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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자활센터 후원운영위원회 "어려운 여건 속 소외이웃 돕는 일에 힘 보태죠"

순창지역 자활센터는 봉사·희생의 기독교 정신을 근본이념으로 저소득계층·지역·지역자활센터가 하나가 되어 저소득계층에는 자활교육 및 훈련을 통해 자활·자립을 모색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모두가 하나 되는 기쁨과 보람 있는 삶을 목표로 2001년 설립됐다. 현재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 70여명에게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이 센터는 자활근로를 통한 능력개발 및 자립기반구축, 지역 사회 내 일자리 창출 및 복지서비스제공, 자활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적 지역경제 구축을 3대 운영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활기업 지원 사업은 자활기업 창업 및 경영지원등을 돕는 사업으로 가우리식당, 한울타리 농장, 두레건축, 푸른농장, 백세누리&건강, 여울농장등이 창업 및 경영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업에 이익을 환원하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순창지역자활센터에는 한승연센터장을 비롯 총 6명의 직원이 많지 않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자활을 위해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같은 순창지역자활센터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처럼 순창지역자활센터의 버팀목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이들은 바로 순창지역자활센터 후원운영위원회다.현재 13명으로 구성된 후원운영위원회는 오성용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동준 부회장, 직전회장인 이정 위원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후원기부 활동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실제 작년에 이들이 펼친 결식지원 사업은 결식노인에게 무료도시락과 밑반찬을 9개월가량 무상 보급해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어려운 이웃의 집 4가구를 선정, 집수리 사업을 펼쳐 가정형평상 집수리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고 했다. 이밖에도 후원회에서는 독거노인 나들이 행사, 저소득층 연탄지급, 자활근로 참여자 장학금 지급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자활센터의 버팀목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 특히 진전회장을 맡았던 이정 위원은 순창지역자활센터 후원회 활동을 내일처럼 챙기는 것은 물론 2005년부터 해마다 설, 추석 명절에 저소득층 장애인 60가정에 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마련해 직접 전달했다.그는 또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랑의 모금을 정기적으로 후원 1억 이상 기부한 실적이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아노소사이어티 147호 회원이기도 하다.이정 위원은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센터 회원들을 보면 무슨일이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며“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그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며 보람을 느낀다”말했다.이어 이 위원은“돈보다는 제가 하는 일이 훨씬 값진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보다 더 보람을 느끼는 일은 찾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4.10.15 23:02

영호남수필문학협회 김정길 전북지부장 "매년 축제통해 문학 넘어 영·호남 문화 만나죠"

“영호남 선린 화합과 수필문학의 요람 역할을 해내자”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장이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10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밝힌 이 인사말이 협회의 정신이자 설립 취지다. 영호남 화합과 교류를 목적으로 한 여러 단체들중에서도 실제 현장에서 교류도 모범이 될 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단체다. 협회는 지난 91년 전북을 비롯해 부산·대구·울산·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6개 시도의 수필가들이 뜻을 모아 발족했으며, 각 시도별 지부가 결성돼 있다. 전북지부는 지금은 고인이 된 수필가 한대석 선생이 창립 회장을 맡았으며, 박영희·이남구 회장의 뒤를 이었고, 현 김정길 회장이 2011년부터 4대째 회장이다. 전북지부는 특히 영호남 6개 지부(회원 300명)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회원도 130명으로 가장 많다. 회원으로는 전북문인협회 정군수 회장, 전 전북문인협회 소재호 회장·이동희 회장,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학 전 한국문협 부이사장, 전북펜클럽 김경희 회장, 기전대학 교양학부 안도 교수 등 전북문단을 이끌어 가는 중견·원로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집행부는 고문 박영희, 이남구, 후원회장 진승원, 회장 김정길, 부회장 이종희(수석), 김은실, 김은숙, 신팔복, 김현준, 양규창(실무), 사무국장 권혜경, 사무차장 오태민 씨로 구성돼 있다. 협회의 사업 또한 풍성하다. 영호남수필문인 창작교류 및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수필문학 축제’, 〈영호남 수필〉 문학지 발간,‘영호남수필 문학상’시상, 회원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저명 문인 초청 문학강연, 영호남 문인 교류를 위한 문학기행, 영호남지역 자매결연 등이 대표적이다. “칠월 칠석이면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위해 까마귀와 까치가 오작교를 놓는 것처럼, 매년 10월 중순이면 영호남수필문학협회 6개 지부가 번갈아가며 글벗들의 만남을 위해 수필의 가교(架橋)를 놓는 게 영호남수필문학 축제입니다.”김정길 회장은 영호남수필문학축제를 통해 문학을 넘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북지부는 2년 뒤인 2016년 전북 개최를 위해 ‘영호남문학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 사람들
  • 김원용
  • 2014.10.14 23:02

