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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개성으로 물드는 익산의 10월

가을을 맞아 문화도시 익산에서 특별한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4~18일 감성주간과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된다. 감성주간에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주요 활동으로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 등 창의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개성주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더한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에는 체험뿐만 아니라 그라피티·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해 보다 신선하고 전문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63-853-6785)로 하면 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체험은 무료 및 유료(1인 1만 원)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 문화체험 주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02

李 대통령 "캄보디아 한국 국민 신속 송환해야…정확하고 확실한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이 이어지는 사태와 관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이 문제에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또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들을 신속하게 국내에 송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관련된 조직들에 의해 한국인들이 감금된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으며, 아울러 일부 한국인들은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현지 수사 당국에 붙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각국에서 체포된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도 5∼6번째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그 숫자가 적지 않다"며 "관계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치안 당국 간의 상시적 공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실종신고에 대한 확인 작업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용한 방안을 최대한 즉시 실행해달라"며 "유사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범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 강화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우리 재외공관이 즉시·상시 대응하도록 인력·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지 교민이나 공무원들이 사비를 털어 지원한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예산 문제로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0.14 13:59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일부 구간 시범 개통

군산시가 이달 중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일부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어서 해양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내며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잇는 일명 ‘5도 4교’의 해상인도교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총 339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410m), 제3교 명도~광대도(555m), 제4교 광대도~방축도(83m)이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교가 이달 중 시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 해상인도교를 ‘고군산 섬잇길’ 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 및 관광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K-관광섬으로 선정되면서 1.4km에 달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가 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군산군도를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하는 K-관광섬 사업은 올해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함께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주민역량 강화와 해설사 양성, 체험 콘텐츠 개발, 특색있는 섬마을 음식 등을 준비하여 관광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으며, 섬 자원을 활용한 이색 홍보 마케팅과 체험형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제1교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상 인도교가 개통되면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 바다 위를 걷는 해상트레킹, 국가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 신선한 섬 미식 등 매력적인 자원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이러한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K-해양관광의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4 13:59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축제기간 '찻집 운영' 장학금 300만 원 기탁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마경옥·이하 협의회)가 펼치는 지역사랑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협의회는 14일 무주여성센터에서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200만 원,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100만 원,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장에서 ‘찻집’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로,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위기 청소년 보호 및 복지 증진 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경옥 회장은 “장학금은 무주반딧불축제가 개최되는 9일 동안 여성단체협의회 찻집을 운영했던 회원들과 찾아주셨던 모든 분의 마음”이라며 “귀하게 모아진 정성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원대한 꿈과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원 40여 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 내 활력 충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체의 역량을 보태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봉사, 사랑의 쌀 찐빵 나눔, 어르신 돌봄, 아동·청소년 꾸러미 지원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14 11:32

고창군 ‘책이있는풍경’, 인문학 향기 가득한 가을 북콘서트 개최

고창군 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이 오는 18일 제15회 북콘서트 ‘책이있는풍경에서 인문학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밤의 자리로, 지역민에게 책과 예술의 향기를 전하며 인문학적 감성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책이있는풍경’은 문학평론가 박영진 촌장이 운영하는 사립 작은도서관으로, 매년 인문학 강의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독서와 예술을 결합한 북콘서트는 고창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사인회, 북토크,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되는 복합문화 행사로,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무대에는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자인 이수정 작가(『단역배우 김순효』)를 비롯해, 이정록 작가(『파도는 파도파도파도』), 배공순 작가(『우리, 수작할까요』), 양진모 작가(『달빛무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창작의 여정과 문학적 영감을 공유하며,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학이 가진 소통의 힘을 함께 느낄 예정이다. 북콘서트의 감동은 이어지는 음악 공연으로 더해진다. 싱어송라이터 ‘나무앤’과 소프라노 임현진이 참여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음악이 문학적 감성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나윤옥 과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민이 함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인문학의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14 11:20

