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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일자리센터, 농가와 기업 ‘구인난’ 해소…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톡톡’

부안군일자리센터(센터장 최연곤)가 농가의 일손 부족과 기업의 인력난이라는 지역사회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자리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전주지청)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며 지난 2년간 지역 맞춤형 일자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의 실적은 뚜렷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상용직 구직자 280명, 농가 일자리 8920건을 연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상용직 구직자 285명, 농가 일자리 6954건을 연결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농가 일자리 사업은 중식비·간식비를 농가주에게, 교통비와 산재보험을 구직자에게 지원함으로써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상용 일자리 부문 역시 △구직자 맞춤 컨설팅 및 동행 면접 △면접비 5만원 지원(1회) △중장년·청년·경력단절여성 등 계층별 맞춤 연계 △외부 인력 유입 기반 마련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기업 맞춤 채용 컨설팅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한층 고도화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연곤 일자리센터장은 “지난 2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부안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농가 일자리와 상용 일자리 구인·구직 연계라는 부안 특화 거버넌스 구축이 농어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일하기 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7.20 11:49

군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골드타임' 확보 기여

군산시가 도입‧운영하고 있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이 긴급환자의 병원 이송시간을 평균 4분대로 단축시키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 출동 시, 긴급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신호를 자동 제어해 녹색신호를 부여해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해 주는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W)를 말한다. 시는 지난해 1월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군산소방서 소속 지휘차 1대, 구급차 14대, 구조공작차 1대 등 총 16대의 긴급차량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군산소방서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 군산경찰서의 유기적 협조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군산시가 시스템 도입 이후 구급 차량을 통한 환자 발생현장에서 병원 이송 시간이 13분 58초에서 평균 4분 37초로 단축돼 약 33%의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영숙 군산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시스템 전면 도입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 체감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20 10:47

순창군 기록적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 이재민 49명 전원 안전 대피

순창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에서도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49명의 이재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풍산면 다목적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대피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37명의 이재민이 대피했으며, 이들에게는 구호세트와 재난 꾸러미가 제공됐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순창지회와의 협력으로 식사 및 생필품 등 긴급 구호 서비스도 즉시 이뤄졌다. 지난 18일 순창 지역은 오전 10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정오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강우가 집중되면서 군 전체 평균 228.8mm, 최대 364mm(금과면 기준)의 폭우가 쏟아졌고, 사천과 월천 등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침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즉시 가동하고, 군수 주재의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체계를 신속히 정비했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시간 대응을 총괄하며,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피 지시와 자원 투입을 주도했다. 그 결과 풍산면 5개 마을 44명, 금과면 2개 마을 3명, 유등면 학촌마을 2명 등 총 49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했으며, 군은 군버스를 투입해 풍산면 다목적체육관 등 임시대피소로의 이송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 최영일 군수는 “기상 특보 발효 직후부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인명 피해 없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어떤 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20 10:47

태권도 7단 문승우 전북도의장, 전북 최초 ‘명예 9단’됐다

“태권도를 통해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 되도록 태권도 홍보대사의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태권도인의 최고 영예인 '명예 9단'자가 됐다. 문 의장은 19일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세계태권도본부(국기원장 이동섭)로부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받았다. 문 의장은 1997년에 공인 7단 승단 심사에 합격한 태권도 마스터다. 그는중학생때 자신의 수련을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 문 의장은 고등학생 때 공인 3단을 획득한 뒤 자연스럽게 태권도 전공 체육교사를 꿈꿨다. 이후 문 의장은 6년 동안 군산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이후 개인 도장을 마련해 고향 후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전북도민체전때는 선수단 총감독을 맡았으며, 군산시 태권도 협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 의장은 도의원이 된 후에도 ‘국기 태권도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촉구 건의안’ 제안은 물론 도정질문과 5분발언 등을 통해 무주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인들이 모여드는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의장직을 맡은 이후에는 도의회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류문화, 전북소개와 더불어 태권도 홍보도 빼놓지 않고 있다. 문 의장은 “국기원이 인정하는 최고의 단인 공인 9단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명예 9단을 받고 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태권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심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태권도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예단증을 수여한 뒤 태권도인으로서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트럼프·레이건·클린턴·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 알 칼리파 바레인국왕 등에게도 수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20 10:46

'동점골' 넣고 사라진 전북 티아고⋯"이런 세리머니는 처음"