김인기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장, 통일운동가 정평…"배려·봉사 가장 보람된 일"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 타인을 위한 배려와 봉사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남은 인생도 사회봉사에 앞장서겠습니다”.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 김인기(64) 회장의 사고와 행동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색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60 평생을 임실지역에서 활동한 김회장의 발자국은 타인과는 감히 견주지 못할 만큼 다양하고 화려하기 때문이다.묵묵히 걸어온 길들이 정치적 목적이나 사회적 지위를 누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항상 마음을 가볍게 열어두고 있다.지난 2004년부터 민주평통임실군협의회장을 맡은 김회장은 그동안 북한주민 돕기와 자문위원 역량강화, 국민통일 공감 확산운동 등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전북지역회의 간사를 병행하면서 그는 도민의 남북간 평화통일 확산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어 자타가 인정하는 통일운동가로 정평이 나 있다.“민주평통에 몸담으면서 가장 가슴에 남는 활동은 지난 2007년 북한 고성군을 방문, 대북지원사업 중 주민과의 만남이 잊혀지지 않습니다”.당시 김회장은 자문위원과 지역인사 등 40여명을 대동하고 북한 고성군을 방문, 자전거 200대와 축구공, 배구공 등 푸짐한 선물을 안겨줬다.지원된 물품은 임실군 주민과 공무원,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등 각지에서 후원된 가운데 임실군청 통근버스가 직접 38선을 넘었다.임실군협의회의 이같은 지원사업은 당시 장안의 화제거리로 떠올랐고 북한 주민들도 대대적인 환영식으로 자문위원들을 맞이했다.북한과의 교류가 중단되면서 김회장은 최근 한국문화에 어두운 이주여성 지원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지역민과의 연계를 통해 친정부모 한국모셔오기를 비롯 이주여성 친정보내주기와 안정적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이밖에도 해마다 여성과 청소년 통일공감을 위한 확산운동도 연례행사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고생을 대상으로 통일골든벨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올해로 15년째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임실군애향운동본부 사무국장과 임실JC회장, 전북지구JC 사무처장 및 임실군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발전에 앞장서 왔다.그의 이같은 활동에는 대통령 표창과 훈장이 수여됐고 도지사를 비롯 군수 표창 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김회장은“아직도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많다”며“남은 인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임실과 도민을 위한 봉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14.10.08 23:02

박선하 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장 "끊이지 않는 로드킬·무분별한 수렵 안타까워"

지난 7월 8일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상류에서 젖소 송아지 한 마리가 물에 떠 허우적거리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고무보트와 줄을 이용해 어렵사리 건져낸 무게 60kg 가량의 이 수컷 송아지는 군산에 있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 보호소로 옮겨졌다.박선하(52) 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장은 “최근 젖소값이 폭락하자, 낙담한 농민이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때 마다 안타깝다”고 한숨지었다.올해로 설립된 지 20년이 된 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는 이처럼 야생동물 구조, 밀렵 감시, 겨울철 먹이주기 등 도내 야생동물 보호활동에 힘쓰고 있다.야생동물 보호소에서는 민가로 내려오거나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기초적인 치료를 마친 뒤 다시 서식지로 돌려보낸다.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전북대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옮긴다.박 지회장은 “생명이 경각에 달렸던 야생동물들이 새 생명을 찾게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끊이지 않고 있는 로드킬로 인해 야생동물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는 현실에 좌절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박 지회장은 “야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를 만들고, 야생동물 출현이 많은 지역에는 안내간판, 과속방지턱 등 각종 경고판이 추가로 설치돼야 한다”면서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의식 전환이다”고 지적했다.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며, 인간이 모든 만물 위에 있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야생동물은 원래부터 이 땅고 살고 있던 생명들이며, 이 땅의 주인입니다. 결국 인간도 야생동물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 한 부류에 지나지 않는 데, 핍박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박 지회장은 무분별한 수렵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멧돼지 및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수렵이 자칫 다른 야생동물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세밀하고 정밀한 피해 집계를 통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수렵이 허용돼야 합니다. 또, 애꿎은 야생동물까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렵인에 대한 교육도 강화돼야 합니다.”이어 그는“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로드킬, 밀렵으로 야생동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4.09.15 23:02

KT 전북본부 사랑의 봉사단 박대수 단장 "기업 이미지 넘어 도민 공동체 실현 목표로 봉사 "

“누군가를 돕는 것은 그저 바라만 봐도 흐뭇해지는 전염 바이러스 같은 것이죠.”KT 전북본부 사랑의 봉사단(단장 박대수 전북본부장)이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애초 설립 취지를 넘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순수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실천을 목표로 하는 봉사자들이 늘어가면서 KT 전북본부 전 사원들이 1인 1구좌 이상의 계좌를 만들어 매월 봉사기금을 적립하고 있다.KT 전북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2001년 3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창설돼 14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돕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사랑의 봉사단은 KT 전북본부 각각의 부서별 특색에 맞는 봉사팀이 결성돼 있으며, 현재 가입자는 500명으로 전 사원이 봉사회원으로 동참하고 있다.사랑의 봉사단이 연간 운영하는 봉사기금은 4억 원으로 창립 이후 현재까지 이웃돕기 활동에 40여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이 같은 기금은 모두 KT 전북본부 사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것으로 직원 1명 당 1계좌 2000원을 급여에서 자동이체하고 있으며, 최대 직원 1명당 2000원 계좌를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모은 기금 만큼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및 각종 위문, 공연 제공 등 테마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내 각 복지시설 등의 요청에 따라 월 1회 방문 봉사를 펼치고 있다.주요 봉사활동은 전북권 대학생 봉사 동아리 지원을 필두로 합동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IT교육 및 스케줄을 지원하는 꿈품센터 2개소(동전주·군산) 운영,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가 있다.또한 매년 도내 7개 대학 19명의 대학생을 선정해 4300만원 상당의 IT장학생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철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동시에 겨울에는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등 연중 20여개의 테마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박대수 KT 전북본부 사랑의 봉사단장은 “우리는 지금 기업 이미지를 위한 단순한 개념의 봉사가 아닌 도민 모두가 봉사를 통해 하나 되는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봉사와는 별도로 KT 협력사 직원 3000여명과 합심해 더 큰 비전의 봉사 테마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4.09.12 23:02

