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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정의 봄】캠퍼스 '꽃비' 맞으며 젊음의 낭만 느껴보세요

■ 여심 흔드는 진달래개나리꽃 볼만△ 전북대= 최근들어 무척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북대학교 캠퍼스는 계절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다. 특히 봄에는 캠퍼스 전체가 꽃대궐이라 할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3월 말 개나리를 시작으로 진달래, 벚꽃이 연달아 캠퍼스를 수놓고, 5월의 영산홍은 화려한 봄의 정점을 찍는다.전북대의 본격적인 화려함을 알리는 것은 단연 진달래다. 선홍빛 진달래의 정취에 취해 봄의 향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전북대로 발걸음을 옮길 일이다.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삼성문화회관 앞은 본격적인 봄꽃의 시작을 알리는 전북대의 명소 중 명소.수년 전부터 담장을 허물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며 시민들과 호흡하는 캠퍼스를 만들고 있는 전북대이기에 정문 옆에 위치한 이 공간은 접근성도 매우 용이하다.새 봄 여심을 흔들어 놓은 개나리와 진달래의 스쳐 지나감이 아쉽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전북대 벚꽃이 꽃잔치의 바통을 잇는다. 전북대의 벚꽃 명소는 상대 뒷길과 학습도서관을 아우르는 둘레길, 농생대 길 등 세 곳이 대표적이다.특히 벤치와 쉼터가 잘 조성된 상대 인근과 천천히 걷기에 알맞은 학습도서관 길과 '벚꽃제'가 열리는 농생대 길은 싱싱한 젊음의 열기와 흐드러진 벚꽃의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벚꽃의 향연이 지나고 난 후에는 자줏빛 색채가 캠퍼스를 휘감는다. 전북대 봄의 정점을 찍는 영산홍이 물결을 이루기 때문이다. 정문 초입부터 시작해 본부까지 이어지는 길에 가장 잘 조성돼 있다.벚꽃길로 유명한 상대 인근은 영산홍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벚꽃이 지고나면 속속 피어오르는 영산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800여그루 봄꽃 상춘객 유혹△우석대= 우석대 교정에는 수령이 30년 이상 된 벚나무 200여 그루를 비롯해 800여 그루의 목련, 진달래, 영산홍, 철쭉 등이 봄꽃과 어우러져 매년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잔디광장과 분수대, 공원 등이 잘 잦춰져 있으며, 휴식공간이 교정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우석대학교 정문에서 기숙사로 향하는 길을 걷다보면 그 중간쯤에 작은 공원이 있다. 강의실로 혹은 기숙사로 오고가는 길에 잠시 담소를 나누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우석대에도 담양 메타세과이어 길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메타세과이어 길이 있다. 정문에 들어서 오른편에 있는 인문관 쪽으로 고개를 돌리다보면 인문관, 학습도서관, 공학관, 교육관으로 이어지는 400m 거리에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한 이 길은 저녁녘 노을과 함께 가족과 연인이 걷기에 좋은 길이다.4월 초순 녹두공원과 분수대, 대학본관, 약학관 등 전 교정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화사함을 뽐낸다.4월 중순엔 공학관, 문화관, 대학본관까지 이어지는 길과 정공관, 노천극장, 학생관 주변에 활짝 핀 벚꽃이 꽃 터널을 만들어 봄꽃놀이의 절정을 이룬다.■ 언덕 비탈 영산홍 군락 감탄 절로△전주대= 전주대학교에서 봄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본관 건물 주위를 둘러싼 비탈길의 영산홍 군락이다. 본관 밑 직선으로 자리한 내리막길을 중앙을 뒤덮은 모습도 아름답지만 본관 왼쪽 잔디구장으로 이어지는 경사면의 영산홍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넓은 면적도 기대 이상이지만 언덕의 한쪽 비탈이 영산홍 군락으로 빼곡히 채워진 모양새는 전국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영산홍의 꽃말은 '첫사랑'. 주홍빛 비단 한복 치마를 널어놓고 떠난 첫사랑을 이곳에 오면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산홍 붉은 꽃이 하도 예뻐서 가는 봄 잡고서 혼자 울었소."라는 애절한 노래 가사가 가슴속에 사무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 등나무 동굴 속 보라색 향기 그윽△전주비전대= 전주대 본관을 에둘러 내려가면 비전대 캠퍼스로 이어진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 사이 비전관 오른편에는 넓은 잔디밭과 인공폭포의 시원함이 함께 자리한다. 이곳 잔디밭 가장자리 파라솔은 주말이면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폭포수 옆 길게 늘어진 수양버들 밑에 돗자리를 깔고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기도 한다. 또 하나, 비전대 구성원이 아니면 쉽게 알지 못하는 비밀의 장소가 있다. 비전관 왼쪽 뒤편에 자리한 등나무꽃 동굴이 바로 그곳.철골 구조물로 만든 반원 모양의 틀 전체를 등나무가 감싸고 있는 동굴 형태다. 등나무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 중순이 되면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과 꽃이 풍성해진다. 오롯이 안에 들어가 있으면 비밀의 화원에 온 듯 하고 천정에 흐드러진 매달린 보라색 꽃들은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 보다 탐스럽다.'사랑에 취하다'라는 보라색 등나무 꽃말처럼 이 꽃 동굴 안에 들어간 연인들은 사랑에 취하고 꽃향기에 취할 수밖에 없다. ■ 수덕호 주변 벚꽃터널 장관 이뤄△원광대= 싱그러운 봄 향기가 피어오르면서 약 160만㎡의 광활한 부지에 구석구석 아름답게 꾸며진 원광대학교 캠퍼스를 찾는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4월 초 백목련을 시작으로 벚꽃과 철쭉, 영산홍 등 수 만 그루의 화초가 활짝 펴 꽃동산으로 변해가고 있다. 원광대 캠퍼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일자형 도로인 대종로 양옆에 뒤덮인 오래된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온다.4월 중순이면 만개할 철쭉이 대종로 옆 인도는 붉게 물들일 준비중이다.봄철 꽃부터 시작해 가을 낙엽과 한겨울 눈꽃이 필 때까지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원광대 캠퍼스 중앙에는 1970년대 초반부터 조성된 인공호수인 수덕호가 자리하고 있다. 인공폭포와 분수대를 갖춘 수덕호 주변에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벚꽃이 지면 철쭉과 영산홍이 다양한 색으로 수를 놓는다.특히 2012년 개관한 신축 중앙도서관의 유리건물과 벤치, 야간조명 등 현대적 감각의 조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주목을 끌고 있다.1987년부터 만들어진 원광대 식물원은 학교 구내 전역을 꾸민 이른바 '조경식물원'과 함께 약 9만㎡ 넓이의 '자연식물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4개의 수목원과 유용식물원, 생태식물원, 온실 등에 1700여종에 이르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꽃야경 일품 주민 휴식처 각광△군산대= 군산대학교 캠퍼스는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목련 등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기숙사 전면 도로(동문쪽) 500m 구간 100여그루 벚꽃나무 길은 해마다 봄이면 하얀 꽃잎이 쏟아져 내려 '꽃방석에 앉아 꽃향기를 마신다'는 표현이 절로 어울리는 명소이다. 특히 인문대 전면 도로 300m 구간 60여그루 벚꽃나무는 50여그루의 메타세콰이어와 어우러져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해 봄 대학 측은 이곳에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진달래, 개나리 등이 장관을 이루는 800m 예술대길도 음악관 근처 낮은 야산과 언덕을 꽃으로 수를 놓고 있으며, 도서관 아랫길 100여그루의 철쭉도 봄의 향기를 전한다. 황룡호수공원은 선명한 철쭉꽃 무더기가 인상적으로, 호수변 담장을 모두 없애고 오솔길을 만들어 공원을 조성했다.군산대 벚꽃길은 다음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 주말
  • 정대섭
  • 2013.04.05 23:02

