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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완주문화관광재단 전환 필요"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완주문화재단의 역할 확대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며 ‘완주문화관광재단’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1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이 전국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완주군 역시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와 관광 기능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50여 개의 문화재단이 운영되는 가운데, 익산시와 군산시 등 도내 지자체들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문화관광재단 체계를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의원은 완주문화재단 역시 설립 이후 지역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실상 복합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우선 재단 명칭을 ‘완주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재단이 문화예술 지원을 넘어 관광 기능까지 병행하고 있음에도 명칭과 실제 역할 사이에 괴리가 있다”며 “완주의 문화 자산을 관광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현재 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주무부서가 관리하는 구조는 행정 효율성은 있으나 장기적인 문화·관광 전략 수립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재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2 14:37

설 명절엔 ‘오감만족 관광지’ 익산으로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힐링과 수변 산책로에서의 생태 체험 등 익산 곳곳이 설 연휴 동안 오감만족 관광지로 변신한다. 익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해 전통과 현대,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에서 쉬고, 자연에서 놀고, 기록과 역사,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라한옥체험단지와 서동생태관광지, 박물관과 문화시설에서 펼쳐진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설 명절 문화 프로그램 ‘설애(愛)함라’가 열린다. 한옥 공간을 배경으로 두바이 딸기모찌 만들기 체험과 포춘쿠키 나눔, 신년맞이 타로 체험이 진행되며, 윷놀이·투호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단순 체험을 넘어 한옥에 머물며 보내는 체류형 명절 경험을 제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전통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전통놀이 참여 행사와 생태 퀴즈 뽑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연 만들기·팽이 만들기·도어벨 만들기·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광지는 설 당일(17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되며, 관광지 내 카페토리에서는 명절 특별가로 음료를 판매하고 선착순 디저트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도심권 문화시설도 연휴에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는 17일 설 당일을 제외하고 13일부터 22일까지 ‘복작복작 기록마당’을 운영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기록하기, 소원 엽서 보내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하며 시민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특별한 명절 경험을 제공한다. 백제왕궁박물관·마한박물관·고분전시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명절 연휴 내내 개관하며, 박물관 곳곳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8종 자유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도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는 16일과 18일 설 프로그램 ‘까치 까치 설날에는 뭐 하고 놀지’가 열려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노리개·팽이·풍경 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설 연휴의 마지막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에서는 ‘얼쑤! 옛놀이 한마당 IN 이상한교도소’가 열려 전통놀이 체험부스와 가족 팀 대항전, 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익산문화관광재단·함라한옥체험단지 공식 인스타그램(@hamra_hanok)과 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익산 전역에서 전통과 체험,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익산에서 머물며 추억을 쌓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2 14:35

완주군, 기독교 근대기록 문화유산 지정 추진

완주군은 1900년대 완주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작성된 초기 기독교 기록물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군은 12일 유희태 완주군수와 학계 교수, 서지학 전문가, 유물 소유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기록유산 학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전문가 고증 결과 삼례제일교회와 소농교회, 계월교회, 위봉교회 등이 소장한 기록물은 초기 선교활동뿐 아니라 남녀평등 교육, 3·1운동 등 당시 완주의 사회 변화와 근현대사 주요 사건을 담고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가치가 입증된 기독교 기록유산을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보존 가치가 특히 큰 일부 자료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근대 기독교 기록유산의 가치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이 중요하다”며 “마로덕 선교사 관련 자료 발굴 등 추가적인 역사 자원 발굴에도 힘써 소중한 기록물이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부안
  • 김원용
  • 2026.02.12 14:32

권익현 부안군수,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유치 ‘군민 뜻’ 정부에 공식 전달

부안군은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부안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부안군민 총궐기대회에서 표출된 군민들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날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의겸 청장과 면담을 갖고, 새만금 부안권역을 RE100 기반 산업용지로 전환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과정에 부안권역 산업용지 전환 방안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군수는 “이번 총궐기대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새만금개발청 앞 1인 시위와 서명운동 등 군민 행동이 하나로 결집된 결과”라며 “부안을 살리기 위한 군민들의 절박한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가 부안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농생명용지 7공구를 포함한 부안권역의 산업용지 전환은 새만금 내 부족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부안군민 총궐기대회를 방송을 통해 확인했다”며 “군민들의 간절함과 지역의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강조한 ‘선택과 집중’과 ‘현실적 여건 고려’라는 방향에 따라 기본계획 재수립 전반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안군의 의견 역시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새만금 부안권역 RE100 산업용지 전환이 기본계획 재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부안=김동수 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6.02.12 14:10