무주종합복지관 이영재 관장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만들기 온 힘"

신 개념 토탈 복지시스템을 갖춘 무주종합복지관(관장 이영재)이 지역 노인들과 여성, 장애인들의 여가시간을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개관한 무주종합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여성일자리지원센터, 다문화센터 등 4개 기관이 한 울타리 속에서 통합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옆 건물에는 보건의료원이 위치해 있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타 지역을 앞선다. 여기에 노인과 여성,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관련 프로그램을 병행해 생산적 복지의 완성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가 활동실과 건강체조실, 요리교실, 운동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춘 무주종합복지관은 한글교실과 한문, 당구, 탁구, 생활체조와 게이트볼, 서예와 컴퓨터, 파크골프, 락락밴드와 장애인 수중재활운동, 운동처방서비스 등 208여 가지의 건강·문화·교양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쉼터이자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특수치료실 등은 재활 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장애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강사와 치료사들이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현재 무주종합복지관을 찾는 인원은 하루 300여 명, 등록인원은 4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과 연계해 무주군 관내 1500여 명의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정에 응급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문화와 여가생활은 물론, 재활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를 통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직접 방문해 밑반찬과 주거환경지원, 순회 진료, 외식지원 등의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여성들을 위한 직업 훈련과 취미 여가생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여성일자리지원센터와 이주 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이영재 관장은 “개관 10주년(2015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도 사회복지서비스 수혜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더불어 함께 하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평소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안타깝게 여기는 이 관장은 “담당자 1명의 과중한 업무에 비해 낮은 급여는 사회복지사로서의 긍지를 소진시키는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며 “사회복지사의 이직률을 낮추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외친다.2010년부터 복지관 살림을 맡은 이영재 관장은 현재 무주, 진안, 장수 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맑고, 밝고, 훈훈한 무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잰걸음을 뗀다.

  • 사람들
  • 김효종
  • 2014.09.04 23:02

어울마당 전주아버지합창단 이세민 단장 "삶에 지친 사람들 위로하고 싶어 노래하죠"

“아버지들이 노래하는 이유요? 삶에 지친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 전하고 싶어서요“ 사단법인 어울마당 전주아버지합창단 이세민 단장(63)은 전주 아버지 합창단은 YMCA에서 지난 2011년에 창단, 올 2월에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라며“ 이는 합창단으로서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사단법인화를 시킨 경우”라고 소개했다. 이어“삶에 지친 많은 사람에게 아버지들의 위로를 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됐다”라며“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수년째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이면서 응원해주는 팬들도 늘어났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43분의 아버지들이 함께 뜻깊은 무대를 선보여왔다. 단원이 40-50대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60-70대의 아버지도 적지 않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아버지들이 일정한 시간에 모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이 단장. 특히 외국곡을 연습할 땐 발음을 연습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다고.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에 선다. 무엇보다 합창 연습으로 아버지 스스로 권위적인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가족과 함께하는 계기가 됐다는 고백을 듣게 되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수확이다. “아버지들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감동적인 가사가 없어도, 음정이 맞지 않아도 관객들이 울거든요. 아마도 아버지 노랫소리 한번 들어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팍팍한 일상을 견뎌내는 모든 사람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응원이 되고 싶네요.”‘합창을 하면서 이 세상에 아버지의 위로가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이 단장은 기억에 남는 공연도 많다. 멀리 이국땅에서 온 다문화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향수에 젖을 수 있게 하려고 공연 주제를 ‘그리움이 닿는 곳에’로 잡았던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공연준비를 제외했을 땐 김장김치 담그기, 쌀 나누기 등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틈틈이 한다. 이 단장은 이어 “시간과, 재능과, 물질의 부족함 속에서도 아버지라는 자긍심으로 합창 연습을 계속해나가겠다”라며“앞으로도 도내 곳곳에서 노래를 통해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봉사와 자선으로 좀 더 밝은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윤나네
  • 2014.08.28 23:02

이동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북지회장 "일자리 창출사업 확대·기술혁신 강화"