【프라모델의 어제와 오늘】남자 아이들의 최고 호사, 이젠 마니아 전유물로

어릴적 누구나 '장난감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성이라면 작은 마론 인형에 얽힌 이야기가 있을 것이고, 남성이라면 변신 로봇이나 합체 로봇 장난감에 얽힌 사연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 가지 않던 시절, 그러니까 우리가 '애들'로 분류되던 시절에는 장난감이 우리 세상의 전부였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도구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잣대이기까지 했다.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다양했다. 작은 구슬부터 딱지, 종이인형, 농구공에 이르기까지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만큼이나 복잡 다양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았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며 떠올릴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프라모델'이라고 하겠다.△ 프라모델, 남자 아이들이 꿈꾸는 최고의 호사 '프라모델', 즉 '플라스틱 모형조립'은 어릴 적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였다. 프라모델은 만화나 영화 등에 등장하는 로봇이나 비행기탱크오토바이 등 다양한 기기를 플라스틱 조립 모형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텔레비전에서 본 멋진 로봇 캐릭터를 조립해보고, 내 방에 전시해놓은 것은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대부분 남성들의 꿈이었다. 컴퓨터도 없던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 무언가가 필요했고, 프라모델은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되어 가지고 노는 이에게 이야기를 복원해 주거나 스스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아주 매력적인 '이야기 도구'이기도 했다. '프라모델'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도깨비 방망이'였다. 프라모델은 플라스틱으로 직접 만화나 영화 캐릭터들을 빚어내고 있기에 매우 견고하고 섬세하게 대상을 표현할 수 있었다. 인상깊게 보았던 만화영화 속 그 장면을 프라모델이 표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관상용 기능만을 갖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로봇비행기 하나에 불과했지만 그 자체로 친구들과 수천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였다. 로봇 하나만으로 매번 다른 이야기와 전개, 상황 설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무척 즐겁고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손에 쥔 로봇은 매일 새로운 이야기, 공간, 시간으로 나와 친구들을 사로잡곤 했다. △ 키덜트 문화 되어버린 프로모델 수집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나버린 탓일까,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인한 디지털의 물결이 우리를 오프라인에서 멀어지게 만든 탓일까. 프라모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아련한 추억과 달리, 지금의 프라모델은 일부 소수 팬들만이 즐기고 찾는 '마니아 문화'로 전락했다. 과거 많은 아이들이 프라모델을 판매하는 '과학사' 앞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신하고 있다. 사람들은 프라모델을 찾는 이들을 일컬어 '키덜트(kidult)'라고 부른다.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인 이 말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아이시절의 감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리고 프라모델 조립은 키덜트족들을 위한 것쯤으로 치부한다. 나는 그런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 프라모델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한 마니아가 아니라 그 시절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디지털보다 직접 무언가를 만지고, 조립하고, 그렇게 성취감을 느끼면서 보람을 느낀다. 그것은 '추억'이다.프라모델의 추억을 떠올려 보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한 매장을 찾았다. 대형마트를 제외하곤 전주에 유일한 프라모델 공간이다. 시들어버린 프라모델의 인기만큼이나 한적한 이곳엔 손님이 거의 없었다. 먼지 수북한 오래된 프라모델과 주인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련했다.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슴 속 한 구석에 쌓여있는 것처럼, 프라모델도 그렇게 선반 한 구석을 채우고 있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 주말
  • 이화정
  • 2013.04.05 23:02

【나만의 집짓기】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금자리'

'시민건축학교 그리 크지 않은 집' 주최로 지난 27일 전주 황학길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내가 스스로 설계하는 우리집'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이 열렸다. 김우철 대표가 진행한 워크숍은 자신이 살아갈 집에 대해 다른 사람(설계자, 시공자 혹은 지인이라 불리우는 남)이 아닌 스스로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건축주가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결정하는 당연한 일이 아직은 낯선 현실에서 이제는 '집'이란 사유의 공간을 건축주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기획된 시민학교다.실제 주부와 교사, 은퇴자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공히 친환경적이며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갈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들 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한 번쯤 전원생활을 그려본다. 자연과 벗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동경하면서다. 텃밭을 가꾸고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이들에게 맘껏 뛰놀 수 있게 하고픈 것도 편리한 아파트를 뒤로 하려는 이유다. 그러나 막상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망설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경제적 부담에다 자녀 교육문제, 인근 주민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 많은 손을 필요로 하는 관리상 어려움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다. 전주시 평화동에서 부인과 함께 학원을 운영하는 유종철씨(46)도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전주시 원당동 학전마을에서 펼치고 있다."마당 생활이 하고 싶었습니다. 동물들을 좋아해 애완견을 마음껏 키우고 싶고 텃밭도 가꾸고 싶었습니다."막연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다. 중인초등학교 어린이들을 피아노학원으로 등하교 시키면서 평소 학전마을을 눈여겨보았고, 땅 매도자가 나타나 일을 저질렀다. 완산 체련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학전마을은 정보화마을과 주말농장 등으로 이미 잘 알려진 도시 속 전원 마을. 지난해 500평을 평당 50만원에 구입한 후 곧바로 집짓기 작업에 들어갔다. 텃밭을 일구고, 장기적으로 전원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좀 넓은 땅을 장만했다.달리 저축한 목돈은 없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약간의 부모 도움, 대출 등으로 5억원 정도를 예상했다. 아파트 한 채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신에 맞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대학에서 산업디지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사업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설계단계에서부터 집 짓는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 설계 업체와 건축업체에 일을 맡겼지만, 총감독은 그였다. 그가 짓고 있는 집은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된 45평 규모. 평당 건축비 400만원에 계약했다. 인테리어와 조경까지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그가 포인트를 둔 것은 넓은 창문과 2층 다락방. 거실의 넓은 창을 통해 모악산이 훤히 보이게 하고, 다락방은 편백나무로 벽을 붙이고 벽난로를 둘 계획이다.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간 활용 차원에서 접이식으로 만들었다.단독주택에서 부담이 큰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온수보일러로 태양열을 사용하고, 난방은 화목 보일러로 설계했다. 단열을 위해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고, 2중창을 만들었다."집을 지으려고 마음먹은 뒤 집만 보입디다. 도청 앞 전원주택단지를 비롯해 여러 모델들을 찾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연구도 많이 했습니다."지난해 11월초 착공에 들어 현재 60% 정도 진행될 때까지 그는 하루 한 번씩 매일 현장에 나와 집짓는 상황을 살핀다. 기초 다질 때 흙을 더 넣어 단단하게 하도록 하고, 자재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것으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부실이 우려되는 겨울공사를 중단하고, 보름 여 전부터 공사를 재개시켰다. `집 한 채 지으려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실감한단다. 공사 착공부터 현재까지 5개월여 걸렸지만, 실제 공사 기간은 2개월이 채안되는 데도 아주 오랜 기간 집을 짓는 것 같다고 했다.그럼에도 그는 요즘 참 행복하다. 4월 중순이면 그리 그리던 전원주택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에 쏟아지는 별들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고, 가을 황금들녘과 예쁜 단풍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렌다. 전원주택의 고민중 하나인 풀 뽑기 등 집 관리 문제도 그에게는 별 장애가 아니다. 되레 가꾸는 것 자체를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이다.좋아하는 친지들을 초대해 달과 별을 벗삼아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간의 시름은 저만치 달아난 듯 했다.

