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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왜 이래?⋯충주맨 이을 '전북맨'들 떴다

"공무원 관짝춤(ft. 생활 속 거리두기)." "진솔아! 나를 믿니?" 전자는 대한민국 공무원 중 가장 유명한 충주시청 김선태 뉴미디어 팀장이 관리하는 유튜브 '충TV(@Chungjusi)' 조회수 1위(1065만 회) 영상 제목이다. 후자는 양산시 공식 인스타그램(@yangsancity)에 올라온 릴스 조회수 1위 (1123만 회) 영상에 나온 유행어다. 이 두 가지는 공무원이 운영하는 지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온 말이다. SNS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최근 지자체의 SNS 홍보 콘텐츠가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북 14개 시·군도 SNS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부터 밈(인터넷 유명 콘텐츠) 패러디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시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4만 5000여 명)을 자랑한다. 공식 인스타그램부터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는 전주시는 개성 넘치는 공무원, 시민을 발굴해 재미있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NS를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을 가장 잘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군산시(1만 8000여 명)는 최근 '제2의 충주맨'을 배출했다. 지난달 말에 게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안내 영상을 재치 있게 풀어내면서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심을 받았다. 조회수는 500만을 넘어 고공행진 중이다. 영상 속 핵심 인물은 공무원. 박지수 군산시청 공보협력과 주무관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준급 연기를 보여 줬다는 평이다. 특히 김제시(1만 2000여 명)는 이색 콘텐츠를 마련했다. '김제시'를 사람 이름으로 칭해서 관심을 모았다. 이름에 '제시'가 들어가면 다 예쁘다면서 제시카 알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이동국 딸 제시를 보기로 두고 김제시를 함께 넣어놨다.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보다 카드 뉴스, 밈 활용 게시글, 미디어홍보팀장·김제시장이 출연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루 다뤘다. 동시에 시민·관광객과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은 대댓글(상위 댓글에 대한 댓글), 사용자 간 메시지(DM) 답장 등도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해 미디어홍보팀이 신설됐다. 이전까지는 정보 전달 위주였다면 지금은 SNS마다 차별화를 뒀다. 공통적으로 평일에는 시민 관심을 끌 수 있는 정책·민원을 위주로 올리고 주말에는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는 콘텐츠를 올린다"면서 "팀원 간 항상 같이 논의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반응을 끌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올릴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제 SNS는 '소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박현우
  • 2025.06.14 08:14

[안성덕 시인의 '풍경'] 앵두

보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수소문했지요. “어디서 본 듯한데, 글쎄, 어디였더라……”. 비슷한 답들이 왔고요. “가 봤더니 없더라”, “누가 봤다더라” 누군 며칠 뒤에도 전화를 주었지요. 허탕 친 이들도 나처럼 해진 기억을 짜깁기했을 겁니다. 있었거니, 보았거니 찾아간 곳은 어디 장소가 아니라 혼자만 아는 그리움이었겠지요. 보리타작 철이었습니다. 아직 덜 익었지만 발그레한 앵두, 한 움큼 우물거렸지요. 아버지의 도리깨질에 놀라 떨어진 개살구는 시금털털 입을 꾹 다물렸으며, 푸르딩딩 자두며 개복숭아도 맛이 들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방학 때면 내려오던 유난히 볼 붉은 새침데기 청기와집 서울 외손녀가 앵두를 쏙 뺐다고 생각한 날 많았고요. “수목원에 있다더라”, 누가 알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넓은 전주수목원 어딜 가야 빨갛게 만날 수 있을까요? 기억 속 앵두는 장독대 뒤에 있었고, 노래 속 앵두는 우물가에 있었는데 말입니다. 동행이 없었더라면 못 만날 뻔했습니다. 앵두는 시집 속에나, 빈집 뒤꼍이나, 수목원에나 숨어 익어 갑니다. 이제는 과일이 아니라 꽃인 듯도 싶습니다. 누구였을까요? 몇 알 따먹고 갔네요. 그가 우물거린 건, 아마 보석보다 붉은 추억이었을 겁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5.06.14 08:00