일자리 창출 사업의 확대와 회원사에 대한 경영 지원 등 서비스 강화, 자문 위원단 역할 강화를 통해 이노비즈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 이동근 회장은 지난 6월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회원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생각 끝에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동시에 기업이 필요한 현장 중심형 일자리의 필요성을 통감, 고용 창출 지원 사업을 고안했다.이노비즈협회는 Innovation(혁신)과 Business(기업)의 합성어인 이노비즈 즉, 국제적 혁신 기준 평가를 통해 정부가 인증한 우수 중소기업이 모인 단체다.이노비즈협회는 현재 전국 9개 지회 네트워크를 갖춘 전국 단위의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창조 경제의 중요한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는 2012년 3월에 창립해 도내 중소기업의 대표 단체로 성장했다.전국 이노비즈기업 수는 2001년 1090개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1만 6882개로 빠르게 증가했고 인증 기업 가운데 63%가량인 1만 660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했다. 전북지역은 이노비즈 인증 기업 415개 가운데 225개 기업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협회에서는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을 도모하고 회원사에 대한 경영, 기술, 자금,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이노비즈의 기술혁신 역량 및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또 기업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와 기업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전 단계인 업력 10년 이상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비 중견기업인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도내 이노비즈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이러한 회원사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역할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금융 지원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이노비즈기업들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4.08.21 23:02

진안군애향운동본부 원봉진 본부장 "마이산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위해 힘 모을 터"

진안군민과 함께 진안사랑운동으로 출발한 (사)진안군애향운동본부는 1977년에 창립하여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2010년에 제8대 진안군 애향운동본부장으로 취임한 원봉진 본부장은 진안군 상전면 출생으로 31년간 공직에 몸담았다.지난 2008년 진안군청 기획재정실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원봉진 본부장은 모범적인 공직생활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과 녹조근조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 본부장은 취임과 더불어 4년여 동안 진안의 이미지 쇄신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200여 회원 모두와 함께 솔선수범 앞장서왔다.먼저‘고향사랑 자긍심 애향운동’으로 진안고향을 빛낸 모든 향우들에게 진안군애향본부 이름으로 축하와 격려 서한을 보내주고 전주 등지에서 진안이라는 상호로 음식점이나 자영업을 하시는 고향 사람들에게 마이산이 그려진 ‘愛鄕(애향)’간판을 만들어 걸어줌으로써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였다.또한 진안읍내에 SMS대기업 수퍼마켓이 들어와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는 시점에 진안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뜻있는 사회단체와 함께 지역상품 사주기와 국산담배애용운동을 펼치기도 했다.또한 원 본부장은 고향 진안의 정취가 물씬나는 마이산과 홍삼스파 사진이 담겨진 명함을 만나는 이들에게 건네며 진안을 알리고 홍보하는데도 힘써왔다.특히 2012년 광주환경청에 섬진강 발원인 데미샘 물줄기 도랑가꾸기 공모사업을 신청, 선발되어 인근 마을주민과 함께 애향운동으로 승화시킨 바 있고 2013년도에는 군의 지원을 받아 마이산 북부 사양천 도랑가꾸기에도 마을주민과 함께 나서 지역사랑을 실천했다.원봉진 본부장은 “앞으로 해야할 애향운동으로는 우선 2014년도에는 애향운동본부 주관으로 애향탑을 건립하는 일이며 더 나아가 군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철도가 없어 100년 숙원인 보룡재 터널화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지구상에 하나뿐인 신령스런 마이산을 세계유네스코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군민모두의 힘을 모으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인
  • 2014.08.19 23:02

전북수렵관리협회 정영국 회장 "야생동물·인간 공존하는 세상 만들겠다"

농민들이 피땀 흘려 기른 농작물을 망치는 야생동물을 포획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 구제 활동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북수렵관리협회 정영국(54) 회장은 엽총과 공기총으로 유해 야생동물들을 겨눌 때 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온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온 동물들의 고달픔도 이해되서다.하지만 그는 총을 내려놓을 수 없다. 갈수록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공식 수렵기간인 겨울철을 빼놓고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여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구제하고 있습니다.전북수렵관리협회는 이런 포획 활동을 비롯해 수렵인 소양안전교육, 밀렵감시, 대민 봉사 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밀렵감시단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수렵하는 행위를 근절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협회가 설립된 지난 2007년 당시만 해도 수렵 동호인들의 친목 모임 성격이 강했지만,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것.애써 기른 농작물을 야생동물들이 헤짚고 다녀 농사를 망치는 경우를 계속 보다보니 여가생활로만 수렵을 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촌지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선 보다 폭넓은 활동이 필요했습니다.하지만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는 것에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무분별한 개발과 육식동물 등 포식자의 개체수 감소 등으로 야생동물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그래서 쉴 틈 없이 일이 많아졌지만, 매번 이 일이 즐겁지만은 않다. 동물들의 애처로운 눈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오죽하면 농가까지 내려와서 먹을 것을 찾겠습니까. 깊고 깊은 산골짜기까지 개발되면서 야생동물들의 생존이 경각에 달려 있습니다.그는 파괴된 생태계와 훼손된 먹이사슬로 인해 앞으로도 야생동물의 농가 침입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포획에 앞서 야생동물 서식지 보존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4.08.13 23:02

완주 이서면 독서연구 모임 '비채나누' "책읽기 관심 많은 주부들 모여 열띤 토론하죠"