  • 주말
  • 김원용
  • 2013.03.29 23:02

【집 설계, 이것만은 꼭!】건축주 먼저 '가상의 집' 짓고 설계·시공자와 공유

집을 지을 때 설계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지만 설계라는 것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다는 걸까. 설계는 나와 가족의 삶이 건축가의 언어로 해석되는 작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건축주는 설계자에게 자신의 삶을 적극 표현해야 하고, 설계자는 건축주의 삶을 바탕으로 설계 도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때 건축주가 원하는 데로만 설계 도서를 작성하는 일은 '받아쓰기'에 불과하다. 설계란 건축주가 나열하는 단어들을 바탕으로 건축가의 철학을 담아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일이다. 건축주와 건축가 모두에게 집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필요한 고도의 사유작업이며, 일필휘지(一筆揮之: 한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림)를 믿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고쳐 쓰기를 서슴지 않아야 좋은 설계가 될 수 있다.설계의 목적은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시공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다. 하지만 부실한 설계도서로는 건축주의 삶이 반영되지 않거나, 시공시 필요한 많은 부분이 누락이 되어 공사하기에 어려운 요인이 많다. 그러다 보니 집을 짓는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었지만 재시공을 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미 시공한 것들을 뜯어 고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시공한 자원이 아깝기도 하고, 이중으로 돈이 들어가기에 건축주는 속만 끊이며 설계자와 시공자를 원망하게 된다. 결국 이런 상황이 누적되며 집짓는 일은 '10년은 늙어야 하는 몹쓸 일'이 되는 것이다.가장 좋은 해결책은 제대로 된 설계 도서를 갖추는 일이다. 건축주와 설계자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설계 도서를 만들고, 시공자는 그대로 지으면 되는 것이다. 집을 짓는 다는 것은 건축주의 삶을 바탕으로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이중삼중으로 마음을 맞춰가며 약속을 하는 일이다. 마음을 맞춰가는 단계마다 가상의 공간에 한 채의 집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가상의 집을 많이 지을 수록 다각도의 검토가 이뤄졌음을 뜻한다. 설계도서의 최종 성과물이란 건축주와 마지막으로 지은 가상의 집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도면, 내역서, 시방서로 변환시킨 것을 말한다.△건축주 스스로 짓는 집-건축사와 설계-시공사와 시공-실제의 집 설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건축주가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며 가족과 함께 미래를 계획하며 가상의 집을 지어봐야 한다. 물론 실제로 짓는 것은 아니다. 살고 싶은 집에 대해 텍스트와 이미지로 정리가 된다. 이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는 자신과 가족의 삶을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함이다. 건축주를 제대로 이해해야 그 삶을 담는 공간을 제안할 수 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는 누구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최선을 다해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집짓기는 건축주 자신이 가진 삶의 태도다. 건축주 자신이 스스로 가상의 집을 부실하게 만들게 되면 그 빈자리를 설계자가 채울 수밖에 없다. 즉 자신이 원하는 집이 아닌 설계자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의 철학이 아닌 설계자의 철학이 담긴 집에서 사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건축주 자신이 자기의 집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하는 일은 건축주의 고유 업무이자 권리다. 즉 집짓기 전반에 걸친 가이드라인이 되기 때문에 집짓기의 승패가 판가름 난다. 강미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예감)

  • 주말
  • 김원용
  • 2013.03.29 23:02

【전주 한옥마을의 봄맞이】왕실의상 입고 "임금님 납시오~"…색다른 추억 속으로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계절을 시샘하는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봄이 왔다. 거리 곳곳에서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러나 엄마아빠는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에 감탄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주말이면 아이들이 엄마아빠의 손을 부여잡고 "밖으로, 밖으로"를 외쳐대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장소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전주만의 명소가 아닌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 전주 한옥마을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 거리 등을 준비하고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한옥마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한옥마을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꼭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경기전이다. 태종 10년인 1410년 창건된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사적 제339호로 지정돼 있다. 우리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에 가면 모두가 임금(?)이 될 수 있다.우선 서울에서나 볼법한 광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주시가 조선시대 때 쓰인 '경기전의'의 기록을 토대로 경기전을 지키던 수문장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1시간 마다 철릭과 구 군복을 입은 무관들이 근무교대를 하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이와 함께 경기전 내부에 들어가면 10개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마타기, 궁중놀이 등 6개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왕실의상 입어보기 등 4개 프로그램은 유료다.유료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수문장 의상 체험', '왕실 의상 체험', '분향례 체험', '탁본실록 체험' 등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모두 15벌의 무관복이 준비돼 있는 수문장 의상 체험은 관람객들이 직접 의상을 입어보고 조선시대 무관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임금과 왕비, 왕자가 될 수도 있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남성이 입을 수 있는 청룡포와 학창의를, 어린아이를 위한 자적룡포와 사규삼을 준비했다. 또 여성에 대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홍원삼과 당의 3종류가 준비돼 있다.분향례체험은 경기전의 본래 기능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가장 적합한 체험이다.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제수를 차리지 않고 향을 올리는 제례를 재현했다. 제례복이 갖춰져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분향례를 경험해 보고 경기전의 제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탁본과 실록체험에서는 참가자가 경기전의 모습을 담은 목판과 조선왕조실록 표지의 전통문양인 능화문의 동판인쇄를 통해 경기전의 건축구조를 익히고, 전주사고와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함을 체득할 수 있다.유료가 싫은 사람들은 무료체험에 눈을 돌려도 된다. 조선시대 고급관리들이 타던 가마의 원형을 그대로 복원한 가마체험과 궁중전통놀이인 투호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관람객들이 경기전의 고즈넉한 모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또한 실제 강원도에서 사용했던 디딜방아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고, 수문장 교대식을 마친 충의군들이 경기전 내를 순찰할 때 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이 같은 체험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방학기간인 7월과 8월에는 평일과 주말 상시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지만 7~8월을 제외한 기간에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모든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오전 10시에 시작되지만 3~5월은 오후 6시까지는 입장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고, 6~8월은 오후 7시까지, 9~11월에는 오후 6시까지 입장을 해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 주말
  • 박영민
  • 2013.03.22 23:02