임실N치즈축제, 전국서 61만 명 다녀갔다…올해도 흥행신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8일부터 5일 간 열린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에서 6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역대 최대의 흥행신화를 이어갔다. 이로써 임실N치즈축제는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대한민국 3대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위상과 명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등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의 58만 명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또 이 기간에 판매된 치즈유제품과 한우명품관, 읍•면 향토음식관 및 농특산물 등의 매출도 전년보다 25%가 증가한 30억 8300만원을 올렸다. 특히 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과 임실N치즈판매장 등 각종 유제품은 12억 3000여만원에 달해 역대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축제 첫날에는 교통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몰린 바람에 이튿날부터는 임실경찰 등과의 공조로 긴급조치까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임실 방문의 해’에 걸맞은 5일간의 풍성한 콘텐츠와 연휴에 축제 날짜를 정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 점을 꼽고 있다. 또 관광객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체계적 준비와 홍보담당관의 적재적소의 홍보마케팅,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 등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만들기 ▲ 치즈 굴리기 행운이벤트 ▲관광객들의 참여로 축제장을 둘러싼 쭉쭉늘려 내치즈 등 주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가족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영국황실에서 즐겨 찾았다는 프리미엄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결합한 건강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군은 추석 연휴 직후 개최된 축제에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따른 교통 혼잡을 문제점으로 지적, 내년부터는 특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국화꽃 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달까지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전국에서 찾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해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14 11:19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친환경 축제문화' 실현

김제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시민 참여 중심의 친환경 축제문화를 실현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개막 첫날에만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 축제 27년 역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김제시는 적기 쓰레기 수거와 청소 활동을 신속히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을 유지함으로써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식 판매 부스 전역에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대폭 줄였으며,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분리배출에 참여하고 재활용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내 곳곳에는 분리배출함을 비치해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이 스스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벽부터 직원들이 수시로 청소행정을 점검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와 현장정화 활동을 병행했으며, 축제 종료 후 전체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인 만큼, 이제는 환경적 책임까지 함께 담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자원순환형 축제문화를 확산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14 10:2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원 깜짝실적…사상최대 86조원 매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매출도 분기 최초로 80조원을 넘어선 86조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6천800억원) 대비 158.55%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4천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2022년 2분기(14조1천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2% 늘고, 전 분기 대비 15.3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9조1천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17.4%로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한 10조3천43억원으로 예측됐다. 최근 3개월 내 보고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조8천억원대였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비메모리 적자가 축소되면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4천억원 대비 실적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DS 부문은 지난 2분기 미중 무역규제 영향 하에 대규모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으나, 3분기 들어 D램 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반등세가 가팔라졌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램은 서버 중심 수요 강세 및 HBM 믹스 개선으로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하겠다. 파운드리도 가동률 상승 및 수율 개선으로 큰 폭의 적자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조원이 넘었던 비메모리 분야 적자도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함께 이번 분기 1조원가량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가 폴더블 신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1조1천억~1조2천억원, TV·가전은 3천억~4천억원, 하만은 9천억~1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실적은 3분기를 시작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AI 확산에 따른 서버향 메모리 수요 급증과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그동안 삼성전자가 약점을 보였던 HBM도 본격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7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오픈AI의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협력 관계인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은 데 따라 HBM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와는 5세대 HBM3E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6세대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HBM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내년 삼성전자가 주요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HBM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X 부문은 플래그십 제품의 긍정적 판매 흐름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도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사업은 가동률 상승과 함께 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5.10.14 09:50

트럼프 "중동에 평화 왔다"…이집트서 '가자평화선언'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동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함께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집트·카타르·미국·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1단계에 언급, "절대 일어나지 않을 가장 큰 거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의 격화는 결국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 휴전 중재국 정상과 함께 가자지구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가자평화선언'에 서명했다. 사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비롯해 20개 항으로 이뤄진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촉박하게 소집된 이날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은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4명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과 평화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부유한 국가들의 정상급 인사들이 이렇게 뒤쪽에 앉아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가자평화선언 서명식에 배석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휴전 협정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란은 공식 초청을 받았지만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한편 엘시시 대통령과 함께 주재한 이날 회의는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3시간가량 지연됐다. 엘시시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확신했다"며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 국제
  • 연합
  • 2025.10.14 09:48

