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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추가 확보,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2027년 개원 가시화

사업통합과 건립비 증가로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이 가시화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도 국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개원이 2027년 말로 전망되는데, 병원이 건립될 경우 지역 재활의료 인프라가 보다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예산에 들어갈 내년도 국비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이달 중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과 함께 사업부지 내 시설물 철거에 들어가는 등 본격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9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공모와 2021년 권역재활병원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문제는 두 시설을 하나의 단지에 통합 설치 운영하는 방안으로 추진되다 보니 전주 예수병원 제2주차장 일대로 예정된 건립 부지의 연면적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요인 등이 발생해 사업이 지연됐다. 올해로 사업 추진이 6년 동안 지지부진하면서 병원 건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병원 건립 시기가 미뤄지면서 지역에서는 장애 아동 부모들이 나서서 병원 건립을 촉구하며 신속한 재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도에서는 병원 건립 사업에 들어갈 총사업비가 기존 560억 원에서 764억 원으로 늘어나자 전주시, 예수병원,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를 통해 국비 추가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병원 건립의 증액 공사비 204억 원 가운데 내년도 국비에 98억 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106억 원은 전주시와 지방비로 충당해 내년 중에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종 개원 시점을 내년에서 2027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장 이달 중 착공하면 오는 2027년 하반기에는 재활병원 준공, 허가 절차와 병원 인력 채용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재활병원이 건립되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높이면서 지역 내 전문적인 재활 치료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창환 도 보건의료과장은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심의 대응은 물론, 전주시·예수병원,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공조로 이번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병원의 착공부터 완공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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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6:32

우석대학교,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산학협력단 부속기관인 국제e스포츠연수원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지난 10일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여형일 국제e스포츠연수원장을 비롯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정광호 설립자, 이명숙 이사장, 박은규 교장 직무대행, 이문용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e스포츠 관련 지역연고제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학생 진학 및 취·창업 지원 △e스포츠 분야 연구·정책 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할 전문 인력 양성에 함께 힘을 모을 방침이다. 여형일 국제e스포츠연수원장은 “교육 기관 간 협력을 통해 e스포츠 전문인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e스포츠 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교육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규 교장 직무대행도 “우석대학교와의 협력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e스포츠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진로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2.11 16:11

이원택 “전북도정,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환돼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집토끼가 죽어가고 있는데 밖으로만 돌면 안 된다”면서 “전북도정이 하루빨리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단담회를 연 이 의원은 “지역 (내부) 경제 생태계를 살려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할 수 있고, 외부적 기회를 더 크고 깊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내발적 발전 전략을 기본으로 해서 외부적 기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적 발전 전략 중 하나로 익산을 대한민국 대표 식품산업 수도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푸드는 K-컬처의 핵심이며, 익산은 K-푸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북을 K-푸드 산업의 전초기지로 키우기 위해 익산을 중심으로 농업·첨단기술·식품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K-푸드 혁신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농업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와 기술로 연결하는 스마트화 전략과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식품 R&D 센터 확충과 혁신 스타트업 집중 지원을 통해 익산을 식품 기술혁신의 테스트베드로 키우겠다”고 다짐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확장적 발전 방안으로 “국식클을 한국식품산업진흥원으로 개편해 식품기업의 수출과 통상, 인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식클과 새만금 산업단지·새만금항을 연계해 가공·물류·보세가 한 번에 처리되는 K-푸드 수출 플랫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청소년기를 보낸 익산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당연히 익산에 혁신도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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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1 16:01

“주민등록 인구 넘어 생활인구로”…남원시, 인구감소 돌파구 모색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주민등록 인구 중심의 전통적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확대로 인구감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시는 11일 시청 강당에서 ‘남원 르네상스 리빙랩 정책포럼’을 열고 국가 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정책에 맞춘 남원형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제를 실증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장 중심의 개방형 정책 실험 모델이다. 1부에서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5극 3특 권역별 메가시티 기반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초광역 발전전략을 통한 청년 정주 기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미선 시 기획예산과장은 ‘남원시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립기관 유치,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글로컬 관광거점 조성 등 남원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며 “주민등록 인구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외국인·누리시민 등 체류인구까지 정책 대상으로 확장하고, 지속적 관계 형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속가능 남원 활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균형발전 정책의 변화, 초광역권 추진 방향, 5극 3특의 국가적 의미, 그리고 전북과 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한경구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사무처장을 좌장으로 신창환 전북도 인구위기팀장, 박찬용 한국지역콘텐츠진흥원 대표, 노계향 함께자치연구소장, 이미나 전 경북생활인구지원센터장, 박경현 센터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남원시와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 RISE사업단·지역연계협력센터가 주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연구기관·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지역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인구 중심의 새로운 지역 활성화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출발점”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남원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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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5:57