【주변 가볼 만한 곳】전통문화관·술박물관·최명희 문학관 등 볼거리 풍성

경기전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했다면 한옥마을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또 다른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전통문화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전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볼 수 있는 '전주비빔밥 요리조리 맛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에 전통문화관으로 접수하면 된다.또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토요상설무대 전주풍류'가 이어진다.이와 함께 우리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연 만들기와 혼례체험, 노리개 만들기, 탈 꾸미기, 한지등갓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전통술박물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누룩과 쌀, 물만을 이용하는 전통술빚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최명희 문학관에서는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엽서쓰기 등 인터넷의 발달로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 소통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부채문화관에서는 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나만의 부채를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완판본 문화관에서는 목판인쇄와 제본체험을 할 수 있다.아울러 전주 한옥마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방문객은 '슬로시티 공정여행-전주를 걷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1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사전 접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전주길 문화해설과 먹을거리·문화체험, 전통공연 등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 주말
  • 박영민
  • 2013.03.22 23:02

【봄맞이 운동】겨우내 움츠러든 몸…기지개 활짝 켜자

날씨가 풀리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기다. 졸리고 기운 떨어지는 나른한 봄철, 어떤 운동이 좋을까? 새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적기로 겨우내 굳어 있던 신체를 유연하게 가꾸기 위한 운동을 시작해보자. 운동은 꾸준하게 매일 조금씩 하는 게 좋다. 잔뜩 움츠러든 근육을 펴주고 신체리듬을 빨리 변화시켜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 준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근력과 유연성이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몸을 망치는 독이 될 수 있다. 봄철 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고 운동 강도를 조금씩 높이는 게 중요하다.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하는 운동은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지만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만 앞선 채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나 무릎, 어깨 등 관절에 부담을 줘 아킬레스건염, 근육통, 염좌 등의 상해를 입기 쉽다. 그러므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에서부터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는 일까지 철저한 준비를 거친 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줘 부상의 위험을 줄인 뒤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상태가 되면 서서히 걷기 시작하자. 운동 강도는 단계별로 높이는 것이 부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운동 능력의 50~70% 강도로 하루 20분~1시간씩, 1주에 3~5회 운동을 하면 운동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다.△조깅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겨우내 운동부족과 과다한 음식섭취로 인한 과체중을 조절하는데 적합한 운동으로 꼽힌다.조깅을 할 때에는 관절손상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깅을 하기 전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조깅은 평지가 고른 곳이 좋으며, 완충효과가 좋은 편한 조깅화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운동을 해야한다.조깅은 30분 이상 해야 지방분해 및 심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속도를 30분간 유지하는 것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자전거 타기인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건강에 유익한 운동이 바로 자전거 타기다. 심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탁 트인 공간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춘 장소가 늘어나고 있어 전주 천변 등지에서 자전거 타기를 하면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즐길 수 있다.다만 무리할 경우 허벅지와 허리에 피로가 쌓일 수 있어 적절한 휴식과 강도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래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초보자가 무리하게 되면 근육통이나 아킬레스건 파열 등의 부상도 우려된다.무릎 통증을 막기 위해 폐달이 밑으로 내려왔을 때 발이 다 닿을 수 있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갑작스레 주행거리를 늘리거나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일은 피하는 게 좋다.△등산등산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 심리적 정화 효과가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무릎과 허리 등의 근육을 강화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이다. 등산도 무조건 산을 오르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초보자의 경우 30분 정도 걷고 10분 쉬고, 숙련자는 50분 가량 걷고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등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겨우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시작한 경우라면 천천히 산을 오르면서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좋다.운동 후에는 다시 한 번 스트레칭으로 생리적 반응을 안정시켜주고 샤워나 목욕 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땀이 난다고 냉수욕을 하면 급격한 혈관수축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줄넘기줄넘기는 쉽고도 효과가 좋은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몸 전체를 움직이는 운동이라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쉽게 빠지지 않는 뱃살, 허벅지나 종아리의 군살도 빠진다. 줄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다.걷기나 가벼운 조깅으로 몸에 열을 낸 뒤 줄넘기를 하거나 오래 하는 게 효과가 크다. 줄넘기를 할 때는 길이는 줄의 중앙을 밟고 줄을 당겼을 때 손잡이가 가슴과 배꼽 사이에 있는 게 적당하고 단단한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는 피하는 게 좋다.△배드민턴비만을 비롯해 당뇨 우울증 위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배드민턴을 통해 치료한다는 '배드민턴 테라피(Therapy)'가 화제다.특별한 기술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 스포츠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넓은 공간이나 복잡한 기구 등이 필요하지 않다.위험성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으며 배드민턴은 자신의 능력과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어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공의 무게가 가볍고 약간의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면 누구나잘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운동의 특성상 단시간에 몸을 많이 움직이게 돼 행동의 민첩성이 높아지고 집중력도 크게 향상된다.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 등 전신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신경계는 물론 호흡 순환계의 발달에도 도움을 준며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 주말
  • 이강모
  • 2013.03.15 23:02

