돌발상황이 많은데 임 선배와 제작진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이들은 시장의 시장의 불편함보다 즐거움을 강조했다. "처음에는 시장의 불편함이 앞섰는데 지금은 정감이 넘치고 사람냄새가 나는 즐거움이 먼저 떠오른다"면서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은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시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9.08.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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