완주군 이서면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며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독서연구 모임‘비채나누’. 이 모임은 2008년 9월 완주군 이서면 주민자치센터에 ‘배꽃뜰작은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만들어졌다.이혜경 회장은 “‘비채나누’라는 이름은 비움·채움·나눔·누림의 첫글자를 모아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슴 속에 쌓인 고정관념과 아집을 모두 비우고, 이곳을 책 속에서 샘솟는 새로움으로 채운 후, 이를 주변인들과 나누고, 함께 누린다는 뜻이다.10명으로 시작된 회원이 이젠 35명으로 대폭 늘었다. 손영란 직전회장은 “이서면에 도서관이 조성되면서 독서에 관심 많은 주부를 중심으로 모임이 결성되었다”며 “이후 신입 회원들이 하나 둘씩 늘면서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회원들의 직업도 주부를 비롯 교사·약사·사업가·자영업·사서 등 다채롭다. 하지만 ‘금남의 모임’이란 불문률이 이어지면서 회원들은 모두 여성이다. 손영란 직전회장은 “한때 회원의 남편이 모임 가입을 희망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결되었다”며 “명문 규정은 없지만 남성 회원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다”고 말했다.‘비채나누’가 내실있고 성실한 모임이란 사실은 지난 6년간의 운영상황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이혜경 회장은 “2008년 독서연구모임이 조직된 이후 월 1회 정기독서 토론회를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 토론회는 미리 뽑은 책을 읽은 후, 선정자가 주제발표하고 회원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감상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그동안 토론회에 오른 도서는 주로 심리학과 교육학 서적들이다. 이혜경 회장은 “회원들이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주부들이어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저녁 8시에 시작되는 토론회가 12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숱할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고 말했다.‘비움과 채움’으로 내면을 닦은 회원들은 서서히 ‘나눔과 누림’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봄철엔 이서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낭송회를 열고, 가을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과 함께 ‘역사야 놀자’라는 역사체험 도서관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대외적인 활동 범위를 넓히는 문제를 두고 중지를 모아 나갈 예정이다. 타지역 독서모임과의 연계, 다문화가정·소외계층에 대한 내면적인 봉사가 주요 관심사다.

  • 사람들
  • 김경모
  • 2014.08.08 23:02

전북장애인체육회 서한진 신임 사무처장 "인프라 확충·예산 확보로 장애인 체육 발전을"

“현장을 다니다 보니 장애인 체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서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 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전북장애인체육회 서한진 신임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의 인프라 확충과 시스템 정비,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전북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것은 지난 2007년. 7년도 안되는 짧은 역사이다보니 시·군 지부가 설치된 곳도 도내 14개 시·군 중 4곳에 불과하다. 장애인 전용체육관도 마찬가지다. 남원시만이 유일하게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다. 정읍시는 착공했지만, 나머지 12개 시·군에서는 아직 사업이 시작도 안되고 있다. 다만 전주시의 경우에는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이 김승수 시장의 선거공약이어서 다소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서 사무처장은 “시설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지만 관련 인력과 예산의 확보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전용체육관이나 시설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관련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면 제대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것. 특히 엘리트 체육의 경우에는 관련 예산의 부족으로 우수선수를 타 시도에 빼앗기는 등 선수들의 사기도 낮은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인 사이클의 이도연 선수는 올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빼어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도연 선수의 현재 소속은 전북도가 아닌 인천시청이다. 연간 400~600만원에 불과한 우수선수 지원금으로 그를 붙잡아 두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서한진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전 지난해 성적이 전국 16위이고 올해 목표가 15위라고 알고 있다. 장애인 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에 대한 지원확대, 지도자 확충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군 복지담당 부서나 장애인 관련 시설 등과도 우선 가능한 부분부터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사무처장은 전북도청에서 복지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부안군 부군수를 지냈다.

  • 사람들
  • 이성원
  • 2014.08.07 23:02

수호천사 협동조합 백용기 이사장 "소상공인·소비자 함께 일상 속 나눔 실천을 "

“이웃을 위한 나눔, 아직도 마음뿐이신가요? 이제 이웃을 위한 기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하세요.”수호천사 협동조합 백용기 이사장(40)은 ‘일상생활 속 나눔실천의 방법이자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잡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조합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수호천사 협동조합이 벌이는 나눔캠페인은 소비자가 나눔을 상징하는 수호천사 로고가 붙은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면 기업 및 가맹점이 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 모인 포인트 일부를 본인 명의로 본인이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 내용은 매월 말일 자로 집계되어 다음달 15일에 본인 이름으로 현금 기부되고, 기부단체에 따라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올해 5월 협동조합으로 등록,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저절로 기부 또는 적립 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홈페이지 포인트 천사(http://www .point1004.co.kr)를 통해서 물품을 구입해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현재 100여 명이 넘는 일반회원들이 협동조합 가입했다. 추후 협약내용에 따라 각 기업 및 가맹점들을 확보, 특징에 맞는 나눔프로그램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아대책,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 전북문화교육진흥회, 전북여성힐링센터, 라모니오케스트라, 전주사랑요양병원, 교일학원 등 20여 개 기업, 단체가 소비자와 기업, 가맹점이 함께하는 ‘수호천사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다.협약 기업은 물론 사회 단체와의‘수호천사 나눔 캠페인’ 협약 체결에 집중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가맹을 적극 이끌어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이런 이유로 홈페이지 및 소식지, 지역사회와 제품 공동 판매 협약, 판매망 연계 고객서비스 등 소상공인 수호천사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대표적 영세업종으로 경쟁력 강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백 이사장의 판단이다.백 이사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프랜차이즈 형태의 매장과 경쟁해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어야 하지만 경영, 자금, 마케팅 영역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고객관리, 회원관리, 쿠폰관리 등을 통해 차별화된 수단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지만 소상공인 각자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이를 기존 POS 고객관리와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공동 으로 통합 관리해 나가면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백 이사장은“수호천사 나눔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은 생산·판매와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제품의 구매가 자동기부로 이어져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활동을 보다 손쉽게 실천할 수 있게 된다”라며“수호천사는 조성된 기금을 지원하고자 하는 주제를 직접 정하여 기금 전달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봉사활동 등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호천사협동조합의 장기적 목표는 다양한 기부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5000만 국민모두가 1인1기부 활동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수호천사 나눔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단체, 개인은 수호천사 사회공헌정보센터(050-5615-0815)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윤나네
  • 2014.08.04 23:02