李정부 첫국감 이틀째…'전산망 먹통·이진숙 체포' 격돌 전망

국회는 14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이틀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은 ▲ 법제사법 ▲ 정무 ▲ 기획재정 ▲ 교육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 외교통일 ▲ 국방 ▲ 행정안전 ▲ 문화체육관광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 보건복지 ▲ 기후에너지환경노동 ▲ 국토교통 등 총 14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특히 여야는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국감,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국방위의 드론작전사령부 국감 등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700여개 정부 전산시스템에 피해를 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의 책임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미비 등 지난 정부 책임론을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 등을 고리로 정부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추석 연휴 직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법원 결정으로 석방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 '정치중립의무 위반' 및 '위법수사'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을 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라 표현해 논란을 빚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출석하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법사위에서 열리는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화영 연어·술파티 의혹' 등 지난 정부 검찰의 위법·부당 수사를 주장하는 여당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야당 인사 수사 및 검찰청 폐지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작전사령부 등을 상대로 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평양 무인기 의혹' 등이,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현 정부의 에너지·원전 정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0.14 09:47

단체장 선거 '사생결단' 지방의원 선거 '무혈입성'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전북에선 단순한 단체장 선거로 단순화하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일종의 당선증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단체장 선거에선 그나마 경선이 치열한 반면 지방의원 선거 공천은 줄세우기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건 지난 2022년 6월 지선에서 배출된 무투표 당선자 수다. 한마디로 투표 시작과 동시에 당선을 확정한 이들로 아무런 경쟁 없이 지방의원 배지를 거머쥔 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당인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는 게 당연해졌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이나 핵심 당직자들이 찜한 인물들이 자리를 분배하는 방식의 지방의원 공천으로 무투표 당선자는 최소 50명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된다. 조국혁신당이 견제 및 대안세력을 자부하고 있으나, 지난 2년 간 전북 현안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6월 지선에서 62명이 선거를 치르지 않고 지방의원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인구비율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투표 당선자였다. 이중 지역구 광역의원은 22명, 지역구 기초의원 33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7명이 무투표 당선이었다. 이들은 선거구 후보자 수가 선출 의원 정수를 넘지 않으면서 후보 등록과 당선이 결정됐다. 40명(비례4명 포함)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의원들은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명단을 보면 △이병도(전주시1)·진형석(전주시2)·송승용(전주시3)·최형열(전주시5)·김희수(전주시6)·이병철(전주시7)·강동화(전주시8)·서난이(전주시9)·이명연(전주시10)·국주영은(전주시12), 강태창(군산시1)·김동구(군산시2)·박정희(군산시3), 한정수(익산시4), 임승식(정읍시1), 이정린(남원시1), 나인권(김제시1)·황영석(김제시2), 윤수봉(완주군1)·권요안(완주군2), 김만기(고창군2), 김정기(부안군) 등이다. 무투표로 당선된 기초의원은 △전주시사 박형배, 이성국 △전주시자 이국, 최지은 △군산시가 김경구, 서동수 △군산시나 서은식, 설경민 △군산시마 박광일, 송미숙 △군산시사 김경식, 지해춘, 한경봉 △군산시아 김우민, 서동완 △정읍시다 정상철, 황혜숙 △남원시라 김영태, 이기열 △완주군나 유이수, 이주갑 △순창군가 신정이, 이성용 △순창군나 오수환, 최용수 △고창군다 오세환, 임정호 △고창군라 조규철, 차남준 △부안군나 김원진, 이용님 △부안군다 김광수, 이한수 의원 등이다. 기초의원 비례 선거에서는 △진안군 이미옥 △무주군 이영희 △장수군 유경자 △임실군 정일윤 △순창군 김정숙 △고창군 이선덕 △부안군 김두례 등이 무투표로 당선됐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의원은 아직도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데 겉으로 볼 때 경쟁률이 매우 낮다"며 "그러나 실상을 살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에서 도의원을 포함한 지방의원은 일종의 세일즈맨이다. 각종 행사에 쫒아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당원과 유권자를 갖다 바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총선이나 대선 때 평소 마일리지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지런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폐쇄적인 인적 네크워크로 짜여진 토호세력을 비판하고, 시민단체 등과도 손을 잡지만 실상은 그들이 토호 세력에 다름 아니다. 전북과 같은 일당독재 체제에선 특히 그렇다"고 주장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5.10.13 18:32