[트민기] “이제는 쓴다”⋯텍스트힙 넘어선 라이트힙

유행은 돌고 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돈다. 괜히 아는 척한다고 "요즘 유행인데 몰랐어?" 이야기했다가 유행이 끝나 창피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자들, 트민기가 떴으니 이제 걱정 없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유행이 올라오고 트렌드가 진화한다. 트민기는 빠르게 흐름을 포착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이 부분 무슨 뜻인지 이해되는 사람?” 이하늘(25) 씨는 문장 밑에 밑줄을 긋고 이같이 적어 내려갔다. 최근 그는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돌아가며 읽은 후, 자기 생각을 책에 기록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책을 오래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교환독서’를 추천받은 후 시작한 취미 활동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각자 인상적인인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감상을 적는다. 가끔은 함께 책을 읽는 지인에게 해석을 요구하기도 한다. 좋은 문장이 있으면 다 같이 모여 필사하기도 한다. 단순한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쓰기로 행위를 확장한 것이다. 이 씨는 “혼자 읽으면 무슨 뜻인지 이해되지 않을 때도 많고 빨리 질리는데, 여럿이서 하면 더 즐겁게 독서할 수 있다”며 “특히 종이에 쓰는 행동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 좋다”고 기자에게 교환 독서를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몰아쳤던 텍스트힙 열풍이 ‘라이팅힙’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다. 라이팅힙은 ‘쓰기(writing)’와 ‘유행에 앞서 가다’, ‘멋지다’ 등의 뜻을 담은 영어 단어 ‘힙(hip)’과 합쳐진 신조어다. 최근 2030세대가 글 쓰는 행위를 멋있게 느끼는 데서 파생됐다. SNS에는 라이팅힙 트렌드의 인기를 입증하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교환 독서하는 방법 소개부터 필사책 추천까지 쓰기를 돕는 게시물이 올라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필사’라는 키워드로 올라온 게시물이 73만 개를 돌파할 정도다. 비슷한 키워드인 필사스타그램은 13만, 필사노트는 11만을 기록했다. 필사 관련 도서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헌법 필사> 등 필사 관련 도서가 매대를 채우고 있다. 이중 <헌법 필사>는 12·3 비상계엄 시기와 맞물려 일시적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문구계도 덩달아 호황을 맞았다. 라이팅힙 흐름을 타고 필사가 유행하자 형광펜, 만년필, 마스킹테이프 등 글을 쓰는 데 필요한 문구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커머스 플랫폼 29CM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고급 만년필·볼펜·연필 등 필기구는 2.4배 늘었고 다이어리·플래너는 64%, 노트류는 34%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 29CM 관계자는 “텍스트힙 열풍에 이어 필사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일상에서 손글씨로 기록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며 문구 수집가들이 늘고있다”고 분석했다.

  • 기획
  • 문채연
  • 2025.06.14 07:59

[트민기] "MBTI 다음은 너다"⋯테토·에겐 트렌드 '주목'

유행은 돌고 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돈다. 괜히 아는 척한다고 "요즘 유행인데 몰랐어?" 이야기했다가 유행이 끝나 창피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자들, 트민기가 떴으니 이제 걱정 없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유행이 올라오고 트렌드가 진화한다. 트민기는 빠르게 흐름을 포착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에겐녀는 에겐남에게 끌리고 에겐남은 테토녀한테 끌린데요” MBTI 열풍이 한풀 꺾이자 새로운 성격 분류법이 뜨고 있다. 바로 개인의 성향을 남성 호르몬인 테토(테스토스테론)와 여성 호르몬인 에겐(에스트로겐)의 비율로 파악하는 '테토-에겐' 이론이다. 이 이론은 테토남ᐧ테토녀를 활달하고 추진력 있는 남성성, 에겐남ᐧ에겐녀를 감정과 공감을 중시하는 여성성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한다. 성역할 고정관념에 부합하는 이들을 각각 테토녀, 에겐남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호르몬 비율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유행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인스타툰 산부인과툰을 연재하는 한 작가는 최근 ‘에간남? 테토녀? 성격과 호르몬은 진짜 상관 있을까’라는 제목의 만화를 올려 1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작가는 만화를 통해 호르몬과 사람 성격이 관계가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표현했다. 그는 “성호르몬은 하루에도 여러 번 달라지지만 나의 기질적 성격은 매일 바뀌지 않는다”며 “실제로 특정 호르몬이 높아진다면 신체적 부작용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재밌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 속 열풍은 거세다. 성격유형 검사 소셜 플랫폼 타입스의 에겐/테토 성향 테스트는 지난 10일 기준 90만여 명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28문항에 답하면 다정 에겐남, 장군의 기개 테토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방송가도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영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시즌2> 마지막 화에는 ‘테토남이 사랑할 때’라는 코너가 방송됐다. 해당 회차는 호스트인 육성재가 에겐남이라는 이유로 여자 친구(지예은 분)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뒤 혹독한 훈련을 통해 털이 수북한 테토남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 프로그램도 유행을 받아들였다. 지난달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출연한 유튜버 찰스엔터는 성격이 털털하다며 자신을 ‘테토녀’라고 소개했다. 함께 출연한 노사연이 이를 ‘태털녀(태생적으로 털이 많은 여자)’로 잘못 듣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사람들이 성격 유형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를 자신 또는 타인 이해에 대한 욕구로 해석한다. 이호준 전주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삶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보통 그 원인이 되는 사회 구조나 환경은 개인이 통제할 수 없지만, 원인 중 하나인 자신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이해’로 눈을 돌리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격 유형 검사는 타인과의 연대감을 형성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같은 유형을 만나면 반갑고, 다른 유형은 궁금해진다. 성격 유형을 대화 소재로 삼으면 사람 간 연결을 돕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안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성격 유형을 알면 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상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격 유형이 효율적인 대인 관계 도구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심리학 연구에서 mbti 등 이분법적으로 성격을 구분하는 유형검사는 지양하는 추세”라며 “성격 검사를 통해 ‘나’와 ‘타인’을 알아가려는 시도가 많아진 것은 긍정적이나, 성격 유형 검사를 재미가 아닌 신념으로 받아들이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 기획
  • 문채연
  • 2025.06.14 07:57

