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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원 93% “교사도 시민으로서 정치참여 권리 가져야”

교원 단체가 교사에게도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최근 전북지역 교원 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의 정치 기본권 인식조사’ 결과,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에 대한 현장 교원의 지지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는 △만 22세~29세 3.2%(18명) △만 30세~39세 30.3%(169명) △만 40세~49세 39.7%(221명) △만 50세~62세 27%(151명)였다. 직위별로는 교사가 91.1%(512명)로 대부분이었다. 조사 결과 ‘교사의 정치적 표현 자유’에 대해 93.7%(523명)가 찬성했다. 또 ‘정치후원금 기부 가능'과 ‘피선거권 보장’, ‘정당가입 허용’에도 90% 이상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는 교사들이 단순히 교육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근무시간 외에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교사노조의 설명이다. 다만 일부 교원들은 교실 내 정치적 표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 함께 교실 내 중립성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병행된다면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의 정치기본 4법(정당가입·정치후원금·표현의 자유·피선거권) 보장이 조속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 기자

  • 교육일반
  • 박은
  • 2025.12.08 16:24

순창군 이동국 축구교실 열어 스포츠마케팅 다각화 노력

순창군이 유명 선수와 연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개최된 ‘2025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등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8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순창을 방문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를 초청한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이동국 선수를 직접 만나 축구 기술을 배우기 위해 400명이 넘는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군은 이를 계기로 각 종목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에서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순창군은 야구, 소프트테니스, 테니스 등 일부 종목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마케팅을 펼쳐왔으나, 올해부터는 축구대회를 새롭게 유치하며 종목을 다양화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는 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으로, 기존 틀을 넘어 보다 다각화된 종목 대회 개최에 노력하고 있다. 또 순창군은 유소년 전용 축구장이 없음에도 축구 특설구장으로 꾸려 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며, 전문 경기장이 없는 종목이라도 충분히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군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해 지역 스포츠산업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앞으로도 종목의 다변화를 통한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단기 생활인구를 늘리고, 더 활력 있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여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25.12.08 15:49

유진섭 전 정읍시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 선언

유진섭 민선7기 정읍시장이 8일 “지난3년간 성찰하며 인구10만 정읍의 현실에 대한 고민과 비전에 대한 고뇌를 했다”며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정읍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유 전 시장은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과정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의 부적절한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시민들께 정중한 마음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선거과정의 일로 사법부의 판단을 받았고, 결정은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지는 자세로 민선8기 민주당 경선에 불출마한 것이다”며 "정치적으로 여러 혼란과 분열을 가져올 수 있기에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 시민들에 대한 저의 책임이고 사과하는 진정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과 관련, “발전사업허가가 민선6기 2016년 10월 경 산업자원부에서 나왔고, 2020년 시장재임 시절에 건축허가가 났다”며 “펠릿 연료 활용으로 한 것이지 폐목재 활용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용산호 주변 관광지 개발이 당시 계획의 절반에 그쳤다. 현재 용산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년 시민 1인당 100만 원의 ‘정읍햇빛연금’을 지급할 자립구조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위해 약 1000MW 정도가 필요하며 1인당 약 10KW를 드려야하는데 투입되는 이자와 관리비를 제하고 최소한 구상한 목표는 지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08 15:21

정읍사공원 등 3개소에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

정읍시가 정읍사공원,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등 3개소에 장애물 없는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지 내 보행로와 경사로, 단차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장애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관광객이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대표 관광지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인 무장애 관광 정책을 추진하여 지난해 구절초 지방정원과 내장산국립공원이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을 거쳐 선정된 관광지점 내 보행로를 정비하고 편의 및 휴게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동 약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08 15:21

전주지검 군산지청,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오진세)는 지역 내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회 초년생과 고령층에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맞춤형 예방 활동을 펼쳤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역 내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20대가 24%, 50대 이상이 5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군산지청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과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강연을 진행했다. 예방 강연은 전북대 익산캠퍼스, 원광대, 국립군산대 등 주요 대학과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강연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미끼로 한 ‘현금수거책’ 유인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취업 및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실무상 보이스피싱 조직의 신종 수법을 설명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연에서는 △기관사칭형 △대출빙자형 △자녀·지인사칭형 △등기·우편사칭형 등 다양한 범죄 유형이 소개됐으며, 고액 아르바이트를 빌미로 범행에 가담한 뒤 공범으로 처벌받는 실제 사례도 공유됐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특정 세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정에 맞는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08 15:20

시유지 무단 점유 익산 웅포 골프연습장 ‘자진 철거’