룰라 브라질 대통령, 22∼24일 국빈 방한…23일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첫 임기 당시인 지난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양 정상은 방한 이틀째인 23일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중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한 전통적 우방이다. 현재 남미 지역 내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이며,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동포 사회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모두 개인적인 역경을 딛고 국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는 정서적 유대감과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며 실용주의 노선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2.12 14:06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군민 대승적 통합 결단을”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논의 속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군민의 대승적인 통합 결단을 호소했다. 우 시장은 12일 호소문을 통해 “국가의 지원과 도민의 지지, 정치권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 완주군민의 위대한 결단이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시장은 “광역자치단체 통합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천명한 국정 기조 속에 대한민국 미래의 지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완주군민을 향한 3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함께 제안해 준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통합시 설치법에 명시해 반드시 이행 구속력을 담보하겠다”며 “교부세 특례와 국세 이양, 10조원 이상의 국가 재정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광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각종 수익시설 사업 재원을 농촌지역 노인과 청년에게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며 “법적 근거 마련과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시장은 완주군민을 향해 “지방 소멸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의 시간”이라며 “완전한 꿈의 첫걸음인 완주·전주 통합에 동참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2.12 13:37

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정읍문화유산연구회가 정읍시 칠보면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책자 <하늘과 땅과 사람과>(소담기획)을 펴냈다. 2023년 정읍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행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완한 이번 책은 정읍시 칠보면의 연혁으로 문을 연다. 칠보는 통일신라 말 태수로 부임에 선정을 베푼 고운(孤雲) 최치원의 생사당에서 시작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무성서원’이 있는 곳으로 옛 지명은 고현(古縣)이다. 책은 문화유산의 의미부터 천 년 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칠보에 산재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망라하고 있다. 천년 흔적 ‘무성서원’,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의 ‘고현동향약’, 소고당 고단의 ‘고현 팔경’,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행한 박잉걸까지 세계유산부터 이름 없는 산중 암자까지 소개한다. 또 책에는 많은 자료사진과 함께 수필처럼 풀어 쓴 글이 수록돼, 독자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사진은 이흥재 정읍시립미술관장이 글은 안성덕 시인이 맡았다. 안성덕 정읍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책자는 칠보가 왜 ‘태신선비문화’의 중심지인지 보여주는 자료”라며 “현재 거주 주민은 물론 출향민들에게도 자긍심과 애향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고유한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2.12 13:24

2026 교동미술상 수상자에 조헌·강유진 선정

올해 교동미술상의 영예는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온 조헌 작가와 강유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교동미술관은 오는 4월14일부터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제정된 교동미술상은 단순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전시 기회와 창작 지원금을 동시에 제공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왔다. 올해 수상자는 강신동 심사위원을 비롯한 3인의 외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장년 부문 수상자인 조헌(1964년생)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4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전북 화단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초기 인물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던 그는 최근 ‘징후적 풍경’ 등의 연작을 통해 감각과 인식의 층위를 탐구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라며 “회화가 지닌 감정의 밀도와 사유의 깊이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동시대의 불안과 인간 내면을 화폭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년 부문 수상자인 강유진(1992년생)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감지되는 이질적인 감정을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낸다. 들판과 콘크리트가 교차하는 풍경 등을 통해 정주하지 못하는 시대의 불안정성을 시각화해왔다. 심사위원단은 “개발 논리 이면에 가려진 감각과 정서를 성실히 시각화해온 작가”라며 이번 수상이 그간의 축적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의 확장을 기대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했다. 서로 다른 세대가 축적해온 회화적 태도와 사유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26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장년 부문 조헌 작가의 작품은 1전시실에서, 청년 부문 강유진 작가의 작품은 2전시실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한 작가의 오랜 축적과 또 다른 작가의 확장 가능성이 교차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미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6.02.12 13:11