골, 골, 골! 전북현대 물 올랐다⋯강원 잡고 '선두 질주'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전북현대모터스FC가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북이 2위 대전하나시티즌에 비해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두 팀의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 전북은 13일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전북은 11승 5무 2패, 승점 38이 됐다. 전북은 일찍이 골맛을 봤다. 전반 5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전북은 공을 올려봤으나 골대까지 닿지 못하고 흘러나왔다. 이 공을 잡은 김진규가 크로스를 올려 티아고가 땅볼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전반 14분 전북 수비를 이겨낸 강원이 중거리슛을 한 번 노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6분 강원 김동현이 다시 세게 공을 찼지만 전북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를 보여 줬다. 전반 29분 전북 티아고가 강원 골대 바로 옆에서 골을 시도했다.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선방하면서 튕겨나온 공을 전진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가 있었다. 다시 전북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31분 전북 전진우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은 티아고가 멀티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2-0, 전북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33분 전북 전진우가 현란한 드리블을 보여 주면서 강원 골대까지 전진했다. 강원 선수 여러 명을 제치고 포물선을 그리며 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전북 이승우가 골을 시도해 봤지만 아깝게 골대를 빗나갔다. 경기는 3-0,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진우는 "저희가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선수들이 워낙 잘 준비해 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저는 그냥 같이 경기 뛰면서 형들이 도와 줘서 숟가락을 얹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시즌에 잘 풀리면서 대표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그걸 가려면 팀에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묵묵히 잘 준비했었다"면서 "(대표팀에 다녀오니)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니까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대표팀이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13 21:27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중동은 규탄, 서방은 우려·자제촉구

이스라엘이 13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핵 시설 등에 가한 선제공격에 대해 각국 정부의 반응은 엇갈렸다.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도 반응이 통일되지 않았다. 상당수 국가는 이스라엘을 규탄했으나 친미성향 중동 국가 중 일부는 직접적 책임 소재를 거론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를 촉구하는 데 그쳤다. 나토와 유럽 등 서방권에서는 이번 공격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제를 촉구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형제국인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비난한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고 명백히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협상을 중재해온 오만은 왕명으로 설립된 관영 '오만통신사'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만은 이번 행동을 위험하고 무모한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며,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본다"고 정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만은 "이러한 공격적이고 끈질긴 행동방식은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며 "오만 술탄국은 이스라엘이 이번 긴장 고조 행위와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며,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확고하고 명확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 목표로 삼은 것을 가장 강력히 규탄하며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위험을 완화하고 충돌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최고의 자제력과 판단력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카타르 정부는 관영 카타르통신을 통해 낸 공식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이란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 해결에 이르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공격적 정책 패턴의 일환으로 위험하게 확전을 부추기는 행동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면서 "극도로 위험한 지역 긴장 고조 행위"라고 비판했다. 요르단은 중동 국가들 중 드물게도 이스라엘의 책임을 명시적으로 추궁하지 않고 자국의 안전을 침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요르단은 1994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으며, 이는 1979년 이집트에 이어 아랍 국가 중 두번째였다. 요르단은 관영 페트라 통신을 통해 배포된 정부 대변인 성명에서 "요르단 왕국은 어떠한 분쟁에서건 전쟁터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이며,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이슬람권 국가 중 유일하게 핵무기를 갖고 있는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은 X 게시물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부당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이란 정부와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지역 전체와 그 너머의 평화, 안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인구 비중이 높으며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는 UAE와 비슷한 표현과 내용으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외무부 성명을 냈다. 서방 측에서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중 관련 질문을 받고 "이번 조치는 분명히 이스라엘의 단독(unilateral) 행동이므로 미국을 포함한 많은 동맹들이 긴장 완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테르손 총리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에 따라 긴장이 격화할 수도, 약화할 수도 있다"며 "이미 여러 방식으로 갈등이 심화된 지역이라 더이상은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우려스럽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뒤로 물러나 시급하게 긴장을 완화하도록 촉구한다. 긴장 고조는 이 지역에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자제, 평온, 그리고 외교로의 복귀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날 오전 공격 전에 이스라엘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았다며 "양측에 긴장 고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메르츠 총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독일 내 이스라엘 시설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X 게시물에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자제하고 역내 안정을 해칠 어떤 긴장 고조도 피할 것을 촉구한다"며 다만 "우리는 이스라엘이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중동에서 매우 달갑지 않은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오판의 위험이 높다"며 이 지역은 군사행동과 그에 따른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이란의 핵 계획과 탄도미사일 계획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는 점을 우리는 모두 이해하고 있으며, 당사국들에게 대화와 외교를 우선으로 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달성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대화 등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사력의 사용이 이뤄져 깊이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명의 성명에서 "사무총장은 중동에서의 어떠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이든 규탄한다"며 "이란 핵 계획의 지위에 대해 이란과 미국이 대화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핵 시설물을 공격한 사실에 특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은 양측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보여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충돌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은 막도록 요청한다"며 만약 이 지역의 분쟁이 더 심해진다면 감당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25.06.13 18:40