순창군,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사업비 50억 확보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산업 기반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순창군이 그동안 전통 장류산업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발효·미생물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역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사업비 50억 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향후 국비와 도비 등 추가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읍·풍산면·인계면 농공단지 일원 총 93ha 규모로 조성되며, 8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된다. 핵심 사업으로는 △ 마이크로바이옴 지식산업센터 조성 △ AI 기반 미생물 혁신허브 구축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료–미생물 소재–제품화–유통–문화관광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매출 1300억 원 달성, 일자리 250명 창출, 창업 및 유치기업 30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의 강점인 전통 장류 기술과 최신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융합해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순창이 전통 발효산업을 넘어 첨단 농생명 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국비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일자리, 인구, 기업, 관광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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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25.12.11 14:53

완주군의회 2026년도 9008억원 예산안 심의

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성중기)는 11일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예산안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특위로 회부됐으며, 특위는 오는 15일까지 군정 전반의 예산 편성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한다.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1조1,172억2,175만 원으로, 기정 예산 대비 0.89%인 98억6,148만 원이 증가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9,008억 4,312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0.06%(5억 1,159만 원) 증액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사회복지 34.9% △농림해양수산 16.25% △환경 7.16% △국토 및 지역개발 5.11% 등으로 편성됐다.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자치행정위원회는 2025년도 제5회 추경에서 1건 5,800만 원, 2026년도 예산안에서 11건 7억 4,040만 원을 삭감했고, 산업건설위원회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1건 122억 5,360만 원을 조정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성중기 위원장은 “예산은 군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가장 중요한 군정 운영의 기초인 만큼, 단 한 건의 사업도 가볍게 다루지 않겠다”며 “상임위에서 예비심사한 내용까지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은 상세하게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원칙 있는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예산안은 오는 16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의결할 예정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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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5.12.11 14:51

김정호 변호사 “피지컬 AI 완주유치 전제 통합 논의 가능”…완-전 통합 재점화되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 출마 뜻을 세운 김정호 변호사가 ‘피지컬 AI`완주 유치를 전제로 통합 논의를 제안해 지역사회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김 변호사는 익산까지 묶는 100만 메가시티를 주장하며 그동안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해 왔다. 또 유희태 현 완주군수를 비롯해 내년 7~8명에 이르는 완주군수 입지자 모두 통합에 소극적이거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김 변호사는 1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완주군 성장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없이 추진되면서 몇 차례 불발됐고, 현재도 완주군의 재정악화와 생활·문화적 불이익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피지컬 AI 혁신거점이 완주로 유치할 경우 수천명의 고급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이전 등으로 완주가 글로벌 피지컬 AI산업 생태계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지컬 AI 혁신거점’ 완주 유치는 전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전제로 한 통합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제안이다. 전제를 달기는 했으나 기존 반대 입장에서 찬성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 김 변호사는 지금까지 실질적인 미래성장 전략이 빠진 막연히 통합 논의를 했기 때문이며, 피지컬 AI혁신거점이 완주군에 유치될 경우 익산·전주와 함께 100만 메가시티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미래세대를 향한 결단이자 완주발전을 위한 충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통합 관련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통합 찬성 단체에서 통합 때 피지컬AI 완주유치를 약속한 상황에서 김 변호사의 통합 논의 제안이 얼마만큼 찬성측을 결집하고 반대측을 설득할지는 불투명하다. 김 변호사는 통합 논의를 위해 (가칭) 미래성장전략 중심 완주·전주 통합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완주군·전주시는 물론 전북도, 중앙정부와 국회까지 연계한 ‘범도민협의체’ 운영을 제안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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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50