국감 첫날, 여야 사생결단 신경전…권력싸움에 가려진 지역민생

이재명 정부 임기 첫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의 사생결단식 권력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지역균형발전과 민생문제가 완전히 가려졌다. 13일 개시된 국감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은 단연 법제사법위원회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 다른 현안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균형발전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국토교통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서는 장관들 입을 통해서 ‘균형발전’이 강조됐으나 상투적인 수사였을 뿐 강력한 한 방은 없었다. 전북정치권 역시 야당에서 여당으로 입장이 바뀐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단일대오’기조 속에 예민한 지역현안을 정면으로 건드리지 못했다. 여야의 이 같은 행태는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지역 현안보다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말살하는 것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감은 일명 ‘조희대-김현지’국감으로 사법에서부터 현 정부의 핵심까지 건드리려는 사실상 여야의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로 이날 국감은 여권이 정조준하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범죄도시로 지목된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인 강력사건 피해 문제가 모든 이슈를 뒤덮었다. 야권이 벼르는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도 이번 국감의 최대 화두가 됐다. 정부의 첫 국감이 이날 대법원 국감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로 시작해 국감 마지막 날인 다음 달 6일 대통령실 국감에서 김 실장의 출석 등 문제로 끝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잔재를 청산하는 국감”이라는 명분으로 전임 정부의 치부를 최대한 드러내겠다는 목표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을 중심으로 최대한 불공정과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생각이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법사위는 그동안 지속해서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해명할 기회와 답변을 요구해 왔으나 시원한 의혹 해소는 없었고 해명자료 또한 낸 바 없다. 국회는 국민을 대변해 이를 묻는 곳"이라며 "대법원장이 관례를 책임 회피 방패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 대법원장을 압박했다. 그러자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판 사항에 대해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상황이 생기면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하는 것이 위축되고 외부 눈치를 보는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이후 조 대법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약 1시간 반 만에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이 계속 오가면서 국감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같은 날 여야대표는 민생경제를 강조하면서도 선언 내용은 상대편을 심판하자는 내용으로 채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세력의 폭정, 실정을 심판하는 국감이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개혁의 고속도로를 놓고 그 개혁의 고속도로를 타고 민생경제가 쌩쌩 달릴 수 있는 국감"이라고 규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중기 특별검사·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봉욱 민정수석을 반드시 국감장에 세우겠다”며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가 인생 싸움터라는 각오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10.13 18:32

李대통령 "문화가 국격.국력의 핵심…재정·세제·규제혁신 속도내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21세기 국제 사회에서는 문화가 국격과 국력의 핵심"이라며 "문화 콘텐츠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재정 정책·세제·규제 등의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문화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영토도 작고 인구도 많은 편이 아니다. 국가 경쟁력 순위나 경제력·군사력 등에서 많이 앞서 있긴 하지만 압도적이진 않다"며 "그러나 문화에 있어서는 김구 선생이 소망하셨던 대로 높고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컬처의 선풍적 인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문화강국의 첫 입구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핵심은 K민주주의라는 하나의 가치 체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K팝에서 시작해 K드라마, K무비를 넘어 K푸드, K뷰티, K데모크라시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창의적인 문화혁신 강국 실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설계했으면 한다"며 "문화 정책의 토대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지지부진한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속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 등과 관련한 소회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내외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나는 원리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일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히 모아나가야겠다"고 당부했다. 또 "정치는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게 바로 정치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도 "국회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에 발걸음을 함께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시 국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지시했다"며 "혹여 왜곡되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적절하게 잘 소명하되, 낮은 자세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국정감사에 능동적으로 임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0.13 18:32

전북도,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위해 270억 원 융자 지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도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총 270억 원 규모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50억 원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벤처기업 육성자금 2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산업, 벤처기업 등으로,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기업당 융자 한도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경우 시설자금 최대 15억 원, 경영안정자금은 운전자금 최대 5억 원(우대기업 7억 원)이며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최대 6억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도에서 2~3.18%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기업은 나머지 금리를 부담한다. 신청 기간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0월 13~17일 △경영안정자금 10월 20~24일 △벤처기업 육성자금 10월 27~31일로 구분된다. 신청은 전북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이번 자금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규모와 여건에 맞춘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0.13 18:32