李정부 첫 與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1년내 내란세력 척결"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병기(64·서울 동작갑)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새 정부 초기의 개혁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협력과 함께 여대야소 지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60·서울 중랑갑) 의원을 꺾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블랙(요원)' 또는 '최종 병기'를 기치로 내걸고 선출된 김 원내대표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 근무해 '정보통'으로 불린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동작갑에서 국회에 입성했고,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비교적 강경하고 선명한 노선을 지향해 왔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하는 데 원내 운영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즉시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며 "내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임기 초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정부와 호흡을 맞춰 정책적 성과를 내야 하는 데도 소홀히 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유명무실했던 부처별 당정 협의회를 실질화하고 상임위별 부처별 장·차관과 의원 간 월 1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며 "여기에서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두 후보가 모두 성향상 친명으로 분류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를 통해 여권은 친명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 적용됐던 선거였던 만큼 친명 색채가 강한 강성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였다. 당원 득표율 등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아들의 국정원 취업 논란과 관련한 녹취 등이 공개되자 당원들 사이에서는 '개혁에 저항하는 권력기관의 개입이 의심된다'며 김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캐비닛 정치공작'이 민주당 선거에 개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준 경선이었다"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13 18:27

전북자치도 조광희·이정우 국장 승진…4급 과장 6명도 발탁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국장급 2명과 과장급 6명, 팀장급 21명, 6급이하 59명 등 88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급 승진 내정자로는 이정우 인구청년정책과장과 조광희 기업유치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과장은 전북대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도 보건의료과장과 인구청년정책과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와 청년 정책을 두루 맡아왔다. 국제행사와 홍보 등 기획·조정 분야에서도 실무 경험이 풍부해 조직 내 소통형 리더로 꼽힌다. 조 과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도 주력산업과장, 경제정책팀장, 청년정책팀장을 두루 거치며 산업과 청년 일자리 정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현재는 도 기업유치과장으로 재직하며 민간 투자유치와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4급 과장급으로는 윤효선 문화산업과 문화정책팀장, 이상욱 총무과 인사팀장, 조성연 정책기획관 기획팀장 등 행정직 중심의 승진이 이뤄졌다. 아울러 농생명정책과의 정도건 팀장, 도로공항철도과의 신형삼 팀장, 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의 서상영 팀장 등 기술직에서도 고르게 발탁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생·산업 등 핵심 정책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퇴직, 휴직 등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3 18:24

IWPG 익산지부·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 평화문화 확산 업무협약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익산지부(지부장 윤지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지부장 박헌재)가 13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캠페인·행사 상호 참여 및 홍보, 지역사회 평화 실현 및 사진문화예술 활동 공동 개발, 인재 발굴·재능 후원·정책 개발 등 사업 추진, 평화 및 여성의 삶 주제 평화문화예술사업 실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평화 및 사진예술 교육, 전시회, 평화사랑 그림 그리기 국제대회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이의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윤지희 지부장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확보하게 됐다”며 “평화 교육과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활동을 사진작가들의 전문적 시각으로 기록해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헌재 지부장은 “평화라는 숭고한 가치를 렌즈에 담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기적 교류를 통해 인재 발굴과 재능 후원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는 국내 최대 사진예술 단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3 18:22