정읍시, 도심 공영주차장 주차 환경 확 뜯어 고친다…시민 불편 해소 총력

정읍시 도심 14개소 공영주차장 인근에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시민 불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0일 각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먼저 쌍화차거리 인근의 각시다리 도심공영주차장을 찾은 이 시장은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차량 회전 반경을 확보하기 위한 출입구 모서리(가각) 정비와 함께,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오히려 저해하고 있는 불필요한 탄력봉을 즉시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인근 임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출입로 정비와 화장실 위생 관리 등 기본적인 이용 환경 개선도 지체 없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 삼화그린 공영주차장에서도 주차면수 확충을 위해 설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정읍역 후면 공영주차장에서는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수로 덮개를 추가로 설치해 좁은 출입구 폭을 넓히고 모서리 부분을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주차장 간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결 인도 설치 방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청년꿈터 주차타워 점검에서는 더욱 세밀한 개선책을 주문했다. 수성동주민센터 간판 옆으로 튀어나온 화단을 절개해 시야와 공간을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명확한 주차면 표시와 단속구역 지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출입구 인도의 불필요한 울타리 이설과 자전거 보관소 설치 여부도 함께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학수 시장은 “도심 주차장의 미비점이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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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47

익산 A피부과의원 불법시술 논란

익산의 한 피부과의원에서 피부용 화장품을 주사제로 시술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까지 시술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이를 인지한 보건당국이 현장 확인 후 초동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행정처분은 수개월째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특정 다수 시민들이 여전히 피해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피부과의원은 현재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 법령에 따른 실효적인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모현동 소재 A피부과의원 관련 제보를 접수한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4월 말 현장 방문을 통해 여러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피부에 바르는 용도의 화장품을 주사제로 시술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 놓고 이를 시술에 사용하는 등의 행태다. 해당 의원 원장이 그동안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화장품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지만, 정확한 폐기 지시가 없었고 심지어 일부 제품의 경우 소독기에 돌려서 사용하라고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부 시정명령을 하고 자격정지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보건복지부 회신이 없어 실제 A피부과의원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용 화장품 주사제 시술, 유통기한 도과 제품 보관 및 시술 사용 등 현장에서 확인된 부분을 토대로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관련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A피부과의원 측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불특정 시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이 같은 내용을 제보한 직원은 해고됐으며, 부당해고 관련 진정을 제기해 현재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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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44

농생명산업지구 최종 지정…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 본격화

익산시가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0억 원(도비 25억 원, 시비 25억 원)을 투입해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산업지구는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지역 농생명산업의 전후방 연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안전성 평가, 자원관리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된다. 기능을 집적화해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동물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시는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제품 생산시설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센터도 유치를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동물헬스케어 벤처타운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대학·전문기관과의 실증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연구~임상~사업화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산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주요 권한이 도와 시군에 위임되면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산업 육성 정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익산이 국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지구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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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43

혁신사업 공모 선정,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청사진 구체화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 조성 청사진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시설 확충과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 여명이 이용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관련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은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주거·의료·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도시형 복합개발을 지향한다. 시는 기존 대형 상업시설 중심의 구상을 넘어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 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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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41

김제시 축산악취 심각 ‘사실로’…저감대책 총력

김제시는 관내 최대 축산악취 민원 발생지역인 용지면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결과, 축산악취의 심각성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용역결과를 토대로 한 축산악취 저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산업공해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년간(2024. 12~2025. 12) 용지면 일원 축사 밀집지역의 악취배출원 130개소(가축사육시설 115개소, 가축분뇨 재활용 및 처리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7개소가 악취배출허용기준(기준 15배수)을 초과했고, 일부 시설은 최대 100배수를 기록할 만큼 축산악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은 악취 배출원 현황조사, 지역환경 여건 분석, 악취 배출원 측정 및 분석 등이 진행됐고, 조사 결과 축사 시설의 노후화, 악취방지시설 유지관리 미흡, 기상조건에 따른 악취 확산 등이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인 악취 발생 원인 및 문제점으로는 축산농가의 경우 △축사시설의 노후화(사육시설 및 퇴비사 등 밀폐 부족) △축사시설의 밀집 △가축분뇨의 적정 관리 어려움이 대표적이었고, 가축분뇨 재활용 및 처리시설의 경우는 △악취 방지시설 유지 관리 부족 및 성능저하가 주를 이루었다. 악취 저감 방안으로는 축산농가의 경우 △밀집한 축사시설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지정 △현대화 및 축사시설의 개보수 지원(개방형 축사 밀폐화 등) △가축분뇨 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지원이 제시됐고, 가축분뇨 재활용 및 처리시설은 △고농도 악취배출시설에 대해 악취관리 지역 지정 △악취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지난 10일 김희옥 부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 및 인근 시·군(전주시, 완주군) 관계부서와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진단과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김희옥 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축산농가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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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40