전북현대모터스FC 티아고가 K리그에서 처음 보는 일명 "안녕히 계세요"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국민 퇴사짤'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에 2골을 내 줬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무서운 전북의 저력을 보여 줬다. 전북의 동점골이 들어간 후반 34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티아고는 권창훈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망을 흔들자마자 티아고가 손을 흔들면서 갑자기 그대로 경기장 터널(?)로 들어가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함께 세리머니하면서 축하해 주려던 선수단부터 팬, 심판, 구단, 심지어 집에서 경기를 보던 팬들까지 티아고의 행방을 찾았다.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들도 "티아고 어디 가나요? 티아고가 없어졌어요! 처음 보는 세리머니! 터널로 들어간 티아고입니다!"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티아고는 대략 후반 34분 6초에 들어가서 30여 초가 지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주심에게 말하지 않고 경기장을 이탈하면서 경고 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대체 어디 간 거예요?", "이건 세리머니 상 노린 것 같다", "경기 후 티아고 인터뷰 좀 해 주지", "화장실이 급했던 것 같다", "화장실이면 봐 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9 22:12

0:2→3:2⋯전북현대, 드라마틱한 대역전승 '18경기 무패'

만회골, 동점골, 극장골(포항 자책골)까지. 전북현대모터스FC가 드라마틱한 경기로 포항 스틸러스에 역전승했다. 2022년 5월 이후 포항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3년 만에 '포항 징크스'를 깼다.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는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반 포항에 2골을 내 준 전북은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결과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은 14승 6무 2패, 승점 4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전반 14분 콤파뇨가 포항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 라인 앞까지 공을 몰고 갔지만 이동희의 강력한 슬라이드 태클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최근 동아시안컵에 다녀온 강상윤이 김진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패스했고, 김진규는 가슴 트래핑에 발등 슛까지 시도해 봤지만 포항의 골대에 맞았다. 전반 31분 홍윤상의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잡은 포항은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포항 이호재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정확하게 공의 방향을 잡았지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골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전북은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17분 송민규·김진규를 빼고 그 자리에 이승우·이영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전북 이승우가 추격을 알리는 만회골을 터트렸다. 드리블 돌파를 통해 포항 수비를 제친 이승우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2025시즌 이승우의 첫 골이었다. 후반 33분 전북 티아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강상윤 대신 투입된 권창훈의 크로스가 티아고 머리에 맞으면서 골로 연결됐다. 권창훈은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역전승을 노린 전북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8분(추가 3분) 전북 권창훈의 크로스가 흘러나왔고, 다시 권창훈이 낮게 전달한 패스가 홍정호의 머리에 닿고, 포항 이호재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면서 역전골이 나왔다. 이는 이호재 자책골로 집계됐다. 홍정호는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전반전 끝나고 우리는 할 수 있다. 고비가 올 수 있는데 이게 고비인 것 같다. 후반전에 좋은 모습 보여 주자고 약속했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도 후반전에 잘하고 있으니까 1명만 교체하고 교체는 많이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 간 믿음으로 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9 20:57

장수군의회, “경마공원 유치 미신청” 진실 공방 논란

장수군이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 미신청’ 논란에 휩싸이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내년 민선 9기 지방선거를 약 1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불거진 논란인 만큼 지역 일각에선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열린 장수군의회 2025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청취 과정에서 벌어졌다. 군의회 업무보고 3일차, 축산위생과 업무보고 자리에서 장정복 의원은 작심한 듯 “남원, 김제, 순창에서는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 신청을 했는데 장수군만 신청을 안했다”면서 “마사회의 어떤 내부적인 문제도 있고 또 정책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역은 발 빠르게 유치 신청을 했다. 그런데 장수군은 좀 어렵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으니까 그냥 포기를 해버렸다”고 질타했다. 여타 정보없이 들으면 의원들의 평소 나올 법한 발언이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본사 이전은 물론 신규 경마공원 설치 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마산업 자체가 위축돼 신규 사업 여력이 없으며 유치 신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한 장수군 관계자는 2012년 경마공원 유치에 탈락한 이후 2020년 국무조정실에 유치 의향 전달, 2023년에는 전북 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도 발표하는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정복 의원의 발언은 사실 확인이 안된 일명 ‘카더라 통신’에서 얻은 정보를 공적인 자리에서 사실인 듯 지적하고 관계 직원을 질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지난 19일 본보와 통화에서 “주민들에게 들은 내용과 내가 조사한 정보를 더해 발언했다”면서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공약집에 경마공원 유치를 넣지 않은 것을 두고 질의한 것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남원시는 말산업 인프라 및 수행기관 유치 지원, 순창군은 경마사업 수행기관 유치 및 인프라 구축 지원을 대통령 공약으로 요청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또 이날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이종섭 의원은 “말 산업하면 장수인데 경마장 유치 신청도 안했다는 말에 지역발전에 대한 충정에서 (장 의원의 발언에)동조한 것이 돼 버렸다”면서 “앞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원으로서 진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주 의장도 “(집행부의)항의를 받고 사실 확인을 뒤늦게 했다”면서 “의회 차원에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도내 일간지가 오해의 소지에도 가감없이 보도해 주민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특히 보도된 내용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주민들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심각한 정보 왜곡이 우려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공격해 특정 세력에 유리한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의회에서 터진 발언이 지역사회에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9 19:04