【영호남 매화기행】늦추위 물러나니 봄바람의 노크…고고하게 꽃망울 열리梅

'나 찾다가/텃밭에/흙묻은 호미만 있거든/예쁜 여자랑 손잡고/섬진강 봄물을 따라/매화꽃 보러 간줄 알그라.'(김용택 시인의 '봄날' 전문)여행을 다니기 애매한 늦겨울 2월은 지나갔습니다. 꽃샘 추위가 가끔 장난을 치기는 하지만 여행 다니기 좋은 3월이 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작한 꽃 소식은 이제 경남과 전남에 걸친 남해안에 상륙했습니다. 3월 꽃 중의 꽃은 매화입니다. 이제 곧 많은 꽃들이 산과 들을 물들이겠지만 매화만큼 매력적인 꽃은 없는 듯합니다. 매화꽃 향기가 가장 짙은 곳은 하동과 광양에 걸친 섬진강입니다. 섬진강은 오래전부터 수류화개(水流花開)로 불렸습니다. '저절로 물이 흐르고 꽃이 핀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섬진강은 매화, 산수유꽃, 벚꽃, 배꽃이 잇따라 만개하는 꽃의 최전선입니다. 섬진강 매화는 하동군과 광양시를 온통 백설처럼 하얗게, 때로는 빨갛게 물들입니다. 매화의 순백색 향기에 취해 걷다가 온갖 종류의 새순이 돋아나는 들판과 연녹색 대나무 숲길에서 정신 아늑해지는 풀 냄새를 맡습니다. 다시 매화꽃밭으로 들어섭니다. 느릿느릿 세월 따라 흐르는 섬진강과 그 주변에서 눈꽃처럼 환하게 매화꽃잎이 피었습니다. 남자, 여자는 물론이고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 것 없이 꽃 구경에 나섰습니다.하동 매화는 지난달 중순 무렵부터 한 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홍매화는 벌써 폈고 청매화도 앙상한 가지에 제법 많은 꽃을 붙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만개는 아닙니다. 광양 매화는 하동 매화보다 개화가 조금 더 늦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꽃송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늘어나고 있어 이달 말께면 화려함의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곧 꽃잎이 눈이 돼 흩날리는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른 꽃들보다 먼저 피어나는 선비의 꽃입니다.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추위 속에서도 향기를 퍼뜨리는 모습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정신을 지키려는 선비를 상징한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때 붉은 바탕에 매화 무늬가 흐드러진 두루마기를 입어 매화가 더욱 화제의 꽃이 됐습니다. 매화 만개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는 매화꽃 여행 준비가 한창입니다. 특히 오는 23~31일 열리는 제16회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를 보러 가기 위해 부산, 경남은 물론이고 멀리 서울에서도 전세버스가 손님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29~31일에는 인근 구례에서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과 산수유꽃을 보러 섬진강으로 오시겠습니까?부산일보=남태우 선임기자

  • 주말
  • 기타
  • 2013.03.15 23:02

도내 수목원의 봄맞이…수줍은 꽃망울 '톡톡'

겨우내 단단해진 땅을 뚫고 샛노란 꽃잎을 앙증맞게 피운 백합목 붓꽃과 크로커스, 가느다란 줄기가 다발로 가지마다 매달린 합판화군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풍년화, 붉은 색의 싹을 틔워 봄을 알리는 이판화군 쥐손이풀목 대극과 대극, 언뜻 보면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사각 모양인 영춘화(迎春花). 이들은 모두 봄의 전령사다. 날이 풀리면서 하나 둘 자신의 꽃잎을 피워 새 봄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일 찾은 전주시 반월동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는 작은 꽃망울을 머금은 가지와 줄기들이 봄맞이 채비를 하고 있었다.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 바로 수목원이다. 전국 수목원은 59개소로 공립수목원 35개, 사립수목원, 학교 수목원 6곳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목원으로는 경기도 포천군에 있는 국립수목원이 꼽힌다. 이 곳은 일명 광릉수목원이라고도 한다. 도내에도 공립수목원인 대아수목원, 진안군 백운면에 조성 중인 고원화목원과 함께 사립수목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학교수목원으로는 원광대 자연자원 식물원이 있다.△교외의 수려한 대아수목원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전북도유림에 위치한 대아수목원은 150㏊에 걸쳐 2564종류의 식물이 잘 꾸며져 있다. 지난 1988년 수목원에 지정된 뒤 1995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폭력 가피해자 특별교육기관으로, 같은 해 7월에는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곳은 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등과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대아저수지 상류인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주변에 고산자연휴양림, 대둔산, 송광사 등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주말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지난해에는 41만4000명이 찾았고 개원 이후 연평균 26만1000명이 방문했다. 21개 전문원으로 구성돼 있고 식물의 종다양성 확보에 중점을 둬 방문객이 여러 종류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희귀멸종위기식물 140여 종류도 볼 수 있다. 그 밖에 열대식물원, 산림문화전시관, 풍경이있는 뜰, 장미원, 푸르미 쉼터 등 특성화된 전문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금낭화와 철쭉이 만발하는 4~5월, 단풍철인 10월 말~11월 초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4월이면 진입로 벚꽃, 5월이면 철쭉과 금낭화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전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금낭화 자생군락지는 약 5㏊에 걸쳐 펼쳐져 5월 초 분홍색 꽃이 만발해 탐방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6월이면 향기로운 장미와 붓꽃류, 11월이면 형형색색의 단풍 등으로 사계절 자연과 교감하면서 수목원을 탐방할 수 있다. 눈의 즐김과 함께 숲해설 안내와 목공예꽃누르미 체험, 숲속생태놀이 등 다양한 체험교실을 연중 운영해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9~18시, 동절기 9~17시다. 전주익산 등에서 올 경우 완주의 봉동고산을 지나 대아수목원으로 향하면 된다. △도심서'즐감(즐거운 감상)'하는 도로공사 수목원 전주시 반월동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지난 1973년 호남고속도로 건설 당시 발생된 유휴지를 활용해 33만여㎡ 규모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192과 3410종의 식물을 보유하며 전주군산익산 등 주변 도시민들의 주요 나들이 장소가 됐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향하고 나무 중심인 만큼 4월 말에서 5월 초 튤립, 수선화 등이 만개하면서 절정을 이룬다. 이 곳은 흔히 지나치기 쉬운 잡초도 어엿한 식물 대접을 받는 국내 유일의 들풀원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보라색으로 건들면 꽃잎 채 뚝 떨어지는 봄까치꽃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주로 논두렁에 피어 제초제에 의해 죽어가는 식물이지만 여기서는 곱게 자리를 잡고 있다.도로공사 수목원은 조성 초기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된 환경생태계 복원용 조경수목과 잔디를 생산공급하기 위한 묘포장으로 출발했다. 1983년부터는 도로공사의 조경업무 종사자들이 수목에 대한 생태적형태적 특성을 연구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식물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수목원 부지 일부에 전문수목원을 만들어 1992년부터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했다.습지원, 교재원, 계류원, 무궁화원, 들풀원, 죽림원, 일반수목원, 약초원, 유리온실 등 15개의 주제원으로 이뤄져 있다. 도심에서 가까워 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자연학습을 위한 견학, 중고등학생의 탐구학습, 식물 관련 학과 대학생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연구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방문객은 지난 2010년 24만5000명, 2011년 24만 명, 지난해 21만 명, 올해는 3월4일 기준 1만 명이 다녀갔다. 지난 5일 남편, 아이와 수목원을 찾은 이희진 씨(31전주시 효자동)는 "도로공사 수목원은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며 "결혼 전부터 나들이 장소로 종종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00㎡ 크기의 유리 온실 속 줄기와 꽃이 능수버들처럼 늘어진 브라질 아부틸론 앞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김금숙 씨(76전주시 서신동)도 "3월에 피는 복수초가 피었나 해서 사진에 담으려고 했는데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면서 "교외로 출사를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 곳을 찾아 매년 철따라 피는 꽃을 사진으로 찍는다"고 말했다.도로공사 수목원 오영자 코디네이터는 "타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나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매주 일요일은 휴원하며, 개장시간은 하절기 9~18시, 동절기 9시~17시다. 대중교통편은 시내버스 423, 424, 428번을 타면 된다.