李대통령·여야대표 오찬 장동혁 불참에 무산…靑 “깊은 아쉬움”

12일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됐던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동혁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런 점에서 취지를 살릴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불참하기로 결정했고, 이 사안을 홍익표 정무수석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여러 최고위원이 제게 재고를 요청했기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언급,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2.12 12:54

혁신당 “내란 당시 청사 폐쇄 단체장 고발”-전북도 “민주당과 도민 모욕”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12.3 내란 당시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폐쇄한 전북특별자치도청과 도내 시·군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사실무근인 선거용 고발이자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혁신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정도상)은 1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내란 사태 당시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전북지역 8개 시·군 청사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폐쇄한 전북도지사 및 기초자치 단체장 8명을 ‘내란 동조’ 및 ‘직무 유기’ 혐의로 2차 종합 특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2024년 12월 3일 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는 중앙정부의 계엄지침을 단호히 거부했고 위기에 처한 도민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청사문을 활짝 열고 비상 체계에 돌입해 헌법 수호의 최전선에 나섰다”며 “반면 당시 전북도청과 시·군 청사 9곳은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공공의 문을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도당이 이날 고발대상으로 거론한 단체장들은 김관영 도지사와 이학수 정읍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 9명이다. 혁신당 도당은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와 여러 문건을 통해 충분히 확인해 대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북자치도청은 입장문을 내고 “그날 전북도청은 폐쇄되지 않았고 그 시각 간부회의가 진행 중이었다”며 “도청의 야간 방호 체계는 폐쇄가 아닌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사실에 기반한 혁신당의 정치공세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민주당 지방정부와 도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라면서 “선거용 고발에 대해 혁신당은 즉각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6.02.12 11:24

권일송 시인 30주기 추모 및 순창문학 출판기념회 성료

(사)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지부장 장교철)는 지난 10일 순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권일송 시인 추모 30주년 기념 및 순창문학 제30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창 출신인 권일송(1933~1995)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 나선 배종덕 지역주의타파 범국민위원회 위원장은 “권 시인은 목포문학을 꽃피운 인물이지만 문학적 뿌리는 고향인 순창”이라며 “순창에서 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족 대표인 장남 권훈씨는 “아버지의 고향에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생가 복원과 문학관 건립 등 기념사업에 유족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순창문학> 제30호는 ‘권일송 추모 특집’으로 기획돼 제자 최창일 시인의 평론과 유족의 회고록 등을 담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형오 시인과 신인수 순창군 문화관광과장이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이완소 시인이 권일송 시인 대표시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를 임순이 시인이 ‘그리운 가잠’을 낭송하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순창문협은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창작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이·이성용·김정숙 군의원과 김철수 순창예총 회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2.12 11:23

“어려운 이웃 위해 써 주세요”…익명의 기부자, 전주시에 돈봉투 건네고 사라져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전주시청에 건네고 간 소식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사무실에 한 시민이 찾아와 부서 직원에게 흰 봉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이 시민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제 흰 봉투만 전달하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뒤쫓아 나갔으나 익명의 기부천사는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 해당 직원이 사무실로 돌아와 확인한 봉투 속에는 5만 원권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금액은 총 410만 원. 전주시가 확인한 결과, 이 기부자는 지난해 이맘때쯤 시청을 찾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시청을 찾아와 주신 익명의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전주시의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살피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보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6.02.11 20:21

도민 84.6% “전북 치안 전반적 안전"