고창군장애인복지관, 초복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 진행

고창군장애인복지관이 초복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무료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8일 고창군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으며, 오미숙 고창군 관광복지국장과 사회복지과장, 장애인복지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배식 봉사를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삼계탕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 등 약 200여 명에게 따뜻한 정성과 함께 전달됐다. 배식을 진행한 군 관계자들은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껏 나누며,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정종만 고창군장애인복지관장은 “초복은 건강과 체력을 보충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 장애인분들을 위해 정성과 나눔을 실천해 주신 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장애인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보양식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와 장애인복지 현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초복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9 18:23

다산북스, 고창북중에 5000만원 상당 도서 기증

고창의 대표 명문사학인 고창북중학교가 도서 3000권(5000만원 상당)을 기증받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증의 주인공은 종합 콘텐츠 기업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모교인 고창북중(교장 정용운)에 의미 있는 도서 지원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고창북중 23회 졸업생으로, 현재 자기계발, 소설, 인문, 에세이, 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콘텐츠를 개발하며 출판업계를 이끄는 인물이다. 김 대표는 “이번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후배들이 책 읽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지적 성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뤄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서를 기증받은 고창북중 정용운 교장은 “1947년 개교한 우리 고창북중학교는 자율형 기숙학교로, AI·디지털 기반 교실 등 미래형 교육환경을 갖추고 전북미래학교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기증은 책 읽는 즐거움을 일깨우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 역시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2학년 한예주 학생은 “이렇게 멋진 선배님이 계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같은 학년 최지우 학생은 “저도 열심히 공부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내수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김 대표는 도서 기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식의 나눔’이라는 따뜻한 실천으로 고창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다산북스와 김선식 대표의 행보는 지역 출신 인재의 귀감이 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9 18:19

與 당대표 첫 경선 충청 권리당원 투표…정청래, 박찬대에 승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약 25%포인트로 정 후보가 이른바 '당심'(黨心)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확인하며 기선 제압에 일단 성공했다. 민주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 연설회를 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정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박 후보(37.23%)에 앞섰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일반국민 투표 결과는 전국 순회를 마친 뒤인 8월 2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된다. 정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과에 대해서 저도 좀 놀랐다"며 "오직 당원만 믿고 당심만 믿고 끝까지 더 겸손하게, 더 낮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첫 번째 경선은 졌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부족함을 겸허히 안고 내란종식, 개혁완수, 유능하고 일하는 민주당이라는 정치적 소명을 더 분명하게 당원과 국민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대전에서 현장 순회 경선을 계획했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설회를 하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두 후보는 투표에 앞서 실시된 정견 발표에서 저마다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먼저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윤석열 세력과 싸우듯, 모든 것을 걸고 민생과 경제 회복에도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대통령과 눈 맞추고, 국회와 호흡 맞추고, 성과로 증명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을 더 민주적이고 강력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 정부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쌩쌩 달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을 거쳐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까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영남권 경선 역시 폭우 피해를 고려해 온라인 연설 중계·투표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다음 주 주말·휴일에 열리는 호남·수도권 경선은 폭우 수해 복구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경선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19 18:13

특검, 尹 조기 구속기소…"헌법상 계엄 사전 통제장치 무력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파면된 후인 5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각각 기소된 후 세 번째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가 적용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국무위원 일부에게만 소집 통지를 해 통지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헌법상 권한인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상 마련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전 통제장치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아직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을 지난 10일 구속한 뒤 대면조사를 위해 강제구인까지 시도했지만 불발된 데다 마지막 불복 카드인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한 점에 비춰 더 이상의 대면조사 시도는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구속기간 연장 대신 조기 기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구속적부심사 기각 결정 후 내부 논의를 통해 구속영장 발부 이후 참고인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 및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뤄졌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금일 공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수사 과정에서의 행태는 재판에 현출시켜 양형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5.07.1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