부안군,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전북특별자치도 1위

부안군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2분기 생활인구 월평균 37만 6861명, 체류인구 월평균 32만 7842명을 기록해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역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1~2분기 평균 체류인구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은 27만 7749명을 기록해 관광과 축제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전략의 효과가 생활인구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일 이상 특정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한 지표로 지역의 실제 활력과 이동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단순한 인구 규모를 넘어 사람들이 어디를 찾고 머무르며 소비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구정책·관광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체류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약 4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변산마실길 샤스타데이지 개화 시기와 부안마실축제 개최 등 계절형 관광 콘텐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 생활인구 분석 결과 지난 6월 기준 부안군 변산면을 비롯해 홍천군 화촌면, 옥천군 옥천읍, 공주시 정안면, 담양군 담양읍, 청도군 청도읍, 함안군 군북면 등이 체류인구가 많이 찾는 읍·면·동으로 꼽혔다. 이는 자연경관과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군의 체류형 관광 전략이 생활인구 지표를 통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해양·생태 관광자원이라는 기존 강점에 더해 꽃 관광·지역 축제·체험형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으로 단기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데 정책적 초점을 맞춰왔다. 이와 함께 생활인구 확보 방안 발굴·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 부서별 생활인구 확대 전략 추진, 부안사랑인 제도 운영, 한평생 부안갯벌 프로젝트 등 50여개 생활인구 확보 사업을 통해 관광·체류·재방문이 연결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과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군은 월평균 40만명 수준의 생활인구 유입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 구조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녀 양육과 소비의 핵심 계층인 중장년층(40~60대)의 재방문 요인을 강화하는 한편 20~30대 청년층 유입을 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생활인구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생활인구 확대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과제”라며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부안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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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8

부안군, 인구정책추진위원회 개최 인구감소 대응 전략 점검

부안군은 지난 10일 인구정책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화영 부군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시설 지원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의 기금 배분 기준이 개편되는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 구성과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군 차원의 대응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크다. 위원회에서는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개선 방향이 공유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기존의 인프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사람 중심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26년 군 기금사업은 총 7개 사업, 7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계속사업으로는 해뜰웰니스(지역활력타운) 조성, 변산 어드벤처 체험시설 조성, 부안밀 제빵학교·베이커리타운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ESG 민관협력 활성화, 청년·신중년 AI 기반 로컬창업, 창업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출산친화 환경 조성 등 신규 4개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생활 기반을 확보하고 청년 정착·생활인구 확대·출산친화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회에서는 군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문화·관광·체육시설 설치 등 지원 기준이 마련됐다. 해당 기준은 인구감소가 지속되는 지역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관련 시설을 설치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들은 기준안의 적용 범위와 향후 다른 인구정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었고, 군의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함께 검토하며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적 보완 필요성을 논의했다. 청년층과 가족 단위 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의 마련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이 모아졌다. 정화영 위원장은 “인구 문제는 단일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과제인 만큼 기금사업과 생활 인프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군의 인구정책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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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7

“예산이면 예산, 사업이면 사업”…군산시 각종 평가서 ‘두각’

군산시가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먼저 시는 11일 (사)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주관한 ‘2025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시는 2024년부터 공공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이하 REC)를 판매해 연간 약 3억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규 세외 수입원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성 및 확산성이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는 같으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자립지원 시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시는 장애인의 자립 지원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사례를 구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이번 수상이 군산시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왔던 결과로 평가했다. 여기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도 주택건축 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균형 있는 건축 행정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건축 안전관리 체계 강화 △도시재생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혁신적 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얻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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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5