김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진금도 회장 "방방곡곡 찾아가 주민 문화향유 기회 넓힐 터"

전문예술인의 활동이 아닌 아마추어들의 여가활동으로써 공통의 관심사나 목표를 갖고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구성, 관련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그 주인공은 김제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진금도).김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하·생활문화동호회)는 김제시에 근거를 두고 5인 이상의 회원이 3개월 이상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동호회를 회원단체로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특정 연령이나 계층을 구분 하지 않는게 특징이다.생활문화동호회는 지난 2012년 4월 39개 동호회 대표가 모여 창립했으며, 현재 음악을 비롯 전통, 무용, 공예, 미술, 서예, 사진, 연극, 문학 등 총 9개 분과·71개 동호회에 129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생활문화동호회에 등록시에는 동호회 연습 및 발표·경연에 필요한 활동공간을 지원하고, 교육·교재 제작보급 등 교육비 지원, 동호회 활동에 필요한 장비 도구 임차료 지원, 동호회 연합 행사 참가 지원, 다양한 공연 및 발표회 등 참여 기회 제공, 도 단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 장르별·분과별 경연 및 발표회, 인근 시·군간 권역별 연합 발표회, 지역축제와 연계한 시·군단위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생활문화동호회는 2012년 4월 창립 이후 가입 동호회 및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신의 삶의 질 향상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지난 10일에는 도내 14개 시·군의 노래교실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사랑의 하모니 페스티벌’이라는 노래교실 경연을 펼쳐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진금도 회장은 “앞으로 동호회 간 또는 지역 간 교류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방방곡곡 각 읍·면·동을 찾아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문화향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생활문화동호회는 지난 6월7일 ‘락 즐겨찾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전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 등 수 많은 행사를 통해 재능기부 및 김제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신명나는 삶을 살아가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 사람들
  • 최대우
  • 2014.07.29 23:02

적십자사 전북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 이원숙 위원장 "어려운 이웃의 마음부터 여는 게 참봉사 첫 걸음"

“내 것을 덜어 어려운 이들의 곳간을 채워주는 참봉사 정신 구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올해 1월 취임한 적십자사 전북지사 이원숙(62)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998년 적십자사 전북지사 봉사원으로 발을 디딘 순간부터 수많은 구호현장과 빈곤가정을 찾았다.그는 조손가정 밑반찬 지원, 제빵·연탄배달, 장학금 지원,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줬다.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가 이렇게 활발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평소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자리하고 있어서다.“국적과 피부색을 따지지 않고 인간존중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적십자사의 이념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적십자사의 인권·인간존중 정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하기 힘든 봉사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그는 사회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특히 신규봉사회 육성 및 교육 업무도 맡고 있는 그로서는 이런 자신의 신념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는 의미도 없고, 보람도 찾기 힘듭니다. 마음과 마음을 터놓고 다가가 어려운 이들의 닫힌 마음부터 여는 것이 참봉사의 첫 걸음입니다.”또한 그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주요 활동 영역인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 사업의 하나로,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기도 하다.이와 함께 응급처치법 경연, 적십자사 봉사회 임원교육, 봉사원 대회 등 봉사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관련 업무에도 힘을 쏟고 있다.최근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자를 구호하기 위한 성금 납부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 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호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적십자 봉사회를 집중 육성해 모두가 함께 정답게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4.07.23 23:02

전주시 소상공인협회 두완정 회장 "자영업자·소상공인 배려하는 시정 펼쳐지길"

지난해 2월 1일 260여 명이 모여 창립한 (사)전주시 소상공인협회(회장 두완정)가 어느덧 4만 7000여 명의 전주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우뚝 섰다.경제민주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한국 경제의 88%를 차지하는 자영업 및 소상공인의 권리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조치법’이 제정돼 올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거대 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손을 뻗으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생존 영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전주시 소상공인들의 구심체를 결성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삶의 터전을 직접 지키겠다는 움직임이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전주시 소상공인협회 설립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협회는 한 해에 한 차례씩 정책 토론회를 열어 업종별 관심이나 현안 사항 등을 담은 의견서를 전주시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해 개선을 요청하고, 회원들에게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보내 정보를 공유한다. 분기별로는 애로 타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알리고 비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세무와 법률, 마케팅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또 설날이나 추석 명절에는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공동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으며 내년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향후 협회는 소상공인 육성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사업,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확산과 이용 촉진을 위한 전시회, 국내외 소상공인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의 업무 제휴 및 공동 사업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두완정 회장은 “산업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만들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변하게 됐지만,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전주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허울뿐인 경제 활성화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민·관이 화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민의를 잘 수렴해야 하고,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나 효율성 제고만 따질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상황이 형성되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전주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배려하는 시정을 펼쳐 모든 시민과 자영업자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4.07.22 23:02