  • 주말
  • 이세명
  • 2013.03.08 23:02

[가장 먼저 봄이 닿는 곳 나들이]엄마아빠, 우리 도시락 싸요…나무도 풀도 겨울잠 깼대요

전국적으로 수목원과 식물원은 59개소가 있다. 수목원은 나무를 보존전시하는 산림에 관한 자연학습장이다. 또 식물원은 식물의 연구나 일반인의 관람 따위를 위해 특별히 한 곳에 많은 종류의 식물을 모아 기르는 시설을 말한다. 도내에는 4개소의 수목원이 있다. 우선 대아수목원과 고원화모원 등 공립수목원을 들 수 있다. 또 사립수목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학교수목원으로 원광대학교 자연자원식물원이 있다. 여기에는 7000여 종의 나무와 식물이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1995년 완주군 동상면 150ha에 조정된 대아수목원에는 2546종류의 수목이 관리 보존되고 있다. 고속도로 공사를 추진하면서 사라지게 될 나무들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전주시 반월동 34ha에 수목 3120종을 보유하고 있다.자연휴양림의 경우 9개소가 있다. 공유 휴양림으로 와룡휴양림, 세심휴양림, 고산휴양림, 흥부골휴양림, 방화동휴양림, 무주휴양림, 데미샘휴양림이 있다. 사유 휴양림으로 성수산휴양림, 남원휴양림도 있다. 대부분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는 동부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이들 자연휴양림은 최근 주 5일제 도입과 여가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9년 36만2403명이던 것이 지난해 46만3036명으로 10만명 정도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은 방문객이 2009년 13만7703명에서 지난해 160만478명으로 늘었다.특히 전북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데미샘 자연휴양림의 경우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과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들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일대에는 식물 301종과 조류 52종, 포유류 41종, 도룡뇽 등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생태숲도 5곳이 운영되고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에 있는 고산 생태숲과 장안산 군립공원에 있는 장안산생태숲, 모악산 일원에 있는 모악산생태숲, 선운산 일원의 선운산생태숲, 백운산 일원에 있는 백운산생태숲이 있다. 산림생태계가 안정되고 산림생물 다양성이 높은 이 곳 생태숲에서는 산림환경의 연구 및 교육, 탐방, 체험 등이 가능하다.

  • 주말
  • 구대식
  • 2013.03.08 23:02

[도내 봄축제 추천]3월 고로쇠, 4월 청보리

하루가 다르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가 달라지는 요즘, 다양한 축제가 도내 여기저기서 열린다. 봄 축제라 하면 으레 벚꽃축제, 산수유축제, 매화축제 등이 손꼽히지만 이들 축제에 앞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잇따라 펼쳐진다.아직 꽃이 피기 전인 3월에는 천연 건강음료로 알려진 고로쇠 축제만 열린다. 대표적으로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와 진안 운장산 고로쇠 약수제를 들 수 있다. 이어 4월에는 진안 홍삼축제, 고창 청보리밭축제, 전주 국제영화제, 고창 하전 생생갯벌체험축제, 남원 춘향제 등 다양한 잔치가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고창 청보리밭 축제와 전주 국제영화제, 남원 춘향제 등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들 축제에서는 간단한 시식코너에서 문화예술 체험, 관람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 고로쇠 축제에 찾아가면 고로쇠를 현장에서 직접 채취해서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산신제와 터울림 농악 등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창 청보리밭 축제와 하전 생태갯벌체험축제에서는 각각 생태체험 학습행사와 조개캐기, 어망체험,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진안 마이산 홍삼축제에서도 진한 홍삼을 맛볼 수 있고, 각종 공연 및 이벤트를 볼 수 있다.지난 1931년부터 매년 남원시에서 주민 화합과 춘향 정신 세계화를 위해 열리는 전통 문화축제인 춘향제는 남원 광한루를 중심으로 등불 행렬, 춘향 뽑기, 춘향 행렬, 춘향 제사, 궁술 대회, 시조 경창 대회, 그네뛰기, 농악 등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 주말
  • 구대식
  • 2013.03.08 23:02

자연이 내린 달달한 '웰빙음료' 한잔 어때요

25일 오후 남원시내에서 1시간 가량을 차량으로 달려 지리산 뱀사골 일원(남원시 산내면)에 도착했다. 깊숙하고 고요한 산과 골짜기, 심산유곡(深山幽谷)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이 곳에서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가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채취된다.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그 달달함은 시나브로 봄이 번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로쇠가 흐르는 숲 길은 그래서 달콤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남원시 산내면 덕동마을 정영태(54)오점수(49) 부부는 30년 넘게 봄이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나무들이 언 땅에서 애면글면 물을 끌어올릴 때, 이 부부도 해발 8001000m의 고지대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자연의 신비와 마주한다.이 부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자연이 제 몸을 도려내 인간에게 값진 생명력을 나눠주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항상 자연에게 감사할 뿐이다.정영태오점수 부부는 "추운 밤과 포근한 낮, 일교차가 큰 지금이 고로쇠를 채취하는 적기다. 밤에 나무 줄기 안에서 얼었던 수액이 포근한 낮에 녹으면서 밖으로 흘러 나온다. 이 일대의 고로쇠는 지리산의 청정자연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맛이 진하기로 유명하고,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다. 생계 유지 및 아이들 교육에 보탬을 주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크나큰 자연의 선물"이라고 밝혔다.이 부부는 유난스럽게 추웠던 겨울을 지내고, 물을 머금은 채 봄을 마중하는 고로쇠나무처럼 부지런하다. 나무가 땅 위의 봄을 실현하기 위해 부지런히 몸 속을 물로 채워야 하듯, 이 부부는 이 기간동안 부단한 손놀림으로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 부부는 "고로쇠 채취시기가 되면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 생명수를 통해 많은 소득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일명 '골리수(骨利水)'로 불리우는 고로쇠는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 무기질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이 보다 더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지리산에 사는 변강쇠가 몸이 허약해지자 뱀사골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전설이다.뱀사골 일대 채취 농가들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습진, 변비에 이롭고 산모의 산후풍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그 자랑을 더하고 있다.