속보= 시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으로 활용하며 사적 이익을 추구해 온 골프연습장이 자진 철거 후 퇴거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법 상태를 해소해 공공성과 형평성을 회복한다는 익산시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른 결과다. (11월 28일자 8면 보도) 8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골프연습장 측은 행정대집행 예정일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불법 시설물 철거와 현장 원상복구를 진행했다. 이번 철거는 시가 법적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면서도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발적 철거를 유도한 결과로, 행정 신뢰를 높인 사례다. 그동안 해당 골프연습장은 시 소유 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을 운영해 왔으며, 시는 공공성 회복을 위해 최고장 발송, 1·2차 계고, 이행명령, 행정대집행 예고 등 행정대집행법에 따른 모든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골프연습장 측과 꾸준한 협의를 이어가며 충분한 의견 제출 및 자진 철거 기회를 부여했고, 결국 강제 철거 없이 스스로 시설을 철거하고 퇴거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현장 점검과 후속 정비를 실시하고, 웅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간 재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유지 무단 점유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는 한편,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협의해 자진 철거를 이끌어 낸 것은 시와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공공자산을 지키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8 15:19

장수군, 자체증식 뒤영벌 결실률·생산성 ‘두 토끼’ 잡았다

장수군이 자체 증식한 뒤영벌의 우수한 수정 능력으로 과일의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농가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6년도 자체증식 수정벌 수요조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정벌 지원사업은 최근 잦아지는 이상기후로 인한 수정 불량 문제에 대응하고 토마토·블루베리 등 주요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결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9년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초기 연간 3500 봉군에서 꾸준히 공급량을 확대해 올해 4000 봉군을 보급했다. 내년에는 4200 봉군까지 공급 규모를 늘려 농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증식 뒤영벌은 봉군당 3만 원에 공급된다. 이는 시중가의 약 58% 수준으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요조사는 기술보급과 농업연구팀(063-350-2872) 또는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문의할 수 있다. 장수군에서 생산한 뒤영벌은 높은 활력과 우수한 꽃가루 수정 능력을 지니고 있어 결실률과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되고 있다. 군은 매년 뒤영벌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하며 효율적인 수정벌 활용을 위해 현장 중심의 활용 교육과 1:1 컨설팅을 병행하며 농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수정 불량이 반복되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자체 생산한 수정벌 공급은 이러한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강화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2.08 15:18

제18회 전주프로젝트 공모 시작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산업 프로그램인 제18회 전주프로젝트의 공모를 내년 1월 1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공모 부문은 전주랩, 전주랩:단편, 워크인프로그레스 3개이다. ‘전주랩’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국내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새롭고 차별화된 장편 영화 프로젝트를 가진 창작자라면 신인과 기성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작에는 기획개발비 500만원과 함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국내 영화산업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 전주 프로젝트 기간 중 영화산업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를 거쳐 2차 기획개발비와 현물을 차등 지원하며 ‘전주 캐스트’의 기획개발 지원금과 캐스팅 지원 옵션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이자 최근 개봉한 양주연 감독의 <양양> 그리고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특별상(예술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지금, 녜인>은 전주프로젝트의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개발됐다. 워크인 프로그레스를 통해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후반 작업단계의 컨설팅을 받으며 완성된 작품들이다. 이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주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 참여 이후 제작을 완성하고 국내외 영화제 초청이나 극장 개봉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프로젝트는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제작·배급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산업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산업 내 연계성을 강화하여 초기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의 지원과 배급지원을 통해 실제 제작과 개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18회 전주프로젝트는 2026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기준과 지원 내역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모 사이트(https://entry.jeonjuf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 기자

  • 영화·연극
  • 박은
  • 2025.12.08 15:16

[병무상담] 모집병에 합격 후 입영곤란한 상황, 연기 &취소 가능?

모집병에 합격한 사람이 질병 등 사유로 지정된 입영일자에 입영할 수 없으면, 연기가 가능합니다. 1회만 가능하며,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선발 당시 모집 분야의 소요가 있는 경우에 입영일로부터 3개월 범위내에서 연기가 가능하며 입영일자 연기 기간이 통틀어 2년이 초과되는 사람은 연기가 제한됩니다. 모집병 입영일자 연기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2주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잠복결핵 치료 중인 사람이 치료를 원하는 경우 둘째, 본인의 직계 존·비속, 배우자, 형제자매 또는 세대구성원의 위독·사망 등으로 본인이 아니면 가사 정리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셋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자연재난·사회재난과 천재지변(재난)으로 인하여 일부 또는 광범위하게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쳐 본인이 아니면 이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넷째, 입영판정검사 결과 서류보완 또는 정밀검사대상으로 입영일까지 병역 처분이 확정되지 아니한 경우 다섯째, 동반입대병으로 선발된 사람이 입영일자가 연기되어 동반자가 연기된 입영일자에 입영하기를 원하는 경우입니다.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지정된 일자에 입영하기 어렵다고 지방청장이 인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취업맞춤 특기병 지원자 중 기술훈련을 마치고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 통상근로자로 취업한 사람은 취업사유로 24세까지 취업맞춤특기병 입영일자를 연기 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이후에도 다음과 같은 사유가 있으면 취소할 수 있습니다. 연기사유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 동일사유로 신청가능하며 그 외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최종선발자 발표일 전날까지 각 군에서 모집하는 장교·부사관·병에 지원하여 수험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선발시험에 합격한 경우 또는 상근예비역에 선발된 경우 둘째, 취업맞춤특기병 선발자로서 기술훈련을 계속할 수 없거나 입영할 수 없어 그 선발의 취소를 원하는 경우 셋째, 18세 현역병지원 신체검사 결과 신체등급 4급으로 판정된 사람으로서 현역병으로 최종 선발된 이후에 신체등급 4급 판정 사유로 그 선발의 취소를 원하는 경우 1회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5.12.08 14:57