남원 '쟁이누리가족봉사단' 탁주은 단장 "가족 힘으로 사랑 실천, 봉사 이젠 생활의 일부"

엄마와 자녀들이 봉사단을 꾸렸다. 12가족 40여명은 지난 2012년 12월 ‘뭔가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뭉쳤다. 용성중학교 학부모들의 모임이 ‘쟁이누리가족봉사단(단장 탁주은)’으로 변하게 된 계기다. 봉사단은 ‘가족의 힘으로 사랑과 실천’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를 꺼려했던 자녀들이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들의 얼굴은 더욱 밝아졌다. 탁주은(42·남원시 월락동) 단장은 “부모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가 생활의 일부로 다가왔다”면서 “가족의 힘으로 사랑을 실천하다 보니, 봉사활동 현장에 사랑과 정이 넘친다”고 말했다.이런 쟁이누리가족봉사단도 처음에는 어떻게 봉사활동을 펼쳐야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무작정 남원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그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받았고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엄마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네일아트, 풍선아트 등에 대한 전문교육까지 받았다. 봉사단은 2013년 3월에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편한세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2014년 7월 현재까지 40여회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행복의집, 동북복지마을, 살림노인복지센터, 남원시드림스타트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서 가족사랑을 실천하면서 자원봉사 영역도 점차 확대됐다. 네일·풍선 아트는 물론 청소, 간식 지원, 작은음악회, 말벗, 산책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상에 포함됐다.그 동안의 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큰 놀라움을 가져왔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스스로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책을 읽어 드렸고, 고등부 아이들은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각이 커지는 이야기 교실’, ‘형아랑 놀자! 언니랑 놀자!’, ‘형아랑 아우랑 꿈찾는 항해’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수학학습지도 및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현재 진행중인 이 활동은 나눔의 기쁨을 터득하는 과정이자 스스로 세상과 함께하는 어울림으로 통하고 있다.탁 단장은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시작된 자원봉사활동이 어느새 뿌듯함과 대견함으로 바뀌어 가족의 생활 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자원봉사가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작한 이 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 직장에 근무하는 엄마들이 있어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 활동이 정착되면 회원을 좀 더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족사랑을 바탕으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쟁이누리봉사단은 ‘나누어 주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고 있어 행복하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남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 사람들
  • 홍성오
  • 2014.07.21 23:02

국악애호가 '누리예술단' "한옥마을 관광객 앞에서 정기 공연 했으면"

전문 예술인과 예술 동호인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예술 동호인들의 실력과 기량이 그만큼 높아지면서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예술을 향유하는 층이 두터워지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동호회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추세다.(사)누리예술단(단장 이효숙)은 동호회에서 출발해 지금은 전문 영역에 도전하는 단체다. 국악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 만들어진 이 예술단은 매년 40여회에 이르는 공연을 통해 단원 스스로의 기량향상은 물론, 일반 대중들과 소통해왔다.예술단은 자체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풍물 등 6개 분과를 두고 있으며, 28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국악 강사에서부터 회사원, 정년 퇴임 공무원, 주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연령층은 50대 초반이 주축을 이룬다. 예술단은 분과 중심으로 연주회를 이어간다. 큰 규모의 공연에는 예술단 전체가 나서지만, 그렇지 않은 행사 등에는 행사 성격에 맞게 기악 혹은 무용, 풍물단 등이 부분적으로 참여한다. 연습 역시 분과별로 이뤄진다. 전주시 남노송동에 연습실을 둔 이들은 분과별로 매주 한 두 차례 공연 연습과 기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조세훈(타악)유경수(작곡) 씨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단원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준다.지금이야 관립 국악단체들이 농촌까지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해보자는 취지로 예술단을 만들었습니다.이효숙 단장(54)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악이 좋아 예술단으로 뭉친 단원들의 국악발전과 국악대중화에 대한 사명감이 있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세월호 사건으로 올 상반기 공연활동을 제대로 못해 안타까웠다는 이 단장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잇따라 국악큰잔치를 열어 시민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단다.예술단의 주무대는 읍면민의날 행사장이지만, 전주단오제나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의 큰 축제에도 빠지지 않는다. 또 노인요양원 등 경로시설에서 노인들의 친구가 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신나는예술버스에도 동승한다.국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단체입니다, 차도 한잔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마당과 맨발을 벗고 뛸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이 단장은 무대가 많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에 깔았던 판이 거두어진 것이 아쉽단다. 자신이 몸담았던 놀이패마당에서 15년전부터 해왔던 거리공연이 한옥마을 정비차원에서 없어져 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빼앗아 간 셈이라는 것이다. 먹을거리 중심의 한옥마을에 볼거리가 없는 만큼,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민간 예술단이 정기적으로 마음껏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랬다.