  • 주말
  • 홍성오
  • 2013.03.01 23:02

봄기운 충전 필요할 때, 내 몸에 딱 맞는 '건강水'

경칩(5일)을 앞두고 도내 지역 고뢰소 수액 채취가 본격화됐다.3월 9일에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3월 16과 17일에는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무기질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로 구성돼 있으며 낮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인 산간 지방에서 주로 생산된다.남원과 진안, 장수, 무주, 순창, 완주 등 2000여㏊ 3만5천여 그루를 대상으로 매년 350~370농가가 수액 채취에 나서 농가당 200만원 안팎씩 10억여원의 농외소득을 얻고 있다. 지역마다 생산 시기나 맛, 구입가격 등에서 약간의 차이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주요 생산지의 고로쇠 특성과 구입처 등을 알아본다.동상면 일대 2만리터 생산 단맛 자랑△완주=완주지역 고로쇠의 주요 생산지는 동상면 일대이다. 운장산을 비롯 연석산장군봉 등 산간마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손길이 바쁘다.동상면 일대서 고로쇠를 채취하는 농가는 20여 가구. 이들 농가는 알음알음으로 판매처를 확보하고 개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한때 농협을 통해 판매한 적도 있지만, 고로쇠가 계절적 수요 진폭이 극명한 제품인 관계로 유통망이 해체되었다.2월초부터 생산되어, 3월말까지 채취되는 동상면 고로쇠 생산량은 한때 10만리터를 넘어선 적도 있지만, 현재는 대략 2만 리터 정도. 18리터 기준으로 판매되는 고로쇠 수액의 가격은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생산시기에 따라 3만원선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품질이 좋은 수액이 생산되는 2월말에서 3월초에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5만원선을 넘어선다.동상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의 특징은 단맛이 강하다는 점. 고로쇠 나무가 해발 900m에 달하는 비교적 고지에 분포, 낮과 밤의 온도차가 높아 단맛이 강해지고, 망간마그네슘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밀려드는 주문 공급이 못따라가△진안=청정 고원 진안지역 고로쇠의 주요 생산지는 운장산 자락의 주천면 일대이다.지금부터 3월말까지 채취되는 운장산 고로쇠 18ℓ기준 2만여통 정도 생산되고 있고, 현재는 3000여통을 조금 넘는 상황이다. 18ℓ 기준으로 5만원(평균 3만5000원)이며, 그의 절반인 9ℓ는 2만6000원 가량 한다. 운장산에서 생산되는 고뢰쇠는 500~700m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와 활렵수인 고로쇠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나무 특유의 향과 약간 단맛이 나며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없다.운장산고뢰쇠작목반 남귀현 대표는 "해가 갈수록 채취 양이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운장산 고뢰쇠가 좋다는 소문에 주문은 밀려들면서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한편 운장산고뢰쇠 축제는 오는 3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주천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며,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문의는 운장산고뢰쇠작목반(010-7178-6237)로 하면 된다. 일교차 큰 고지대서 생산 최고 품질△무주=덕유산 고로쇠 수액이 본격적인 채취시기를 맞으며 소비자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30~40년생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나무의 종류와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지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효능만은 같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고로쇠 수액에는 포도당을 비롯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과 무기질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덕유산고로쇠수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600~1000m의 고지대에서 채취해 맛과 품질이 월등하며, 성분분석 결과(수원여자대학교 식품분석연구소)에서도 다른 지역의 고로쇠 수액보다 칼륨과 마그네슘, 나트륨, 인, 망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2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정하는 지리적 표시 제33호로 등록되면서 무주군 특산물로서의 경쟁력도 지니게 됐다. 이미 시작된 덕유산고로쇠수액의 채취 시기는 매년 4월 초순까지로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채취수량이 550톤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덕유산고로쇠수액의 가격은 1.5ℓ 12병, 4.5ℓ 4병이 택배비 포함해 45,000원으로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010-3746-3185)으로 신청하면 된다.물보다 칼슘 40배마그네슘 30배△장수=덕유산, 장안산 등 해발 600~700m 이상의 산간고랭지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장수 고로쇠 수액이 맛과 효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수읍 덕산리, 번암면 동화리사암리지지리, 장계면 명덕리, 천천면 연평리, 계남면 장안리, 계북면 양악리 등지에서 생산되는 장수고로쇠 수액은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53톤정도의 수액이 채취돼 1억여원의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장수고로쇠 수액은 일반 천연수에 비해 칼슘은 40여배, 마그네슘은 30여배가 함유돼 있으며,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장수고로쇠 수액은 18ℓ에 3만5000원~4만원(택배비 별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입 및 기타 문의사항은 동명고로쇠작목반(352-1968, 010-6455-5634, 010-9436-1968)으로 하면 된다. 2~3월 채취된 수액 맛향 월등△순창=순창군 고랭지인 복흥과 구림면 지역에서 채취되고 있는 고로쇠 수액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웰빙 천연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60ha의 면적에 49톤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했으며, 채취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로 이 기간에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가장 맛이 좋다고 전해진다. 순창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해발 400m 높이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채취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이로 인해 지난해 복흥, 구림면 주민들은 고로쇠 수액으로 1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도 1억5000만원 소득을 목표로 고로쇠 채취에 한창이다.구 입 문의는 복흥면 화양리 화양농원(011-671-2355)으로 하면 되며 가격은 1.5ℓ들이 6병(반박스)에 3만원, 1.5ℓ들이 12병(한박스)에 6만원(택배비 별도)이다. 지역종합

  • 주말
  • 전북일보
  • 2013.03.01 23:02

수영, 이것만은 알아두자 - 물 공포증 극복, 자연스런 호흡법부터 익혀야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엔 수영장을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다.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수영장을 찾았을때 가장 두려운 것은 머리를 물속에 담갔을때 찾아오는 공포감이다.이로인해 수영을 포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어렸을때 물에 빠진 아픈 기억 때문에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이런 사람일수록 수영장을 찾아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수영을 꼭 배워야 한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 같지만 수영에서 가장 중요한건 숨쉬기다.숨쉬기가 원활하게 된다면 수영은 80% 터득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진 초보자는 숨쉬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물을 이기려고 해서는 수영을 결코 배울 수가 없다. 수영장에서는 내 몸을 물에 맡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그래야 숨쉬기를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흡법을 터득할 수 있다.한번해서 안된다고 여기지 말고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꼭 수영을 마스터 하리라.수영을 할때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한마디로 대단하다.운동을 할 때 대다수 운동은 한쪽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배드민턴, 정구, 테니스 등 한쪽만을 사용해서 신체의 발달이 대칭이 아닌 비대칭이 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수영은 그렇지가 않다. 좌와 우를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대칭이 된다. 물론, 우리 신체는 정확하게 좌우대칭이 될 수 없다. 인체의 장기가 좌우에 흩어져 있고 양손을 다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빈도가 달라 좌우가 정확히 같을수는 없다. 그래서 좌우를 고루 발달시켜야 하는데, 이러한 원리에 가장 근접한 운동이 바로 수영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운동이다. 심폐지구력을 키우는데 수영만한 것이 있을까.성장판을 자극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운동할때 몸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 부상을 입을 우려도 거의없다.성장기 어린이나 재활훈련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만 하다.청소년은 훗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물속에서 자신감을 키워준다.한마디로 수영은 '신체건강학적 종합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유연성, 근력, 지구력, 폐활량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수영을 하다보면 수영 실력이 늘어 가므로 자신감도 생기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하다보니 사회성도 길러지고 생활이 즐거워 지면서 사고도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수영을 하면 폐기능도 좋아지지만 피부에도 좋다.다만, 수영장 물에는 락스나 소독약이 있어 피부에 좋지 않고 자주 수영을 하다보면 피부건조증이 염려되므로 수영후 피부 관리를 잘해야 한다.처음에 잘못 배우거나 나쁜 습관을 가진 상태로 수영하다보면 몸이 상할 수도 있다. 의욕이 너무 앞서면 쉽게 포기하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집에서 수영장까지 갈때까지만 부담스러울뿐 한번 퐁당 물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수영복. 수경. 세면도구. 수건만 있으면 된다. /허경욱(전북수영연맹 전무이사)