조달시스템 대부분 정상화…조달청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조달청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주요 조달정보시스템을 대부분 복구했다. 13일 조달청은 “나라장터·종합쇼핑몰·하도급지킴이·혁신장터 등 18개 시스템이 13일 0시 기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6일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조달청이 운영하던 22개 시스템이 멈춰선 지 보름 만이다. 조달청은 추석 민생 지원을 위해 광주 백업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DR)을 우선 가동해 9월 29일 나라장터, 30일 하도급지킴이를 임시 복구했다. 이후 연휴 기간 동안 본원 복구 작업을 병행해 지난 10일에는 나라장터·종합쇼핑몰·벤처나라·디지털서비스몰 등 7개 주요 시스템을 재가동했다. 이에 따라 공고, 입찰, 계약, 납품요구, 대금지급 등 핵심 기능이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추석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도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11~12일 사이에는 혁신장터, 목록정보, 조달청 홈페이지, 공사통합원가관리, 공사비정보광장 등 11개 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다. 조달청은 “대부분의 조달정보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공공조달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4개 시스템은 성과관리, e감사 등 조달청 내부업무용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조속히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0.13 18:31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구입 시 가품 주의

최근 온라인상에서 효과가 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짝퉁’ 화장품 유통이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2.1.~’25.8.)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경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70.7%(316건)로 가장 많았고, ‘개인 쇼핑몰’ 18.3%(82건), ‘중고거래 플랫폼’ 8.7%(39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상담 건수는 ‘향수’가 51.5%(23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초 화장품’ 26.0%(116건), ‘색조 화장품’ 11.9%(53건), ‘세정용 화장품’ 4.4%(20건) 등의 순이었다. 이중 ‘기초 화장품’ 및 ‘색조 화장품’은 최근 3년간 상담 건수가 계속 증가했다. 가품으로 의심한 이유는 ‘정품과의 향 또는 질감 차이’, ‘용기(분사구) 및 프린팅 차이’, ‘제품 일련번호 및 유효기간 미표시’, ‘화장품 사용 시 피부 이상 반응 발생’ 등이었다.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 사유는 ‘품질’ 불만이 58.6%(262건)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정품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낮은 품질과 판매자의 정품 입증자료 미제공 등이었다. 다음으로는 가품 의심에 따른 문의 시 ‘판매자 무응답 및 사이트 폐쇄’ 등이 13.2%(59건)로 많았으며, 환급 요청 시 과도한 수수료(배송비)를 부과하거나 환급 처리를 지연하는 경우가 10.5%(47건)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소비자에게 가품 입증 책임을 전가한 사례, 가품일 경우 300% 보상을 약속했으나 환급 시 보상을 거부한 사례, 제품의 개봉·사용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한 사례도 확인됐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가품 화장품 피해 예방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증된 판매처를 통한 구입할 것 △화장품 구입 즉시 제품 이상을 확인할 것 △정품 보증서 및 라벨 확인할 것 △영수증, 구매내역 등 증빙자료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가품 화장품 피해관련 소비자피해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실 ☎282-9898 또는 소비자상담센터 ☎1372 상담가능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10.13 18:31

제46회 학생붓글씨쓰기 한마당, 종합대상 무주적상초 김도준 학생

제46회 학생붓글씨쓰기 한마당의 종합대상은 김도준 학생(무주적상초 5학년)이 수상했다. 사단법인 세종한글서예연구회(회장 김순갑)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작품 신청을 받았다. 총 17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1일 심사가 진행됐다. 종합대상은 무주적상초 5학년 김도준 학생이 수상했다. 서예 부분 초등부 금상은 전주 오송초 1학년 김태린 학생이, 중등부 금상은 나주 영산중 3학년 박승우 학생, 고등부 금상은 정읍여고 2학년 문초연 학생이 받았다. 경필 부문 초등부 금상은 전주 동신초 6학년 이동현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 교육자상은 김제 만경초와 김제 북초등학교에서 서예를 지도한 양미숙 선생님이 받았다. 김순갑 회장은 “학생들이 우리글을 바르고 예쁘게 쓴 작품을 보면서 한글 사랑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서예교육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열심히 쓴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선 이상의 작품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세종한글서예연구회의 정기회원전 ‘한글 빛으로 물들이다’ 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10.1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