  • 사람들
  • 김원용
  • 2014.07.15 23:02

의례음식연구회 차경옥 회장 "아름답고 기품있는 전주 혼례음식 후손에게"

“아름답고 기품있는 전주의 혼례음식, 후손에게 제대로 물려줘야죠”의례음식연구회는 전주의 반가(班家)에서 만들었던 혼례음식 중 고 박복자 여사의 음식을 배우기 위해 모인 단체다. 지난 1998년 5명으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스승인 고 박복자 여사가 돌아가신 후 20여명의 제자들이 그 명맥을 이어가며 의례음식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연구하고 있다.의례음식은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행하는 의식이나 의례 때 준비한 음식으로, 삼신상, 백일상, 돌상, 관례상, 혼례상, 큰상, 회갑상의 경사스러운 상차림과 조상께 올리는 제상과 차례상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혼인례에 준비한 음식(혼례음식)이 대표적이다.의례음식연구회 차경옥(50) 회장은 “전통음식의 예를 갖춘 음식들을 연구해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 졌다”며“현재의 의례음식(혼례음식)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공과 정성을 들여 손대기 어려울 정도의 미를 갖고있는 음식으로, 전주의 혼례음식을 전수하고 꾸준히 기능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차 회장은 고 박복자 여사의 딸이다. 차 회장은 “전주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의례음식은 미를 강조해 정교하고 화려하다”면서 “혼례음식 중 문어오림이나 오징어오림 등은 타 지역에서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어로 만든 봉황오림은 전주에만 있는데, 봉황은 기린, 용과 함께 영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려움도 적지 않다. 특히 고 박복자 여사의 문어새김은 쉽게 따라 할 수가 없는 탓에 현재 연구회 회원들의 주요 연구 과제가 되고 있다.전주의 대표적인 문어 봉황오림은 수컷은 봉, 암컷은 황이라 하며, 봉황은 자웅이 서로 의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혼례 시 남녀의 상징으로 쓰여 혼례음식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차 회장은 “우선 문어오림에 필요한 백문어를 쉽게 구할 수 없는 등 식재료의 변화로 과거 그대로 재현하기가 어려운데다가 , 핵가족시대에 접어들면서 간소화, 형식화 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맛의 고장인 전주에서 조차 혼례음식을 만들어 공수하는 개인들이 점점 줄고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 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의례음식연구회는 이러한 문화를 표준화와 세계화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의례음식연구회에서는 혼례음식의 양을 줄이고 의례에 꼭 필요한 상징적인 음식을 만들고, 저장 및 먹는 것이 용이하도록 소량포장, 조리법 및 먹는법을 표기하고 있다.일상에서도 선물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포장단위 등을 계량화 하는 작업도 하나의 성과다.지난 2003년에는 고 박복자 여사의 작품을 재현하고 현대화를 담은 의례음식<전라도 폐백과 이바지>을 펴냈다. 이후 3년여 시간을 거쳐 의례음식에 미쳐 올리지 못했던 음식 등을 추가해 <백년해로 행복한 혼례음식>이라는 책을 선보이게 됐다.차 회장은 “어머니가 생전에 의례음식을 준비할 때는 재료를 살 때 부터 친정어머니의 마음으로 백년해로하고 잘 살아가길 기도하며 음식을 준비하라 말씀하셨다”며 “연구를 하고 나서 의례음식이야 말로 정성 속에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이며,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의미가 담긴 것을 깨달아 단순한 음식이 아닌 우리삶의 문화이자 철학이 담긴 예술이라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며“ 그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대에서 아름답고 기품있는 전주의 음식문화가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을 하는 연구회가 되어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현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윤나네
  • 2014.07.14 23:02

온고을회 전갑용 회장 "창조 경제 시대 융·복합 기술 개발 실현"

지난 2009년 10월 (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산하 16개 교류회 중에서 가장 작은 교류회로 시작한 온고을회(회장 전갑용)가 이달 현재 20여 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으로 전북 지역 교류회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고 있다.전갑용 (주)태일기계 대표를 필두로 안종욱 (주)엘이디에스티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사무국장은 온정성 (주)테크온 대표, 재무는 이주선 (주)크리자인 대표가 담당한다. 지난달에도 신규 회원사 3곳이 가입하는 등 모든 회원사가 각 회사의 장점을 살려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온고을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의 온고을 융합 서브 미니클러스터 활동도 하고 있다. 온고을 융합 서브 미니클러스터는 창조 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11차례에 걸쳐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그 결과 18개의 융복합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냈고, 올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융복합 기술 개발사업에 2개 이상의 사업 분야에 신청하기도 했다.이처럼 모든 회원사가 참여하는 상시 유기적인 협조의 결과로 지난해 9월에는 각 업체에게 2000만 원이 지원되는 산업혁신 운동 3.0 사업을 신청해 도내 미니 클러스터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업체가 선정됐다.또 지난달에는 초광역 교류회 활동의 일환으로 (사)중소기업융합제주연합회 세계로교류회(회원 20여 명)를 전주로 초청해 워크숍, 한옥마을 체험 및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온고을회가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전갑용 온고을회 회장은 온고을회는 전 회원사의 실질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창조 경제 시대에 융복합 기술 개발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원사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온고을회가 대한민국 융합 시대의 모범 사례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4.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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