  • 주말
  • 위병기
  • 2013.02.22 23:02

수영배우기 - 겨우내 움츠린 몸 근력 한 번 키워볼까

우수도 지나고, 폭설과 한파가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추면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21일 오전 11시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는 전주덕진수영장을 찾았다. 완전 초보자부터 물개처럼 자유롭게 물을 휘젓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저마다 수영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옆에서 보기에도 뭔가를 열심히 하면서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들의 얼굴엔 만족감이 흐른다.최고급반인 연수반에서부터 처음 수영을 접하는 회원을 위한 신규반까지 전반적인 수영강습을 책임지고 있는 유윤옥 강사(45)는 "오전 강습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TV 리모콘 말고는 아무것도 움직일 힘이 없는게 사실"이라면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인해 자신도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고 귀띔했다.신규반에 들어와 호흡법, 발차기법을 배우던 회원이 어느덧 접영까지 마스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10개 레인 가득찬 강습생들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는 그는 "강습 후 회원이 건네는 커피 한잔은 수영강사가 아니면 받을 수 없는 보너스"라고 말했다.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몇가지 부류로 나뉜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사람,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하는 사람, 그리고 수술 등으로 약해진 몸을 원상복구(=재활) 시키기 위해 하는 사람 등이 있다.이 세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운동이 바로 수영이다. 수영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도 먼 얘기 일 수 있다.하지만, 수영장에 와서 할 수 있는건 꼭 멋진 영법으로 물살을 가르는 수영만 있는것이 아니다. 디스크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수영장을 찾는분들에겐 수영장에서 걷는것 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역시 수영장에서의 걷기 운동은 그 어떤 보약보다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근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수영이야 말로 노인, 재활중인 사람은 물론 비만인에게 최적의 운동이다. 몸에 부담이 적다고 해서 운동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 속에서의 활동은 지상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 물에서 활동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운동이 된다.격렬하게 땀을 흘려 몸속의 수분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연소시킴으로써 동시간 대비 여타 운동에 비해 탁월한 운동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세상의 모든 생명은 물과 친구이다", "우리 모두는 다듬어지지 않은 수영선수였다"라는 말이 있다.어머니 몸속의 양수에서부터 물을 접했기에 가능한 말이다.새해벽두 다짐했던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만일 아니라면, 3월이 되기전에 물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 이제 마음을 굳혔다면 집과 가까운 수영장으로 달려가자.

  • 주말
  • 위병기
  • 2013.02.22 23:02

전주 완산·덕진 등 수영장 8곳 시민 건강 지킴이

수영장은 제각기 규모나 시설 등이 다르다.무엇보다도 집과 가까워야 하지만, 요금이나, 시설 등도 잘 따져서 수영장을 선택하는게 좋다.수영을 하려면 초보자의 경우 무조건 강습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혼자 수년씩 수영을 해온 사람도 불과 6개월만 제대로 배운 사람과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전주의 경우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을 비롯, 현재 8개 가량이 운영되고 있다.2004년 문을 연 전주완산수영장은 2008년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창립과 더불어 위탁 운영되고 있다. 지하1층, 지상3층의 시설에 50m 10레인 규모의 경영풀장 및 다이빙 풀장을 갖추고 있으며, 2,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용품점, 매점 및 체력단련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공인 1급 수영장으로서 매년 대통령배 등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완산수영장은 50여개반으로 구성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영 입문자를 위한 신규반 및 배영, 평영, 접영 등 영법별, 시간대별, 요일별로 운영되고 있는 강습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수요자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되고 있다. 1개반 당 30명 정원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습반의 경우, 월 2회(2~5개반)개설되는 신규반이 대부분 강습 시작전에 마감될만큼 인기다.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덕규)은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을 운영중이다.덕진수영장은 리모델링 이후 재개장해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의 아이라면 완산수영장은 이제 공단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 혹은 성인이라 할 수 있다. 완산수영장과 더불어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덕진수영장은 최근 경영풀장 내부 환경개선을 위한 오버풀 트랜치 보수공사 및 체력단련실 내 각종 운동기구의 신규 구입 및 환경정비를 통한 시설개선 및 걷기 전용레인 운영을 통한 노약자에 대한 배려로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영장에는 대부분 체력단련실이 갖춰져 있다.이곳에는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등 각종 체력단련기구가 구비돼 있어 수영 마니아들이 자주 근력을 키우고 있다.월 강습료는 수영장마다 다르다.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의 경우 성인기준 1개월에 6만원, 자유수영은 5만원이다.일일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장애인, 국가 유공자, 다자녀, 다문화 가정에는 50%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이용시간은 평일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며, 토요일은 새벽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주말
  • 위병기
  • 2013.02.22 23:02

"아빠, 저 자유형 많이 늘었죠"…물살 가르며 행복 쌓기

취미 활동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큰 행복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전주완산수영장에서 '수영인 가족'으로 통하는 오대선(43전주농협 우림지점 부지점장)씨가 바로 그런 경우다.아내 하혜숙(41전주보훈지청 근무), 큰아들 오병훈(전주서곡중 1), 둘째 오병수(전주서곡초 4)와 더불어 수영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있다.다른 집에서는 아이들이 아침에 제 때 일어나지 못해 아침밥을 굶기 십상이고, 어른들도 겨우 출근하기에 바쁜 게 현실이다.하지만 오대선씨 가족은 예외다.새벽 4시50분 가족 모두가 기계처럼 일어나 잠을 깬 뒤 완산수영장으로 향한다.벌써 이런 생활이 수년째다. 아침 강습을 받고, 기분 좋게 식사를 한 뒤 출근하거나 등교를 해도 여유가 있다.아침 식사 때 서로 덕담을 나눌 뿐 서로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다고 한다.새벽에 일어나는 건 처음엔 힘이 드나 약 3개월 정도만 습관을 들이면 된다는게 오대선씨의 설명.잠이 덜 깬 상태에서는 가족간에도 서로가 피곤해 대화가 안 된다.그러나 수영을 하고서 수영장을 나서면서부터는 기분이 좋아진다.새벽공기의 깨끗함을 맛 볼 수 있다. 먼저 아이들에게 기분을 물어보면 좋다고 한다.이때부터 대화가 되면서 소통이 시작된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집에 온다. 평소 하고싶은 얘기를 하고 건의사항 등을 말한다.운동하고 난 상태라 배가 고파 아침밥이 맛있다. 오대선씨네 쌀 소비량이 다른 집에 비해 두배는 많다고 한다.운동을 마치고 바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에 오대선씨네 식구들은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오대선씨는 "이것저것 생각 말고 당장 시작하세요. 가족이 함께 하면 훨씬 좋죠"라고 말한다.

  • 주말
  • 위병기
  • 2013.02.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