군산 무녀도, 여기 어때?…무녀도로 ‘섬캉스’ 떠나자

한국관광공사와 군산문화관광재단‧지역 콘텐츠 기업 브랜더스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원에서 ‘섬캉스 in 무녀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행사는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주민참여형 어촌관광 프로그램으로, 무녀1구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어촌의 생활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무녀도의 경우 전통 어업 문화와 해양 생태·경관을 기반으로 한 어촌살이 체험형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더스는 지난 10월부터 무녀1구 주민들과 협력해 소규모 체험형 투어를 운영해왔다. 이번 ‘섬캉스 in 무녀도’는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형 관광 모델로 확장된 프로그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브랜더스는 이번 사업에서 어촌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관광객’ 간 연결을 담당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지역 주민과 함께 체험 콘텐츠를 기획·정비하고, 관광객 모집 및 홍보를 통해 무녀도의 매력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섬캉스 in 무녀도’는 어촌체험‧섬 생태 활동‧지역문화 기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섬의 일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관광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지역사회 역시 관광 수익과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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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4

군산시 수도요금 체납 문제 심각⋯시의회 질타

속보= 군산 지역에서 다수의 복지시설·숙박업소 등이 수년째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운영을 하고 있다는 본지 지적에 이어 이 문제가 군산시의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11월 20일 보도)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0일 열린 제279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수도요금 체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강력한 수납 의지 확보와 함께 구조적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상수도 요금 징수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시 재정을 건전하게 하지 못하는 군산시의 미온적인 행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 최근 3년간(지난 11월 27일 기준) 군산시 수도요금 체납액은 총 8만 9000여 건에 달하고 총액은 24억 2000여만 원에 육박한다”며 “이 막대한 금액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잠재적 손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징수 업무를 방치한 결과 수도요금 채권의 3년 소멸시효는 속절없이 지나가 2024년과 2025년 군산시에서 결손 처리한 수도요금은 2926건(약 3800만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시에서는 지난 2년간 결손처리했다고 하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방치된 수도요금 체납분은 더 심각하다”며 “직접 확인한 결과 12월 9일 기준 체납 기간 3년이 지나 징수할 수 있는 기간이 소멸되어 받을 수 없는 실제 결손건수는 2655건에 결손액은 약 8억 74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과 내 체납징수 전담팀 신설 및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징수 업무의 법적 강제력 확보를 위한 시민납세과와의 비상 협조체계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1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대상 재산압류를 즉각 집행하고, 소멸시효 완성 전 선제적이고 신속한 징수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더 이상 군산시 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하는 무능한 행정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의 강력한 수납 의지가 실질적인 체납액 감소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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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3

“기기 오작동인줄 알고”⋯신고 접수에도 출동하지 않은 전북소방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전북소방본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방 출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80대 거주자가 숨졌다. 지난 6일 0시 40분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치로 최초 접수됐으며, 이에 소방상황실은 거주자 A씨에게 통화를 시도해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상황실은 A씨의 “불이 꺼지지 않고 소리가 난다”는 신고 내용을 기기 오작동으로 오판했고, 최초 신고 후 5분 뒤 보건복지부에서 출동 여부를 문의했을 때도 오작동이라며 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황실은 0시 53분 인근 주민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에야 출동 지령을 내렸고, 소방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화재는 최성기 상태였다. 결국 A씨는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접수 과정에서의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처리로 신속한 출동이 지연됐다”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올해 발생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기기의 반복적인 오작동이 당시 상황판단을 어렵게 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이러한 해명을 고려해도 소방의 초동 조치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경우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주로 설치가 이뤄지는 만큼 신고가 접수됐을 시 반드시 출동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며 “신고자가 직접 기기 오작동을 언급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출동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나 명확한 확인 없이 오작동으로 판단하고 출동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매우 부적절한 조치였다”고 꼬집었다. 전북소방본부는 향후 접수자 간 교차 검증을 통해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119 접수 시 정확히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자 1인의 판단이 아닌 접수자 간 교차 체크를 통해 신고 내용을 상호 확인하고 판단하는 절차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건에 대해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해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 및 시스템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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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