잇따른 정부 최고위층 방문에 정헌율 익산시장 ‘상종가’

정부 최고위층의 잇단 방문과 현안 지원 약속 등 정헌율 익산시장이 연일 상종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익산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최고위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결같이 익산이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과 그동안 정 시장이 펼쳐온 시책을 높이 평가하며 현안 지원을 약속했다. 5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청년식품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각 부처별 지원 방안 모색을 다짐했다. 특히 “청년식품기업이 가진 잠재력은 K-푸드 도약의 핵심”이라며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검토 입장을 밝혔다. 또 정 시장이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을 건의하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와서 청년 창업과 K-푸드를 이야기하는데, 꼭 이렇게 음식 먹을 때 갑자기 다른 음식 갖다 놓는 분들이 있다”며 센스 있게 받아넘긴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말씀이니까, 여기 계신 한병도 의원님과 같이 함께 챙기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같은 날 KTX 익산역을 찾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 KTX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등 정 시장의 핵심 현안 건의에 “익산시민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익산 패싱’ 전라선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서는 2028년 평택~오송 복복선화를 언급하며 싸울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4일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유관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익산은 국내 그린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창업보육기관으로, 예비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정부 최고위층의 방문과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 약속이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익산은 교통과 식품, 의료 기반까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큰 틀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요 현안의 예산 반영과 제도화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하게 소통하며 후속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8 14:47

내년부터 수서에서 KTX, 용산에서 SRT 탄다

정부가 고속철도인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을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이뤄질 경우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에, 고속철도는 SRT가 2016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합쳐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KTX와 SR이 운영하는 SRT의 통합 논의는 '경쟁을 통한 효율성 확보'를 이유로 SR이 출범한 당시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후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며 통합 추진이 본격화됐고, 국토부는 양사 노사 및 전문가 간담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로드맵을 마련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분리 운영이 정책의 실패라고 볼 수는 없지만 10년 가까운 경쟁 체제의 편익과 비효율을 비교하면 통합에 따른 효율 증대 효과가 더 크다는 정책적 판단을 내렸다"고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6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의 기관 통합을 비롯해 이원화된 고속철도의 '완전 통합'을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합을 통해 고속철도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국민 편의는 확대하고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내년 3월에는 SRT 기종점인 수서역에 총 955석(20량) 규모의 KTX-1 열차를 투입해 좌석 부족이 이어져 온 수서발 고속철도의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이 열차는 총 410석(10량)인 SRT보다 좌석이 2배 이상 많다. 국토부는 이용자가 적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KTX와 SRT가 교차 운행하도록 한 뒤 점차 운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고속철도 예·발매 시스템의 단계적 통합도 추진한다. 먼저 열차를 조회하면 KTX·SRT를 가리지 않고 검색 지역의 역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한다. 코레일톡 앱이든, SRT 앱이든 '서울'로 검색하면 서울의 고속철도역인 서울·용산·수서역의 열차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년 6월부터는 KTX-산천 등과 SRT 철도차량을 복합 연결하고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운행하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해 통합 편성을 점차 확대한다. 최근 개발을 마친 양사 호환 운영 소프트웨어 등의 안전 검증 등을 거쳐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좌석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서울역∼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KTX가 서울→부산→수서→포항→서울 구간을 다니는 등의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는 하나의 앱으로 KTX·SRT의 결제와 발권이 가능하게 한다. 또 SRT에서 코레일 일반열차(ITX-마음 등)로 환승할 때 요금 할인을 도입하는 한편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도 면제할 계획이다. 코레일 추산 결과 완전한 통합 편성·운영이 이뤄지면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하루 총 1만6천석가량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현재 KTX 20만석, SRT 5만5천석 등 25만5천석에서 약 6%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통합 이후 중복 비용을 줄여 KTX 운임을 10%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 KTX보다 10% 저렴한 요금을 책정한 SRT와 비교해 통합 이후에도 승객의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0년 넘게 조직이 분리돼 있던 코레일과 SR도 내년까지 원만하게 합쳐 '통합 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 진행한 양사 노사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급여나 교대 근무 체계, 복지 등 양 기관의 다른 제도가 원활하게 합쳐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운임·마일리지·회원제 등 서로 다른 서비스의 조정 방안과 안전 체계 일원화·강화 방안, 통합 비용 등을 검토할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국토부 내에는 고속철도 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와 철도산업위원회(철산위) 심의 및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에 대비하는 등 법정 절차도 밟아 나간다. 기관 통합 이후 열차 도색과 승무원 유니폼 등을 비롯한 기업이미지(CI) 통일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SR을 합병하는 방식의 흡수 통합은 지양한다는 입장이다. 윤진환 국장은 "SR 측은 서비스 등 운영 통합은 적극 협조할 방침이지만 일방적인 흡수 통합에는 부정적 입장"이라며 "단순히 코레일, KTX로만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사명, 브랜드를 사용할 지 등을 두고 양 기관 사이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니라 한국의 철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이라는 국토부 정책 결정에 따라 차질 없는 이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 말까지 SR 통합을 완료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나은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 연합
  • 2025.12.08 14:33