전북 도민 10명 중 8명 정도가 지역 치안 상태를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경찰청은 ‘전북경찰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도민 52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항목은 ‘전반적인 안전’, ‘범죄예방’, ‘수사’, ‘교통안전’, ‘사회적약자보호’ 등 5개 분야였다. 전체 5개 분야 중 ‘전반적인 안전도’의 경우 84.6%의 도민이 매우 안전 또는 안전하다고 답변, 5점 만점 기준 4.1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범죄예방이 78.5%(4.09점), 수사가 77.6%(4.07점), 사회적 약자 보호가 73.8%(3.97점), 교통안전 72.9%(3.92점)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도민들의 각 분야별 구체적인 정책 요구도 있었다. 범죄예방 분야에서는 주거 밀집 지역과 공원,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CCTV 등 방범시설을 보강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기됐으며, 112신고 대응에 있어 신속한 출동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현장 조치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수사 분야에서는 공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건 해결과 수사 절차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개인형 이동장비와 이륜차에 대한 단속과 계도를 통한 교통질서 확립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엄정 대응과 피해자 안전 조치 확대 요청, 법률‧심리 상담과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됐다. 전북경찰청은 설문조사로 확인된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치안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도민 목소리를 직접 확인한 소중한 자료다”며 “조사 결과를 현장 활동에 녹여내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안전한 전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 경찰
  • 김문경
  • 2026.02.11 20:20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 기공 비전페스타’ 성료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자광(회장 전은수)은 11일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 기공 비전페스타’를 개최하고, 전주를 대표할 미래관광·문화·도시 랜드마크 조성을 향한 공식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역 주요 인사와 각계 관계자, 주민, 사업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기공 비전페스타는 단순한 사업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넘어,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철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민간 주도의 책임 있는 도시 개발이 나아갈 방향을 선언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옛 대한방직 부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비전 영상과 토론회 형식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국내외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사례를 통해 전주 관광 타워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국제적 경쟁력을 제시했다. 이날 전은수 회장은 기공식의 의미를 강조하며,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갖는 상징성과 민간 개발의 책임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 회장은 “오늘의 기공은 단순한 착공을 넘어, 전주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다음 세대에 어떤 도시를 남길 것인지에 대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민간 기업의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전주가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언급하며,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미래관광과 도시 경쟁력을 더해 국내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전주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국 최고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페스타 참석자들은 비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전주 관광 타워가 만들어 갈 미래 모습을 공유했으며, 행사 끝에는 전원이 함께 ‘다시 뛰는, 전주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며 사업 성공에 대한 염원과 전주 대변혁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 전 회장은 “오늘의 기공식이 전주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6.02.11 20:00

[건축신문고] 아쉬움이 남는 건축물

건축 설계를 하다 보면, 어린 시절 보았던 건축물들이 문득 떠오르곤 한다. 옛 건축물(근대건축물)을 보면 요즘의 건축보다 더 감성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배고파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좋아서 찾는 맛집이 있듯, 건축물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담겨 있으면 좋겠다. 가끔 길을 걷다 그런 건축물을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본다. 그 앞에서 감탄하고, 박수를 치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려본다. 그런 건축물을 짓기 위해 설계자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고민을 쏟았을까. 시공 과정에서도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을까. 그 생각을 하면 괜스레 마음이 숙연해진다. 문제는 요즘 현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축’을 더 자주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일정은 촉박하고, 예산은 빠듯하다. 도면 한 줄이 현장에서 ‘원가 절감’이라는 말로 지워지고, 재료 한 조각이 ‘대체 가능’이라는 판단으로 바뀐다. 결국 남는 것은 효율만 남긴 표정 없는 외관, 비가 오면 곧바로 드러나는 마감의 허술함, 이용자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동선이다. 건물은 완공되었지만, 공간은 완성되지 못한 채로. 사실 모든 건축물이 특별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감정이 묻어나는 건축’이 있으면 좋겠다. 창 하나의 비례, 빛이 스미는 깊이, 손이 닿는 난간의 감촉, 계단 폭과 경사의 배려, 바람을 피하게 하는 처마의 길이 같은 것들. 이런 디테일은 비용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다. 떠나가다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건축물 말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건축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속도와 효율 사이에서도 사람의 온기를 잃지 않는 건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한 번의 현장 방문, 한 조각의 재료 선택, 한 문장의 설명이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담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유지관리의 현실까지 고려한 설계, 주변 거리 풍경과의 조화, 장애인·노약자·아이 모두가 편히 드나드는 보편적 접근성도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되어야 한다. 건축 설계를 하면서 나 또한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늘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아쉬움이 크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고민하고, 또 노력한다. 도면 위에서 끝나지 않는 건축, 사진으로만 남지 않는 건축을 위해서.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 생각 하나로, 오늘의 글을 마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6.02.11 18:29