모두가 영상작가가 되는 시대⋯AI 활용한 숏폼 전략 주목

전북일보사 사내 자체 연수 프로그램인 ‘디지털 미디어 실무 역량 강화 연수 교육’이 13일 전북일보 본사 2층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는 전주기전대 SNS영상디자인과 한준수 교수를 초청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전략’과 ‘카메라 알아보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 교수는 영상 세대의 미디어 소비 트렌드와 텍스트 기반 매체의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강의를 펼쳤다. 한 교수는 “이제는 모두가 영상작가가 되어야 하는 시대”라면서 챗GPT와 영상 생성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제작 사례를 공유하며, “AI는 효율적인 콘텐츠 확산을 위한 동반자이자 실무형 비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유전자 치료 관련 유튜브 영상을 AI 도구로 제작한 경험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대본부터 내레이션, 일부 영상 컷까지 AI가 생성한 것으로, 텍스트 기사에서 핵심 메시지를 추려 숏폼 콘텐츠로 재가공한 후, 기사 링크를 영상 하단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 교수는 “AI를 사용했는지 여부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졌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AI의 활용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숏폼 콘텐츠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튜브 스튜디오 분석에 따르면 숏폼 영상의 시청자 중 90% 이상이 비구독자이며, 이는 비검색 기반 노출을 통한 콘텐츠 확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주의 지역 이슈도 타깃층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지역 언론사에서도 뉴스 콘텐츠의 숏폼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영상화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AI가 기사를 대신 쓰는 것이 아니라, 기자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 저널리즘의 본질은 유지하되 방식은 유연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의 후반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 기법과 DSLR, 미러리스, 컴팩트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실습 강의가 이어졌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 카메라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초점 거리와 화각에 따른 인물 촬영 기법을 실제 예시를 통해 설명했다. 한 교수는 “초점 거리에 따라 인물의 비율과 거리감이 왜곡되기도 한다”며 “사진과 영상 제작 시 상황에 맞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수 교육 직후에는 전북일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법정 의무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6.13 18:21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밑그림 나왔다

전주시가 지역 내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건립을 추진 중인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부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합리적으로 활용한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구성과 도심 속 포근함을 갖도록 설계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해 노숙인시설인 ‘전주 사랑의 집’ 부지 내에 별동으로 지상 4층, 연면적 3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및 의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치매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3 14:19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 성과 '두각'

김제시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은 일상회복지원금 정책의 효과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미친 영향, 향후 필요한 민생지원 정책 등을 포함한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일상회복지원금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소상공인들이 정책 효과를 뚜렷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86%는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85%는 고객 방문수 증가로 정책의 실질적 소비 촉진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80%의 응답자가 일상회복지원금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77%는 ‘사업 운영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상권 활성화의 구체적 효과로는 소비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55%)이 가장 높았으며, 기존 고객의 재방문 증가도 27%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 정책은 긴급자금 지원(58%)이 가장 높았고, 임대료 지원(17%)이 뒤를 이었다. 정성주 시장은 “일상회복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새 정부의 민생경제 살리기와 발맞추어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3 11:31

박승준 김제경찰서장 “경청과 응답으로 더 나은 치안활동 힘쓸 터”

“경청과 응답을 바탕으로 김제시민을 위한 더 나은 치안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승준 김제경찰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박 서장은 취임후 신뢰받는 김제경찰과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멈추면 안돼요! 건강시계’, ‘김제경찰 공개채팅방’, ‘건강한 김제경찰 만들기 공모전’ 등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의무위반 예방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깨동무 소통한마당’를 통해 모든 직원과 격의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였으며, 나아가 직원들이 꾸준히 능력을 개발해 어느 곳에서나 맡은 역할을 다하고 부당한 요구와 대우는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는 올바른 직업윤리와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힘 쓰고 있다. 또한 독립가옥 등 치안소외지역 대상으로 '온(溫)동네 한바퀴' 지역 안전 순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각종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 학생·교사면담, 학교폭력 현황파악, 117홍보 및 학교폭력 대응요령 교육을 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감독원 사칭, 모바일 청접장 발송 등 고도화되는 피싱범죄 수법 및 예약 주문 후 물건 대리구매 명목으로 현금 이체를 요구하는 신종사기 사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서장은 "김제는 고향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어 시민들의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없는 김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