남원시, 도자전시관 건립 본격화…2028년 개관 목표

남원시가 추진 중인 도자전시관 건립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전평가에서 남원 도자의 역사적 위상과 지역성, 시민 참여와 작가 교류를 통해 형성된 창작 기반, 국내외 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남원이 지닌 도자문화의 역사성과 창작 생태계가 공공 미술관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앞서 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전시관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행정적 검증과 국비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도자전시관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남원은 조선시대 왕실 백자 생산지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1999년 개설된 시민도예대학과 14회째 이어지고 있는 남원국제도예캠프를 통해 교육·창작·교류가 결합된 독자적 도자문화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도자전시관을 전시·교육·체험·창작·아카이브 기능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현대 도자 전문 공립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정책적·프로그램적 연계를 통해 도시 전반의 문화적 파급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함파우 예술특화지구는 남원현대옻칠공예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2관, 어린이 예술마당, 예술마루(복합문화관), 예술체험촌, 예술숲 등 전시·교육·체험·관광 기능을 집약한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도자전시관을 이 클러스터와 연계해 도자·옻칠·목공예·현대미술 간 융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족·아동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동선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시는 내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와 추가 재원 확보를 병행하며, 2027~2028년 착공과 건립·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남원 도자문화의 공공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도자전시관이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함께 남원의 문화도시 전략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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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철
  • 2025.12.08 14:07

남원 학생들, AI로 ‘미래 춘향제’ 만든다

남원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춘향제를 구상한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두이노 및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10일까지 3일간 스위트호텔 남원에서 열리며, 관내 초중고등학생 24개팀 103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IoT 및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한다. 대회 주제는 ‘AI와 ICT 기술이 담긴 전통문화, 100회를 맞이하는 춘향제의 미래 아이디어’다. 참가 학생들은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미래형 축제 모델을 구상한다. 대회는 SW미래채움센터가 주관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플레이코딩 유한책임회사가 운영하며, 남원시가 후원한다. 참가 대상은 남원시 지역에 거주하거나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코딩과 기술 실습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를 기른다. 또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고, IoT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결과물을 도출하는 경험을 쌓는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IoT와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ICT 기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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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재
  • 2025.12.08 14:06

'조진웅 소년범 전력' 첫 보도 디스패치 고발 당해

영화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한 매체가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지난 7일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이 소년법 제70조(조회 응답 금지)를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이 고발장에는 '서울경찰청장 귀중'이라고 쓰여 있다. 김 변호사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을 했으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수사한 서울 남부지검 수사관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고발하기도 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년법 제70조는 관계기관이 소년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데, 온라인에 퍼진 캡처본 등을 보면 법원 내부에서 유출됐다고 의심할만한 합리적 정황이 있다"며 "기자나 공무원이 내부 관계자를 통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본인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도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 공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사회는 소년범들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어렵게 결정했다. 소년사건 조회 금지는 기록의 유출 자체가 한 인간의 사회적 생명을 끊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법이 인정한 까닭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년법은 죄를 덮어주는 방패가 아니라 낙인 없이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사회적 합의다"라며 "과연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유명 배우의 과거 폭로'가 아닌 '상업적 관음증'이 법치주의를 조롱한 것"이라며 "클릭 수를 위해 법이 닫아둔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가 용인된다면 우리 사회의 교정 시스템은 붕괴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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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5.12.0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